[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그간 규제의 벽에 막혀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혁신금융서비스’가 시범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1일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일에 맞춰 ‘제1차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우선심사 대상 서비스로 선정된 19건을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대출 5건, 보험 2건, 자본시장 3건, 여전 3건, 은행 2건, 데이터 2건, 전자금융 1건, P2P 1건 등이었다. 금융위는 지난 1월에 사전신청 접수된 105건의 서비스 중 실무검토와 혁신위원 사전회의를 거쳐 19건을 선정했다. 우선, 은행 부문에서는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2곳이 선정됐다. KB국민은행은 은행에서 ‘알뜰폰’을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우리은행은 차량에 탑승한 채로 ‘Drive Thru’ 요식업체나 공항 인근 주차장 등에서 원화·외화를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신청했다. 보험 부문에선 NH농협손해보험과 핀테크 업체인 레이니스트가 선정됐다. 레이니스트는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 앱을 운영하는 업체다. 농협손보는 이른바 ‘On-Off 해외여행자 보험’을 선보인다. 반복적으로 해외를 여행하는 소비자가 공항에 도착함과 동시에 휴대전화를 통해 한번의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레이니스트도 ‘보험 간편가입 프로세스’를 신청했다. 여행자보험 등 소액 보험 계약에 있어 최초 가입 때는 기존 방식을 따르되, 특정 기간 내에 반복적으로 재가입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존 절차없이 특정 의사표시 행위(On-Off 버튼 클릭)만으로 바로 해당 보험 가입과 해지가 가능한 서비스다. 이밖에 주목할만한 서비스로는 비바리퍼블리카의 ‘대출 확정금리 간편 조회·신청 서비스’다. 이용자는 간편송금 앱 ‘토스(Toss)’를 통해 복수의 금융회사가 개인 상황에 맞춰 제시하는 확정된 대출조건을 열람하고 대출신청까지 가능하다. 금융위와 심사위원회는 105건의 사전신청을 상반기 중 처리할 예정이다. 추가적인 신청은 사전컨설팅을 거쳐 오는 6월 중 접수하고 하반기에 처리한다. 우선심사 19건의 경우 오는 2~4일 중 정식 신청을 받아 늦어도 5월 초에 시범운영 서비스 지정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심사는 최대한 신속하고 전향적으로 진행하고, 예산·투자 연계 등을 병행해 성공적인 테스트와 시장 안착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테스트 기간 중 문제가 없다면 관련 규제와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위메프가 4월을 맞아 44특가 등 다양한 할인행사를 열고 쿠폰을 나눠준다. 에어프라이어·청소기 등 가전제품부터 세제·화장품·호텔 이용권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했다. 위메프는 ‘44특가’를 열어 다양한 이벤트를 1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타임딜·만우절 이벤트·낱말 퍼즐 이벤트를 통해 특가 상품과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먼저 위메프는 4월 1일 인기상품을 한정 판매하는 타임딜을 연다. 오전 11시 에어팟2 (24만 4444원·200개)를 시작으로 ▲네스카페 커피캡슐 (7244원·9000개) ▲다이슨 v10 플러피 (48만 4444원·500개) ▲라헨느 더 퀸 에어프라이어오븐 16L (14만 4444원·400개) 등을 선보인다. 만우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포털사이트에서 ‘위메프 팬미팅’을 검색하면 오늘 단 하루 진행하는 만우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반값곰 팬미팅 티켓’을 44원에 구매하겠다는 버튼을 누르면 포인트 444원을 받을 수 있다. 실제 결제는 되지 않는다. 오는 2일과 3일에는 매 시각 선착순으로 낱말 퍼즐을 진행하고 할인 쿠폰을 100% 지급한다. 한 ID당 1일 1회 적립 받을 수 있고, 12일까지 다양한 적립 이벤트를 연다. 참여 방법은 위메프 웹·앱·포털 검색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44특가’에서는 약 1만개 특가상품을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는 ▲퍼실세제(3444원) ▲진라면 40봉(9444원) ▲뉴트리원 프리미엄 루테인 500mg(30캡슐 1+1·9444원) ▲김정문알로에 큐어크림 오리지널(1만 2444원) ▲세부 솔레아 특급호텔(24만 4444원) 등이 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쇼핑센터 등 넓은 공간의 공기를 관리하는 초대형 공기청정기가 설치됐다. 캐리어에어컨이 국내 최초로청정 면적 990㎡(약300평) 규모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고1일 밝혔다. 제품은 지난달 서울 여의도 IFC몰에 2대 설치된 뒤 4월 말 2대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케리어에어컨은 “청정 면적이 넓어 쇼핑몰·영화관·공연장·공항 터미널·지하철 역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실내 공간에 설치하기 적합하다”고 말했다. 공기청정기에는 H13등급 헤파 필터 등 3중 에어클리닝 시스템이 적용됐다. 하단 흡입구로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인 다음 필터를 거쳐 정화된 공기가 상단부에서 빠르고 넓게 토출된다. 본체에는22인치 전면 터치스크린를 부착해 방문객들이 실시간으로 실내외 미세먼지 농도·온도·습도 등 공기질을 확인할 수 있다. 54dB 수준으로 설계된 저소음·저진동 구조도 장점이다. 향후 대규모 공간을 중심으로 설치 공간을 늘릴 계획이다. 캐리어에어컨은 “고급스러운 메탈릭 컬러로 어떤 실내 공간에도 자연스럽다”며 “대형 공연장과 건물에서 상담 문의가 집중되고 있어 향후 다양한 설치처에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은 “에어솔루션 전문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공간에서도 빠르고 강력한 공기청정을 실현하는 초대형 공기청정기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공간에 설치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셀트리온이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의 미국 FDA(Food and Drugs Administration) 임상 신청을 완료했다. 임상 디자인 합의를 통해 3상 임상만 진행하면 되므로, 임상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 가능할 전망이다. 1일 셀트리온은 미국 FDA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의 피하주사(Subcutaneous) 제제인 ‘램시마SC(CT-P13 SC)’ 임상 신청(IND)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FDA는 최초 논의 단계에서 신약 임상 절차인 1·2·3상 임상을 모두 진행할 것으로 요구했었다. 다만,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유럽 EMA 허가를 위해 기제출한 방대한 양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FDA와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셀트리온은 작년 11월 29일 유럽 EMA에 램시마SC의 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 이후 FDA로부터 1·2상 임상을 면제받고 3상 임상만 진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셀트리온측은 “이를 통해 임상 개발비 절감은 물론 미국 시장에 조기 출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FDA도 자사의 임상 디자인 역량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FDA의 IND 승인 후 인플릭시맙 시장의 주요 적응증인 염증성 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 환자 대상으로 미국 3상 임상을 먼저 진행한다. 추후 글로벌로 3상 임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오는 2021년 안에 글로벌 3상 임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램시마SC는 글로벌 3상 임상 종료 후인 2022년 FDA 승인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미 다수 임상 사이트와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빠른 환자 모집이 가능해, 조기 출시도 가능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 제형을 통해 기존 램시마IV(정맥주사)의 빠른 투약 효과와 SC 제형의 편리성을 결합시켜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레미케이드와 램시마의 대상 물질인 인플릭시맙의 치료효과에 만족하면서도 제형에 아쉬움이 있던 환자들이 편의성을 높인 램시마SC의 수요층이 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또, 램시마IV에 이어 SC제형이 환자 치료 옵션이 된다면, 2가지 치료 옵션(Dose Escalation)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의료계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예컨대, 빠른 약물 효과를 위해 램시마IV를 먼저 환자에게 투여한 후, 적정한 체내 약물 농도 유지 관리를 위해 램시마SC로 정기적 자가 주사가 가능하다. 즉,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에 따라 IV와 SC를 선택해 제시 할 수 있게 된다. 향후 램시마SC가 FDA 승인 후 미국에 출시되면, 염증성 장질환(IBD) 적응증 분야에서는 유일한 TNF-α 억제제 피하주사 제제인 휴미라와 단독 경쟁도 가능할 전망이다. 휴미라는 램시마SC와 동일한 피하주사 제제다. 작년 매출 약 23조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의약품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현재 미국에서 다수의 특허를 바탕으로 바이오시밀러 진입 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는 IBD 적응증에서 의료계의 선호도가 높은 인플릭시맙 최초의 피하주사 제제로 EMA와 FDA 허가 여부에 의료계의 관심이 쏠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여방식 변경과 성능 개선을 통해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램시마SC가 전세계 매출 1위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휴미라를 넘어설 수 있는 바이오의약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향후 신약으로 램시마SC를 출시하게 되면서 미국·유럽 등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램시마SC 뿐 아니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을 방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장벽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해당 특허 출원으로 셀트리온은 오는 2037년 특허 만료일까지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시장을 독점할 전망이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한국타이어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모집하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정식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운영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임직원들의 혁신과 도전을 적극 장려할 방침이다. 중기벤처부의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민간 기업 중심의 창업-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적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민간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발적으로 사내 벤처를 육성하는 기업을 선정해 정부가 육성 체계와 기반을 뒷받침해 준다. 한국타이어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에 대한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사업계획을 제출해 이번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계획에는 사내 벤처 제도 전담 조직, 임직원 아이디어 제안 프로그램과 예비 사내 벤처 프로그램 운영 성과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전사적 화두로 정한 한국타이어는 이미 수년전부터 임직원들의 혁신 시도를 장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2000개 이상의 아이디어들이 모이는 임직원 제안제도를 2012년부터 7년째 운영하고 있고, '프로액티브 컬처'팀은 기업 문화 혁신과 오픈 이노베이션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식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내 벤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아이디어를 성공적으로 실행시키고 있는 사내 벤처 팀을 별도 회사로 독립시키고, 2단계에 걸친 인원 선발로 창업을 원하는 임직원들에게 더 많은 참여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도의 원천이 될 임직원들의 도전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임직원 아이디어 제안 제도와 사내 벤처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혁신 시도를 공유하는 시상 행사인 '한국 프로액티브 어워드’를 매년 열어 임직원들이 장점과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일동제약그룹 ▲ 일동홀딩스 ◇ 승진 <전무이사> ▶최규환(경영지원본부장) ▶강규성(재경본부장) ▲ 일동제약 ◇ 승진 <전무이사> ▶김승수(ETC부문장) <상무이사> ▶이도연(품질경영실장) ▲ 일동바이오사이언스 ◇ 승진 <전무이사> ▶이장휘(대표이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5G(세대) 이통동신의 소비자 유치 경쟁이 시작됐다.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를 강화해 통신 시장 판도를 바꾼다는 계획이다.LG유플러스가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5세대 이동통신(5G)로‘차세대 미디어’를 내세웠다. LG유플러스는5G시대를맞아다음 달31일까지강남역 대원빌딩에 ‘일상로5G길’이라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세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 상무와 박종욱 모바일상품그룹장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5G 팝업스토어의 콘셉트는‘일상’이다. 김세라 상무는 “LG유플러스가 준비한 5G 서비스들은 소비자들의 일상을 바꿀 것”이라며“진정한 5G 시대를 열 미래 비전을 LG유플러스가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몰입형 미디어 분야에서 경쟁력을 자신했다. 김세라 상무는“타사와 달리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VR 콘텐츠는 직접 촬영한 것”이라며“콘텐츠 수도 가장 많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엔비디아와 추진하는‘지포스 나우’ 등 차세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데이터 이용량을 면제해주는‘제로 레이팅’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장은 작은 마을처럼 꾸며졌다. 소비자가 접하는일상 공간들과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결합이 가져올뚜렷한변화를체감할수있도록 전시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사용자들이 느끼는 5G 변화는 미미하다. 지난해 말 고객 대상으로 5G에 대한 인식 수준을 자체 조사한 결과 응답자 90%는 ‘들어본적있다’ 수준에 머물렀다. 이어 76%는 ‘속도의변화정도로알고있다’, 49%가 ‘아직은좀더기다려보겠다’고답했다. G유플러스는 지난달 29일 5만~9만원대 세 가지 종류의 5G 요금제와 LTE 이용자를 위한 프로모션 상품을 내놨다. LTE 고객 중‘데이터 무제한 6만 6000원 요금제’를 이용하다가 5G 단말로 바꿀 경우 같은 요금으로데이터 1000GB를 쓸 수 있는 상품이다. 사실상 데이터 무제한인 셈이다. LTE 요금제 중 데이터 무제한(월 8만 8000원)을 선택한 후 약정할인을 받으면 실제로는 6만 6000원만 낸다. LTE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가 5G에서 9만 5000원짜리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약정 할에 추가 할인을 더하면 월 6만 6000원에연말까지 데이터 1000GB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접근성이높은 강남역 인근에홍보 부스를 열고 콘텐츠 체험을유도해 인식률을높인다는방침이다. 주요 고객인 2030세대 유동인구가 많다는 점도 고려됐다. 일상로5G길은 약200평규모에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점포들이 들어섰다. ▲혼밥식당 ▲유플극장 ▲만화방에서는 VR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클럽 ▲레스토랑에서는세계최초로 제공하는 스타 AR서비스가 준비돼있다. 이어 U+프로야구·U+골프·U+아이돌Live를체험할수있는▲스포츠펍과▲아이돌뷰티샵도 마련됐다. 힐링·여행을 주제로 한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VR 서비스가 있는‘혼밥식당’ 코너에서는 혼자 보는 몰입형 영상이 전시된다. 손나은과 차은우가 나오는 ‘아이돌 데이트’·‘태양의 서커스’ 등 유명 공연 영상·‘목욕의 신’ 등 웹툰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아이돌을 AR로 띄워 다양한 각도로 보는 U+AR 서비스도 있다. ‘클럽’ 코너에서는 연예인을 AR로 불러내함께춤을추며영상을찍을 수 있다. 예능콘텐츠와 함께 영상스티커를 만드는 ‘예능자판기’공간도 마련했다. 2층에서는‘LG V50 듀얼스크린’으로 게임을 할 수 있다. 단말 체험존에서는 삼성전자‘갤럭시S10 5G’와 V50 ThinQ 5G로 U+5G 서비스인골프·프로야구·아이돌Live를경험할 수 있다. 일상로5G길은2달동안 매일오전11시부터오후10시까지운영된다. 각 부스를 체험할 때마다 코인이 제공된다. 이 코인은 U+5G Bar에서미세먼지 마스크·캔커피·VR스테이션할인권·선글라스등 사은품과교환할수있다. 추첨 행사도 있다. 일상로5G길 해시태그와함께팝업스토어에서 찍은사진이나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올리면LG V50 씽큐5G(1명)·갤럭시S10 5G(1명)를제공하는이벤트도 진행한다. 감동빈 LG유플러스마케팅전략2팀 팀장은 “단순히5G 기술과서비스를소개하는이벤트가아니라실제5G가가져올변화를고객이체감하고이해하는데중점을뒀다”며 “향후고객의눈높이에맞춘차별적마케팅과메시지를기획하고지속적으로선보일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BMW코리아는 신임 대표이사에 한상윤 사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김효준 회장은 그간 보여준 리더십과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회장직을 계속 수행하기로 했다. 한 대표는 지난해 사장직에 오른 뒤 1년간 대표이사직 승계를 준비해 왔다. 자동차 업계에서 25년의 경험을 쌓은 그는 한국에서 세일즈·마케팅·미니 총괄을 거쳤고 2016년엔 BMW 말레이시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한 대표는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팀’을 목표로 BMW코리아의 미래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김 회장은 1995년 BMW코리아 설립 당시 재무담당(CFO)으로 근무를 시작한 이후 2000년 대표이사에 취임해 현재까지 재직해왔다. 이 기간동안 BMW코리아는 1만 4000여 명의 직·간접적 고용창출과 국내 500여 개 업체와의 협력을 이끌어 냈다. 또한 BMW코리아는 지난 2014년 770억원을 들여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를 개설했고. BMW의 선진 기술을 한국의 첨단 비즈니스 환경과 접목한 R&D 센터를 한국에 설립했다. 뿐만 아니라 약 3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 BMW코리아 미래재단을 통해 미래 세대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 현재 한독상공회의소 회장이기도 한 김 회장은 사회적 이동성 구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기업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연수 및 학업 교육으로 구성된 독일식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을 국내에 정착시켰다는 점이다. 헨드릭 본 퀸하임 BMW 그룹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은 “지난 20여 년간 BMW코리아를 이끌어 온 김 회장이 보여준 헌신에 대해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회장직을 계속 수행하면서 그간 쌓아온 경영 노하우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김현우 기자] 한국보험대리점협회(회장 강길만)는 2019년 ‘보험대리점 우수인증설계사’ 6311명을 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3202명에 비해 103% 증가했다. 대리점협회는 건전한 보험 모집질서 확립과 소비자에 대한 법인보험대리점(GA)의 신뢰도·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우수인증설계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리점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발된 1907명(전체의 30.2%)은 우수인증설계사 전용 ID카드와 인증서에 이를 별도 표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자를 다수 배출한 우수지점에도 상패를 전달키로 했다. 2년 연속 가장 많은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한 지에이코리와 등록 인원 대비 배출비율이 가장 높은 영진에셋의 산하 지점 1개씩이 우수지점으로 선정됐다. 올해 우수인증설계사 선발엔 34개 법인회원사에서 모두 6361명이 지원했다. 전체 설계사의 4.9%에 해당하는 인원으로 전년에 비해 2.2%포인트 상승했다. 대리점협회에 등록된 법인회원사는 지난해 말 기준 79개로 13만800명의 설계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우수설계사의 인증기간은 올해 4월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1년이며 인증 엠블럼 사용권과 ID카드, 인증서 등이 제공된다. 동일 GA 근속기간은 평균 5.8년으로 전년과 비슷했고 평균연령은 50.9세로 소폭 상승했다. 평균 연소득은 9187만원으로 363만원 증가했다. 생명·손해보험 합산 13회차 유지율은 96.5%로 자격기준(90%)을 크게 넘어섰다. 대리점협회 관계자는 “장기간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된 설계사에 대해선 완전판매와 신뢰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혜택을 마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형 GA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39종의 신차가 쏟아지는 2019 서울모터쇼가 일산 킨텍스에서 본격 개막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대세가 된 SUV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차종들이 이번 모터쇼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올해는 자동차 전시는 물론 미래차 관련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모터쇼를 개최한다. 참가업체는 총 227개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21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하며, 총 약 270여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서울모터쇼에는 현대·기아차, 쉐보레(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모두 참여한다. 수입차는 재규어·랜드로버, 푸조·시트로엥, 토요타·렉서스, 메르세데스-벤츠, BMW, 닛산, 혼다, 테슬라 등 15개사가 부스를 마련했다. SNK모터스, 마스타전기차, 인에이블인터내셔널(NIU), 파워프라자, 쎄미시스코, 캠시스, 대창모터스 등 7개 전기차업체도 이번 모터쇼에 참가한다. 다만 지난 2017 서울모터쇼에 참가했던 캐딜락, 인피니티, 링컨, 만, 메르세데스-AMG 등 5개사는 불참을 선언했다.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지프 등도 참가하지 않는다.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된 신차는 월드 프리미어 7종, 아시아 프리미어 10종, 코리아 프리미어 22종 등 총 39종이다. 전기차 전문 브랜드는 월드 프리미어 13종, 자율주행차 솔루션 기업은 월드 프리미어 1종을 공개한다. ◇ 미래 자동차산업을 한 눈에...‘7개 테마관’으로 구성 이번 서울모터쇼는 완성차와 부품업체를 중심으로 꾸려지는 기존의 전시형태에서 탈피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총 7개의 테마관으로 전시장을 꾸민다. 각 테마관에서는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인 드론, 로봇 등을 살펴볼 수 있다. ◇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 및 세미나 개최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는 에너지·커넥티트·모빌리티 기업들의 전시뿐만 아니라 모터쇼 주제에 부합하는 국제 콘퍼런스와 세미나가 풍성하게 진행된다. 다음달 1일에는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국제표준 세미나’, 2일에는 제 5회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도 진행된다. 또 이날엔 ‘생각하는 자동차,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도 열린다. 이 행사는 국내 자동차 관련 최대 규모의 콘퍼런스로 꼽힌다. 빈프리트 베버 독일 만하임응용과학대 응용경영연구소 소장, 스티븐 조프 스탠포드대학 자동차연구소 센터장 등 총 6명의 세계적인 연사가 참여한다. ◇ 보고 즐기는 ‘테마파크형 모터쇼’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은 모터쇼의 특성을 살려 교육과 체험 위주의 테마파크형 프로그램도 다수 마련됐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연결통로에서는 ‘꿈의 무인차’로 불리는 5단계 완전자율주행차량을 탑승해볼 수 있는 ‘자율주행차 시승행사’가 열린다. 제2전시장 9홀에서는 ‘친환경차 시승행사’도 진행된다. 또 제1전시장에서는 아이들이 드론 조종 및 제작, 코딩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드론 체험 코너’를 비롯해 ‘자동차 안전 체험 코너’, ‘카-메이커스 어린이 체험’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들이 상시 진행된다. 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올해는 서울모터쇼가 향후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의 신기술과 신제품이 공개되는 모빌리티쇼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변화의 원년”이라며 “우리 모터쇼가 해외 유명 모터쇼와 가전쇼 못지않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OICA(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모터쇼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서울모터쇼는 지난해 약 61만 명이 방문하는 등 규모 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