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르노삼성자동차와 LPG 업계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LPG차 보급에 나선다. 르노삼성차는 미세먼지 배출량이 적은 LPG차의 일반 판매 확대를 위해 업계와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말 LPG차의 일반 판매 규제를 폐지한 바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일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대한LPG협회 및 한국LPG산업협회와 친환경 LPG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밝혔다. 이번 MOU에는 LPG 차량 보급 활성화, 질소산화물 배출량 및 미세먼지 저감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의 월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 44.6마이크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 공식집계 시작 이후 가장 높았다. 이 같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히는 디젤차와는 달리, LPG차는 미세먼지 원인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현저히 적은 편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LPG차는 경유차 대비 1/93 수준에 불과했다. 휘발유차와 비교해도 LPG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적기 때문에 저렴한 친환경차로 주목 받고 있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지난 2014년 택시업계와 장애인 구매고객들의 트렁크 공간 활용 불편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대한 LPG협회와 함께 200억원을 들여 ‘도넛 탱크’를 개발했다. 이후 SM5와 SM6, SM7 등 다양한 LPG 모델에 도넛 탱크가 탑재되고 있다. 특히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26일 LPG차의 일반 판매 허용과 동시에 SM6와 SM7의 LPG 모델을 본격 판매하고 있다. 도넛 탱크를 적용한 르노삼성 LPG차는 일반적인 LPG차보다 약 40% 더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LPG차는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차 등 기존 친환경차 대비 월등히 저렴한 가격도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르노삼성차가 일반에 판매하는 SM6 LPG 모델의 경우 가솔린 대비 약 130만 원~150만 원 가량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상무는 “LPG차 수요가 안정화되는 2030년에는 현재 대비 질소산화물은 3941~4968톤, 미세먼지(PM2.5)는 38~48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LPG 업계와 LPG차 보급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120년 역사와 미래를 담은 전시관을 열었다. 우리금융(회장 손태승)은 2일 서울시 중구 회현동 본점에 우리민족 대표은행의 위상과 정체성을 담고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을 표현한 ‘민족의 은행, 세계의 은행’ 전시관 개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 박필준 우리은행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민족의 은행, 세계의 은행’ 전시관은 120년의 역사 속에서 국가와 민족을 감싸 안았던 큰 그릇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힘차게 치솟는 상승 곡선은 앞으로 천 년 동안 위대한 우리금융그룹을 이끌어 갈 조화와 화합의 에너지를 상징한다. 전시관에는 민족금융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대한천일은행 창립청원서와 인가서 등 대표 유물이 전시돼 있다. 창립청원서·인가서에는 1899년 고종황제의 윤허를 받아, ‘화폐융통(貨幣融通)은 상무흥왕(商務興旺)의 본(本)’ 즉, ‘금융 지원을 원활하게 해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라는 창립 정신이 기록돼 있다. 또 1899년 대한천일은행을 설립한 고종황제의 홀로그램과 1909년 건축돼 대한천일은행 본점으로 사용됐던 광통관(현재 우리은행 종로금융센터)의 홀로그램도 볼 수 있다. 이밖에 26개국의 주요 글로벌 네트워크에 대한 소개와 1899년 창립 이후 2019년 우리금융지주 출범까지 이어지는 주요 역사들도 관람할 수 있다. ‘민족의 은행, 세계의 은행’은 우리은행 본점 로비에 설치돼 일반에게 공개된다. 은행 역사와 관련된 유물들도 지하 1층 은행사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은행장은 “120년 역사에 대한 자긍심, 사명감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를 ‘민족의 은행, 세계의 은행’ 전시관을 통해 기념하려 한다”며 “우리금융그룹 임직원 모두는 우리의 미래가 대한민국 금융의 미래가 되는 역사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취임 후 첫 현장 경영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진옥동 은행장이 2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롯데호텔에서 서울·경기 지역 우수 고객 300여명을 초청해 조찬 세미나를 열고 현장 경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찬 세미나는 진 행장의 첫 번째 고객 소통 행사다. 진 행장은 취임식에서도 임직원들에게 “진정한 1등 은행이 되기 위해서 첫 번째로 기억해야 하는 가치는 바로 고객”이라며 고객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진 행장을 비롯한 경영진 40여명은 세미나에 참석해 중소·중견기업 CEO, PWM 등 다양한 고객들과 만났다. 진 행장과 경영진은 참석 고객들에게 그 동안 보내준 성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창옥 아카데미’ 김창옥 대표의 ‘유쾌한 소통의 법칙’ 강연도 진행됐다. 진 행장은 강연을 들으며 최고 경영자로서 느끼는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고객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진 행장은 이 자리에서 “모든 것을 고객의 관점에서 돌아보면서 산업 현장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경영에 가장 먼저 반영하겠다”며 “기업별로 최적화된 금융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고 그룹 차원의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를 통해 기업과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진 행장은 이날 서울·경기 지역 고객과의 소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장 경영에 나선다. 진 행장은 오는 16일 대전·충청 지역, 18일 호남 지역, 23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29일 대구·경북 지역 등 4월 한 달 동안 전국 주요 지역의 영업 현장을 방문해 고객들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아시아나항공은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인 A350 7호기를 에어버스로부터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총 10대가 확보되는 아시아나항공A350은미국 서부지역 3개 도시 등에새롭게 투입될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의 A350 7호기는 지난 1일 에어버스 본사가 위치한 프랑스 툴루즈에서 출발해 이날 오후 4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한창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인천공항에서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A350 도입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도입한 A350 항공기는 다음달 말부터 미국 서부 지역인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3개 장거리 노선과 상하이(푸동), 싱가포르 등 중단거리 노선에 새롭게 투입된다. 또한 하반기에는 호찌민, 광저우 등의 노선에 추가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17년 4월부터 지난해까지 총 6대의 A350 항공기를 도입해 현재 런던, 뉴욕, 하노이, 오사카 등의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A350이 투입된 노선은 지난해 총 93만 명 이상이 이용하며 연평균 탑승률 80%를 넘어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7호기에 이어 다음달 중순 8호기를 도입한 뒤 하반기에 다시 2대를 들여와 총 10대의 A350 기단을 보유할 방침이다. A350 도입을 통해 강화된 기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전은 물론 수익성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A350은 동급 중대형 항공기 대비 앞뒤 간격이 7~10cm 가량 넓은 좌석이 특징이다. 또 차세대 엔진 장착 및 공기역학적 설계로 연료효율성이 25% 개선되고, 친환경 설계를 통한 소음과 탄소배출량도25% 감소됐다. 뿐만 아니라 기내 습도를 5% 향상시키고 풀 LED 조명도 적용해 쾌적한 기내 환경을 제공한다. 국내 유일하게 기내 인터넷 서비스와 휴대전화 로밍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A350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SK텔레콤이 음성 로밍 서비스 ‘baro’를 기반으로 한 새 로밍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baro는무료로 음성 로밍 통화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새로운 요금제는 국가별로 달랐던 로밍 요금을 하나로 통합했다.‘baro3·4·7GB요금제’는 여행 기간과 데이터 용량을 기준으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기간은 일주일부터 최대 30일까지 지원된다. 요금제 가입자는 baro 통화는 무제한 무료로 쓸 수 있다. 대상 국가는 로밍 이용자 97% 이상이 찾는 아시아·미주·유럽·호주·뉴질랜드 등98개국이다. 역대 지역별 데이터 로밍 요금제 중 가장 넓은 범위다. 기본 제공량도 늘렸다. 특히 만18세에서29세 이용자에게는 추가로1GB를 더 제공한다. 기본 데이터가 소진되면 속도가 400kbps로 조절된다. 단기 로밍 이용자를 위한 요금제도 출시됐다. ‘baro OnePass 300/500’은 각각 일9900원에300MB와 일1만 6500원에500MB데이터가 제공된다. 기본 데이터를 다 쓰면 400kbps속도로 제한된다. baro 통화 무제한 무료 혜택도 지원된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도 있다. ‘baro OnePass VIP’는 하루 1만 9000원에 주요66개국에서 속도 제한 없이 로밍 데이터와 baro 통화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또 매일 일반 음성 통화30분과 문자30건도 제공된다. 이 요금제는 6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한편 baro는 지난해12월 출시된 이후 3개월 만에 이용자 100만 명을 돌파하고 누적 통화 2000만 콜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서비스를 이용하면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서 무료로 고품질 음성 로밍 통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로밍 요금제를 선택하지 않고 로밍 데이터를 차단하지 않은 고객에게 체험 프로모션을 오는 6월까지 진행한다. 무료로 제공되는 데이터10MB(400kbps속도제어)로 baro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10MB는 사용 환경과 패턴에 따라 20분 내외로baro통화가 가능한 양이다. 프로모션은 해외169개국에서 진행된다. 10MB를 SK텔레콤은 “데이터를 소진하면 데이터가 자동 차단되므로 안심하고baro무료통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baro 통화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최신T전화 앱을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유영상SK텔레콤MNO사업부장은“고객들이 해외 로밍은baro하나면 충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이번에 요금제 개편 및baro통화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향후에도SK텔레콤은 이러한 고객가치혁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최화정이 소개하면 믿고 살 수 있다’는 이야길 듣습니다. 국내 대표 라이프스타일 쇼핑 프로그램으로 더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CJ ENM 오쇼핑부문(이하 CJ오쇼핑)의‘최화정쇼’가 론칭 3주년을 맞아,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최화정쇼는 라이프스타일 제안 프로그램으로 홈쇼핑 상품의 트렌드 변화를 이끌어 왔다는 평이다. 2일 CJ오쇼핑은 자사의 대표 프로그램 ‘최화정쇼’가 지난 2016년 4월 6일 첫 방송 이후 론칭 3주년을 맞는다고 밝혔다. 이를 기념해 한달 간 일정 기준을 충족한고객들에게‘코스타노바 올리바 티세트’를 증정하는사은행사도 마련됐다. 최화정쇼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부터 2시간 동안 생방송된다. 방송인 최화정이 강연희·이민웅 쇼호스트와 함께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한다. 리빙·뷰티·식품 등 생활 속 보탬이 되는 다양한 상품들을 제안한다. 최화정쇼는 소위 ‘엣지있고’, ‘있어빌리티’한 상품을 선보이며, 주 고객층일 40대 초중반 여성들을 사로잡는다. 그간 소개된 대표 제품으로는 ‘시메오티메이커’, ‘에이비팜 솔트크림’, ‘서분례 명인 청국장’ 등이 있다. CJ오쇼핑측은 “최화정쇼 방송의 차별점은 상품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는 것”이라고 소개한다. 예컨대, 작년 처음 선보인 보온병 ‘콕시클’은 보온병의 기능성을 강조하는 대신 트렌디한 액세서리처럼 판매 했다. 해당 제품은 12만원 대 가격으로 다소 비싼 편이었으나, ‘디자인이 예쁜 보온병’으로 설명돼 방송 50분 동안 8000세트 이상 판매됐다. 온라인상에서는 ‘최화정 보온병’으로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프리미엄 기능성 샴푸인 ‘위드보스’ 방송에서도, 최화정쇼는 상품의 또다른 장점에 집중했다. 기본적인 기능성 설명보다 머리 스타일링이 잘 되고 드라이 상태를 잘 유지해주는 샴푸라는 점을 강조한 것. 해당 제품은 올해 3월 최화정쇼에서 처음 선보였고, 1시간 동안 9000개 가까이 판매되는 실적을 거뒀다. 최화정쇼의 3년 간 누적주문금액은 약 2800억원에 달한다. CJ오쇼핑은 방송인 최화정의 진행 방식을 이 같은 인기 비결 중 하나로 꼽았다. 20년 이상의 라디오 디제이(DJ) 경험과 특유의 밝은 에너지, 스토리텔링 능력이 홈쇼핑 고객들에게 잘 전달됐기 때문이라고. CJ오쇼핑은 최화정쇼의 론칭 3주년을 맞아 4월 한달 간 고객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일부터 4주간 최화정쇼의 방송 상품을 3회 그리고4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코스타노바 올리바 티세트(2인조)’가 증정된다. 행사 진행 첫 방송인 3일에는 ‘조성아 대왕쿠션’과 ‘르쿠르제 주방용품 세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젊은 고객과의 소통 확대를 위해 SNS 판매도 확대된다. 최화정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달 4일부터 10일까지 30만원대 가격의 ‘장듀보커트러리’ 그릇 세트가 6만원대 특가로 준비됐다. 6일에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도 진행돼 7일간 약 500세트가 판매됐다. 유튜브 채널도 오픈됐다. 지난 3월 1일 시작된 ‘있어빌리TV’를 통해 생방송 준비 모습과 상품 관련 소식 등 평소 방송에서는 보기 힘든 최화정의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최화정쇼는 앞으로 홈쇼핑 생방송에서 벌어지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고객의 궁금증 해결을 위한 소통 창구로 SNS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CJ오쇼핑 최화정쇼 관계자는 “‘최화정이 소개하면 믿고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요즘 많이 듣는다”며 “신상품 발굴과 SNS를 활용한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해, 국내 대표 라이프스타일 쇼핑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악사손해보험은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등 생활 속 위험에 대해 폭넓은 보장을 제공하는 ‘AXA생활안심종합보험’을 지난 1일 선보였다. 이 상품은 화재와 추락사고로 인한 사망 또는 후유장해를 최대 1억원까지 보장한다. 화재와 누수로 인한 손해를 비롯해 강도·상해·가전제품에 대한 손해, 배상책임, 자연재해 등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일반상해와 교통상해는 물론 운전 중 발생한 사고의 처리 비용과 벌금, 변호사 선임 비용 등 각종 비용도 보장한다. 소화기와 스프링클러, 가스누출감지기 등 화재예방기구와 장치를 갖춘 경우 할인 대상 담보의 보험료를 최대 12%까지 할인해 준다. 할인율은 화재예방기구와 장치의 개수에 따라 달라진다. AXA생활안심종합보험은 3, 5, 10년 만기로 운영되고 18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만기환급형과 순수보장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질 프로마조 악사손보 대표는 "하나의 상품으로 화재, 재물, 배상책임, 상해, 비용까지 종합적으로 보장해 일상 속 위험과 사고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KT가 오는 4월 5일 본격적으로 5G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2017년 2월 27일 MWC 2017에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선언한 지 2년 1개월여, 767일 만이다. 이에 앞서 KT는 차별화된 초능력 서비스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데이터생활을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슈퍼플랜 요금제를 공개했다. KT(회장 황창규)는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5G 서비스와 슈퍼플랜을 포함한 4종의 5G 요금제를 공개했다. KT는 오는 5일 업계 최초로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KT 5G 슈퍼플랜’을 출시한다. 슈퍼플랜은 베이직·스페셜·프리미엄 3종으로, 세 요금제 모두 속도제어 없이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해외 로밍 데이터 무제한 상품도 내놨다.전세계 185개국에서 로밍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데이터 선택’과 ‘데이터ON(온)’ 요금제와 같이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는 기본으로 제공한다. 먼저 ‘슈퍼플랜 베이직’은 월정액 8만원(이하 부가세 포함)에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데이터ON 프리미엄(8만 9000원)’보다 9000원 더 저렴한 가격으로 5G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로밍 데이터를 최대 100Kbps(초당 킬로비트)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100Kbps는 카카오 톡 등 메신저 서비스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는 속도다. 데이터와 분실보험을 포함한 프리미엄 요금제도 선보인다.‘슈퍼플랜 스페셜’과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는 각각 월정액 10만원, 13만원으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을 포함해 VVIP(월 최대 8만 8000원 상당)와 분실파손 보험(멤버십 포인츠 차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는 해외에서도 최대 3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3Mbps는 HD(고화질)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속도다. 또‘슈퍼플랜 3종’ 요금제는 선택약정과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통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 할인 시, 매월 6만원(베이직), 7만 5000원(스페셜), 9만 7500원(프리미엄)을 부담하면 된다. 선택약정과 함께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이용하면 매월 4만원(베이직), 5만원(스페셜), 6만 5000원(프리미엄)으로 가격은 더 내려간다.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는 5G 고객을 위해 ‘5G 슬림’ 요금제를 선보였다. 5G 슬림은 월정액 5만 5000원에 매월 8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면 최대 1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ON 톡(월 3GB, 4만 9000원)’과 비교하면 6000원을 추가 부담 시 2.7배 수준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 25% 할인을 받으면 월정액 4만 1250원만 부담하면 된다. KT가 “5G 상용화에 맞춰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인 배경은 5G 시대에는 초고화질(UHD) 영상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콘텐츠가 늘어나면서다“면서 “고객의 데이터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KT는 고객이 걱정 없이 마음껏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5G 데이터를 100%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슈퍼플랜 요금제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LG전자가이탈리아밀라노에서롤러블화면이 적용된‘LG시그니처올레드TV R’을선보인다. LG전자는 오는 9일부터14일까지 열리는 디자인전시회 ‘밀라노디자인위크2019(Milan Design Week)’에참여해 ‘LG시그니처(LG SIGNATURE)’ 전시관을운영한다. 전시관은 ‘공간에대한재정의(Redefining Space)’을주제로 시각∙청각등다양한요소로 롤러블TV를체험할수있는공간이다. LG전자는“신제품이 TV의패러다임을바꾸고공간을재정의해새로운가치를부여한다(Redefine the Space)는의미”라고 말했다. 건축설계업체 ‘포스터앤파트너스(Foster + Partners)’가 LG전자와 협업해 전시관을 꾸몄다. 업체는 애플 신사옥·런던밀레니엄브리지·뉴욕허스트타워 등을 설계했다. 이번 롤러블 TV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건축회사가 LG전자 제품디자인에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포스터앤파트너스’는알루미늄소재선정부터 말았다펼치는화면구현·TV가놓이는공간과의조화등을고려한미니멀디자인을완성하는데기여했다. 한편 롤러블 TV는 세계 최초로 화면을 둥글게 말거나 펼 수 있는 플렉시블 TV다.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고 다양한 형태로 변형할 수 있는 올레드 화면의 강점을 살렸다는 평가다. 제품은 ▲65인치 풀뷰(Full View) ▲화면일부만노출되는 라인뷰(Line View) ▲화면이 내려간 제로뷰(Zero View) 등화면크기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지난 1월CES혁신상(CES 2019 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올레드 기술에 기반해 제품 형태 변화를 지속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얇은패널뒤에투명강화유리를적용한 ‘픽처온글래스(Picture on glass)’부터 4㎜ 두께로 얇은 ‘월페이퍼(Wallpaper)’와 이번 롤러블로 이어져왔다. 조성구 LG전자HE디자인연구소장 상무는 “LG시그니처올레드TV R은디스플레이기술진화의정수이자공간에대한새로운가치를더한혁신제품”이라며 “기존TV에서는경험하지못한차별화된가치를제공해프리미엄TV리더십을강화하겠다”고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안철경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원이처음으로 내부승진을 통해 보험연구원장에 올랐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사원총회에서 보험연구원 제5대 원장으로 안 선임연구위원이 선출됐다고 2일 밝혔다.보험연구원 사원총회는 생명·손해보험 40개 사원사로 구성돼 있다. 원장 선출을 위한 제1차 보험연구원 임시총회는 오늘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안 선임연구위원은 현 원장의 임기가 종료된 후 오는 5일에 보험연구원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3년이다. 보험연구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11일부터 18일까지 보험연구원장 후보를 공모한 결과, 총 4명의 원장후보가 공모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들 중 서류전형을 통해 선발된 3명의 원장후보를 대상으로 지난달 28일 면접전형을 진행해 안 선임연구위원을 최종 후보자로 총회에 추천했다.면접전형에 참여한 후보자로는 안 선임연구위원을 비롯해 이순재 세종대 교수, 허연 중앙대 교수 등이다. 한편, 1963년생인 안 선임연구위원은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보험개발원 동향분석팀장, 보험연구원 금융정책실장, 연구조정실장,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