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우리나라 1호 발포주 필라이트와 필라이트 후레쉬가 누적판매 5억캔을 돌파했다. 출시 1년 만에 2억캔을 판매한 2018년보다 판매량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메가브랜드로 성장한 ‘필라이트’와 ‘필라이트 후레쉬’가 누적판매 5억캔을 넘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월 22일 기준으로 처음 출시한 2017년 4월로부터 1년 10개월(688일) 만에 이룬 성과다. 지금까지 팔린 필라이트 시리즈 캔을 연결하면 지구 둘레를 1.6바퀴 돌 수 있다. 초당 판매수를 따지면 1초에 8캔씩 판매된 셈이다. 1년 만에 2억캔을 판매했던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30% 이상 빠른 속도다. 국내 최초 발포주 브랜드 필라이트는 뛰어난 가성비와 100% 아로마 호프를 사용해 고유의 풍미와 맛이 뛰어나다. 출시와 동시에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국내 맥주 최초 캐릭터 마케팅으로 신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필라이트 후레쉬는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새롭게 출시한 제품이다. Fresh 저온숙성공법과 100% 국산 보리로 완성한 시원함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메가브랜드로 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도 소비자 접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 국내 최초 발포주 브랜드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지난 3월 1일부터는 신규 광고 캠페인 '말도 안되지만, 놀라운 상쾌함'을 선보이며 시원하고 상쾌한 맛과 신선하고 독특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가성비는 물론 품질력 역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았다는 것”이라며 “소비자들과 소통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점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브랜드 선호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부영주택이 경기 성남시에 ‘위례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 임대 아파트를 공급한다. 해당 단지는 10년 공공임대아파트로 2년 단위 전세 계약이 아니라 10년 동안은 이사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부영주택은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헌릉로 1005(창곡동 597번지) A2-13블럭에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 임대 아파트를 6일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하 2층, 지상 11층~14층 14개동 전용면적 85~134㎡, 총 566가구로 조성된다. 면적별 가구 수는 ▲전용면적 85㎡ A타입은 271가구, B타입 69가구, C타입 68가구이며▲전용면적 134㎡ A타입은 79가구, B타입 39가구, C타입 40가구다. 해당 단지 보증금은 임대주택법에 따라 인상폭이 제한돼 있다. 이 때문에 향후 임대 의무기간이 끝나면 분양전환도 가능하다. 또한 입주자 모집 절차 직후 4월 초부터 입주가 가능한 후분양 단지이기 때문에 하자나 부실시공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다. 청약은 이달 13일에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14일 일반공급 1순위, 15일 일반공급 2순위 인터넷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1일 예정이며, 청약 당첨자 계약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부영 위례 분양사무실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으로 최초로 무순위 사전예약접수가 시행된다. 접수일은 3월 11일부터 12일까지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속도가 빠르고, 가격이 저렴한 차세대 내장 메모리를 선뵀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28나노 FD-SOI(완전공핍형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 공정 기반 eMRAM(embedded Magnetic Random Access Memory, 내장형 MRAM)' 솔루션 제품을 출하했다. FD-SOI 공정은 실리콘 웨이퍼 위에 절연막을 씌워 누설 전류를 줄일 수 있는 공정이다.MRAM은 비휘발성(전원을 꺼도 데이터가 유지됨)이면서도 DRAM 수준으로 속도가 빠르다는 특성이 있는 메모리 반도체다. 삼성전자는“두 기술이 합쳐져 전력을 적게 소모하고,속도도 매우 빠르며, 소형화가 쉬우면서도 가격까지 저렴한 차세대 내장 메모리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SoC(System on Chip)에 이 제품을 결합해 파운드리 분야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다. 내장형(embedded) 메모리는 IoT 기기 등 소형 전자 제품에 사용되는 MCU(Micro Controller Unit)나 SoC 같은 시스템 반도체에서 정보 저장 역할을 하는 메모리 모듈이다. 주로 Flash를 기반으로 한 eFlash(embedded Flash Memory)가 사용된다. 하지만 eFlash는 데이터를 기록할 때 먼저 저장돼있던 기존 데이터를 삭제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속도와 전력효율 측면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삼성전자의 '28나노 FD-SOI eMRAM' 솔루션은 데이터 기록시 삭제 과정이 필요없고, 기존 eFlash보다 약 1000배 빠른 쓰기 속도를 구현한다. 또한, 비휘발성 특성도 지녀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저장된 데이터를 계속 유지해 대기 전력을 소모하지 않으며, 데이터 기록시 필요한 동작 전압도 낮아 전력 효율이 뛰어나다. 삼성전자의 eMRAM 솔루션은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기존 로직 공정 기반의 설계에 최소한의 레이어(Layer)를 더하는 것만으로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설계 부담을 줄이고 생산비용 또한 낮출 수 있다. 이상현 파운드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상무는 "신소재 활용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차세대 내장형 메모리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 며"삼성 파운드리의 로직 공정에 eMRAM을 확대 적용해차별화된 경쟁력과 뛰어난 생산성을 제공해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대응해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6일 기흥캠퍼스에서 '28나노 FD-SOI 공정 기반 eMRAM' 양산 제품의 첫 출하를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1Gb eMRAM 테스트칩 생산을 시작하는 등 내장형 메모리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차별화된 파운드리 경쟁력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보편화된 LCD TV 기술과 확실히 차별화해 프리미엄 TV시장에서 LG올레드 TV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 권봉석 사장의 매직이 통할까. LG전자가‘2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로더 강력해진 ‘LG 올레드 TV’를 선뵀다. 6일 LG전자는서울특별시 강서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MC/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행사를 열었다. LG전자는이날2세대인공지능기술이도입된‘LG 올레드TV AI ThinQ’와‘LG 슈퍼울트라HD TV AI ThinQ’등2019년형인공지능TV 신제품을공개했다. LG전자는“국내외TV시장에서가파른성장세를기록하며프리미엄TV로확고히자리잡은올레드TV를앞세워프리미엄TV 시장리더십을더욱강화할계획”이라고말했다. 전세계올레드TV 시장규모는올해360만대에서2020년700만대, 2021년1000만대로확대될것으로예상된다. 권봉석사장은“LG전자가올레드TV 사업을시작한이래역대최고라인업을내놓는다”며“보편화된LCD TV 기술과확실히차별화해프리미엄TV 시장에서LG 올레드TV의지위를더욱공고히할것”이라고말했다. ◇ ‘2세대인공지능알파9’ 프로세서로 사용성 높여 LG전자는지난해독자개발한화질프로세서‘알파9(α9)’에백만개이상콘텐츠를학습·분석한딥러닝기술을더한‘2세대인공지능알파9’프로세서를2019년형올레드TV 주요모델에탑재했다. 프로세서는자동으로원본영상의노이즈를줄이는방식으로화질을개선한다. 또한영상속배경과사물을구분해상황에맞게명암비와채도를조정한다. 주변 환경에 따라 HDR(High Dynamic Range) 콘텐츠의밝기를조절한다. 인공지능은 사운드도개선한다. 2채널음원을마치5개의스피커로들려주는것처럼가상의5.1 서라운드사운드로바꿔주며TV가있는공간에맞춘입체음향을들려준다. LG 올레드TV AI ThinQ는콘텐츠종류를스스로인식해뉴스를볼때는기자의목소리를강조하고영화를감상할때는효과음을더높여준다. LG전자는2019년형LG 인공지능TV 전모델에‘인공지능홈보드’기능을새롭게적용했다. 사용자는대형TV 화면으로집안스마트가전들을관리할수있다. 스마트폰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실행후LG ThinQ 인공지능가전을등록하면LG TV의인공지능홈보드에서도동일하게LG ThinQ 가전의현재상태를확인할 수 있다. 앱 상의TV 리모콘으로제품을다른가전제품을움직일수있다. 예를들면TV를시청하다가인공지능홈보드에서공기청정기의미세먼지농도를확인후공기청정기를작동시킬수있다. 또한 사용자가사물인터넷국제표준인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 연동기능을선택하면OCF 인증을받은타사제품들도동일하게이용할수있다. LG 인공지능TV에모바일기기를등록하면해당기기에저장된사진과동영상을TV로감상할수있다. 또셋톱박스·게임기기등HDMI로연결된외부기기설정도변경 가능하다. 음성명령으로TV 기능을제어할수있다. 가령, “블루투스스피커연결해줘”혹은“넷플릭스에서옥자틀어줘”라고얘기하면LG 인공지능TV가해당명령을실행한다. 자연어음성인식기술기반으로음성인식기능이개선돼연속질문도 인식한다. 사용자가인공지능리모컨의마이크버튼을누르고“마마무화사가나온프로그램찾아줘”라고말한뒤“이거랑비슷한것찾아줘”혹은“이중7시에하는것만”등을이어서명령해도대화의맥락을이해해해당콘텐츠를보여준다. 이밖에신제품은 네이버의클라우드플랫폼‘클로바’와국내TV 중유일하게구글인공지능 ‘구글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한국어서비스를탑재했다. 애플의무선스트리밍서비스‘에어플레이2(AirPlay 2)’와스마트홈플랫폼‘홈킷(HomeKit)’도추가로지원할예정이다. LG전자는백라이트가필요없어얇고가벼운올레드의강점을기반으로TV 디자인의혁신도 이어간다. 그림한장이벽에붙어있는듯한‘월페이퍼(Wallpaper)’디자인의‘LG 시그니처올레드TV W(W9 시리즈)’와새로운올레드TV 디자인을선보였다. E9 시리즈는스탠드가거의드러나지않는디자인이다. 화면아래에투명글래스를채용하고그뒤쪽에스탠드를배치했다. C9 시리즈도화면아래스탠드노출을줄였다. LG전자는올레드TV 및슈퍼울트라HD TV 주요모델에고화질·고용량영상콘텐츠전송규격‘HDMI 2.1’·차세대무선스피커규격‘와이사(WiSA)’등프리미엄기능을적용했다. LG전자는지난2월말부터이달말까지LG 올레드TV 9개모델(77W9W·65W9W·65/55E9·77/65/55C9·65/55B9)을순차적으로출시한다. 가격은지난해보다최대30% 낮췄다. 55형은270만원~310만원·65형은520만원~890만원·77형은1200만원~1800만원이다. 오는4월1일까지2019년형LG 올레드TV를구입하면모델에따라의류관리기트롬스타일러·코드제로R9 로봇청소기등사은품도증정한다. ◇올레드 이어 LCD까지..‘나노셀’ 기술 더한 LG 슈퍼울트라HD TV LG전자는독자개발한‘나노셀(Nano Cell)’기술에풀 어레이로컬디밍(Full Array Local Dimming) 기술을더한슈퍼울트라HD TV AI ThinQ로프리미엄LCD TV 시장공략도강화한다. LG 슈퍼울트라HD TV는약1나노미터(nm, 10억분의1미터) 크기의미세분자들이색의파장을정교하게조정해어느각도에서보더라도정확한컬러와선명한화질을구현한다. 화면뒤쪽전체에LED를촘촘하게배치하고각각의LED 광원을정교하게제어해명암비도높였다. LG 슈퍼울트라HD TV는‘2세대인공지능알파7’프로세서를탑재해인공지능화질과사운드등다양한인공지능기능도적용했다. 가격도지난해대비20% 가량낮췄다. 75형이550만원·65형이249만원~299만원·55형이169만원~199만원이다. 구입모델에따라트롬스타일러나사운드를사은품으로제공한다. ◇ 롤러블·8K 올레드TV 국내시장 먼저 출격 LG전자는롤러블올레드TV(65R9)·8K 올레드TV(88Z9)·8K 슈퍼울트라HD TV(75SM99) 등을하반기국내시장부터출시할예정이다. 롤러블올레드TV ‘LG 시그니처올레드TV R’은올레드의압도적인화질을유지하면서도시청할때에는화면을펼쳐주고시청하지않을때에는본체속으로화면을말아넣는다. TV의새로운패러다임을제시했다는평가를받으며CES 2019에서‘최고TV(Best TV Product)’로선정됐다. 8K 올레드TV는현존최고해상도인8K와올레드TV 중가장큰88인치를모두갖췄다. 기존8K LCD TV와달리3300만개에달하는화소하나하나를자유자재로조절할수있다. 완벽한블랙구현은물론더섬세한색표현이가능하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도시어부’의 인기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이 대형 낚시용품점을 개장한다. 낚시용품뿐만 아니라 실제 예능 출연자들이 입었던 의류도 구매할 수 있다. 또 오픈 기념 사은품을 증정하고 예능 출연자 ‘박진철 프로’를 초청해 낚시 강연도 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청량리점·광복점·대구점에 새 대형 낚시 전문관 ‘도시어부관’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광복점·대구점은 지난 3월 5일부터, 청량리점은 3월 8일부터 문을 연다. ‘도시어부관’은 낚시 관련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대형 피싱 전문점이다. 채널A의 인기 낚시 예능 프로그램인 ‘도시어부’의 이미지와 콘셉트를 그대로 가져와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이 백화점 매장에 낚시 전문점을 연 것은 최근 여가 시간 확대로 낚시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TV·유튜브 등 영상매체에서도 낚시를 취미로 삼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2016년 ‘여가활동 중 취미오락활동 조사(복수응답)’에서 낚시를 취미활동으로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9.3%였다. 전체 항목 중 11위다. 반면 2010년 같은 조사에서 낚시를 취미로 삼은 이는 3.3%에 그쳤다. ‘도시어부관’은 낚시 관련 상품들을 모두 준비해 한 매장에서 쇼핑을 끝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유명 낚시용품 브랜드인 ‘시마노’와 ‘다이노’의 릴·낚시대·구명조끼·루어·낚시줄 등을 준비해 숙련자부터 낚시를 처음 하는 초보자까지 모두를 겨냥했다. 또 기능성 의류·라운드 티셔츠·냉감티셔츠 등 정통아웃도어 상품들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라이프스타일 상품 등 도시어부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입고 나왔던 의류들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도시어부관은 오픈을 기념해 오는 3월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해 구매 고객에게 ‘에코백·손수건·핸드폰 케이스’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4월 초에는 청량리·광복·대구점 중 1곳에서 도시어부에 출연 중인 ‘박진철 프로’를 초청해 낚시 강연 클래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손상훈 롯데백화점 레져 치프바이어는 “최근 국내 레져 생활의 한 영역으로 성장하고 있는 낚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고려해 이번 매장을 오픈했다”며 “처음 낚시를 시작하는 고객들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들어 국내 레져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소비자 A씨는 2017년 11월 중국으로 해외출장을 떠나 현지에서 해외용 포켓 와이파이를 이용했다. 갑자기 와이파이가 연결되지 않아 무료 와이파이가 되는 곳을 찾기 전까지 고객센터에 연락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거래처 미팅이 취소되는 등 업무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다음날에도 와이파이가 계속 연결되지 않았고, 귀국해 이용 요금 환급을 요구했지만 대리점측은 환급을 거부했다. 해외여행 시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포켓 와이파이(WiFi)에 대한 접속 장애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저렴한 요금과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있지만, 통신장애와 구성품 불량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상황이다. 포켓 와이파이는 3G 혹은 LTE 등 현지의 이동통신망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바꿔주는 휴대용 네트워크 장비다. 6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최근 3년 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용 포켓 와이파이 관련 소비자상담 119건을 분석한 결과, 통신 장애가 36건(30.3%)으로 가장 많았다. 계약해제·해지(23건, 19.3%), 구성품불량(21건, 17.6%), 분실·파손 등에 따른 손해액(14건, 11.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 4명 중 1명이 통신장애 경험...배상받기는 어려워 포켓 와이파이 이용자 4명 중 1명은 통신 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환불 규정이 까다롭다. 해외용 포켓 와이파이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13개 업체의 이용약관을 살펴보면, 5배(38.5%) 업체는 현지에서 통신 장애로 와이파이가 연결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도 이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는 문구를 명시하고 있다. 반대로 이용자가 포켓 와이파이를 분실 또는 파손한 경우 손해액을 납부해야 한다. 약관에 따르면조사 대상 13개 업체 중 5개(38.5%) 업체는 구체적인 기한없이 분실 처리 및 파손 수리를 완료하는 시점까지 발생한손해액을 납부하도록 명시하고 있었다. 또한, 2개(15.4%) 업체는 분실·파손 등에 따른 손해액이 자동 결제된다는내용을 계약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고지하거나 동의를 얻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사업자에게 ▲통신 장애 시이용요금 환급 또는 타 데이터 로밍 서비스 지원 ▲분실·파손 손해액 산정관련 분실 처리 및 파손 수리 기한 명시 등 이용약관 개선을 권고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스타벅스, ‘스튜던트 MD’ 출시= 스타벅스가 새 학기 시즌을 맞아 ‘스튜던트 MD’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MD는 텀블러와 워터보틀, 펜슬 케이스, 에코백 등 상품 4종과 스타벅스 카드 1종이 선보였고, 대학가 상권에 위치한 125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된다. 스타벅스는“20대 초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상품 주문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며 “이로써학생층 고객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판매 매장은 스타벅스 홈페이지 내 What's new>새소식>상품출시>대학상권MD 페이지서 확인 가능하다. 해태제과, ‘아이스쿨 클린업’ 선봬= 해태제과가 상쾌한 맛의 ‘아이스쿨 클린업 껌’을 선보였다. 자일리톨 48% 함유로 아이스쿨 특유의 상쾌함을 살렸다. 여기에 호흡기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솔잎, 도라지, 벌꿀에서 추출한 프로폴리스가 더해졌다. 솔잎의 피톤치드는 입안을 깔끔히 씻어주고, 도라지 추출물에 포함된 사포닌은 기관지 점막을 보호하고 목 안 갑갑함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프로폴리스는 천연항생제로 알려져있는데, 국내 껌 제품에 프로폴리스가 함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심, ‘감자면큰사발’ 선봬= 농심이 기존 ‘감자면’ 제품의 용기면 버전인 ‘감자면큰사발’을 출시했다. 감자전분 40%를 함유한 투명하고 쫄깃한 면발이 특징이다. 국물에 각종 야채와 후추를 넣어, 감자면 특유의 샤브샤브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또한 전자레인지 조리 겸용 용기를 사용해, 맛과 조리 편의성을 높였다. 농심 관계자는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2분간 조리하면, 면발의 쫄깃함을 더욱 살릴 수 있다”며 “특히 용기면을 좋아하는 10~20대 소비자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웨딩 시즌을 맞아 쿠팡이 결혼준비에 필요한 상품들을 모아 판매한다. 주방용품의 경우 최대 60%까지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바쁜 결혼준비 중에 빠뜨린 물건도 로켓배송으로 바로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쿠팡(대표 김범석)은 웨딩 테마관인 ‘알콩달콩 예비부부의 결혼준비 체크리스트’를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혼수준비 용품뿐만 아니라 웨딩 촬영·웨딩 케어·프로포즈·답례·신혼여행 등 결혼준비에 필요한 상품 약 850만종을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테마관에서는 냉장고·세탁기·쿡웨어 등 웨딩 관련 필수품을 가전·가구·침구·주방용품·인테리어·소품 4개 테마, 33개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챙길 것이 많아 놓치기 쉬운 예비부부들을 위해 테마별 관련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혼수준비 주방용품 즉시 할인관’을 열어 주방용품을 최대 6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또 웨딩촬영, 웨딩케어 등 결혼 전 준비해야 하는 관련 상품들을 별도 카테고리로 분류해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쉽게 볼 수 있다. 대표상품은 ▲쿠첸 IH 압력밥솥 4인용(22만 7000원대) ▲LG전자 코드제로 A9 무선청소기 A938SA 최신형(71만 8000원대) ▲테팔 세라믹 뉴 팟라인 냄비세트 4p(16만 1000원대) ▲프리즘 43형 4K UHD LED TV + HDMI 2.0 케이블(25만 4000원대) 등이 있다. 윤혜영 쿠팡 시니어 디렉터는 “웨딩 시즌과 함께 웨딩 관련 상품들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 테마관을 준비했다”며 “로켓배송으로 다음 날 바로 받아볼 수 있어 결혼준비 과정에서 빠트릴 수 있는 상품들을 걱정 없이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삼성화재는 지난 2009년 3월 전화 상담원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에서 바로 가입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이후 10년 만에 연 매출은 573억원에서 1조8864억원으로, 가입자는 8만4000명에서 238만명으로 각각 늘었다. 지난해 다이렉트 자보 시장점유율은 30%에 이른다. 삼성화재는 가입 체험기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릭 3번 만에 자보 갱신이 가능한 원스톱 프로세스를 구축, 삼성화재 고객은 본인인증만으로 편리하게 보험을 갱신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보험료를 계산해도 가입 권유 전화를 받지 않는 '콜프리' 정책 역시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했다. 삼성화재는 다이렉트는 자보 출범 10주년을 맞아 '10배의 기쁨' 고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 3일까지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 중 30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파리바게뜨 교환권 등 선물을 증정한다. 백병관 삼성화재 인터넷자동차영업부장은 "10년 전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누가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겠느냐'는 우려 속에 인터넷 전용 자보를 시작했지만 고객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경기도 수원시에 총 4086가구 규모의 단지 중 79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 단지는 수원시에서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며,지하 2층~지상 20층, 아파트 43개동으로 구성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수원시 수원고등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A-1필지에 공급하는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의 견본주택을 오는 8일 선보인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59㎡ 283가구, △74㎡ 514가구로 모두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분당선, 수인선(올해 개통예정), GTX-C노선(계획)이 정차하는 수원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교통환경이 좋다. 롯데백화점, AK플라자, 롯데마트, KCC몰(예정) 등 대형쇼핑몰과 수원역 최대 상권인 수원역 로데오거리 이용이 편리하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200만원대 후반이다. 견본주택은 고등동 주민센터 맞은편(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221-17번지)에 위치한다. 입주예정일은 2021년 2월이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