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KT가 올레 tv 고객을 대상으로 육아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를 오는 2월 17일부터 전국 5개 광역시에서 연다. 콘서트에는 올레 tv에서 육아 강의를 맡고 있는 오은영 박사도 참여한다. KT(회장 황창규)가 IPTV 영유아 서비스 패키지 ‘올레 tv 키즈랜드’ 2.0 출시를 기념해 육아 고민을 해결해주는 전국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콘서트는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출연했던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강연과 즉문즉답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콘서트는 육아 전문가와 함께 올레 tv 부모고객을 직접 찾아가 육아 고민을 해결해주는 대국민 육아 지원 프로젝트로 이름은 ‘올레 tv 키즈랜드 전국 토크콘서트’다. 올레 tv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추첨을 통해 초대권을 받을 수 있다. 2월 17일 목동 KT 체임버홀에서 열리는 서울 편을 시작으로 올 한해 전국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4월에는 대전·6월 부산·8월 대구·10월 광주·12월 수원 순으로 진행한다. 1차 서울 편은 신청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하고 1인 2매의 초대권을 증정해 총 400명을 초대한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1월 한 달 간 KT 홈페이지나 올레 tv 이벤트 메뉴(‘오늘의 추천’→’오늘의 이벤트’)에서 리모컨으로 응모할 수 있다. 특별 강연을 맡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KT 오리지널 콘텐츠 ‘오은영 박사의 육아상담소’에서 올레 tv 부모들의 육아 고민을 해결해주는 맞춤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토크콘서트에선 부모고객들의 육아 고민을 현장에서 모아 ‘즉문즉답’으로 해결해 왔다. 또 프리미엄 교육 브랜드 ‘대교’의 유아교육 연구 전문가가 ‘우리 아이 책 읽는 습관 기르는 법’도 소개할 계획이다. ‘올레 tv 키즈랜드’를 활용한 구체적인 독서법도 시연해 고객들이 집에서 IPTV로 아이에게 손쉽게 학습법을 가르칠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T는 지난해 10월 ‘올레 tv 키즈랜드’ 2.0을 출시해 ▲유해 콘텐츠·광고가 없는 ‘키즈랜드 모바일’ ▲엄마와 아이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오리지널 콘텐츠 ▲아이들 시력 보호를 위해 블루라이트 차단 등을 설정할 수 있는 ‘부모 안심 기능’을 공개했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KT가 No.1 육아 전문가와 힘을 합쳐 전국 토크콘서트를 준비하게 됐다”며“올레 tv 키즈랜드가 대한민국 대표 육아 필수품이 될 수 있도록 실생활에 유용한 서비스와 차별화된 고객 혜택을 발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경영체질 개선을 위한 ‘프로세스 혁신(Process Innovation, 이하 PI)’을 추진한다. 14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PI 추진을 위해 부문별 프로젝트를 통합 조정할 전담 조직인 ‘PMO(Program Management Office) 추진팀’을 1월부터 출범시켰다. PI 추진기간은 9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방향성은 ‘시스템 기반의 신속한 의사결정’에 초점을 두고 있다. 각 부문 간 실시간 연동을 통한 프로세스 상 자원 손실을 최소화해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중장기적으로는 경영체질을 개선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트진로는 불투명한 경기전망과 지속되는 주류시장의 경쟁심화에 따른 위기극복을 위해 작년 7월 경영컨설팅 전문업체‘딜로이트’에 컨설팅을 의뢰했다. 컨설팅을 통해 영업, 물류, 생산, 구매, 관리, IT부문에서 총 15개 과제 21개 프로젝트를 도출해냈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구축된 ERP와 SCM을 보강하고 고도화해 21개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빅데이터 기반의 수요예측 및 판매계획, 생산 유연화, 구매시스템 공유와 함께 회계, 예산, IT 등 각 부문을 실시간 연동하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RPA란단순 반복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인공지능(AI) 초입 단계인 자동화 기술로, 단순 프로그래밍보다 한 단계 더 복잡한 명령을 수행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은 시장변화에 실시간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증대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 과제로 전체 프로세스에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기술을 접목한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을 완성, 경영체질을 개선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은 독일 정부가 제시한 정책으로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생산기기와 생산품 간 상호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전체 생산 과정을 최적화하는 ‘4차 산업혁명’을 뜻한다. 인더스트리4.0에서는 제조업체들이 기존 산업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 업무 경쟁력을 향상시킨다. 증기기관의 발명(1차), 대량 생산과 자동화(2차), ICT와 산업의 결합(3차)에 이어, 네 번째 산업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말이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현대건설이 국내외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건설기술의 노하우를 전파하고, 청소년 교육 지원, 꿈티운 멘토링 활동 등 지원 대상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4일 현대건설에 따르면지난해국내외 20개국에서 40여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했다.현대건설 임직원과 봉사자 총 3883명이 연간 2만 3000여 시간을 기여했다. 우선 국내에서는 지난해 7월 일회성 사회공헌 활동에서 벗어나 전문성을 갖춘 지속적 사회공헌 운영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사회공헌 위원회’를 발족했다. 현대건설 사회공헌 위원회는 ▲지역·전문 영역별 의견 공유 ▲사회공헌 성과 평가 ▲외부 기관 기부 검토 자문 ▲사회공헌 트렌드 교육을 통해 전문적이고 발전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실제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2018 서울시 사회공헌 대상’을 받아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에서는 H-CONTECH(에이치-콘텍트)라는 이름으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해외 현지 대학교에서 건설 노하우를 전수하고 건설 주요 관계자 초청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지난해 2기를 맞은 H-CONTECH 봉사단은작년 여름 하노이·하이퐁 지역에서 ▲벽화 및 도색봉사 ▲초․중아동 교육봉사 ▲한국 문화공연 및 홍보부스 운영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 기술 전수 ▲적정기술 아이디어 제안 등 기술과 문화를 전했다. 또한 현대건설은 35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는 인도네시아에서해피무브 20기 활동을 수행했다. 해피무버들은 인도네시아 찔레본에 있는 마을 3곳을 방문해 빈곤가구 8가구 신축, 초등학교 화장실 4개 건립, 벽화 작업,한국문화 공연 등을 진행했다. 필리핀에서는 2012년부터 로드리게스, 코르도바 지역 등 4개의 낙후된 지역에서 학교와 보건소 건립 및 태양광 랜턴 보급 등 지역 주민을 위한 활동을 지원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에 주필리핀 한국대사관과 한인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우수 사회공헌 기업 수상식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플래티넘 상’을 수상했다. 같은 달 베트남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하노이 인민위원회에서 수여하는 표창장을 받았다. 현대 코이카 드림센터를 현지에설립하고 지역청년들에게 건설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등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오랜 기간 동안 다각적으로 진행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진출지지역 주민들이 자립형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육류를 대체할 식물성단백질 식품으로 두부가 주목 받으면서, 미국의 두부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두부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풀무원USA의 두부사업도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4일 풀무원에 따르면, 지난 9일 풀무원USA의 2018년 두부사업 매출이 8800만 달러(약 988억원)를 달성했다. 이는 2017년보다 11.1% 성장한 수치다.풀무원USA의 미국 전체 두부시장 점유율 역시73.8%(작년 12월 3일 닐슨데이터 기준)를 기록하며, 업계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미국에선 식물성단백질 식품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전체 두부시장도지난해 보다9.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풀무원측은 풀무원USA가미국인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두부 신제품을 꾸준히 개발하면서, 시장 확장에 따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길수 풀무원USA 대표는 “미국 두부시장 전망이 밝다”며 “지속적인 R&D투자와 신제품 출시로 올해 자사 두부 매출을 12.3% 이상 증대 시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풀무원 관계자는“두부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동아시아에선 두부시장이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도“새로운 문화권인 미국에서 두부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고 말했다. 미국 두부시장의성장 배경엔웰빙 식재료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깔려있다. 육류를 대체할 식물성단백질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풀무원USA는 지난 2016년 미국 두부 브랜드 ‘나소야’를 인수했다. 교민과 아시아계 고객을 주 타깃으로 했던 기존의 마케팅 방법에서 벗어나, 주류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두부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동시에 미국 전역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풀무원 관계자는 “두부의 세계화를 위해 한국을 중심으로 미·중·일 3개국에서 글로벌 소이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 중 미국 LA에 있는 연구소에서는 현지인 입맛과 취향에 맞는 두부제품 개발에 주력해 그 동안 20여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미국 현지화 전략으로 탄생한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단백질 함량을 높인 ‘하이 프로틴두부’(High Protein Tofu)▲경도를2~4배 높여 단단한 ‘슈퍼 펌 두부’(Super Firm Tofu) ▲비린 콩냄새를 없앤‘시즈닝 두부’ ▲햄버거에 넣는 ‘패티 형태의 두부’를 들 수 있다. 이 두부들은 워터팩(Water Pack)에 들어있는 포장두부와 달리 진공포장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용기에서 물을 빼는 번거로움을 없이, 바로 양념을 하거나 오븐에 구울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박종희 풀무원USA CM(Category Manager)은 “미국 주류 마켓에서는 두부 조리법을 모르는 미국인을 위해 바로 먹거나, 데워 먹을 수 있는 완조리 두부를 주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최근 들어 완조리 두부 제품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주로 판매되는 형태인 포장두부(Water Pack Tofu)의 매출도 10% 이상 성장했다”며 “이는 두부자체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1991년 풀무원USA가미국에 막 진출했을 당시, 두부의 주 소비층은교민과 아시아인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풀무원USA 두부 매출에서미국 주류마켓 판매 비중이 80%, LA한인타운과 같은 아시아인 거주 지역 마켓 판매 비중은20%로 역전됐다. 풀무원 관계자는“미국 현지의 냉장유통온도 기준인 5℃(한국은 10℃ 기준)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유통기한을 국내 14일보다 4배 이상 늘어난60일로 맞춘것이시장 확대에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미국 전역에 두부를공급하는기술력이 두부시장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세계적으로 식물성단백질 식품이 육류를 대체할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은 식물성단백질 식품가운데 핵심인 두부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의 리서치앤마켓은 2018년 보고서(Global Tofu Market)를 통해 글로벌 두부시장이 오는 2023년까지 연평균 4.05%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보고서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고기 대신 영양학적 가치가 높은 두부를 주목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글로벌 두부시장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기관은 글로벌 두부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풀무원과 함께 미국 하인셀레셜(Hain Celestial), 일본의 모리나가, 하우스푸드 등을 꼽았다. 풀무원USA는 지난 2016년 비타소이의 두부 브랜드 ‘나소야’의 사업권을 인수하며,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2만여 개의 영업유통망을 확보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도 식물성단백질을 활용한 육류대체(Meat Substitutes) 시장이 2018년 43억 달러에서, 2023년까지 연평균 6.8% 성장하며 총 6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도 지난해 12월 육류대체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켓앤마켓 자료를 인용해,다양한 육류대체 식품 중 ‘두부’를 가장 성장가능성이 큰 식품으로 주목한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즈는 글로벌 두부시장 규모가 2018년 약 20억달러에서, 2023년 약 27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1만 5121시간.’ LG유플러스 임직원이 2018년 한 해 동안 봉사한 시간이다. 이는 2017년보다 172% 증가한 수치로 참여 인원은 연간 누적 3881명이다. 14일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에 따르면 작년부터 조직문화핵심활동에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나눔문화’를 포함하는 등임직원의 사회공헌을 적극 권장 중이다. 팀 혹은 담당(2개 이상 팀으로 구성한 LG유플러스 조직 단위) 단위 임직원이 참여하는 일일봉사 ‘1팀·1담당 1나눔’ 등을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그 외에 ▲사전 정보 없이 떠나는 미스터리 봉사 ‘U+나눔버스’ ▲시각장애인의 독서를 위한 목소리 기부 봉사 ‘보네이션(Vonation)’ ▲장애가정 청소년 멘토링 봉사인 ‘두드림 U+요술통장’ 등 다양한 사내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연간 8시간의 봉사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봉사활동 유급휴가제도’를 도입했다. 나눔 활동 참여에 마일리지를 부여하는'나눔마일리지’도 도입했다. 일정 마일리지를 쌓으면사회적 기업의 상품을 선물하는 제도다. 한편 LG 유플러스는 사내 봉사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지방 근무 임직원을 위한 봉사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자율적으로 봉사를 계획한 임직원에겐 예산을 지원하는 등의 제도로 지방 근무 임직원 봉사활동도 크게 높였다. 작년 봉사에 참여했던 미디어서비스1팀 안혜정 선임은 “좋아하는 빵을 동료들과 즐겁게 소통하며 만들면서 봉사를 해 따뜻한 온기로 충만해지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안 선임은 작년 11월 1담당 1나눔으로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를 진행했다. 박지영 LG유플러스즐거운직장팀장은 “U+나눔버스 등 다채로운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봉사에 대한 임직원의 관심이 크게 증가해 연간 봉사시간 1만 5000시간을 기록했다”며 “세상에 더 큰 온기를 더하며 사회에 보탬이 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DB손해보험이 상계동 일대에서 연탄나눔봉사를 진행했다. DB손보(사장 김정남)는 지난 12일 상계동에 거주하는 영세독거노인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사랑의 연탄 5000장을 후원했다고 14일 밝혔다. 봉사는 100여명의 임직원들과 그 가족들이 직접 연탄을 배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사랑의 연탄 나르기 행사는 매년 진행되는 DB손보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이번 행사는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본부’와 함께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심재철 인사팀 팀장은 “겨울철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사랑의 연탄 나르기 행사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DB손보는 지난 2006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프로미봉사단을 출범했다. 이 봉사단은 사회복지시설 무상 안전점검, 다문화가정 지원 등 전사적인 차원에서 체계적인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특히, 사랑나눔에 필요한 재원은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기부하는 금액과 함께 회사가 두배로 출연해 조성한 프로미하트 펀드를 활용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하는 직원들도 마음만은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삼성SDI가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삼성SDI는14일(현지시간) 미국디트로이트코보센터에서열리는‘2019 디트로이트모터쇼(NAIAS 2019)’에서혁신소재와차별화된디자인을적용한차세대배터리셀을전시했다. 또‘전고체전지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며 기술 차별화에 나섰다. 삼성SDI의 이번 모터쇼 전시 콘셉트는‘Charged for Auto 2.0’으로‘Auto 2.0시대를 위한 충전 완료’라는 뜻이다. Auto 2.0이란 자율주행·전동화·초연결성·차량 공유화가 일상적인 시대를 말한다. 지난2017년 골드만삭스가 처음 사용한 용어다. 전시는▲EV(전기자동차, Future Mobility Platform)▲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동차의 Mass & Prestige화)▲LVS(저전압시스템, 내연기관을 위한 효율성 제고)라는 세 가지 스토리로 구성됐다. 삼성SDI는 600km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 셀과 37Ah에서 78Ah까지 EV와 PHEV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세대별 배터리 셀 라인업 등 기술 차별화에 나섰다.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에너지 밀도 증가를 이용한 주행거리 향상과 전기자동차 가격 인하를 고민하고 있다. 삼성SDI는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들은 차량당 셀 숫자를 줄여 에너지 용량을 늘리고 차량 원가 혁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 말했다. 이밖에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로 전고체 전지 기술 로드맵을 소개했다. 전고체 전지는 양극·음극·전해질·분리막 등 배터리 4대 핵심소재 중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로 된 차세대 전지다. 현재 주로 쓰이는 리튬이온 전지보다 안전하며 사용시간이 길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전동화·자율주행·초연결성 등 개념을 바탕으로 배터리가 자동차 패러다임 중심에 서게 됐다”며“다양한 차별화 기술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Auto 2.0 시대를 앞당기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LG전자는 14일(현지 시간) 미국조지아주애틀란타에서열리는북미최대공조전시회‘AHR 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 2019’에서지역특화전략제품을대거선보였다. LG전자는총558제곱미터(m2) 규모로 시스템 에어컨과 공조제어솔루션을 전시한‘공조솔루션전시관’을 운영했다. 또 공조제품에탑재된핵심부품을소개하는‘부품솔루션전시관’ 등 전시 부스 2개를조성했다. 이날 공조제어솔루션에서 두 가지 종류를 소개했다. ‘멀티브이(Multi V)’와 ‘멀티에프맥스(Multi F Max)’ 등건물의크기·특징·용도에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하는 시스템 에어컨과 빌딩관리시스템(BMS; Building Management System)인‘멀티사이트(MultiSITE)’이다. 우선 ‘멀티브이’는독자개발한고효율인버터컴프레서를탑재해높은성능과에너지효율을동시에갖춘시스템에어컨대표제품이다.바깥기온이영하30도인혹한에도난방이가능해겨울철기온이많이낮아지는미국북부및캐나다에서인기가높다. 이 제품은 가정이나상가 등 중·소형 공간부터 오피스와 호텔까지 다양한 공간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전자는지난해미국뉴욕그리니치빌리지(Greenwich Village) 중심부에있는말튼호텔(Marlton Hotel)에멀티브이를공급했다. 멀티에프맥스는북미지역대형단독주택시장을겨냥한 제품이다. 실외기 1대로최대8대의실내기가 연결된다.실내기도벽걸이·카세트·덕트등다양한 타입을설치할수있다. 에너지효율도높아미국환경청이 부여하는‘에너지스타(Energy Star)’인증을획득했다. 빌딩관리시스템인멀티사이트는북미에서보편적으로사용되는빌딩관리시스템플랫폼인‘나이아가라(Niagara)’기반이다.조명·보안기기등빌딩 안다른설비를쉽게연결해 통합적으로관리할수있다. LG전자는공조제품에들어가는 핵심부품도전시했다. 성능이한층개선된가정용스크롤컴프레서, 로타리컴프레서, 상업용대용량스크롤컴프레서, 냉동·냉장제품에최적화된중저온용스크롤컴프레서등으로북미시장을 공략할예정이다. LG전자는 기술력을바탕으로북미공조시장에서최근3년 간매년두자릿수이상의성장률을달성했다. LG전자H&A사업본부장송대현사장은“현지에최적화된토털솔루션을기반으로북미공조시장에서‘수익기반성장’의토대를굳건히다질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새롭게 출범한 우리금융지주에 증권과 보험 등 비은행 금융회사 편입할 것을 제안했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잔여지분(18.4%)은 빠른 시일 내에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14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 출범식에 참석해 “조속한 시일 내에 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잔여지분을 매각해, 우리금융의 완전한 민영화를 추진하겠다”며 “잔여지분 매각 전까지는 현재와 같이 과점주주 중심 자율경영기조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우리금융은 금융지주 출범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은행, 증권, 보험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수익기반을 확충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고객에 대한 복합적인 금융서비스 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 위원장은 ‘증권·보험 등 비은행 금융회사 편입’을 강조했다. 비은행 자회사 간 긍정적 시너지 창출로 글로벌 유수 금융회사와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최 위원장은 “우리금융의 기업가치가 높아지면, 나머지 공적자금 회수 가치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010년 이후 경영권 민영화를 시도했지만 수요 부족 등으로 번번이 주인을 찾지 못 했다. 고민 끝에 정부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지난 2013년 우리금융지주를 해체하고 자회사별로 분리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 이후 정부는 2016년에 과점주주 매각을 통해 우리은행의 부분 민영화에 성공했다. 향후 정부(예보)가 보유 중인 잔여지분(18.4%)를 매각하면, 우리은행은 완전한 민영화에 이르게 된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방송의 정의를 새롭게 규정하고, 방송사업(자) 분류·인허가 체계를 개편한 방송법 전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서비스 등 사업 구조 변화로 현행법이 적절한 규제를 하지 못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언론공정성실현모임(대표의원 김성수·더불어민주당, 책임연구의원 추혜선·정의당)은 ‘방송법 전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통합방송법’으로도 불리는 이 법은 현행법 체계가 IPTV·종합편성채널 등 현재 방송 환경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해결하는 게 목표다. 현행 ‘방송법’은 지난 2000년 3월 제정된 이후 개정되지 않았다. 특히 현행 미디어 관련법은 방송법과 통신법으로 나누어져 신규 방송서비스가 도입될 때마다 규제의 공백이 발생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IPTV·케이블TV·위성방송 간의 차별성이 줄어들고 전통적 방송개념으로 포괄하기 어려운 OTT서비스가 늘어나 플랫폼에 따른 현행 인허가·규제 체계의 실효성이 약화된 상황이다. OTT(Over The Top)는 인터넷을 통해 영상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넷플릭스 등의 서비스다. 이에 개정안은 현행법과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지역방송발전지원 특별법’으로 분산된 방송 관련법을 통합해 법체계를 정비했다. 또 변화한 방송 현실을 반영해 방송의 정의 등을 새롭게 규정하고, 방송사업(자) 분류·인허가 체계를 개편했다. 구체적으로 개정안은방송 정의에 ‘방송프로그램을 기획·편성·제작한다’는 내용을제외했다. 전송플랫폼과 콘텐츠의 수평규제체계를 적용하고 역무와 규제 간 일치성과 형평성을 확보하는 ‘동일서비스 동일규제’ 원칙을 담았다. 방송법 적용 대상이 아니었던 OTT사업자 중 실시간 방송프로그램 제공하는 이들은 부가유료사업자로 분류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사업 등록·신고를 해야 한다. 방송사업자 지위는 인정하지만 결격사유·시청점유율 규제·이용약관 규제 대상에서는 제외하기로 했다. 이밖에 개정안에서는‘한국방송공사법안’을 분리하는 등 관련 규정을 신설했다. 또 공영방송의 범위·공적책무 규정·시청자 권익 증진·공정경쟁 촉진 조항 마련·지역방송 발전 지원 등을 보완했다. 김성수 의원은 “통합방송법은 정치적 산물이 아닌 오랜 사회적 요구를 수렴한 결과인 만큼 올해 정기국회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향후 입법 과정에서 미디어산업과 시청자를 위한 최선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식품업계가 7월 중순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수해 피해 현장 복구를 돕고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합니다. 성금은 이재민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을 위해 쓰입니다.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2억원을 기부합니다.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폭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3월에는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총 3억원의 성금을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충청∙전라∙경남 등 수해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됩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A/S를 긴급 지원합니다. 제품이 파손·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줍니다. 또 오는 25일까지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어시장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제품 점검 및 복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 당시에는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동서식품은 큰 피해 규모와 장기화되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습니다. 기탁한 성금과 커피믹스, 캔커피, 식수음료,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으로 전달돼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됩니다. 삼양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가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일상 회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에 서울우유 멸균우유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024개, 포천군에 30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048개를 전했습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오뚜기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제품은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식사 지원에 활용됩니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 등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동원그룹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동참했습니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개에 달합니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 및 합천지역의 약 800명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들에게 피자 200판을 전달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청, 울주, 의성 등 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석수 500ml) 13만병을 긴급 지원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청남도 당진시와 태안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 수해 지역에 생수를 전달합니다. 회사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전국 집중호우 발생시에도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갑작스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