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용량이 100G인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용량은 고작 256Mb였다. 5G 기반 스트리밍(인터넷 실시간 재생) 기술로 게임을 할 때 필요한 데이터만 빠르게 전송받을 수 있어 스마트폰에서 극히 적은 용량만 차지하는 것이다. KT 5G버스 안에선 이런 일이 가능했다. KT는 1월 15일부터 2월 2일까지 5G 핫스팟을 탑재한 ‘5G 버스’를 운영한다.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염두에 두고 달리는 버스에서 VR(가상현실) 등 대용량 콘텐츠를 5G로 체험할 수 있게 만든 서비스다. 첫 이틀동안 언론사 관계자들을 태워 사실상 17일이 첫 공개다. ◇ 그 버스 안에서는5G가 된다 5G 기술로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가까워졌다. 동시에 VR 등 고용량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KT가 버스에서 5G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유 역시 자율주행차 보급을 염두에 둔 것이다. 운전대를 잡을 필요가 없는 승객들의 미디어 사용 빈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버스 좌석은 총 7개. 좌석 옆엔 안경처럼 착용하는 디스플레이인 VR HMD(Head-Mounted Display)와 리모콘, 스마트폰이 놓여있다. HMD와 리모콘으로 기가라이브 TV에서 제공하는 V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버스에는 KT관계자 3명이 함께 탑승한다. 1명은 KT 5G 서비스를 설명해주고 2명은기기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 탑승객을 돕는다. “구토증상이나 어지러움증을 느끼는 승객은 경우 바로 이야기해달라”는 경고와 달리 기자와 함께 탑승한 승객 중 불편한 증상을 보인 이는 없었다. ◇ 달리는 차에서도 끊김없이 게임 스트리밍 가능 5G 버스 체험은 약 30분으로 VR 콘텐츠와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그중 게임의 경우 스트리밍 서비스를 적용해 스마트폰에서 적은 용량만 들이고도 고용량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스트리밍이란 컴퓨터 서버에서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면서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만 실시간으로 단말기에 전송하는 기술이다. 넷플릭스로 영화를 볼 때 영화를 다운받을 필요가 없는 것도 스트리밍 기술 덕분이다. 5G를 이용하면 영화가 아닌 고용량 게임도 스트리밍으로 끊김없이 즐길 수 있다. 좌석 옆에 놓인 스마트폰을 켜면 두 개의 게임이 깔려있다. 이중관계자가 실행을 권유한 LuvR(러브레볼루션)은 VR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용량이 100기가에 달하는 고용량 게임이다. 하지만 스트리밍 기술로 단말기에선 256Mb만 차지한다. 게임을 실행하면 여배우가 나와 사용자와 연애를 하는 듯한 상황을 연출한다. 사용자는 제시되는 보기 중에서 적절한 답변이나 반응을 골라 연애를 이어갈 수 있다. VR 게임이어서 실행 중에도 화면을 손가락으로 쓸어 앞·옆·뒤·위·아래를 볼 수 있다. 단 배우가 등장하는 정면은 고화질이지만 화면을 뒤로 돌릴수록 화질이 나빠진다. ◇ VR 영상 콘텐츠 끊김 없고 어지러움 적어 ‘3D 멀미’라는 말이 있다. 총을 쏘는 등 화면 전환이 많은 3D 게임을 하면서 일부 사용자들이 어지러움을 느끼는 증상이다. 기자 역시 3D 멀미가 심해 게임을 한시간 이상 하고 나면 두시간 가까이 침대에 누워있는 편이다. 특히 움직이는 차 안에선 증상이 더 심해진다. 하지만, KT 5G 버스에서 HMD를 쓰고 VR 영상을 보는 내내 전혀 어지러움을 느끼지 못 했다. 특히 달리는 차에서 고용량 영상을 보고 있음에도 초지연으로 끊김이 적어 불편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다. 또 안경을 쓴 채로 HMD를 착용할 수 있어 기기를 편안히 쓰고 벗을 수 있다. VR 콘텐츠는 영화·예능·아이돌·스포츠 등으로 다양했다. 농구 등 팀 스포츠 콘텐츠의 경우 원하는 선수를 눈으로 쫓으며 경기를 볼 수 있어 색다른 매력이 더해졌다.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이 출연한 ‘대기실 영상’에선 걸그룹에 둘러싸여 멤버들의 자기소개를 들을 수 있다. 다른 이들이 이야기할 때 딴짓을 하는 멤버들의 생생한 모습도 볼 수 있다. 한편 5G 버스는 내부를 투명 디스플레이로 꾸며 고품질 미디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 상무는 “5G시대 모빌리티는 5G 네트워크로 둘러싸여 많은 양의 정보를 안정적으로 주고받는 것이 가능해진다”며 “모빌리티 환경을 비롯한 일상 생활에서도 색다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대웅제약이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의약품 안전관리에 나선다. 17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달부터효율적인 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해 오라클 아거스 클라우드 서비스(Oracle Argus Cloud Service; 이하 오라클)를 전사적으로 도입한다. 오라클은 주로 다국적 제약사들이 사용하는 DB제공 소프트웨어다. 의약품 개발부터 시판 후 약물 감시활동까지, 관련 정보들을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누적관리한다. 또한 국가별 기준에 맞게 최적화한 DB를 제공해최신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효율적인 관리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국제 의약품 규제 조화 위원회(International Council for Harmonisation: ICH)’의 이상사례 보고와 관련해, 실행·절차 가이드라인(E2B R3) 국제 기준을 시스템에서 자동 업데이트 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현진 대웅제약 개발본부장은 “오라클을 통해 의약품 안전성 자료를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열람할 수 있다”며 “새로운 글로벌 시장 진입에 소요되는 의약품 안전관리 기회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스 팔슐리치(Bruce Palsulich) 오라클 헬스 사이언스 안전 부문 부사장은 “의약품 규정사항은 지역별로 계속변화한다”며 “오라클 헬스사이언스는 대웅제약 사례와 같이 전세계적으로 복잡하게 운영되는 임상시험 모니터링 시에도 국제 기준에 표준화된 해결책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세계 규제당국의 변화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의약품을 관리·제공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조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1945년 설립돼 올해로 73년 된 제약기업이다. 2004년 베트남 지사를 설립한 이래, 중국·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일본·미국 등에 진출했다. 현재 3개국 생산네트워크와 5개국 연구 네트워크를 통해 의약품을 제조·연구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각 진출국가에서 10위 안에 진입해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이 KT화재 관련 현안보고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은 바른미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KT에 아현지사 화재원인을 밝히고 실제 손해액에 달하는 보상을 해야 한다“고 17일 강조했다. 신 의원은 “KT통신구 화재사고 발생 50여일이 지난 지금도 화재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KT는 통신구 등급조작·부실한 통신구 관리·부실한 화재안전관리가 드러났는데(현안보고에서) 등급 변경 당시 해당 전화국의 사정 등을 운운하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였다고 말했다. KT의 보상에 대해서도 보여주기식이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KT는 통신장애로 발생한 영업피해에 대한 책임은 약관에 없음을 고집하며, 선심 쓰듯 위로금만을 말하다가 상임위가 열리기 하루 전에야 상생보상협의체를 만들겠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고객들이 실제로 입은 손해 만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KT는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로 영업피해와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은 국민들에게 약관 개정을 검토해서라도 실제 손해액에 해당하는 피해액 보상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신용현 의원은 KT 호재로 인한 피해액이 실제 손해금액보다 적다는 구체적인 자료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신용현 의원실은 “구체적인 자료는 가지고 있지 않고, 원내정책회의에서 한 발언 수준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신 의원은 5G 시대를 앞두고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철저한 관리감독을 해야 하는 점도 강조했다.그는 “(5G시대로 갈수록) 통신서비스 장애 발생 시 나타날 수 있는 이용자 불편과 이용자의 안전보호도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다각적”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정부는 우리 통신사들이 최초가 최고라는 함정에 빠져, 가장 기본적인 안전문제 그리고 이용자 중심의 배상대책에 소홀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감독해야 할 것”이라며 “제대로 된 피해보상이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KT는 합리적인 보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KT는 “상생보상협의체 통해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쌍용건설, 더 플래티넘 부평= 쌍용건설은 오는 18일 인천 부평구 산곡동 179번지 일원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산곡 2-2구역을 재개발한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3층 아파트 10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는 ▲39㎡ 108가구(일반 분양, 26가구) ▲51㎡ 30가구(26가구) ▲59㎡ 238가구(53가구) ▲72㎡ 122가구(21가구) ▲84㎡ 309가구(245가구) ▲119㎡ 4가구 등 811가구다. 해당 단지는 교통·학군·생활 인프라를 고루 갖췄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원적로, 부평대로,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인천과 서울 진출입이 쉽다. 오는 2020년 말에는 서울 7호선 연장선인 ‘산곡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이다. 학군으로는 2017년 기준 인천고교 순위 10위권인 인천외고(3위), 세일고(6위), 명신여고(7위) 등 명문 학군이 도보권에 있다. 생활 인프라로는 원적산,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부평구청, 부평시장 등이 있다. 계약금 1000만원 정책제,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조건이며, 발코니 확장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수도권 비규제지역이기 때문에 당첨자 발표 후 6개월 뒤부터 전매가 가능하다.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2021년 12월이다. 대우건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GTX-A노선 운정역 인근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에 첫 번째 민간 아파트 공급자는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2월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3지구 A14블록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경기 파주시 다율동 150-1번지 일원에 짓는 해당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10가구 규모다. 전가구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타입별로 ▲59㎡A 88가구 ▲59㎡B 104가구 ▲59㎡C 104가구 ▲84㎡A 155가구 ▲84㎡B 75가구 ▲84㎡C 184가구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는 GTX-A노선이 2023년 개통되면 서울역까지는 15분, 강남권인 삼성역까지는 20분대에 도달 할 수 있다. 자유로와 파주로 이용시 동서대로, 자유로, 제2자유로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서울, 김포, 일산 접근이 쉽다. 또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여의도와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안에 어린이집을 만들 예정이며, 단지 옆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도보권 내 신설된다. 부대시설로는 파주운정점 홈플러스가 가깝고, 롯데시네마,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운정호수공원 등 운정1,2지구의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정부의 전방위적 부동산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10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하락폭은 전주 대비 0.01%P 줄었다. 1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14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보다 –0.09% 하락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 지역 중심으로약세가 두드러졌다. 우선 강남지역 11개구는 –0.10%를 기록하며 지난주(-0.13%)와 비교해 낙폭이 다소 줄었다. 특히 금천구(0.01%)는 일부 단지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전환 됐다. 하지만 재건축이 예정된 곳이나 고가 단지 등에서 가격 조정이 이뤄지며 영등포구(-0.03%) 등은 하락 전환됐다. 강남구(-0.21%)와 양천구(-0.21%)는 동일한 하락률을 기록하며 서울 내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강북지역 14개구는 –0.07%을 기록해 지난주와 같은 수치를 보였다. 매물이 부족한 종로구는 보합(0.00%) 전환 됐지만, 동대문구(-0.11%)·마포구(-0.10%)·서대문구(-0.10%)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해당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수요자들이 급매물이 나와도 매수를 망설이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이렇다 보니 일부 매도자는 매수문의가 들어오면 가격 조정의사를 밝히기도 해 하락세가 한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보다 0.07% 떨어졌다. 수도권인 인천은 –0.02%를 기록했고 경기지역은 –0.05% 하락폭을 유지했다.경기 광명(-0.24%) 지역은 전반적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 소하·하안동 등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 됐다. 전세값은 전국이 –0.0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수도권(-0.09%→-0.11%)은 하락폭 확대, 서울(-0.12%→-0.12%)은 하락폭 유지, 지방(-0.08%→-0.06%)은 하락폭이 축소 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지역 전세값은 신규 입주단지 위주로 전세공급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매물 적체 현상이 발생해 하락세를 유지했다”며 “특히 강남지역은 대규모 신규 입주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낙폭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나이키 좋아하는 사람은 이곳으로~“ 국내 유일의 ‘나이키 클리어런스 스토어(Nike Clearance Store)’가 오는 18일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에 오픈한다. 이번 스토어는 유통업계 최초 매장으로 규모는992 m² (300평)이며 나이키 상품을 40%에서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앞서 롯데는 지난 12월 6일에 오픈한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에 아시아 최대인 2000m² (600평) 규모의 ‘나이키 팩토리 아울렛’ 매장을 오픈해 오픈 한 달 만에 약 40억 매출을 기록했다. 나이키 팩토리 아웃렛은 1~2년차 재고를 평균 4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반면, 클리어런스 스토어는 최대 3~4년차까지 최종 재고를 판매하며 평균 6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나이키의 스테디셀러, 베스트셀러를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재고형 매장이다. 이미 미국이나 캐나다 등 지역에서는 유명한 나이키 재고 할인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기존 아웃렛의 나이키 매장보다 20~30%가량 더 할인하고 있다.조던, 우먼스, 키즈 등 나이키의 모든 라인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어 쇼핑 편의성도 매우 높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 나이키 클리어런스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오픈일인 18일부터 20일까지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 품목 10% 추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유다영 스포츠 치프 바이어는 “국내에 나이키 매니아들이 가입하는 인터넷 카페의 경우 회원수가 50만명을 넘어선다“며 “한정판 출시의 경우 고객들이 밤새 줄을 서서 매장 앞에 기다리는 등 브랜드 입지도와 인기가 커지면서 나이키단독 매장 유치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SKT와 서울시가 신호등·정류장을 통해 자동차에 도로사정을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5G를 통해 무단횡단·포트홀·전방사고 등을 알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0.01초. 두 기관은 약 254억원을 들여 이같은 시스템을 갖춘 121.4km 길이 테스트베드를 조성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서울시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 C-ITS’ 사업은 5G·차량용 통신 기술 등 첨단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더 안전한 교통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사업은 ▲서울 주요도로에 5G 센서·IoT 구축 ▲버스·택시 등에 5G 차량통신 단말 보급 ▲데이터 수집·안전정보 전달을 위한 5G 관제센터 마련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조성 등을 포함한다. 사업기간은 2020년말까지고 사업비는 약 254억원이다. 대상은 경부고속도로·강남대로·경인마포로·통일로 등 간선급행버스(BRT) 노선과 도시고속도로 구간이다. 길이는 총 121.4km다. 이번 사업은 5G를 최초로 접목한 ‘C-ITS’ 사업이다. SK텔레콤은 주요 도로에 5G인프라를 설치한다. 또 5G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인 차량용 5G단말 2000여대를 버스·택시·교통신호제어기 등에 공급한다. 5G V2X 기지국과 단말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 포트홀·전방사고·무단횡단 보행자 등 0.01초만에 전달 5G버스·택시는 정류장·신호등 등과 수시로 신호를 주고 받아 데이터를 수집한다. SKT와 서울시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으로 위험 상황을 파악해 5G 차량에 경고를 전달한다. T맵을 통해 일반 차량에도 교통 정보를 전달해 교통사고를 줄인다. 전 과정은 LTE의 10배에 달하는 5G의 빠른 응답 속도를 통해 0.01초 안에 이뤄진다. 100km/h로 달리는 자동차의 경우 5G로 위험을 모두 감지하는 사이에 이동하는 거리는 28cm에 불과하다. LTE의 경우 10배인 2.8m를 지나서야 위험을 전달받는다. 또 5G 기반 미래형 교통 체계를 구축하면 30여개 새 안전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5G는 도로에 설치한 검지기를 통해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를 주변 차량에 경고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7년 무단횡단 교통사고는 9590건. 전체 보행자 사고 원인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5G검지기는 야간·악천후에도 무단횡단자를 인식할 수 있어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T 5G는 응급 차량이 접근할 때 앞서가는 차량에 알려줘 길 터주기도 유도할 수 있다. 버스 승강장이 혼잡할 경우 진입 버스가 서행할 수 있도록 미리 알려주기도 한다. 또 SKT 5G는 2차 사고를 방지해주는 기능도 있다. 급커브로 앞이 안 보이는 지점에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 뒤따라오는 차에 사고소식을 알려줘 다중 추돌 상황을 방지한다. 장마철 폭우로 인한 도로 파손(포트홀) 정보도 자동 감지해 운전자에게 정보를 미리 제공한다. 아울러 SKT와 서울시는 서울 마포구 상암DMC 일대에 자율주행차량을 시범 운행할 수 있는 대규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올해 상반기에 조성한다. 테스트베드에선 자율주행차와 일반 차량이 함께 달린다. DMC지하철역–주요 건물을 오가는 SKT 자율주행 차량은 이르면 6월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 5G·자율주행·T맵 경쟁력으로 수주 SK텔레콤은 5G·자율주행 등 ICT기술센터에서 수년 간 개발한 선도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2017년부터 5G자율주행차를 공공도로에서 운행하는 등 SK텔레콤 차량통신·자율주행 리더십이 경쟁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년 동안혁신을 계속해온 T맵 역시 경쟁 우위 요소로 꼽혔다. SK텔레콤은 1800만명이 쓰는 ‘T맵’을 통해 도로, 요일·시간대, 날씨별 빅데이터를 10년 이상 분석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초정밀지도’도 개발 중이다. 5G 시대에는 IoT·빅 데이터·AI 등의 첨단 기술이 융합돼 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 등 새로운 B2B 시장이 열린다. SK텔레콤은 ▲안산 반월공단에서 선보인 ‘5G 스마트팩토리’ ▲서울 ‘C-ITS 실증 사업’으로 입증된 B2B 추진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 5G 사업을 선도할 전기를 마련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C-ITS 사업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5G·자율주행·AI·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 사업”이라며 “당사가 가진 글로벌 최고 기술을 총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롯데마트와 롭스가 독일 드럭스토어 1위 업체인 dm사의 헬스&뷰티 전문 PB 브랜드인 ‘발레아(Balea)’를 본격 론칭한다. 1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발레아(Balea)’는 핸드크림과풋크림, 앰플 등 기초화장품 라인을 중심으로 독일 국민이 선호하는dm사의PB 브랜드다. 롯데마트와 롭스는 지난 2017년 12월 첫 독일 현지방문을 시작으로dm사 1년여 간 마라톤 협상을 이어왔다. 지난 11월 한국 내‘독점수입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발레아(Balea)’ 제품은 독일 여행 때 지인들의 선물을 사는 필수 브랜드로 알려졌다. 1973년 독일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헝가리, 체코 등 동유럽 12개국에 3500여 점포를 직영하는독일 1위 드럭스토어다. dm사는 연매출 13조원 중 자체 PB 상품 매출 비중이 60%에 달한다. 화장품을 포함해 건강기능식, 유아식 등 상품군별 특성에 맞춘 33개 브랜드 약 4000여개의 품목을 운영 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롯데마트’와 ‘빅마켓’, ‘롭스’,‘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 등 롯데그룹 주요 유통계열사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dm사의 PB를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윤병수 상품소싱부문장은 “양질의 가성비 높은 기초화장품을 제공하기위해 독일 국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PB브랜드인 ‘발레아(Balea)’를 우선적으로 론칭했다”며“유기농 화장품(Alverde)과 유아식(dmBIO), 건강기능식(Das gesunde PLUS) 브랜드 등을 추가로 론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80여개의 롯데마트와 30여개의 롭스 매장, 온라인몰에서 총 40여종의 기초화장품과 뷰티·퍼스널 제품 중심의 ‘발레아(Balea)’를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오병관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가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농협손보 대전지역총국을 방문했다. NH농협손보는 지난 16일, 오병관 대표이사가 대전광역시 중구 소재 대전지역총국을 찾아, 총국 임직원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2019년 현장경영의 일환이다. 농협손보에 따르면, 오 대표는 14일 인천지역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전국의 지역총국 13곳을 방문하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날 오 대표는 대전지역총국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고충과 개선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경청했다. 아울러, 회사의 올해 경영목표와 핵심 추진과제는 물론 임직원 개개인의 목표와 포부 등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오 대표는 “지난해 여러분들이 보여준 발빠른 현장 대처 덕분에 최악의 폭염 등 기록적인 자연재해 속에서도 농가의 경영안정에 기여 할 수 있었다”며 “직원에게는 행복한 일터·농업인에게는 고마운 동반자·고객에게는 믿고 찾는 보험사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LGU+가가온차트 뮤직어워드 고객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트와이스·레드벨벳·블랙핑크·아이콘·아이즈원 등 출연하는 콘서트로 티켓 200매를 증정할 예정이다.21일까지 앱 리뷰를 남기고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해신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U+아이돌Live VOD 시청건수 1000만 돌파를 기념해 가온차트 뮤직어워드 고객초청 이벤트를 오는 21일까지 2시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원스토어에서 해당 앱을 받고 리뷰를 쓴 뒤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LG유플러스 고객뿐만 아니라 앱을 받은 모든 통신사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기존에 앱을 설치한 고객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선정된 100명에겐 가온차트 뮤직어워드 티켓 2매를 증정한다. 그 중 우수 리뷰 작성자 5명에게 TGIF 친구세트 모바일상품권을 추가로 준다. 또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모바일 커피 교환권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21일 오후 6시 해당 앱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벤트를 위한 후기는 성의를 담아 솔직하게 쓰는 편이 좋은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U+아이돌Live앱을 사용하면서 느낀 솔직하고 정성이 담긴 리뷰를 남기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가온차트 뮤직어워드 오는 23일 오후 7시에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출연자는 트와이스·레드벨벳·블랙핑크·아이콘·아이즈원 등이 출연한다. 문현일 LG유플러스 모바일상품그룹 모바일서비스2담당은 “이번 이벤트는 고객들의 솔직한 리뷰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앱 사용에 있어서 고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며 “5G 시대에 맞춰 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U+아이돌Live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식품업계가 7월 중순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수해 피해 현장 복구를 돕고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합니다. 성금은 이재민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을 위해 쓰입니다.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2억원을 기부합니다.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폭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3월에는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총 3억원의 성금을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충청∙전라∙경남 등 수해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됩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A/S를 긴급 지원합니다. 제품이 파손·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줍니다. 또 오는 25일까지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어시장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제품 점검 및 복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 당시에는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동서식품은 큰 피해 규모와 장기화되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습니다. 기탁한 성금과 커피믹스, 캔커피, 식수음료,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으로 전달돼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됩니다. 삼양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가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일상 회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에 서울우유 멸균우유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024개, 포천군에 30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048개를 전했습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오뚜기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제품은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식사 지원에 활용됩니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 등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동원그룹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동참했습니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개에 달합니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 및 합천지역의 약 800명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들에게 피자 200판을 전달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청, 울주, 의성 등 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석수 500ml) 13만병을 긴급 지원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청남도 당진시와 태안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 수해 지역에 생수를 전달합니다. 회사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전국 집중호우 발생시에도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갑작스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