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 3분기에만 84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도 역대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나 순항 중이다. 신한금융(회장 조용병)은 지난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순이익 8478억원, 누적 순이익 2조 64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2조 7064억원) 대비 2.3% 감소했다. 하지만, 작년 1분기 중 발생한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2800억원)을 감안하면 경상순이익이 오히려 8.8%(2128억원) 증가했다. 그룹의 올해 누적 이자이익은 6조 3520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 7700억원) 대비 10.1% 늘었다. 3분기 이자이익은 2조 1718억원으로 전분기(2조 1219억원) 대비 2.4% 증가했다. 누적 판관비는 3조 3026억원으로 작년 동기(3조 2237억원)보다 2.4% 상승했다. 이번 3분기 실적과 관련,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 지속과 순이자마진 안정세 유지로 은행이 그룹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우선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91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644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 감소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2%로 전분기 대비 소폭(0.01%p) 감소했다. 시장금리 하락에도 질적 성장과 안정적인 조달 운용을 통해 하락폭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이자이익은 4조 128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9월말 원화대출금은 205조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5.0% 증가했다. 연체율은 0.26%로 지난해 말보다 0.03%p 올랐다. 신한카드는 누적 순이익 39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3% 감소했다. 3분기 순익도 11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4% 줄었다. 이밖에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생명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각각 2300억원‧1292억원으로 나타났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대상 청정원이 런천미트 세균 검출 논란에 사과하고 나섰다. 또세균이 검출된 '런천미트'를 포함한 전 캔햄 전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대상은 24일 회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통해“런천미트건으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자사 제품인 '런천미트'에서 세균이 발견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 이후이틀 만이다. 이어 대상은“원인규명 및 안전성 확보시까지 당사 캔햄 전 제품의 잠정적 생산 및 판매중지를 통해 고객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상은 세균이 검출된 '런천미트' 2016년 5월 16일 생산분 외에 청정원의 모든 캔햄 제품에 대해서도 환불처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환불 기한은 따로 정해지지 않았으며, 환불 접수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식품 위생상 '멸균'은 균이 전혀 없는 상태를 뜻하며,'멸균제품'은균의 유해성과 상관없이 균발생이 전혀 없어야 한다. 대상의 '런천미트'는 멸균제품인데도 세균발육시험에서 '양성' 판결을 받은 것이다. 이 때문에 대상 청정원도 이번 세균검출 발표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회사 관계자는“일반적인 멸균 공정상 균이 들어가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며“철저한 조사로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상은 진상규명을 위해 식약처에서 공인된 외부기관에 재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문제가 된 세균발육시험은 13일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추가 조사들이 합쳐지면 진상규명에 최소 보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즉석죽은 데워 먹지 않아도 맛있는 원조 HMR(가정간편식)이죠." 24일 동원F&B에 따르면올해 광주공장에 약 3000평 규모의 양반죽 생산라인을 준공하며 제 2의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다. 단순 준공을 넘어 기존 제조공정 대비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해 새로운 기술·설비를 도입한 것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동원측에 따르면 가장 큰 변화는 쌀의 변화다. 죽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원재료가 되는 쌀을 기존 일반미에서 ‘신동진쌀’이라는 고급 제품으로 바꿨다. 기존 쌀 대비 쌀알이 커 식감이 좋으며, 당도가 높아 맛도 우수하다. ◇ 신규 설비 도입으로 품질개선..맛·품질 향상 또한 싸래기(깨진쌀)가 죽에 들어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선별설비와 투입설비를 개선했다. 새로 도입한 선별설비를 통해 우선적으로 싸래기를 거르고, 다시 투입설비를 통해 쌀이 깨지는 현상을 방지한다. 육수도 업그레이드 됐다. 동원의 전공인 참치를 활용, 참치 진액을 더해 풍미를 더했다. 함께 들어가는 전복·야채 등 주요 원료를 보다 큼직한 형태로 담아 식감도 살렸다. 많은 것을 바꿨지만 만드는 방식은 전통방식 그대로를 유지한다. 재료를 한 번에 담아 오랜 시간 저으면서 끓여낸다. 이렇게 하면 보다 깊은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이 동원측의 설명이다. 동원은 자동화 설비 증설을 통해연간 최대 5000만 개가 넘는 제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제품 품질의 균일도를 강화하는 효과를 낳았다. 더불어 국제 기준에 맞춘 설비·제품개선으로 미국 등 해외 판매 또한 가능하게 됐다. 동원F&B 관계자는 “‘죽’은 맛이 담백하고 먹기 편해 외국인들의 입맛에도 맞을 것으로 기대가 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조만간 시장에 없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죽, ‘시니어들을 위한 죽’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고령화 사회에서 섭취와 소화가 쉬운 ‘죽’은 최적의 식품이다. 즉석죽에 건강성과 영양학적 요소를 강화한 시니어 죽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동원F&B는 시중 죽 전문점보다 고급재료 함량이 높은 프리미엄죽과 서양식 죽이라 할 수 있는 스프도 시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동원F&B가 양반죽에 본격 투자하게 된 이유는 국내 즉석 죽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약 40% 이상, 올해 역시 2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즉석죽이 간편한데 소화가 잘되며 칼로리도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수차례 진행한 소비자 대상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새롭게 진화한 양반죽이 프랜차이즈 죽 전문점 상품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며 “간편하고 맛있는 즉석죽은 원조 HMR인 셈이다.계속 시장을 선도해 내년 5000만 캔 판매로 1인 1양반죽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 1992년 국내 최초 출시..2001년 이후 시장 점유율 1위 ‘양반 참치죽’은 국내 최초로 출시된 즉석죽이다. 처음부터 즉석죽을 만들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아니었다. 참치캔으로 유명한 동원F&B(당시 동원산업)는 참치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들을 개발하던 중 참치와 쌀의 조화에 착안, 참치죽을 국내 최초로 발매했다. 처음 참치죽을 출시했을 때만해도 양반죽은 그저 참치를 활용한 죽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실적 또한 20억 원대에 머물면서 주목 받지 못했다. 하지만 동원은 차차 웰빙 식품으로서 즉석죽의 시장 가능성이 높아 질 것으로 판단, 전복죽을 추가 개발했다. 고급화 전략과 공격적인 영업 전략으로 전복죽은 히트 상품이 됐다. 이를 시작으로 해물죽·밤단팥죽 등 다양한 제품을 연달아 출시하면서 지난 2001년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현재 양반죽은 즉석죽 시장점유율 70%가량을 차지하며 18년째 업계 1등을 유지중이다. 동원 관계자에 따르면 ‘데워서 먹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즉석죽 제품에 '바로 먹어도 맛있는 죽'이라는 컨셉을 가미했던 것이 또 다른 성공 요인이었다. ‘죽은 꼭 데워먹어야 한다’는 기존의 불편한 인식을 개선한 계기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동원F&B는 2009년부터 ‘양반죽과 함께하는 아침밥먹기 캠페인’을 시작해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양반죽 무료 체험 이벤트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 양반죽, 신선한 재료와 전통적인 죽 조리법으로 완성 양반죽은 100% 국산 찹쌀만을 사용 할 뿐만 아니라 전통 죽 고유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업계에선 최초이자 유일하게 모든 원료를 함께 넣고 끓이는 조리법을 사용하고 있다. 맛을 내는 부재료 역시 풍부하게 사용한다. 전복죽의 경우 다른 간편죽 제품들에 비해 전복 함량이 2배가량 높다. 또한 제품별로 참기름·김 등의 소스를 별첨해 기호에 따라 소스 양을 가감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차별점을 뒀다. ‘전통 죽 조리법’(모든 원료를 함께 넣고 끊이는 조리법)을 사용할 수 있는 데에는 ‘죽 용기’의 차별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타사 죽의 경우 이미 끓인 흰죽을 담아 밀봉하고 다시한번 열에 살균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런 경우 두 번씩 열을 가해져 죽에 들어있는 쌀의 모양이 깨지거나 부서진다. 맛과 식감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에 동원F&B는 죽 전용 용기와 살균기를 도입해 모든 재료(물· 찹쌀·부재료 등)를 한 번에 넣은 채로 한번만 끓일 수 있게 만들었다. 죽 전용 용기는 한 번에 끓여도 재료가 용기 단면에 잘 눌어붙지 않게 만들어졌다. 또한 흔들어 주는 살균기를 도입해, 죽을 끓이면서 국자로 죽을 저어주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한화생명이 63빌딩 오르기 행사를 연다. 16회째인 이번 행사는 명칭에서 ‘대회’란 말이 빠지는 등 개인 간기록 경쟁보다 도전과 성취에 방점을 뒀다. 한화생명은 내달 11일에 ‘63계단오르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63계단오르기는 올해 16회째로 높이 249m의 63빌딩에 있는 1251개 계단을 오르는 국내 최초의 수직 마라톤 행사다. 한화생명은 올해부터 ‘63계단오르기대회’가 아닌 63계단오르기로 행사명을 변경했다. 이는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해 더 잘 사는 삶의의미를 경험한다는 Lifeplus정신에 입각해 단순히 개인의 기록 경쟁을 위한 대회가 아니라 동료들과 함께 도전하자는 취지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참가부문은 기존의 기록 경쟁·베스트 드레서와새로운 팀·어드벤처등 4개 부문이다. 팀 부문은 참가 단위 중 그룹원이 가장 많은 팀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또, 가장 빠르게 완주한 가족과커플에게도 시상한다. 어드벤처 부문은 ‘나만의 기준, 나만의 방식’을 설정해참여하는 방식으로, 레이스 참가 목표가 독특한 완주자에게도 상품이 주어진다. 예를 들어 ‘쌍둥이를 안고 완주하겠다’라는 식으로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레이스에 도전할 수 있다. 총 63명의 수상자에게는 63파빌리온과 워킹온더클라우드 식사권, 63빌딩 골드 피규어의 상품을 제공한다. 또한, 참가자들이 63빌딩 오르기를 완주하면 완주자 1명당 취약계층 청소년 2명에게 63빌딩 통합관람권을매칭 기부할예정이다. 정해승 한화생명 디지털마케팅실장은 “올해부터 Lifeplus 정신에 따라 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그것의 가치를 경험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참가 부문과 참여 방식을 다양화했다”며 “가족·친구·동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는 63계단 오르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참가신청은 오는 25일 저녁 6시부터 31일까지 한화생명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다. 참가비는 1만 5000원으로 총 630명의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지역에서 소위 '힙(Hip)'한 유명 맛집이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와 손잡고 전국화에 나선다. 24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최근 부산 송정해수욕장의 명물인 '문토스트', 세계 최초의 1인 화덕 피자로 유명한 '고피자(GO PIZZA)'와 연이어 식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문토스트'와 '고피자' 두 곳은 모두 푸드트럭에서 시작해 입소문과 SNS 등을 통해 유명세를 얻으면서 대박을 터트렸다. 외식업계 불황 속에서도 빛난 두 사업자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뛰어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더해지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명소가 됐다. 최근에는 직영점 오픈에 이어 전국 단위의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사업 확장과 더불어 발생할 수 있는 본점과 가맹점 간 맛의 편차는 CJ프레시웨이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 제공하는 물류, 유통망을 기반으로 전 매장에 동일한 품질의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전국 어디에서든지 본점과 동일한 맛을 낼 수 있도록 구현해낸 것. CJ프레시웨이는 업체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식자재를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창업 후 1년 미만의 신생 프랜차이즈 업체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토스트에는 더욱 쫀득하고 길게 늘어지는 문토스트 전용 치즈 상품을 제안한 데 이어, 최근에는 특제 소스를 계량화하는 데 성공했다. 고피자는 화덕으로 3분 만에 구워내는 피자로 유명하다.본사의 초벌 ‘도우(Dough · 밀가루 반죽)’을 대량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냈다. 최근에는 맞춤형 전처리 농산물도 상품화했다. 문토스트는 CJ프레시웨이와 손을 잡은 후 전국 시내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10여개 이상 열었다. 고피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5개의 매장을 개점했다. CJ프레시웨이 영업본부 관계자는 “지역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전국 단위로 확대하기 위해선전국 단위의 물류·유통망이 필수적이다“며“프랜차이즈로 사업 확대를 희망하는 신생 업체에제2 브랜드 제안, 메뉴 개발, 마케팅 지원 등을 지원해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식품 대기업의 통조림 햄에서 세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즉시 해당 제품을 판매 중지시키고, 회수 조치했다. 하지만, 2016년 제조된 제품이기 때문에 이미 구입한 소비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상(주) 청정원의 '런천미트' 제품이 세균발육시험에서 '부적합(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2016년 5월 17일에 제조된 것으로, 유통기한은 2019년 5월 15일까지다. 식약처는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해당 상품을 긴급 회수 조치하고 판매를 중단하도록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먹지 말고,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구매한 곳에 반품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시중에 판매되는 아이스크림에서도 균이 검출돼 먹을거리에 비상이 걸렸다. 롯데제과의 '메가톤바'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식약처가 지난 1일 3000여 상자를 압수하고 폐기 처분한 바 있다.회수대상 메가톤바는 제조일자 2018년 9월 11일 제품이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서울대공원에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이 참여한 ‘리브(Liiv) 정원’이 조성된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24일, 서울대공원과 ‘리브(Liiv) 정원’ 조성 기념식과 정기적인 사회공헌 활동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 과천시 소재 서울대공원 공원관리소에서 열린 행사에는 성채현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와 송천원 서울대공원장, 박 희 해피피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KB국민은행 리브(Liiv) 정원’은 서울대공원 동물원 내 해양관과 늑대사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미로정원‧잔디광장‧휴식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달 중순 개장했으며, 연간 350만명의 관람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 직원들은 서울대공원 내 동물복지 증진과 환경개선 봉사활동 등을 매월 정기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는 황매화 심기, 대동물관 벽화 그리기, 꽃 묘목 심기 등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Liiv 정원은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이 매월 1000원부터 1만원까지 십시일반 모은 사회봉사단 후원금을 재원으로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의 환경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롯데제과가 미얀마 제빵 1위 기업을 인수한다. 롯데제과(대표이사 민명기)가 23일 이사회를 열고 미얀마 제빵업체인 ‘메이슨(L&M Mayson Company Limited)’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수는 ‘메이슨’의 주식 8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인수금액은 한화로 769억원이다. 1996년 설립된 ‘메이슨’은 미얀마 현지에 3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양산빵 및 비스킷, 파이(케이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 영업 지점 12개, 물류센터 10개를 통해 미얀마 전역에 판매망을 갖추고 제품을 공급, 작년 한해 동안 약 3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본사는 양곤에 위치해 있고 직원은 약 1800명이다. 이번 미얀마 진출은 2007년 베트남에 이은 롯데제과의 두 번째 동남아 진출 케이스다. 2011년 싱가포르의 판매법인까지 감안하면 세 번째다. 동남아는 핵심 소비층이라 할 수 있는 30대 이하의 비중이 70% 가까이 차지하기 때문에 언제나 제과, 제빵업체에게는 매력적인 시장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롯데제과는 미얀마 역시 성장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고 적극적으로 현지 업체 인수에 나섰다. 미얀마는 인구가 약 5400만명으로 최근 각종 인프라 시설이 도입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투자 비중이 높아지면서향후 연 6~8%의 높은 경제 성장률이 예상되는 등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롯데제과는 미얀마 ‘메이슨’을 통해 동남아 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기업으로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Dole(돌), 과즙 100% 주스 출시= Dole은 머스캣 포토(청포도)를 활용해 만든 100% 과즙 프리미엄 주스 'DOLE 머스캣 파라다이스 주스'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젊은 층이 좋아하는 열대과일 주스로, 당도 높은 원물만을 사용해 진한 맛과 향을 담았다. 기존 출시된 '피치', '리치'에 이은 세 번째 '파라다이스 주스' 시리즈 상품이다. Dole에 따르면 지마켓·옥션·11번가·위메프·티몬 등 온라인 채널에서 1박스(120ml*32입) 당 1만 6900원에 무료배송 혜택으로 판매중이다. 동서식품, 프리미엄 홍차 신제품 출시= 동서식품이 가을을 맞아 프리미엄 홍차 브랜드 타라(Tarra)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종류는 각각 '타라 클래식 다즐링', '타라 클래식 망고 피치향', '타라 클래식 녹차' 등 3가지다. 신제품 3종 모두 전문 티 마스터(Tea Master)가 엄선한 두 번째 여린 잎인 '오렌지 페코'만을 사용해 떫고 쓴 맛은 줄이고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 했다. 해당 상품은 전국 판매처에서 20개입 기준 6000원에 판매된다. 동원산업, '야(夜)심작 회무침’ 선봬= 동원산업이 '야(夜)심작 회무침' 3종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가정간편식(HMR)으로, 해산물·채소를 소스와 섞기만 하면 완성된다. 해산물을 꼼꼼하게 세척해 비린내를 잡고, 최적의 시간 동안 데쳐내 쫄깃한 식감을 살린것이 특징. 동원산업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220g 소용량 포장돼 싱글족의 '혼술' 안주로 적당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산물을 활용한 HMR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문어·참소라·골뱅이3 종류이며 가격은 7990원이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서울성모병원이 입원중인 소아 환자의 심정지를 막기 위해 특별팀을 꾸렸다. 위급 상황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해당 처치 시스템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소아 쏠트팀(신속대응팀: St. Mary's Advanced Life support Team)’을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쏠트팀은 병원에 입원중인 환아의 심정지 발생 시 신속한 응대와 치료를 담당한다. 해당 팀은 입원환자에게 심정지와 같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임상적 증상과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결성됐다. 전문팀 운영을 통해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가능해지면 심정지 상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는 결국 사망률을 감소와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모병원은 지난 2013년부터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쏠트팀을 운영해 왔다. 작년 12월에는 소아청소년과 병동에서 시범운영을 거쳤고, 최근 전체 진료과의 16세 미만 입원 환자들로 적용 대상을 확대했다. 쏠트팀은 입원 환자의 응급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처치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전 환자 확인시스템을 통해 고위험 환자를 미리 확인하고, 중증환자를 선별한다. 환자에 대한 사정·중재계획을 세워 해당 병동 주치의와 간호사에게 알린다. 성모병원은 이러한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윤종서 소아중환자실장(소아청소년과 교수)를 리더로 하는 ‘소아 쏠트팀’을 구성했다. 팀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과 중환자 간호팀장· 전담 간호사가 속해 있다. 성모병원에 따르면 소아는 신체의 크기나 생리가 성인과 다르다. 따라서 소아에게 발생하는 응급 상황 또한 성인과 다르게 대처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임상적 증상·징후 또한 성인과 달리 특이한 경우가 많다. 성모병원 관계자는 “소아를 전문으로 진료하지 않는 임상과에서는 환아의 갑작스러운 상황 평가와 처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소아 쏠트팀 활동이 빨리 정착되고 확산 될 수 있도록 원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홍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종서 소아 쏠트팀 팀장(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오랜 시간을 들여 준비해온 만큼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아의 심정지나 급히 일어나는 임상적 증상들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발견·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교수는 “환아와 보호자들이 성모병원에 안심하고 내원할 수 있도록 팀을 잘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