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 하반기를 맞아 소속 직업상담사들의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 이하 진흥원)은 19일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청년 취업 컨설팅과 외부기관 취업연계 서비스 강화를 위한 ‘2018년 하반기 직업상담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진흥원 소속 직업상담사와 실무자 12명이 참가했다. 상반기 서비스 현황 점검과 하반기 주요 현안 공유, 외부기관 연계체계 강화방안 모색, 청년 대상 취업컨설팅 직무교육 등이 진행됐다. 워크숍에 참여한 박수진 상담사(부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부산에서 일용직을 전전하다가 경기권으로 취업지역을 변경할 것을 안내해 취업에 성공한 분이 있다”며 “월급이 2배가량 늘어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우혜영 상담사(대전)도 “신용회복 중인 상황에서 임금체불 등으로 구직과 실직을 반복하다가 네 번의 걸친 상담 끝에 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며 “상담을 통해 밝은 미소를 되찾은 분들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밖에 상담사들은 서민들이 주로 희망하는 경비원, 운전기사 취업을 위한 정부의 직업훈련 지원 필요성을 건의했다. 대형 운전면허나 경비 신임 교육 등에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별도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직업상담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서민 맞춤형 취업연계 서비스 제공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최근 고용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가장 큰 타격을 입는 분들이 서민·취약계층”이라며 “이분들이 알맞은 직업을 갖고 지속적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취업상담, 알선, 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맞춤형 취업 연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외부기관 연계 방안과 청년 취업 컨설팅 관련 교육도 진행됐다. 진흥원은 간담회 내용을 바탕으로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등 외부기관과 협업해 특화 구인기업을 지속 발굴할 예정이며, 내달에는 특성화고 취업준비생 대상 ‘취업캠프’를 연다. 한편, 진흥원은 취업 연계 지원을 통해 실직·폐업·소득 부족 등으로 구직을 원하는 시민·취약계층을 지원해오고 있다. 취업 연계를 원하는 사람은 전국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서민금융통합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으면 된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국가보훈처와 협력해 제대군인들의 재취업을 돕는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19일, 일산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 6C홀에서 국가보훈처와 함께 ‘2018 중·장기복무 제대군인 일자리박람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대군인 일자리박람회’는 올해 처음 열린 행사다. 전국의 제대군인지원센터가 추천하는 우수기업 50여개사와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기복무 제대군인 및 전역예정장병 구직자 5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사전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취업 이미지 클리닉’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달 10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일산, 수원, 대전에 위치한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제대군인 구직자를 대상으로 이미지 컨설팅, 이력서 사진촬영 서비스를 제공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자신을 꾸미는 것에 대해 어색하게 생각하던 중장년 구직자들에게 면접에서 자신을 가질 수 있도록 컨설팅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일자리박람회에서는 구인기업의 현장 면접뿐만 아니라 취업지원을 위한 컨설팅, 취업특강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우선, 취업 컨설팅관에서는 제대군인지원센터 자문위원이 진행하는 전문상담, 중·장년취업, 해외취업, 취업맞춤특기병을 위한 취업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취업 특강관에서는 ‘제2의 인생 전성기, 이렇게 설계하라’, ‘해외취업 멘토특강’, ‘올바른 은퇴설계 가이드’ 등의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이밖에 부대행사관에서는 취업성공메시지를 작성해보는 ‘캘리그라피’, 나에게 맞는 적성검사 체험, 취업준비에 필요한 이력서용 증명사진 무료촬영을 제공했다. 개막식 사전행사로 KB국민은행과 국가보훈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제대군인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일자리 관련 온라인시스템(KB굿잡, V-NET 제대군인지원센터 홈페이지)간 연계사업 활성화, 취업박람회 상호협력 등을 공조하기로 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허인 KB국민은행장, 김종호 서울지방병무청장, 정욱한 해양경찰청 교육담당관, 최상열 고양고용센터장, 김영희 한국무역협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환영사에서 “제대군인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군인들이 안심하고 국방에 전념하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사회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도 축사를 통해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토방위의 임무 수행을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제대군인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KB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의 꿈과 행복을 함께하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다음달 21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단일 규모의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인 ‘2018 제2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KB굿잡 우수기업, 대기업 협력사, 인천광역시 추천기업 등 총 200여개의 우수기업으로 구성된 채용관과 구직자의 성공취업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 부대행사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고객감동이 지속성장의 길임을 기억하겠습니다.” 초록마을이 어제(1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올해의 공감경영 대상에서 ‘친환경식품 전문점 부문’을 4년 연속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2018 올해의 공감경영 대상’은 고객을 진심으로 섬기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CEO·브랜드·지자체를 선정해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사)한국언론인협회와 (사)서비스마케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지속평가원이 주관한다. ‘올해의 공감경영대상’ 심사는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CEO 역량 ▲브랜드 시스템 구축 ▲경영성과 등의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초록마을은 고객에게신뢰받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체계적인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SNS 채널을 활용해 고객과 소통하는 것을 물론, 고객 지향적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감동 경영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것. 또한 환경그림 공모전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부모가 아이에게 환경보호나 유기농에 대해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초록마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그 동안 초록마을이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에게 가까이 가기 위해 노력했던 것을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다”며 “앞으로도 고객감동이 지속성장의 길임을 기억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헌신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가 생명보험 상품 하나를 판매하기 위해 무려 128쪽 정도의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 상품의 경우 8쪽에 불과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은금융감독원과 보험대리점협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 ‘보험모집현황 및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 등록‧위촉 프로세스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우선,생명보험은 GA 소속 설계사로 등록해 개별 보험을 팔기 위해 필요한 평균 소요기간이22일로 나타났다. 반면, 손해보험의 경우 평균 소요기간이 8일에 불과했다. 또한, 생보 상품을팔 때 설계사가 준비해야 하는 서류는 일반보험만 팔 경우 128쪽, 변액보험까지 판매할 경우 177쪽이나 된다. 이에 반해 손해보험은 16분의 1 수준인 8쪽 내외다. 손보업계는 GA와 업무협의를 통해 위촉서류를 등록 업무 대행 회사에만 제출하면 대부분의 회사가 전산으로 해당 내용을 공유한다. 하지만, 생보업계는각각의 보험사가 위촉서류를 개별 징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차이가 발생한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일례로 ‘개인(신용)정보 수집 이용 및 제공에 관한 동의서(2쪽)’만 하더라도, 21개 생보사의 양식이 거의 달라 GA는 설계사 한 명당 40쪽에 이르는 서류를 각각의 생보사에 보내야 한다. 즉, 등록 때 이미 제출했거나 동일한 의미를 갖는 서류도 표준화가 돼 있지 않아 각각 제출해야 하는 것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보험설계사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GA다. 지난 2015년 말 대비 2017년 말 보험모집 설계사 수를 비교해보면, GA의 경우 20만 4000여명에서 22만 3000여명으로 2만명 가까이 늘었다. 반면, 은행·보험사의 설계사 수는 18만명에서 17만 6000명으로, 20만 3000명에서 18만9000명으로 2만명 가까이 줄었다. 판매채널별 보험료 비중으로 봐도 지난 해 GA 보험료 비중은 전체 보험료의 49.4%인 38조 4000억원을 차지할 만큼 보험 판매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김 의원은 “GA 설계사 한 명이 동일한 내용의 서류를 개별 보험사마다 각각 보내는 것은 시간‧비용적 측면에서 큰 낭비”라며 “특히 등록·위촉의 무자격 기간이 장기화되면 그만큼 업무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으며, 타인의 코드를 사용하는 경유계약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GA의 설계사가 보험사의 설계사 수를 넘어서고 있는 현재 시점에 복잡하고 불필요한 설계사 위촉서류를 표준·간소화하고, 전산 공유시스템 도입과 함께 위촉기간도 단축시키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보험업계 관계자는 “표준화되지 못한 서류로 인한 GA 설계사들의 업무과중문제는인지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불필요한 페이퍼워크를 줄이기 위해 서류 양식을 통일시키는 등의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한화생명, ‘퇴사학교’ 무료 수강 이벤트 진행=한화생명은 직장인 관련 교육·강의 제공 스타트업 업체인 티스쿨컴퍼니와 연계해, 연말까지 총 3회의‘퇴사학교’강의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퇴사라는 상징적인 화두를 통해 일과 삶을 고민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른들의 학교다. 이번 강의는 ▲퇴사학개론(1차) ▲직장인의 부동산 투자 스쿨(2차) ▲월급 외 10만원 벌기(3차)를 주제로 진행된다. 강의는 한화생명이 운영중인 강남권 최대 공유오피스 ‘드림플러스 강남(서울시 서초구 소재)’에서 진행된다. 오는 21일까지 원하는 주제를 차수별로 선택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240명의 고객이 참여한다. 응모방법은 한화생명 다이렉트보험 채널인 ‘온슈어’홈페이지 내 이벤트 응모를 통해 이름과 휴대폰 번호만 남기면 된다. 더케이손보, 신상품 ‘무배당 자녀사랑플러스 건강보험’출시=더케이손해보험은 지난 15일 어린이보험 신상품 ‘무배당 자녀사랑플러스 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신생아 시기를 집중 보장하는 기존 어린이보험과 달리 유소년 보장에 특화됐다. 평균 보험료는 2만원 정도로 업계 평균과 비교해 저렴한 편이다. 어린이보험 기가입자도 부담 없이 가입 가능하다. 이 보험은 유소년기에 걸리기 쉬운 질병이나 상해의 수술·입원을 집중적으로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학교와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신체손상을 보장해주는 어린이 다발성 손상 입원·수술 담보를 신설했다. 교직원들의 자녀 성장 시기별 교육자금 마련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기납입보험료 환급형 플랜의 경우 납입기간 완료 후 납입보험료(기본계약 보험료 제외)의 50%를 받고, 만기 시점(30세)에 남은 50%의 보험료(기본계약 보험료 제외)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 가능하게 했다. MG손보, 5년 연속 ‘시각장애인 흰지팡이’기부= MG손해보험(대표 김동주)은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18일, 서울시 성북구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흰지팡이 100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독립보행과 자립의 의미하는 것으로,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는 10월 15일을 ‘흰지팡이의 날’로 선포한바 있다. MG손보는 공식 페이스북의 소셜기부 코너인 ‘오늘부터! PROJECT’를 통해 5년 연속 흰지팡이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코너는 캐릭터 ‘행복요정 JOY’가 필요물품을 담은 조이박스를 직접 수혜처에 전달한다. 이는 MG손보의 대표적인 온라인 사회공헌활동이다. MG손보 사회공헌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시작한 흰지팡이 기부가 어느덧 5회를 맞았다”며 “작은 노력으로 시각장애인의 안전보행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보험상품 판매 채널별 가입률을 조사한 결과여전히 대면채널을 통한 가입률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손해보험은 2011년 95%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던 대면채널이 2018년에는 80%대까지 떨어지는 등 온라인 채널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보험소비자 수요와 보험산업 주요 이슈에 대한 설문조사 시행결과인‘2018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를 17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보험소비자의 가입실태와 가입경로 등 보험산업 전반에 대한 조사로 이뤄졌다. 보험상품 가입 채널별 가입률 자료를 보면, 대면채널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대면채널을 통한 가입률은생명보험은 93.3%, 손해보험의 경우 88.6%로 집계됐다. 다만, 대면채널 가입률은 과거와 비교해감소하는 추세다.이에 보험업계 관계자는 “아직 대면채널이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분명 감소하는 추세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감소 추세인 대면채널과 달리 성장하고 있는 채널 중 하나가 인터넷을 비롯한 CM채널이다. 지난 8월 보험연구원에서 발표한 ‘보험회사의 비대면채널 활용 현황과 시사점’을 보면, 지난 10년간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CM채널 성장률은 각각 18.7%, 22.0%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생명보험에 비해 손해보험의 대면채널 가입률 감소세가 두드러진 이유는 손보사의 주요 판매 상품 중 하나인 자동차보험의 CM채널 판매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동차보험 CM채널 가입률은 2012년 5.7%에서 2016년 17.5%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CM채널 가입률 증가세는 향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정부에서 인터넷전문보험사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고, 업계에서도 한화손보가SKT와손잡고 인터넷전문보험사 설립을 공식 선언하는 등 인터넷보험 시장이 앞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보험산업 전체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8.4%로 전년 대비 1.4% 상승했다. 가구당 생명보험 가입률은 작년과 비교해 1.0% 상승한 85.9%였으며, 손해보험은 작년보다 1.5% 상승한 91.0%를 기록했다. 올해 전체 개인별 보험가입률도 전년 대비 2.2% 상승한 96.7%로 조사됐으며, 생보보다 손보의 상승세가 컸다. 생보의 경우 개인별 보험가입률이 79.5%로 작년과 비교해 1.3% 상승했고,손보는 80.0%로 작년에 비해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유통업계의 하이브리드 매장이 뜨고 있다. 슈퍼마켓과 H&B(헬스앤뷰티)를 결합한 매장으로 식료품과 뷰티용품 쇼핑을 원스톱으로 이어갈 수 있다. 18일 롯데쇼핑에 따르면‘롯데슈퍼 with 롭스’가 강원도‘원주’에 문을 연다. ‘롯데슈퍼 with 롭스’는 기업형 슈퍼마켓 1등 기업인 롯데슈퍼와 그룹사의 H&B 기업인 롭스(LOHB’s)가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매장이다. 이번 원주점은 기존 롯데슈퍼를 리뉴얼해 오는 19일 오픈한다.영업면적 582평 규모에 고객 편의시설인 100여대의 차량을 소화 가능한 주차장이 완비돼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 7월 19일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하이브리드 매장인 ‘롯데슈퍼 with 롭스’ 1호점을 2~3개월 간 테스트베드 형태로 운영했다.소비자 니즈에 맞는 상품군과 레이아웃을 찾기 위해 여러 실험을 거쳤다. 기존 운영하던 슈퍼마켓 상품을 6600여개에서 5500여개로 대폭 축소했다.프리미엄급 H&B 상품 및 단독 상품 4600여개를 신규 도입해 오픈한 이후 운영 상품과 포맷을 지속적으로 전환하며, '하이브리드형 매장'의 틀을 완성해 왔다. 실제로‘롯데슈퍼 with 롭스’ 1호점은 운영 3개월 동안 매장 방문객수와 매출 신장률이 각각 8.5%, 15.4% 올랐다. 인터넷의 발달과 온라인 쇼핑의 확대 영향 등으로 매출 증가율이 둔화된 가운데, 국내 슈퍼마켓 시장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롯데슈퍼 with 롭스’ 2호 원주점은 기존 1호점(일반 매장과 결합)과 달리 지역 맞춤형 점포인 '뉴콘셉트' 매장과 콜라보레이션했다. 소비자에게 보다 신선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수입과일과 동물복지 상품을 소량진열했다. 산지와 시장 사치 운영을 강화해 소비자에게 보다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제공한다. 새로운 시스템도 도입한다. 고객이 필요한만큼 구매할 수 있도록‘컷팅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고른 채소를 즉석에서 잘라 판매한다. 또‘커위 목장’에서 곡물만을 먹고 400일 이상 생육한 프리미엄 와규와 같은 하이엔드급 우육과 돈육의 취급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30~40대 슈퍼마켓 이용고객에 맞춘 츠바키, 다이안 등 퍼스널 케어 브랜드의 대용량 기획세트와 AHC, 마몽드 등 기초 화장품의 구색을 확대했다. 또한, 솔가, GNC 등 글로벌 건강기능과 다이어트 보조식품존을 별도로 구성하고, 삐아, 페리페라 등 색조 브랜드 테스팅바를 운영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는 “온라인시장 급성장 등 국내 유통업체가 과도기인 상태에서 정채돼 있는 기업은 버티기 힘든 구조다”며“롯데슈퍼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내부의 변화와 더불어 끊임없는 혁신과 협업을 통해 ‘생동감 있는 기업’으로역할을 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이달 중 가계부채 관리지표로 총체적 상환능력비율(DSR)이 도입되는 가운데, DSR 70%를 넘는 대출이 高DSR 기준으로 설정된다. 은행들은 高DSR 대출의 총량을 일정 수준으로 관리해야 하는데, 시중‧지방‧특수은행별로 관리기준이 차등 적용된다.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 규제의 경우 다소 강화된다. RTI 규제 비율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지만, 그간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운영해 왔던 RTI 기준미달 임대업대출 예외취급 한도와 예외사유를 원칙적으로 폐지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18일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가계부채관리점검회의’를 열고, DSR 관리지표 도입방안과 RTI제도 운영개선방안 등을 발표했다. 우선, DSR 관리지표의 경우 ‘DSR 70% 초과 대출’을 高DSR 기준으로 설정한다. 이에 따라 개별 은행에서는 전체 대출에서 高DSR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일정 비율 내로 관리해야 한다. 다만, 高DSR 대출에 대한 관리비율만 제시할 경우, 해당 기준을 크게 넘어서는 대출비중이 높아질 우려가 있어, DSR 90%를 초과하는 대출비중에 대한 관리비율과 평균 DSR 기준(2021년 달성 목표)도 마련했다. 시중은행은 신규대출 취급액 중 DSR 70% 초과대출은 15%, DSR 90% 초과대출은 10% 이내로 관리해야 한다. 지방은행의 경우 각각 30%와 25% 이내, 특수은행은 각각 25%‧20% 이내로 비중을 유지해야 한다. 이는 은행별 특수성을 고려한 것이다. 수도권 외 기타지역의 지방은행의 경우 DTI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상대적으로 高DSR대출 비중이 높고, 특수은행은 高DSR 대출이 많은 비주택담보대출 취급 비중이 높은 편이다. 6월 기준 DSR 70% 초과 비중은 시중은행 19.6%, 지방은행 40.1%, 특수은행 35.9% 등이다. 평균 DSR은 시중은행 40%, 지방은행 80%, 특수은행 80% 이내가 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6월 기준 은행별 평균 DSR은 시중은행 52%, 지방은행 123%, 특수은행 128%다. 평균 DSR 산정 때 금융사에서 자체적으로 취급하는 소득미징구대출(비대면대출, 전문직 신용대출, 협약대출 등)은 DSR 비율을 300%로 가정해 반영하기로 했다. 은행들은 연도별 평균 DSR 이행계획을 금감원에 제출하고, 금감원은 반기별로 이행계획을 점검한다. RTI 규제비율(주택 1.25배, 비주택 1.5배)은 임대시장에 미칠 영향, 9‧13대책 임대업대출 규제강화 효과 등을 고려해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일부 은행에 대한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부적절한 운영 사례가 발견돼 향후 규제 강화가 예상된다. 최근 금감원이 주요 은행 4곳에 대해 RTI 규제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RTI 미달로 대출을 거절한 사례가 없었다. 특히, RTI 예외취급 한도를 전년 신규 취급액의 30%로 설정하고, RTI가 ‘0’인 경우도 대출을 취급하는 등 문제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그간 금융사는 RTI 기준 미달 임대사업자에 대해 사전에 자율적으로 정한 한도 내에서는 대출을 취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기준 미달 임대업대출 예외취급 한도와 예외사유를 원칙적으로 폐지된다. 단, 임대소득 외 기타소득으로 상환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경우 여신심사위원회 승인을 받아 취급한다. 또한, 임대소득은 반드시 임대차계약서에 근거해 산정하고, 추정소득 활용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만약 추정소득을 활용하는 경우, 인정비율 설정과 전결권 상향조정, 증빙서류 첨부 등 요건이 강화된다. 김 부위원장은 “DSR 관리지표는 은행권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상호금융, 보험, 저축은행 및 여전 순으로 순차 도입할 계획”이라며 “도입이 얼마 남지 않은 은행은 직원교육과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차질없이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국제골다공증재단(IOF)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20일)’을 앞두고,'무릎 관절염'과 '골밀도'관계에 관한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하 성모병원)은 성모병원박주현·김여형 교수팀이'무릎 관절염이 심하면 골다공증 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성모병원에 따르면 그 동안은 여러 연구에서 두 질환이 '역의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해석됐다. '무릎 관절염 환자는 골다공증이 없다'는 결과가 많았던 것. 이는 일반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골밀도가 높아서 골다공증 위험도가 낮지만, 관절에는 해로운 하중을 줘 골관절염을 증가시킨다고 해석돼 왔다. 그러나 단순히 골관절염 유무와 골다공증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것은 골관절염 '중증도'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제한적인 해석이었다. 성모병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무릎 관절염의 중증도와 골밀도의 연관성을 대규모로 살펴본 것으로, 한국의 일반 인구를 대표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며 “때문에 임상적으로 큰 의미를 제시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 골관절염 유무 단순비교 넘어,'중증도' 고려한 대규모 연구 서울성모병원 박주현·의정부성모병원 김여형 재활의학과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포함된 50세 이상 남성 2491명, 여성 3302명, 총 5793명을 대상으로 해당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들의 골밀도 검사결과와 무릎 X-ray가 분석됐다. 골다공증과 무릎 골관절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이·비만·음주·흡연·활동량·동반 질환 등도 고려해 두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분석결과 무릎 관절염 환자의 골밀도는 기존 연구들처럼 정상인에 비해 높았다. 하지만 무릎 관절염의 중증도가 심해질수록 골밀도는 오히려 떨어졌다. 특히 중증 무릎 관절염 환자의 골밀도가 가장 낮았으며, 골다공증 유병율은 39.5%로 매우 높았다. 무릎은 골관절염이 생기는 가장 흔한 부위이다. 골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로 관절을 이루는 뼈·인대 등이 손상돼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불린다. 골관절염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달리 전신 증상이 없고, 관절을 사용할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주로 무릎에 발생하는데, 과체중으로 관절과 연골에 과도한 부담이 있을 때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은 골밀도가 줄어들고 뼈의 미세 구조가 나빠지는 질환이다. 골다공증이 생기면 단단하던 뼈가 푸석푸석하게 변해서 약간의 충격만 받아도 쉽게 골절이 생길 수 있다. 골다공증이 매우 심할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 중에 뼈가 부러질 수 있다. 특히 여성은 폐경 후 여성호르몬 결여로 골밀도 감소가 가속화 된다. 무릎 통증으로 병원에 왔다가 골다공증을 동반한 무릎 관절염으로 진단 받는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다. ◇ 무릎 관절염 중증도↑수록 골밀도↓..적절한 재활 중요 박주현 서울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심한 무릎 관절염이 있는 환자는 골다공증 동반가능성이 높으므로 골다공증의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며 “특히 슬관절 전치환술을 할 정도의 중증 무릎 관절염 환자는 수술 전·후 재활 시 골다공증 가능성을 고려한 재활치료와 낙상의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여형 의정부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체중을 실어서 하는 운동은 뼈의 골밀도를 유지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무릎 관절염이 있으면 통증으로 운동이 어려울 수 있다”며 “통증의 조절과 두 질환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는 적절한 재활 운동의 선택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정형외과와 류마티스 영역에서 권위 있는 학술지 ‘골관절염과 연골조직(Osteoarthritis And Cartilage)’ 정식게재에 앞서 美국립생물정보센터(NCBI) 홈페이지에 먼저 소개됐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회사원 강유림(가명·28)씨는 요즘 편의점 디저트 매력에 푹 빠져있다. 퇴근길이나 여유로운 주말 시간에 편의점에 들러 몇 가지 디저트를 골라, 향긋한 커피와 함께 즐기는 시간이 강씨에게는 고단했던 시간을 털어버리는 자기만의 힐링 타임이다.강씨는 “‘홈디저트족’란 말이 생길 정도로 집에서도 제대로 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다”라며 “퀄리티는 전문점 못지 않지만, 가격은 착해 자주 이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편의점표 디저트 제품이 뜨고 있다. 식사 후 달콤한 제품으로 마무리를하는 디저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저렴하면서 맛이 좋은 편의점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17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최근디저트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3배 증가했다. 특히 작지만확실한 행복인 ‘소확행(小確幸)‘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크게 주목 받고 있는 곳이 바로 ‘디저트’ 시장이다. 디저트 전문 카페에 이어 집에서 즐기는 '홈디저트족'이 증가한 것이다. 동시에 편의점 업계가 수준 높은 맛과 비주얼인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이면서 편의점 디저트 열풍이 불게 됐다는 분석이다. 최근‘가치소비’ 성향이 확산되면서 본인의 만족도가 높은 것에 과감히 소비를 하지만, 가격 만족도도 꼼꼼히 살피는 소비자가 느는 추세다. 매번 디저트를 위해 카페나 백화점에 가기는 부담스러운데 디저트의 달콤한 맛을 포기할 수 없어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디저트를 즐기는 일명 ‘홈디저트족’이 증가한 이유다. 이들의 입맛을 잡기 위한 업계의 경쟁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편의점 CU(씨유)는 지난 4월부터‘리얼 모찌롤’ 제품을 일본 현지 제조사로부터 직수입해 운영 중이다. 일본 편의점 먹킷리스트로 꼽히는 모찌롤 디저트의 오리지널 레시피 그대로 구현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출시 6개월 만에 300만개 이상 판매됐다. 이달 초에는 빵시트 안에 크림, 모찌, 앙금, 생크림을 넣어 더욱 쫀득한 식감을 살린 ‘모찌모찌롤 2종(티라미수, 그린티·각 3000원)’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모찌모찌롤(2종)’은 쫀득하면서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일부 매장의 경우 상품 배송 시간에 맞춰 미리 주문을 해야 할 정도로 고객 반응이 뜨겁다. 두 제품 모두 출시한지 한 달도 안됐지만,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 2,3위에 랭크됐다. 이밖에CU(씨유)는 일명 ‘커피과자’로 불리는 로투스 과자를 활용한 로투스비스코프 생크림 케익과 쇼콜라생크림, 쿠키앤크림 케이크 등 디저트 전문점 못지 않은 상품 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김신열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편의점은 전문점 수준의 디저트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여, 1~2인 가구의 홈카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디저트 전문점과 비교해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CU(씨유)만의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 CU(씨유)는 지난 2015년 커피&디저트 브랜드 ‘Cafe GET’을 론칭하며 해당 카테고리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