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리우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오혜리 선수의 뒤에는 금메달만큼이나 ‘위대한’ 어머니가 있었다. 바로 한화생명 소속의 심은자 FP(Financial Planner)다. 한화생명은 지난 리우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오혜리 선수의 어머니 심은자 씨가 자사의 FP(재무설계사)로 18년 동안 활동해 온 사실을 31일 밝혔다. ◇ 우연히 시작한 FP일, 갑작스럽게 떠난 남편의 빈자리 심은자 FP는 18년차 베테랑 FP로 한화생명 경포지점에서 근무 중이다. 외숙모인 이한옥 FP의 권유로 1998년 2월에 FP에 입문했다. 심은자 FP는 “믿을만한 사람의 권유도 있었고, 막내도 6살이 되어 약간은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FP일을 시작하기 전에 심은자 FP는 전형적인 가정주부였다. 세 아이의 육아에만 전념하며 가끔 오징어를 찢는 일 같은 부업만 했다. 그러다 심 FP가 일을 시작한 지 1년 후인 1999년 2월, 남편이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평소 병원 한번 가지 않았을 만큼 건강했던 남편은 한 달 반 만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오혜리 선수는 초등학교 3학년이었다. 심은자 FP는 “일을 시작하면서 남편의 암보험에 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손해보험협회(회장 장남식)의 새로운 전무가 결정됐다. 손보협회는 신임 전무에 서경환 전 금융감독원 분쟁조정국장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서 신임 전무는 1958년생으로 중동고등학교, 홍익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해 상품계리팀장, 감사실 팀장, 보험검사 팀장 등을 거쳐 분쟁조정국장과 대전지원장을 역임했다.
[인더뉴스 권지영·정재혁 기자] “지난 여름에 숨겨진 보험금 3098만원을 지인분께 찾아드렸더니, 지금 입고 있는 양복을 선물해 주셨어요. 회사 사내 방송에 출연하기로 했는데, 이걸 입으라고 하네요. 하하.“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2014년부터 젊은 설계사(어드바이저) 영입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4년제를 졸업한 2030세대 설계사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i-PA(Infinity Professional Advisor)라고 부른다.(알리안츠생명이 i-PA 1모집을 할 당시 취재차 설명회에 참석했고, 기사를 통해 소개한 적도 있다.)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알리안츠생명의 젊은 피, 최민석 어드바이저다. 1991년생, 올해 26살인 i-PA 7기인 최민석 어드바이저는 첫 만남에서 본인을 “영업을 잘하는 재무설계사보다는 보험을 포함해 금융하면 떠올릴 수 있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소개했다. 최 어드바이저는 학창시절 상위권을 유지했던 모범생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전교 1~2등을 놓치지 않았고, 대학에서는 4년 내내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열정이 많은 학생이었다. 남들보다 꿈도 일찌감치 정해 금융업계에서 몸을 담겠노라고 결심했었다. “저는 꿈이 명확합니다. 보
[정재혁의 봄&톡] 코너를 새롭게 연재합니다. 봄은 ‘보다, 보험(줄임말)'을, 톡은 ‘톡 건드리다, 이야기하다(Talk)'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풀어 보자면 ‘눈으로 보는 세상과 보험을, 톡 건드려보면서 이야기한다.'는 의미쯤 되겠습니다. 새내기 기자의 신선함을 살릴 수 있도록 형식과 내용 면에서 자율성을 보장해 줄 계획입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매달 500원만 내면 사고를 당했을 때 최대 1억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보험이 있다는 걸 소개받았을 때 가입을 거절할 사람이 있을까요? 그런데 그 사고라는 것이 미래에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면 어떨까요? 단돈 500원이라도 흔쾌히 낼 사람이 있을까요? 얼마 전 온 나라의 이슈가 됐던 ‘경주 지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를 포함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지진은 ‘남의 일’일 뿐이었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이 수차례 큰 지진으로 피해를 입는 걸 여러 번 봐왔어도 저게 ‘나의 일’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죠. 어느 누구라도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겁니다. 월 400~500원(아파트 기준). 지진 특약 보험료입니다. 아무런 근거 없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NH농협생명이 깨끗한 기업 문화 확산에 나섰다. NH농협생명은 28일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을 맞아 ‘임직원 청렴문화 확산 캠페인’을 시작했다. ‘NH농협생명 청렴 프런티어단’ 13명은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본사 앞에서 출근하는 임직원들에게 안내 자료를 나눠줬다. ‘NH농협생명 청렴 프런티어단’은 지난 7월 21일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선도적 실천과 홍보대사 역할의 수행을 위해 자체 선발한 직원들이다. 또 농협생명은 청탁금지법 시행을 대비해 변호사 초청 임직원 설명회·부서별 OJT·문서지도·법 시행 안내 SMS 발송 등을 진행했다. 하정호 준법감시인은 “농협생명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고객과의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며 “앞으로도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수행을 통해 윤리경영을 생활화하고 청렴보험사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생명이 콜센터 상담사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한화생명은 서울콜센터 상담사를 대상으로 예술을 통한 감성치유 프로그램인 ‘해피 아트 콜’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해피 아트 콜’은 한국메세나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협회가 진행하는 사업 중 금융업계 종사자 관련해서는 이번이 최초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에 전체 상담사 400명 중 200여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댄스, 미술, 뮤지컬 3가지 예술 장르로 구성되며 연말까지 주 1회 운영된다. 12월에는 모든 프로그램을 종료한 후 발표회를 개최한다. 한화생명은 상담사들의 만족도 조사와 효과성 분석을 통해 서울콜센터 외 대전과 부산콜센터까지 확대 시행 여부를 검토한다. 참가자인 김성미 상담사는 “반복적인 일상에서 벗어나 팝아트를 배우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재충전의 계기가 됐다”며 “내가 직접 그린 아이 그림을 딸에게 주면 어떤 선물보다 뜻 깊은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동부화재가 가족사랑 공모전 당선작을 발표했다. 동부화재는 지난 7월8일부터 8월16일까지 진행한 ‘내가 먼저 가족사랑’ UCC 공모전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한서영 씨의 ‘내가 먼저 Song, 함께 불러요’가 당선됐다. 이번 공모전은 총 130편이 응모됐으며, 인기투표에는 1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수상작은 온라인 인기투표 결과와 CF감독·대학교수 등의 전문가 점수를 합산해 41편을 뽑았다. 대상을 수상한 한서영 씨의 ‘내가 먼저 Song, 함께 불러요’는 온 가족이 함께 녹음실에서 가족사랑 노래를 부르는 뮤직비디오 형식이다. 금상은 ‘그가 영어를 배우는 이유는’의 이영은 씨와 ‘엄마 보고 싶다’의 강진성 씨가 차지했다. 대상 포함 총 41명의 수상자에게 상금과 상품이 지급된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가족간 사랑이 더 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사랑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가족사랑 전도사’의 역할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응모된 작품은 동부화재 온라인 캠페인 사이트 ‘가족사랑 사이트(www.idongbu-promy.com / 모바일 m.idongbu-promy.co
금융당국과 보험사들이 쉽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보험약관은 여전히 어렵기만 합니다. 가만히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어서 여러 사람들의 지혜를 모아보기로 했습니다. 창간 3주년 기획의 마지막 기사는, 예고드렸던 ‘보험약관 원정대’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처음으로 다룰 이야기는 ‘전투기 사고’로 조종사가 사망할 경우 유족들이 교통재해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보험약관 원정대의 1호 대원인 신재철 FC가 속 시원하게 알려드립니다. [편집자주] [신재철 FC] #. 2010년 3월 공군 강릉기지에서 전투기동 훈련을 위해 이륙한 F-5 전투기 2대가 5분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후 전투기는 추락했고, 탑승한 조종사 3명 모두 사망했다. 그런데 조종사 중 한명인 A씨는 재해사망보장 5000만원과 교통재해 사망보장 5000만원을 각각 보장하는 장기상해보험에 가입하고 있었다. A씨는 재해사망보험금과 교통재해사망보험금 중 어떤 보장을 받을 수 있을까? A씨의 유가족이 보험사에 사망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보험사는 두 가지 사망보험금 중 재해사망보험금만 지급했다. 보험사는 보험약관상 전투기를 교통기관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교통재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는 여름 전부터 유독 덥지 않았습니까. 여의도 공원 땡볕 아래서 3일 동안 ‘서울안전체험행사‘에 참여하느라 임직원들도 고생이 많았는데요. 좋은 결과도 있어서 기쁩니다. 하하.” 한화손해보험은 1년에 3일 동안 서울 여의도 공원의 광장 전체를 빌려 대규모 사회공헌을 진행한다. 여의도 부근에 살거나 혹은 유치원·초등학교에 다니면 한번씩 들를 정도로 입소문이 나 있다. 서울시와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서울 안전체험 한마당‘에 한화손보가 메인 후원자로 참여한 지 3년째다. 이 행사는 매년 10만명이 다녀가고, 한화손보 임직원 700~800명이 봉사단원으로 참여할 정도로 대규모로 진행된다. 하지만, 초대형 사회공헌의 책임을 맡고 있는 인력은 단 2명. 한화손보 커뮤니케이션파트 김준연 과장과 이혁준 사원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안전체험 한마당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김준연 과장은 회사가 서울안전체험을 후원할 수 있도록 기획하기도 했다. 3년간 꼬박 고생한 끝에 최근 좋은 결과도 얻었다. 지난 7월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한화손보를 대표해 사회공헌 표창장을 받은 것.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온 공을 인정받게 됐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IBK연금보험은 2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조희철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조희철 대표이사는 지난 2014년 8월 취임 후 우리·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의 신규 업무제휴를 통한 영업기반 확대를 시작으로 판매채널 다각화하는 데 힘써왔다. 이 결과, 매출과 이익규모를 취임 전 대비 2배 이상 성장시켰다. 또 업무 전반에 걸친 변화·혁신을 통해 IBK연금보험의 안정적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BK연금보험의 당기순이익은 2014년 150억원, 2015년 178억원 등 2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2016년 상반기에만 173억원의 이익을 시현해 3년 연속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 조희철 대표는 연임 후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주어진 시간동안 IBK연금보험이 내실있는 성장을 통해 중견보험사로 도약할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철 대표는 경북대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은행 여신운영부행장, IB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오는 2018년 8월까지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ING생명(www.inglife.co.kr)은 정문국 대표이사 사장이 청년 CEO고객들과 만났다. 정문국 사장은 2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고객스마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년 CEO 고객‘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 사장은 청년 CEO 고객 5명을 한자리에서 만나 ING생명이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을 직접 듣고, CEO로 서로의 고민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정 사장은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하는 의미에서 매 분기 고객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이관고객, 5월에는 가족고객을 방문해 고객층의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고객스마일 프로그램’은 고객이 보험상품에 가입한 이 후 3개월 이내에 담당 FC가 방문해 다시 한 번 가입 상품을 안내하고 1년, 2년이 되는 시점에 계약 재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은 ▲인생 주기별 라이프 사이클 체크 ▲기계약 보장내용 리뷰 ▲미청구 보험금 여부 확인 ▲고객 혜택 및 서비스 이용(고객센터, 모바일센터 앱 등) 안내 등을 받게 된다. ING생명은 2014년 11월 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실시한 이후 약 43만 명의 고객을 재 방문해…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한화생명이 미술작품 창작 지원활동에 나섰다. 한화생명 여성 임직원과 FP, 보육원 아이들, 청년 아티스트 45명은 지난 18일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미나리하우스에서 아이들의 꿈을 미술작품으로 만드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세명이 한팀을 이뤄 15팀이 아이들의 꿈인 야구선수, 유치원 선생님,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 로보트를 만드는 과학자 등을 아름다운 미술작품으로 만든 것이다. 미나리하우스는 청년 아티스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한화생명도 미나리하우스를 통해 청년 아티스트의 창작활동을 지원했다. 완성된 미술작품은 한화생명이 베트남 호아빈 성 킴쭈이지역에 11월 완공 예정인 보건소에 기증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임시보건시설이 낙후된 지역에 매년 보건소를 신축해 기증하고 있으며, 생명보험업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 중 최초로 건강보험증도 매년 전달하고 있다. 올해도 빈롱, 푸옌, 꽝응아이, 응에안, 꽝빈 등 7개 지역 취약계층에게 4330장을 전달해 이제까지 총 2만 4677명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 단장인 황인정 브랜드전략팀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서로 다른 분야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화재(사장 안민수)가 예비맘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화재는 자녀보험 마케팅의 일환으로 시작된 ‘맘쏙케어22 예비맘 클래스‘가 3주년을 맞이했다고 12일 밝혔다. 맘쏙케어22 예비맘 클래스는 임신 22주 이내의 예비엄마들을 대상으로 매월 진행되는 삼성화재의 고품격 산모교실이다. 삼성화재 고객패널의 건의로 2013년 7월 시작된 이 행사는 3년간 1만 5000여명의 예비엄마들이 응모해 평균 3:1의 참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서울 뿐만 아니라 수원, 대전, 부산 등에서도 행사를 열어 지방에 거주하는 예비엄마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했던 예비엄마들은 “전문의를 통해 임신∙출산 관련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는 반응과 “강의내용, 도시락, 기념품, 미니화분, 경품까지 무엇하나 빠지는게 없다” 등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냈다. 고기호 삼성화재 마케팅기획파트장은 “예비엄마들이 건강한 임신기간을 보내는데 이 행사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삼성화재는 고객 의견을 존중한 자녀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맘쏙케어22 예비맘 클래스는 블로그(blog.naver.com/momssok2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 자율화의 마지막 단계로 금융권에 있는 자율규제 개선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현재 각 업권별로 협회와 준법감시인 TF를 구성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0일 진행된 금융위원회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금융권 자율화 방안의 마지막 작업인 금융사 자율규제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오는 9월 경이면 업권별로 자율규제 방안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보험업권 자율화 방안의 일부인 보험회사 내부통제에 관한 세부내용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업권별 자율규제 규정 현황은 생명보험이 21개, 손해보험이 20개 가량 된다. 지난 7월 보험사를 포함해 금융회사 준법감시인 TF팀을 꾸려 각 업권별 자율규제 현황을 전수 조사 중이다. 현재 금융위에서 제안하고 있는 자율규제 개선방안은 2가지다. 우선, 자율 규제 중 사실상 금융감독에 따라 제재가 이뤄지고 있는 공적영역이 크다고 판단될 경우 법규화하는 방안이다. 나머지 자율 규제가 과도하게 금융회사의 경영을 침해하거나 법규 위반 소지가 있는 경우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보험권의 경우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에서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사망보장은 기존과 똑같지만, 보험료는 최대 20% 낮췄습니다.’ ‘저렴한 보험료로 사망보장과 연금보장 동시에 가능합니다.‘ ‘알뜰한 종신보험으로 부담을 줄이고, 혜택은 더했습니다.’ 지난해 생명보험업계에는 '저(低)해지 종신보험'이라는 뜨거운 바람이 불었다. 열기는 올해에도 이어져 '건강보험'에서도 같은 콘셉트의 상품이 기획, 출시되더니 손해보험사에도 '저해지 보험'이 나왔다. 저해지 종신보험은 ING생명이 가장 먼저 출시했다. 그동안 저해지라는 상품 자체가 생소했던 보험업계에 신규시장 개척에 기여하면서 효자 상품으로 떠올랐다. 올해 8월 저해지 종신보험 열풍이 분 지 1년을 맞아 상품 출시의 1등 공신들을 만나기 위해 지난 5일 ING생명을 찾았다. 박재우 부장과 류민정 과장은 ING생명의 상품기획 담당자로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의 기획부터 출시 전반에 참여했다. 우선 두 사람에 전 보험사가 저해지 상품을 출시를 예측했냐고 물었더니,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대형사로까지 번질 줄은 예측못했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지난 1년간 가입결과를 보니 보험료 수준을 낮추면서 고객들이 계약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목적과 잘 맞아 떨어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한국 모델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입니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MMLU-Pro)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GPQA Diamond) ▲코딩 능력 ▲수학 문제 해결 능력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합니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했으며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습니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는 8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엑사원 4.0'은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모델 종합 순위에서는 Qwen3, Deepseek R1, GLM-4.5에 이어 4위에 등극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5일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의 32B(매개변수 320억개)는 국산 AI 모델 중 최단기간인 공개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55만을 넘었습니다. 이에 앞서, LG AI연구원이 올해 공개한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3월) ▲국내 최초 일반과 추론 모델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7월)은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는 매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서 국가별 및 기업별 AI 경쟁력 비교 자료로 활용됩니다.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는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