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DB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로 임승태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선임됐습니다. KDB생명은 지난 30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임승태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최종선임하고 31일 온라인 취임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50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KDB생명 대표이사를 맡게 되어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KDB생명 경영정상화라는 최종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달하고 임직원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셰르파와 치어리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핵심과제로는 새 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른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관리, 자본 확충, 매각을 위한 경영정상화를 내놓았습니다. 임 대표는 "핵심과제 성공적 수행을 위해 목표와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하고 장애물은 없는지 진전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단기과제 성공적 수행이 중장기 목표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CEO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점은 키우고 약점은 버리는 과감한 개혁, 과거 경험에서 비롯된 부정적이고 위축된 마음을 버리고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고 일하자"고 임직원에 당부했습니다. 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이달말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취임한 신한·우리금융지주 회장을 포함한 5대 금융지주사 회장들에게 '책임경영'을 당부했습니다. 31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김주현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미국과 유럽의 은행사태는 건실한 내부통제와 위험관리능력에 대한 고객신뢰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줬다"며 "정부는 CEO 책임하에 경영진이 보다 확실한 책임감을 가지고 각종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위는 제도개선 방안을 담은 최종안에 대해 업계 의견을 수렴 중이며 마무리되는대로 조속히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합니다. 금융사 지배구조를 손질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유능하고 적격한 대표이사가 선임되고 대표이사에 균형잡힌 견제가 이뤄질 수 있는 지배구조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며 "공정한 대내외 경쟁을 거쳐 조직 내외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임종룡 우리금융그룹(이하 우리금융)회장이 지난 30일, 취임 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처음 만났습니다. 금융지주사를 이끄는 회장과 금융당국 수장의 만남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둘의 첫 대면은 금융권 안팎에서 큰 관심사였습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장관급인 금융위원장으로서 거시금융정책을 총괄한 임 회장이 당국의 '감독 대상'으로 위치가 바뀌었다는 점도 있지만 이보다 감독기관 대 금융사로 금감원과 우리금융 사이에 남아있는 앙금이 컸기 때문입니다.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우리금융은 손태승 전 회장의 연임 분위기가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금감원을 비롯한 금융당국이 손 전 회장의 연임에 반대하면서 곡절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우리금융은 임원후보 추천 등 지난한 과정을 거쳐 정통 경제관료이자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도 재임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낙점·선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우리은행 영등포 시니어플러스' 영업점 개점식에서 만난 임 회장과 이 원장은 세간의 시선을 의식한 듯 덕담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 원장은 "우리은행의 고령층 특화점포 개설은 디지털 소외계층인 고령층에게 특히 반가운 일"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지속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생명은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인도네시아 리포(Lippo) 손해보험의 지분 62.6%를 인수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47.7%, 한화손해보험이 14.9%를 인수하는 조건입니다. 리포 손해보험은 인도네시아 내 재계 6위 수준인 리포그룹의 금융 자회사로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업계 14위며 건강·상해보험 판매 기준으로는 시장점유율 2위의 보험사입니다. 인도네시아 손해보험 시장은 약 9% 이상의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보험침투율은 0.45% 수준으로 세계 평균인 2.8%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한 ‘자동차보험 비의무 국가’로, 현재 정부 주도 하에 자동차보험 의무화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미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통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기존 생명보험 사업의 성장세를 견지하며, 인도네시아 현지 내 보험사의 수평적 통합을 기반으로 생∙손보를 아우르는 상품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의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신한 디지털 RE100'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최근 디지털, 모바일 금융 확대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그룹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량이 탄소배출량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해 이번 실행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신한 디지털 RE100을 통해 그룹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연간 약 2만톤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녹색프리미엄, PPA(전력구매계약), 자가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량을 충당한다는 복안입니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29일 국내 은행 최초로 한국동서발전과 5년간 재생에너지를 공급 받는 REC 구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카드, 증권, 라이프 등의 주요 그룹사도 상반기 내로 REC 계약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신한금융은 그린워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기 위해 ▲연간 재생에너지 총 사용량을 이듬해 6월까지 검증 ▲매년 그룹 ESG 보고서를 통한 외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DB금융투자는 29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곽봉석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이사로 선임된 곽봉석 사장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한투자신탁을 거쳐 2005년 DB금융투자에 합류했습니다. 2011년 프로젝트금융본부장을 거쳐 2019년 PF사업부 부사장, 2022년 PF사업부 겸 IB사업부 총괄부사장을 역임했으며, 2022년 12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되고 경영총괄사장을 맡아왔습니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곽봉석 대표이사 사장은 구조화금융 등 IB분야의 전문가로 DB금융투자가 관련 사업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개인사업자 대출 전용 상품 '신한 사업자대출 IN 네이버페이'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신한 사업자대출 IN 네이버페이는 네이버페이 사업자대출 비교서비스 전용 상품으로 대출 전 과정이 완전 비대면으로 이뤄져 예상한도와 금리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대출 진행이 가능합니다. 이 대출은 매출자료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개업 1년 이상의 개인사업자 고객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 거래실적과 상관 없이 신용등급에 따라 최저금리(29일 기준 최저 연 5.04% 수준)로 이용할 수 있고 대출기간은 최대 5년입니다. 중도상환해약금이 없어 언제든지 비용 부담 없이 중도상환도 가능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 출시로 최근 고금리 시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고객들이 저렴한 금리로 편리하게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품과 플랫폼 연계를 통해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은 대한축구협회(KFA)와 2027년까지 KFA 및 축구국가대표팀 공식파트너 후원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FA-교보생명 공식파트너 계약 조인식'에는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교보생명은 계약기간 KFA 주최 대표팀 경기 A보드 광고권은 물론 대표팀 초상 사용권과 프로모션 진행권 등을 갖게 됐습니다. 각급 축구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유소년·생활축구리그까지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관한 권리도 보유하게 된다고 교보생명은 설명합니다. 2026년 열리는 유나이티드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개최)에서도 파트너사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교보생명은 2002년부터 20년 넘게 보험업계에서 유일한 국가대표팀 공식 파트너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편정범 교보생명 사장은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16강에 오른 축구국가대표팀은 교보생명이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철학과 매우 닮아있다"며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후원을 통해 국민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진정성 있는 파트너십을 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는 29일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윤호영 대표이사 선임과 현금배당 등을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윤호영 현 대표이사를 2년 임기로 재선임했습니다. 윤 대표이사 임기는 2025년 3월까지입니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하며 2016년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로써 윤 대표는 4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기술기반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혜택과 효용을 제공할 것"이라며 "포용금융 강화와 함께 금융산업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발전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주총회 결의로 송지호 크러스트 유니버스 대표가 비상무이사로 카카오뱅크 이사회에 합류합니다. 진웅섭·최수열·황인산 사외이사는 연임 결정됐습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1주당 80원, 총 381억원 규모의 첫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배당가능이익이 발생함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높은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지주의 자회사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라는 목표 아래 조직개편과 함께 자회사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먼저 그룹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완전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성장사업단'을 신설합니다. 새로운 사업분야를 발굴하고 그룹 차원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등 미래성장과 경영 전반의 혁신을 이끕니다. 회장 직속의 '디지털혁신위원회'는 새롭게 구성됐습니다. 산업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 시대 빈대인 회장이 '디지털 퍼스트 경영' 선두에 나섭니다. 지주 영업지원조직인 자산관리부문-CIB부문-자금시장부문을 통합한 '그룹시너지추진부문'도 신설됩니다. 자회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계열사간 공동사업을 주관할 예정입니다. BNK금융은 신속한 의사결정체계 구축과 유연한 본부조직 운영을 위해 자회사별로 운영중인 그룹장 제도를 폐지하고 '사업본부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의 핵심은 신성장전략체제 구축, 디지털 강화, 그룹 시너지 극대화,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 추진, 조직 활력을 위한 새로운 인재 중용"이라며 "과감한 세대교체로 그룹 경쟁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국내 기업의 해외인프라 도시개발사업 금융지원을 위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사장 이강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의 해외사업 공동 발굴 및 정보 공유, 해외사업 금융지원, ESG 경영을 위한 상호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은행은 미주·유럽·아시아 지역 등 20개국 169개 해외 네트워크에서 추진한 해외금융지원 노하우를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민간협력사업 등 해외인프라사업에서 금융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우리기업들의 해외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글로벌 시장 진출이 더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는 29일 대출기간 중 금리변동 없는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출금리는 이날 기준 연 3.70%(대출기간 2년)로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단일금리가 적용됩니다. 대출한도는 임차보증금의 90%로 최대 2억원입니다. 6개월 이상 재직한 근로소득자나 사업소득자도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100% 보증합니다. 고객에 부과되는 주택금융공사 보증료는 기존 전세대출 상품(최대 0.2%) 대비 0.1%포인트(p) 낮게 측정돼 추가 금리인하 효과를 더했다고 케이뱅크는 설명합니다. 케이뱅크 앱에서 전세대출 '예상한도 확인하기'를 실행하면 이번 고정금리형 상품과 함께 기존 일반전세대출, 청년전세대출(만 34세 이하) 상품 금리와 한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이자상승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상품을 선보인다"며 "주기적으로 금리가 바뀌는 변동금리와 달리 이번 상품은 대출기간 중 금리변동 없이 동일한 고정금리가 적용돼 계획적인 이자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사비 지원 프로모션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은 28일 고객이 담당 컨설턴트 정보를 모바일 기기에서 조회할 수 있는 '디지털 프로필'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 프로필은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형태로 노출되는 일종의 컨설턴트별 미니 홈페이지입니다. 삼성생명 알림톡이나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웹링크, QR코드 인식으로 접속 가능합니다. 컨설턴트의 소속과 연락처 등 기본정보 외에도 전문서비스 분야, 활동이력 등 세부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프로필 화면에서 컨설턴트 및 고객센터 연결은 물론 고객맞춤형 서비스 브랜드 '튼든탄 고객케어' 서비스도 원스톱으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은 인공지능 스타트업 '클레온'과 협업해 고객 안내자료 제작에 가상인간(AI Human)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가상인간은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얼굴 사진 한 장과 30초 분량의 음성 데이터만으로 말하고 움직이는 가상의 모델을 생성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삼성생명은 이 기술이 적용된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디폴트옵션) 제도에 대한 안내영상을 가입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가상인간이 알려주는 디폴트옵션 제도와 상품 주요내용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28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금융·비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 은행장은 이날 경기 안산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현장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기반이자 실물경기의 바로미터"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연초 취임한 김 은행장이 현장소통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중소기업 대표 20명이 참석했습니다. 김 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안산·시흥지역 중소기업 대표들과 첫 현장간담회를 하게 돼 뜻깊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발맞춰 중소기업의 미래 대응에 필요한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수출 부진과 반도체 수요 감소, 전통 제조업 기술 혁신, 창업기업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면서 기업은행이 위기 극복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마련해 올 한해 18조6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8500억원 규모로 금리 감면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디지털금융 활성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습니다. 28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전날 명동사옥 본점에서 박성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한지니 삼성전자 부사장(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모바일을 통한 결제 및 신분증 기능 활성화 ▲해외결제 시스템 구축 ▲금융·IT 기술의 융·복합 관련 신상품 및 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기반 월렛, NFT 연계 상품 개발 ▲웹(Web) 3.0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금융과 IT 역량을 결합해 모바일 편의성을 높인 학생증 서비스도 신규 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과 제휴하고 있는 전국 100여개 고등학교 중 사전동의를 받은 학교들을 대상으로 '삼성페이'에서 학생증 발급이 가능해졌습니다. 삼성페이에서 하나은행 체크카드를 등록하면 학생증 기능을 추가할 수 있고 발급된 학생증의 바코드 스캔을 통해 급식이나 도서관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박성호 하나금융 부회장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으로 디지털 혁신을 통한 손님 경험을 극대화할 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