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도시유전은 연내 베트남 그룹과 공동투자로 합작법인 설립과 더불어 내년 베트남 EPR사업에서 화학적 재활용으로 폐플라스틱자원 선순환 1호의 위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국보와의 협력을 통해 자체 개발 기술력으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발생 폐플라스틱은 대부분 소각되거나 유사 소각시설 반입으로 처리돼 현실적으로 재활용과 탄소중립 기준에서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기술 개발이 미흡해 재활용 가능한 폐플라스틱조차 비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분류돼 소각 처리해 유해물질, 이산화탄소 배출 등의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국내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지난 2020년 기준 약 960만톤 이상으로 그 중 소각이 약 70%, 매립이 약 6%, 재활용은 약 24%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플라스틱 대한민국 2.0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폐기물은 약 1193만톤으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재활용 가능한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90% 이상이 법적, 기술적 미비를 근거로 비재활용으로 분류해 소각처리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소각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시작된 연소식 열분해 기술은 2021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은 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경기도 화성 지역으로 3공장 부지 후보군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올초부터 수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설비투자 등 국내 생산능력 확충에 돌입했다. 상반기 누적 수주액이 약 600억원인 만큼 CAPA 2배 이상 증설을 목표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3공장은 약 2만평 규모 부지로 2~3곳을 후보지역으로 좁혀 세부 조건 및 타당성을 타진해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추가 수주 대응을 위한 국내 신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잇단 전기차 화재 문제로 배터리 품질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반사이익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중국산 배터리 제조 장비를 주로 이용해오던 유럽 배터리 제조사들도 국내 장비 도입 검토 및 선정하는 등 국내 업체들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이미 현대차-LG엔솔 해외공장 증설에 참여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지속적으로 2차전지 장비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창립 71주년 기념사를 통해 '창업시대 야성'을 기업 발전의 핵심 요소로 강조했습니다. 1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이날 사내방송을 통해 창립 71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사를 발표했습니다. 김 회장은 "창업의 아침을 맞아 71년 전 한화의 시작을 알린 선배 한화인들의 발걸음을 떠올려 본다"며 "시대적 사명감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그날의 발걸음이 모여 남다른 한화 만의 성장사를 써내려 왔다"고 기념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매 순간 도전에 직면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창업시대의 야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회장은 "생존을 위한 치열한 고민, 과감한 실행과 열린 소통,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던 '불굴의 창업정신과 사명감'은 지금의 우리를 100년 한화 그 이상의 미래로 안내할 것"이라고 설파했습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멈추지 않는 끈기와 집요함, 혁신을 바탕으로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 회장은 "시장은 미래를 향한 최적의 솔루션을 만들어가는 한화의 혁신을 그 어느 때보다 더 높은 기대와 신뢰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더 완벽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6일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과 '아시아와 세계' 학술강좌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아시아와 세계' 강좌에 오는 2026년까지 매년 7000만원씩 총 2억1000만원을 후원할 예정입니다. '아시아와 세계'는 아시아 정세를 조망하고 아시아 각국 간의 이해를 증진시킬 목적으로 지난 2004년부터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이 한국토요타자동차의 후원을 받아 실시하고 있는 학술강좌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 가운데 공개강연은 학계를 비롯해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진행되며 서울대학교 및 대학원 재학생을 비롯해 일반 대중들도 들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개강연 외에도 업계의 다양한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세미나 및 정책 논의 커리큘럼 등을 구성해 한국사회의 학술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각계의 저명인사들이 참가해 현 아시아의 정세를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올해도 후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다양한 교육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홀딩스[005490]가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투자비 총액인 1조3000억원을 약 13년 9개월 만에 회수했습니다 10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로이힐 광산을 보유한 로이힐홀딩스는 이사회를 열고 올해 3분기 배당금을 8억 호주달러(약 6800억원)로 결의했습니다. 이후 지난 6일 포스코홀딩스는 보유 지분의 12.5%에 해당하는 한화 약 850억원을 배당금으로 수령했습니다. 배당금 수령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현재까지 누적 배당금 및 광산 지분 투자에 따른 그동안의 철광석 구매 할인금액까지 포함해 로이힐 광산 투자비 전액인 1조3000억원을 회수하게 됐습니다. 누적 배당금 수령액의 경우 지난 2020년 3분기 첫 배당금 500억원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총 1조1300억원입니다. 로이힐 광산은 서호주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호주 최대 단일 광산으로 철광석 매장량은 23억톤이며 연간 63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0년 1월 대형 원료공급사들의 과점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우수한 품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조달받고자 일본 마루베니상사, 대만 차이나스틸과 함께 로이힐 광산 개발 및 투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10일 솔루엠에 대해 ELS(전자식 가격 표시기) 중심의 실적 호조세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솔루엠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6%, 50% 증가한 5070억원, 3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자부품 부분 중심으로 하향했지만, 영업이익은 ICT 부문을 중심으로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ICT 부문에서 ESL의 대면적화, 컬러화로 제품 믹스가 좋아지는 가운데, 외형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더해지고 있다”며 “옴니채널 전략 구현을 위한 고객사들의 ESL 설치 니즈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솔루엠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이 각각 1430억원, 16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수주 성과에 따라 이익 추정치가 상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전사 이익의 90%가 ICT 부문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유력한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다”며 “ESL 시장은 구조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피크 아웃에 대한 고민은 기우”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0일 삼성SDI에 대해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높은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92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SDI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5%, 22% 증가한 6조 1000억원, 54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워툴 등 소형 전지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EV 전지의 견조한 수요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소형전지는 파워툴의 저조한 수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9000억원, 189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EV 전지는 유럽 수요 영향에도 불구 고객사 프리미엄 차종의 견조한 수요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6% 증가한 275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내년 수주 공백기에 접어들면서 높은 수익성이 지속되는 기업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I는 EV향 P5 비중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ESS(에너지저장장치) 신제품 효과도 4분기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P6 출시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중대형 중심 외형 성장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뉴프렉스가 고마진 제품인 Quest3와 폴디드줌향 카메라 모듈 FPCB(연성 인쇄회로기판) 공급 확대로 하반기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여기에 내년 보급형 VR기기 출시, 배터리용 FPCB 매출 확대, 바이오기기향 FPCB 공급 시작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뉴프렉스는 지난 1992년 설립돼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로 FPCB 제조, 판매 사업을 기반으로 메탈 회로 기판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뉴프렉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7% 감소한 92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적자 6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향 물량 감소와 오큘러스향 VR/AR 매출도 신모델 부진에 따른 재고 소진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뉴프렉스의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44.5% 증가한 556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Quest3향 카메라모듈 FPCB 공급과 함께 중화권향 폴디드줌 카메라모듈 FPCB 공급 확대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 제품 모두 뉴프렉스가 솔벤더로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4분기에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피혁제품 제조업체 유니켐의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새롭게 대표이사에 오른 인물이 과거 다양한 상장사에서 경영권 분쟁을 일으키거나 사건에 연관돼 온 인물로 드러났다. 정재형 유니켐 신임 대표는 경영권 분쟁 이후 경영에 관심을 두기보다 지분 처분을 통해 단기간 차익을 실현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이렇다 보니 유니켐에서도 정상적인 경영을 이어나갈지에 대해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정 대표 측이 보유한 지분은 보호예수가 없어 언제든 매도가 가능한 구주 물량들이다. 현재 경영권 분쟁 이슈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매도 시 수십억원의 차익을 볼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된 상태다. 5일 금융투자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니켐은 대표이사가 이장원 씨에서 정재형 씨로 변경됐다고 지난달 22일 공시했다. 경영권 분쟁 와중에 햇발의 정재형 대표 측이 이사회를 장악했고 이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장원 씨를 해임하고 정재형 씨가 대표직에 오른 것. 정 대표는 올해 초부터 햇발을 통해 유니켐 지분을 확보하고 주주행동을 주도해 왔다. 지난 4월 주주제안을 통해 유니켐 사내이사에 선임됐고, 지난달 들어서는 유니켐 이사회를 오롯이 장악했다. 햇발 측과 대주주 측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나이벡은 공시를 통해 호주 CMAX 임상연구센터에서 진행된 폐섬유증 치료제 ‘NIPEP-PF(임상시험 코드명 NP-201, 이하 NP-201)’의 임상 1상을 완료해 최종결과 보고서를 수령했다고 6일 밝혔다. 임상 1상 진행 결과 NP-201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도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환자가 부작용을 견뎌낼 수 있는 정도)을 보여줬다. 인체 허용 최대 용량인 400mg을 투여한 임상시험에서도 특이사항이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NP-201는 나이벡이 자체 개발한 새로운 기전의 펩타이드 기반 폐섬유증 치료제다. 섬유증 억제뿐 아니라 손상된 폐조직에 대한 재생 효과도 뛰어나기 때문에 기존 치료제의 한계점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 역시 신약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임상 1상은 총 32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피하주사(SC) 제형의 NP-201가 위약과 병용해 투여됐다. 투약 용량은 환자군별로 100mg, 200mg, 300mg, 400mg 투여가 진행됐다. 시험 기간 동안 중대한 이상반응(SAE)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이상반응(AE)도 경미한 수준이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6일 한섬에 대해 3분기 소비 둔화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만 7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한섬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57% 감소한 3297억원, 1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채널별 성장률은 온라인 –4%, 오프라인 –3%로 추정된다”며 “업종 전반 기저 부담과 수요 저하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한섬의 이머징 브랜드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QL 입점한 신진브랜드의 약진과 거래액 증가로 온라인 침투율이 20%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5.3%포인트 감소한 4.3%로 마진도 축소될 것”이라며 “다만 실적 기저부담이 완화되는 4분기부터 점진적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6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3분기 정유부문 호조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3분기부터 분기 손익 적자와 흑자를 반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활유/석유화학/자원개발에서 분기당 4000억원 중후반의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지만, 정유부문은 유가 변동에 따라 등락이 심했다고 덧붙였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배터리부문의 경우 계획대로 외형성장을 이어갔다”며 “다만, 수율 문제와 화재 등으로 흑자 전환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이 910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회복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유부문은 호조를 보이겠지만, 배터리부문은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 회복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가총액 14조원에서 배터리부문을 제외한 가치를 차감할 경우 배터리부문 가치가 4000억원으로 현주가가 적정한지 고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자람테크놀로지는 세계적인 통신장비 기업 A사와 주문형 반도체(ASIC) 칩 개발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본 계약은 A사가 연간 1000만대 이상 생산하는 핵심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칩의 개발 및 공급에 관한 계약으로 계약 금액은 165억원이다. 계약금액은 반도체 칩의 설계 및 제작에 필요한 개발비며 개발이 완료되면 A사는 자람테크놀로지로부터 칩을 구매해, 7년~ 5년동안 꾸준한 칩 판매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계약금액은 자람테크놀로지의 지난해 매출액의 102.4%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내년 1월 5일까지다. 계약 상대는 비밀유지협약에 의해 익명으로 공시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A사에 10Gbps 급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XGSPON기술을 활용한 반도체칩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내용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XGSPON 통신반도체는 국내에서는 자람테크놀로지가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한 것으로 차세대 초고속 인터넷 장비나 무선 기지국 연결 등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이번 계약은 A사의 요구 조건에 맞춰 자람테크놀로지가 직접 설계 및 개발을 진행하게 되며, 국내 팹리스 기업이 글로벌 탑 티어 고객사의 주문형 반도체 칩을 설계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두산로보틱스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주식 상장을 완료하고, 협동로봇 종합솔루션 기업으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두산로보틱스 박인원 대표와 류정훈 대표를 비롯해 한국거래소 및 IR협의회, 상장 주관사 등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주가 상승을 의미하는 빨간색으로 래핑한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한국거래소 신관 로비에 마련된 대형 북을 치는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여기에 활용된 협동로봇은 최대 25Kg의 가반하중을 자랑하는 H시리즈다. 이어 상장 계약서에 서명하고, 상장기념패 전달식을 가진 뒤 두산로보틱스 박인원 대표와 류정훈 대표가 두산로보틱스의 거래 시작을 알리는 매매개시 벨을 누르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앞으로 두산로보틱스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한 생태계 구축, AI 및 AMR(자율주행로봇) 기술 내재화 등을 통해 협동로봇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와 더불어 사회적책임과 지속성장가능한 경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앞서 진행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우리기술은 핵심사업인 원전부문에서 올해 8월까지 누적 수주액이 전년동기(252억원)대비 198% 증가한 50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최근 8년 내 최대 수주실적이다. 우리기술은 지난 4월까지 신한울 3·4호기 신규 원전 건설과 관련해 372억원 규모의 원전제어계측시스템(MMI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수출형 신형 연구용원자로 계측설비, 가동원전의 설비개선 등 원전관련 계측 사업에서 약 128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오는 4분기에는 신한울 3·4호기 신규 원전의 MMIS 추가 계약이 예정돼 있다. 또, 가동원전의 계속 운전을 위한 각종 설비계약을 통해 약 240억원 이상의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우리기술은 올해 연간으로 약 700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역대 최대 수주실적에 해당한다. 전방 산업인 원전산업의 성장에 따른 향후 수주 전망도 긍정적이다. 우리기술은 국내 유일의 원전 계측제어시스템을 공급하는 업체로, 정부의 해외 원전 수주 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현재 정부는 폴란드, 체코, 터키 등과 원전 수주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우리기술은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