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유동인구가 감소하고 다중이용시설을 기피하는 경향이 심화됐습니다. 주택시장도 분양사들이 분양을 미루는 등 안전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24~28일 서울지하철의 일일 이용객 수는 393만3000여명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1월의 평일 평균치(580만8000명)에 비해 32.3% 감소한 겁니다. 인천지하철 1·2호선은 2월 29일~3월 1일 동안 전년 동기(64만2130명)의 절반인 32만261명이 이용하는데 그쳤습니다. 지방도 줄었습니다. 부산지하철은 232만6414명(2월 14~16일)에서 160만8363명(2월 21~23일)으로, 광주지하철은 일평균 5만7000여명이던 승객 수가 한 때 1만8155명(2월 23일)까지 감소한 겁니다. 대중교통에 대한 불안이 커지자 정부도 25일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해제했습니다.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상시 자기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해 다중이용시설 접촉을 줄이는 취지입니다. 한편 6일 철도노조는 “코로나19 확산 대응에 국민적인 노력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10일 예정됐
“옷이 날개다!” 멋지게 새 옷 빼입고 나온 사람을 보면 이런 표현이 절로 나옵니다. 건물도 예외는 아닙니다. 리모델링만 했을 뿐인데 연간 수익률이 5% 뛰곤 하죠. 그런 리모델링, 어떻게 ‘잘’해야 할까요? 건축 전문가와 실제 사례를 분석해보는 콘텐츠를 '빌딩과 사랑에 빠진 남자', 《빌사남TV》가 준비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1992년 준공됐던 강남의 한 상가건물이 28년만에 오피스 사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꼬마 빌딩의 눈부신 변화, 한번 들여다볼까요? 김윤수 빌사남 대표(이하 빌사남) : 안녕하세요! 빌사남TV입니다. 얼마 전 리모델링 사례(빌사남TV, ‘꼬마빌딩 리모델링의 모든 것 2편’)로 소개드렸던 건물이 드디어 완공됐어요. 어떻게 바뀌었나요? 이윤호 건축가(빌사남 이사, 이하 이윤호 이사) : 전면에 옐로우 톤의 사비석으로 캐릭터 라인을 잡고 측면은 커튼홀로 사무공간에 개방감을 줬어요.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1층은 폴딩도어를 도입, 소통하기 편하게 했습니다. 빌사남 : (건물 높이를 제한하는) 도로사선이 건물에 적용 됐던 걸 반듯하게 핀 것 같아요. 이윤호 이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작년 10월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의뢰해 받은 ‘최근 4년간 제 1·2·3 종 시설물 안전등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건축물에 중대한 결함이 있어 D(미흡)나 E(불량) 등급을 받은 건축물은 전국에 총 241개 있다고 합니다. 발표 당시 서울시 아파트 단지 29개동도 목록에 포함돼 매스컴의 대대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른바 ‘붕괴 위험’이 우려될 정도로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철거, 보수·보강 등 이렇다 할 대책이 없다는 건데요. 이에 서울시는 강화된 정기안전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매월 외부 전문가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겠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4개월이 지난 지금, 이들 아파트는 어떤 상태일까요? 당시 목록에 있었던 아파트 단지 두 곳을 《인더뉴스》가 찾아가봤습니다. "시설 보수에 쓰라고 147억원 모아놓고 녹물을 마셔야 한다니..." 3일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선 수도관 배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1979년 준공된 이래 41년 만의 첫 상수도관 공사입니다. 이날 만난 은마아파트 반상회 소장은 “현재 1, 2, 3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LG하우시스가 5일 DIY(Do It Yourself) 데크 바닥재 ‘LG Z:IN(LG지인) 우젠 리얼 이지’를 출시했습니다. ‘LG Z:IN 우젠 리얼 이지’는 발코니, 욕실, 현관 등의 바닥재로 쓰이는 합성목재 재질의 데크 제품입니다. 제품은 고객이 직접 탈·부착할 수 있는 블록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시공이 간편해 이사 등 필요시 철거 및 재설치 부담이 적습니다. 제품 표면에는 미끄럼을 방지하는 고무 소재와 자외선을 차단하는 안정제를 사용했습니다. 햇빛에 의한 변색이 적고 수분에 강해 일반 목재보다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LG하우시스의 설명입니다. 디자인은 샌드브라운, 라이트월넛, 그레이의 세 가지 색상과 대칭, V자, 사선지의 세 가지 패턴으로 다변화해 고객 취향따라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총 9가지 디자인을 구성, 패턴이 단조롭고 플라스틱 느낌이 났던 기존 DIY 데크와 달리 다채로운 공간 연출이 가능합니다. 박귀봉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전무는 “국내 합성목재 시장이 실외 조경에서 실내 인테리어로 확대됨에 따라 실내용으로 쉽고 빠르게 시공할…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번지면서 글로벌 경제에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의 대외실적은 오히려 선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건설사들의 올해 초 해외시장 진출이 대폭 확대된 겁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국내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달성한 수주액은 총 93억9200만달러(약 11조1459억원) 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37억8900만달러)와 비교하면 148% 증가한 것으로, 같은 달 실적을 기준으로 2015년(110억 달러) 이후 최대입니다. 사업 다각화면에서도 확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수주건수(117건)와 시공건수(1825건)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3% 늘었습니다. 해외진출을 최초로 성공한 기업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8곳에서 올해 14곳으로 증가했습니다. 사업 영역은 대규모 플랜트 사업을 비롯해 주상복합, 상업시설, 도로공사까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반도건설은 지난 1월 미국 로스엔젤레스(LA)의 ‘더 보라 3170’ 주상복합 아파트 시공 계약을 따냈습니다. LA 한인타운 중심지인 3170 W. Olympic Blvd, L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열에 일곱은 올해 주택 구입 의사가 있으며 이중 7할은 5억원 이하를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직방은 ‘2020년 수요자들의 주택 매입 전략’을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설문은 2월 13~24일 동안 직방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49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설문 기간 중 2.20부동산대책이 발표돼 이를 기점으로 수요 변화도 비교했습니다. 조사 결과 ‘올해 주택을 매입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71.2%(3547명)가 그렇다고 응답했습니다. 고령일수록 주택매입의사 비율도 높았으며, 금전적 여력이 부족한 20대 이하는 다른 연령대보다 매입한다는 응답이 20~35%포인트 적었습니다. 2.20 부동산대책 발표를 전과 후 인식 차이도 나타났습니다. 매입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대책 발표 전 72.8% 였으나, 대책 발표 후 69.9%로 소폭 낮아졌습니다. 주택매입에 고려하는 비용은 매입의사를 밝힌 3547명 중 41.1%가 ‘3억 이하’에 응답했습니다. 이어 34.1%가 3억초과~5억이하에 응답해 70% 이상의 응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주택 실수요자들이 전세나 새 아파트 청약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건설사들도 새 입주자들의 중도금 이자를 일부 대신 지는 상품으로 대응, 수요자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정부가 대출 제한을 강화하면서 현금이 넉넉지 않아 내 집 마련의 많은 부분을 대출에 의존하는 실수요자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조정대상지역의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자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인 서울과 일부 경기·세종 지역 대신 수도권·지방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기도 했는데요. 수요 이동은 매매에서 전세로도 번졌습니다. 지난달 28일 리얼하우스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2016년 11월(164.4) 이후 최고치인 157.7를 기록했습니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수요 대비 공급 수준을 나타낸 지표입니다. 특히 전남, 세종, 대구 지역은 전세수급지수가 180을 넘는 등 전세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가가 오르면 전세를 껴서 자금을 조달하고 주택을 장만하는 갭투자가 다시 뜰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양지영 R&C 연구소 소장은 “대구·세종·전남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23조의 대규모의 투자계획을 공개했습니다. LH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코로나19 경제활력 지원 방안’을 수립했다고 3일 알렸습니다.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등 정책사업을 위한 공공투자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방안이 주된 내용입니다. LH는 올해 토지, 주택, 주거복지에 사업비 23조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작년 18조1000억원보다 5조5000억원 늘었으며 공공기관 전체 투자액(60조원)의 3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이중 9조3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매입임대주택 매입 잔금 지급시기를 앞당겨 연내 약 2000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집행할 계획입니다. 3327호 임대상가의 임차인들과 건설·기술분야 중소 협력기업들에 대한 상생 노력도 추진합니다. 앞으로 6개월간 영세 상공인과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 등의 상가 임대료를 25%를 할인하고, 그 외 임차인에게는 2년간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동결할 계획입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상가 임대료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림산업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ACRO’의 상표 이미지가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인 iF에서 본상을 받았습니다. 대림산업은 자사 브랜드 ‘ACRO’가 독일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 2020’의 커뮤니케이션 부분에서 브랜딩 본상을 수상했다고 3일 알렸습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힙니다.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가 iF 어워드의 본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상을 받은 ACRO 상표에는 최상의 삶의 질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의 ‘The Only One’라는 주거 콘셉트가 담겼습니다. ACRO의 상표가 현대 미니멀리즘 미학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존재 가치와 안정적이고 견고한 이미지를 전해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의 위상을 확고히 해 수상에 성공했다고 대림은 설명했습니다. ACRO는 품격과 존재감, 잠재력과 진화가능성을 상징하는 색깔을 상표에 담았다고 합니다. 메인컬러인 ‘아크로 Black’은 본질, ‘아크로 White’는 무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삼부토건(001470)은 TV 광고 모델로 배우 유인영을 발탁했습니다. 삼부토건은 ‘시대를 짓다’라는 주제로 유 씨가 등장하는 TV 영상 광고를 지난 2일 공개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광고는 ‘시대를 짓다’라는 주제로 70년 간 이어온 삼부토건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건설 명가’의 명성을 이어갈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부토건은 1948년 설립 이후 70년 간 국내 외에서 토목, 건축, 주택사업을 꾸준히 이어 오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배우 유인영의 세련되고 지적인 아름다움이 삼부토건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잘 맞아 모델로 발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삼부토건은 최근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회사 측은 올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건설 부문을 포함한 신규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호반그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탭니다. 호반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3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한다고 2일 알렸습니다. 기탁금은 대구지역 등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곳에 보내져 방역 물품 보급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쓰일 계획입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임대료 인하 캠페인에도 나섭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호반그룹의 상업시설인 ‘아브뉴프랑’과 레저사업부문 호반호텔&리조트(리솜 리조트)에 입주한 임대 매장 200여곳에 임대료 10~30% 감면 혜택을 제공합니다.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도 피해지역에 마스크 3만장을 전달합니다.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국가적 재난을 앞두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피해자와 가족들, 현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2월에 잡혔던 분양이 연기되면서 3월 분양 예정 물량이 늘어났습니다. 다만 방역 상황에 따라 이달 계획된 분양도 일부 연기될 수 있겠습니다. 2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2월 26개 단지, 총 1만9134세대에서 분양이 예정됐으나 이 중 15개 단지의 1만558세대만 실제 분양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분양은 예정된 1만5465세대 중 7812세대만 분양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은 이월된 물량을 포함한 전국 44개 단지, 총 3만3433세대(일반분양 2만7689세대)에서 분양을 준비 중입니다. 작년 3월보다 규모가 57%(1만2154세대) 더 많습니다. 수도권에선 ▲경기도 6706세대 ▲인천 4702세대 ▲서울 1294세대 등 총 1만2702세대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양주옥정신도시, 평택고덕신도시 등지에 물량이 주로 집중됐습니다. 지방은 ▲경상남도 3234세대 ▲울산 2687세대 ▲충남 2351세대 ▲부산 2208세대 등 총 2만731세대가 분양될 계획입니다. 한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오는 3월 첫째 주에는 전국 8개 단지에서 총 3740가구(일반분양 3449가구)가 분양 접수를 받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주 분양 접수는 ▲2일(월) 부산 연제구 e편한세상연산더퍼스트 등 2곳 ▲3일(화) 경기 과천시 과천 제이드자이 등 3곳 ▲4일(수) 강원 원주시 강원 원주행구동골드클래스 등 1곳 ▲5일(목) 서울 구로구 고척헤리움더원 등 2곳 순으로 진행됩니다. 견본주택은 경기 수원시 오목천동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대성베르힐’, 부산 북구 덕천동 ‘포레나부산덕천’ 등 5개 사업장에서 개관할 예정입니다. ◇ 3월 2~8일 주요 분양단지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41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속초2차아이파크’를 분양합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6개 동(총 578가구) 규모입니다. 전용면적은 79~156㎡이며, 이중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물량이 약 98%를 차지합니다. 단지 인근에는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과 속초 역세권 개발이 예정돼있고 이마트, 메가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제20대 국회의원들은 평균적으로 시가 16억원 부동산을 보유하며 4년 동안 자산을 43%가량 불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원들이 신고한 재산보다 최대 80% 더 많은데요, 경실련은 의원들이 ‘공시가격’을 이용해 축소 공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6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따르면 제20대 국회의원들이 보유한 부동산의 실제 시세는 2016년 평균 11억원, 2019년 평균 16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오피스텔 등 부동산을 보유한 국회의원 232명을 경실련이 전수 조사해 얻은 데이터입니다. 국민이 보유한 아파트 가격의 중위 값이 현재 4억원인 점을 감안할 때 이는 국민 평균보다 적게는 4배, 많게는 11배 더 많은 것이라고 경실련은 지적했습니다. 임기 4년간 변동 폭도 컸습니다. 국회의원들의 재산은 2016년 평균 11억에서 현재 16억까지 43%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4%, 서울 10% 상승에 그쳤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이 중 상위 10%(30명)만 놓고 보면 평균치는 44억원까지 올랐습니다. 시가 93억원을 보유한 박덕흠 미래통합당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 오피스텔의 청약 결과, 총 576실 모집에 2388명이 몰렸다고 쌍용건설이 28일 알렸습니다. 평균 경쟁률은 4.2대 1을 기록했으며 이중 전용면적 32.03㎡형은 경쟁률이 91대 1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내달 4일, 정당계약은 5~6일 진행하며 입주는 2023년 4월 있을 예정입니다. 쌍용건설이 서울시 중구 중림동 363번지에 공급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은 지하 7층~지상 22층 1개 동(576실) 규모의 오피스텔입니다. 전용면적은 17.00~32.74㎡이고 전 호실은 복층으로 설계됐습니다.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중림동 일대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과 지하 복합환승센터 구축의 수혜지로 알려졌습니다. 인근에는 종합병원과 호텔, 대학, 관공서 등 배후수요도 있습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아파트와 달리 청약가점과 무관하고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에도 자유로워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며 “업계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서울 중심업무지구의 랜드마크 오피스텔로 완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필수 재료인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수분·열·충격·전하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를 밀봉해 보호하고 열을 방출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High-K EMC는 열전도 계수(K)가 높은 물질을 EMC에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응용 프로세서) 위에 D램을 쌓아 올리는 PoP(Package on Package:적층 패키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불러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전도율을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고,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향상된 방열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 제품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모바일 업계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규제 SK하이닉스 부사장(PKG제품개발 담당)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성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