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강남구와 송파구의 주택가격이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1일 한국감정원이 6월 전국주택(아파트·연립·단독·다세대 등) 가격 동향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감정원에 따르면 주택 매매가는 0.13% 하락했으며 전세가는 0.21% 하락했다. 본 조사엔 5월 13일부터 6월 10일까지의 변동이 반영됐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0.13% 하락했다. 수도권(-0.17%→-0.10%)과 서울(-0.11%→-0.04%)의 하락폭은 줄어들었다. 지방(-0.15%→-0.15%)의 낙폭은 유지됐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의 경우 대출규제, 세제강화, 공급 확대 등의 요인으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일부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낙폭이 축소됐다. 인천은 서울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의 수요와 정비사업, 지하철 연장 등의 호재로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서울 강동(-0.21%)·강서(-0.13%)·양천구(-0.09%)는 매수세 감소로 지속해서 집값이 내려갔지만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강남(+0.02%)·송파구(+0.01%)는 대부분 보합세지만 일부 재건축 단지 등 급매물 소진의 영향으로 8개월 만에 집값이 상승…
강남구와 송파구의 주택가격이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1일 한국감정원이 6월 전국주택(아파트·연립·단독·다세대 등) 가격 동향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감정원에 따르면 주택 매매가는 0.13% 하락했으며 전세가는 0.21% 하락했다. 본 조사엔 5월 13일부터 6월 10일까지의 변동이 반영됐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0.13% 하락했다. 수도권(-0.17%→-0.10%)과 서울(-0.11%→-0.04%)의 하락폭은 줄어들었다. 지방(-0.15%→-0.15%)의 낙폭은 유지됐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의 경우 대출규제, 세제강화, 공급 확대 등의 요인으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일부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낙폭이 축소됐다. 인천은 서울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의 수요와 정비사업, 지하철 연장 등의 호재로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서울 강동(-0.21%)·강서(-0.13%)·양천구(-0.09%)는 매수세 감소로 지속해서 집값이 내려갔지만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강남(+0.02%)·송파구(+0.01%)는 대부분 보합세지만 일부 재건축 단지 등 급매물 소진…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 장마철에도 분양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7월 첫째 주 청약물량은 전국 14곳 7066가구다. 견본주택은 3곳에서 문을 열고 당첨자 발표는 10곳, 계약은 9곳에서 진행된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2일 ▲서초그랑자이 등 1곳, 3일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평택 고덕 하늘채 시그니처 ▲안양 한양수자인 평촌리버뷰 ▲대구 e편한세상 두류역 ▲전남 순천 한신더휴 등 5곳에서 청약이 진행된다. 이어 4일 ▲인천 운서역 반도유보라 ▲대구 월성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 ▲대구 빌리브 메트로뷰(아파트, 오피스텔) ▲ 대구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 ▲광주 무진로 진아리채 리버뷰 ▲전북 배산 신일 해피트리 ▲강원 간성 스위트엠 센트럴 등 7곳에서 청약이 진행된다. 이어 5일 ▲용인 힐스테이트 광교산 등 1곳에서 다음 주 청약 일정이 마무리된다. 주목할 단지로는 제일건설이 경기 판교 대장지구에 공급하는 ‘성남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가 있다. 이 단지는 A5 블록은 지하 3층~지상20층(589가구), A7·A8 블록은 지하 3층~지상 20층(4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장마철에도 분양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7월 첫째 주 청약물량은 전국 14곳 7066가구다. 견본주택은 3곳에서 문을 열고 당첨자 발표는 10곳, 계약은 9곳에서 진행된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2일 ▲서초그랑자이 등 1곳, 3일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평택 고덕 하늘채 시그니처 ▲안양 한양수자인 평촌리버뷰 ▲대구 e편한세상 두류역 ▲전남 순천 한신더휴 등 5곳에서 청약이 진행된다. 이어 4일 ▲인천 운서역 반도유보라 ▲대구 월성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 ▲대구 빌리브 메트로뷰(아파트, 오피스텔) ▲ 대구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 ▲광주 무진로 진아리채 리버뷰 ▲전북 배산 신일 해피트리 ▲강원 간성 스위트엠 센트럴 등 7곳에서 청약이 진행된다. 이어 5일 ▲용인 힐스테이트 광교산 등 1곳에서 다음 주 청약 일정이 마무리된다. 주목할 단지로는 제일건설이 경기 판교 대장지구에 공급하는 ‘성남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가 있다. 이 단지는 A5 블록은 지하 3층~지상20층(589가구), A7·A8 블록은 지하 3층~지상 20층(4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단지에서 용인서울고속도…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서초그랑자이도 후분양 하는 거 아니냐는 문의가 많이 들어왔어요. 후분양 전 ‘마지막 로또 청약’이 될 거란 인식도 있어요” (이창엽 GS건설 분양소장)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 심사를 강화하기 직전 분양가를 승인받은 ‘서초그랑자이’가 28일 견본주택을 열어 수요자를 맞이했다.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5번지 일대에 무지개 아파트 재건축으로 지은 이 단지는 2021년 6월 입주 예정이다. ◇ 발코니 인센티브 없었더라면...‘뚜벅이’에겐 다소 아쉬운 입지 서초그랑자이 견본주택은 74B, 100A 두 유닛으로 구성됐다. 이곳은 인근의 다른 아파트보다 발코니 면적이 넓은 편이다. 이를 확장할 경우 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우수 디자인 인증’을 받은 덕이다. 우수 디자인 인증은 서울특별시 건축물 심의 기준에 따라 공공가치를 증대하고 디자인이 우수한 공동주택을 말한다. 인증받으면 발코니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덕분에 서초그랑자이는 인증을 받지 못한 아파트보다 발코니가 넓게 설계됐다. 하지만 74B 유닛에 들어갔을 때 확장형임에도 협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본래 넓은 평형은 아니지만 발코니를 확장하지 않은…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를 다방면으로 지원해온 현대엔지니어링의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8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의 4개 등급으로 발표하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정거래 준수, 동반성장 지원 두 축을 중심으로 협력사와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협력사의 안정적인 성장과 이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자 작년에 ‘HEC 동반성장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를 통해 경영, 기술, 사업, 채용·문화 등 4개 분과를 중심으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협력사와 정기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2014년부터 협력사 협의체를 꾸려나가고 있다. 매년 협력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하우를 공유하고 업계동향을 공유할 수 있는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를 다방면으로 지원해온 현대엔지니어링의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8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의 4개 등급으로 발표하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정거래 준수, 동반성장 지원 두 축을 중심으로 협력사와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협력사의 안정적인 성장과 이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자 작년에 ‘HEC 동반성장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를 통해 경영, 기술, 사업, 채용·문화 등 4개 분과를 중심으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협력사와 정기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2014년부터 협력사 협의체를 꾸려나가고 있다. 매년 협력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하우를 공유하고 업계동향을 공유할 수 있는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사의 재정 안정을 지원하고자 시중은행과 공…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서울 집값 잡겠다면서 서울 슬럼 지역은 내버려 두고 왜 엉뚱하게 다른 지역주민들 피눈물 흘리게 합니까. 다수를 위해 공공복리를 제한할 수 있지만 적법한 절차가 필요합니다. 시장경제를 도입한 현시점에서 과거의 국가주의식 통제는 곤란합니다.” (이언주 의원) 정부의 공공주택사업과 신도시 정책을 규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3기 신도시 조성으로 토지가 강제수용될 상황에 놓인 공공주택지구 토지주들은 강제수용 시 양도소득세 폐지 및 공공주택 특별법, 토지보상법 등 관련법 개정을 요구했다. ◇ 정부 공공주택 정책 ‘반헌법적’...환지 보상 도입하고 양도세 감면해야 27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이언주 국회의원과 공공주택지구 전국연대 대책협의회(이하 공전협)가 주관한 ‘정부의 공공주택지구 재산권 침해 규탄’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재산권 보호를 위한 정책 제안에 관한 논의가 오갔다. 이언주 의원은 현 정부의 공공주택 정책이 국민 재산권 침해라며 반헌법적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서울 집값 잡는데 왜 엉뚱한 지역을 개발하냐. 서울 낙후 지역부터 개발해야 한다”며 “정부는 최소한의 필요에 의한 최소한의 제한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서울시가 서울의 도시화와 급성장 과정에서 시가지의 팽창으로 발생한 교통 혼잡과 미세먼지, 개발 가용지 고갈 등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도심에 부족한 어린이집, 주차장, 공공주택 등을 확충하는 도시계획 전략을 선보인다. 27일 서울시는 ‘역세권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 하반기 7호선 공릉역 주변 등 5개소에서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대중교통 인프라가 집중된 역세권을 중심으로 ‘컴팩트 시티(Compact City)’를 조성하는 것이다. 컴팩트 시티는 역세권 인근의 토지를 집약적‧입체적으로 이용해 도시기능과 거주를 공간적으로 집약한 도시공간구조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이번 계획에서 역세권의 정의는 지하철, 국철, 경전철 등의 역 승강장 경계로부터 반경 250m 이내에서 가로(블록)구역으로 설정된 지역을 일컫는다. 현재 서울시내에 총 307개 역세권이 있으며, 역세권 총 면적(55㎢)은 서울시 시가화 면적(370㎢)의 약 15%를 차지한다. 그동안 시가지 조성과 대중교통 인프라 건설이 동시에 이루어지지 못해 역세권의 종합적인 육성 및 관리나 이를 위한 실현수단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 서울시가 서울의 도시화와 급성장 과정에서 시가지의 팽창으로 발생한 교통 혼잡과 미세먼지, 개발 가용지 고갈 등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도심에 부족한 어린이집, 주차장, 공공주택 등을 확충하는 도시계획 전략을 선보인다. 27일 서울시는 ‘역세권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 하반기 7호선 공릉역 주변 등 5개소에서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대중교통 인프라가 집중된 역세권을 중심으로 ‘컴팩트 시티(Compact City)’를 조성하는 것이다. 컴팩트 시티는 역세권 인근의 토지를 집약적‧입체적으로 이용해 도시기능과 거주를 공간적으로 집약한 도시공간구조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이번 계획에서 역세권의 정의는 지하철, 국철, 경전철 등의 역 승강장 경계로부터 반경 250m 이내에서 가로(블록)구역으로 설정된 지역을 일컫는다. 현재 서울시내에 총 307개 역세권이 있으며, 역세권 총 면적(55㎢)은 서울시 시가화 면적(370㎢)의 약 15%를 차지한다. 그동안 시가지 조성과 대중교통 인프라 건설이 동시에 이루어지지 못해 역세권의 종합적인 육성 및 관리…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 신대리: 안녕하세요, 빌사남TV 입니다. 오늘도 스튜디오가 아닌 야외로 나왔는데요, 대표님 웬 공원인가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여기가 어디인지 아세요? 여기가 바로 강남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죠. 원래는 여기가 연못이었고 한강변으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었어요. 청숫골이라고 불리었던 곳인데 바로 강남에서 가장 부촌인 강남구 청담동입니다. 청담동의 유래를 잠깐 말씀드리자면 원래는 경기도 광주군 청담리였어요. 이게 잠깐 성동구로 편입되었다가 1975년도에 강남구로 바뀌었고요. 그리고 이쪽에 보시면 영동대교가 1973년도에 지어졌는데요, 그 전까지는 여기가 되게 강촌이었어요. 여기서 배타고 게라든지 쏘가리를 잡으러 다녔고, 앵두가 유명했던 지역이었어요. 유래가 재밌지 않나요? 앞으로는 동네마다 유래를 좀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청담동에 연예인 빌딩이라든지 대기업 총수들의 매입사례를 소개해드리고, 청담동 내에서도 굉장히 좋은 곳들까지. 다양하게 구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아 빌딩 앞] ▲ 신대리: 대표님 뒤에 있는 이 건물은 어떤 건물인가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이 건물은 연예인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인데, 여자분이십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화건설이 지난해 품질향상과 기술혁신, 안전관리 등에서 함께 노력한 협력사들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결의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화건설은 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2002년부터 매년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8회째다. 26일 한화건설은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2019년도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40여 개 협력사의 대표이사 등 약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화건설은 운영자금 지원, 동반성장 펀드 조성, 협력사 소통강화 등 주요 동반성장 활동들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경영닥터제 특강 등 협력사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방안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토목, 건축, 플랜트, 기계, 전기 등 각 분야에서 상생협력 사례가 되어 준 43개의 협력사들을 선정해 2019년 우수협력사 시상식을 진행했다. 수상 협력사 수는 지난해보다 8개사 증가해 더 많은 협력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윤창기공㈜, ㈜한창이엔씨, 대근토건㈜, ㈜삼영기업, 원일공영㈜, 세일이엔에스㈜ 6개사는 최우수 협력사,…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 한화건설이 지난해 품질향상과 기술혁신, 안전관리 등에서 함께 노력한 협력사들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결의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화건설은 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2002년부터 매년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8회째다. 26일 한화건설은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2019년도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40여 개 협력사의 대표이사 등 약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화건설은 운영자금 지원, 동반성장 펀드 조성, 협력사 소통강화 등 주요 동반성장 활동들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경영닥터제 특강 등 협력사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방안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토목, 건축, 플랜트, 기계, 전기 등 각 분야에서 상생협력 사례가 되어 준 43개의 협력사들을 선정해 2019년 우수협력사 시상식을 진행했다. 수상 협력사 수는 지난해보다 8개사 증가해 더 많은 협력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윤창기공㈜, ㈜한창이엔씨, 대근토건㈜, ㈜삼…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용인 에코타운을 조성하고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용인 에코타운은 지하엔 하수 및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을, 지상에는 주민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 환경종합시설이다. 포스코건설은 대표사로 참여한 컨소시엄인 휴먼에코랜드가 25일 6000억원대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총사업비는 2423억원이며 20년간 운영비는 3783억원 규모다. 2020년 12월 착공해서 48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4년 12월부터 포스코오앤엠이 시설 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용인 에코타운 조성사업은 지역 개발로 증가한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고안된 환경종합시설 프로젝트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부지에 하수처리시설, 음식물류폐기물 및 하수 슬러지 처리시설을 지하에 통합 설치하고 지상에는 야구장, 테니스장, 실내체육관 등의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환경 분야에서는 역대 최대규모의 손익공유형(BTO-a) 민자사업이다. 손익공유형 민자사업은 이익 발생 시 정부와 민간이 7:3 비율로 배분하고 손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용인 에코타운을 조성하고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용인 에코타운은 지하엔 하수 및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을, 지상에는 주민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 환경종합시설이다. 포스코건설은 대표사로 참여한 컨소시엄인 휴먼에코랜드가 25일 6000억원대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총사업비는 2423억원이며 20년간 운영비는 3783억원 규모다. 2020년 12월 착공해서 48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4년 12월부터 포스코오앤엠이 시설 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용인 에코타운 조성사업은 지역 개발로 증가한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고안된 환경종합시설 프로젝트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부지에 하수처리시설, 음식물류폐기물 및 하수 슬러지 처리시설을 지하에 통합 설치하고 지상에는 야구장, 테니스장, 실내체육관 등의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환경 분야에서는 역대 최대규모의 손익공유형(BTO-a) 민자사업이다. 손익공유형 민자사업은 이익 발생 시 정부와 민간이 7:3 비율로 배분하고 손실 발생 시 30% 이하는 민간이 부담하고 30%가 초과하면 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