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가 오픈소스 분야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새로운 지식을 공유하는 행사를 연다. 삼성전자는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SOSCON) 2019’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이 행사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한데 모여 오픈소스 기반 최신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 2014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오픈소스 리더 강연을 포함해 38개 세션이 진행된다. 키노트는 조승환 삼성리서치 부사장이 환영사를 한다. 이후 최승범 삼성리서치 전무가 ‘오픈소스, 새로운 미래의 도약’을 주제로 삼성전자 오픈소스 정책과 전략을 설명한다. 이어 ▲정서형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무 ‘삼성전자의 5G 오픈소스 추진 동향’ ▲짐 젬린(Jim Zemlin)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 의장 ‘최신 오픈소스 동향과 향후 발전 전망’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ETRI가 바라보는 오픈소스의 중요성’ 등 발표가 진행된다. 올해 키노트에는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정동윤 학생이 주니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맞춤형 가전제품 경향에 맞춰 가전제품에 ‘공간’을 더한 기획전을 마련했다. LG전자는 16일 서울 강남구 디자이너클럽에서 프리미엄 제품군 오브제 기획전으로 ‘스페이스 이즈 LG 오브제(Space is LG Objet)’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행사에는 소비자와 인플루언서 등 100여 명이 초청됐다. 이번 기획전은 ‘오브제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나만의 공간’을 콘셉트로 공간 디자이너 김치호가 연출했다. LG전자는 네 가지 오브제 제품군인 가습 공기청정기, 냉장고, 오디오, TV를 활용해 인테리어를 꾸몄다. 우선 오브제 가습 공기청정기와 TV가 진열된 실내 가든형 홈시어터를 공개했다. 고급 협탁이면서 미니바로 활용할 수 있는 오브제 냉장고로 거실을 휴식과 파티를 즐기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오브제 가습 공기청정기와 냉장고로 침실과 파우더룸이 결합한 복합공간도 선보였다. 오브제 냉장고는 마스크팩 같은 화장품까지 보관하기 때문에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두 제품은 고급 협탁 디자인을 적용해 침실에 진열했을 때도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오브제 오디오는 서재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악취와 먼지가 발생해 논란이 된 LG전자 건조기가 소비자분쟁 조정절차에 돌입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14일 LG전자 의류건조기 자동세척 기능 불량을 두고 소비자들이 대금 환불을 요구한 사건에 대해 집단분쟁조정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위원회는 소비자기본법 제68조 제7항에 따라 개시공고가 종료된 날의 다음 날부터 30일 이내에 조정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정당한 사유에 따라 기간 내에 조정을 마칠 수 없을 때는 2회에 한해 각각 30일 범위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앞서 지난 7월 LG전자 의류건조기를 구매하거나 사용한 소비자 247명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제품 광고에서 홍보한 자동세척 기능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아 악취와 곰팡이를 유발했으며 내부 금속부품이 부식돼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다. LG전자가 위원회 조정 결정 내용을 수락하면 집단 분쟁에 참여하지 않은 소비자에 대한 보상계획서를 제출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에 따라 현재 집단분쟁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소비자에게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안드로이드 10 업데이트에 앞서 미리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LG전자는 이달 중으로 구글 최신 운영체제(OS·Operating System)인 안드로이드 10을 미리 경험해보는 ‘LG OS 프리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안드로이드 10은 홈 이동과 앱 전환을 간소화한 ‘풀 제스쳐 내비게이션’과 ‘다크 모드’가 적용된다. 또 개별 앱(응용 프로그램) 사용권한을 사용자가 다시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LG전자는 새 OS 출시에 발맞춰 유저 인터페이스(UI)를 개편한다. 새 UI는 메뉴 탭과 팝업을 화면 아래에 배치한 ‘하단 조작구조’, 사용자 조작에 따라 화면을 맞춤형으로 표시하는 ‘반응형 메뉴’, 앱을 작은 화면으로 보여주는 ‘팝업 윈도우’ 등이 특징이다. 이미 지난 11일 국내에 출시한 V50S에는 새 UI가 적용됐다. LG전자는 G8과 V50을 시작으로 기존 제품에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LG OS 프리뷰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LG 스마트폰에 깔린 ‘퀵 헬프’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업데이트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IPTV 국내 점유율 1위 노하우와 기술력을 태국 사업자에게 이식하는 컨설팅 계약을 맺었다. KT는 15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자스민 인터내셔널 타워에서 태국 초고속인터넷 사업자 트리플티 브로드밴드(Triple T Broadband)와 ‘IPTV 종합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KT가 국내에서 쌓은 IPTV 노하우를 트리플티 브로드밴드에 전수해 내년 하반기까지 출시하는 게 목표다. KT는 IPTV 플랫폼 구성, 디바이스 개발, 네트워크 최적화, 서비스 설계, 사업 전략까지 사실상 IPTV 사업 전 영역에 걸친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트리플티 브로드밴드 네트워크에 맞춘 IPTV 플랫폼과 셋톱박스 설계도 함께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IPTV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후 상용화할 예정이다. 트리플티 브로드밴드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하는 태국 자스민 그룹(Jasmine Group) 계열사다. 앞서 IPTV 사업을 추진했다 실패한 경험이 있었으며 최근 태국 내 핵심 경쟁사들이 IPTV 사업을 공세적으로 추진하며 경쟁에 몰려있는 상황이었다. KT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이마트가 자율주행차량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테스트한다. 이마트는 자율주행기술 전문 스타트업 ‘토르 드라이브’와 함께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일라이고(eli-go)’를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15일부터 2주간 이마트 여의도점에서 자율주행 차량 1대로 진행하는 일종의 파일럿 테스트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자율주행 배송 시범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접해보지 못한 미래 쇼핑 환경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배송 과정은 여의도점 매장에서 고객이 구매한 물품을 직접 집으로 가져갈 필요 없이 이마트가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해 당일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상품 구매 고객이 매장 내 키오스크를 통해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마트가 자율주행 차량으로 고객 집 근처까지 배송 후 고객이 상품을 직접 픽업하거나 배송기사가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한다. 특히 이마트와 토르드라이브는 이번 자율주행 배송 시범 서비스 진행을 위해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자율주행 배송 차량에는 운행요원 1명과 배송 서비스를 담당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14일 LG전자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양면발전(Bifacial) 태양광 모듈에 대해 UL 안전 규격 인증을 획득했다. 1995년 태양광 연구를 시작한 LG전자는 2010년 태양광 모듈을 양산, 출시하며 태양광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6년엔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양산에 성공하며, 이 모듈 시장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7월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전체 모델에 대해 ‘UL1703’인증을 받았다. ‘UL1703’은 평판식 태양광 모듈에 적용되는 안전 규격이다. 이 인증은 미국 공식 안전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태양광 모듈에 대해 엄격한 안전 심사를 거친 후 적합성이 인정될 경우 부여된다. ‘UL’은 작년 2월부터 ‘UL1703’인증 품목을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과 일반 태양광 모듈로 구분하고,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에 대해서는 더욱 강화된 인증 기준을 적용했다. LG전자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출력 측정’, ‘내구성’, ‘화재’, ‘…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현대자동차 임직원 4명이 협력사인 유성기업의 노조파괴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 8월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기업인 원청업체가 협력사의 노사관계에 개입한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처음으로 죄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처벌 수위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3단독(2017고단1027)은 지난 8월 22일에 열린 선고 공판에서 최재현(현대차 구매본부 구동부품개발실 실장) 씨에게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황승필(엔진부품개발팀장)·강규원(엔진부풀개발팀 차장) 씨에게 각각 징역 8월·집행유예 2년, 권우철(엔진부품개발팀 대리)씨에게 징역 6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현대차의 노조파괴 개입 정황은 지난 2016년 1월에 밝혀진 유성기업 압수수색 문건으로 확인됐다. 노조는 이에 대해 현대차와 임직원들의 책임을 묻기 위해 즉각 고소했지만, 검찰(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은 2017년 5월 19일에야 비로소 이들 4명을 노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최 씨 등 현대차 직원들은 2011년 7월 유성기업에 제2노조가 설립된 이후 그해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회사로부터 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텔레콤이 e스포츠 전문 기업을 설립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11일 미국 미디어 그룹 컴캐스트(Comcast)와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을 설립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에서 SK텔레콤과 컴캐스트가 e스포츠 사업 전반에 걸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이뤄진 결과물이다. 컴캐스트 그룹은 케이블, 위성방송, 인터넷, 방송, 영화 등 종합 미디어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케이블 TV·방송 회사이자 미국 1위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다. 지난해 기준 매출 945억 달러(약 113조 원)를 기록했다. 합작 회사는 ‘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 주식회사(T1)’다. 최대 주주는 약 55% 지분을 가진 SK텔레콤이다. 컴캐스트와 미국계 펀드 하이랜드 캐피탈은 총 4100만 달러(약 492억 원)를 투자해 각각 2대와 3대 주주가 됐다. 기업 가치는 11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전문 기업 설립이 “자체 e스포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해외 투자 유치를 성공적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하이닉스가 3개 국어로 운영되는 글로벌 뉴스룸을 열고 해외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한다. SK하이닉스는 10일 글로벌 뉴스룸 웹페이지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인 미국과 중국 고객은 물론이고 주주와 언론인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앞으로 글로벌 뉴스룸에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뉴스룸은 ‘기술’과 ‘행복’이라는 두 키워드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제품과 기술 등 반도체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고 전문가 기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더해 회사 내에서 ‘행복’ 키워드에 맞는 이야기를 공유한다. 뉴스룸에서는 보도자료, 회사 관련 사진, 영상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으며 경영진 인터뷰와 채용정보 등도 올라간다. 영문과 중문 뉴스룸은 차별화된 콘텐츠로 운영된다. 영문 뉴스룸은 영어권 고객이나 해외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기술’ 위주 콘텐츠가 제공된다. 특히 미국 새너제이에 낸드플래시 컨트롤러를 개발하는 SK하이닉스 메모리솔루션즈가 있어 현지 기업 문화와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이마트가 페이스북과 협업해 SNS를 즐겨 이용하는 젊은 부부고객 유치에 나선다. 이마트는 SNS에 익숙한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해 유통업계 최초로 페이스북과 손잡고 ‘이마트 데이트’를 테마로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마트 데이트’ 캠페인은 SNS를 즐겨 사용하는 20~30대 젊은 부부를 주요 타깃으로 부부가 함께 하는 데이트와 같은 쇼핑을 콘셉트로 기획했다. 부부가 이마트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이마트데이트’로 인스타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제공한다. 한 커플에게는 제2의 신혼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몰디브 여행권을, 1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두 잔 쿠폰을 증정한다. 또, 신한·KB카드로 이마트에서 1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로고가 새겨진 커플 장바구니 ‘이마트 부부백’ 총 5만개를 선착순 증정한다. ‘이마트 부부백’은 인스타그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전문 디자이너브랜드 rawrow에서 디자인했다. 장바구니에는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QR코드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가 유방암 환자를 돕기 위해 핑크빛 기부에 나섰다. LG전자는 10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LG서울역빌딩 11층에서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 함경식 기금운영본부장, LG전자 박내원 한국HA마케팅담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암센터에 약 5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국립암센터를 통해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들의 수술비, 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판매한 코드제로 A9 블라썸 핑크의 판매수익 일부를 활용해 기부금을 조성했다. LG전자는 지난 5월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의 새 색상인 블라썸 핑크 출시를 기념해 유방암 환자를 돕는 ‘핑크리본’ 캠페인에 동참했다. 핑크리본 캠페인은 유방암 자가진단, 조기검진의 중요성 등을 알리는 캠페인이며 핑크색과 핑크색 리본은 유방암 환자에 대한 후원을 상징한다. 국립암센터는 2000년 3월 설립된 정부출연기관이며 암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진료를 통해 암 발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코드제로 A9은 차별화된 청소성능과 편의기능을 탑재해 한국형 프리미엄 청소기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그룹 경영진이 행복계획표를 들고 제주도로 모인다. SK그룹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에서 내년 경영전략 등을 논의하는 ‘2019 CEO 세미나’를 연다. 올해는 최태원 SK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행복전략’에 대해 각 계열사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AI(인공지능)과 DT(디지털전환) 등 ‘딥체인지’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세미나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작년 CEO 세미나에서 “사회적 가치는 사회와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일 뿐 아니라 경제적 가치 이상으로 기업의 전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라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최태원 회장이 전파하고 있는 딥체인지와 행복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디지털 혁신과 인공지능과 같은 미래 핵심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발표도 진행된다. 그룹 관계자는 “각…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사용자 중심 기술플랫폼으로 변모할 것을 예고한 네이버가 창작자 중심 검색 서비스와 지원 도구를 선보였다. 네이버는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네이버 커넥트(NAVER CONNECT) 2020’을 열고 콘텐츠 창작자에게 제공되는 새로운 도구와 보상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네이버는 창작자 중심 검색 서비스인 ‘인플루언서 검색’을 연내 베타테스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창작자가 직접 제작하거나 선택한 콘텐츠를 검색 상단에 노출하는 서비스다. 김승언 네이버 아폴로 CIC대표는 서비스 출시 배경으로 “콘텐츠를 만든 사람이 누구고 나와 취향이 맞는지, 누가 추천한 것인지 등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며 “창작자에 집중해 사용자와 더 잘 연결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서비스 핵심은 ‘키워드챌린지’다. 특정 키워드 검색결과가 창작자가 등록한 콘텐츠와 연결되는 구조다. 창작자가 특정 키워드를 골라 관련 콘텐츠를 등록하면 해당 콘텐츠가 키워드챌린지 검색 결과 상단에 나타난다. ‘파리여행’이라는 키워드로 예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스마트폰이나 사물인터넷(IoT) 단말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는 흔히 ‘석유’에 비유될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다. KT 자회사인 빅데이터 전문 기업 KT 넥스알이 내년 출시될 새로운 솔루션으로 데이터 경제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KT넥스알은 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빅데이터 콘퍼런스 ‘더 넥스트 레볼루션 데이(The Next Revolution Day) 2019’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자리에서 KT넥스알은 기존 ‘콘스탄틴’이라고 알려진 빅데이터 솔루션 ‘넥스알 엔터프라이즈’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빅데이터의 걸어온 길, 그리고 나아갈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빅데이터 업계 관계자, 일반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한 차세대 솔루션 넥스알 엔터프라이즈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컨테이너 환경에서 사용자가 필요에 맞게 서비스를 조립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환경을 제공하며 데이터 계보추적과 품질관리를 지원한다. KT넥스알은 “고객 인프라에 최적화된 맞춤형 컨설팅, 경험 많은 국내 상주 인력, 100여 건이 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수주 확대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하며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양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 개발합니다.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도 협업합니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서울시가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규제를 앞으로 1년 3개월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3구 및 용산구 내 아파트 용도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재지정 기간은 오는 10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1년3개월간이다. 이번 재지정은 지난 3월 6개월간 지정됐던 강남 3구, 용산구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9월 30일 만료되는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여기에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등 후보지로 선정된 8곳(총 44만 6779.3㎡)에 대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2025년 9월 30일부터 2026년 8월 30일까지입니다. 신규지정된 8곳 중 신통기획 후보지는 7곳으로 ▲영등포구 도림동 133-1일대(6만3654㎡) ▲강북구 미아동 159일대(3만7709.7㎡) ▲도봉구 방학동 638일대(3만9270.5㎡) ▲용산구 용산동2가 1-1351일대(4만3016.7㎡) ▲동작구 상도동 214일대(8만5787.7㎡) ▲동작구 사당동 419-1일대(13만3007.4㎡) ▲마포구 아현동 331-29일대(1만8557.3㎡)입니다. 공공재개발 구역은 1곳 구로구 가리봉동 2-92일대(2만5776㎡)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는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거래 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허가 없이 거래 계약을 체결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한 주거용 토지는 허가를 받은 후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사용해야 하고 이 기간 동안 매매 및 임대가 금지됩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불안 요소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재지정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써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가격과 거래량 등 다양한 시장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건전한 부동산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16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라레도(Laredo)에 혈장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ABO플라즈마는 라레도 혈장센터 개소와 함께 혈장 공여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채취된 혈장은 최대 24개월간 보관되며, FDA 허가가 완료되는 즉시 판매될 예정입니다. 혈장센터 허가 절차는 약 9개월이 소요되며, ABO플라즈마는 내년 상반기 완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초 라레도 혈장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알리글로 및 국내 혈장분획제제 수요 확대에 맞춰 조기 가동하게 됐습니다. 텍사스 주 이글패스(Eagle Pass) 혈장센터도 2026년 중 개소할 전망입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올해는 국내외 혈장분획제제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당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의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는 100% 미국산 혈장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미국 행정명령 제14257호에 따르면 완제품 원료 중 미국산 비중이 20% 이상일 경우 비(非)미국산 원료에만 관세가 부과됩니다. 알리글로는 부가물을 제외한 혈장 비중이 약 50%에 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LG가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이 최초로 공개되는 등 다양한 혁신기술과 스타트업들이 소개됩니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LG의 미래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스타트업 혁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800여곳에 이릅니다. LG는 이 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습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입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합니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주목할 만합니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립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기술을 공개합니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소재를 전시합니다. 아울러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합니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입니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기술 협력을 모색합니다. 앞서 LG는 지난 6월 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900억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1000억 달러(약 1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합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EPC 금액만 약 1조460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발주처인 카타르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서명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CEO인 사드 알 카비를 비롯한 양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발전소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며,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의 9배에 달합니다. 이곳에는 총 274만장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2030년 준공 후에는 카타르의 높은 전력 수요를 고려하더라도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됩니다. 삼성물산은 태양 추적식 트래커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인버터를 적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듀칸 태양광 발전은 카타르가 추진하는 ‘국가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로,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물산은 과거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지역에서 총 875MW의 태양광 발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80% 가까이를 삼성물산이 단독 수행하게 됩니다.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김성준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EPC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뿐만 아니라 괌, 호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규모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페이오니아 퓨처 포워드 포럼 2025’에 참여해 한국 셀러들의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D2C)을 위한 글로벌 물류 전략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토탈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는 해외 판매 대금 수취 및 결제 최적화 방안을,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는 자사몰 개설·운영 방안을 선보였습니다. CJ대한통운은 셀러들이 해외 진출 초기 및 확대 과정에서 실제로 겪는 물류 운영의 애로사항을 짚어내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E2E 물류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민광성 CBE영업팀장은 "현재까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셀러들이 수많은 물류 과정의 각 단계마다 개별 물류사와 계약을 맺고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셀러들의 물류비와 운영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셀러들이 자사몰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기업들이 마련한 자리입니다. 자사몰을 운영할 경우 셀러들은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직접 파악·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세우는 데 유리합니다. CJ대한통운은 일찍이 6개국 현지 유력 물류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한국 상품 수요가 높은 미국, 일본, 동남아, 홍콩 등 해외에서 CJ대한통운이 운영 중인 풀필먼트센터를 활용하면 주문 후 2~3일 내 배송과 함께 현지 맞춤형 물류 대응이 가능합니다. 국내 센터에 보관 후 해외로 발송하는 방식도 제공됩니다. 셀러들의 배송 속도를 높이는 데에는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글로벌 물류관리시스템이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셀러가 운영하는 자사몰과 물류시스템을 연동해 소비자 주문이 곧바로 물류센터로 전달됩니다. 별도의 데이터 가공이나 수기 입력 과정 없이 주문부터 출고까지 실시간으로 처리됩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셀러의 해외 진출 단계와 사업 규모에 맞춰 최적의 물류 전략과 운영 방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IT 역량, 전문성을 기반으로 셀러를 적극 지원하고 K-WAVE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