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ING생명이 미국 명문대인 MIT공대와 하버드대학 등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인재를 영입했다. ING생명은 마케팅본부 총괄 책임자에 박익진(46세) 부사장을 새로이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박익진 부사장은 서울대에서 물리학과 학사·석사를,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하버드 대학교 응용 물리학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00년부터 맥킨지 코리아에서 프로젝트 팀장을 맡았고 2004년부터 씨티은행 소비자금융, 카드사업부문의 전략기획을 총괄했다. 이후 맥킨지 코리아 부파트너로 5년여간 보험 및 카드산업 분야에 대한 상품개발과 사업전략을 담당했다. 2012년부터는 현대카드·캐피탈 전략기획 및 지원부문의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현대카드·캐피탈의 미래 비즈니스 모델 설계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ING생명 관계자는 “박익진 부사장은 금융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마케팅전략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인정 받아온 전문가”라며 “이러한 역량을 활용해 상품, 마케팅 프로그램, 고객 서비스 등에 있어서 혁신적 경영 성과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이 보험사로부터 합리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보험사가 불리한 보상금을 제시했을 경우 ‘법대로’ 대응해야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거든요.”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보험 관련 법적 소송을 맡고 있는 김진현 다올 본부장이다. 대외적으로는 ‘보험 평론가’로 종종 언론에 등장하곤 한다. “이 길로 들어선지 약 25년쯤 된 것 같네요. 계기요? 군대에서 고참이 읽고 있던 ‘손해사정 관련 책’을 우연히 접하게 된 게 인연이 돼 지금까지 오게 됐습니다. 하하.” 인터뷰 내내 ‘이웃집 아저씨’와 같은 친근한 모습으로 일관하던 그가 돌연 표정이 변했다. ‘보험 사건 처리 과정’에 대해 질문을 던졌을 때였다. “일반 피해자들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사고 처리에 신중해야 합니다. 간혹 전문성이 부족한 법조인과 보험회사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의료인 때문에 소비자들이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 할 때가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법대로’ 하는 거죠.” 보험 평론가로 활동할 때면 공중파·신문사 언론 매체에서 보험사기 피해를 줄이는 데 일조하기 위해 조언을 전한다. 많은 활동을 해 왔는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김학현 NH농협손해보험의 소통경영이 보험 업계에 주목을 끌고 있다. 임직원들과의 1회성 만남이 아닌 지속적이고 친밀한 소통을 통해 조직 내부의 활력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김학현)은 지난 8일부터 29일까지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표이사와 함께하는 ‘정(情)담회’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소통 강화를 통한 비전 달성을 위해 김학현 대표이사가 제안해 총 7회에 걸쳐 기획됐다. 상품고객본부를 시작으로 경영지원본부까지 매주 2회씩 본부별로 진행됐다. 부서별 다양한 직급의 직원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출범 후 지난 2년간의 소회, 회사의 현안과 문제점, 비전 달성을 위한 부서와 개인의 목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눴다. 저녁 도시락을 함께하는 동안 대표이사와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고 회사는 전했다. 김학현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에 대해 “회사에 대한 생각 하나하나가 성장과 발전의 결과로 이어져 각자의 목표와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서로 소통을 활발히 하며 회사의 비전달성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동부는 동부생명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이태운(사진) 동부화재 부사장을 선임(내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동부는 이날 이성택 동부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동부금융연구소장에, 동부팜한농 영업총괄 대표이사 사장에 박광호 동부팜흥농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태운 동부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동부화재에 입사했다. 이 대표는 영업·마케팅·보상·인사 등 보험영업 현장과 본점 지원업무를 다양하게 경험했다. 특히 개인영업부문에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유지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성택 동부금융연구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동부에 입사해 동부화재, 동부생명, 동부증권 등에서 전략기획, 영업, 마케팅, 자산운용업무를 담당했다. 2009년부터 동부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해 왔다. 금융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동부금융그룹의 발전전략 및 글로벌화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동부팜한농은 박광호 사장이 영업총괄 CEO를 맡고, 현 최석원 사장이 관리총괄 CEO를 맡는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한다. 이를 통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ING생명은 운영본부 총괄 책임자에 이기흥(사진, 51세) 부사장을 새로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1989년부터 15년 여간 삼성생명 계리부·기획팀·기업혁신&IT기획팀·신사업기획팀을 거치며 다양한 기획업무를 맡은 바 있다.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는 푸르덴셜생명의 시스템개발팀과 운영&고객서비스 부문을 이끌며 비즈니스 모델링 구축하는 업무를 해왔다. ING생명 관계자는 “이기흥 부사장은 보험업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위한 변화와 혁신 과제의 기술적 해법들을 제시할 적임자”라고 평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교보생명은 올해 'APRIA-교보생명 학술공적상' 수상자로 윌리엄 라벨(William Rabel) 미국 앨라배마대(Alabama University) 교수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은 지난 2011년 아시아 태평양보험학회(APRIA)와 교보생명이 리스크관리·계리 등 보험학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거둔 보험학자를 지원하기 위해 제정했다.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윌리엄 라벨 교수는 미 앨라배마대 금융·보험서비스학 학장이다. 그는 보험이론과 리스크관리 연구를 통해 보험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생명보험의 세계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8차 APRIA 모스크바 연차총회’에서 진행됐다. APRIA(Asia-Pacific Risk and Insurance Association)는 아태지역 30여 개국, 400여 명의 보험학자 등으로 구성된 국제학술단체다. 모스크바 연차총회는 ‘보험시장의 현황 및 규제 그리고 전망’이라는 주제로 지난 28일부터 2박 3일간 진행되고 있다. 한국·중국·일본·미국 등 아태지역 30개국 보험사 CEO와 경영진, 보험학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뭐, 내보고 보험을 팔러 댕기라꼬?' "라이프플래너(LP)가 되어 보지 않겠냐는 지인의 권유를 듣자마자 제가 한 대답입니다. 흔히 말해 야들야들하지 않은 제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 대답이기도 하죠." 보험 설계사 교육을 받아보라는 지인의 권유에 아주 단호하게 거절해 요즘 유행어로 '단호박'인줄 알았던 그가 보험업계에 입문한 지도 15년이 흘렀다.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인 김성수 푸르덴셜생명 강남지점 지점장이다. 서글서글한 인상에 구수한 부산사투리를 쓰는 김성수 지점장은 부러울 것 없는 집안에서 자랐다. 공부 잘했던 ‘엄친아’ 형은 현재 법조계에 있고 아버지도 경찰청의 고위공무원으로 부산에서 자리매김했다. 그도 대학졸업 후 번듯한 대기업에 취직해 입사 3년차에 다른 회사의 스카웃 제의를 받을 정도였다. 하지만 직장생활이 뭔지 모르게 만족스럽지 않았다. “회사에서 세운 목표에 따라 움직이는 나 자신에 만족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남이 정해준 목표가 아닌 내 스스로 목표를 정해 움직이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같아요.” 나만의 인생을 찾기 위해 나서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참이었다. 형의 친한 친구였던 믿을 만한 지인이 푸르덴셜생명 LP로 김…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메트라이프생명은 김종운 사장이 내달 11일 대표이사직을 물러나고 한국 메트라이프생명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본지 15일자 ‘메트라이프生, 데미안 그린 신임 대표이사 선임’ 기사 참조) 한국 지사라도 외국계 보험사에서 한국인이 회장이라는 직함을 갖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김 사장의 승급과 더불어 데미안 그린(Damien Green) 전 종업원복지부문 아시아 책임자가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외국인 대표이사와 한국인 회장이 공존하는 다소 특이한 체제로 운영하게 된 셈이다. 그렇다면, 회사를 이끌어나갈 실질적인 권한은 누구에게 있을까. 데미안 그린 메트라이프와 AIA그룹의 아시아 시장에서 종업원 복지부문의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아온 인물이다. 그는 한국 메트라이프생명 대표이사로, 회사의 공식적인 실권을 쥐게 된다. 김종운 사장이 맡게 될 ‘회장’직은 단순히 명예직은 아니라는 게 회사의 설명. 그는 지난 1986년 메트라이프 입사 후 ‘프로영업채널’을 설립했다. 외국계 생보사들과의 경쟁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루는데 기여해 임직원들의 신임을 얻어온 인물이다. 김종은 사장은 회장직 외에도 이사회 의장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김종운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 5년간 지냈던 대표이사 사장자리를 물러나 오는 8월 11일부터 한국 메트라이프생명의 회장직을 수행한다. 메트라이프생명(사장 김종운)은 김종운 사장이 회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전 종업원복지(Employee Benefit)부문 아시아 책임자인 데미안 그린(Demien Green)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신임 김종운 회장은 1986년 메트라이프에 입사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경력을 쌓아 해외영업본부 소속으로 한국 메트라이프생명의 프로영업채널을 설립했다. 총 27년간 메트라이프그룹에서 일했고, 지난 5동안은 한국 메트라이프생명의 리더로서 일한 바 있다. 이번에 선임된 데미안 그린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메트라이프와 AIA그룹의 아시아 시장에서 13년 이상의 생명보험사업경험이 있다. 특히 아시아지역 전략과 실행을 위해 종업원복지부문을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올해 호주 메트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 대행해 메트라이프의 호주사업 변화를 주도해 왔다. 데미안 그린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AIA그룹의 아시아지역 임원으로서 AIA의 Group Corparate Solutions의 대표이사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권 정보를 집약하려는 목적은 정보보안인데, 정보일원화는 보안목적과는 거리가 있다.” 김수봉 원장은 9일 기자들과 함께한 오찬자리에서 “(신용정보기관 설립과 관련)정보를 모으려는 목적에 맞는 기관을 설립해 관리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신용정보를 모으는 원래 취지는 정보보안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일이다”며 “하지만 정보 일원화(신용정보·보험정보를 한 곳에 모아 관리)는 취지가 (정보)보안이 아닌 활용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되면 정보 집적의 원래 목적인 보안이 필요충분조건이 된다”면서 “본래 취지를 잘 파악해 공공의 목적에 잘 맞도록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 3의 신용정보집중기관 설립과 관련, 금융위원회는 각 금융기관에 흩어진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 집중관리 하겠다는 계획이다. 집중기관 설립목적은 올 초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사건과 같은 사고에 대비해 신용정보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는 데 있다. 하지만 신용정보집중기관 설립계획을 두고, 신용정보와 보험정보 관리여부에 대해서 보험업계 의견이 나뉘고 있다. 지난 5월 말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진행됐던 보험정보집중체계에 대한…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요즘 시장이 침체돼 있다고 하지만, 천만의 말씀. 대다수 고객들의 보험을 살펴보면 보험시장은 여전히 잠재력 높은 블루오션입니다.” 보험의 길로 들어선지 20여년. 손해사정 분야와 GA(보험판매대리점)를 겸영하며 “보다 더 합리적인 보험 상품으로 고객들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는 안호균 로이드 대표이사를 만났다. 안 대표는 인터뷰 도중 ‘고객과의 관계 유지를 위해 하는 노력이 무엇인가’하는 질문에 단칼에 ‘필요치 않다’라고 대답해 기자를 순간 당황케 했다. 좋은 보험 상품은 고객들이 자신의 입으로 홍보를 해주는 ‘구전 마케팅’이 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고객들이 좋은 보험 상품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뿐입니다. 특별히 우호적인 관계를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판매한 보험 상품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을 때 자연적으로 고객이 늘어납니다.” 손해사정사와 GA를 함께 경영하다보니 보험 플랜 설계를 더 수월하게 진행시킬 수 있었다. 그가 생각하는 최대한의 합리적인 보험 플랜으로 고객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되면 보람을 느낀다고. “한 번은 사고를 당하고도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한 고객이 찾아왔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올해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Shin Research Excellence Award)’ 수상자에 스위스 세인트 갈렌 대학의 마틴 엘링 교수팀,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의 랜디 E. 덤 교수팀 등 2개 연구팀이 선정됐다. 교보생명은 23일 저녁(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파크 플라자 웨스트민스터 브릿지 호텔에서 진행된 시상식에 신창재 회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을 수여했다.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은 세계보험협회(IIS)가 교보생명 신용호 창립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7년 제정했다. 한국인 이름으로 전세계 보험학자에게 수여하는 유일한 상이다. 매년 보험산업발전을 위한 연구에 공이 큰 보험학자를 선발해 세계보험협회 연차총회에서 시상하고 있다. 지난 18년간 50명이 넘는 보험석학들이 이 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보험의 가능성: 경험적 분석’을 주제로 논문을 제출한 스위스 세인트갈렌 대학 마틴 엘링 교수팀, ‘대재해리스크의 지리적 집적성에 대한 고찰’의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 랜디 E. 덤교수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보험협회는 1965년 설립된 국제보험회의체로 전세계 92개국 보험사 및 유관기관 CEO와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김진홍 KB생명(사장 김진홍)은 2일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고객신뢰 No.1 라이프 파트너’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변화와 혁신을 통한 10위 생명보험사로 도약하자”는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김 사장은 이날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비전을 직접 설명하고 대화하는 방식으로 비전에 담긴 가치를 공유한 뒤 적극 실천에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믿음과 사랑으로 KB생명을 성원해 주신 고객과 주주, 그리고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노력해 준 임직원과 설계사분들에게 감사한다”며 “기회와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전기로 승화시키기 위해 ‘고객 신뢰 No.1 라이프 파트너’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객가치와 신뢰 제고 ▲영업 경쟁력 강화 ▲장기 안정적 수익기반 확충 ▲리스크 중심의 질적 성장기반 구축 등 4대 경영전략과 부문별 12대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이를 실천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 가동에 들어갔다. 또한 KB생명은 이날 창립기념식 행사에서 비전 실천을 위한 임직원의 다짐선언을 했다. ‘함께한 10년’을 담은 사진전과 장기근속자와 우수사원 표창, 우수고객 사은행사 등도 진행했다. 한편, K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의식을 무장한 흥국생명으로 만들어 나갑시다.” 태광그룹 계열 흥국생명은 2일 서울 신문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주윤(61세)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변종윤 전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자, 지난달 20일 흥국생명은 김주윤 전 흥국자산운용 사외이사를 내정한 바 있다. 서울 중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주윤 대표이사는 1981년 한양투자금융에 입사한 뒤 하나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에서 금융 실무 경력을 쌓았다. 2008년 흥국생명에 입사해 전무를 역임한 후 2009년 7월부터 약 1년 간 흥국생명 대표이사를 지냈다. 김 대표는 올해 3월부터는 흥국자산운용 사외이사를 맡은 바 있다. 김 대표는 은행, 보험, 자산운용 등 다양한 금융 회사에서 기획조사, 기업금융, 경영혁신, e-서비스 등 여러 종류의 업무를 경험한 금융 전문가로 흥국생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주윤 대표는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저금리 시대를 돌파하고,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하겠다”며 “다가오는 위기를 극복하고 도전정신과 책임의식으로 무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AIA생명 한국지점(다니엘 코스텔로 대표)은 최고재무책임자(CFO)로 AIA그룹 필리핀 지사 필람 라이프(Philam Life)의 전 최고재무책임자 안드레아스 로젠탈(Andreas Rosenthal)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수학과 석사, 빌레필드 대학교 박사학위를 보유한 안드레아스 로젠탈 CFO는 내달 1일자로 AIA생명에 합류한다. 안드레아스 로젠탈 AIA생명 신임 CFO는 글로벌 보험 업계에서 18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보험 전문가다. 2012년 초 AIA 그룹에 합류하기 직전까지 알리안츠 그룹 아태지역 총괄 CFO 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재무·계리전략을 담당한 바 있다. 1997년 알리안츠 독일 본사에서 보험업계에 처음 입문한 안드레아스 로젠탈 CFO는 알리안츠 근무 시절 당시 한국·싱가포르·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서 풍부한 전문성과 경험을 쌓아 아시아 보험 시장과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A생명 관계자는 “로젠탈 CFO는 AIA 생명의 회계 및 재무, 계리, 전략 기획 및 분석, 기업리스크관리 부서를 효과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도입 23년만인 올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내 1000번째 ETF 출시와 함께 순자산총액 200조원 돌파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ETF는 상장주식의 매매 편의성과 공모펀드의 분산투자 기능을 결합한 금융상품으로, 구조적인 장점 덕분에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다만, 거래가 거의없는 '좀비 ETF' 등은 정리가 필요하며 양질의 상품 중심으로 시장 성숙도를 제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분산투자 수단…연말께 1000호 ETF 등장 유력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6일 현재 주식시장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는 ETF는 총 965개입니다. 지난해 말 935개에서 4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30개 상품이 추가로 상장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내 1000번째 ETF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ETF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자산운용사들의 신상품 출시 흐름을 고려할때 올해말 1000호 ETF 출시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ETF시장은 지난 2002년 10월 삼성자산운용이 'KODEX 200'을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습니다. 이후 양적 확대·질적 성장을 거듭해 오며 역사적인 이정표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출범 첫해인 2002년 4개 상품으로 시작한 국내 ETF시장은 2011년 100개를 넘어섰고 10년만인 2021년 8월 500번째 상품이 출시됐습니다. 이후 462개 상품이 추가로 상장되는 데 4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급성장세 주역은 액티브ETF와 테마형ETF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방산&우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등이 테마형 액티브ETF로 꼽힙니다. 2021년 2월 첫선을 보인 액티브ETF는 기존에 지수를 추종하는 전통적인 상품과 달리 펀드매니저의 운용 재량권을 넓혀 능동적인 수익창출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테마형 ETF는 기존 지수추종형 상품의 한계로 인해 제한됐던 투자영역을 넓혀주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분산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했습니다. 국내 ETF시장은 단순 지수 추종을 넘어선 상품구조 혁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실 위험을 일정 수준 방어하는 '버퍼형' 상품과 함께 옵션전략을 구사해 수익을 내는 '커버드콜' ETF,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을 조정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형 ETF 등이 연이어 출시되며 ETF 활용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장 배경에 대해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시장에 존재하는 핵심자산에 대한 접근성, '오를 것'만 발라 내려는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며 "기존에 기관투자자만 접근 가능하던 다양한 투자전략(옵션전략 등)을 대중화해 '투자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순자산 200조원 가시화…좀비ETF 정리 등 성숙도 점검해봐야 국내 ETF시장의 순자산 200조원 돌파 가능성도 의미가 큽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순자산총액은 184조7459억원으로 올해 200조원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온 상태입니다. ETF 출시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순자산총액도 성장세를 이어왔습니다. 특히 최근 몇년새 증가세가 가팔라졌습니다. 2002년 약 3400억원 수준에서 시작한 순자산은 2023년 6월 10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불과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200조원 돌파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같이 ETF시장 순자산이 급증한 것은 투자자들의 니즈에 부합했고 금융당국 정책적 지원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일반 공모펀드와 달리 저렴한 보수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한 장점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부각됐고 연기금이나 공제회 같은 기관투자자들 역시 ETF를 포트폴리오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자금유입이 지속됐습니다. 여기에 2020년 액티브ETF 도입, 2022년 퇴직연금계좌에 ETF 편입 허용 등 제도적 뒷받침이 지원되면서 자산운용사 상품 라인업도 다양해졌습니다. 이에따라 투자지형도 개별주 중심 직접투자에서 직간접 혼합투자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과거 공모펀드가 주축을 이뤘던 금융투자상품시장 역시 ETF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 성숙 측면에서 거래가 거의없는 좀비 ETF 등은 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소가 운용사에 자진 상장폐지 권한을 부여해 '거래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으면서 괴리율, 호가 관리가 안되는 상품'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처음 순자산 100조원을 돌파하는데 21년이 걸렸지만 그 다음 100조원은 불과 2년만에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은 ETF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시장 성숙도에 비해 상품 개수가 많은 측면도 있다"며 "ETF도 자진상폐 제도를 도입해 비활성 상품을 과감히 정리하고 양질의 ETF 위주로 공급을 병행하는 성장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렌차이즈업계의 배달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푸라닭 치킨이 홀 매장 판매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홀 전용 메뉴와 함께 스타 셰프와의 협업도 예고하며 홀 매장 경쟁력 확대를 차별화 전략으로 삼았습니다. '프리미엄 치킨 다이닝'을 표방하는 푸라닭 치킨의 시도가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니다. 푸라닭 치킨은 15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이더스에프엔비 본사 사옥에서 ‘푸라닭 2.0 브랜드 쇼케이스’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푸라닭 치킨은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푸라닭 2.0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신메뉴와 앞으로 선보일 컬래버레이션 메뉴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푸라닭 2.0 프로젝트의 핵심은 홀 매장의 차별화입니다. 이를 위해 푸라닭 치킨은 홀 매장을 새롭게 리뉴얼했습니다. 고급 인테리어 소재를 사용하고 조도 조절이 가능한 조명을 접목해 세련된 분위기를 내세웠습니다. 방문 고객과 배달기사의 동선을 분리해 매장 내 시식 고객의 '치킨 즐기는 시간'을 방해받지 않도록 했습니다. 직영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홀 운영 전용 메뉴도 선보였습니다. 시그니처 치킨 플래터는 시그너처 플래터 치킨과 사이드&토핑, 샐러드를 디저트처럼 층을 나눠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푸라닭 2.0 특화 메뉴는 윙콤보 플래터, 골뱅이 플래터, 국물닭발 플래터, 깐풍치킨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장성식 푸라닭 치킨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푸라닭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가장 보여주고 싶은 가치는 다채로운 맛"이라며 "이를 위해 배달 메뉴로는 경험하기 어려운 플레터 개념을 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플래터는 특제 소스를 활용해 다양한 메뉴 라인업을 가진 프라닭의 강점을 극대화한 메뉴"라며 "한 가지 메뉴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플래터의 장점은 푸라닭을 방문하시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은 '치킨, 요리가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2015년 본격적인 브랜드 론칭 및 가맹사업을 시작한 오븐 후라이드 전문 치킨 브랜드입니다. 굽고 튀기는 오븐 후라이드 조리법과 특제 소스, 토핑을 활용해 치킨을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올해 초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치킨업계 후발주자인 푸라닭 치킨은 '프리미엄 치킨'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설정하고 치킨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실제로 브랜드 로고와 매장 인테리어 등은 검정색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치킨 패키지는 명품 가방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윙콤보 플레터는 푸라닭 대표 윙콤보 5종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한 메뉴입니다. 긴 접시 위에 치킨을 놓고 사이 사이에 샐러드를 배치해 일반적인 치킨 매장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이 2.0 쇼케이스 특별 신메뉴로 공개한 깐풍 윙콤보는 향취고추와 볶음땅콩, 특제소스를 더해 만들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흑백요리사’에서 우승하며 스타 셰프 반열에 오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참석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은 권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5월 치킨 1종과 파스타 1종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두 메뉴 모두 권 셰프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일을 접목했습니다. 권 셰프는 컬래버레이션 메뉴 준비 과정에 대해 "협업 메뉴는 품질과 단가를 맞춰가면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단계"라며 "나폴리 지역 중에서도 아말피와 포지타노하면 떠오르는 재료가 키포인트"라고 신메뉴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습니다. 그는 "푸라닭 치킨이 레스토랑처럼 홀 시스템을 강화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홀 메뉴에 집중한 뒤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배달까지도 염두에 고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출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춘천=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레고랜드 코리아의 올해 첫 신규 롤러코스터 '스핀짓수 마스터'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360도 회전, 시속 57km로 쉼 없이 몰아치는 질주에 어른들의 입에서도 비명이 터져나왔습니다. '유아용 놀이동산'으로 불리는 레고랜드가 200억원을 투입한 스릴형 어트렉션으로 관광객 확대과 실적 개선 모두에서 반전을 꾀합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지난 10일 레고랜드 닌자고 구역에서 신규 어트랙션 스핀짓주 마스터를 소개하는 오프닝 세리머니를 개최했습니다. 스핀짓주 마스터는 레고의 인기 IP(지식재산권)인 '닌자고'를 메인 테마로 내세웠습니다. 전 세계 10개 레고랜드 가운데 스핀짓주 마스터 도입은 한국이 최초입니다. 스핀짓주 마스터 공식 오픈 행사에서는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 피오나 이스트우드 멀린 엔터테인먼트 CEO, 론 벤시온 레고랜드 코리아 이사, 토니 클렘슨 주한영국대사관 무역투자 상무참사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테이프 커팅식, 미디어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신규 라이드는 총 346m 길이 트랙과 최대 360도 회전하는 좌석이 특징입니다. 좌석을 정면으로 고정하지 않아 곡선 구간에서 느낄 수 있는 스릴감을 배가했습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57km로 전 세계 레고랜드 어트랙션 중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약 200억원을 투입해 기존 닌자고 클러스터 구역을 약 800평(2640㎡) 확장한 부지에 조성됐습니다. 이 대표는 "레고랜드는 '우리 아이 첫 롤러코스터'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어트랙션은 레고랜드가 운영하는 철학과 맞지 않다"면서도 "그런 면에서 스핀짓주 마스터는 G-포스(중력가속도)나 속도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가장 스릴이 높은 어트랙션"이라고 말했습니다. 닌자고의 풍부한 스토리텔링과 불을 뿜는 용의 비주얼, 연이어 들리는 짧고 굵은 비명은 오픈 첫날부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부모의 손을 잡고 탑승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인파가 몰리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탑승을 마친 성인들 사이에서는 "운영 시간은 짧지만 생각보다 빠르고 어지러워 놀랐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레고랜드는 이날 '브릭(BRICKS)' 키워드를 활용해 레고랜드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Build(창의의 시작) ▲Realize(잠재력 실현) ▲lmagination(무한한 상상력) ▲Connection(가족 친화형 테마파크) ▲Kindness(배려와 공존) ▲Story(독보적인 LEGO IP)로 레고랜드의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놀이는 아이의 행복과 연결 된다고 생각하지만, OECD에서 발표한 어린이 행복지수를 보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행복 지수가 가장 낮다"며 "적어도 이곳에 와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잘 놀 수 있는 공간과 플랫폼을 마련하고 그런 기회를 제공하는 게 레고랜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레고랜드는 이번 스핏짓수 마스터 오픈을 통해 2025시즌에 본격 돌입합니다. 오는 5월 3일부터 6월 14일까지 세계 놀이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레고 페스티벌'이 출발점입니다. 레고 페스티벌은 전 세계 7개 레고랜드에서 동시 진행되는 글로벌 행사로 아시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열립니다. 창의적 놀이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도 이어집니다. 25만개 이상의 브릭이 사용된 '브릭토피아 라운지'는 가족이 함께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리뉴얼됐습니다 전문 마스터 빌더가 직접 참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강원도 지역 초등학생 대상 창의력 경진대회 '강원 스쿨 챌린지' 등 교육형 콘텐츠도 강화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2022년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아 세계 10번째로 강원도 춘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40여개의 놀이기구와 7개의 레고 테마 구역으로 나뉘며 레고랜드 호텔은 154개의 객실을 보유했습니다. 만 2~12세 사이 어린이를 주 타깃으로 한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의 접근성, 스릴 있는 놀이기구의 부재, 미흡한 시설 등이 단점으로 거론되며 운영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연간 200만명이 찾을 거란 포부와 달리 실제 방문객은 연간 50~60만명대에 머물러있습니다. 레고랜드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20.6% 감소한 494억원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흑자 예상 시점에 대한 질문에 대표는 "테마파크는 장치 산업이자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라며 산업의 특수성을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그는 "초기 투자 비용이 많아 그 비용을 감가하면서 장부에는 적자로 보이는 숫자들이 있다"며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더운 날씨로 인한 사업 상 어려움도 토로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국 특히 강원도 춘천에서 운영하는 데 있어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건 전 세계 다른 레고랜드보다 조금 더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며 "덥고 추운 날씨로 운영하려던 스케줄과 달라지는 부분이 있지만 기존 사업의 방향성이나 경영 목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세간의 우려를 불식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 오픈 이후 현재까지 운영에 700~8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향후 레고랜드는 춘천의 더운 여름을 고려해 물놀이 콘텐츠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꾸준히 지적받아온 식음료(F&B) 부문도 개선합니다. 레고사와 협업을 통해 레고브릭버거 같은 차별화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한국적인 메뉴 출시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으로 대내외경제 환경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에서는 미국 관세정책 영향을 덜 받는 투자대상 찾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해외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국내 정책적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내수주에서 소나기를 피할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 전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서명한 문서에서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관세율은 기존 84%에서 125%로 상향됐습니다. 다만 이 관세율에는 펜타닐 관련 행정명령에 따른 추가관세 20%가 빠져있어 이를 합산할 경우 최대 145%에 달합니다. 중국 정부도 이에 대응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25%로 높이기로 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치킨게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하고 중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개별협상이나 향후 미국의 관세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 불확실성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2018년과 2019년에 이은 제2기 무역분쟁의 국면이지만 체감상 불확실성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처럼 증시가 예측 가능한 영역을 벗어나자 증권사들은 유통과 음식료 섹터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업종은 해외사업 비중이 극히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 관세 영향에서도 자유로워 업종투자 매력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이마트를 포함해 현대백화점, 신세계를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정책수혜를 누릴 수 있는 음식료, 화장품 같은 내수 소비재 업종도 피난처 역할을 할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소비진작 패키지를 포함한 추경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내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04년과 2017년 두번의 대통령 탄핵이 제기된 뒤 헌법재판소 판결 이후, 단기적으로는 에너지·화학·유통·보험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중장기적으로는 화장품을 비롯해 의류·호텔·레저·필수소비재 등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 경기회복 및 내수부양을 위한 정책 기대감이 강했다는 평가입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모멘텀 측면에서 보면 필수 소비재 및 내수소비재 업종은 턴어라운드(반등) 국면에 위치해 있다"며 "정책 기대에 따른 소비성향 확대, 수익성개선 기대감 등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 피난처로서 내수소비재 여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는 배경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업종 최선호주로 음식료 섹터에서 ▲오리온 ▲CJ제일제당 ▲농심 ▲풀무원 등을 제시했고, 화장품에서는 ▲에이피알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중소형주를 추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