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 비전을 함께 실현할 글로벌 AI 인재 확보를 위해 30일부터 6월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2025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 글로벌 포럼은 미국 내 인재들을 초청해 회사의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현지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생태계를 전방위로 확장하기 위해 컴퓨팅 시스템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시점"이라며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인재들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포럼에 시스템 아키텍처 세션을 신설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초청 인재들이 SK하이닉스의 기술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이곳에는 HBM과 고용량 eSSD, LPCAMM2 등 AI 데이터센터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핵심 제품들을 전시합니다. 아울러 회사가 쌓아온 기술 리더십과 혁신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연혁 게시물도 함께 선보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포럼에도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CEO)과 김주선 AI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효성중공업이 서울에너지공사와 손잡고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 등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섭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효성중공업 본사에서 서울에너지공사와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와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및 안전기준 개발 ▲수소 충전설비 국산화 및 실증 협력 ▲청정수소발전 공동사업 발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 토털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며 국내 수소충전시스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1년 글로벌 가스 및 화학 전문기업인 린데와 생산 합작법인 린데수소에너지, 판매 합작법인 효성하이드로젠을 각각 설립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효성중공업은 액화수소를 판매,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10월 전남 광양에 첫 액화수소충전소를 준공했고, 전국에 걸쳐 총 21개 충전소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효성중공업이 20년 가까이 쌓아온 수소충전사업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 그리고 이번 서울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 에코델타시티 특별계획구역 내 부지에 연면적 20만㎡(약 6만평) 규모의 미래형 복합몰 ‘더현대 부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착공은 이르면 오는 10월 시작되며 2027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더현대 부산’은 현대백화점의 차세대 플랫폼 ‘더현대 2.0’이 처음 적용됩니다. 이는 백화점, 아울렛, 쇼핑몰 간의 전통적 경계를 허무는 ‘빅블러’ 전략을 바탕으로 콘텐츠·공간·경험을 융합한 신개념 리테일 공간입니다. 브랜드 정체성과 지역성을 반영해 부산만의 문화·환경·감성을 녹여낸 공간으로 기획됐습니다. ‘더현대 부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백화점의 프리미엄 상품과 아울렛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하이브리드형 복합몰’입니다. 전체 영업 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약 3만3000㎡(약 1만평)이 ‘몰입형 체험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자연 친화적인 설계와 역동적인 도시 콘텐츠를 융합한 ‘워터가든’과 ‘포레스트’ 등의 테마 공간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뉴욕의 ‘브라이언트 파크’나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영감을 얻은 이 공간은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의 중심이 될 전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성자산운용은 다음달 3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들의 공통 정책기조를 찾아 이에 따른 투자기회를 제시하는 로드맵을 29일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대통령선거가 사전투표 개시와 함께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대선은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당면과제를 해결할 지도자를 선택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주요 후보들이 한 목소리로 강조하는 정책은 대통령 취임 후 국정과제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삼성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반도체 및 전력인프라 ▲신재생에너지 ▲금융 ▲건설 등 4가지 핵심테마를 선별했습니다. 첫번째 분야인 'AI 반도체 및 전력 인프라'는 미래 경제의 핵심동력으로 여야를 막론하고 최우선 과제로 손꼽힙니다. 데이터센터 건설 가속화, 관련 세제혜택 추진 등은 한국 뿐 아니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AI 반도체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기업들에 투자하는 'KODEX AI반도체'와 AI 생태계 강화에 필수적인 전력설비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AI전력핵심설비' 등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의 위기'는 올해 1분기 유통업계의 큰 화두였습니다. 업계 2위의 갑작스러운 기업회생절차는 롯데와 신세계의 대형마트 경쟁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롯데마트가 그로서리 사업을 재정비하는 동안 이마트는 통합 매입 체계를 구축하고 홈플러스 공백의 반사이익까지 누렸습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올 1분기 기준 2017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본업'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1분기 할인점 매출은 3조422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이 778억원으로 1년 만에 53.7% 뛰었습니다. 이마트 측은 1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 할인점·슈퍼마켓·편의점 등 '이마트 유통 3사'의 통합 매입 효과가 본격화하며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해 7월 1일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별도 실적에 포함됐습니다.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며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한 점도 주효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주요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가격파괴 선언'과 올해 1월 '고래잇 페스타' 등을 운영하며 소비자 주머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29일 삼양식품에 대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라면 업체라며 하반기에도 사상최대 실적 경신을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30만원에서 14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삼양식품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동기 대비 21.4%, 44.9% 증가한 5151억원, 1296억원으로 제시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 추정 한국산 라면 수출 데이터는 견조하고 주요 해외시장내 불닭볶음면 초과수요 상태 또한 유지되고 있다"며 "다가오는 7월 밀양 2공장 가동을 통해 불닭볶음면 생산 능력이 증가한다면 하반기에는 더욱 빠른 실적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삼양식품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라면업체인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입점돼 있는 메인스트림(주류) 채널에서도 물량 부족으로 1분기 매출액 증가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수출물량 증가시 빠른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며 "밀양 2공장 가동 이후 추가적인 메인스트림 침투와 점포당 매출액 증가를 함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삼양식품 목표주가도 10% 올렸다. 강 연구원은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메리츠증권은 29일 두산 전자BG(비지니스 그룹) 부문 실적이 2분기에도 고공행진을 펼칠 것 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5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2분기 전자BG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각각 81.0%, 297.1% 증가한 4256억원, 1240억원으로 전망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분기보고서 기준 두산 증평공장 가동률은 112%를 기록했는데 이는 북미 NV(엔비디아)사 주요 제품군인 GB시리즈 출하 정상화로 전사적 풀가동 체제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요 서버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업체들이 GB제품군 월별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실적 우상향 가시성 역시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양 연구원은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초과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B2B(기업간거래) 시장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Agentic AI(에이전틱 AI)는 기존 Generative AI(생성형 AI)보다 훨씬 더 많은 수준의 컴퓨팅 연산량을 요구한다"며 "실제로 최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B2C(기업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그룹 창업자 김준기 회장이 설립한 공익법인 DB김준기문화재단(이사장 윤대근)은 최근 '제15회 DB보험금융공모전' 시상식을 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올해 15회를 맞은 DB보험금융공모전은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보험, 은행·경제·증권, 자산운용 분야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연구·제안을 받아 장학금과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장학행사입니다. DB김준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DB손해보험과 CFA한국협회가 후원합니다. 시상식에서는 '에스퍼스였던것' 팀(고명건·진승휘)이 '한국 보험시장의 도덕적 해이와 역선택 추정'을 주제로 발표해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고명건 학생은 "뛰어난 참가자들이 참여한 대회에서 대상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미국 금융탐방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선 546개팀과 경쟁을 거친 최종 9개팀이 프레젠테이션을 했습니다. 그 결과 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5팀이 가려졌습니다. 대상, 최우수상 3팀과 우수상 2팀으로 구성된 총 6팀이 세계금융 중심지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골드만삭스 등 유수의 글로벌 금융기관을 견학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탐방 기회를 차지했습니다. 나머지 우수상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 금융사 공동브랜드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와 삼성벤처투자가 공동개최하는 개방형 혁신프로그램 '2025 삼성금융 C-Lab Outside' 본선 진출 스타트업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삼성금융 C-Lab Outside는 금융산업 변화를 선도하고 혁신 아이디어·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력해 혁신금융 솔루션을 개발하며 나아가 고객에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지난 4월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했고 심사를 거쳐 이번에 본선진출 스타트업을 선발했습니다. 올해는 368개 스타트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는 헬스케어와 혁신 보험상품 개발 등 고객효용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 삼성카드와 삼성증권에는 모니모·mPOP 등 금융사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제시했습니다. 금융사별 심사를 거쳐 삼성생명은 ▲셀렉트스타(금융업 특화 AI모델 성능·신뢰성 향상 솔루션) ▲에임스(AI 기반 보험금지급심사 효율화) ▲위뉴(AI 기반 건강코칭 챗봇서비스) ▲퍼즐데이터(데이터분석 기반 보험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등 4개사를 선정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STX엔진이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수출형·미래형 해상 파워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STX엔진은 오는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MADEX 2025에 참가해 해양 방산 분야의 주력 제품을 전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군 및 해양경찰용 디젤엔진과 추진기, 전자통신장비 등 다양한 해양 플랫폼 적용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특히 필리핀과 페루 해군의 호위함 및 초계함에 탑재된 디젤엔진 실물을 전시해 K-방산의 수출 성과를 부각합니다. 국내 함정 분야에서는 최신 울산급 호위함, 고속함 등에 적용되는 1163시리즈 추진기용 엔진과 잠수함, 구축함용 4000시리즈 발전기 및 비상발전기용 엔진도 함께 전시됩니다. Surface Drive System인 ‘SeaRex 120S’ 등 함정용 추진체계의 통합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자통신장비 부문에서는 독자 개발한 잠수함용 항해 레이다 안테나 세트, 예인음탐기 ‘TASS-MFM’이 전시됩니다. TASS-MFM은 장거리 잠수함 탐지와 중거리 어뢰 탐지에 최적화된 소나 시스템으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수출용 개조 개발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해당 장비는 2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최세옥씨 별세, 권창현(신한은행 여의도본부장)·영랑·애랑·서경씨 모친상, 윤소영씨 시모상, 이은준씨 장모상 = 27일, 서울성모장례식장 31호실, 발인 30일 오전 6시40분,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02-2258-594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9월 전 금융권 예금보호한도 동시상향을 앞두고 정부와 금융당국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섰습니다. 예금보호한도가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오를 때 발생할 수 있는 급격한 머니무브(자금이동) 또는 과도한 수신경쟁이 건전성이나 유동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28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상호금융중앙회(신협·농협·수협·산림·새마을금고)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2년간 상호금융권의 건전성·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 대응해 금융당국과 관계기관이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위해 노력해 왔음에도 상호금융권의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예금보호한도 상향이 상호금융권에 미칠 수 있는 리스크를 철저히 점검·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단 금융당국은 유동성·건전성이 취약한 조합을 중심으로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이 2022년 이후 상호금융권 수신금리·이동추이를 분석한 결과 예금보호한도 상향시 중소업권으로 수신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K-해양방산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HD현대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마덱스 현장에서 정 수석부회장이 전시 부스를 찾아 각국 대표단 및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함정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HD현대와 LIG넥스원이 공동 주관한 리셉션 행사에도 참석해 환영 인사와 함께 HD현대의 함정사업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이날 리셉션 행사는 K-함정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다양한 국가들과의 해양방산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는데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을 비롯 페루·필리핀·사우디아라비아·말레이시아·태국·콜롬비아·케냐 등 7개국 인사들이 참석, K-해양방산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환영사에서 마덱스를 위해 제작한 홍보영상을 언급하며 “영상 속 나대용 장군이 설계한 거북선은 정주영 창업자에게 조선업에 대한 영감을 준 상징”이라며 “이를 계기로 울산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06척의 함정을 제작했고, 이 중 18척은 해외에 수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HD현대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가 지난 27일부터 이틀 간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광고주 대상 콘퍼런스 '네이버 애즈 데이(ADS DAY) 2025'를 통해 향후 광고 사업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28일 네이버에 따르면, 광고 사업을 총괄하는 이종민 부문장이 행사 첫 날 '네이버 광고: 경계를 허무는 혁신' 주제의 키노트 세션을 통해 올 한 해를 관통하는 광고 사업 전략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이 부문장은 "네이버 광고는 ADVoost를 시작으로 광고 매체를 넘어 성과 최적화를 지원하는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나아가며 사용자와 광고주 모두에게 한층 향상된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 부문장은 키노트 서두에 ADVoost를 언급하고 "네이버 광고 솔루션의 발전 로드맵은 광고 운영 편의성과 캠페인 최적화를 지원하는 사업자향 AI 에이전트"라 소개하며 "ADVoost를 통해 광고주 성장 기회를 높이는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AI 광고 솔루션 'ADVoost'를 공개하고 후속으로 쇼핑 광고에 특화한 '애드부스트 쇼핑'을 지난 15일에 선보인 바 있습니다. ▲검색어 연관도 높은 광고를 노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는 본교 중앙도서관에 ‘북방정책자료관’을 설립하고, 북방 정책 자료를 활용한 체계적인 연구를 지원하며 역사적 자료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겠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자료관 설립은 대한민국 외교가 중대한 전환기를 맞이한 시점에서 과거와 현재의 외교 자료를 확보하고 분석하는 것이 국가 미래 전략 수립에 필수적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특히 1990년대 전후 헝가리를 시작으로 소련, 중국 등 동유럽 공산권 국가들과의 수교와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등은 외교 지평을 넓히고 경제적 실리를 확보한 역사적 전환점으로, 이 시기의 정책 자료는 연구에 중요한 기초가 될 전망입니다. 장순흥 총장은 “역사적 자료의 중요성이 간과되어 온 측면을 재조명하고, 미래를 위한 기록의 가치를 되새기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과거 경험과 지식을 통한 외교 방향 설정에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고, 우리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연구의 허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산외대는 이번 자료관을 기반으로 북방정책 관련 학술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포럼 개최 등 다양한 활동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수주 확대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하며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양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 개발합니다.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도 협업합니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서울시가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규제를 앞으로 1년 3개월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3구 및 용산구 내 아파트 용도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재지정 기간은 오는 10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1년3개월간이다. 이번 재지정은 지난 3월 6개월간 지정됐던 강남 3구, 용산구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9월 30일 만료되는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여기에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등 후보지로 선정된 8곳(총 44만 6779.3㎡)에 대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2025년 9월 30일부터 2026년 8월 30일까지입니다. 신규지정된 8곳 중 신통기획 후보지는 7곳으로 ▲영등포구 도림동 133-1일대(6만3654㎡) ▲강북구 미아동 159일대(3만7709.7㎡) ▲도봉구 방학동 638일대(3만9270.5㎡) ▲용산구 용산동2가 1-1351일대(4만3016.7㎡) ▲동작구 상도동 214일대(8만5787.7㎡) ▲동작구 사당동 419-1일대(13만3007.4㎡) ▲마포구 아현동 331-29일대(1만8557.3㎡)입니다. 공공재개발 구역은 1곳 구로구 가리봉동 2-92일대(2만5776㎡)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는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거래 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허가 없이 거래 계약을 체결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한 주거용 토지는 허가를 받은 후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사용해야 하고 이 기간 동안 매매 및 임대가 금지됩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불안 요소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재지정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써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가격과 거래량 등 다양한 시장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건전한 부동산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16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라레도(Laredo)에 혈장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ABO플라즈마는 라레도 혈장센터 개소와 함께 혈장 공여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채취된 혈장은 최대 24개월간 보관되며, FDA 허가가 완료되는 즉시 판매될 예정입니다. 혈장센터 허가 절차는 약 9개월이 소요되며, ABO플라즈마는 내년 상반기 완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초 라레도 혈장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알리글로 및 국내 혈장분획제제 수요 확대에 맞춰 조기 가동하게 됐습니다. 텍사스 주 이글패스(Eagle Pass) 혈장센터도 2026년 중 개소할 전망입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올해는 국내외 혈장분획제제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당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의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는 100% 미국산 혈장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미국 행정명령 제14257호에 따르면 완제품 원료 중 미국산 비중이 20% 이상일 경우 비(非)미국산 원료에만 관세가 부과됩니다. 알리글로는 부가물을 제외한 혈장 비중이 약 50%에 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LG가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이 최초로 공개되는 등 다양한 혁신기술과 스타트업들이 소개됩니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LG의 미래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스타트업 혁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800여곳에 이릅니다. LG는 이 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습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입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합니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주목할 만합니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립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기술을 공개합니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소재를 전시합니다. 아울러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합니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입니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기술 협력을 모색합니다. 앞서 LG는 지난 6월 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900억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1000억 달러(약 1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합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EPC 금액만 약 1조460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발주처인 카타르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서명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CEO인 사드 알 카비를 비롯한 양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발전소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며,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의 9배에 달합니다. 이곳에는 총 274만장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2030년 준공 후에는 카타르의 높은 전력 수요를 고려하더라도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됩니다. 삼성물산은 태양 추적식 트래커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인버터를 적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듀칸 태양광 발전은 카타르가 추진하는 ‘국가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로,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물산은 과거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지역에서 총 875MW의 태양광 발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80% 가까이를 삼성물산이 단독 수행하게 됩니다.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김성준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EPC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뿐만 아니라 괌, 호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규모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페이오니아 퓨처 포워드 포럼 2025’에 참여해 한국 셀러들의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D2C)을 위한 글로벌 물류 전략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토탈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는 해외 판매 대금 수취 및 결제 최적화 방안을,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는 자사몰 개설·운영 방안을 선보였습니다. CJ대한통운은 셀러들이 해외 진출 초기 및 확대 과정에서 실제로 겪는 물류 운영의 애로사항을 짚어내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E2E 물류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민광성 CBE영업팀장은 "현재까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셀러들이 수많은 물류 과정의 각 단계마다 개별 물류사와 계약을 맺고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셀러들의 물류비와 운영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셀러들이 자사몰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기업들이 마련한 자리입니다. 자사몰을 운영할 경우 셀러들은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직접 파악·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세우는 데 유리합니다. CJ대한통운은 일찍이 6개국 현지 유력 물류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한국 상품 수요가 높은 미국, 일본, 동남아, 홍콩 등 해외에서 CJ대한통운이 운영 중인 풀필먼트센터를 활용하면 주문 후 2~3일 내 배송과 함께 현지 맞춤형 물류 대응이 가능합니다. 국내 센터에 보관 후 해외로 발송하는 방식도 제공됩니다. 셀러들의 배송 속도를 높이는 데에는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글로벌 물류관리시스템이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셀러가 운영하는 자사몰과 물류시스템을 연동해 소비자 주문이 곧바로 물류센터로 전달됩니다. 별도의 데이터 가공이나 수기 입력 과정 없이 주문부터 출고까지 실시간으로 처리됩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셀러의 해외 진출 단계와 사업 규모에 맞춰 최적의 물류 전략과 운영 방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IT 역량, 전문성을 기반으로 셀러를 적극 지원하고 K-WAVE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