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IBK연금보험이 2015년 3분기 퇴직연금 원리금보장형 수익률 부문에서 전 분기에 이어 전체 사업자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IBK연금보험이 2015년 3/4분기 퇴직연금 원리금보장형 분기수익률이 확정급여형(DB) 0.83%, 확정기여형(DC) 0.99%, 개인형IRP 0.82%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중에서 가장 높다. 지난해 말보다 적립금이 144% 이상 증가한 수치다. 11월 퇴직연금 원리금보장형 수익률도 다른 금융권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IBK연금보험의 11월 수익률은 확정급여형과 확정기여형 각각 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은행 평균수익률은 1.75%에 그쳤고,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은 2.3%대를 기록, 증권도 2.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편, IBK연금보험은 2015년 7월 자본증자를 통한 재무건전성을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IBK관계자는 “9월말 기준 지급여력비율(RBC)이 296.8%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퇴직연금사업자 재무건전성 요건인 100%의 3배에 웃도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삼성화재는 제 8회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에서 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소셜미디어대상은 한국인터넷소통협회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지수, 고객 평가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 총 1600여 개 기업과 공공기관 중 본선에 올라온 369개 기업과 공공기관이 평가 대상이다. 소셜미디어, 모바일을 기반으로 고객들과 소통을 잘 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매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화제만발’ 블로그와 기업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고객과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대표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인 시각장애인 안내견이 함께 하는 '봄이닷컴’ 캠페인도 차별화된 브랜드 캠페인 사례로 꼽혔다. 또한 삼성화재는 2008년부터 연속 8번 매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김규형 삼성화재 홍보팀장 상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보험사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젊은 고객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 공식 페이스북의 '좋아요' 팬 규모는 55만명으로 업계에서 독보적이다. 또한 블로그, 페이스북 등 10여개의
[인더뉴스 김철 기자]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고용정보원과 함께 ‘EPS(Emplyment Permit System, 퇴직금 모의계산 모바일 서비스’를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퇴직(예상) 외국인근로자들이 출국만기보험금 예상수령액을 조회해 퇴직금 차액을 쉽게 계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외국인 근로자가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보험 중 하나인 출국만기보험은 통상임금(매월받는 임금)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산정한다. 평균임금(상여금 포함해 지속적으로 받는 임금의 평균)을 기준으로 하는 퇴직금과 차액이 발생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근로자가 출국 때 받을 수 있는 퇴직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사업주(사용자)와 외국인근로자는 근로계약서, 임금명세서 등 증빙자료를 토대로 앱에서 직접 퇴직금을 산정해 볼 수 있다. 퇴직금 모의계산 서비스는 한국고용정보원의 EPS(외국인고용관리시스템)접속해 앱을 다운받아 접속한 후 퇴직금 차액 모의계산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서비스 내용은 출국만기보험금 예상수령액 조회, 퇴직금 모의계산 및 퇴직금 차액 산정 등이다. 시범 기간 중에는 한국어와 영어를 포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 이하 라이프플래닛)이 240억원 규모의 3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증자는 보통주 480만주(240억원)로 주주배정 방식으로 이뤄졌다. 라이프플래닛의 대주주인 교보생명이 240억원을 전액 출자해 지난 19일 주금 납입을 완료했다. 라이프플래닛은 지난 2013년 12월 출범 시 금융위원회의 설립 인가 조건인 5년간 총 1060억원의 자본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에 따라 매년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있다. 2차년도인 지난해 38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으며, 오는 2017년까지 약 120억원 규모의 추가 증자가 예정돼있다. 이번 증자에는 2대 주주인 일본 온라인 생명보험사 '라이프넷'은 참여하지 않았다. 다만, 이들 회사는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등의 경영 노하우는 지속적으로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학상 라이프플래닛 대표이사는 “지난 2년간 국내 생명보험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데 주력해왔다”며 “오는 30일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이 출범함에 따라 온라인 보험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말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향후 회사의 전략적 방향은 사망보장 격차(Mortality Protection Gap)에 초점을 맞춘 상품 개발과 고객서비스 제공을 통한 ‘보장강화’에 주력할 것입니다.” 메트라이프생명 데미언 그린 사장은 19일~20일 이틀간 개최된 ‘2015 메트라이프생명 대표지점장 워크숍’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사망보장 격차’란 사망할 경우 남은 가족이 일정한 생활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예상 금액과 보험이나 저축을 통해 실제로 마련된 자산 규모 간의 차이를 뜻한다. 이날 워크숍은 사장을 비롯해 대표지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업현장 관리방안을 논의하고 회사의 전략적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메트라이프생명이 집중하고 있는 보장성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영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강연에는 스위스리의 클라랜스 웡(Clarence Wong)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외부 강사로 참석했다. 그는 사망보장의 중요성에 대한 심도 깊은 발표를 진행, 고령화에 따른 헬스케어 비용 증가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웡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지역 경제와 보험 관련 전망 분석을 제공하는 스위스리 경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는 대주주 지분 7.9%(558만2000주)에 대한 블록딜이 이달 18일과 19일에 걸쳐 진행됐다고 밝혔다. 동부화재는 “이번 블록딜에 61개 외국기관과 국내 4개 기관 등 총 65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며 “이 가운데 3: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 동부화재 대주주는 이번 블록딜의 성공으로 동부그룹 제조분야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했던 대주주의 동부화재 주식 담보대출(약 4000억원) 대부분을 상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주가 하락시 채권자가 행사할 수 있는 반대매매에 대한 우려는 완전히 해소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대주주의 블록딜이 마무리 돼 반대매매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해소됐다"며 "이 때문에 경영권의 안정성을 높이고, 대주주의 이익보다 일반주주를 보호하고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특히 제조분야 계열사의 구조조정이 거의 마무리 됨에 따라 그동안 악재로 작용했던 그룹 리스크도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다니엘 코스텔로, 이하 "AIA생명")은 메인 협찬사로 참여하고 있는 슈퍼스타K 시즌7(이하 "슈퍼스타K7") 방영 기간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한 ‘기적의 목소리 복원 프로젝트: 엄마의 첫 번째 노래’ 캠페인의 최종 동영상을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AIAcommunity)과 AIA생명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aiakorea)에 이날 공개했다. 언어 장애를 겪고 있는 주인공이 국내외 최고 음성전문가와 소리공학자들의 도움으로 목소리를 복원했다. 목소리를 직접 기부해 준 일반들의 도움으로 복원된 목소리를 디바이스(The First Voice)를 통해 전달됐다. 주인공은 생이 처음으로 둘째딸의 생일 축하 노래를 들려줬다. 이번 캠페인에 1만명 이상의 일반인이 자신의 목소리를 기부했다. 언어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의 목소리를 특수기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구현한 것 역시 세계 최초로 알려졌다. 목소리 복원 프로젝트 팀에 참여한 소리공학 전문 연구팀인 카이스트SRT랩(김회린 교수 외 연구팀)은 음성 샘플 1만 개 이상의 음문 (音問)을…
[인더뉴스 김철 기자]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가 지난 18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4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최고상인 ‘국가품질대상(대통령 표창)’을 금융업계 최초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가품질대상은 품질경영 혁신활동을 통해 국가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동부화재는 금융업계뿐만 아니라 비제조분야인 서비스업 분야에서 최초로 수상해 서비스 품질경쟁력의 우수성을 국가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동부화재는‘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는 글로벌 보험금융그룹’이라는 비전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관리를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가치 증대와 제 2 동부화재 구축을 목표로 적극적인 해외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 2002년 손보업계 최초로 6시그마(Six Sigma) 도입과 경영품질 제고를 통해 2005년 국가품질경영상 수상, 2008년 국가품질 혁신상 6시그마부문 대통령상 수상했다. 6시그마란 품질혁신과 고객만족을 달성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실행하는 21세기형 기업경영 전략으로 전세계 초우량기업에서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그룹, LG그룹, 한국중공업 등에서 도입해 품질혁신에 성공한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교보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말로 하는 ‘음성인식 ARS 서비스’를 선보인다. 교보생명은 고객이 전화 상담 시 보험서비스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음성인식 ARS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빠르고 편리한 고객상담을 통해 기존 ARS 방식의 번거로움을 개선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에서 고객의 음성을 인식하고 의미를 판단해 고객이 원하는 업무로 즉시 안내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예컨대, 고객이 교보생명 고객만족센터(☎ 1588-1001)로 전화해 ‘보험료 납입’,‘보험계약대출’, ‘주소 변경’ 등 원하는 업무를 말하면 음성을 자동으로 인식해 해당 메뉴로 바로 연결되는 식이다. 복잡한 단계 없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듯 말 한마디로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지금까지는 단축버튼을 누르며 메뉴를 찾아가는 ‘버튼식 ARS 방식’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받으려면 4~5차례에 걸친 음성안내를 듣고 버튼을 눌러야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의 음성을 자동 인식해 전문상담원과 바로 연결해줌으로써 상담시간이 크게 단축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보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이 온라인보험 신규 가입자 선착순 500명에게 2016년 캐릭터 달력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가입자는 온라인보험 매거진 ‘미생&유’ 11월호를 통해 지인이나 가족에게 선물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매년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달력을 제작해 왔는데, 내년 달력 캐릭터는 ‘출동 슈퍼윙스’로 선정했다. 슈퍼윙스는 ‘출동! 슈퍼윙스’란 이름으로 현재 인기리에 EBS에서 방영 중인 국산 캐릭터이다. 달력 뒷면에는 색칠공부, 퍼즐 맞추기 등의 자료가 포함돼 있다. 2005년부터 제작된 미래에셋생명의 캐릭터 달력은 특히 자녀가 있는 고객에게 인기있는 선물로 자리 잡았다. 작년에는 ‘또봇’ 캐릭터가 그려진 달력을 증정했다. 신해정 미래에셋생명 모바일비즈니스팀 매니저는 “미래에셋생명 캐릭터 달력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매년 다르게 제작되기 때문에 연말이 되면 많은 고객이 찾는다”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보험 가입자들에게 직접 포장해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가입자들은 미래에셋생명에서 온라인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웹진 ‘미생&유’에…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신한Smart인터넷보험 스마트폰 보험가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는 PC와 태블릿PC에서만 가입했던 서비스가 모든 모바일 기기에서도 가능해졌다. 특히 고객이 장소에 제한받지 않고, 모바일로 쉽게 보험 상품을 확인하고 가입할 수 있게 가입절차를 간소화했다. 또한 보험 가입에 불편함이 없도록 ‘원클릭 상담신청 서비스’를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전문 상담원의 유선안내를 통해 상품의 내용을 확인하고 가입까지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기존 인터넷보험 가입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관련 서비스는 ▲제휴처 고객 보험료 5% 할인 ▲제휴카드 이용고객 보험료 청구할인 ▲신한 Pay백 서비스 ▲마이신한포인트로 보험료 자동결제 등이다. 박상길 신한생명 시너지추진팀장은 “스마트폰 보험가입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보험을 가입하는 만큼 오프라인 대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구성했다”며 “스마트폰만 있으면 쉽고 편리하게 보험을 가입할 수 있어 모바일에 익숙한 2040세대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 오픈과 함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한화생명(대표이사 차남규 사장)이 편리성과 효율성을 대폭 확대한 新개념 앱 ‘모바일센터’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편한 ‘한화생명 모바일센터’는 한화생명 홈페이지에서 처리하던 업무의 대부분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보험계약관리를 위한 필수 업무는 모두 갖췄다. 계약조회, 보험료납입, 변액보험 펀드변경, 대출신청 및 상환 등 약 70여개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개인보험 외에 퇴직연금, 대출상품까지 한 눈에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간편서비스도 추가됐다. 보험안내장 발송내역, 증명서·확인서 조회, 보험료 납입신청 업무 등을 모바일로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특히 기존에는 보안카드와 비밀번호 발급을 위해 고객센터에 1회 이상 방문이 필요했지만 이번 개편으로 공인인증서 하나로 가능하게 됐다. 실손보험금을 비롯해 50만원 이하의 사고보험금은 모바일센터 앱을 통해 청구하면 된다. 청구서류는 스마트기기 카메라로 촬영해 전송하고, 처리과정은 앱으로 실시간 조회하면 된다. 한화생명은 앞으로 전체 보험금 지급건의 약 10%를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이는 ARS서비스도 추가했다. A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은 고객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IT 보안업체 안랩과 제휴를 맺고 금융업계 최초로 '안랩 간편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안랩 간편인증은 안랩이 올해 초 선보인 스마트폰 유심(USIM) 기반의 본인인증 서비스다. 기존 SMS(문자메시지) 및 ARS(자동응답전화) 방식과 달리 인증 화면 상에서 1개의 인증 코드를 바로 입력하는 원터치 방식으로 간편하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설치해 SMS 인증정보를 가로채는 정보탈취 사고와 같은 각종 전자 금융사기를 방지할 수 있도록 보안성도 한층 강화됐다. 기존에는 라이프플래닛 고객이 홈페이지에서 보험 계약조회 등의 기능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공인인증서에서 로그인 해야했다. 그러나 이번 안랩 간편인증 도입으로 인해 공인인증서 없이도 PC나 모바일 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자신의 계약현황을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휴대전화 보안을 위해 ‘안랩 V3 모바일 플러스 2.0(AhnLab V3 Mobile Plus 2.0)’ 앱을 설치한 사용자가 많아 ‘앱 업데이트’ 및 ‘간편인증 사용에 대한 동의’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삼성생명은 12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2015년 3분기 주요 결산실적을 발표했다. 우선, 지난 3분기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1~9월)은 1조 1784어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1989억원)대비 1.7% 감소했다. 3분기(7~9월)의 당기순이익도 272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950억원)보다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3분기 누적 수입보험료는 17조 34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5% 증가했으며, 총 자산은 226조 4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계속되는 저금리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다소 감소했지만 수입보험료 증가 등으로 전반적으로 결산 실적이 양호한 편이다”며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보장성 중심의 영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나타난 결과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NH농협생명이 정부로부터 서비스품질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았다. NH농협생명(대표 김용복)은 국가기술표준원이 인증하고 한국서비스진흥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인증’은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가 서비스품질 우수기업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우수업체로 널리 공표하는 제도다.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서류심사, 현장평가, 암행평가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서비스 품질과 고객만족도가 탁월한 우수기업에게 인증서를 수여한다. NH농협생명은 소비자와 효과적인 소통을 위해 VOC시스템을 확립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VOC시스템이란 민원이 등록되자마자 담당자가 배정돼 고객의 소리를 듣고 이를 해결할 수 있게 하는 소비자보호 장치다. 또한, NH농협생명은 소비자 중심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소비자보호 행동강령을 제정한 것도 인증획득에 주요한 원인이 됐다. 회사는 상품개발단계에서부터 판매 후 관리까지 전 단계에 걸쳐 협의체를 운영해 고객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서비스 품질 개선노력은 고객만족으로 이어져 올해 3분기(누계) 기준, 생명보험 업계에서 가장 적은 보험민원발생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