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ING생명이 자살보험금 미지급건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제재조치에 대해 행정소송을 결정했고, 조만간 법원에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ING생명 관계자는 6일 "금융감독원이 지난 8월 29일 자살보험금 미지급과 관련해 내린 제재 조치에 대해 행정소송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공식 견해를 밝혔다. 자살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법리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ING생명 관계자는 "생명을 담보로 하는 생보사에서 약관 표기상의 실수로 인해 자살보험금(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옳은지 법원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설명했다. ING생명은 지난해 8월 금감원이 실시한 검사에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재해사망특약 2년 후 자살 건에 대한 보험금을 미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재해사망 특약 가입 후 2년이 지나 자살하면 재해사망 보험금을 준다고 약관해 명시해놓고, 일반사망 보험금을 지급해온 것이다. 재해사망 보험금은 일반사망 보험금보다 2배가량 많다. ING생명이 미지급한 자살보험금은 428건에 총 560억원에 달한다. 이에 금감원은 약관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결정했고, ING생명은 약관표기는 실수일 뿐…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흥국화재(대표이사 조훈제)가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만들기’ 를 위해 아날로그 소통채널 ‘통통(通通)보드’를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통통(通通)보드’는 임직원들 간 자유로운 소통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한 채널이다. 축하∙칭찬의 글, 알리고 싶은 글 등 주제와 형식에 관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메시지를 적고 나눌 수 있다. 통통보드는 “흥국인의 마음과 마음이 통하다”란 뜻으로 직원들이 직접 손 글씨로 작성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흥국화재는 사무실 내 곳곳에 ‘통통(通通)보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 한 달 간 통통보드에는 “매일 야근하는 과장님 힘내세요”, “생일 축하해요”, “반지 잃어버리신 분 찾아가세요” 등 다양한 내용의 메시지 100여 건이 올라오는 등 많은 직원들이 참여했다. 지난 8월 취임해 ‘주주, 회사, 직원의 가치성장’을 강조한 조훈제 대표는 “소통이 곧 기업 가치성장의 동력임을 강조하고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소통하는 채널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흥국화재는 직원의 건강과 환경을 지키기 위한 소통채널 ‘그린(Green)보드’를 구성해 직원들과 공감하는 소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2014 국제 ARC 어워드'에서 애뉴얼리포트 손해보험부문에서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국내 금융사 중에서 유일하게 금상을 수상했다. 올해 28회째를 맞은 'ARC(Annual Report Competition) 어워드'는 미국 연차보고서 평가 전문기관인 머콤社가 주관하며, 연차보고서 평가 분야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삼성화재의 애뉴얼리포트는 ▲콩기름을 이용한 친환경 용지 사용 ▲우편물 형태 활용의 독창성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RC어워드는 매년 약 60개국 2000여개의 연차보고서가 출품된다. 미국·영국·캐나다 등의 세계적인 전문가 200여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깐깐하고 공정한 평가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경아 삼성화재 브랜드전략TF 파트장은 "회사 홍보물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고객이 쉽게 보험을 이해할 수 있는 디자인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NH농협생명(대표이사 나동민)은 지난 3일 서울 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점자책 제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점자의 날’ 88주년을 맞아 실시한 이번 봉사활동에서 NH농협생명 직원들은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워드 입력, 녹음 도서 모니터링, 점자책 제본 등의 작업에 참여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5월부터 이번까지 총 7회에 걸쳐 점자책 제작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정교한 노력과 지속적인 참여가 요구되는 일인 만큼 정기적으로 매달 1회씩 방문 봉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참여한 인원은 총 72명, 봉사시간은 288시간 가량이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 www.lifeplanet.co.kr)은 11월 한 달 간 고객 대상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이벤트는 '가을애(愛) 가족사랑 보험설계 이벤트'와 '연금·연금저축보험 가입 이벤트' 로,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현재 진행 중인 '가을애(愛) 가족사랑 보험설계 이벤트'는 라이프플래닛 홈페이지에서 관심 있는 상품의 보험료 확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총 213명을 추첨해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50만원권(3명), CJ외식 상품권 10만원권(10명),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5천원권(200명)을 증정한다. 당첨여부는 12월 10일 수요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금·연금저축보험 가입 이벤트'는 금융소비자연맹 주최한 '2014년 금융상품·서비스 소비자 품질 인증'에 '(무)라이프플래닛e연금저축보험'이 선정된 것을 기념해 진행하는 행사다. 라이프플래닛 연금저축보험 상품은 금소연으로부터 무해지 공제 및 최소한의 사업비 부가로 소비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고 평가받았다. 이를 기념해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무)라이프플래닛e연금보험' 또는 '(무)라이프플래닛e연금저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IG손해보험은 지난 9월 영업이익 193억1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흑자전화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179억 4000만원으로 1.4%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33억 3900만원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올 3분기(7~9월)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성장한 4조 4002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종목별 원수보험료를 살펴보면, 장기보험은 지난해와 비슷한 3조 44억원을 기록했다. 저축성보험 매출감소에 따른 계속보험료 성장 둔화가 원인이다. 자동차보험은 9527억원으로 6.5%의 매출 성장세를 보인 반면, 일반보험은 4431억원으로 4.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9% 증가한 2214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103.1%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손해율이 0.3%포인트 상승한 반면, 사업비율은 0.3%포인트 개선된데 따른 것이다. 손해율의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9%(IFRS, 국제회계기준)를 기록하며 2.3%포인트 개선 됐지만, 일반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은 각각 1.0%포인트, 1.1%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투자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8% 증가한 432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투자영업이익률은 저금리 환경 지속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으로 전년 동기보다 0.2%포인트 하락한 3.8%를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메리츠화재의 걱정인형 캐릭터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선뵀다. 메리츠화재(대표이사 남재호)가 걱정인형을 활용한 12종의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7일에는 카카오톡 메리츠걱정인형 플러스친구를 오픈했으며, 다양한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걱정인형은 메리츠화재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걱정을 해결해주고, 행복을 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모티콘에는 걱정인형의 귀여운 표정부터 코믹스러운 모습 등의 모습을 담았다. 더불어 퀴즈 이벤트도 진행된다. 걱정인형 사이트(www.merrydoll.co.kr)에서는 이모티콘 출시 기념 퀴즈에 참여하면 정답자 중 1500명을 선정해 이모티콘 무료 다운로드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11월 9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12일에 발표된다. 메리츠화재 홈페이지(www.meritzfire.com) 에서는 내달 12일까지 메리츠화재 모바일 App을 다운받아 Push 알림을 신청하는 분들 3000여명을 대상으로 걱정인형 이모티콘 무료 다운로드 쿠폰이 제공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한편, 카카오톡에서 메리츠화재와 플러스친구를 맺으면 회사소개부터 지점검색, TV-CF와 이벤트 안내 등의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동부문화재단은 지난 30일 동부금융센터에서 '2014년 제5회 동부 금융제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동부 금융제안 공모전'은 동부금융네트워크와 CFA(공인재무분석사)한국협회의 후원 아래 동부문화재단이 주관했다. 매년 전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과 관련분야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제안을 받아 장학금과 해외연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는 동부화재 김정남 사장을 비롯한 금융분야 5개사 CEO들이 참석했다. 또 심사위원으로 서울대학교 박원우 교수와 CFA한국협회 조윤남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종으로 선발된 9개 팀의 열띤 프리젠테이션과 심사점수에 따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들은 응모된 200여 편의 논문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논문 심사를 통과했다. 영예의 최우수상은 'LBO 규제의 합리적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 – 인수자의 위험투자 인센티브 통제를 중심으로'을 발표한 서울대 안학범 팀에게 돌아갔다. 특히 올해는 본상을 기존 8팀에서 9팀(최우수상 1개, 우수상 2개, 장려상 6개)으로 늘렸으며, 가작도 따로 10편을 시상했다. 수상특전인 해외연수의 기회도 기존 4팀에서 11팀(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하나생명이 올해 안에 다이렉트보험 시장에 첫 발을 내딛으면서 본격적인 채널 다각화를 추진한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생명은 이르면 다음 달 말 자사 홈페이지(http://www.hanalife.co.kr)에서 다이렉트 보험상품을 판매한다. 판매상품은 암과 정기보험 두 가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생명은 앞으로 구축될 다이렉트 채널을 포함해 방카슈랑스, 보험설계사, 텔레마케팅, 기업보험 채널 등을 갖추게 된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기존 방카에 의존했던 영업채널을 넒히기 위해 다이렉트보험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며 "현재 (다이렉트보험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나생명은 방카슈랑스 채널이 전체 영업에 90%를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다른 채널과의 불균형이 심한 편이다. 은행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금융지주사의 특성 때문이다. 하나생명은 우선 다음달 말일을 출시 목표일로 잡고 준비 중이다. 다만, 전산시스템 구축 후 보험가입이 원활하게 되는지 테스트 기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조금 미뤄질 수도 있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이미 온라인시장에 진출한 생보사에 비하면 늦었지만, 앞으로 다가올 다이렉트보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지분 인수를 승인받았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앞으로 6개월안에 삼성생명과 화재의 지분을 취득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이 부회장의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주식취득신청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으로 이 부회장은 삼성생명 지분 0.06(130억원)%와 삼성화재 지분 0.09(125억원)%를 보유하게 된다.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지분 중 각각 0.1%미만의 지분을 인수하겠다며, 금융당국에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최대주주인 이건희 회장과 특수관계인이기 때문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지분을 취득하기 위해선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보유하던 삼성자산운용 지분 7.7%를 삼성생명에 매각하고, 252억원의 현금을 확보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지분을 매입한바 있다. 한편, 삼성생명은 6월말 기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20.76%)이 최대주주다. 삼성에버랜드(19.34%), 삼성문화재단(4.68%), 삼성생명공익재단(2.18%)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삼성생명 14.98%,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한화생명 개인정보 보호 담당자 70여명은 63빌딩에서 개인정보 대청소 캠페인 선포식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이날 청소대상 4대 개인정보를 법령근거 없이 수집됐거나, 장기간 방치 또는 보안 적용이 안 된 개인정보를 선정해 오는 연말까지 정보 대청소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참여해 온·오프라인 상 모든 개인정보 취급절차를 재점검한다. 개인정보 수집 동의서에 최소한의 정보만 수집되도록 개편하고, 개인정보 파기 가이드라인을 재점검한다. 한화생명은 난해에 정보보안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27001을 획득했다. 또한 주민등록번호, 카드, 계좌,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등 10개 항목의 개인정보 암호화도 완료했다. 방장균 한화생명 준법감시인은 “한화생명은 이미 국제표준 획득과 고객정보 암호화, 정보보안 마스터 플랜 수립 등을 갖췄다”며 “만약을 대비해 개인정보가 있지 않은지 재점검해 고객정보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동부화재의 신용평가등급이 상향돼 최고 등급을 받기 직전 단계까지 올랐다.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가 세계 최대의 보험회사 신용평가기관인 미국 A.M.Best사로부터 7년 연속 재무건전성 등급(FSR) 'A(Excellent)'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FSR (Financial Strength Rating)은 보험회사의 전반적 재무건전성에 대한 등급이며, ICR (Issuer Credit Rating)은 채무이행 능력에 대한 등급이다. 또한 동부화재는 채무이행 등급(ICR)도 'a → a+'로 상향됐다. 채무이행 등급(ICR) 'a → a+'로 오른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6년만의 결과다. 그동안의 성장성·수익성·재무건전성에 대해서 높게 평가를 받은 것이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a+'등급은 향후 최고 등급인 'Superior A++'로 평가 받기 위한 전 단계로 최고 등급을 받을 수 있는 필요 조건이기도 하다. 이번 평가에서 A.M.Best사는 동부화재의 등급 결정의 주요 이유로 ▲높은 비용효율성 및 자산운용 경쟁우위를 통한 재무성과를 창출 ▲수익성 중심의 시장지배력을 확대 ▲내부 리스크 관리 ▲ 안정적인 M/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AIG손해보험(사장 스티븐 바넷)은 AIG 아시아태평양 본부가 선포한 ‘다양성 인식의 달’을 기념해 지난 24일 서울시 서대문구 안산자락길에서 전 임직원 참여 ‘한마음 등반 행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AIG는 기업 내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올 10월을 ‘다양성 인식의 달’로 지정하고, 한국을 포함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각 국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스티븐 바넷 AIG손해보험 사장을 포함해 전 임직원 약 300명이 참석했다. 산을 오르는 동안 임직원 화합을 위해 타 부서 직원들끼리 팀을 이뤄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팀워크를 다졌다. AIG손해보험은 오는 29일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동성 선수를 초청해 ‘일과 삶의 균형’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또, 11월 중에는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통한 업무 효율성 증진을 위해 탄력근무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스티븐 바넷 AIG손해보험 사장은 “앞으로도 AIG가 지닌 차별화의 원동력인 다양성과 포용성을 추구하는 기업문화를 가꿔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업무의 창의성과 혁신을 이뤄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삼성생명과 사단법인세로토닌문화는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소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제3회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을 비롯해 이시형 (사)세로토닌문화 원장, 본선에 진출한 11개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총 11개 중학교 참여해 타악 공연, 최우수 팀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대상) 수여했다.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타악기인 북을 두드려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이 분비돼 청소년의 정서 순화와 인성 변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공헌 사업이다. 2007년 경북 영주 영광중학교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2014년 10월 현재까지 총 160개 중학교에서 창단됐다. 올해로 3회를 맞은 '드럼 페스티벌'은 지난 8월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11개 중학교가 참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상금 700만원)이 주어지는 영예의 대상은 내면중학교가 차지했으며, 금상은 반송중학교, 은상은 신명여자중학교, 염경중학교가 수상했다. 또 드럼클럽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학생과 교사에게도 ‘학생리더상(3명)'과 '교사상(3명)'이 수여됐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