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KB생명(사장 김진홍)이 젊은 금융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종합재무컨설턴트(SFC) Dream 프로그램’에 참여할 인재모집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KB생명 SFC(Special Financial Consultant)는 고객에 맞는 최적의 재무설계를 제공하기 위한 종합재무컨설턴트다. 선발된 SFC에 대해서는 2개월간의 ‘SFC Dream 프로그램’을 통해 KB금융그룹의 금융상품 설계와 생명보험의 전문적인 금융교육, 현장 체험 등을 거쳐 KB생명의 SFC 지점에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우수한 성과를 보인 전문 SFC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금융교육 지원은 물론 본사 관리직이나 지점장으로 발탁할 계획이다. 접수기간은 오늘(7일)부터 내달 24일까지 30세 미만의 대학졸업자(졸업예정자 포함)를 대상으로 인터넷(www.kbli.co.kr)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 지난 1기 과정 모집인원은 40명이었다. KB생명 관계자는 “도전과 창의정신을 가진 젊은 인재들이 SFC Dream 프로그램을 통해 종합재무컨설턴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KB금융그룹과 함께 할 인재들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알리안츠생명은 차세대시스템 ‘NG&S(Next Generation & System)’를 오픈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지난 2011년 8월부터 2년 8개월 동안 직원 190명 등 총 470명의 인력을 투입해 개발을 시작했다. 이번 NG&S는 IT 환경과 리스크 관리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보험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구축했다. 가입설계부터 청약, 지급업무까지 전반적인 보험 관리 시스템부터 보험가입과 지급 서비스 이용도 개선됐다. 신상품 개발과 관련된 업무 단계를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고객의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객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관리할 수 있도록 최신 보안 솔루션이 적용된 혁신적인 IT 보안 관리 체계도 구축했다. 유로존 국가들의 리스크 관리 체계인 Solvency II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고안돼 향후 금융 규제 시스템 변화에도 대비했다. 특히 경험데이터와 통계 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보험사기방지시스템을 고도화해 계약 시점부터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명재 알리안츠생명 사장은 “NG&S는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더케이손해보험과 MG손해보험이 영업·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흥국화재도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는 등 중소 손해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더케이손보는 오는 10일부터 자동차 영업용 보험료를 평균 19.1% 올리고 업무용은 평균 3.3% 올린다. 이로써 더케이손보는 지난달 개인용 자동차보험료(평균 3.4%) 인상에 이어 전 차종 보험료를 올리게 된다. 특히 영업용 보험료가 업무용보다 인상요율 폭이 훨씬 크다. 더케이손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영업용 차량은 300~400대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영업용 차량의 손해율이 130~140%에 달해 적정 손해율(77%)를 훨씬 초과해 큰 폭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MG손해보험은 지난 1일부터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1%, 업무용을 평균 2.3% 각각 올렸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10% 가량이지만 손해율이 너무 커 보험료를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흥국화재도 이날부터 업무용에 한해 자동차보험료를 3% 인상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온라인 보험사인 현대하이카다이렉트가 개인용 자동차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지난해 손해보험사들의 원수보험료(매출)와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신성장 동력 발굴과 함께, 지속 중인 보험업계의 위험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경영체제 구축이 절실하다는 제언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FY2013 전체 손해보험 원수보험료(매출)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53조135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3.2% 감소한 1조491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장기손해보험 원수보험료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둔화되고 나머지 종목들도 모두 저성장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장기손해보험 원수보험료 증가율은 5.6%로 크게 둔화됐다. 이는 저축성보험의 세제혜택 축소가 포함된 2012년 8월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저효과로 장기 저축성보험 원수보험료 증가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0.4%의 저성장을 기록했다.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는 상품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일반손해보험의 원수보험료는 1.5% 증가했는데, 경기둔화로 화재·해상·보증보험의 마이너스 성장과 특종보험 증가세의 둔화 때문으로 풀이됐다. 연금부문 원수
[인더뉴스 김철 기자] “지금 바로 운동하세요! 가계부를 쓰세요! 종잣돈을 모으세요!” 주황색의 귀여운 옷차림을 한 아기가 어른들에게 잔소리를 해댄다. 지난해 11월부터 한화생명이 진행한 ‘따뜻한 잔소리’ 광고에 출연한 아기 모델 알렉스 오 설리반(이하 알렉스)이다. 한화생명은 ‘따뜻한 잔소리’ 광고 캠페인의 큰 인기에 대한 보답으로, 아기 모델 알렉스(만 2세)에게 어린이날을 맞아 생애 첫 보험을 선물했다. (가입금액 2500만원, 일시납 보험료 330만원 상당) 한화생명은 막연한 미래에 대한 약속보다 행복한 현재를 위한 ‘잔소리’를 기분 좋게 전달하기 위해 유명인을 기용하는 대신 아기 모델로 차별화를 했다. 귀여운 아기가 전달하는 광고는 유튜브에 조회수만 13만건을 돌파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쏠쏠한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크게 일조했다. 한화생명이 알렉스에게 선물한 ‘The따뜻한 한화생명 어린이보험’은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과 같은 중대질병을 가입시부터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성장기에 발생하기 쉬운 재해 사고는 물론 비염·천식과 같은 어린이다발질환도 보장한다. 임동필 한화생명 마케팅실장은 “따뜻한 잔소리 광고 캠페인은 고객을 위해 평생의
[인더뉴스 김철 기자]MG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상성)은 지난 달 30일, 본점 대강당에서 창립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해 5월 3일 새롭게 출범한 MG손해보험의 1년 간의 성장과정을 되짚어보고, 미래를 향한 도약을 다짐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MG손해보험의 전신인 국제화재, 그린손보 시절부터 함께한 10년, 20년, 25년 장기근속자 56명에 대한 시상도 함께 실시했다. 김상성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도전정신과 열정을 지닌 임직원, 영업가족 여러분이 있었기에 오늘의 MG손해보험이 있을 수 있었다”며 “늘 회사를 위해 고민하고, 사랑해 준다면 기업의 역사를 더욱 견고히 쌓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동부화재의 올 1분기 경영실적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화재는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2% 증가한 98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매출)는 6.1% 늘어난 2조5946억원을, 영업이익은 25.8% 증가한 1362억원을 달성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IG손해보험은 지난 3월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감소한 176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늘어난 7447억800만원을,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306억5700만원을 기록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저금리 기조와 경기침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삼성화재는 올 1분기 괜찮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내용 면에서는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게 자체 분석이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2014 회계년도 1분기(1월~3월) 실적발표를 통해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 증가한 2425억원을 시현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는 2.2% 늘어난 4조2343억원을 달성했다. 보험종목별 원수보험료를 살펴보면, 장기보험은 보장성 중심의 신(新)계약 및 계속보험료 성장세에 따라 3조 4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했다.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은 각각 2713억원과 9168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4.0% 성장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p 상승한 102.6%를 기록, 보험영업 적자가 확대됐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은 각각 0.3%p, 0.1%p 늘어났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4%(IFRS기준)를 기록하며 0.2%p 개선된 반면, 일반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은 각각 1.5%p, 0.6%p 증가했다. 투자영업이익은 배당 증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KB생명(사장 김진홍)이 내달 1일부터 확정금리형 보험계약 대출금리 상한을 11.0%에서 9.9%로 1.1%포인트 낮춰 적용한다. 보험계약의 예정이율과 가산금리를 합한 보험계약대출 금리가 9.9%를 초과할 경우, 상한인 9.9%로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가산금리는 보험계약대출에서 업계 최저수준인 1.5%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KB생명의 확정금리형 보험계약의 대출금리는 보험계약 상품에 따라 최저 5.25%에서 최고 9.9%로 낮아지게 된다. KB생명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보험계약 대출금리 상한을 낮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KB생명은 고객중심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은 지난 29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공동으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에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항균키트 ‘호호상자’ 1000개를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항균키트 ‘호호상자’는 미래에셋생명 임직원 40여명이 직접 참여해 제작했다. 소아암을 치료 중인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항균마스크, 물티슈, 손소독제 등의 용품으로 구성됐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부터 소아암 투병 중인 어린이와 보호자들을 위해 항균키트를 지원해왔다. 특히 항균물품은 평균 2~3년의 소아암 치료기간 동안 가족들이 항상 사용해야 하는 소모품이다. 한 소아암 환자의 보호자는 “항균키트는 요즘같이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을 때, 면역력이 저하된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물품이다”며 “소모품이라 부담이 컸는데 이렇게 지원해주셔서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이상걸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호호상자’ 배포로 감염의 위험이 높은 소아암 어린이의 치료과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궁극적으로는 항균키드 없이 건강할 정도로 소아암 환자가 모두 완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의 FC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삼성SDS 과천센터에서 불이 난지 열흘이 넘었지만, 삼성생명의 홈페이지는 여전히 복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일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 30일 오전 현재 삼성생명의 온라인보험 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전용 사이트인 인터넷보험 라운지가 현재 ‘시스템 점검 중’으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또한 모바일창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다. 특히, 인터넷보험 라운지의 이용이 중단된 것은 지난 20일 메인서버가 있는 삼성SDS 과천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후부터다. 삼성생명은 화재진압 후 즉시 메인서버를 수원센터에서 가동시켰지만 소비자들은 열흘 넘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SDS 관계자는 “삼성생명은 현재 과천센터를 대신해 수원센터에서 서버를 운영하고 있는데,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다만, 서버 정상화 이후 세부적인 (서버)데이터 검사과정을 통해 문제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인터넷라운지보험 사이트는 아직 서비스안정화 확인 작업이 끝나지 않아 오픈하지 않고 있다”며 “고객 서비스와 연관된 사이트부터 최우선적으로 정상화 하다 보니 그 외의 사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메트라이프생명 ◇ 선임 <부사장> ▶Operations담당 박주민 ◇ 승진 <전무> ▶전무 IT담당 김대일 ▶상품개발담당 황준 ▶HR담당 김상수 ▶GA Channel담당 이상윤 ▶Audit담당 조기병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지난해 생명보험사들의 경영실적이 전년에 비해 대폭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고령화 시장 개척, (정보통신)기술 환경에 대한 적응과 함께 ‘소비자 인식 개선’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제언이다. 27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FY2013 생명보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약 2조1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생명보험회사의 수익성은 FY2011 이후 악화되고 있다. 같은 기간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8.0% 감소했다. 생명보험 종목별 수입보험료 증가율은 개인보험 중 사망보험과 단체보험만이 증가세를 보였다. 생존보험, 생사혼합보험은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고 변액보험 또한 소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생존보험 수입보험료는 32.0% 감소했으며, 생사혼합보험 수입보험료 또한 세제개편 기저효과로 9.0% 감소했다. 변액보험 수입보험료는 FY2012 0.3% 감소한데 이어 FY2013에도 0.9% 감소하면서 2년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반면 사망보험 수입보험료는 생명보험회사들이 암보험, 질병보험 신상품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3.8%의 양호한 증가를 기록했다. 단체보험 수입보험료는 퇴직연금을 중심으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ING생명은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평가하는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Korean Service Quality Index)’ 콜센터 부문에서 10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KSQI’는 서비스품질에 대한 고객 체감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이는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전달하는 접점에서 서비스 평가단이 고객이 지각하는 서비스 품질 수준을 평가해 지수화한 것이다. ING생명 콜센터는 서비스 품질 세부 평가 항목 중 ▲통화연결성 ▲자신감 있는 응대 ▲적극적 안내 ▲고객이해도에서 만점을 기록해 서비스를 제공받는 전 단계별 핵심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ING생명 콜센터는 단 한번의 전화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FCR (First Call Resolution) 을 꾸준히 관리해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리스크 관리를 위해 차세대 시스템 도입해 고객의 정보와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미숙 ING생명 운영본부 부사장은 “콜센터의 서비스 강화를 위해 상담품질, 접근성, 대기소요시간 등 다방면에서의 고객 만족도를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