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광주의 C의원 등 2개 병원은 보험설계사와 공모해 성형수술을 받아도 실손의료보험으로 청구할 수 있도록 진료내용을 조작했다. 사무장병원으로 운영한 해당 병원은 진료기록서를 허위 작성해 국민건강요양급여금 6억원을 편취하고, 실손보험금 등 약 7억원을 편취한 사실이 적발됐다. #. 서울의 D의원은 비의료시설인 ‘자세교정치료센터’를 같은 건물에 운영해 운동치료 등을 시행하고 실손보험금을 청구했다. 병원은 비의료시설을 운영하면서 병원 명의로 진료비영수증을 허위 발급했다. 23개 보험사로부터 실손보험금 20억원을 편취한 사실이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 ‘민생침해 금융 5대악 척결’을 선포한 가운데 환자를 과잉진료하거나 허위 진단서를 작성한 병원이 속속 적발되고 있다. 지난 2003년 손해보험사에서 처음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실손의료보험은 상품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손해율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2015년 상반기 기준 손해율이 124.2%다. 금감원은 일부 병원이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미용·성형 목적의 수술 등을 하고 보험사에 실손보험금을 편취한 병원 36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준호 보험조사 국장은 “금감원의 기획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이 전세계 온라인보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국 중안보험을 벤치마킹에 나섰다. 중안보험(Zhong An Online Insurance)은 지난 2013년 중국 대표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전자상거래 기업)와 텐센트(인터넷·게임 서비스 기업), 핑안보험회사와 함께 설립한 중국 최초의 온라인 손해보험회사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신사업부 임직원은 지난해 10월 경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안보험 본사를 방문해 현지 온라인보험 시장을 견학했다. 중국 현지에 머물면서 중안보험에서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상품과 보험금 지급 시스템 등에 대해 공부한 것.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중안보험이 온라인 시장에서 1등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상품과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는 차원에서 둘러봤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방문을 통해 중안보험의 온라인 상품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특히,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와의 합작회사로 관련 상품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 중안보험을 직접 방문한 미래에셋생명 임원은 “전자상거래가 활발한 중국의 특성을 반영해 전자상거래를 이용할 때 발생한 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중국의 신생 보험사가 ‘핀테크 세계 1등 보험사’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설립된 지 3년도 되지 않는 회사인데, 무슨 요인이 작용한 것일까? 보험연구원은 17일 ‘중안보험, 핀테크 혁신 선두 주자로 부상’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한 컨설팅 회사는 중안보험(Zhong An Online Insurance)을 ‘세계 핀테크 기업 Top100’에서 7개 보험회사 중 1위로 선정했다. 중안보험은 지난 2013년 중국 대표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전자상거래 기업)와 텐센트(인터넷 및 게임 서비스 기업), 핑안보험회사(보험 중심인 종합금융그룹)가 함께 설립한 중국 최초 온라인 손해보험회사다. 핑안보험은 보험상품 개발업무를 담당하고,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자체 유통망을 이용해 고객(인터넷 이용자·전자상거래 소매상)들을 유치해 판매한다. 종안보험은 온라인보험에서 높은 영업성과를 거두며 세계 핀테크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 중이다. 지난해 6월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기업가치는 약 80억달러로 평가받고 있으며, 2014년 말 현재 기준으로 약 1억2000만달러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했다. 중안보험이 1위로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전국은행연합회를 비롯해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6개 협회는 14일 서울 명동은행회관에서 경제활성화법 입법 촉구를 위한 범국민 서명행사를 진행했다. 이들 협회는 경제활성화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또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가 주도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날 협회는 호소문을 통해 “국민 모두의 바람인 안정된 일자리,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갈 수 있도록 국회에 머물러 있는 경제활성화 법안들이 조속히 입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 세대인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경제를 지금보다 더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역할이 크다”면서 “갈등과 분열을 끝내고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은행연합회를 비롯해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가 참여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7개 경제단체와 25개 업종별 단체는 지난 13일 '국민운동 추진본부'를 구성, 경제활성화 입법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ING생명은 페이스북(www.facebook.com/INGLife.KR) 친구 5만명 돌파를 기념해 ‘카페오렌지(CAFE ORANGE)’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카페오렌지(CAFE ORANGE)’는 미니버스 형태의 이동식 팝업 카페다. 지난 13일부터 29일까지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서울에서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 12 곳을 점심시간에 순회하며 오렌지 티(Tea)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현장에서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OrangePlay' 해시태그를 붙여 업로드하는 참가자 중 1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블루투스 스피커를 증정할 계획이다. 이지숙 브랜드마케팅부 수석부장은 “이번 이벤트는 페이스북 친구 5만명 돌파를 기념해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2016년을 즐겁고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게릴라 형태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카페오렌지(CAFE ORANGE)’의 방문 날짜와 자세한 장소는 ING생명 페이스북(www.facebook.com/INGLife.KR)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ING생명은 지난 2011년에 페이스북을 개설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소식을 통해 고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생명·손해보험협회가 임직원 연차휴가에 대해 과도하게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보험업계의 한숨이 끊이지 않고 있다. 두 협회는 최근 직원 한 명에 최대 연차휴가비 2000만원을 지급해 방만한 복리·후생제도를 운용했다는 이유로 금감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생명·손해보험협회의 예산집행에 대한 지적은 해마다 이어지고 있다. 작년에는 퇴임한 회장들에게 퇴직금외에 별도의 수억원대의 전별금을 지급한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고, 2014년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외출장에 협회 예산을 낭비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보험영업검사실은 작년 여름에 실시한 생명·손해보험협회 정기 검사에서 연차와 출장비 등의 경비사용 과정을 세부적으로 기록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15건 이상의 기관유의 조치를 받았다. 금감원에 따르면 두 협회는 연차휴가 일수의 상항을 따로 정하지 않고, 이 휴가를 쓰지 않을 때의 보상금 지급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휴가비를 지급해 왔다. 근로기준법상 연차휴가 한도는 25일인데, 별도의 한도 규정을 두지 않아 일부 직원의 연차 일수가 각각 38일과 45일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결과, 이들 협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상품 전체를 한꺼번에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가 오픈된다. 보험을 비롯해 은행, 카드, 증권 등의 상품을 검색해서 비교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사이트는 오는 14일 오전 9시 정식 오픈된다. 금융감독원은 전 금융권역의 상품을 한눈에 비교검색할 수 있는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finlife.fss.or.kr)’ 시스템을 구축해 사이트를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이트에는 177개 금융회사의 853개 금융상품이 공시될 예정이다. 공시대상인 금융상품은 정기예금(160개)을 비롯해 적금(178개), 연금저축(216개), 주택담보대출(133개), 전세자금대출 56개 등이다. 다만, 특정업권에서만 판매되는 펀드,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 등은 협회사이트를 연결해 제공된다. 보험의 경우 온라인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로 연결된다. 공시는 각 금융회사가 협회에 제출하고 있는 정보를 취합해 매월 20일에 공시한다. 이자율 변동 등 소비자 선택에 중요한 정보의 경우는 수시로 업데이트하도록 공지한다. 사이트 메인 화면에 금융상품의 성격에 따라 크게 ‘부자되세요’, ‘필요하세요’, ‘준비하세요’ 3가지로 구분해 구성했다. 이 중 ‘준비하세요’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해 연말부터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속속 온라인전용(CM, Cyber Marketing) 자동차보험을 출시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화재가 유일하게 자동차보험 CM채널 상품을 판매해 왔는데, 지난해 1사 3가격제가 허용돼 손해보험사 4곳에서 연달아 CM채널을 출범한 것. CM채널은 설계사 모집수당을 비롯해 고정비가 줄어 수익성도 양호한 편이다. 갱쟁사보다 더 저렴한 보험료를 무기로 우량고객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객 유입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롯데손해보험을 시작으로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이 온라인전용 자동차보험을 출범했다. 이들 보험사는 기존 채널보다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17%까지 내렸고, 우량고객 선점을 위한 각종 특약할인 경쟁에도 나섰다. 이에 따라 보험가입자는 기존보다 저렴한 보험료를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다. 특히 출퇴근용으로차량을 이용하거나 주말 레저용으로만 이용하는 고객은 현재보다 더 싼 가격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보험사도 고객유치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TM채널보다 최대 5%가량 저렴한 보험료에 마일리지 특약할인까지 더해…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양방 병의원 치료뿐만 아니라 한의원 치료를 받을 때에도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민영 건강보험이 첫선을 보였다. 현대라이프생명(대표이사 이주혁)은 업계 최초로 한방치료비까지 보장하는 ‘현대라이프 양·한방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양방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방 치료비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 등 중대질환 발생 때 진단금과 병의원 치료비는 물론 첩약·약침·물리치료 등 한의원 치료비도 정액 보장한다. 또한 재해로 인한 수술과 골절치료까지 보장, 일상생활에서 발생하기 쉬운 재해사고부터 중대질환까지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다. 또, 질병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는 물론 양한방 협진이 필요한 환자의 치료비까지 고려한 상품이다. 한방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은 ‘현대라이프 양·한방건강보험’이 업계 처음이다. 한방치료에 대한 수요가 높았지만, 관련 통계부족으로 상품개발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국민건강보험 통계에 따르면, 한의학 의료기관의 수는 1만4903개로 전체 의료기관의 20%를 차지한다. 반면, 국민건강보험 진료비 54조5275원 중 한의학 치료비는 2조4005억원으로 4% 수준에 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총성없는 보험 대전(大戰)이 시작됐다. 2816년 새해가 밝자마자 일주일 동안 보험 신상품 20개가 쏟아져 나왔다. 보험사들은 1월 새 상품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는데, 지난해 보험산업 자율화 방안과 맞물리면서 상품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사망을 담보하는 종신보험을 기본으로 회사별로 변액을 추가하거나 질병 보장을 강화하는 등 세부적인 상품 구성을 달리했다. 손해보험사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을 시작했고, 일부는 유병자 전용 보험을 출시해 차별화 전략을 펼쳤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는 올해 1월 첫째주 9개사에서 12개 상품을 내놨다. 이들 상품은 크게 종신보험, 유병자보험, 암보험으로 나뉜다. 같은 기간 손보사는 7곳에서 8개 상품을 출시했는데, 주로 자동차보험 CM(Cyber Marketing)채널 상품이다. 생보사들의 키워드는 보장을 강화한 종신보험이다. 한화생명과 현대라이프, 푸르덴셜생명은 종신보험에 변액을 적용해 사망보험금과 질병 진단비를 펀드수익률에 따라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한화생명은 질병보장 범위를 기존보다 확대하면서 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오는 4월부터 기업성 보험의 보험료를 산출할 때 손해보험사의 자체 판단요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재보험사가 제공하는 협의요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내 손해보험사가 자체요율을 내기엔 통계가 부족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재보험사의 협의요율을 기준으로 삼아 왔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손해보험사가 기업성 보험에 대한 보험요율(가격)을 직접 산출할 수 있는 능력과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험요율 확대방안은 지난해 금융당국이 발표한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의 후속조치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기업성 보험의 요율에 대해 통계적·비통계적 기반으로 나눠서 감독했다. 통계적 요율에는 참조요율과 경험(판단)요율이 속하는데, 이 요율을 사용할 경우 금융당국에 사전 신고해야 했다. 반면 재보험사에서 제공하는 협의요율은 비통계적 요율로 분류돼 신고대상에서 제외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손해보험사에서 기업성보험을 인수할 때 사전에 신고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자체 경험요율을 사용하지 않고, 주로 협의요율에 의존했다”면서 “이번 자율화방안에서 기존 사전신고제를 폐지키로 해 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새해 벽두부터 보험사들의 신상품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해 금융당국의 보험산업 자율화 방안에 발맞춰 개발한 상품을 일제히 출시했기 때문이다. 작년 새해 첫주와 비교해 보면 3배 가까이 많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6년 새해가 되자마자 보험 신상품을 선보인 보험사는 무려 15곳으로 출시한 상품수만해도 19개다. 1월 4일부터 6일까지 단 3일만에 내놓은 상품인 것이다. 2015년 1월 첫째주에는 6개 보험사가 7개 상품을 새해 신상품을 출시했다. 생명보험사는 9개 보험회사에서 12개 상품을 쏟아냈다. 새해 첫 날인 1월 1일 교보라이프플래닛은 2가지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해 보험사 중에서 가장 먼저 상품을 출시했다. 첫번째 영업일인 4일엔 동양생명을 비롯해 AIA생명, 푸르덴셜, 농협생명, 신한생명이 잇달아 내놓았다. 특히 교보라이프플래닛의 경우 지난해에도 1월 1일 꿈꾸는 e저축보험을 출시해 판매한다고 알린바 있다. 2일에는 AIA생명에서 변액유니버셜 상품 2종을 동시에 선보이기도 했다. 대형보험사 중에선 한화생명이 지난 5일 종신보험에 변액을 적용한 보험을 내놨고, 같은 날 미래에셋생명도 사망보장을 담보하는 건강정기보험을 판매하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이 출범했다. 모든 금융사의 신용정보를 집적하고, 관리하는 곳으로 세계에서 최초로 생긴 기관이다. 한국신용정보원(원장 민성기)은 앞으로 금융사 고객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신용정보원’의 개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금융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협회 5곳의 신용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이번 한국신용정보원에는 보험개발원의 일부 정보와 우체국 보험 등 4대 공제 정보도 함께 관리한다. 크게 ▲기술신용 ▲일반신용 ▲보험신용으로 나눈다. 특히 보험정보의 경우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으로 나눠 고객 계약을 관리하고, 실손의료보험 가입여부도 따로 관리된다. 이에 따라 보험사기에 대한 대응력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우체국보험 등 4대 공제(우체국보험·신협·수협·새마을금고공제)와 생명·손해보험사의 보험정보가 통합 관리돼 보험사기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예컨대, 과거에는 보험사기 전력이 있어 민영보험사에 청약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모바일 기기로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는 소비자들이 폭증하고 있다. 젊은 연령층뿐만 아니라 중년층도 모바일에서 자동차보험료를 계산해 가입까지 한번에 완료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해 모바일 자동차보험 매출이 16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다이렉트 차보험 매출의 16%에 해당하는 수치다.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두 자릿수 매출 비중을 기록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올해 들어서면서 다른 손해보험사에서도 대거 모바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현대해상을 비롯해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등이 CM채널에 진출한 것. 특히 메리츠화재가 모바일 자동차 보험에 전력투구를 한다는 방침이어서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4일 인더뉴스가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모바일 가입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자동차보험을 모바일에서 가입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 2012년까지 모바일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에 규모가 5000명에 불과했지만, 2013년 4만명을 넘어섰다. 모바일 자동차보험은 삼성화재가 지난 2010년 업계 최초로 론칭해 2015년까지 단독으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지난해 중국 중소형 생명보험사들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의 배경에는 주식에 투자하는 유니버셜보험이 자리잡고 있다. 이들 보험사의 주식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인데, 일부 보험사들에는 위험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3일 보험연구원은 ‘중국 중소형 생명보험회사의 최근 동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CIRC)에 따르면 최근 중국 중소형 생명보험회사들은 수입보험료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Funde Sino Life의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96.1% 증가한 668억위안을 달성했다. 뒤를 이어 Sunshine Life 281억위안(93.6%), Guo Hua Life 204억위안(611.7%), Foresea Life 136억위안(410.7%), Tian An Life 108억위안(310.1%)을 순을 보였다.(같은 기간 전체 중국 생명보험회사 수입보험료의 증가율은 24.2%수준이었다.) 중국 중소형 생명보험회사들은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유니버셜 생명보험 판매를 크게 확대했다. 지난해 2월 유니버셜 생명보험 규제 완화에 따른 수수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이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로드맵을 세우고 실천 중심의 ‘친환경 케어’ 전략에 속도를 냅니다. 전략의 중심축은 음성 두부공장입니다. 전 공정 자동화로 두부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용수 절감, 재활용 확대로 자원 순환을 강화합니다. 지난 25일 풀무원 물류의 핵심 거점이자 ‘탄소 중립 선봉장’ 음성 두부공장을 찾았습니다. 세척수 혼입 사용·두부 틀 바꿔 불필요한 용수 사용 최소화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에 위치한 음성 두부공장은 지난 2003년 무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1공장은 국산부침·찌개 등을, 2공장은 두부·두부면 등을 담당하며 총 5개 라인에서 시간당 최대 1만2800모의 두부를 생산합니다. 음성 두부공장의 지난해 매출은 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늘었습니다. 원재료인 콩 입고부터 마트 신선식품 매대에 올라오기까지 두부는 70여가지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음성 두부공장의 경두부 제조 공정은 크게 원료가 입고된 이후 ▶세척 ▶침지 ▶가열&숙성 ▶여과 ▶응고 ▶파쇄 ▶압착 ▶절단 ▶포장 ▶이물 검사 ▶살균&냉각 ▶화상검사&자동담기 ▶저온(등온) 숙성&일부인 날인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식품 공장은 특성상 위생 관리를 위해 물을 많이 쓰는 게 사실입니다. 풀무원은 이 공장 곳곳에 용수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들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콩을 불리고 세척하는 과정에서 거의 불순물이 나오지 않는 세 번째 세척수를 다음 번 첫 번째 세척수로 다시 씁니다. 두 번째 용수는 새 용수와 3차 세척수를 반반 혼입하고 3차 세척수만 새 물로 사용합니다. 불린 콩을 세척한 뒤에는 콩을 갈아 두유로 만들고 여기에 응고액을 넣으면 몽글몽글한 순두부가 만들어집니다. 이를 압축하고 기계로 누르면 우리가 아는 두부의 모양이 나옵니다. 풀무원도 원래는 전통 방식대로 네모난 판모틀을 썼지만 세척에 많은 용수를 써야하는 게 고민거리였습니다. 회사는 용수 절약을 위해 두부 제조 과정을 손봤습니다. 이옥규 풀무원 공장견학 매니저는 “전에는 틀에 면포를 깐 다음 두부를 넣고 물을 제거하면서 두부를 만들었는데 그렇게 하면 12모에 한 번씩 기계와 면포를 세척해야 했다”며 “지금은 벨트 상·하단에 있는 면포들이 두부를 앞으로 보내면서 면포를 바로바로 세척한다. 이렇게 두부 품질은 유지하면서 세척 용수는 줄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풀무원에 따르면 음성 두부공장에 기계 성형을 도입해 응고된 두부가 기다란 바 형태가 만들어지도록 바꾸면서 용수 사용량이 기존의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바 형태 두부가 벨트로 이동하고 이를 균일하게 잘라냅습니다. 플라스틱 용기도 지난해 골이 파인 요철 구조로 변경해 8.6% 경량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폐기실행’ 운명이었던 두부들은 이제 풀무원 펫푸드 브랜드 '아미오'의 사료로 재탄생합니다. 이옥규 매니저는 “과거 혼입 출고 우려로 금이 간 못생긴 두부들은 폐기실로 갔고 사람이 일일 다 뜯어서 버리는 작업을 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것들이 두부 너겟 등 반려견·반려묘를 위한 간식이나 식사가 될 수 있게 아미오에서 재활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공장은 세척 용수 사용 효율화와 누수 부위 개선을 통해 2023년 연간 2447톤의 용수를 절감했습니다. 또 두부 제조 부산물인 비지에 대한 순환자원 인증서를 획득하고 이를 사료 제조원료로 판매해 폐기물을 자원으로 순환하고 있습니다. 음성두부 사업장은 순환자원 인정을 통해 지난해 4146톤의 식물성 잔재물을 판매했습니다. 음성두부 사업장 지난해 공장 에너지의 40%가 ‘신재생에너지’ 음성물류센터는 풀무원이 보유한 17개 거점 중에서도 전국 3시간 이내 운송이 가능한 ‘허브’ 핵심 거점입니다. 물량의 입고-분배-출고까지 자동화 물류 체계를 구축했으며 공급망 전체를 저온 관리 프로세스로 운영합니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이 48시간 이내에 이뤄집니다. 물류센터의 연면적은 4만2334㎡인데 이 중 60%가 냉장 시설입니다. 총면적이 축구장 5개 크기에 이르는 ‘커다란 냉장고’인 셈입니다. 두부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한 달 전기세로만 2~3억원을 지출한다는 설명입니다. 음성물류센터는 2022년 식품 물류센터 최초로 해썹(HACCP) 인증을 받았습니다. 김기택 풀무원 음성센터 운영팀장은 “물류센터가 해썹 인증을 받는 건 흔치 않다. 가장 중요한 건 온도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것”이라며 “센터에 온도 감지 센서가 있는데 영상 5도로 관리해야 한다면 범위 안에 들어올 수 있게 2도 정도로 관리한다. 이렇게까지 온도관리를 하는 회사는 풀무원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부공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자리한 음성물류센터에 도착하자마자 왼쪽에 거대한 원통형 사일로 2개가 배치된 단독 건물에 눈에 들어왔습니다. 풀무원이 2013년 도입한 친환경 난방 시스템 ‘우드팰릿 보일러’입니다. 두부를 만들 때나 포장 후 고온살균 과정에서 고열이 필요한데 이 우드팰릿 보일러는 자투리 목재로 뭉친 우드팰릿을 연료로 합니다. 우드팰릿은 유엔기후협악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제로인 탄소중립 에너지원이라고 인정한 친환경 연료입니다. 이옥규 매니저는 “하절기에는 우드팰릿 보일러를 전체 가동하고, 가동이 많은 동절기에도 100%는 아니지만 대부분 사용한다”고 말했습니다. 풀무원은 2013년 우드팰릿 보일러 설치 후 현재까지 온실가스 배출권을 9067톤을 판매했습니다. 이외에도 풀무원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태양열 온수 생산 시스템을 도입하고 태양광발전 설비투자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음성 두부공장 옥상에도 태양열 시스템이 장착돼 있으며 이를 온수와 난방에 활용 중입니다. 음성 두부 사업장은 지난해 기준 공장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39.4%를 우드팰릿,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했습니다. 풀무원은 ESG 경영을 지속가능한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올해 세계3대 신용평가사인 미국 S&P 글로벌이 발표한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식품 분야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내에서는 식품 기업 유일하게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19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은 두부 제품 포장 용기 무게 감량, 종이 소재 용기 전환 등을 통해 지난해 약 325톤의 플라스틱 소비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며 “또 2023년 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수소 전기트럭 2대를 도입했으며 항후 물류 차량에도 대형 전기 트럭 1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의 판매가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하 으뜸가전사업)'에 동참한 지난 2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으뜸가전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총괄,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의 10%,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환급해 주는 사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에 맞춰 에너지를 절감하는 AI 기능을 갖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을 선보이는 한편, 으뜸가전사업에 대한 고객 안내를 강화하고 다양한 구매 혜택도 제공해 왔습니다. 최대 30만원의 정부 환급 혜택과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최대 10%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등 구매 혜택에 더해 고효율 가전 구매로 인한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 효과가 소비자 수요를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에어컨·세탁기·냉장고는 기본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AI 기능을 갖춰 전기료 절감을 중시하는 소비자 호응을 받았습니다. 고효율 에어컨과 세탁기 판매는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났으며 냉장고 판매도 15%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에 7~8월 두 달간 전체 삼성전자 가전 판매 중 '에너지소비효율1등급' 가전 매출이 약 40%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은 무풍 모드 사용 시 소비 전력을 최대 90%까지 절약할 수 있고 기존 제습 기능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전해 주는 '쾌적 제습' 기능을 지원합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세탁물 1kg 세탁 시 소비전력량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45% 더 낮으며 'AI 절약모드'로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냉장고 모델인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에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이 탑재되어 냉각 효율을 높였습니다.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사용 환경을 감지해 상황에 따라 최적의 효율을 내는 냉각 방식으로 에너지를 절약해 줍니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에너지소비효율1등급 제품 중에서도 'AI 가전 3대장'이 높은 에너지효율과 AI 기능을 모두 갖춰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판매를 견인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08년 9월29일 출범한 KB금융지주(회장 양종희)가 창립 17주년을 맞았습니다. 그간 여러 대내외 위기 와중에서도 KB금융은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잡힌 성장, 비용효율화, 자본적정성 강화를 무기로 선도 금융그룹의 위치를 굳게 지키고 있습니다. 2025년 6월말 기준 총자산은 781조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4360억원에 달합니다. 2008년 4만7000원이던 주가는 현재 11만2700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금융을 둘러싼 환경은 급변하고 있고 장기 저성장 또는 경기침체 국면에서 사회는 새로운 역할을 금융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정부 등장과 함께 전면화하고 있는 이른바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이 그것입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29일 발표한 '창립 17주년 기념사'에서 "금융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열어가는 '국민의 금융그룹'이 되겠다"고 선언한 것은 그래서 더 의미를 갖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이날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KB는 손길이 닿지 않는 소상공인과 청년, 취약계층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왔고 앞으로도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받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KB의 금융은 '새로운 성장의 불씨'가 되어야 하며 전통적 영업방식을 뛰어넘어 '생산적금융'을 확대해 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계열사 역량을 결집해 '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KB증권 김성현 대표, KB자산운용 김영성 대표, KB인베스트먼트 윤법렬 대표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비롯해 기업금융, 투자금융(IB), 자산운용, 전략·재무·리스크·인사·연구소·리서치센터 등 각 부문 경영진이 폭넓게 참여하는 생산적금융협의회는 30일 출범합니다. 협의회는 생산적금융 전략방향, 계열사별 구체적 추진방안, 기업금융·투자금융 비즈니스 체계개선,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한 이슈조정 및 현안해결 등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그룹 차원의 다각적인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올 연말 계열사 부동산금융 관련 영업조직을 축소하는 한편 기업·인프라금융조직은 확대하는 등 장기적으로 부동산담보대출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적금융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금융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힘이 되어야 하고 우리에게는 끊임없는 사회적 도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종희 회장은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에 두는 금융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를 믿고 오랜기간 거래해주는 소비자의 신뢰는 KB가 가진 가장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KB금융은 "모든 내부통제와 업무 프로세스가 소비자 관점에서 설계·운영되고 있는지 원점에서 다시 살펴보고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양종희 회장은 "소비자 이익에 부합하는 최상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해 최고의 경험과 감동을 고객에 선사할 수 있는 KB금융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임직원에 주문했습니다. KB금융은 '효율경영'과 '혁신성장' 두축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 사회적 가치실현,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합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의 사업부문별 비중(연결조정 포함기준)은 은행부문 64%, 증권부문 10%, 보험부문 20%, 신용카드부문 5%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증권·보험·카드 등 비은행부문과 자산관리(WM), 중소기업(SME) 등 성장성 높은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양적수익 중심전략에서 벗어나 자본효율성(RoRWA) 기반 사업모델로 전환해 그룹 전체 이익구조를 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입니다. 양종희 회장은 "KB는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충실히 이행중이고 이를 통해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면서도 "주주들에게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제시하기 위해선 내실을 단단히 다져 본질적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순한 규모확대가 아니라 질적성장에 집중하고 철저한 자본비율 관리와 자본효율성 제고를 병행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17년전 우리는 계열사간 시너지와 효율적인 자본관리를 통해 최고의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지주회사를 설립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맞춰 내실있는 경영계획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1등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수익성과 자본효율성 증대를 토대로 주주가치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지난 27일 열린 조합 총회에서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확정되며 수주가 성사됐습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19만2910㎡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하 5층에서 지상 65층에 이르는 14개 동, 총 2571세대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총 공사비는 2조7489억원에 달합니다. 현대건설은 모든 조합원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최고 14m 높이의 하이 필로티 구조와 세대 바닥과 같은 높이의 제로 레벨 설계, 2.9m 천장고, 독일산 고급 창호 등을 적용해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구현합니다. 또한 단지 중앙에는 ‘100년 숲’이라는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한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압구정’을 마련해 단지 전체를 호텔 수준의 고급 주거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력을 결집해 국내 최초로 로봇 친화형 단지를 구현합니다. 무인 셔틀과 소방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발렛 주차 로보틱스 시스템 등을 도입해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강화합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대한민국 주거 혁신의 출발점이었다”며 “반세기에 걸친 헤리티지를 이어 ‘100년 도시’로 압구정 지역을 새롭게 완성해 차별화된 주거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8조6878억원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장위15구역 재개발사업 등 추가 수주를 통해 업계 최초로 연간 10조원 수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이 중국, 미국에 이어 인도 조선소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인도 북서부에 위치한 '스완(Swan Defence and Heavy Industries)' 조선소와 '조선·해양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스완 조선소는 초대형 유조선(VLCC) 및 해양 설비 건조가 가능한 인도 최대 규모의 드라이 도크(662ⅹ65m)를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신조 선박 설계·구매·생산관리(EPM, Engineering, Procurement, Management), 해양 프로젝트 분야로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빠르게 증가하는 해상 물동량을 기반으로 조선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인도에 생산 교두보를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스완 조선소와 업무협약 외에도 지난 해 7월 중국 '팍스오션', 올해 8월에는 미국 '비거마린 그룹'과 전략적 사업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사업 체계의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생산지원본부장(부사장)은 "기술과 시장이 결합한 이번 협력은 양사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모델"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앞으로도 미래 신성장 기회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핀 쿠마 삭세나(Vipin Kumar Saxena) 스완 조선소 CEO는 "글로벌 기업인 삼성중공업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라며 "삼성중공업과 함께 조선해양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의 총 운용자산이 45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운용사로서 혁신과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 금융시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미국·캐나다·인도·일본·호주 등 16개 지역에서 총 456조원을 운용 중입니다. 2022년말 250조원이었던 운용자산은 2023년말 305조원, 2024년말 378조원에 이르며 약 3년만에 200조원이 증가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총 운용자산의 약 45%는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혁신을 기반으로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미래에셋 글로벌 ETF 운용자산은 총 250조원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36.8% 성장률을 기록하며 같은기간 글로벌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19.5%)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국내에서는 ‘TIGER ETF’가 다양한 명품 ETF들을 선보이며 개인 투자자 선호도 1위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해외에서는 ‘Global X’가 현지 전문성 강화와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미국, 캐나다, 유럽, 홍콩, 일본, 호주 등에서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장기투자 파트너로서 역할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TDF(타겟데이트펀드)를 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펀드 설정액 1위’, ‘TDF 점유율 1위’,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설정액 1위’ 등 연금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출시하며 ‘연금 2.0시대’를 개막했습니다. 미래에셋의 연금펀드 운용 노하우에 AI 기술력, 운용 철학이 결합한 AI 기반 맞춤형 연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뢰있는 투자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2021년부터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로서 공공기관 예탁 확대, 투자자산 다변화, 대체투자 상품 최초 출시 등 혁신 사례를 만들어왔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와 해외부동산, 인프라, 국제금융기구 자산까지 투자 영역을 확대하며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 8월에는 연기금투자풀 최초로 벤처투자 상품을 출시해 연기금과 공공기관의 벤처투자 확대에 기여했습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Avalanche)와 MOU를 체결했습니다. 향후 양사는 규제가 허용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혁신 금융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디지털자산운용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미국 AI법인 ‘Wealthspot(웰스스팟)’과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사 ‘Stockspot(스탁스팟)’ 등 글로벌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하며 미래 AI 금융시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준용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8년간 글로벌 자본시장을 무대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국내 금융의 위상을 높여왔다"며 "앞으로도 정직하고 원칙 있는 운용으로 고객 신뢰를 지키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책임있는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Giga Project) 개발사 중 하나인 RSG(Red Sea Global)와 PV5 실증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실증사업은 앞서 지난 2024년 3월 현대차그룹이 RSG 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사우디는 원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RSG는 네옴(Neom, 미래형 신도시), 키디야(Qiddiya,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로쉰(Roshn, 주택 개발), 디리야(Diriyah, 유적지 개발) 등 사우디가 공식 선언한 사우디 비전 2030의 기가 프로젝트 5개 중 하나로 홍해 및 서부 해안의 자연 친화적 럭셔리 리조트 및 웰빙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실증사업을 위해 PV5 패신저 모델 공급 및 차량과 기술 교육을 지원해 RSG 사업지 내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확대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RSG 관광 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실증사업 지역은 사우디의 대표 관광지인 '더 레드 씨(The Red Sea)'와 서부 해안의 친환경 웰빙 관광단지인 '아말라(AMAALA)'로 리조트 단지 내부 및 홍해국제공항(RSI)과의 이동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기아는 리조트 물류에 최적화된 PV5 화물형 모델 및 RSG의 고급 리조트 운영에 특화한 맞춤형 PV5 컨버전 모델 개발을 검토하며 오는 2027년 출시할 대형 전동화 PBV 모델 PV7의 추가 도입 가능성도 평가할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 정호근 부사장은 "사우디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인 만큼 PV5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RSG와의 협업을 본격화할 수 있어 기쁘다"며 "현대차그룹의 기술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RSG의 친환경 럭셔리 스마트시티가 잘 실현되길 바라며 중장기적으로 RSG 개발 지역 전체에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을 지속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아 아중동권역본부 상품·마케팅 담당 아흐메드 수도디(Ahmed Soudodi) 상무는 "RSG와의 협업은 모빌리티의 미래를 혁신하고 지속가능한 이동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공동의 비전에서 비롯되었다"며 "기아의 차세대 PBV 기술과 RSG의 책임 있는 개발 철학이 만나 지역 전반에 걸쳐 더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이동 경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SG의 한스 악셀 페더센(Hans Aksel Pedersen) 운영 총괄은 "RSG는 책임 있는 개발과 지속가능한 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아와 함께 하는 실증사업을 통해 가장 진보한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지를 한층 더 스마트하게 연결할 수 있는 참신한 이동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