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상반기 글로벌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올라 웃음지었던 삼성화재가 몇 달이 채 되지 않아 신용등급 문제로 쓴 입맛을 다시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이하 S&P)는 지난 25일 삼성화재해상보험(AA-)과 중국법인인 삼성재산보험(A+)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등급과 거래상대방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Credit Watch)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S&P는 “지난 19일 새로운 평가기준 발표와 함께 개정된 기준의 영향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삼성화재해상보험을 평가기준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S&P가 제시한 새 평가기준은 국가외환위기(국가부도)를 가정한 상황에서 ▲유동성 비율 100% 이상 ▲양(+)의 가용규제자본 ▲낮은 규제개입 개연성 등 세 가지 조건이다. S&P는 “삼성화재가 세 가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판단될 경우,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조정 할 것”이라며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삼성재산보험(중국법인)도 모회사의 신용등급 조정으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30일 당시 신용등급이 'A+'였던 삼성화재는 S&P로부터 한 단계 등급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이사장 김종운)은 27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국내외 치매 관련 교수, 의사, 요양보호사 등이 참석하는 ‘2013 한·일 치매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증 치매 어르신의 평온한 종말기 케어’라는 주제로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치매가족협회가 주관으로 열렸다. 심포지엄 내용으로는 한국과 일본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종말기를 맞이한 치매노인의 보호와 의료·복지 지원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일본 라이프아트의 타케다 준코(武田純子) 대표, 일본 오사카시립대대학원의 마쓰모토 잇쇼(松本一生) 교수, 성바오로 가정호스피스의 노유자 센터장 등이 주제에 대해 발표한다. 그 후 한·일 양국의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김종운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 이사장은 “한국 사회가 고령화로 급속히 진전됨에 따라 장차 극복해야 할 질병인 치매의 심각성과 그 연구사업에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를 후원한 미국 메트라이프재단(MetLife Foundation)에서는 27년 전부터 치매 연구 우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삼성화재가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받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이하 S&P)의 신용평가사업부는 삼성화재해상보험(AA-)과 중국법인인 삼성재산보험(A+)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등급과 거래상대방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Credit Watch)으로 지정한다고 25일 밝혔다. S&P에 따르면 지난 19일 새로운 평가기준 발표와 함께 개정된 기준의 영향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삼성화재해상보험을 평가기준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 S&P는 “삼성화재가 개정된 평가기준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삼성재산보험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며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삼성재산보험도 모회사의 신용등급 조정으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S&P는 삼성화재의 현재 상황과 향후 전망을 고려해 3개월 내에 동사를 관찰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분석 결과에 따른 합당한 신용등급 조정을 통해 부정적 관찰대상에서 제외하면 관련 리서치 업데이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S&P는 삼성화재가 국가외환위기 시나리오 아래 ▲유동성 비율 100% 이상 ▲양(+)의 가용규제자본 ▲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이하 S&P)가 삼성화재를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편입하자 삼성화재가 즉각 진화에 나섰다. 25일 삼성화재는 이날 S&P의 발표와 관련 “S&P가 국가 신용등급보다 더 높은 등급을 가지고 있는 우량 기업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평가기준을 마련했다”며 “이 때문에 ‘credit watch(등급 검토)’를 하겠다고 발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실제로, S&P는 올해 상반기 ‘보험업 신용평가 기준’을 개정하면서 삼성화재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의 신용등급은 한국의 국가 등급인 A+를 넘어서게 됐다. 그런데, S&P는 이달 19일 국가등급 상회기업에 대한 ‘추가 평가 기준’을 발표하고, 추가 평가 대상기업은 국가부도 시나리오 아래에서도 유동성 비율 100% 이상을 요구하는 기준을 신설했다. 삼성화재의 유동성 비율은 100%를 밑돌고 있기 때문에 부정적 관찰대상에 포함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S&P가 국가부도라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 유동성 100% 등 세 가지 기준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는 것”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한화생명이 워킹맘을 위한 행복한 직장 만들기에 나선다. 한화생명은 임신, 출산, 육아를 돕는 일·가정 양립지원제도 ‘맘스패키지(MOM’s Package)’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맘스패키지’제도는 말 그대로 임신, 출산, 육아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복지제도다. 그동안 특정 시기별로 시행되던 복지제도들을 통합하고, 이를 강화해 여성 직원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한화생명은 이미 이달 초부터 사내에 ‘맘스패키지’ 홍보를 시작했다. 시행 첫날인 어제 38명이 신청하는 등 여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맘스패키지’제도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여성 우수인력 양성과 여성인력의 안정적 사회생활 보장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 것. 특히, 임신을 한 직원에게는 임산부를 표시하는 핑크색 출입증 홀더, 허리보호 쿠션, 튼살방지크림, 포토다이어리 등으로 구성된 ‘맘스패키지’가 제도 안내서와 함께 제공된다. 난임 여성의 경우 최대 180일의 휴직을 이용할 수 있다. 임산부는 태아 검진을 위해 임신 1~7개월은 월 1회, 8~9개월은 월 2회, 10개월 이후는 주 1회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알리안츠생명은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연말까지 연탄 5만장 기부를 약속하고 이를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에는 이명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50여 명이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에 위치한 백사마을을 찾아 연탄 2만장을 기부했다. 이 중 3000장은 홀몸 어르신이 거주하는 가구 20여 곳으로 배달됐다. 알리안츠 생명의 다른 봉사팀들도 12월 말까지 전국 7개 지역에서 관내 취약계층 가구들에 연탄 3만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명재 사장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어느 때보다 힘겹게 겨울을 나고 있을 이웃들을 생각하며 연탄나눔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다”면서 “작은 도움이지만 주변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희망의 온기를 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안츠생명은 연탄나눔 외에도 전국 각지에 위치한 영업점에서 직원과 설계사들이 팀을 이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담그기, 어린이 보육시설과 노인 요양기관 일손 돕기, 사회복지기관 시설 보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은 22~23일 이틀에 걸쳐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전 임원진과 주요 부서장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성과 보고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혁신성과 보고대회’의 슬로건은 지난 2013년 5월 경영혁신 전진대회 이후 ‘혁신활동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고객중심으로 새롭게 태어나자’이다. 또한 ▲시장지향적(Market Driven) 경영 추구 ▲사업가형 책임경영 체계 확립 ▲Simple, Speedy, Smart한 실행을 바탕으로 추진해 온 40개 혁신과제의 성과 평가와 포상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핵심전략과제들로는 ‘고객관점으로의 프로세스 혁신’, ‘고객상담센터의 서비스 레벨 개선’, ‘보유고객 계약관리 효율화’등 40개의 다양한 주제들로 진행돼 왔다. 김성일 한화손해보험 경영혁신실장은 “지난 6개월 동안의 혁신활동을 통해 고객중심 프로세스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이뤘다”며 “회사전체에 걸쳐 일하는 방법의 수준을 높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실질적인 재무성과는 ‘혁신 WAVE 2’가 시작되는 2014년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
[인더뉴스 권지영기자] 보험금 횡령혐의로 속병을 앓았던 삼성생명이 임직원들에 대한 전직지원을 나서기로 했다. 마침 삼성화재가 창업지원 신청을 받고 있는 데다 다른 보험사들도 이미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어 보험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날부터 나흘간 사내 게시판에 창업 등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싶어하는 임직원을 상대로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공지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이 전직 지원제를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생명 전속 보험대리점 창업이나 회사의 교육담당 전문강사, 텔레마케팅(TM) 컨설턴트로 등록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대졸 임직원 15년 이상, 초대졸·고졸 사무직 12년 이상 근속자에 한해서다. 퇴직자에게는 법정퇴직금 외에 별도의 전직지원금을 지원한다. 전직지원금은 신청자의 1년 연봉에 상당하는 금액에 직급과 근속연수에 따라 일정액의 추가 지원금이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로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인사 적체를 해결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인원 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보험연수원(원장 조기인)은 10일 실시한 실시한 제7회 보험심사역 자격시험 결과, 총 258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5개 대도시에서 실시된 이번 시험에는 보험업계 종사자를 비롯해 유사보험(공제) 취급기관 직원, 일반인, 대학생 등 총 1484명이 응시했다. 이중 개인보험심사역 136명과 기업보험심사역 122명을 합쳐 258명(합격률 17.4%)이 최종 합격했다. 특히, 합격자 가운데에는 대학생 8명도 포함됐다. 보험연수원은 젊고 우수한 핵심인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들 대학생 중 성적우수자를 선발,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장학금(1인당 100만원)은 내달 중 해당 학생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보험심사역은 보험산업 발전을 선도할 전문가 육성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 도입됐다. 손해보험을 개인보험과 기업보험으로 구분해 분야별 심사역 자격을 인증·부여한다. 개인보험심사역은 ‘APIU’, 기업보험심사역은 ‘ACIU’로 표기된다. 시험은 11월 현재까지 매년 2회씩 총 7회에 걸쳐 전국단위로 실시됐으며, 총 8535명이 응시해 1353명의 최종합격자가 배출됐다. 연수원 관계자는 “보험심사역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한국화재보험협회(이하 KFPA)가 실시하는 대국민 화재예방교육의 참가 열기가 해를 거듭하며 뜨거워지고 있다. KFPA는 지난 4월부터 11월 현재까지 8개월간 1134건의 화재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369건, 2012년 830건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수치. KFPA의 화재예방교육 건수가 늘어난 것은 교육신청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 KFPA는 지난해 11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MOU를 체결, 안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어머니 안전지도자회 회원 중 50명을 화재안전 명예교사로 선발했다. 또한, 이날 전국의 보육시설 및 초등학교 교육을 담당할 제2기 화재안전 명예교사 33명을 신규 위촉하고, KFPA 빌딩 5층 세미나실에서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KFPA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화재예방교육 전문교사를 육성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화재안전 명예교사 양성교육 및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지난 1973년 화재, 폭발 등 각종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상의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국내 한 보험사가 ‘잔소리’를 소재로 TV 광고를 제작·방영해 이목을 끌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8일 ‘잔소리 베이비’의 탄생을 모토로 한 ‘맨 오브 잔소리’ 티저 영상을 지난 다음TV팟을 통해 공개했다. 이 영상은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3만2000건의 조회수를 기록할만큼 큰 관심을 끌었다. 이어 한화생명은 지난 15일에는 ‘따뜻한 잔소리’ <론칭>편 TV 광고를 방영하기 시작했다. 이 광고에는 ‘잔소리 베이비’ 알렉스(만 2세)가 등장해 미주알 고주알 고객에게 따뜻한 잔소리를 들려준다. 일반적으로 보험사 광고는 유명인을 기용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남녀노소 관계없이 친근함을 줄 수 있는 아기모델로 차별화를 꾀했다. 한화생명 ‘따뜻한 잔소리’ 광고는 이달 <론칭>편을 시작으로 12월에는 <운동>편, 내년 1월에는 <재테크>편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광고 상영 시기가 연말, 연초인 점을 감안해 광고 방영기간 동안 지인에게 ‘따뜻한 잔소리’ 이카드(E-card) 보내기 이벤트도 실시한다. 한화생명 페이스북(www.facebook.com/hanwhalife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LIG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LIG손해보험이 매각된다. LIG 구자원 회장이 ‘LIG건설 CP투자자에 대한 피해보상 자금 마련’을 위해 자신과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LIG손해보험주식회사(이하 LIG손보) 주식 전량을 매각키로 했다. LIG의 모체기업이자 자산 18조원 규모의 핵심 계열사인 LIG손보가 그룹에서 떨어져 나가게 된 것이다. 19일 LIG 관계자는 “지난주 ‘LIG건설 CP 투자자 3차 피해보상 방안’발표 이후 재원 마련 계획에 대한 다양하고 많은 문의가 있었다”며 “약 1300억원에 달하는 재원 마련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했지만, 확실하고 신속한 자금조달을 위해서 LIG손보 지분매각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매각이 이루어지면, 구자원 회장 일가는 지난 50여 년간 경영해 온 LIG손해보험의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된다. 구자원 회장은 이번 LIG손보 지분매각 결정까지 깊은 고민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발표 직전 보낸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LIG손보는 저와 임직원의 피땀이 어려있는 만큼, 영원히 함께 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부부가 함께 가입하면 보험료가 최대 35%까지 할인되는 종신보험 상품이 선을 보였다.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은 하나의 상품으로 남편과 아내가 함께 사망보장을 받을 수 있는 ‘(무)수호천사가 함께하는 부부종신보험(이하 수호천사 부부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수호천사 부부종신보험’은 남편과 아내가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고, 부부가 각각 종신보험에 가입할 때보다 최대 35% 보험료가 저렴하다. 또한 50% 이상의 장해가 발생하는 등 부부 둘 중에 한 명에게만 납입면제 사유가 생겨도 부부 모두에게 납입이 면제된다. 특히 배우자가 사망해도 본인의 특약 보장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보험료 납입면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기존 종신보험과 다르다. 종신보험은 배우자 한쪽이 먼저 사망할 경우 남겨진 배우자에게 약정한 사망보험금을 지급해 급격한 소득상실에 따른 충격을 보완해준다. 상품은 기본형과 여행자금형 중에서 선택 가입할 가능하다. 여행자금형의 경우 사망보장과 함께 60세·65세·75세 중 가입자의 선택으로 보험가입금액의 10%를 부부 동시 생존 축하금으로 받게 된다. [부부 종신보험료 비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한석규 씨와 소외이웃 걱정을 해결합니다.” 메리츠화재(대표이사 사장 송진규)가 소외계층을 돕는 ‘91가지 걱정해결단’사업의 일환으로, 메인 모델인 한석규씨와 함께 60호 걱정해결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걱정해결 60호 사연은 추운 겨울에 대비해 혼자 살아가시는 어르신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봉사활동. 이를 위해 지난 15일, 메리츠화재 임직원과 한석규씨가 최명순(가명, 83)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서초구 방배동으로 향했다. 최 할머니는 주차장 창고를 임시로 개조한 집에서 위태롭게 생활하고 있는 기초수급 대상자다. 남편과 사별하고 자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파지를 주우며 홀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봉사단은 우선 쾌적한 주거환경 위해 천장을 수리하고, 도배와 장판을 새로 갈아 깔끔한 분위기로 개선했다. 또 바닥 난방시설 보완, 누수 점검을 통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했으며, 묵은 청소를 하며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메리츠화재는 작년부터 대표적 나눔경영 사업인 '91가지 걱정해결사업' 운영에 많은 지원 하고 있다. 60번째인 이번 걱정해결 사연에는 메인 모델 한석규가 참여해 더욱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태풍 ‘하이옌’으로 국가적 재난을 입은 필리핀에 복구 기금 1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금은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 주민들의 구호 활동과 복구 지원에 사용되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됐다. 이성재 현대해상 CCO 상무는 “재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나눔을 전한다는 것은 보험정신의 실천이라 생각한다”며 “국가적 재난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필리핀 주민들이 이번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해상은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2010년 아이티 대지진, 2011년 일본 동북부 대지진 때에도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나눔의 정신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