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가 임원 조찬 포럼을 진행했다. 롯데는 5일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구글X’ 신사업개발 총괄책임자(Chief Business Officer) ‘모 가댓(Mo Gawdat)’을 초청했다. 이번 포럼에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사장) 등 사장단 32명을 비롯한 그룹 임원 295명이 참석했다. 임원 조찬 포럼은 서울 소재 사업장의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교육으로 2014년 6월 첫 포럼 이래 매월 진행되고 있다. 최신 경영 트렌드와 다양한 분야의 이슈를 공유해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임원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는 자리다. 포럼은 임원진들이 참석하기 수월하도록 계열사 사옥이 밀집된 소공동(소공포럼), 잠실(잠실포럼), 양평동(양평포럼)에서 나눠 진행되고 있다. 같은 주제로 매달 두번째 주 소공동, 세번째 주 양평동, 네번째 주 잠실 순으로 열리고 있다. 단, 7월에는 5일 열리는 포럼 단 한차례만 진행된다. 특히 이번 포럼은 ‘구글러(Googler)가 전하는 행복과 미래’라는 주제로 ‘모 가댓(Mo Gawdat)’이 저서 ‘행복의 해법‘에 관한 강연 및 질의 응답의 형태로 구성됐다. 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SK플래닛의 11번가가 멤버십 혜택을 개편한 이후 20대와 30대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 이들은 주로 생필품 카테고리의 상품을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SK플래닛(사장 서성원) 11번가(www.11st.co.kr)에 따르면 지난 3월 11번가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에게 VIP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멤버십 제도’를 개편했다. 이 결과 멤버십 고객의 주문건수가 18% 증가하고, 월평균 ‘주문금액’도 7% 상승했다. 무엇보다 이번 개편의 주요 성과로는 ‘20대~40대’ 여성고객의 VIP 이상 멤버십 진입이 눈에 띄게 늘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았다는 점이다. VIP 이상 멤버십 보유 고객수가 20대는 71%, 30대는 71%, 40대는 48% 늘며, 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생필품 카테고리’에 단골 고객층이 두텁게 형성됐다. 개편 전(1월)보다 개편 후(6월) ‘가공식품’·’신선식품’·’리빙∙’레저’·’유아동용품’ 등 ‘생필품 카테고리’ 매출은 24% 상승했다. 지난 3월 11번가는 구매 건수가 많은 모바일 쇼핑 특성을 반영, 더 많은 고객들이 VIP이상 등급에 진입해 실질적인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주문금액’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대상㈜ 통합 온라인몰 정원e샵에서 오는 31일까지 ‘혼술족 안주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혼술족∙홈술족들이 가벼운 안주로 곁들이기 좋은 제품들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제품군은 ▲원물 안주류 ▲냉동 안주류 ▲육가공류 등 크게 3가지로, 제품별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원물 안주류는 프리미엄 영양간식 ‘츄앤’과 ‘사브작’ 제품으로 구성됐다. ‘츄앤 고구마츄’, ‘츄앤 군고구마츄’, ‘츄앤디저트 무화과호두’와 ‘사브작 큐브 김스낵 크랜베리&허니’, ‘사브작 매콤페퍼 아몬드촘촘’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냉동 안주류는 즉석요리로 즐길 수 있는 ‘안주야’와 디저트로 구성, ‘매운양념 곱창’, ‘안주야 불막창’, ‘안주야 무뼈닭발’, ‘오리지널 브라우니’ 등을 선보인다. 육가공류로는 ‘콰트로 치즈그릴 비엔나’, ‘리치부어스트’, ‘콰트로 치즈그릴 프랑크’ 등 여러 소시지 제품이 판매된다. 기획전 제품 구매 고객 중 15명을 추첨해 ‘도자기 소주잔(4EA)’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대상㈜ 정원e샵 관계자는 “혼자 가볍게 술 한 잔을 기울이는 혼술족∙홈술족은 물론,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 모두 간편하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가 추구하는 질적 성장에 기여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롯데는 서울 중구 소공도 롯데호텔에서 '기업문화위원회 2기' 출범식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공동위원장인 황각규 롯데 경영혁신실 실장과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비롯한 내‧외부위원, 실무진 등 20여명이 참석햔다. 지난 1기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질적 성장의 기업문화 육성을 위한 2기 운영방안을 모색한다. 외부위원에는 1기에 참여했던 이경묵 공동위원장, 이복실 前여성가족부 차관, 예종석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외에 김동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송재희 前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새로 참여한다. 내부위원으로는 윤종민 롯데 경영혁신실 HR혁신팀장,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 이갑 대홍기획 대표이사, 이영구 롯데칠성 대표이사, 김영희 롯데백화점 분당점장이 자리한다. ◇ 기업문화위원회 2기, 실행력 대폭 늘린 것이 특징 기업문화위는 상설조직으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롯데가 추구하는 질적 성장을 위한 기업 문화를 만드는데 필요한 정책과 과제를 심의하게 된다. 선정된 정책과 과제는 전 계열사로 전파 시행되며,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전국 유명 관광지에서만 먹을 수 있는 지역 대표 먹을거리를 이제 롯데마트에서 맛볼 수 있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에서 ‘전국 각 지역 먹거리’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고객들이 지역 맛집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맛집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롯데마트몰에서 주문 후 2~3일 이내에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지역 맛집을 온라인에 유치하는 것은 지난 몇 년간 맛집 및 먹을거리에 관한 고객 관심이 지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동향을 고려해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에서는 지난 몇 년간 맛집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을 통해 지역 맛집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 지역 맛집 상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에 접속해 기획전 코너에 들어가 ‘전국 맛집 먹거리 명물 기행’을 클릭해 상품을 구매하면 된다. 이번에 롯데마트몰에서 준비한 지역 맛집 상품은 총 38가지로 온라인 블로그 및 다수의 소비자가 직접 맛집으로 평가한 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매일유업이 아시아 유산균 학회 통해 L-GG 유산균 우수성 알린다. 매일유업은 오는 4일 ‘제 9회 아시아 유산균 학회’에서 김재한 교수(이학박사, 식품미생물학, 위생학 전공, 충남대학교)가 ‘프로바이오틱 L-GG 유산균의 효능’에 대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유산균 학회는 지난 2004년에 한국에서 창립 총회를 가진 이래 아시아 12개 회원국에서 유산균 및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학계와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학술행사다. 이번 제 9회 아시아 유산균 학회(Asian Conference on Lactic Acid Bacteria)는 ‘한국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학회(회장: 김진만 교수, 건국대학교)’ 주관으로 오는 5일까지 광주시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의 주제는 ‘LAB Era: Booming in Science, Industry, and the public’이다. 김재한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의 현재와 미래(Probiotics and Prebiotics: Current and future)’를 주제로, L-GG 유산균을 포함한 프로바이오틱스 및 모유 올리고당(Human milk oligosacchar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마트가 여성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다. 롯데마트는 여성 CEO가 운영하는 기업의 판로확대와 육성지원을 위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부터 송파구의 후원을 받아 오는 7월 2일까지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제 1회 여성 CEO 생산상품 공동브랜드 판촉전’을 진행한다. 롯데마트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여성 CEO 기업의 우수한 생산 상품이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국내 유통시장에 폭넓게 진출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여성 일자리 창출 확대라는 ‘사회적 가치’에 도움이 되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판촉전에서 선보일 제품들은 여성 CEO 기업들이 모여 만든 공동브랜드인 ‘여움’의 상품들로 구성되며, 신선식품 및 주방용품, 가공식품, H&B상품 등 약 300가지 상품이 판매된다. 이번 판촉전을 위해 지난 12일에 롯데마트 본사에서 롯데마트 MD(상품기획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여움(여성기업이 세상을 움직인다)’ 브랜드 상품에 대한 품평회를 진행해 상품성을 검증했다. 상품성을 검증 받은 상품들을 위주로 판촉전을 진행하게 됐다. 또한, 판촉행사 기간 중 판매 우수 상품에 대해서는 롯데마트 온·오프라인 매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마트가 지난 6월 중순에 이어 다시 한 번 밥상물가 안정에 나선다. 이마트는 29일부터 일주일 간 수박, 감자, 자반 고등어 등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신선식품을 기존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주요 품목으로는 당도 11brix 이상의 CA저장수박(10kg내외)을 1만 5900원에, 양파(1.8kg/망)는 2750원에 판매하고, 감자(100g)는 198원에 판매한다. CA저장(Controlled Atmosphere Storage)방식은 대기의 가스조성을 인공적으로 조절한 저장환경에서 청과물을 저장해 품질 보전 효과를 높이는 저장법이다. 생선과 육류도 할인한다. 자반 고등어(1손/400g내외)는 1480원에, 미국LA갈비(2kg)는 40%할인(신세계포인트카드 소지고객 한정)한 5만 98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자제마진 감소를 비롯해 추가 산지 개발, 산지직거래 및 사전비축 등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감자의 경우 지난달 중순부터 경상도와 전라도 일대의 산지 개발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감자 85톤 물량을 사전 비축했다. 수박은 지난주 목요일부터 비가 오기 전인 토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세계백화점 한복판에 에어비앤비 현지 숙소가 들어선다.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북유럽 감성의 스웨덴 팝업하우스가 생긴 것. 최근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족이 떠오르는 가운데, 이들의 최대 관심사인 '여행'을 콘셉트로 정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세계 최대 숙박 공유 서비스 업체인 ‘에어비앤비’와 손잡고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 각각 스웨덴과 인도네시아 발리에 있는 에어비앤비 팝업하우스를 선보인다. 강남점은 이날부터, 센텀시티점은 오는 7월 6일에 오픈한다. 이번 이벤트는 욜로 라이프를 즐기는 젊은층과 휴가를 준비하는 가족단위 고객을 위해 준비했다. 해외 유명 여행지를 경험할 수 있게 해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팝업하우스에서는 고객들이 마치 실제로 해외여행을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먼저 강남점에서는 북유럽 감성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스웨덴 팝업하우스가 들어선다. 스웨덴의 아기자기한 북유럽 생활ㆍ문화를 그대로 품은 실제 현지 숙소를 재현한 집으로, 클래식과 모던함의 조화가 어우러진 전형적인 북유럽의 가정집을 느낄 수 있다. 식물들로 생기 넘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패션디자이너로서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등용문이 열린다. 두타몰은 서울시, 동대문미래창조재단,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국내 대표 CEO형 신진디자이너 발굴 콘테스트인 ‘2017 서바이벌패션K’를 개최하고 오는 7월 9일까지 온라인 참가신청서를 접수한다. 이번 디자이너 콘테스트는 작년에 이어 2회째 진행되는 ‘서바이벌패션K’ 콘테스트에서 대상 수상 시 본인의 브랜드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두타몰 매장이 1년간 무상 제공된다. 또 3000만원의 창업지원금을 비롯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차세대 유망 디자이너를 꿈꾸는 지망생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서바이벌패션K 공식 홈페이지(www.survivalfashionk.com)를 통해 참가신청서와 함께 본인의 스타일화를 7월 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두타몰은 1999년부터 이 대회의 전신인 ‘두타 벤처 디자이너 컨퍼런스’를 매년 개최해 왔으며, 그동안 신진 디자이너를 꿈꾸는 155명의 역대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 중에는 윤춘호(YCH), 이명신(로우클래식), 이창섭(바이바이섭), 신용균(알로곤), 원지연(알쉬미스트), 이성동(얼킨), 김인기(타게토) 디자이너 등 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수입맥주에 대한 열풍이 생수까지 집어 삼켰다. 과거 수입맥주는 비싼 가격 등으로 인해 생수 매출의 60%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맥덕(맥주 덕후)'을 중심으로 나만의 맥주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롯데마트가 지난 5년간 생수 대비 수입맥주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생수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수입맥주 매출이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24일)에 124.2%를 기록해 수입맥주 매출이 처음으로 생수 매출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맥주 매출이 생수를 뛰어 넘은 것은 생수 매출이 줄어들었다기 보다는 수입맥주 인기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생수의 가격이 저렴해 수입맥주를 생수보다 많이 마신다는 뜻은 아니지만 5년전인 2013년 수입맥주 매출이 생수의 60%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면서 “매년 수입맥주를 찾는 고객 수요가 크게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올해 1월부터 6월(1~24일)까지 생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신장했지만, 수입맥주의 경우 동일 기간 동안 142.0% 가량 신장했다. 수입맥주의 인기는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소비자들이 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GS25 경영주 협의회와 본부가 힘을 모아 새로운 방식의 기부를 진행했다. GS25를 운영하는 가맹 경영주 모임 중 하나인 수도권 경영주 협의회(이하 수경협)는 지난 23일 홀트일산복지타운 주차장에서 바자회를 진행하고 그 수익금을 홀트일산복지타운에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한 바자회는 경영주 협의회와 본부가 힘을 모아 진행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수경협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GS리테일의 물류창고에 보관중인 반품 상품에 주목했다. GS리테일 물류창고에는 GS25나 GS수퍼마켓이 점포 영업을 중단하게 될 경우 기존에 판매하던 상품을 모아 두고 있다. 이 상품들은 판매를 위해 매대에 진열이 됐던 상품일 뿐, 품질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포장 용기의 스크래치 등으로 판매가 힘든 상품이다. 수경협은 대부분 비식품으로 내용물에 전혀 문제가 없는 이 상품들을 활용할 방법을 고민했고, 결국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을 창출해 기부를 하자는 아이디어를 본부에 제안하게 됐다. GS25 본부는 1000여만원에 해당하는 상품을 물류차량을 통해 홀트일산복지타운 주차장으로 배송하고, 수경협 회원들과 GS25 본부 임직원들은 배송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CJ제일제당은 김치유산균의 효능에 대해 국제적으로 알렸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17 유럽알레르기학술대회에서 ‘김치유산균 CJLP133 섭취 시 아토피 피부염 어린이에 대한 임상효능’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유럽알레르기학술대회는 알레르기 및 임상 면역학 분야 유럽 최대 비영리 의학협회인 유럽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EAACI)가 해마다 주최하는 국제 총회다. 지난 1956년부터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새로운 연구와 발견에 대한 정보를 교환해오고 있는 권위 있는 학술대회다. 현재 121개국 회원 9000여 명과 50개가 넘는 국가별 학회가 활동 중이다. 이번 학회에서 CJ제일제당은 김치유산균 임상시험 공동 연구자인 삼성서울병원 김지현 교수가 연사로 나서서 ‘김치에서 추출한 피부유산균 CJLP133의 아토피피부염 개선 효과’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연구 내용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이다. 우선, 피부유산균이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다시금 증명됐다는 점이다. 또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사람 중 식품, 집먼지진드기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 염증반응이 증가된 사람에게 피부유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SK플래닛(사장 서성원) 11번가(www.11st.co.kr)가 신규-휴면고객을 대상으로 ‘CU 편의점 5000원 이용권’을 단 돈 1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100원 딜’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50% 할인쿠폰’도 발급한다. 2017년 11번가 결제이력이 없는 고객(17년 1월1일~행사 참여일)이면 ‘100원 딜’ 혹은 ‘50% 할인쿠폰’ 중에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CU 편의점 100원 딜’은 국내 최대 편의점과의 제휴를 통한 98%에 달하는 할인 혜택으로 알뜰한 모바일 엄지족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CU 편의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은 발급 후 1년이다. ‘모바일 e쿠폰’ 형태로 발급돼 이용과 보관이 간편하다. 또한 ‘2017년 첫 구매 50% 할인쿠폰’을 선택할 경우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이 되는 쿠폰을 제공 해준다. 쿠폰 발급 후 6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터치 한번만으로 쇼핑 채널을 쉽게 바꿀 수 있는 온라인 쇼핑환경에서 잠재고객을 유치하는 것은 이커머스 업체가 주목하는 중요한 과제로 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 유통업계에 새로 등장한 AI챗봇이 고객들의 쇼핑 패턴을 바꿔놓고 있다. SK플래닛(사장 서성원) 11번가(www.11st.co.kr)의 AI챗봇 서비스인 ‘디지털 컨시어지 바로’(이하 ‘챗봇 바로’)를 가장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가 ‘챗봇 바로’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최근까지(3월 29일~6월 20일) 이용 고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 사용자 비율은 30대 여성(22.4%)이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 남성(17.4%), 40대 남성(14.6%), 40대 여성(14.3%) 순이었다. ‘챗봇 바로’를 통해 가전을 구매한 고객 또한 30대 여성(23.6%)과 30대 남성(23.6%)의 비중이 같았고, 이어 40대 남성(21.4%), 20대 여성(11.2%) 순으로 많았다. ‘챗봇 바로’를 가장 적극적으로 이용한 고객군이 30대 여성이란 점은 ‘챗봇 바로’가 ‘퍼스널 쇼퍼’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델의 종류가 많고 가격대가 다양해 구매하기까지 결정하기가 복잡한 디지털·가전의 특성상, ‘챗봇 바로’를 통해 간편하게 필요한 제품을 추천 받은 뒤 구매하려는 여성들이 많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