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농민, 무역인, 기업인, 전통시장 상인들 가운데 정부가 가입을 지원하는 이른바 ‘정책성 보험’의 혜택을 못 받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보험연구원은 2일 발간한 ‘전통시장 화재 리스크 관리 강화 필요’라는 보고서를 통해 연구원은 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에 ‘정책성 보험’을 도입해 화재리스크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에서 1220개 점포가 불에 타 187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같은 해 전체 화재사고 피해액의 약 11.5%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최근 5년간 전통시장 화재 건당 평균 피해액은 1336만원으로 전체 화재사고 건당 평균 피해액 779만원 보다 1.7배 많았다. 대부분의 전통시장은 20년 이상 노후된 건물이 밀집돼 있는 경우가 많아 화재가 확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최근 진행된 화재안전 점검에서 전통시장 중 34.4%가 전기설비에서 ‘주의’ 이하 등급을, 72.2%가 가스설비에서 ‘주의’ 이하의 등급을 받았다. 전통시장에서 주로 사용 중인 LNG·LPG·유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은행과 증권에 더해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금융 복합점포’ 1호점이 문을 열었다.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인 하나금융그룹의 김정태 회장이 소규모로 진행된 입점식 행사에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회장은 “완전판매를 위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는’를 뜻을 밝혔다. 하나생명(대표 김인환)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있는 하나은행과 하나대투증권의 복합점포에서 입점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비롯해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인환 하나생명 사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당국의 시범사업으로 시작되는 이번 보험지점 입점으로, 소비자는 한 점포에서 은행과 증권사는 물론 보험사까지 모든 금융상품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김정태 회장은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복합점포가 은행·증권·보험을 망라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고객자산관리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복합점포 도입전 논란이 됐던 불완전 판매에 대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의뢰인 A씨는 대리운전업체 S사에 일일 대리운전(출발지(서울)와 도착지(서울)만을 지정하고 의뢰인의 요청에 따라 이동)을 요청했다. 대리운전기사 B씨가 해당 차량을 운행하던 중 의뢰인 A씨가 개인사정으로 하차했다. 이 후 대리운전기사 B씨가 해당 차량을 혼자 운전해 출발지(서울)로 복귀하던 도중 졸음운전으로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대리운전업체 S사는 대리운전 중 발생하는 사고를 대비해 M손해보험사에 '자동차취급업자 종합보험(대리운전업자 특별약관 포함)에 가입했다. 그러나 해당 보험사는 의뢰인이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사고는 '통상의 대리운전'이 아닌 면책사유인 '탁송'에 해당한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에서 해당 사고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우리나라의 대리운전 기사는 8만7000명에 달하며, 매일 47만명의 소비자가 대리운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0일 대리운전 형태에 따라 대리운전 중 사고를 보상받을 수 없는 상황을 안내했다. 특히, 대리운전 중 의뢰인이 하차한 후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음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동차취급업자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비오는 날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평소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 오는 날의 교통사고 피해액은 연간 3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소장 김대진)는 ‘강수량 변화에 따른 교통사고 영향과 피해비용’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최근 5년(2009~2013년) 강수 발생일의 평균 사고발생 건수는 10.3%p 증가했고,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평균 3584억원이다. 특히, 비가 내리고 있는 상태에서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사고 100건당 2.3명으로 전체 평균 0.5명 대비 약 4.6배 높게 나타났다. 이는 빗길에서의 차량 정지거리 증가로 인한 추돌‧도로이탈 사고와 폭우로 인한 전방시야 제약으로 중대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 비 오는 날 사고건수 10.3% 증가 비 오는 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일평균 2814건으로 비가 오지 않은 날 2552건 보다 262건(10.3%) 많았다. 강수량 10mm 증가에 따라 평균 사고건수는 약 4%씩 증가했으며 강수량 80mm초과 구간에서 일평균 3607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5년 사고조사 자료에 따르면 비가 오는 상태에서 교통사고 100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달 KB금융가족의 일원이 된 KB손해보험이 대대적인 조직체질 개선에 나선다. 외부업체의 컨설팅을 통해 LIG그룹의 잔상을 지우고 KB금융가족의 일원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포석이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대표이사 김병헌)은 이달 초부터 컨설팅 업체로부터 기존 조직체계에 대한 점검을 받고 있다. 이번 컨설팅은 일반적인 기업의 경영컨설팅이 아닌 조직과 인사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컨설팅을 위해 내달 초까지 내부 조직에 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후 한 달간 분석기간을 거쳐, 이르면 오는 9월 중으로 인사평가에 관한 최종 진단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KB손보 관계자는 "조직을 몇 개 부분으로 나눠 조사 중인데, 지금까지 조직문화 통합쪽 조사는 끝났고, 인사제도 분야의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KB손보는 지난 6월 KB금융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돼면서 LIG그룹에서 KB금융지주 계열사로 바뀌었다. 그러나 조직 내 시스템이나 인사평가 제도 등은 여전히 LIG그룹의 방식이 남아 있어 이번 점검을 통해 KB문화로 변화를 꾀한다. KB금융그룹은 지주와 은행을 중심으로 문화가 형성돼왔다. 보통 은행이 핵심인 금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농촌에 활기를 불어 넣고 농업인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NH농협생명이 나섰다. NH농협생명(대표 김용복)은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에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가뭄, 메르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침체된 농촌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실시됐다. 5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행복나눔 봉사단’은 농가를 방문해 잡초를 제거하고 들깨묘를 심었다. 또한,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을 인근 하천에서 쓰레기 수거작업을 펼쳤다. 이들은 휴가철 농촌을 찾는 도시인들에게 다시 방문하고 싶은 자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김용복 NH농협생명 대표는 “농가의 일손 돕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자동차보험에서 외산차 사고에 대한 과도한 보험금 지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추정수리비(미수선 수리비)와 추정대차료(추정렌트비)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금처럼 추정수리비와 렌트비용을 과하게 지급하는 것은 보험사기를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미수선 수리비 지급이란 보험회사가 차량을 수리하지 않은 '미수선' 상태에서 피해복구에 필요한 비용을 피해자에 직접 지급하는 것을 뜻한다. 추정대차료도 사고차량이 수리를 할 동안 렌트카를 이용할 때 드는 비용을 미리 계산해 지급하는 제도다. 기승도 보험연구원 박사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외제차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관련 정책토론회'에서 "외제차가 사고가 나면 비싼 수리비로 인한 미수선수리비와 고가 렌트비용으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승도 박사의 발표에 따르면 외산차의 추정 수리비와 렌트비가 국산차 보다 약 4배나 더 많이 지급된다. 국산차의 평균 수리비는 95만원에 그친데 반해 외산차의 평균 수리비는 275만원으로 나타났다. 외산차의 평균 렌트비용도 137만원(8.8일)로 국산차(39만원, 4.9일)보다 3.6배가 높았다.…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국내 아마추어 테니스 최상위 등급 대회 5개 중 하나인 BNP파리바 아마추어 오픈이 참가신청을 받는다. BNP파리바는 오는 9월 3일까지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홈페이지(www.cardif.co.kr)를 통해 ‘2015 BNP파리바 아마추어 오픈’의 참가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BNP파리바 아마추어 오픈은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국내 아마추어 테니스 문화 발전을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됐다. 한국BNP파리바와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이 주최하고, (사)한국테니스발전협의회 (이하 ‘KATO’)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9월 5일 안양 테니스장을 시작으로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목동, 부천, 구리 테니스장에서 개최된다. 통합오픈부‧국화부‧개나리부‧베테랑부‧통합신인부‧지도자부‧혼합복식부 등 총 7개 부에 1600여 명의 국내 아마추어 테니스 동호인이 참가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참가비는 5만4000원(현장 접수시 6만원)이고 우승자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화장품과 티셔츠가 제공된다. 또한 테니스 인재 육성을 위한 ‘무료 어린이 테니스 교실’과 ‘테니스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회사의 소송관련 내부통제가 강화된다. '정당한 보험금 지급관행 개선방안' 과제 중 '정직한 보험금 지급관행 정착 유도-부당한 소송제기 행위 억제'를 위한 후속조치다. 금융감독원은 보험회사의 부당한 소송제기행위 억제 방안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보험사의 소송건수는 총 5073건으로 보험금 청구건 대비 소송제기비율은 0.013% 수준이다. 보험사가 원고인 경우 승소율은 72.6%(전부승소율 기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금 청구건 대비 소송제기비율을 고려하면 보험사의 소송제기가 과도한 수준은 아니다"면서도 "일부 보험사의 소송 남용행위 사례가 있어 소비자 피해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금감원은 보험사가 민사조정을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사조정이 본안소송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고, 변호사를 선임할 필요가 없어 보험회사의 합의제시안을 거부하는 소비자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또 소송제기 결정권한에 대한 보험사들의 내부통제도 미흡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송제기 여부를 실무부서의 담당자가 결정하기 때문에 법무·준법·소비자보호 등 유관부서와의 협의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가입자 A씨는 회사에서 정리해고를 당한 후 불황의 여파로 1년 동안 다시 취업을 하지 못했다. 적금까지 깨면서 버텼지만 결국 금융거래에 문제가 생겼다. 카드 연체대금을 해소하지 못 하자 카드사가 보험계약에 압류를 걸은 것. 카드사는 A씨의 보험계약을 강제 해지시키고, 해지환급금을 가져갔다. 설상가상으로 얼마 전부터 고혈압 약까지 복용하고 있어 앞으로 보험가입이 불투명한 상태. A씨는 이미 해지(해약)된 보험계약을 살릴 방법은 없을까? '특별부활'을 통해 계약을 되살릴 수 있다. 보험약관을 살펴 보면 '수익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부활'이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채권자가 '해지환급금 청구권'에 대한 강제집행을 통해 보험 계약을 해지(해약)하고 해지환급금을 가져간 경우 보험약관의 '특별부활' 규정을 활용해 보험계약을 부활시킬 수 있다. 보통 보험계약이 압류되면 보험 계약자는 해지(해약)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다. 계약자가 갖고 있던 '해지환급금 청구권의 효력이 정지되기 때문이다. A씨의 경우처럼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보장성 보험'에 압류를 걸고, 강제로 해지시켜 채권자가 '해지환급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여름 휴가철에는 평소보다 5% 이상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강원도에서 사고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어린이 사상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협회(회장 장남식)와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이 최근 3년간 여름휴가철(매년 7월 20일~8월 15일)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여름휴가철에는 평소보다 부상자가 5.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평상시 388만대지만 7,8월 휴가철에는 400만대로 평소보다 통행량이 3.2% 늘어났다. 자동차사고 건수와 사망자수도 증가했다. 자동차사고로 인한 일평균 사망자수는 평상시보다 10.7% 적은 9.41명이었지만, 부상자수는 평상시보다 5.1% 증가한 4723명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많이 증가한 곳은 강원 지역이 26.1% 증가해 가장 많았고, 경북 7.5%, 전남 7.3%가 늘었다. 반면 인천(8%), 서울(6.4%), 경기(5.2%) 등 수도권 지역은 평소보다 사고가 줄었다. 이는 휴가철 여행 선호지역이 주로 지방에 분포돼 있어 이들 지역의 차량운행량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사고발생이 많이 일어나는 요일은 목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정보공개동의 절차에 대한 엄격한 관리를 전제로, 금융회사들의 각종 민원정보를 한 곳에서 비교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지난 5일 금융감독원이 내년에 도입하기로 밝힌 ‘금융소비자보호 실태 평가제도’와 관련해 ‘국내외 금융민원 제도 변화와 시사점’이라는 주제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기존 민원발생평가제도는 금융당국을 주축으로 ‘금융민원 평가체제’를 갖추는 것에 초점을 둬 왔다. 이는 민원 건수 위주로 금융회사를 1~5등급으로 평가하는 방식이어서 ‘금융회사 줄세우기’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당국은 금융회사의 양적·질적 소비자보호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실태 평가제도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새로 도입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제도는 평가항목을 계량항목(5개)과 비계량항목(5개)으로 구분했다. 평가는 종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꾼다. 평가항목별로 양호, 보통, 미흡의 3등급으로 평가하되 종합등급은 산정하지 않는다. 평가대상은 회사규모를 감안해 대형사와 중소형사로 이원화한다.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새 제도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감독 위주의 평가방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이 2년 만에 '진심의 차이'의 후속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에는 사업비를 또 줄여서 고객에 돌려주는 환급금의 비율을 더욱 높였다. 이 상품을 통해 미래에셋생명은 '고객에게 진심만을 전한다'는 기업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경쟁사들은 다소 뜨악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2년 전에 환급율을 대폭 높인 변액보험을 판매한다고 놀라게 하더니, 이번에는 한술 더 뜬 상품을 내놨기 때문. 하지만, 미래에셋생명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경계를 하는 보험사는 거의 없었다. 왜일까?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2일 기존 변액적립보험 '진심의 차이'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변액적립보험2(무)1508 진심의 차이'를 내놨다.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데 이어 2년 만에 시장에 다시 선보인 것이다. 진심의 차이가 처음으로 시장에 선뵀을 당시 계약 체결비용 등 사업비를 초반에 떼는 관행을 없애 금융당국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가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해약하더라도 되돌려주는 금액이 많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상품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진심의 차이2'는 계약관리비용과 추가 납입수수료까지 없애…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소비자들은 보험에 가입할 때 수많은 절차를 거치고 서명을 한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보험계약서 축소 계획을 발표했다.(본지 월 일자 <보험계약 서명 14번'..내년 7월 대폭 줄어든다> 기사 참조)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모바일에서 보험계약 의무사항을 절반 이하로 줄인 모바일 간편청약서가 나왔다.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다니엘 코스텔로)은 업계 최초로 모바일 간편청약서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간편청약서는 AIA생명이 지난 2010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제도다. 소비자는 보험 가입 전 보험사에 '건강 관련 의무 사항’을 알려야 한다. 이런 항목이 18개에 달하는데, AIA의 청약서는 이를 대폭 줄였다. 결과적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였고, 심사 절차도 신속하게 처리가 가능해 졌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모바일 간편청약서는 기존 간편청약서 제도를 모바일 전자서명 청약 시스템에 접목했다. 고객이 AIA생명 보험설계사의 태블릿 PC를 통해서 더욱 편리하게 보험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모바일 간편청약서를 통해 가입할 경우 계약 전 알릴 의무 사항이 기존 18개에서 7개로 줄어든다. 기존 간편청약서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양생명을 인수한 중국의 안방생명보험은 현재까지 동양생명을 경영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 금융당국에서 지난 6월 대주주 변경승인을 받은 데 이어 중국의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새 주인 안방보험은 지난 2월 중국의 보험감독위원회에 신청한 동양생명 자회사 소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 당국의 승인이 나면 동양생명 전 대주주였던 보고펀드 등과의 자금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안방보험은 지난 2월 동양생명 지분 63%를 1조1319억원에 매입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안방보험이 치뤄야 할 자금이 남아 있는 관계로 동양생명에 대한 직접 경영에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을 보인다. 중국으로부터 승인 후 임시 주주총회를 여는 등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안방보험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다만, 현재 중국 현지에서 동양생명에 대한 전반적인 경영실태에 대해 살펴보는 중이다. 특히 중국 온라인보험 강자인 안방보험은 한국에 진출하면서 국내 온라인보험 시장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매매계약을 체결할 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서울 집값 급등세에 고강도 대출규제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집값상승을 이끌고 있는 수도권과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강남, 서초, 송파, 용산을 정조준했습니다. 주담대 한도 6억원·실거주 의무 금융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합니다. 소득·집값 상관없이 주담대 총액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처입니다. 금융위는 "고가주택 구입에 과도한 대출 활용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책대출은 기존처럼 자체한도를 적용하고 중도금대출은 한도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중도금대출이 잔금대출로 전환하면 6억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실거주 의무도 강화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시 주담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전입의무가 부과됩니다. 정책대출(보금자리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내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가 적용됩니다.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목적 주담대를 원천봉쇄하는 것입니다.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추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다만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6개월 이내 처분한다면 무주택자와 같은 비규제지역 LTV 70%, 규제지역 LTV 50%를 적용합니다.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조건이 2년내 처분에서 6개월내 처분으로 엄격해졌습니다. 처분약정을 지키지 않으면 대출금은 즉시회수(기한이익상실)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을 제한합니다. 주담대 만기 30년 수도권·규제지역내 주담대 만기는 30년 이내로 일괄제한합니다. 은행별로 30~40년 이내에서 자율관리하던 만기제한을 묶었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우회 방지조처입니다. 보유주택을 담보로 생활비 등 조달목적으로 대출받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됩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차주에 대해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취급을 금지합니다. 갭투자 방지 전세대출 조인다 전세대출도 깐깐해집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내립니다. 금융회사의 전세대출 여신심사 강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주택매수자 또는 수분양자가 전세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이나 분양잔금을 납입할 때 활용되는 전세대출 이른바 소유권이전조건부전세대출은 금지됩니다. 실거주가 아닌 갭투자 목적 주택구입에 금융권 대출자금이 활용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신용대출을 활용한 주택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대출 한도는 차주별 연소득 이내로 제한합니다. "과도한 빚내 집 사지 말아야" 정책대출 중 비중이 큰 주택기금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대출은 한도를 대상별로 최대 1억원 축소 조정합니다. 금융당국은 대출수요 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규제조처를 오는 28일부터 즉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세대출 보증비율 감축은 7월21일 시행입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빚을 레버리지 삼아 주택을 구입하는 행태 등으로 주택시장 과열과 침체가지속적으로 반복돼 왔다"며 "이제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시 규제지역 LTV 추가 강화, 전세대출·정책대출 등 DSR 적용대상 확대, 주담대 위험가중치 조정 등 거시건전성 규제정비 등 준비돼 있는 추가적인 조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주류 시장에 비알콜(무알콜·논알콜) 맥주가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맥주의 대체재를 넘어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맥주와 탄산음료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비알콜 맥주가 ‘기분은 내고 싶지만 취하긴 싫은’ MZ세대 취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주류 성수기에 맞춰 맥주뿐 아니라 비알콜 맥주 역시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국내 주세법상은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이면 주류가 아닌 비알콜(무알콜·논알콜) 음료로 간주합니다. 무알콜 제품은 알코올 함량이 0.00%여야 합니다. 비알콜 맥주는 법적으로는 미성년자 판매도 허용됩니다. 엄밀히 따지면 우리가 흔히 부르는 무알콜·논알콜 맥주는 사실 ‘맥주 맛 음료’에 해당합니다. ‘진짜 맥주’가 아닌데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비알콜 음료 시장의 덩치도 커지는 중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2년 사이 55% 이상 증가했습니다. 2027년에는 956억원까지 늘어 1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국내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자회사 하이트진로음료가 2012년 국내 최초 무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00’를 출시한 이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하이트제로0.00은 시장조사업체 닐슨 아이큐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무·비알콜 맥주 맛 음료 시장에서 판매액 점유율 35.0%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헬스플레저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하이트제로0.00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5.4%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13년 만에 신제품 ‘하이트제로0.00 포멜로’를 출시했고 4월 들어 알코올 도수 0.7%의 논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7%’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습니다. 카스로 국내 맥주 시장을 석권한 오비맥주는 2020년 업계 첫 논알콜 음료 ‘카스0.0’을 선보였고 지난해 ‘카스 레몬 스퀴즈0.0’ 병 제품을 출시하는 등 가정과 유흥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습니다. ‘카스0.0’는 지난해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 공식 파트너 브랜드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무·비알콜 음료를 올해 초 하나의 브랜도로 통합했습니다. 2017년 출시한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를 단종시키고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선보였습니다. 특수 효모를 사용해 발효 시 알코올 생성을 제한하는 클라우드만의 발효 공법을 앞세웠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1도 미만입니다. 재정비를 마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코엑스에서 개최한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현장에 클라우드 논알콜릭 시음 부스를 설치하고 샘플링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달에는 하남시에서 열린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에 자판기를 설치하는 등 소비자의 일상을 찾아가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주류법 개정은 국내 논알콜 음료 시장 성장세 불을 붙였습니다. 지난해 5월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음식점에도 논알콜 음료를 취급할 수 있게 되면서 식당이나 주점에 입점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는 업계 처음으로 카스0.0 등을 식당에 들여놓고 판매 중입니다. 수입 맥주도 논알콜 음료 트렌드 확산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가 수입·유통하는 칭따오는 2020년 수입 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논알콜 음료 ‘칭따오 논알콜릭’을 론칭했고 2023년에는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선보였습니다. 칭따오는 오리지널과 레몬 제품 알코올 함량이 각각 최대 0.03%, 0.09%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칭따오 논알콜릭의 월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칭따오 논알콜릭 2종은 전체 매출의 약 5~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중화요리 브랜드 차오차이와 협업해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세트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푸드 페어링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맛과 향이 이전보다 개선되고 활용도가 넓어진 점을 맥주 맛 음료의 인기 요인으로 꼽습니다. 하이네킨코리아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6명은 운전, 업무 등 특정 상황이 아니어도 무알콜·논알콜 맥주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맛이 83.6%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비알콜 시장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 알코올 함량이 0.01만 되도 ‘논알콜’로 분류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많은 제품이 소수점 두 자릿수까지 정확한 햠량을 표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무알콜만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무알콜과 논알콜은 엄연히 구분되는 만큼 기업들이 함량 표기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류를 찾는 취향과 음주 문화가 점차 다변화하는 추세로 무·비알코올 맥주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성장하는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자연스러운 맥주의 맛과 향을 구현하는 논알콜릭에 집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국내 및 해외형 모두 고른 성장을 보이며 총 순자산 규모 70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70조원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약 220조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12위 ETF 운용사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상품을 선보이며 투자기회를 확대해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3종의 순자산 합계는 70조751억원입니다. 지난해 11월 6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7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를 선보인 이래 ‘TIGER 미국S&P500 ETF(360750)’,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시키며 ‘미국 투자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또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해왔습니다. 지난 25일 기준 국내 상장된 해외투자 ETF 순자산 총 50조원중 TIGER ETF 순자산이 절반 가량인 25조3000억원으로 1위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번에 분산투자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0060H0)’를 선보이며 글로벌 분산투자 기회를 마련했고,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투자하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등을 통해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혁신기업들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해외주식형뿐 아니라 채권형 ETF도 TIGER ETF의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올해 신규 상장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0043B0)’는 상장 2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고,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는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근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증시 상승세속에 국내주식형 TIGER ETF는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TIGER 200 ETF(102110)’는 풍부한 거래대금과 국내 최저 수준의 총 보수라는 경쟁력으로 25일 기준 연초 이후 약 800억원의 개인 누적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는 새정부의 상법개정안 수혜 대표 ETF로 떠오르며 개인자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래자산운용은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관련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17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중입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보다 큰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입니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8.3%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5.1%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킬러프로덕트(Killer Product)’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AI 전문 법인 ‘WealthSpot(웰스스팟)’이 최근 미국에 선보인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GXIG)’, 그동안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가상자산 ETF를 출시해 온 미래에셋이 새롭게 선보인 ‘Global X Bitcoin Covered Call ETF(BCCC)’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ETF 브랜드’로서 ETF를 통한 연금 투자 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25일 기준 현재 국내 전체 ETF 중 개인투자자 보유금액(AUM)은 약 62조원으로 이중 TIGER ETF는 27조원으로 1위, 전체의 약 43%를 차지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TIGER ETF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글로벌 TOP Tier ETF 운용사’로서 혁신적인 상품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오는 27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올해만 총 7차례에 걸쳐 약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함께 소각까지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올해 전체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지난 4월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그룹내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각각 500억원,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임직원들도 우리사주 형태로 4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에 참여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해 약 849만주를 신규 발행했습니다. 회사는 유통 주식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매출 3조557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행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한편, 적극적인 매출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로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을 거듭한 끝에 3000대에 안착하며 하반기 주도 섹터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반이 오른 탓에 고점 부담도 있기 때문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투자관건은 업종별 옥석 가리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는 수출과 내수, 정책과 성장을 축으로 주도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공산이 크다는 시각입니다. 특히 증시가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전반적인 랠리보다는 업종별 빠른 순환매가 이뤄지며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9.43%로 집계됩니다. 이가운데 최근 한달간 17.42% 오르며 6월 이후 오름세가 두드러집니다. 이 사이 지수는 3100포인트에 안착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였던 주식들도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반기 업종 선별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주식이 현재 단기고점 내지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거나 그 부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코스피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을 염두에 둔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주와 구조적 성장주인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을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외 정책 기대로 급등세를 보인 조선, 방산, 기계와 내수주 상승세는 유효하다"며 "다만 상승탄력, 수익률 측면에서는 상반기중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와 내년 이익개선 기여도가 높고 이익 모멘텀이 강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주도 업종으로 수출주와 내수주를 제시했습니다. 미국 소비를 지원하는 반도체와 자동차, 이차전지를 포함해 미국 투자를 지원하는 기계(전력)와 원전 중심 유틸리티 산업에 주목했습니다. 여기에 내수주를 더한 것입니다. 노 연구원은 "미국 소비 관련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띤다면 기존 주도주들의 상대 수익률 약화 및 지수 상단 확장 등을 예상할 수 있다"며 "국제유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내수주 역시 여전히 중요한 투자 대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웅찬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정부 정책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지주·증권·내수 등 정책 관련주 강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수혜주 주도 국면에서 기존 주도주인 조선·방산·원전 등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그는 "국내 정책 모멘텀이 둔화되고 수출 둔화세가 확인되며 주도주 공백이 나타난다면 조선·방산 등 글로벌 정책주가 재차 강세를 보이는 주도주 순환매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