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에 실시한 보험계리사와 손해사정사의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금융감독원은 제 38회 보험계리사 및 손해사정사 시험에서 각각 총25명과 654명의 최종 합격자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보험계리사의 경우 5개의 전 과목에서 합격한 인원이다. 보험계리사는 2014년부터 과목별 합격제도를 도입해, 5년이내 5과목에 한해 60점 이상 득점하면 최종합격된다. 손해사정사는 서발예정인원 범위 내에서 과목별 과락(40점 미만)없이 전 과목 평균점수의 고득점순을 정해 합격자를 정한다. 보험계리사 시험 합격률은 각 과목별로 20~27.5%며, 합격자 평균 점수는 68.56점 수준이다. 각 과목별 합격자는 총 365명으로 30세 이하가 96%를 차지했다. 손해사정사의 경우 평균 합격률이 21.5%로 지난해(29.6%)보다 8.1%p 감소했다.손해사정사 시험의 최고득점은 71.34~75.11로 분포됐으며 31세 이상 74%로 대부분 보험업계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합격자 확인은 22일 오후 6시부터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와 보험개발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합격증은 응시원서 주소지로 일괄 등기발송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보험산업을 꽁꽁 싸매고 있던 금융당국의 규제가 22년 만에 풀렸다. 그동안 보험사의 상품과 가격 등에 일일이 간섭하며 이른바 ‘사감선생님’ 노릇을 더 이상 안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보험산업은 자율시장경체제로 접어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과연 보험사는 규제완화에 대해 웃고만 있을까? 보험사들은 어떻게 대응할 지, 앞으로 보험산업은 어떻게 변화할지 따져봤다. [편집자주] ☞ 글 싣는 순서 ∎ [규제완화 後 ①] “상품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 ∎ [규제완화 後 ②] “급작스러운 자율, 난감하다” ∎ [규제완화 後 ③] “진짜 경쟁은 이제부터다” ∎ [규제완화 後 ④] 설계사들 “고객 이익이 먼저인데…” ∎ [규제완화 後 ⑤] 보험시장 판도 변화는? 당국의 이번 규제개혁은 업계가 깜짝 놀랄 정도로 파격적이다. 다양한 상품이 쏟아져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진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회사별로 지나치게 많은 종류의 상품이 나올 것으로 전망돼 소비자들의 상품 이해도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소비자 측면에서도 보험 상품 가입 때 준비해야 할 몫이 더 커진 상황. 이런 가운데, 여러 상품을 한꺼번에 비교해서 판매하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KB손해보험이 KB금융지주로 편입된 지 4개월 만에 인력 효율화를 위한 작업에 나선다. 근속년수 10년 이상 된 직원 중 성과가 낮다고 판단된 ‘저성과자’ 대상으로 사내 사이버과정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중 일부 직원이 사이버과정 이수를 거부하고,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실상 인력감축을 위한 희망퇴직을 강요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지난 19일부터 일부 성과가 낮은 인력을 대상으로 사내 사이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2명이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사실상 희망퇴직을 접수한 것이다. 사내에서 ‘저성과자’로 분류되면 사이버 교육과정을 하루 8시간, 2개월 동안 이수해야 한다. 강의를 듣는 도중 수시로 레포트를 제출해야 하며, 시험에서 80점을 넘어야 통과가 된다. 만약 평균 점수를 넘지 못하면 징계를 받는 등 추가 조치가 이뤄진다. KB손보 노조 관계자는 “강의 내용은 경영과 회계 등 아주 기초적인 것으로 무한 반복된다”면서 “말도 안되는 내용의 강의를 들으라고하는 것은 명목상 교육 프로그램이지 사실은 희망퇴직을 권고하는 것 아
보험산업을 꽁꽁 싸매고 있던 금융당국의 규제가 22년 만에 풀렸다. 그동안 보험사의 상품과 가격 등에 일일이 간섭하며 이른바 ‘사감선생님’ 노릇을 더 이상 안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보험산업은 자율시장경쟁체제로 접어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과연 보험사는 규제완화에 대해 웃고만 있을까? 보험사들은 어떻게 대응할 지, 앞으로 보험산업은 어떻게 변화할지 따져봤다. [편집자주] ∎ [규제완화 後 ①] “상품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 ∎ [규제완화 後 ②] “급작스런 자율, 난감하다” ∎ [규제완화 後 ③] “진짜 경쟁은 이제부터다” ∎ [규제완화 後 ④] 설계사들 “고객 이익이 먼저인데…” ∎ [규제완화 後 ⑤] 앞으로 보험시장 판도 변화는? [인더뉴스 문정태·권지영 기자] 내년 4월부터 보험사가 입맛대로 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보험영업 현장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서 보험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설계사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대응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 ◇ 설계사들, 관심이 없거나 부정적이거나 ‘보험경쟁력 강화 로드맵’이라고 명명하며, 금융당국이 대대적으로 발표한 내용에 대해 영업 최일선에 있는 설계사들은 대
보험산업을 꽁꽁 싸매고 있던 금융당국의 규제가 22년 만에 풀렸다. 그동안 보험사의 상품과 가격 등에 일일이 간섭하며 이른바 ‘사감선생님’ 노릇을 더 이상 안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보험산업은 자율시장경체제로 접어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과연 보험사는 규제완화에 대해 웃고만 있을까? 보험사들은 어떻게 대응할 지, 앞으로 보험산업은 어떻게 변화할지 따져봤다. [편집자주] ☞ 글 싣는 순서 ∎ [규제완화 後 ①] “상품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 ∎ [규제완화 後 ②] “급작스런 자율, 난감하다” ∎ [규제완화 後 ③] “진짜 경쟁은 이제부터다” ∎ [규제완화 後 ④] 설계사들 “고객 이익이 먼저인데…” ∎ [규제완화 後 ⑤] 앞으로 보험시장 판도 변화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규제개혁을 한 마디로 ‘기대반 우려반’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계기로 시장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준비해 온 보험사에는 기회가 되고, 이와 반대인 보험사는 오히려 존폐의 걱정을 떠안게 되는 갈림길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다. 보험 산업이 무한경쟁 체제로 바뀔 것이 예고되는 가운데 “진짜 경쟁은 지금부터다”라며 자신감을 표현한 보험사들도 적지 않다. 어떤 상품,
보험산업을 꽁꽁 싸매고 있던 금융당국의 규제가 22년 만에 풀렸다. 그동안 보험사의 상품과 가격 등에 일일이 간섭하며 이른바 ‘사감선생님’ 노릇을 더 이상 안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보험산업은 자율시장경쟁체제로 접어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과연 보험사는 규제완화에 대해 웃고만 있을까? 보험사들은 어떻게 대응할 지, 앞으로 보험산업은 어떻게 변화할지 따져봤다. [편집자주] ☞ 글 싣는 순서 ∎ [규제완화 後 ①] “상품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 ∎ [규제완화 後 ②] “급작스런 자율, 난감하다” ∎ [규제완화 後 ③] “진짜 경쟁은 이제부터다” ∎ [규제완화 後 ④] 설계사들 “고객 이익이 먼저인데…” ∎ [규제완화 後 ⑤] 앞으로 보험시장 판도 변화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당국의 이번 과감한 결정을 두고 보험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규모에 관계없이 한때는 보험사들이 입을 모아 ‘규제완화’를 외쳤지만, 막상 규제를 풀어주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 18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의 내용 중 보험사가 보험료에 반영되는 공시이율과 예정이율을 결정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었다. 앞으
보험산업을 꽁꽁 싸매고 있던 금융당국의 규제가 22년 만에 풀린다. 그동안 보험사의 상품과 가격 등에 일일이 간섭하며 ‘사감선생님’ 노릇을 더 이상 안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보험산업은 자율시장경쟁체제로 접어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과연 보험사는 규제완화에 대해 웃고만 있을까? 보험사들은 어떻게 대응할 지, 앞으로 보험산업은 어떻게 변화할지 따져봤다. [편집자주] ☞ 글 싣는 순서 ∎ [규제완화 後 ①] “상품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 ∎ [규제완화 後 ②] “급작스러운 자율, 난감하다” ∎ [규제완화 後 ③] “진짜 경쟁은 이제부터다” ∎ [규제완화 後 ④] 설계사들 “고객 이익이 먼저인데…” ∎ [규제완화 後 ⑤] 앞으로 보험시장 판도 변화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지난 18일 금융당국은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 로드맵 방안’에 대한 최종 확정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보험사의 상품개발에 대한 사후보고제로 전환 ▲표준약관제도 정비 ▲상품 설계기준 완화 ▲보험가격 통제장치 재정비 ▲자산운용을 비롯해 외국환 및 파생상품 규제 전면 개편 등이 포함됐다. 특히, 금융당국은 이번 방안에서 보험회사에 상품개발과 가격 결정권을 전적으로 맡기기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당국은 기존의 '양적 성장'을 '질적 성장'으로 전환시키지 못 한다면 한국 보험산업에 미래가 없다는 절박한 인식 아래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 로드맵'을 18일 발표했다. 다음은 금융당국 관계자와의 일문 일답이다. ▲ 제도도입 과정에서 의견수렴을 충분히 거쳤는지? - ‘개혁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나온다’는 금융개혁 기본정신에 따라, 로드맵 마련 과정에서 업계·전문가·관계기관 등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5월부터 금융위 중심으로 금감원·협회·업계 등이 참여한 ‘민관합동 TF’를 발족해 다양한 건의사항을 접수받았다. 지난 4월부터 활동한 현장점검반에서 업계로부터 총 896건의 사항을 건의받아 검토했다. 또, 보험협회·보험개발원·보험연수원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업계의 의견을 정리한 총 283건의 제도개선사항을 건의받아 살펴봤다. 보험연구원에서도 별도의 개혁 필요사항에 대한 연구 결과를 TF에 전달했다. TF는 5월부터 9월까지 총 20차례 회의를 통해 충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후 금융개혁자문단․금융개혁회의의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로드맵을 최종 마련했다. ▲ 이번 조치가 실손의료보험 등의 보험료 급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내년 4월부터 보험회사의 자산운용 규제 패러다임이 대거 바뀐다. 상품규제와 비슷하게 사전적 규제방식으로 사후 감독방식으로 전환한다. 보험사의 해외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그동안 까다로웠던 해외진출과 투자에 대한 규제도 폐지된다. 판매 채널 중 하나인 법인보험대리점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상품 불완전판매와 부당한 모집수수료 요구행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의 세부 내용에는 보험회사의 자산운용에 관한 규제와 판매채널에 관한 부분도 포함됐다. ◇ 보험사 해외진출·투자 자유로워진다 현재 보험사의 자산운용을 사전적으로 통제하는 각종 규제를 재무건전성(RBC)을 통한 사후감독으로 변경한다. 단, 대주주에 대한 자산운용 비율규제(자기자본 40%, 총자산 2%)는 유지된다. 그동안 해외진출과 투자에 애로사항이었던 외국환·파생상품 투자한도 규제도 없앤다.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현재 투자한도에 대한 열거식 규제를 전격 폐지하는 것. 보험사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자회사 소유규제도 완화된다. 보험사가 신종자본증권을 상시 발행할 수 있게 허용하고, 기본자본으로 인정하는 비율도 기존 1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내년 4월부터 보험회사가 상품을 출시할 때 감독당국에 신고해야 하는 모든 절차가 폐지된다. 보험상품을 개발할 때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했던 표준약관제도를 없애고, 소비자 보호에 필요한 사항을 약관에서 규정하도록 바뀐다. 또 보험료를 결정하는 위험률 안전할증과 공시이율 기준도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으로 앞으로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보험가격을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보험사가 해외진출을 하거나 투자할 때 걸림돌로 작용했던 현행 자회사 소유 규제도 개선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 발표를 통해 보험규제 패러다임을 기존 사전규제에서 사후감독방식으로 변경한다고 18일 밝혔다. ◇ 보험상품 개발 때 걸림돌됐던 규제 사라진다 보험상품 출시 전 당국에 알려야 하는 사전 신고제가 없어진다. 그동안 사전 신고제는 사실상 보험상품 인가제도로 운영돼 왔다. 특히 방카슈랑스 상품의 경우는 기존 담보와 비슷하게 구성된 상품이라도 무조건 사전에 인가받도록 했다. 다만, 의무보험과 새로운 위험보장을 최초로 개발하는 상품에 대해선 사전 신고제를 그대로 유지한다. 이외에 나머지 상품들은 사후보고하는 형식으로 바뀌어 감독당국에 미리 알리지 않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보험기관이 상호 보험산업발전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은 15일 베트남 보험감독청(ISA)과 양국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업무협력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ISA는 베트남 재무부 소속 보험감독청으로, 베트남의 보험산업관련 규제 및 감독, 통계관리 업무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이날 양측은 상호협력을 통해 양 기관의 상호 이익과 발전과 양국 보험산업 발전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MOU를 통해 상호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이행노력을 기울여 결실을 맺자는 데 합의했다. 이번 협약(MOU)은 보험개발원 김수봉 원장의 2014년 베트남 재무부 방문시의 보험산업 선진화 협력 논의가 구체화된 것이다. 협력의 주요 내용은 위험평가를 위한 통계관리와 가격산출 기법 선진화 협력, 보험 분야 공동조사와 연수, 통계자료의 공유 등이다. 보험개발원은 베트남 보험감독청(ISA)과 올해부터 보험요율선진화와 관련한 세부 액션플랜을 작성·합의해 실행 중이다. 올해 액션플랜에는 삼성화재 베트남법인과 신한생명이 협력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김수봉 보험개발원 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현재 최대 6개월인 보험상품의 배타적 사용권 적용기간이 최대 1년으로 연장된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신상품을 독창적으로 개발한 보험사의 이익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다른 회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하는 독점적 판매권한을 말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 금융당국이 발표할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방안 주요내용’ 중 배타적 사용권의 유효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적용될 시기는 내년 상반기 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보험산업 규제완화 정책에서 보험사의 배타적 사용권 획득기간을 최대 1년까지 늘리는 것을 협의 중이다”면서 “상품을 독창적으로 개발하는 보험사를 좀 더 보호해주자는 취지로 논의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상품이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기간이 최대 1년으로 늘어나게 되면, 독창적인 상품을 출시하는 보험사는 해당 상품의 독점적 판매권을 최장 1년까지 보호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배타적 사용권은 최대 기간은 6개월로 생명·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심의를 받는다. 심의 기준은 ▲새로운 담보내용을 동반한 위험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우리나라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대다수가 노후에 장기 간병이 필요한 상태가 될 것을 염려하고 있지만, 장기간병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는 데에는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간병에 필요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삼성생명의 모바일 고객패널중 40대 이상 중장년층 8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8.1%가 “노후에 장기 간병이 필요할까 염려된다”고 응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74.6%인 반면 여자는 82.8%로 여자가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74.7%, 60대 이상이 83.3%로 연령이 높을수록 염려 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이 장기간병 상태가 될 경우 가장 염려되는 것으로 “가족에게 짐이 되는 것”(66.0%)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노후자금을 간병비로 소진하는 것”(16.1%), “나를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것”(12.0%) 순이었다. “가족에게 짐이 되는 것”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가족에게 경제적 부담을 지우는 것(64%), 가족의 일상생활에 방해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현대해상(대표 이철영·박찬종)은 14일 서울 광화문 본사 앞에서 사회공헌활동 ‘사랑나눔장터’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자선단체인 ‘아름다운 가게’ 대전, 광주, 부산 지점에서도 함께 진행됐다. ‘사랑나눔장터’는 현대해상이 2004년부터 매년 진행한 자선 바자회로, 자원의 재활용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임직원과 하이플래너가 자발적으로 기증한 물품을 모아 직원들이 직접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행사이다. 올해 장터에는 전국 각지에서 도서, 의류, 생활용품 등 1만5000여점의 기증품이 모였으며, 기부 물품은 해마다 늘어 올해에도 역대 최다 기증 수량을 경신했다. 또한, 현장 나눔경매, 경품 이벤트, 사회공헌 프로그램 전시 부스 설치, 기부왕 시상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주관한 현대해상 CCO 전세영 상무는 “해를 거듭할수록 임직원들의 기증 참여가 늘고 자연스런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가 소외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수리비가 비싼 고가차량의 경우 자기차량 보험료에 고가차량할증요율을 부과하는 방안에 힘이 실리고 있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할증대상 차종은 제네시스쿠페와 에쿠스리무진 등 국산차 8종과 아우디, BMW, 폭스바겐 시리즈 등 외산차 38종이 해당된다. 13일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에서 전체 차량의 평균 수리비용보다 건당 수리비용이 120%를 초과하는 차량의 자차보험료에 특별할증요율을 붙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일부 국산 차량과 대다수의 외산차의 보험료가 오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차량의 평균 수리비는 112만원이다. 112만원을 기준으로 수리비용이 120~130%을 초과한 경우 3%를 할증토록 적용, 130~140%이면 5%, 140~150%를 넘으면 10%의 할증해 초과비율이 높으면 할증비율을 높이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또, 평균수리비용이 최고 150%를 초과하는 경우 최대 15%의 할증을 더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국산차로는 체어맨W를 포함해 뉴에쿠스·스테이츠맨·에쿠스리무진 등이, 외산차에서는 아우디 A4와 A6를 비롯해 벤츠(C·E·S클래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이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로드맵을 세우고 실천 중심의 ‘친환경 케어’ 전략에 속도를 냅니다. 전략의 중심축은 음성 두부공장입니다. 전 공정 자동화로 두부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용수 절감, 재활용 확대로 자원 순환을 강화합니다. 지난 25일 풀무원 물류의 핵심 거점이자 ‘탄소 중립 선봉장’ 음성 두부공장을 찾았습니다. 세척수 혼입 사용·두부 틀 바꿔 불필요한 용수 사용 최소화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에 위치한 음성 두부공장은 지난 2003년 무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1공장은 국산부침·찌개 등을, 2공장은 두부·두부면 등을 담당하며 총 5개 라인에서 시간당 최대 1만2800모의 두부를 생산합니다. 음성 두부공장의 지난해 매출은 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늘었습니다. 원재료인 콩 입고부터 마트 신선식품 매대에 올라오기까지 두부는 70여가지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음성 두부공장의 경두부 제조 공정은 크게 원료가 입고된 이후 ▶세척 ▶침지 ▶가열&숙성 ▶여과 ▶응고 ▶파쇄 ▶압착 ▶절단 ▶포장 ▶이물 검사 ▶살균&냉각 ▶화상검사&자동담기 ▶저온(등온) 숙성&일부인 날인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식품 공장은 특성상 위생 관리를 위해 물을 많이 쓰는 게 사실입니다. 풀무원은 이 공장 곳곳에 용수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들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콩을 불리고 세척하는 과정에서 거의 불순물이 나오지 않는 세 번째 세척수를 다음 번 첫 번째 세척수로 다시 씁니다. 두 번째 용수는 새 용수와 3차 세척수를 반반 혼입하고 3차 세척수만 새 물로 사용합니다. 불린 콩을 세척한 뒤에는 콩을 갈아 두유로 만들고 여기에 응고액을 넣으면 몽글몽글한 순두부가 만들어집니다. 이를 압축하고 기계로 누르면 우리가 아는 두부의 모양이 나옵니다. 풀무원도 원래는 전통 방식대로 네모난 판모틀을 썼지만 세척에 많은 용수를 써야하는 게 고민거리였습니다. 회사는 용수 절약을 위해 두부 제조 과정을 손봤습니다. 이옥규 풀무원 공장견학 매니저는 “전에는 틀에 면포를 깐 다음 두부를 넣고 물을 제거하면서 두부를 만들었는데 그렇게 하면 12모에 한 번씩 기계와 면포를 세척해야 했다”며 “지금은 벨트 상·하단에 있는 면포들이 두부를 앞으로 보내면서 면포를 바로바로 세척한다. 이렇게 두부 품질은 유지하면서 세척 용수는 줄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풀무원에 따르면 음성 두부공장에 기계 성형을 도입해 응고된 두부가 기다란 바 형태가 만들어지도록 바꾸면서 용수 사용량이 기존의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바 형태 두부가 벨트로 이동하고 이를 균일하게 잘라냅습니다. 플라스틱 용기도 지난해 골이 파인 요철 구조로 변경해 8.6% 경량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폐기실행’ 운명이었던 두부들은 이제 풀무원 펫푸드 브랜드 '아미오'의 사료로 재탄생합니다. 이옥규 매니저는 “과거 혼입 출고 우려로 금이 간 못생긴 두부들은 폐기실로 갔고 사람이 일일 다 뜯어서 버리는 작업을 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것들이 두부 너겟 등 반려견·반려묘를 위한 간식이나 식사가 될 수 있게 아미오에서 재활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공장은 세척 용수 사용 효율화와 누수 부위 개선을 통해 2023년 연간 2447톤의 용수를 절감했습니다. 또 두부 제조 부산물인 비지에 대한 순환자원 인증서를 획득하고 이를 사료 제조원료로 판매해 폐기물을 자원으로 순환하고 있습니다. 음성두부 사업장은 순환자원 인정을 통해 지난해 4146톤의 식물성 잔재물을 판매했습니다. 음성두부 사업장 지난해 공장 에너지의 40%가 ‘신재생에너지’ 음성물류센터는 풀무원이 보유한 17개 거점 중에서도 전국 3시간 이내 운송이 가능한 ‘허브’ 핵심 거점입니다. 물량의 입고-분배-출고까지 자동화 물류 체계를 구축했으며 공급망 전체를 저온 관리 프로세스로 운영합니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이 48시간 이내에 이뤄집니다. 물류센터의 연면적은 4만2334㎡인데 이 중 60%가 냉장 시설입니다. 총면적이 축구장 5개 크기에 이르는 ‘커다란 냉장고’인 셈입니다. 두부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한 달 전기세로만 2~3억원을 지출한다는 설명입니다. 음성물류센터는 2022년 식품 물류센터 최초로 해썹(HACCP) 인증을 받았습니다. 김기택 풀무원 음성센터 운영팀장은 “물류센터가 해썹 인증을 받는 건 흔치 않다. 가장 중요한 건 온도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것”이라며 “센터에 온도 감지 센서가 있는데 영상 5도로 관리해야 한다면 범위 안에 들어올 수 있게 2도 정도로 관리한다. 이렇게까지 온도관리를 하는 회사는 풀무원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부공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자리한 음성물류센터에 도착하자마자 왼쪽에 거대한 원통형 사일로 2개가 배치된 단독 건물에 눈에 들어왔습니다. 풀무원이 2013년 도입한 친환경 난방 시스템 ‘우드팰릿 보일러’입니다. 두부를 만들 때나 포장 후 고온살균 과정에서 고열이 필요한데 이 우드팰릿 보일러는 자투리 목재로 뭉친 우드팰릿을 연료로 합니다. 우드팰릿은 유엔기후협악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제로인 탄소중립 에너지원이라고 인정한 친환경 연료입니다. 이옥규 매니저는 “하절기에는 우드팰릿 보일러를 전체 가동하고, 가동이 많은 동절기에도 100%는 아니지만 대부분 사용한다”고 말했습니다. 풀무원은 2013년 우드팰릿 보일러 설치 후 현재까지 온실가스 배출권을 9067톤을 판매했습니다. 이외에도 풀무원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태양열 온수 생산 시스템을 도입하고 태양광발전 설비투자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음성 두부공장 옥상에도 태양열 시스템이 장착돼 있으며 이를 온수와 난방에 활용 중입니다. 음성 두부 사업장은 지난해 기준 공장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39.4%를 우드팰릿,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했습니다. 풀무원은 ESG 경영을 지속가능한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올해 세계3대 신용평가사인 미국 S&P 글로벌이 발표한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식품 분야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내에서는 식품 기업 유일하게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19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은 두부 제품 포장 용기 무게 감량, 종이 소재 용기 전환 등을 통해 지난해 약 325톤의 플라스틱 소비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며 “또 2023년 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수소 전기트럭 2대를 도입했으며 항후 물류 차량에도 대형 전기 트럭 1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의 판매가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하 으뜸가전사업)'에 동참한 지난 2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으뜸가전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총괄,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의 10%,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환급해 주는 사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에 맞춰 에너지를 절감하는 AI 기능을 갖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을 선보이는 한편, 으뜸가전사업에 대한 고객 안내를 강화하고 다양한 구매 혜택도 제공해 왔습니다. 최대 30만원의 정부 환급 혜택과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최대 10%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등 구매 혜택에 더해 고효율 가전 구매로 인한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 효과가 소비자 수요를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에어컨·세탁기·냉장고는 기본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AI 기능을 갖춰 전기료 절감을 중시하는 소비자 호응을 받았습니다. 고효율 에어컨과 세탁기 판매는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났으며 냉장고 판매도 15%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에 7~8월 두 달간 전체 삼성전자 가전 판매 중 '에너지소비효율1등급' 가전 매출이 약 40%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은 무풍 모드 사용 시 소비 전력을 최대 90%까지 절약할 수 있고 기존 제습 기능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전해 주는 '쾌적 제습' 기능을 지원합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세탁물 1kg 세탁 시 소비전력량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45% 더 낮으며 'AI 절약모드'로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냉장고 모델인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에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이 탑재되어 냉각 효율을 높였습니다.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사용 환경을 감지해 상황에 따라 최적의 효율을 내는 냉각 방식으로 에너지를 절약해 줍니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에너지소비효율1등급 제품 중에서도 'AI 가전 3대장'이 높은 에너지효율과 AI 기능을 모두 갖춰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판매를 견인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08년 9월29일 출범한 KB금융지주(회장 양종희)가 창립 17주년을 맞았습니다. 그간 여러 대내외 위기 와중에서도 KB금융은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잡힌 성장, 비용효율화, 자본적정성 강화를 무기로 선도 금융그룹의 위치를 굳게 지키고 있습니다. 2025년 6월말 기준 총자산은 781조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4360억원에 달합니다. 2008년 4만7000원이던 주가는 현재 11만2700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금융을 둘러싼 환경은 급변하고 있고 장기 저성장 또는 경기침체 국면에서 사회는 새로운 역할을 금융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정부 등장과 함께 전면화하고 있는 이른바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이 그것입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29일 발표한 '창립 17주년 기념사'에서 "금융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열어가는 '국민의 금융그룹'이 되겠다"고 선언한 것은 그래서 더 의미를 갖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이날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KB는 손길이 닿지 않는 소상공인과 청년, 취약계층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왔고 앞으로도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받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KB의 금융은 '새로운 성장의 불씨'가 되어야 하며 전통적 영업방식을 뛰어넘어 '생산적금융'을 확대해 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계열사 역량을 결집해 '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KB증권 김성현 대표, KB자산운용 김영성 대표, KB인베스트먼트 윤법렬 대표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비롯해 기업금융, 투자금융(IB), 자산운용, 전략·재무·리스크·인사·연구소·리서치센터 등 각 부문 경영진이 폭넓게 참여하는 생산적금융협의회는 30일 출범합니다. 협의회는 생산적금융 전략방향, 계열사별 구체적 추진방안, 기업금융·투자금융 비즈니스 체계개선,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한 이슈조정 및 현안해결 등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그룹 차원의 다각적인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올 연말 계열사 부동산금융 관련 영업조직을 축소하는 한편 기업·인프라금융조직은 확대하는 등 장기적으로 부동산담보대출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적금융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금융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힘이 되어야 하고 우리에게는 끊임없는 사회적 도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종희 회장은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에 두는 금융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를 믿고 오랜기간 거래해주는 소비자의 신뢰는 KB가 가진 가장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KB금융은 "모든 내부통제와 업무 프로세스가 소비자 관점에서 설계·운영되고 있는지 원점에서 다시 살펴보고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양종희 회장은 "소비자 이익에 부합하는 최상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해 최고의 경험과 감동을 고객에 선사할 수 있는 KB금융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임직원에 주문했습니다. KB금융은 '효율경영'과 '혁신성장' 두축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 사회적 가치실현,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합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의 사업부문별 비중(연결조정 포함기준)은 은행부문 64%, 증권부문 10%, 보험부문 20%, 신용카드부문 5%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증권·보험·카드 등 비은행부문과 자산관리(WM), 중소기업(SME) 등 성장성 높은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양적수익 중심전략에서 벗어나 자본효율성(RoRWA) 기반 사업모델로 전환해 그룹 전체 이익구조를 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입니다. 양종희 회장은 "KB는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충실히 이행중이고 이를 통해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면서도 "주주들에게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제시하기 위해선 내실을 단단히 다져 본질적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순한 규모확대가 아니라 질적성장에 집중하고 철저한 자본비율 관리와 자본효율성 제고를 병행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17년전 우리는 계열사간 시너지와 효율적인 자본관리를 통해 최고의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지주회사를 설립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맞춰 내실있는 경영계획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1등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수익성과 자본효율성 증대를 토대로 주주가치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지난 27일 열린 조합 총회에서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확정되며 수주가 성사됐습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19만2910㎡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하 5층에서 지상 65층에 이르는 14개 동, 총 2571세대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총 공사비는 2조7489억원에 달합니다. 현대건설은 모든 조합원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최고 14m 높이의 하이 필로티 구조와 세대 바닥과 같은 높이의 제로 레벨 설계, 2.9m 천장고, 독일산 고급 창호 등을 적용해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구현합니다. 또한 단지 중앙에는 ‘100년 숲’이라는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한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압구정’을 마련해 단지 전체를 호텔 수준의 고급 주거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력을 결집해 국내 최초로 로봇 친화형 단지를 구현합니다. 무인 셔틀과 소방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발렛 주차 로보틱스 시스템 등을 도입해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강화합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대한민국 주거 혁신의 출발점이었다”며 “반세기에 걸친 헤리티지를 이어 ‘100년 도시’로 압구정 지역을 새롭게 완성해 차별화된 주거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8조6878억원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장위15구역 재개발사업 등 추가 수주를 통해 업계 최초로 연간 10조원 수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이 중국, 미국에 이어 인도 조선소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인도 북서부에 위치한 '스완(Swan Defence and Heavy Industries)' 조선소와 '조선·해양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스완 조선소는 초대형 유조선(VLCC) 및 해양 설비 건조가 가능한 인도 최대 규모의 드라이 도크(662ⅹ65m)를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신조 선박 설계·구매·생산관리(EPM, Engineering, Procurement, Management), 해양 프로젝트 분야로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빠르게 증가하는 해상 물동량을 기반으로 조선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인도에 생산 교두보를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스완 조선소와 업무협약 외에도 지난 해 7월 중국 '팍스오션', 올해 8월에는 미국 '비거마린 그룹'과 전략적 사업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사업 체계의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생산지원본부장(부사장)은 "기술과 시장이 결합한 이번 협력은 양사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모델"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앞으로도 미래 신성장 기회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핀 쿠마 삭세나(Vipin Kumar Saxena) 스완 조선소 CEO는 "글로벌 기업인 삼성중공업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라며 "삼성중공업과 함께 조선해양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의 총 운용자산이 45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운용사로서 혁신과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 금융시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미국·캐나다·인도·일본·호주 등 16개 지역에서 총 456조원을 운용 중입니다. 2022년말 250조원이었던 운용자산은 2023년말 305조원, 2024년말 378조원에 이르며 약 3년만에 200조원이 증가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총 운용자산의 약 45%는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혁신을 기반으로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미래에셋 글로벌 ETF 운용자산은 총 250조원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36.8% 성장률을 기록하며 같은기간 글로벌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19.5%)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국내에서는 ‘TIGER ETF’가 다양한 명품 ETF들을 선보이며 개인 투자자 선호도 1위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해외에서는 ‘Global X’가 현지 전문성 강화와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미국, 캐나다, 유럽, 홍콩, 일본, 호주 등에서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장기투자 파트너로서 역할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TDF(타겟데이트펀드)를 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펀드 설정액 1위’, ‘TDF 점유율 1위’,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설정액 1위’ 등 연금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출시하며 ‘연금 2.0시대’를 개막했습니다. 미래에셋의 연금펀드 운용 노하우에 AI 기술력, 운용 철학이 결합한 AI 기반 맞춤형 연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뢰있는 투자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2021년부터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로서 공공기관 예탁 확대, 투자자산 다변화, 대체투자 상품 최초 출시 등 혁신 사례를 만들어왔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와 해외부동산, 인프라, 국제금융기구 자산까지 투자 영역을 확대하며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 8월에는 연기금투자풀 최초로 벤처투자 상품을 출시해 연기금과 공공기관의 벤처투자 확대에 기여했습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Avalanche)와 MOU를 체결했습니다. 향후 양사는 규제가 허용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혁신 금융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디지털자산운용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미국 AI법인 ‘Wealthspot(웰스스팟)’과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사 ‘Stockspot(스탁스팟)’ 등 글로벌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하며 미래 AI 금융시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준용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8년간 글로벌 자본시장을 무대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국내 금융의 위상을 높여왔다"며 "앞으로도 정직하고 원칙 있는 운용으로 고객 신뢰를 지키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책임있는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Giga Project) 개발사 중 하나인 RSG(Red Sea Global)와 PV5 실증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실증사업은 앞서 지난 2024년 3월 현대차그룹이 RSG 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사우디는 원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RSG는 네옴(Neom, 미래형 신도시), 키디야(Qiddiya,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로쉰(Roshn, 주택 개발), 디리야(Diriyah, 유적지 개발) 등 사우디가 공식 선언한 사우디 비전 2030의 기가 프로젝트 5개 중 하나로 홍해 및 서부 해안의 자연 친화적 럭셔리 리조트 및 웰빙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실증사업을 위해 PV5 패신저 모델 공급 및 차량과 기술 교육을 지원해 RSG 사업지 내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확대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RSG 관광 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실증사업 지역은 사우디의 대표 관광지인 '더 레드 씨(The Red Sea)'와 서부 해안의 친환경 웰빙 관광단지인 '아말라(AMAALA)'로 리조트 단지 내부 및 홍해국제공항(RSI)과의 이동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기아는 리조트 물류에 최적화된 PV5 화물형 모델 및 RSG의 고급 리조트 운영에 특화한 맞춤형 PV5 컨버전 모델 개발을 검토하며 오는 2027년 출시할 대형 전동화 PBV 모델 PV7의 추가 도입 가능성도 평가할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 정호근 부사장은 "사우디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인 만큼 PV5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RSG와의 협업을 본격화할 수 있어 기쁘다"며 "현대차그룹의 기술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RSG의 친환경 럭셔리 스마트시티가 잘 실현되길 바라며 중장기적으로 RSG 개발 지역 전체에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을 지속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아 아중동권역본부 상품·마케팅 담당 아흐메드 수도디(Ahmed Soudodi) 상무는 "RSG와의 협업은 모빌리티의 미래를 혁신하고 지속가능한 이동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공동의 비전에서 비롯되었다"며 "기아의 차세대 PBV 기술과 RSG의 책임 있는 개발 철학이 만나 지역 전반에 걸쳐 더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이동 경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SG의 한스 악셀 페더센(Hans Aksel Pedersen) 운영 총괄은 "RSG는 책임 있는 개발과 지속가능한 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아와 함께 하는 실증사업을 통해 가장 진보한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지를 한층 더 스마트하게 연결할 수 있는 참신한 이동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