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앤디포스(238090)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항원 신속진단키트의 수출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받은 진단키트는 비인두 도말 검체를 이용해 15분 내에 코로나19 초기 감염뿐 아니라 A형과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항원 신속진단 방식은 방역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아시아, 남미 등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최근 감염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분자진단과 병행해 사용하고 있어 수요가 늘고있는 추세다. 앤디포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와 독감의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를 신속하게 진단해 판별할 수 있는 동시진단키트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 19 와 인플루엔자 신속진단키트를 융합해 빠르게 수출허가를 받은 만큼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할 것” 말했다. 한편, 앤디포스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공장 설립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중동의료기업과 중동18개국 및 북아프리카에 앤디포스의 진단키트 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바이오로그디바이스(208710)는 열화상 얼굴인식 단말기 개발을 완료하고 신규 사업에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이 단말기는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뒤 비접촉식 얼굴인식 체온계로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열화상 얼굴인식 단말기는 얼굴을 인식해 온도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정확한 온도 감지 및 출입자의 발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과 QR 코드를 통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11월 중순부터 지방 정부기관에 시범 설치할 예정이며 복합적인 기능과 사용의 편리성으로 영업관련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후 코로나19 방역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신규 사업으로 생체인식과 관련된 원천기술 연구와 이를 활용한 응용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홈플러스가 3년만에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합니다. 홈플러스는 오는 6일부터 슈퍼마켓 브랜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근무할 초대졸 신입사원을 공개채용을 실시합니다. 홈플러스가 초대졸 공개채용에 나선 것은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진행한 이후 만 3년만입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슈퍼마켓(SSM)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근무 인력을 보강함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초대졸 ‘취준생’들의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용 대상은 전문학사 학위 소지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입니다. 오는 20일까지 원서를 접수한 뒤 서류전형을 거쳐 다음달 초 서울(서울·경기 지역 지원자)과 대전(충청 이남 지역 지원자)에서 각각 면접전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합격자명단은 12월 중순께 발표 예정입니다. 홈플러스는 이번 초대졸 공채에서 70명 내외 규모를 선발합니다. 선발된 인턴사원들은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인턴십 기간을 거친 후 최종 업무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이 진행됩니다. 홈플러스 측…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미국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가 유력해지면서 코스피도 상승 출발했다. 다만 당선자가 조기에 결정되지 못한 점은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어 변동성이 큰 하루가 될 전망이다. 5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06포인트(0.98%) 오른 2380.38을 가리키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바이든의 승리 가능성은 무역과 관련된 조치들이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는 긍정적”이라며 “다만 지난 대선 불복이 있었던 2000년 부시와 엘 고어 당시처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이 기대하고 있었던 대규모 부양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급증, 미국의 경제지표 둔화 등도 부담”이라며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 호재와 악재의 영향으로 변화폭이 큰 가운데 개별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0억원, 216억원씩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최근 강한 순매수세를 보였던 기관은 447억원을 내던졌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KB증권은 5일 코웨이(021240)에 대해 목표주가 9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3분기 CS닥터의 파업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국내 실적이 부진했으나,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다. 이동현 KB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비용 증가분은 연간 300억원으로 추정되며 올해 4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라며 “9월부터 영업 환경이 정상화된 가운데, 10월 출시한 신제품 ‘아이콘 정수기’를 중심으로 국내 렌탈 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 8004억원, 영업이익 1686억원을 기록했는데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14% 상회했다”며 “코로나19 확산에도 말레이시아와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실적이 성장하면서 부진한 국내 실적을 만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웨이의 내년 국내 매출은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해외법인은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연결 매출액 내 기여도가 31%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는 최근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완만한 반등을 기대한 저가 매수 접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당선이 유력해진 바이든 후보가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되면 금융시장은 미국 정책 변화에 초점을 맞추게 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이번 대선 이후 주목해야 할 키워드로 그린정책, 이머징 및 달러화 약세 등을 꼽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미국 대선 관련 보고서를 내고 “우편투표에 힘입어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당선자가 조기에 결정되지 못한 상황이지만,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우편투표에 힘입어 바이든 후보가 대의원 매직넘버(270석)를 확보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며 “우편투표의 불법성을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겠지만 바이든 후보가 270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불복의 명분이 낮아 2000년 대선과 같은 불확실성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대비되는 정책은 기후변화와 관련된 정책”이라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은 글로벌 그린정책의 탄력을 강화시킬 공산이 높고, 코로나19와 디지털경제와 맞물려 그린경제 혹은 ‘탄소제로’가 내년의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KTB증권은 5일 대웅제약(069620)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주가는 이미 최악의 소송결과를 반영하고 있고, 점진적인 실적 정상화와 R&D 성과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이혜린 KTB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 메디톡스와의 소송비용을 축소하고 나보타 매출 회복으로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냈다”며 “예측하기 어려운 ITC 소송 결과를 2주 앞둔 상황에서 무리한 판단일 수 있지만, 한올바이오 지분가치 제외 기준 5000억원 내외인 현재 기업가치는 이미 소송결과를 최악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웅제약의 3분기 매출(별도기준)은 내수는 메디톡신 허가취소 반사이익, 수출은 캐나다 초도 물량 선적으로 전년 대비 순증했다”며 “관세청 잠정치 통계 기준 10월 미국향 보툴리눔 독소 수출 규모는 37억원으로, 3월 이후 7개월 만에 의미있는 에볼러스향 매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수는 메디톡신 허가 취소 반사이익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긍정적인 R&D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으며, 주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손해보험사들이 꾸준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에게 외면받고 있습니다. 낮은 성장성과 저금리 장기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삼성화재 46.24%(1년 전 48.50%), DB손해보험 40.38%(47.43%), 현대해상 40.82%(45.52%), 메리츠화재 11.20%(12.97%), 한화손해보험 6.78%(9.82%) 등으로 전년 대비 크게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손보사 주식 비중을 줄이는 이유에 대해 크게 두 가지를 언급했습니다. 첫 번째는 외국인의 투자 성향입니다. 현재보다는 앞으로 성장이 나올만한 종목을 찾는데 국내 손해보험 업종은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낮다는 겁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들의 투자 종목을 보면 기술주 중심의 성장주로 옮겨가고 있다”며 “국내 손해보험주의 경우 가치주로 인식되고 있는데 외국인들이 관련 주식 비중을 줄이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는 계속해 내려가는 금리 상황이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이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서 롤렉스 등 유명 시계 브랜드들의 '짝퉁' 제품 수백종이 유통되고 있다며 판매 중단과 손해배상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쿠팡은 “시계조합이 위조상품 적발 비중이 가장 낮은 쿠팡만을 모함하고 있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시계산업협동조합(이하 시계조합)은 4일 "현행 상표법은 가짜 제품을 판 판매업자만 처벌하고, 유통망을 운영하는 쿠팡 등 소위 온라인상거래중개자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는다"며 "어수룩한 법 때문에 정작 정직하게 제품을 만들어 파는 중소 시계제조업체는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어려운데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계조합에 따르면 쿠팡이 팔고 있는 짝퉁 유명 브랜드 시계는 684종에 달하며 수백만원에서 수천만 원대 시계가 20만~30만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러다 한국은 질 좋고 저렴한 중소시계가 아닌 '명품 짝퉁 시계'가 판치는 후진국이 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적 공분을 사기에 충분한 쿠팡 모조품 판매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중소 시계제조업체가 입은 매출 손실 일부를 배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스피가 기관의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대선 개표 추이에 따라 등락을 반복한 코스피는 미국 시간 외 선물의 급등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1포인트(0.60%) 오른 2357.32에 장을 마쳤다.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미 대선 이후에는 코로나 재확산, FOMC, 경기 회복 둔화 이슈 등으로 하락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젼략팀장은 “오하이오와 펜실베니아가 트럼프 우위로 돌아서자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크게 유입되며 미국 나스닥 선물이 한때 4% 넘게 급등했다”며 “그러나 코로나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과 경기 회복 둔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주체 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82억원, 1671억원씩 내던지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반면 기관은 3439억원이나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음식료품, 의약품이 3% 이상 급등한 가운데 비금속광물도 1% 대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유통업, 운수장비, 증권, 건설업, 섬유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에이치엘비(028300)의 신약 생산기지로 거듭난 에이치엘비제약(구 메디포럼제약)이 치매 시장 공략이 가능한 인지기능 개선 제품을 네오크레마와 공동 개발한다. 건강기능식품에 신약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세계적 수준의 인지기능 개선 제품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에이치엘비제약은 기능성 식품 소재 기업인 네오크레마와 건강기능식품 뇌 건강 신소재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네오크레마는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단백질 소재 등 기능성 식품원료와 식품첨가물을 공급하는 식품소재 기업이다. 에이치엘비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뇌 건강기능식품의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해당 원료는 MIT(매사추세츠공대) 연구자들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미국 내 임상연구 결과 인지 장애를 가진 성인의 전반적인 인지 능력 개선을 확인했다. 현재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인지개선을 위한 제품에 해당 미네랄을 주요 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도입된 사례가 없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공동연구를 위한 협의체 구성, 제품 상용화 및 제반업무 수행, 관련 결과물에 대한 공동 명의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바이온(032980)의 관계사 미래셀바이오가 개발한 아토피질환 치료제의 성과가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아토피 환자는 세계적으로 1억명, 국내에만 100만명 이상이며 치료제 시장은 2027년 약 2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미래셀바이오는 지난달 29일 만능줄기세포 유래 유사 간엽줄기세포의 분비유효성분을 활용한 아토피질환 전임상 치료 성과가 국제전문학술지 바이오메디슨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미래셀바이오와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김시윤 교수 연구팀은 인간 배아줄기세포 유래 유사 간엽줄기세포의 탁월한 면역조절과 항염증 및 세포사멸억제 특성을 확인하고 대표적 알레르기 피부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치료적 효능성을 검증했다. 아토피 피부질환은 면역세포 Th1과 Th2 간의 불균형으로 발병하는 난치성 자가면역성 피부질환이다. 주로 소아에서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성인환자도 증가하고 있고 발병원인은 환경적, 유전적, 면역학적 이상, 알레르기 유발물질 노출 등 다양하다. 치료방법 역시 환경개선, 피부 보습제, 국소적 스테로이드제, 면역조절제, 항히스타민제 및 광선치료 등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으나 재발율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3일 한국거래소 코스피본부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2015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항체의약품 개발전문 제약회사로 암, 류마티스 등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및 항체신약 개발이 주력 사업이다. 회사는 주력 제품 제조를 담당하는 있는 주요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의 사업적 관련성을 고려해 코스피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상장 후 국내외 기업 인지도 제고 뿐만 아니라 대규모 투자를 통한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 특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난치병 분야 혁신신약 항체치료제 개발로 장기적인 글로벌 제약사를 향한 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췌장암과 난소암에 적용되는 항체신약인 ‘PBP1510’은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췌장암 치료용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 초에는 EM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획득했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현재 추진 중인 각종 암과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질환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임상 성공과 항체신약 개발기술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코스피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골드퍼시픽(038530)의 자회사 에이피알지는 코로나19 치료제의 후보 물질을 추가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에이피알지는 이번에 발굴한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중국의 대형 제약사들과 코로나19 치료제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에이피알지가 이번에 발굴한 후보 물질은 천연 식물 소재에 유래했다. 감염된 세포 내부에서 바이러스 증식, 복제를 차단해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자가포식' 기전에 기반하고 있다. 에이피알지는 인도에서 임상시험 중인 APRG64 외에 추가적으로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중순부터 '중국 인민해방군 302호 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미 후보물질 발굴과 관련 연구 결과는 천연물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피토메디신'에 투고해 곧 등재될 예정이다. 에이피알지 관계자는 "연구진은 붉나무, 서어나무, 안개나무, 등대풀, 이질풀, 예덕나무, 수련, 석류피 등에서 추가로 자가포식 기전을 확인해 그 결과를 논문으로 기재했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중국 상무부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공동 개발을 목표로 중국 대형 제약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딥노이드가 인공지능(AI) 엑스레이 자동판독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딥노이드와 한국공항공사가 공동 개발한 자동판독시스템은 공항 고객의 검색대 이용 시간을 단축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4일 딥노이드에 따르면 김포공항 국내선 보안검색대에 엑스레이 자동판독시스템 2대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AI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딥노이드는 지난해부터 보안검색 영상 자동 판독 시스템 개발에 돌입해 총 6종의 기내반입 위해물품(총, 칼, 가위, 라이터 등 6종)을 판독하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폭발물을 포함해 판독 대상을 크게 확대해 국토부 고시 반입 금지 위해물품을 모두 판독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한국공항공사와 2년 간의 공동연구를 토대로 당사의 기술영역을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산업 인공지능 분야로 확장했다”며 “한국공항공사의 보안검색 영상 자동 판독 시스템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통해, 당사의 산업 인공지능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딥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수주 확대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하며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양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 개발합니다.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도 협업합니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서울시가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규제를 앞으로 1년 3개월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3구 및 용산구 내 아파트 용도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재지정 기간은 오는 10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1년3개월간이다. 이번 재지정은 지난 3월 6개월간 지정됐던 강남 3구, 용산구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9월 30일 만료되는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여기에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등 후보지로 선정된 8곳(총 44만 6779.3㎡)에 대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2025년 9월 30일부터 2026년 8월 30일까지입니다. 신규지정된 8곳 중 신통기획 후보지는 7곳으로 ▲영등포구 도림동 133-1일대(6만3654㎡) ▲강북구 미아동 159일대(3만7709.7㎡) ▲도봉구 방학동 638일대(3만9270.5㎡) ▲용산구 용산동2가 1-1351일대(4만3016.7㎡) ▲동작구 상도동 214일대(8만5787.7㎡) ▲동작구 사당동 419-1일대(13만3007.4㎡) ▲마포구 아현동 331-29일대(1만8557.3㎡)입니다. 공공재개발 구역은 1곳 구로구 가리봉동 2-92일대(2만5776㎡)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는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거래 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허가 없이 거래 계약을 체결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한 주거용 토지는 허가를 받은 후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사용해야 하고 이 기간 동안 매매 및 임대가 금지됩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불안 요소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재지정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써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가격과 거래량 등 다양한 시장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건전한 부동산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16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라레도(Laredo)에 혈장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ABO플라즈마는 라레도 혈장센터 개소와 함께 혈장 공여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채취된 혈장은 최대 24개월간 보관되며, FDA 허가가 완료되는 즉시 판매될 예정입니다. 혈장센터 허가 절차는 약 9개월이 소요되며, ABO플라즈마는 내년 상반기 완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초 라레도 혈장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알리글로 및 국내 혈장분획제제 수요 확대에 맞춰 조기 가동하게 됐습니다. 텍사스 주 이글패스(Eagle Pass) 혈장센터도 2026년 중 개소할 전망입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올해는 국내외 혈장분획제제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당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의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는 100% 미국산 혈장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미국 행정명령 제14257호에 따르면 완제품 원료 중 미국산 비중이 20% 이상일 경우 비(非)미국산 원료에만 관세가 부과됩니다. 알리글로는 부가물을 제외한 혈장 비중이 약 50%에 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LG가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이 최초로 공개되는 등 다양한 혁신기술과 스타트업들이 소개됩니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LG의 미래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스타트업 혁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800여곳에 이릅니다. LG는 이 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습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입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합니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주목할 만합니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립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기술을 공개합니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소재를 전시합니다. 아울러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합니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입니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기술 협력을 모색합니다. 앞서 LG는 지난 6월 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900억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1000억 달러(약 1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합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EPC 금액만 약 1조460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발주처인 카타르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서명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CEO인 사드 알 카비를 비롯한 양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발전소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며,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의 9배에 달합니다. 이곳에는 총 274만장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2030년 준공 후에는 카타르의 높은 전력 수요를 고려하더라도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됩니다. 삼성물산은 태양 추적식 트래커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인버터를 적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듀칸 태양광 발전은 카타르가 추진하는 ‘국가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로,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물산은 과거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지역에서 총 875MW의 태양광 발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80% 가까이를 삼성물산이 단독 수행하게 됩니다.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김성준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EPC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뿐만 아니라 괌, 호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규모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페이오니아 퓨처 포워드 포럼 2025’에 참여해 한국 셀러들의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D2C)을 위한 글로벌 물류 전략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토탈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는 해외 판매 대금 수취 및 결제 최적화 방안을,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는 자사몰 개설·운영 방안을 선보였습니다. CJ대한통운은 셀러들이 해외 진출 초기 및 확대 과정에서 실제로 겪는 물류 운영의 애로사항을 짚어내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E2E 물류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민광성 CBE영업팀장은 "현재까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셀러들이 수많은 물류 과정의 각 단계마다 개별 물류사와 계약을 맺고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셀러들의 물류비와 운영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셀러들이 자사몰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기업들이 마련한 자리입니다. 자사몰을 운영할 경우 셀러들은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직접 파악·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세우는 데 유리합니다. CJ대한통운은 일찍이 6개국 현지 유력 물류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한국 상품 수요가 높은 미국, 일본, 동남아, 홍콩 등 해외에서 CJ대한통운이 운영 중인 풀필먼트센터를 활용하면 주문 후 2~3일 내 배송과 함께 현지 맞춤형 물류 대응이 가능합니다. 국내 센터에 보관 후 해외로 발송하는 방식도 제공됩니다. 셀러들의 배송 속도를 높이는 데에는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글로벌 물류관리시스템이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셀러가 운영하는 자사몰과 물류시스템을 연동해 소비자 주문이 곧바로 물류센터로 전달됩니다. 별도의 데이터 가공이나 수기 입력 과정 없이 주문부터 출고까지 실시간으로 처리됩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셀러의 해외 진출 단계와 사업 규모에 맞춰 최적의 물류 전략과 운영 방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IT 역량, 전문성을 기반으로 셀러를 적극 지원하고 K-WAVE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