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립은 캐나다 최대 유통 그룹인 로블로가 운영하는 마트 '티앤티(T&T)'에 삼립호빵을 입점시켰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삼립호빵은 오는 3월부터 캐나다 전역에 위치한 티앤티 40개 전 매장에서 판매됩니다. 티앤티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시아 식품 체인 마트입니다. 최근 K푸드가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캐나다 현지인들의 방문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삼립은 캐나다에서 단팥·고구마·앙버터 호빵 3종류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현재 삼립호빵은 미국∙캐나다∙호주 등 해외 22개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H 마트 등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삼립호빵 미국 수출액은 전년비 40% 증가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국가대표 탁구선수 신유빈을 모델로 기용해 매운 맛의 ‘신(辛)’,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 호빵을 대표하는 단팥(Red Bean)의 ‘빈(Bean)’ 세 가지 테마의 제품을 출시해 팔고 있습니다. 특히 신유빈 선수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삐약이호빵(스크램블에그호빵∙초코바나나호빵)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삼립 관계자는 "미국에 이어 캐나다 대형 유통처에 입점하는 등 삼립호빵 해외 판매를 본격화해 올해 삼립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바다숲(海林) 한정선 작가' 초대전이 미술전시 전문기업인 (주)아트뮤제(대표 문정희) 초청으로 오는 2월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일원평생학습센터 1층 라운지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이번 초대전은 (주)아트뮤제와 강남구 평생학습센터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찾아가는 미술관' 기획전의 일환으로, 한정선 작가는 '야생의 사고(Untamed Thoughts)' 라는 주제로 작품을 선보입니다. 한 작가는 '늑대'를 모티브로 자본주의 사회에 길들여져 인간의 존엄과 신성을 상실해 가는 현대인의 남루한 삶을 독특하고 강렬한 이미지로 우화적 액자에 담아 비판적 성찰과 저항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한 작가는 주로 지하철을 공간적 배경으로 마모, 피로, 소진, 녹슮, 우울, 고립, 이율배반적 욕망 등 현대인이 겪는 마음의 초상을 독특한 화풍에 담아냈습니다. 한 작가의 관점에서 현대인은 호모 도메스티쿠스(Homo Domesticus), 즉 길들여진 인간이며 '늑대'는 길들여지지 않는 존재의 상징입니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한정선 작가의 철학과 예술적 열정이 담긴 29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전시회 기간인…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인문대학이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교내 성학관과 인문관에서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제2회 효원 인문DAY'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효원 인문데이는 부·울·경 지역 학생들에게 인문학의 중요성을 알리고, 각 학과의 진로와 진학 정보를 제공해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행사입니다.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에서는 12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올해 행사는 인문대학 소속 12개 학과 교수들이 준비한 특강과 다양한 전공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특강 주제는 ‘사오정(史旿正): 역사를 바르게 기록하자’, ‘시대의 변화와 언어의 역할’, ‘유물의 여정’ 등으로, 참가자들에게 폭넓은 학문적 시야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오후 3시부터는 인문관에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전공 체험 부스가 운영됩니다. 전공 체험 활동 횟수에 따라 기념품이 제공되며,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함께 진행됩니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 및 학부모는 부산대 인문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김임숙 부산대 인문대학 학장은 “효원 인문데이는 학생들이 인문학의 가치를 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서울 강동구와 공공배달앱 서비스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땡겨요'에 신규입점하는 강동구 소재 가맹점에 '사장님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해 마케팅을 위한 자체 쿠폰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 땡겨요 정산계좌를 신한은행으로 변경하는 가맹점에 대해서도 변경 익월 첫 영업일에 4000원 할인쿠폰을 50매 제공합니다. 최대 40만원 혜택입니다. 신한은행은 강동구와 함께 땡겨요에서 음식 주문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강동 땡겨요 상품권'을 신규 발행하는 등 지역주민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상생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한은행 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땡겨요는 서울시내 14개 기초단체(광진구·구로구·용산구·서초구·은평구·성동구·중구·중랑구·강북구·종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지난 2024년 친환경차 수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2023년 대비 12만대 이상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수출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70만7853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는 이전 최대인 2023년 수출을 넘어선 친환경차 역대 최대 수출 실적입니다. 27만여대를 수출한 2020년과 비교하면 160% 가까이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전체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7% 수준에서 32% 이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중 최다 수출 모델은 9만3547대가 수출된 현대차의 투싼 하이브리드였습니다. 현대차는 투싼 하이브리드에 이어 코나 하이브리드 7만353대, 전기차인 아이오닉 5 6만8227대 순으로 수출했습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6만9545대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전기차인 EV6 4만2488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3만8297대 순이었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전년 대비 44.6% 증가한 39만7200대에 달했습니다. 전체 친환경차 수출 중 56.1%에 해당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 신규 사이즈 2종을 24일부터 국내 출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갤럭시 링은 이번 대형 사이즈의 14호, 15호의 추가로 5호부터 15호까지 총 11개의 사이즈로 판매됩니다. 모든 사이즈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3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49만9400원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부터 일본, 체코 등 15개 시장에도 추가 출시, 총 53개 시장에서 판매합니다. 삼성전자의 최첨단 센서 기술이 집약된 갤럭시 링은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24시간 밀착 관리하도록 지원하며, 편안하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오랜 시간 착용이 가능합니다. 측정된 건강 정보와 건강 팁은 ‘삼성 헬스’ 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더욱 개인화된 수면 경험을 통해 종합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삼성 헬스 앱 기능 업데이트를 13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지원하던 사용자 수면 단계 분석과 함께 ‘마음챙김(Mindfulness)’ 기능과 수면 관련 기능 2가지를 추가 제공할 예정입니다. 마음챙김 기능은 사용자가 더 편안한 수면을 취할…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는 2025년 주택정책 공감대 형성을 위해 ‘찾아가는 시정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9일 부산도시공사와 부산진구청에서 시작해 오늘은 동구청에서 세 번째 설명회가 진행됩니다. 2월 말까지 매주 2회 이상 16개 자치구·군 등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번 설명회는 부산시 주요 주택정책과 현안을 설명하고 각 실행기관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부산시 주택건축국장이 강연자로 나서며, 주요 주거정책으로 ▲행복주거 5대 중점과제 ▲부산형 빈집재생 활성화 등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하성태 부산시 주택건축국장은 “정책이 내실 있게 추진돼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행복주거도시가 실현되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14일 공시를 통해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조747억원(14억1011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5조4035억원)의 40% 수준입니다.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2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지 3개월여 만에 자체 최대 수주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습니다. 글로벌 시장 확대 측면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1조원 규모의 '빅딜'을 잇따라 3건 체결하는 등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수주 금액은 역대 최대규모인 5조403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5배 증가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76억달러(약 25조8000억원)를 돌파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이 지난 9일 아동학대 예방과 긍정적 양육 문화 확산을 위한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며,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시작해 각 기관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김성수 구청장은 강성태 수영구청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김홍규 강릉시장과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을 지목했습니다. 김 구청장은 “아이들을 존중하는 긍정적인 양육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라며, 아동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해운대구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은 탄소중립 및 미세먼지 저감을 목표로 올해 일광유원지 야구테마파크 주변(일광읍 청광리 16-7번지 일원)에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지난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 국시비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도심 속 녹지공간 확충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비 5억 원, 시비 및 군비 5억 원 등 총 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군은 미세먼지 차단과 도심 온도 저감을 위해 해당 지역에 다양한 수목을 집중적으로 식재해 총 1ha 면적의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기장군은 1월 중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3월 중 도시숲 조성·관리 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4월 용역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공사는 5월에 시작해 7월 중으로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이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해 오시리아 수변공원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이 경험을 바탕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오는 3월24일부터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고객을 대상으로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빗썸(대표이사 이재원)은 3월24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원화 입출금 제휴은행을 KB국민은행으로 변경한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빗썸은 작년 9월 기존 제휴은행인 NH농협은행과 6개월 계약 연장을 하면서 올해 3월 제휴은행 변경계획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실명계정은 동일금융회사 등에 개설된 가상자산사업자 계좌와 그 가상자산사업자의 고객계좌 사이에서만 금융거래 등을 허용하는 계정입니다.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휴은행은 거래소와 거래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합니다. 앞서 지난 10일 가상자산사업자 빗썸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제출한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서비스 제휴은행 변경신고는 수리됐습니다. 이에 따라 3월 24일부터 빗썸을 이용하는 고객은 KB국민은행 계좌를 통해서만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합니다. KB국민은행 계좌연결 사전등록은 이달 20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됩니다. KB국민은행은 임베디드금융을 통해 빗썸의 안전한 가상자산거래를 지원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과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대구·경북 기반의 지방은행에서 지난해 5월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체급을 올린 iM뱅크(은행장 황병우·옛 DGB대구은행)가 새해 본격적인 질적 성장과 함께 은행 가치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iM뱅크는 13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새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2025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 조기 활성화와 영업공백 최소화를 목표로 예년보다 앞당겨 개최한 경영전략회의에는 황병우 은행장을 비롯해 임원·부서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중점추진과제를 공유하고 신설된 영업그룹과 수도권그룹의 지역별 영업전략이 다뤄졌습니다. iM뱅크는 2025년 경영목표로 'Focus on Value up'을 제시했습니다.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방향은 ▲성장을 위한 전략자산 중심 성장 ▲수익 추진과 위험요인 분석에 따른 손익 추구 ▲경영효율성 강화의 미래전략 수립입니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공격적인 월간활성이용자수(MAU) 및 일간활성이용자수(DAU) 확보를 통한 플랫폼 고객 증대,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강조합니다. 여신·리스크 분야는 자산건전성 개선, 질적 성장, 수익성 향상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나채범)은 13일 서울시와 미혼남녀의 새로운 관계형성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서울 거주 미혼남녀들의 사회적 연결망 확대, 개인의 성장과 사회 전반의 행복 증진,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특히 세부 프로그램은 참가자가 스스로 이해하고 상호존중하는 관계를 쌓을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고 한화손해보험은 설명합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참가자 모집과 홍보를 담당하고, 한화손보는 비용협찬 등 행사 전반적인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한화손해보험은 '시그니처 모먼트'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청년들의 건강한 관계 형성을 위한 프로젝트로 참가자가 다양한 문화적 경험과 특별한 순간(모먼트)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확장하도록 지원합니다. 시그니처 모먼트 첫 이벤트 '설렘, 아트나잇'은 오는 2월14일(밸런타인데이)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설렘, 아트나잇'은 오감을 자극하는 공간 속에서 100명의 참가자(서울 거주 미혼남녀)가 예술을 통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카드(사장 진성원)는 13일 고객의 안전한 금융생활을 위해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무료가입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은 우리 독자카드 및 우리WON페이 고객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연 최대 300만원)을 보상해 줍니다. 가입신청을 완료한 다음날부터 1년간 보장합니다. 이번 서비스는 진성원 신임 사장이 이달 2일 취임 후 처음으로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인 것이어서 향후 우리카드의 다양한 활동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갈수록 다양한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어서 꾸준한 예방과 대비가 필요하다"며 "고객의 금전적 피해 예방과 함께 신속한 보상지원으로 금융안전망을 강화하고 금융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우리카드 홈페이지 또는 우리WON카드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카드는 금융감독원 '2023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받았고 한국능률협회 주관 '2024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등 소비자보호 관련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서울 서대문구 종근당 충정로 본사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투어(DPWT)에서 활약 중인 골프선수 김민규 프로와 후원 계약을 맺고 협약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2024년 남자 골프 국가대표 박정훈 선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강정현 프로와의 후원 계약도 진행됐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선수들은 향후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종근당의 기업로고와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제품 '락토핏' 및 프리미엄 비타민 '아임비타'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상의를 착용하게 됩니다. 김민규 프로는 대한민국 최연소 국가대표 출신으로 제64회 및 제66회 한국오픈,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대회에서 통산 3승을 거뒀습니다. 2024년 KPGA 제네시스 포인트 및 상금랭킹 2위를 기록했습니다. 박정훈 선수는 2024년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며, 2023~2024년 아마추어 대회에서 총 5회 우승경력을 가진 유망주입니다. 강정현 프로는 2024년 KLPGA 드림투어에서 우승 1회 및 이글 수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KLPGA 정규투어에 진출하게 되어 슈퍼 루키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