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동네 마트에서도 살 수 있는 우유·계란 등도 온라인(모바일) 마트를 통해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G마켓(www.gmarket.co.kr)과 옥션(www.auction.co.kr)은 올해 3월 기준으로 홈플러스 당일배송관에서 월 2회 이상 반복 구매하는 고객 수가 오픈 초기(2015년 8월 기준)에 비해 369%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월 2회 이상 구매하는 단골 고객들이 주로 사는 품목은 우유·라면·쌀·달걀 등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식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당일배송관 오픈 8개월 만에 온라인(모바일) 장보기가 습관화된 고객들이 크게 증가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G마켓-옥션의 홈플러스 당일배송관에서는 ‘자주 찾는 상품’, ‘금주의 전단특가’, ‘하나 더 1+1 골라 담기’ 등 알뜰하게 장을 보기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코너를 제공한다. 또 정기적으로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장을 보는 소비자들을 위해 매월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3월 기준 G마켓의 홈플러스 당일배송관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38% 상승했고, 옥션은 73%로 크게 신장해 오픈 이후 최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낭만 넘치는 성수동 골목, 커피향기 은은한 '모카책방'으로 놀러오세요.”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팝업 북카페 '모카책방'을 열고 무료로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방문자들은 누구나 무료로 맥심 모카골드를 맛보며, 시·소설·수필, 자기계발서 등 책장에 비치된 7000권의 책들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모카책방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린 고객에게는 머그컵을 증정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맥심 모카골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이나영, 김우빈, 황정민 씨가 각각 일일 모카책방 주인으로 활동한다. 이들은 소비자들에게 커피를 제공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특별한 추억도 선사할 예정이다. 해당 모델의 방문 일정은 비공개다. ‘모카책방’은 커피 향기와 어울리는 ‘책방’이라는 공간을 제공, 소비자들이 커피를 마실 때 느낄 수 있는 여유와 행복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보다 트렌디한 감성으로 맥심 모카골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체험 마케팅’ 활동의 일환이다. 고은혁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커피 한 잔이 줄 수 있는 여유와 편안함을 소비자들이 직접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롯데백화점은 올해 첫 초대형 쇼핑박람회인 ‘롯데 블랙 슈퍼쇼(LOTTE BLACK SUPERSHOW)’ 2차 행사를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롯데백화점은 가전, 가구, 홈패션 등의 리빙 상품군과 식품 제품을 판매한다. 송도 컨벤시아가 있는 연수구는 지난해 12월에 비해 올해 3월까지 주거 세대수가 1000세대 이상 늘어날 만큼 새로 입주한 고객이 많다. 이 때문에 롯데백화점은 가전·가구 등의 ‘리빙’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사는 1차 행사와 동일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되며, 행사장 면적은 4208m2(1273평)로, 행사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삼성·LG·필립스 등의 가전 상품군과 에이스·시몬스·박홍근 등의 가구·홈패션 상품군, 식품 상품군 등 총 13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100억원 이상의 물량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최대 60% 할인한 ‘12大 파격가 줄서기 상품전’을 선보인다. 우선 ▲다이슨 청소기를 38만8000원, ▲르크루제 마미떼 무쇠냄비를 15만5000원(100개 한정) ▲테팔 사각 구이팬 4만5000원(100개 한정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오픈마켓 11번가가 200억원 규모의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SK플래닛(사장 서진우) 11번가(www.11st.co.kr)는 매일 매일 모든 고객에게 3가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활인시대(活人時代)’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활인시대’는 파격적인 가격 할인과 함께 쇼핑을 통해 생활 속에 필요한 소품이나 저가형 상품들에서도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11번가만의 쇼핑의 즐거움으로 고객들에게 생활의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4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총 200억원 규모로 11번가 사상 최대의 쿠폰 프로모션으로 준비했다. 먼저 11번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분유·기저귀, 디지털 등 인기 카테고리를 포함해 7만원 이상 구매 시 1만1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가격이 10원 이상인 모든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22% 할인(최대 5000원) 쿠폰이 제공된다. 전 고객 대상으로 매일 1회 발급되며 PC바로가기로 11번가에 접속하거나 11번가 모바일 앱에서 발급 당일에 한해 사용(중복사용 불가)할 수 있다. 또한 11번가의 ‘최저가’ 큐레이션 쇼핑몰 쇼킹딜에서는 장바구니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헐크, 캡틴아메리카로 변신하고 달리자.’ SK플래닛(사장 서진우) 11번가(www.11st.co.kr)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러닝 축제 ‘마블런(Marvel Run)’의 티켓을 단독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티켓은 오는 5일 오전 11시부터 11번가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에서 선착순 판매하며 VIP티켓(500명)은 8만원, 스페셜 티켓(2000명)은 5만원, 레귤러 티켓(6500명)은 4만원이다. ‘마블런(Marvel Run)’은 헐크, 캡틴아메리카 등으로 유명한 ‘마블’과 함께하는 러닝 행사로, 내달 22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총 7km 코스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헐크, 블랙위도우 등 마블의 히어로 코스프레를 하고 달릴 수 있다. 애프터파티를 비롯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마련,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1번가 측은 “‘마블’과의 제휴를 통해 11번가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풍성한 쇼핑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마라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티켓이 짧은 시간 내 조기 완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11번가는 ‘나이키 위런서울’, ‘아디다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롯데마트가 신규 산지 개발을 통해 알래스카산 황태채 판매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오는 7일부터 유통업계 최초로 ‘미국 알래스카산 황태채’를 전점에서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황태’는 명태를 영하의 기온과 일교차가 15도 이상, 바람이 많은 기후를 갖춘 곳에서 얼리고 녹이기를 수없이 반복해 서서히 건조시켜 만드는 건해산물이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황태의 원물인 ‘명태’ 국내 어획량은 1940년대 25만톤, 1970년대 7만톤, 2000년대 100톤 가량으로 줄더니, 2007년 이후 현재는 어획량이 1~2톤에 불과할 정도로 어족 자원이 고갈된 상태다. 이 때문에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명태 물량의 90% 가량은 냉동 물량인 ‘러시아산 동태’에 의존하고 있다. 매년 최대 수입국인 러시아로부터 할당 받는 명태 쿼터량이 감소함에 따라, 동태 원물 시세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태다. 롯데마트 측은 “황태 가격이 상승하자 롯데마트는 신규 산지 개발 및 유통단계 축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황태 가격 낮추기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롯데마트는 미국 알래스카 신규 산지 개발을 통해 저렴하게 냉동 동태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실제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롯데마트의 임직원 봉사단인 ‘행복드림 봉사단’이 4월 봉사활동의 테마를 ‘1만그루 나무심기 캠페인’으로 정하고, 결연 아동복지시설의 꿈나무 및 시민들과 함께 지역사회 환경 지킴이로 나선다. ‘행복드림 봉사단’은 점포별로 자발적으로 창설된 봉사 동호회를 모아 지난 2011년 10월 창단됐다. 전국 127개 아동복지시설과 결연을 맺고 6500여명의 꿈나무들과 함께 매월 다양한 테마의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4월은 식목일이 있는 달로, 이에 맞춰 롯데마트는 미래의 주역인 꿈나무와 나무 심기 활동을 함께하고 지역 시민과의 식수행사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알릴 계획이다. ‘행복드림 봉사단’은 이번 달 활동으로 결연 아동복지시설들의 꿈나무들에게 묘목·모종 화분과 모종삽, 물조리개 등 원예 용품을 지원한다. 또, 각 시설 인근의 공원을 찾아 꿈나무들과 함께 식물을 심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2일에는 잠실 한강시민공원에서 롯데마트 행복드림 봉사단과 결연 아동복지시설의 꿈나무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5000 그루의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롯데마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과 위기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다이아몬드에 대한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이아몬드 시세 사이트 ‘라파포트’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다이아몬드, 금 등 원자재의 투자 이익이 나스닥이나 다우존스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이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다이아몬드의 크기는 5캐럿(ct)으로, 가격이 10년간 131.4%, 3캐럿은 94.0% 상승했다. 골드바의 경우 사이즈가 커지더라도 g당 가격은 동일하게 책정되지만, 다이아몬드의 경우 같은 등급일 때 사이즈가 클수록 가치가 높다. 롯데백화점의 다이아몬드 매출도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MVG 고객의 경우 3캐럿 이상 등급의 다이아몬드 구매 건수는 과거 5년 전보다 3~4배 이상 늘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롯데백화점은 전점에서 오는 31일부터 내달 17일까지 골든듀, 몰리즈, 루첸리 등 11개 브랜드에서 ‘다이아몬드 특가전’을 진행하며, 3캐럿 다이아몬드 30점을 특별 한정기획 가격으로 선보인다. ‘골든듀’에서는 다이아몬드 나석 전품목을 5% 할인판매(상품권 중복 증정 가능)하며 행사기간 중 매 주말(금~일)마다 100만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SK플래닛 11번가(사장 서진우, www.11st.co.kr)가 2030세대를 겨냥한 패션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정상급 패션디자이너는 물론 신진디자이너 브랜드를 오픈마켓에 단독 론칭시키는 ‘디자이너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11번가는 12번째 프로젝트 브랜드로 ‘렉토(RECTO)’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오픈 초기 6개였던 입점 브랜드 수는 현재 50개로 확대됐다. 배우 고준희, 이연희, 정유미 등이 착용해 인기인 ‘렉토’(정지연 디자이너)는 감각있는 디자인의 여성복 브랜드. 11번가 입점을 기념해 내달 3일까지 모바일11번가에서 렉토 전상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11번가는 지난해 8월 ‘인디브랜드 패션팀’을 새롭게 신설하는 등 차별화된 패션 상품을 강화해왔다. 독창적인 스타일의 신진 디자이너, 정상급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디자이너 편집샵’ 코너를 별도로 마련하기도 했다. 김상미 11번가 인디브랜드 패션팀장은 “과거 중저가 스트리트패션 중심으로만 유통되던 온라인몰 패션시장이 백화점 브랜드는 물론 디자이너브랜드까지 아우르게 됐다”며 “우수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꾸준히 발굴해 차별화된 패션시장을 리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잠들어 있던 연애세포를 살려라.’ 동원F&B(대표이사 김재옥)의 파스타소스, ‘파스타를 만들자’의 온라인 바이럴 영상이 한국광고주협회가 주최한 ‘제 24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舊’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시상식에서 온라인 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은 매년 창의적이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광고들을 선정해 광고 문화 발전에 기여했다는 의미로 수여되는 시상식이다. 전문가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과 여러 관련 단체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해 공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온라인 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한 ‘파스타를 만들자’ 바이럴 영상은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신혼이 지난 평범한 부부 20쌍을 영화관으로 초대해 진행한 깜짝 이벤트를 영상으로 담았다. 영화 시사회에 초대돼, 서빙된 파스타를 먹으며 영화를 기다리던 부부들은 스크린에 상영되는 본인들의 결혼식 영상들을 보고 놀란다. 뒤이어 다시 결혼 전의 뜨거웠던 연애세포를 되살리게 하는 영상과 멘트가 상영되고, 부부들은 감동의 눈물과 함께 서로에게 사랑을 표현한다. 동원F&B 관계자는 “‘파스타를 만들자’를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국내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은 모바일 브랜드 전문관을 새롭게 론칭하고 각종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들을 한 데 모아 선보인다. 28일 옥션에 따르면 이번에 론칭한 전문관에서는 인기 패션브랜드 및 각 카테고리 대표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기획전, 스토어 단위로 한 번에 확인 가능하다. 터치 한 번으로 원하는 브랜드·기획전에서 선보이는 상품을 모두 볼 수 있어 이용 편의성도 한층 높아졌다. 이전에는 브랜드 상품이 프로모션과 카테고리 단위로 나뉘어 있어 각종 브랜드를 상품별로 확인해야 했다. 이번 론칭으로 패션부터 생필품까지 전 카테고리에 걸친 프리미엄 상품들을 하나의 전문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오픈마켓 내 유명 브랜드 입점이 활발해지며 옥션에서도 매월 브랜드 단위의 프로모션이 활성화 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론칭을 통해 소비자들은 브랜드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고품질의 상품들을 한 눈에 확인하고 비교해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브랜드사는 옥션 입점을 통해 옥션이 제공하는 통합적 온·오프라인 마케팅 채널을 이용, 자연스럽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옥션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국내 최대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쇼핑포털’로 나아가기 위해 가속 패달을 밟는다. G마켓(www.gmarket.co.kr)은 ‘백화점은 물론 브랜드샵 마트까지 쇼핑을 다 담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한다. 먼저, ‘설현’이 등장하는 TV CF를 선보인다.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쇼핑을 다 담다’는 캠페인은 백화점, 마트 등 다른 유통채널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춘 오픈마켓의 차별성을 내세운 행사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유통채널과의 결합을 통해 G마켓은 상품, 브랜드, 가격의 다양성을 확보해 고객에게 원스톱 쇼핑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파트너사는 G마켓을 통해 고객접점을 늘려 매출확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G마켓에는 신세계,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과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할인점까지 다양한 유통업체들이 제휴입점을 통해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G마켓의 제휴 업체 수는 현재 40여 개에 달한다. 또한 패션, 식품, 디지털 분야의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최근에는 대리주부, 영구크린 같은 O2O 서비스까지 입점하면서 파트너사 범위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국내 기업이 터키의 오픈마켓 시장을 접수했다. SK플래닛(사장 서진우, www.skplanet.com)은 국내 오픈마켓 최초로 터키에 진출한 지 3년 만에 터키 오픈마켓 시장에서 연간 거래액 기준 1위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SK플래닛은 터키 도우쉬 그룹과 함께 온라인 커머스 전문회사인 ‘도우쉬 플래닛(Doğuş Planet)’을 설립, 지난 2013년 3월, 오픈마켓 ‘n11.com(누마라 온비르, www.n11.com)’을 론칭했다. ‘누마라 온비르’: 터키어로 ‘숫자’를 의미하는 ‘누마라(numara)’와‘11’을 의미하는 ‘온비르’로 n11을 의미한다. n11.com은 시장 진출 후 1년 6개월여 만인 2014년 10월 처음으로 월 거래액 기준 1위를 달성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연간 거래액 4억85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현지 오픈마켓 1위 사업자로 등극했다. 이는 터키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글로벌 e-커머스 사업자 이베이(기티디요르)를 포함해 오픈마켓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던 15년 이상 업력의 현지 토종 경쟁업체(헵시부라다)와의 경쟁에서 승리한 결과다. SK플래닛은 국내에서 11번가를 통해 축적된 운영 노하우와 커머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CJ푸드빌(대표 정문목)은 빕스(VIPS)와 계절밥상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하 KMAC)에서 주관하는 ‘2016년도 제18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이하 K-BPI)’ 조사에서 부문별 1위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K-BPI 조사 결과 빕스는 ‘패밀리레스토랑’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계절밥상은 신설된 ‘한식프랜차이즈’ 부문에서 첫해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빕스는 1997년 론칭 당시 ‘샐러드 바’라는 새로운 프레임을 도입하며 시장을 창출했다. 또한 고가의 스테이크를 대중들이 널리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얌우드 스테이크’, ‘No.1 스테이크’ 등 히트 메뉴를 연이어 출시하며 스테이크 대중화에 앞장섰다. 최근에는 개방형 주방 시스템인 ‘라이브 키친’을 도입, 확대 운영해 고객 신뢰뿐 아니라 메뉴 품질을 높였다. 또, 고객 참여형 캠페인 ‘리테이스트(re:Taste)’를 진행하며 나만의 요리를 만드는 ‘셀쿡’ 문화를 제안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다. 한식 패밀리레스토랑 계절밥상은 우리 땅의 제철 건강 먹거리를 지속 발굴해 고객에게 소개하고 농가와 상생을 적극 도모한 것이 좋은 평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GS리테일이 상반기 인재 확보에 돌입한다. GS리테일은 내달 1일까지 대졸 및 전역장교 신입사원 채용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연내 초대졸, 고졸 인원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채용 대상자는 대학교 졸업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 소지자다.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고 서비스마인드가 우수한 사람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자는 내달 1일 18시까지 GS리테일 채용홈페이지(http://www.gsretail.com)에서 서류접수가 가능하다. 서류심사와 온라인 적성검사를 통과하면 1차로 집단 토론과 개별 면접, 2차 임원 면접을 거쳐 신체 검사 후 최종 합격자가 선발된다. GS리테일은 서류심사와 1차 면접 시 출신 학교를 지운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함으로써 스펙 중심의 인재 채용이 아닌 사람 중심의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정직과 관련된 개인의 도덕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력서에 적힌 뛰어난 스펙 보다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열정 ▲긍정적인 마인드 ▲창의적 사고를 담아낸 에세이와 서류 심사, 한국사에 바탕을 둔 합리적 사고에 관한 면접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GS리테일 홈페이지(https://w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