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옥션이 운동, 취미 등 여가활동 정보 제공과 상품 추천하는 ‘시작이 반’ 코너를 문열었다. 이를 기념해 홈플러스와 공동 기획으로 골프클럽 풀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국내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고객들에게 여가활동에 대한 정보와 상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코너 ‘시작이 반’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옥션은 코너의 첫 번째 테마를 ‘골프’로 선정하고 홈플러스와 6개월 공동 기획해 만든 ‘이시하라 골프클럽 풀세트(37만원)'를 2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시작이 반’은 취미 및 여가활동을 즐기려는 고객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상품을 추천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앞으로 진행될 코너에서는 시의 적절한 테마를 선정하고 추천 상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할 계획이다. 최근 골프가 리우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 옥션에서도 골프용품 구매자 중 신규 고객으로 분류되고 있는 20대 구매 고객이 매년 20~30%씩 늘고 있다. 스포츠로 골프가 떠오르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옥션은 이번 ‘시작이 반’ 코너의 추천 상품으로 이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냉동밥 시장이 펄펄 끓고 있다.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간편식 선호 트렌드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은 시장조사기관인 링크아즈텍 기준으로 냉동밥 시장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냉동밥 시장은 매년 5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며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으로 가열만 하면 집밥은 물론 지역 맛집 요리까지 재현이 가능하고, 유통기한이 길어 보관이 쉬어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 89억원 수준이던 냉동밥 시장은 2014년 200억원대로 성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00억원대 규모로 성장하며 3년 만에 200억원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 과거 새우볶음밥, 치킨볶음밥, 김치볶음밥 등 일반적인 메뉴 중심에서 나물밥, 영양밥 등 다양한 품목으로 시장이 확대됐다. 또한, 집에서 간편하게 ‘집밥’ 컨셉트의 양질의 밥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시장확대의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나물밥류는 절대적인 매출 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이 높아 크게 성장했다. 나물밥류 시장은 2014년 17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48억원으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지난해(2015년) 생수 구매 고객 5명 중 1명 가량은 일반생수가 아닌 탄산수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3~2015년) 생수 관련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생수(물) 매출 중 ‘탄산수’의 매출구성비는 지난 3년간 지속 늘어나 지난해에는 19.1%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탄산수 매출이 늘어난 것은 시원한 청량감과 함께 당분, 칼로리가 없어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탄산수를 활용해 집에서 에이드 음료를 만들고자 하는 DIY족(Do It Yourself)이 늘어나는 것도 매출 구성비 증감의 한 원인으로 보인다. 실제로, 탄산수를 포함해 전체 생수 매출은 매년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롯데마트의 생수 매출은 2014년, 2015년 전년대비 각 8.9%, 10.0% 가량 증가했고, 특히 탄산수 매출의 경우 2014년, 2015년 전년대비 각 145.9%, 62.9% 가량 늘어났다. 이에 롯데마트는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3월22일)’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2주간 ‘물 사랑 기획전’을 진행해 총 28종의 생수와 탄산수를 정상가 대비 최대 절반 수준에 판매한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날씨가 따뜻해지며 본격적인 골프 시즌이 돌아왔다. 3월은 골프장이 개장하고 각종 골프대회들도 열리기 시작, 관련 용품의 매출도 뛰는 골프용품 판매의 성수기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지난 3년간 월별 평균 골프용품 매출비중을 살펴보니, 1년 중 3월의 골프용품 매출비중이 13.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3월 골프 시즌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2016년 골프용품 대전’을 서울역점 및 잠실점 등 전국 롯데마트 50여개 점포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골프공, 골프장갑 등 골프용품을 최대 2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먼저, 롯데마트 단독기획으로, 프로골퍼 김효주의 사인이 인쇄된 골프공인 ‘던롭 스릭슨 김효주 사인볼’을 4만990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 구매하면 프로골퍼 김효주의 사인이 인쇄된 볼마커를 함께 증정한다. 골프공 제조 전문업체인 넥센사(社)의 중국 청도 공장과 직거래를 통해 파우치 케이스에 담긴 ‘스포츠550 골프공(화이트·오렌지·옐로우, 15입)’을 1만6500원에 선보인다. 골프장갑의 경우 ‘스포츠550 합피 골프장갑(남자 왼손·여자 양손)’을 각 3000원과 6000원에, ‘스포츠55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15일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다가오는 봄을 맞아 '맥심 카누(KANU)' 신규 TV 광고 '카누 브런치편'을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세상에서 가장 여유로운 카페'라는 콘셉으로, 세련되고 트렌디한 감성의 ‘브런치'를 소재로 삼아 카누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광고는 카누 모델 공유가 직접 브런치 자리를 준비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따사로운 봄 햇살이 비치는 곳에서 공유는 테이블 위에 아름다운 꽃을 놓고, 의자를 정갈하게 정리한다. '카누 바리스타' 공유는 이내 커피 잔에 브런치의 꽃, '카누' 커피를 정성스레 따른다. "역시 브런치의 완성은 좋은 커피입니다"는 공유의 내레이션과 함께 카누를 음미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나온다. 맛있는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와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나 여유롭게 브런치를 만끽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광고의 시각적 분위기와 배경음악 역시 밝고 차분한 느낌이 가득하다. 봄날 카누와 함께 누리는 '카누 브런치'의 정서를 한껏 자아낸다. 백정헌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올 봄에는 원두커피 고유의 맛과 향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카누와 함께 브런치를 즐겨보기를 바란다"며 "올해에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최근 온라인 생필품 쇼핑을 즐기는 ‘2539세대’에서 생필품 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큐레이션 종합쇼핑몰 G9(지구: www.g9.co..kr)가 이들 고객을 잡기 위한 최저가 도전에 나섰다. G9는 4월 8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최저가 도전 프로젝트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상품군은 기저귀 분유 등 가격대에 민감한 생필품류로, 주 타깃층인 2539 고객의 수요가 높은 인기상품을 선별했다. 특히 G9가 최근 전 상품 무료배송을 선언한 데다, 최저가 도전상품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의 5%를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G9캐시로 돌려주는 것을 감안하면 혜택이 더욱 커진다. 1주차에 ‘유아용품/제지’를 시작으로, 총 150여개 품목의 가격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최저가 도전 프로젝트는 ‘믿을 수 있는 가격 하나만 제시하겠다’고 선언한 G9의 개편 취지에 맞춰 기획됐다. 할인율, 배송비, 옵션가 없이 G9에서 구매 시 보이는 가격을 그대로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G9는 최저가 도전 1탄 상품으로 최근 가격경쟁의 핵심으로 부상한 ‘유아용품·제지’를 선정했다. 기저귀·분유·물티슈·화장지 등 6가지 상품군을 최저가에 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온라인몰이 비용절감의 창구 역할로 자리잡고 있다.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사업자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들이 많아지면서 생겨난 현상으로 보인다. 국내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은 최근 ‘비즈플러스(Biz+)’를 이용하는 사업자 회원이 50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옥션이 지난 2013년 말부터 운영 중인 사업자 전용 혜택 서비스인 ‘비즈플러스’는 작년 한 해 동안 사업자 회원의 신규 가입 수가 약 9만명이나 늘어났다. 관련 상품 판매 역시 올 1~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옥션은 올해 1~2월 사업자 신규회원들의 구매 품목을 살펴본 결과, 각종 사무용품은 물론 난방용품이나 간식/배달상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하권 날씨가 지속됐던 영향으로 회사의 난방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핫팩·손난로를 가장 많이 구매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뒤를 이어 커피믹스, 생활용품 선물세트 등이 많은 선택을 받았다. 같은 기잔 판매가 급증한 상품으로는 피자 1029%, 치킨 939%, 중화요리 892% 등 배달 음식이 눈에 띄었다. 바쁜 업무로 인해 사업자 회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딸기가 제철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겨울의 기상 여건 악화로 인해 3월 딸기 가격이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한달 동안 딸기(2kg/상품 기준) 평균가격은 2만1,257원으로 지난해 보다 14.7% 상승했다. 이는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처럼 딸기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작년 11월과 12월의 잦은 비로 인한 일조시간 부족, 1월의 한파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반입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딸기의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증가했지만, 올해 2월 딸기 반입량은 전년 대비 30% 가까이 감소했다. 가격이 높아졌지만, 딸기의 인기는 여전했다. 롯데마트가 1월과 2월의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딸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상승했으며, 과일 매출구성비에서도 30.3%를 차지하며 겨울 과일 매출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는 민감한 선도 때문에 저온 관리가 필수인 딸기의 특성상 12월~1월경에 수확하는 딸기의 맛이 좋다는 점을 소비자들이 인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딸기가 봄 과일이 아닌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남산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건강한 한식의 참맛을 알려나가겠습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한식 패밀리레스토랑 ‘계절밥상(www.seasonstable.co.kr)’이 외국인 관광명소로 첫 손에 꼽히는 남산 N서울타워에 14일 매장을 연다. 계절밥상은 남산서울타워점을 통해 한국 방문 외국인에게 우리 한식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남산 N서울타워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이 선호하는 관광명소. 그간 사랑의 자물쇠, 하트의자, 야간 조명 쇼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 관광객들의 관심을 이끌어 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사랑을 받아왔다. 새로 문을 여는 계절밥상 남산서울타워점은 서울타워플라자 4층에 자리잡았다. 서울 남산의 아름다운 전망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총 184석 규모로 한국 전통 가옥의 기와, 처마, 꽃담 등을 재현해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다. 매장 입구에는 한국 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전시물은 김치·장류·비빔밥 등의 아름다운 그림에 한식 고유의 특징인 발효와 숙성, 조화와 균형, 제철 식재료 활용 등에 대한 정보를 영문으로도 담았다. 메뉴 구성과 서비스도 특화했다. 계절밥상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핫딜 상품 찾느라 여기 저기 헤매지 마세요.” SK플래닛(사장 서진우) 11번가(www.11st.co.kr)의 큐레이션 쇼핑 ‘쇼킹딜’이 국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홈쇼핑의 ‘핫딜’ 상품을 모아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선보였다. 주요 유통 업체들이 내세우는 ‘핫딜’ 상품을 11번가에서 동시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백화점&몰 핫딜 코너에 제휴된 9개 업체는 현대H몰(굿럭딜), 롯데닷컴(BIG 딜), 롯데I(땡큐딜), ▲AK몰(파워딜), 아이파크몰(와따딜), NS홈쇼핑(해피딜), 홈플러스(홈플핫딜), 패션플러스(킬링프라이스), CJ몰(CJmall)이다. 새로워진 ‘쇼킹딜’은 상품경쟁력과 쇼핑 콘텐츠도 강화했다. 매일 오전 9시 MD가 엄선한 트렌디한 상품을 파격가에 선보이는 ‘긴급공수’ 코너는 상품 갯수를 기존 3개에서 최대 11개까지 확대했다. 또한 전문 MD가 엄선하는 ▲MD’s Pick ▲생필품 특가 ▲국민육아용품 ▲스타일픽(패션) ▲마이펫(반려동물용품) 등 생활밀착형 테마를 접목한 코너를 신설했다. 양희철 11번가 큐레이션편성 팀장은 “쇼킹딜 내 대표상품은 실시간 가격 모니터링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M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G마켓(www.gmarket.co.kr)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 산업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인터넷쇼핑몰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G마켓은 인지도, 가격대비 가치, 신뢰도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인터넷쇼핑몰 부문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다양한 상품과 합리적 가격, 차별화된 서비스로 소비자가 인정하는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온라인과 모바일이 주요 유통 채널로 부상한 상황. 이런 가운데 G마켓은 대형 오프라인 업체 및 명품 브랜드 등과의 협업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신뢰도를 높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전언이다. 현재 G마켓에는 신세계, 롯데, 현대백화점을 비롯 마트와 홈쇼핑, 복합쇼핑몰 등 각 분야별 대형 유통업체가 입점해 있다. 또한 SK-II와 같은 명품 뷰티 브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SPA 의류 브랜드가 직입점하여 G마켓을 무대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생활 밀착형 O2O서비스도 발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G마켓에 한국타이어 본사가 입점해 온라인에서 구매 후 오프라인에서 타이어를 교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대리주부’, ‘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빙그레는 오는 11일 바나나맛우유 플래그십 스토어인 ‘옐로우 카페(Yellow Café)’를 오픈한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지하 2층에 위치한 옐로우 카페는 빙그레에서 처음으로 운영하는 카페형식의 매장이다. 옐로우 카페에서는 바나나맛우유를 주재료로 라떼, 쉐이크 등 음료와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한다. 또한 푸딩, 타르트 등의 디저트류와 바나나맛우유를 소재로 만든 기념품과 액세서리도 판매할 예정이다 옐로우 카페는 컨셉에 맞춰 인테리어에도 바나나맛우유를 활용했다. 매장 입구에 설치된 대형 바나나맛우유 조형물과 카페 곳곳에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형상화한 ‘단지’모양의 소품들을 배치했다. 머그컵과 접시 등 식기류에도 바나나맛우유 로고와 이미지를 그려 넣었다. 빙그레가 동대문에 처음으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것은 부상하고 있는 인근상권을 겨냥했기 때문이다. 동대문은 패션 쇼핑몰이 밀집해 있을 뿐 아니라 문화재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관광자원들도 있어 유동인구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여기에 현대아울렛 개점 외에도 두산 면세점이 신규 개장을 예정하고 있어 앞으로도 지역상권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빙그레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CJ에서 나온 김을 즐겨 먹는데 혹시 GMO 성분은 없나요?” “용기 재활용은 가능한가요?” (미국 소비자) “다시다 정품은 맞나요? 의심이 가는데 정품인지 아닌지 어떻게 구분하나요?” (중국 소비자) “김치 제품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조금 덜 매운 제품은 없나요? (일본 소비자) 글로벌 고객 만족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글로벌 VOC(Voice of Customer) 대응 시스템을 통해 국가별 소비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는 제품 성분, 중국 소비자는 정품 진위 여부, 일본 소비자는 민감한 맛 특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VOC 대응 시스템은 CJ제일제당이 국가별 해외 소비자들의 반응을 분석하고, 제품이나 서비스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된 고객대응 프로세스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소비자들은 가공식품 선진국답게 제품의 ‘맛’ 관련 반응이 가장 많았고, GMO·글루텐·알러지 등 제품 성분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200건을 넘을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환경보호를 중요시하는 국가 특성상 “용기 재활용이 불가할 시에는 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대한민국 대표 커피 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다가오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맥심 화이트골드를 알리는 포토행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화이트데이에는 화이트골드로 당신만의 향기를 선물하세요'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부드러운 맛과 깊은 향이 특징인 화이트골드를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와 함께 동서식품은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맥심 화이트골드 홈페이지(www.maximwhitegold.co.kr)에서는 소비자가 집접 만들어 선물할 수 있도록 DIY 향 제작 키트를 제공하는 ‘향기로운 DIY’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왁스타블렛, 디퓨저, 퍼퓸 등 3종의 키트 중 하나를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또, 원하는 문구를 노트 등에 옮겨 적으며 힐링할 수 있는 ‘향기로운 필사’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문구를 보고 직접 노트에 필사한 다음, 사진을 찍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맥심 화이트골드 필사 패키지'를 증정한다. 장지만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맥심 화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프리미엄 큐레이션 종합쇼핑몰 G9가 ‘응팔 택이’로 열연한 박보검을 광고 모델로 기용 후 모바일앱 다운로드와 구매자 수가 증가하는 등 ‘박보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0일 G9(www.g9.co.kr)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사이트 개편과 동시에 광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3월 첫 주(2월28 ~ 3월5일) 기준 전 주(2월21 ~ 27일) 대비 G9 모바일앱 다운로드 수는 3배(200%) 급증했고, 구매자 수도 2배 이상(117%)으로 늘었다. 이를 기념해 G9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플친)로 등록한 고객 10만명에게 모델 박보검 이모티콘을 증정한다. 기존 플친에게는 G9 이모티콘이 10일 오전 자동 발송되며, 신규 플친에게도 이모이콘을 증정한다. G9 마케팅실 배상권 실장은 “박보검 씨의 순수하고 바른 이미지가 브랜드 이미지에 도움이 돼 G9의 주고객층인 2539 고객의 앱다운로드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고객들에게 좋은 경험을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개편된 G9는 편리하고 심플한 쇼핑을 위해 전 상품 무료배송, 조건 없는 할인 혜택 등 파격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