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무보증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9배가 넘는 총 931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195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대웅제약은 이번 회사채 발행에 앞서 지난 2일 무보증 회사채 1000억원 모집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2년물 400억원 모집에 3780억원, 3년물 600억원 모집에 5530억원의 자금이 대거 몰려 총 931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수요예측에만 목표액 대비 9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한 셈입니다. 이에 대웅제약은 당초 목표액 1000억원보다 두 배 늘려 발행했습니다. 대웅제약의 만기 3년 개별민평금리(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는 4.488%(4월 8일 기준)로 평가 받았고, 이번 회사채 금리는 이보다 39bp 낮은 4.098%로 결정됐습니다. 만기 2년 개별민평금리는 4.247%(4월 8일 기준)로 평가받고 역시 회사채 금리는 21bp 낮은 4.037%로 결정됐습니다. 대웅제약은 신용등급 A+(안정적)를 받았지만 실제 무보증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받은 자본시장의 평가는 우량 신용등급 AA-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번 회사채 흥행은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수요자들이 아파트를 분양받는데 있어 교육환경과 교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1일 부동산R114가 지난 3월 2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5046명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자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 요건으로 교육환경(29.73%)과 교통(25.13%)에 많은 응답자가 답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교육환경의 경우 수요자 자녀들의 교육 열풍이 거세짐에 따라 일명 '학세권'으로 불리는 학교와의 근거리를 갖춘 단지, 학원가와 인접한 단지에 대한 선호현상의 가속화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부동산R114는 전망했습니다. 역세권 및 도로와 인접한 단지로 볼 수 있는 교통의 경우 전통적으로 부동산 가치 상승의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 등으로 많은 응답률을 보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육환경, 교통 외에 주거 쾌적성이 21.21%, 편의시설이 15.16%, 직장과의 거리(직주근접)가 8.65%의 응답률을 받으며 뒤를 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주택 매입 적정 시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2024년 상반기'에 응답한 수요자가 26.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 이하 총선)가 지난 5, 6일 사전투표를 마치고 10일 본투표를 진행합니다. 지난 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사전투표율은 31.28%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역대 총선 사전투표율 중 최고치인만큼 유권자들의 투표 열기가 뜨거운 상황입니다. 투표소에 가기 전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은 바로 신분증입니다. 특히, 투표 시 모바일 신분증을 제시해 본인 인증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모바일 신분증 활용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투표소에서 인정되는 모바일 신분증 및 확인서비스는 ▲모바일 신분증(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모바일 공무원증 ▲정부24(주민등록 확인서비스)입니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운전면허증에 이어 작년 6월에는 국가보훈등록증도 모바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되며 총 두 종류의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모바일 신분증, 어디서 어떻게 쓸까? 모바일 신분증은 현재 ▲정부 앱 '모바일 신분증' ▲'PASS' ▲'카카오톡 지갑' ▲'삼성월렛'을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개인 휴대폰에 발급하는 법적 신분증인 '모바일 신분증'은 대면으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소형 전용면적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중대형 대비 2배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0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청약을 받은 전국 소형 아파트(60㎡ 이하)의 평균 경쟁률은 17.94대 1로 나타났습니다. 인기 평형인 중소형(60~85㎡이하)의 평균 경쟁률은 5.08대 1, 대형(85㎡ 초과)의 평균 경쟁률은 8.27대 1을 기록했는데 이와 견줄 경우 각각 3배,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 따르면, 전국 1인 가구는 지난 1월 994만3426가구에서 2월 998만1702가구로 증가한 이후 3월 1002만1413가구를 기록하며 1000만가구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전체 가구 수인 2400만2008가구의 41.75%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2인 가구와 3인 가구를 합친 995만209세대보다 많은 규모입니다. 부동산 업계는 소규모 가구의 증가와 함께 전세사기에 대한 두려움이 반영되며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올라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의 전세사기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일 위원회 출범 이후 3월 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봄을 맞아 나들이 등 야외 활동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4월 초임에도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에 아이스 상품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올 여름이 지난해보다 더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몰리는 여름 전에 에어컨을 청소하려는 소비자도 부쩍 많아졌습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아이스크림, 얼음컵 등 시원한 제품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4월 초(1~5일) 매출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아이스음료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16% 신장했습니다. GS25의 PB(자체브랜드) 카페25(원두커피) 아이스 메뉴 매출은 전월 대비 95% 늘었고 얼음컵은 84% 증가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38% 늘었습니다. 최고 기온이 11.7도였던 3월과 달리 이달 들어 10도가량 기온이 상승하면서 아이스 상품 중심으로 구매가 빠르게 전환되는 모습입니다. GS25는 예년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 전략을 마련한 게 아이스 제품 매출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100여개 상품에 대해 1+1 및 2+1, 5개 구매 시 50% 할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달 업계 단독 행사로 한 달간 하겐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정부가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반도체 공급망을 집적할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경쟁에서 반도체 기술의 초격차를 확보해 'AI G3'(주요 3개국)로 도약하기 위한 'AI 반도체 이니셔티브'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산업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관련 기업과 함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향 및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추진현황' 및 'AI 반도체 이니셔티브 추진'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확정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계획' 후속조치로 메가 클러스터 내 기반시설을 공공기관이 최대한 구축하고 기업 예산 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한 반도체 클러스터 지역의 용수 공급방안을 정부가 책임지고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반도체 특성화대학·대학원의 경우 각각 10개, 3개를 추가로 선정하며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 인력도 작년 520명에서 올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U+멤버십의 새로운 혜택 프로그램 '유플투쁠'을 선보였습니다. LG유플러스는 4월부터 매월 다양한 제휴사들과 함께 라이프스타일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유플투쁠은 LG유플러스가 제공해오던 기존 혜택에 혜택을 또 한 번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멤버십 혜택을 기존 ▲푸드 ▲생활·편의 ▲레저·테마파크 ▲문화·여가 영역에서 외식·카페 영역으로 확대하고 할인율을 최대 55%로 높였습니다. 주 고객층 중 하나인 MZ세대가 '경험형 혜택'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알뜰형 혜택'에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해 레저·테마파크 혜택은 유지하고 외식·카페 혜택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매월 둘째 주 화요일부터 넷째 주 목요일까지 달력에 두 개의 플러스(+)를 그려 플러스 영역에 포함되어 있는 날짜에 여러 제휴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플러스 영역에 포함되어 있는 날은 '투쁠데이', 두 개의 플러스가 교차되는 날은 '슈퍼투쁠데이'로 지정했습니다. U+멤버십 고객은 투쁠데이에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휴 혜택 30종, 슈퍼투쁠데이에는 뚜레쥬르와 아웃백 제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일동후디스는 성인영양식 ‘하이밀크’의 신규 라인업으로 국내 최초 식약처 기준 고령자용 영양조제식품 ‘하이밀크 시니어 균형양영식’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신제품은 우유 영양을 토대로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밸런스를 배합했습니다. 시니어에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 20종까지 함유해 5대 영양소 구성을 맞췄습니다. 기존 하이밀크 오리지널 제품 대비 당류와 콜레스테롤이 약 50% 감소했고 칼슘, 식이섬유, 오메가3 등이 포함됩니다. 시니어의 웰에이징을 위한 ‘식물성 복합물’이 첨가됐습니다. 강황, 뽕잎, 돌외잎 적포도 등 식물에서 자연 유래된 생리 활성성분인 ‘파이토케미컬’을 함유한 식물성 원료를 조합했습니다. 소화가 편한 산양유도 함유했습니다. 네이버,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과 전국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어르신들께 부족하기 쉬운 영양 성분 보충 조제식에 에너지 대사를 촉진할 수 있도록 어르신 맞춤 균형영양식을 선보이게 됐다"며 "하루 1컵, 하이밀크 시니어 균형영양식과 함께 우리 부모님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령자용 영양조제식품은 고령자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늘어나는 ‘사케(일본식 청주)’ 수요를 겨냥해 집에서 이자카야를 즐긴다는 의미의 ‘홈자카야 콘셉트’ 안주 간편식 상품군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엔데믹 전환과 엔저 현상이 맞물려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일본 음식에 대한 관심과 함께 사케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GS25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사케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에 달합니다. 사케 취급 상품수도 2021년 말 20여종에서 지난해 말 120여 종으로 확대됐습니다. GS25는 주류와 안주를 동반 구매하는 소비 경향을 반영, 사케와 어울리는 다양한 간편식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오는 12일까지 GS리테일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 디저트 안주 ‘모찌리도후’를 3000개 한정 수량으로 1차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합니다. 모찌리도후는 밀크푸딩과 모찌를 결합한 안주 상품으로 일식 전문점 대표 인기 메뉴로 꼽힙니다. 이번 신제품은 호텔 셰프 출신 조성배 GS리테일 식품개발팀 연구원이 직접 개발한 메이플간장소스 및 고추냉이를 동봉했습니다. GS25는 연내 모찌리도후 상품에 대한 추가 사전예약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hc그룹은 지주회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가 신임 대표이사로 bhc 송호섭 대표를 선임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날 bhc그룹에 따르면 GGS는 이사회를 통해 송호섭 GGS 대표이사 선임안을 결의했습니다. 한시적으로 대표이사직을 맡았던 차영수 대표는 기존 GGS 사내이사로 복귀합니다. 송호섭 대표는 bhc, 아웃백, 창고43, 슈퍼두퍼, 큰맘할매순대국 등 bhc그룹 계열사 총괄 관리와 함께 지주사 대표도 겸하게 됐습니다. GGS 측은 "선진지배구조 체제 아래 bhc그룹은 글로벌 수준의 기업관리 및 준법감시 체계에서 전문경영진인 송호섭 대표가 총괄 경영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무신사는 온오프라인 패션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며 1조원에 육박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약 8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9% 늘었습니다. 지난해 국내 패션 시장이 다소 침체된 흐름을 보인 것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성장세입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패션 시장은 전년 대비 4.4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신사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약 371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습니다. 이는 올해 초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에 따른 비용 계상 효과로 주식 보상 비용이 2023년 약 349억원으로 전년 대비 50.2% 증가한 영향이 컸다는 설명입니다.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1042억원입니다. 무신사 별도 기준 EBITDA 마진율은 12%로 이익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55억원으로 전년(순손실67억원) 대비 흑자전환했습니다. 무신사를 비롯해 종속기업까지 아우르는 연결 기준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매출액이 9931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인터넷·TV를 신규 가입하는 청년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이렉트 1년 약정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다이렉트 1년 약정 프로모션'은 1년만 써도 3년 약정 수준 할인 가격의 인터넷·TV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일반상품의 1년 약정과 대비하여 인터넷 에센스(1GiGA) 요금제는 매월 14300원이 절감되고 지니 TV에센스 요금제는 매월 5655원이 절감돼 두 상품을 함께 이용 시 기존대비 최대 28%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 이전 설치 1회 ▲공유기 WiFi 6D 월 1100원 6개월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프로모션 가입은 만 34세 이하의 개인 고객 또는 모든 연령의 개인사업자면 가능하며 KT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을 통해 9월30일까지 가입할 수 있습니다. KT는 지난 1월 온라인 약정할인 혜택인 '알뜰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데 이어 청년/소상공인 대상 프로모션도 선보이며 온라인 채널 혜택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김영걸 KT Customer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다이렉트 1년 약정 프로모션은 청년과 소상공인들이 원하는 부분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통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서울대학교와 함께 양자기술 공동 연구개발에 나섭니다. SKT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SKT-서울대 양자기술 분야 공동 연구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지난 8일 서울대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하민용 SKT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 CDO와 김재영 서울대 산학협력단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향후 SKT와 서울대는 ▲양자암호통신 ▲양자센싱 ▲양자컴퓨터 등 양자 분야 핵심 요소기술에 대한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며 기술의 상용화 방안도 함께 논의하게 됩니다. SKT는 협업을 바탕으로 확보한 양자기술과 AI 기술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통신' ▲'더 멀리 볼 수 있는 센싱' ▲'더 빠른 컴퓨팅'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SKT는 국내 양자 대표기업들과 함께 지난 3월 결성한 '퀀텀 얼라이언스(Quantum Alliance, 가칭)'와 서울대간 기술 교류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한편, SKT는 지난 MWC 2024에서 비전 AI 기술이 적용된 퀀텀 AI 카메라와 차세대 AI DC기술 통신 보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인증 중고차와 연계한 보상판매(트레이드-인)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지난 3월까지는 아이오닉 5·6, 코나 일렉트릭 등 3개 차종을 신차로 구매하는 경우에만 최대 50만원을 할인했지만, 이달부터는 총 9개 차종(현대차 5개 차종, 제네시스 4개 차종)에 대해 100만~200만원을 깎아줍니다. 특히 제네시스 전기차 3종(GV60, GV70 전동화모델, G80 전동화모델)이 이달부터 트레이드-인에 따른 신차 현금 할인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70도 할인 대상에 추가됐습니다.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에 기존 차량을 팔고, 이들 4개 차종을 신차로 구매하면 200만원 할인을 받습니다. 현대차도 현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을 5개까지 늘렸습니다. 기존 3개 차종(아이오닉 5·6, 코나 일렉트릭)에 디 올 뉴 싼타페(하이브리드차 제외), 팰리세이드를 추가했다.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에 기존 차량을 팔고, 이들 차량을 새로 사면 100만원 할인을 받을수 있습니다. 기존 차량을 매각하는 소비자를 위한 보상금 제도도 유지합니다. 차량 상태에 따라 매각대금의 최대 4%까지 보상금으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충남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3블록에 공급하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습니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1214가구의 대단지 규모로 조성되며 105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됩니다. 일반분양 물량의 전용 타입 별 가구 수는 ▲70㎡A 560가구 ▲70㎡B 154가구 ▲70㎡C 60가구 ▲84㎡A 188가구 ▲84㎡B 126가구 ▲84㎡C 126가구입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는 지난 1월 평균 52.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단기간 완판에 성공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4블록)’와 바로 인접해 있는 후속 분양 단지입니다. 완공될 경우 4블록과 함께 총 2354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이 형성됩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갈산리, 매곡리 일원, 53만6900여㎡ 부지에 3, 4블록 더샵 브랜드 타운(2354가구)을 포함한 약 4300여가구 규모의 주거지가 조성될 계획이며 학교, 녹지, 공공청사 등 입주민들을 위한 도시기반시설들이 건립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단지와 지하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이 우수 인재 확보와 양질의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27일부터 올해 하반기 공채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채에 나선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입니다. 지원자들은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습니다. 채용절차는 직무적합성 평가(9월) → 삼성직무적성검사(10월) → 면접(11월) →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됩니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삼상직무적성검사(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르며 디자인 직군 지원자들 역시 GSAT를 치르지 않고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됩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래 근 70년간 제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했으며 1995년에는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했습니다. 이에 더해 공정한 선발을 위한 GSAT를 자체 개발해 도입하는 등 채용 제도를 혁신해 왔습니다. 삼성은 국내 청년 일자리 확대 외에도 다양한 인재 육성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SW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SSAFY 수료생 가운데 8000여명이 국내외 기업 2000여곳에 취업했습니다. 삼성은 올해 교육을 시작한 SSAFY 13기부터 교육 대상자를 기존 대학교 졸업생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까지 확대했습니다. 또 국가 차원의 AI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SSAFY 커리큘럼을 AI 중심 교육으로 전면 개편했습니다. 삼성은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동안 인턴 실습을 한 뒤 졸업 후에는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 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선제적인 대규모 항공기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과 미국 양국간의 상호호혜적 협력에도 기여해 나가겠습니다.” 대한항공이 362억달러(50조원) 상당의 미국 보잉(Boeing)사의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를 추가 도입합니다. 이와 함께 GE에어로스페이스(GE Aerospace)사와 6억9000만달러(1조원) 가량의 항공기 예비 엔진(Spare Engine) 구매 및 130억달러(18조2000억원) 규모의 엔진정비 서비스 계약도 추진합니다. 총 7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대한항공은 8월25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윌러드 호텔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스테파니 포프(Stephanie Pope)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겸 최고 경영자(President & CEO of Boeing Commercial Airplanes), 러셀 스톡스(Russell Stokes) GE에어로스페이스 상용기 엔진 및 서비스 사업부 사장 겸 최고 경영자(Commercial Engines & Services President & CEO) 등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잉 항공기 103대 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 ▲예비엔진 19대 도입 및 엔진정비서비스 도입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습니다. ◇"아시아나와 통합 이후 대비 장기적 선제 투자…안전 및 운영효율 위해 예비엔진도 선점" 이번 보잉 항공기 도입 추진은 통합 이후 성장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의 일환입니다. 펜데믹 이후 항공기 인도가 지연되면서 주요 항공사들이 항공기 주문시점을 당기는 추세를 감안, 2030년대 중후반까지의 선제적인 항공기 투자전략을 수립한 것이란 설명입니다. 이번 보잉 항공기 구매 대상은 777-9 항공기 20대, 787-10 항공기 25대, 737-10 항공기 50대, 777-8F화물기 8대입니다. 2030년말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기단은 장기적으로 보잉사의 777, 787, 737 및 에어버스사의 A350, A321-neo 등 5가지 고효율 기단으로 재편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안정적인 공급 증대 ▲기단 단순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 ▲고효율 신기재 도입을 통한 연료효율성 제고 및 탄소배출량 저감 ▲고객 만족 극대화 등 다양한 효과를 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이와 별도로 GE 에어로스페이스(Aerospace)와 CFM사로부터 각각 항공기 11대분과 8대분의 예비 엔진을 구매합니다. 이와 함께 GE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20년간 항공기 28대에 대한 엔진정비 서비스도 받게 됩니다. 안정적인 항공기 운영 및 안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의 일환이라는 설명입니다. ◇"미국과 항공산업 협력 강화…한-미 우호증진 주춧돌 역할 할 것" 대한항공의 이번 보잉 항공기 도입은 미국과 항공산업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대한항공은 보잉 이외에도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 제너럴일렉트릭(GE), 해밀턴 선드스트랜드(Hamilton Sundstrand), 허니웰(Honeywell) 등 미국 소재 항공산업 관련 기업들과 다양한 형태로 협력 중입니다. 대한항공은 이미 1971년 4월 최초의 미국행 화물 정기노선(서울~도쿄~로스앤젤레스)을 개설했고, 1972년 4월에는 최초의 여객노선(서울~도쿄~호놀룰루~로스앤젤레스)을 개설하며 한미 양국의 인적, 물적 교류를 주도해왔습니다. 이러한 기조는 지금까지 이어져 델타항공과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통해 양국간 소비자 편의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대표 국적항공사로서 여객 및 화물운송을 통해 한국과 미국을 긴밀히 연결하는 날개로서 역할을 다하는 한편 지속적인 대미 투자를 통해 한-미 양국간의 우호적 관계를 한층 더 증진시키는데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미 조선산업 재건을 위한 수십 억 달러 규모 투자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마스가(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MASGA)'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입니다. HD현대는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관하에 열린 한미 제조업 파트너십 MOU 체결식에 참석하여 서버러스 캐피탈(Cerberus Capital),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프랭크 브루노(Frank Bruno) 서버러스 캐피탈 최고경영자,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투자 프로그램은 미국 조선업,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주요 투자 분야는 ▲미국 조선소 인수 및 현대화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기자재 업체 투자 ▲자율운항·AI 등 첨단조선기술 개발 등입니다. HD현대는 앵커(anchor) 투자자이자 기술자문사로서 참여해 투자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용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특히 조선·해양 분야에서 축적한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 대상의 기술적 타당성과 경쟁력, 성장 가능성을 검토해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방침입니다. 서버러스 캐피탈은 투자 프로그램의 운용사로 투자 전략 수립과 관리 전반을 책임진다. 한국산업은행은 한국 투자자의 참여구조를 설계하고, 모집을 지원하는 등 투자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용을 지원합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조선산업을 매개로 한 양국의 협력 체제가 실질적인 실행으로 이어진 첫 사례로 꼽힙니다. HD현대는 조선 분야에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HD현대는 올해 4월 미국 헌팅턴 잉걸스(Huntington Ingalls Industries)와 방산 협력 MOU를, 6월에는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dison Chouest Offshore)와 상선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이달 초에는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 사업을 수주하며 미국 조선 및 방산업계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서버러스 캐피탈과의 협력이 동맹국인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목표로 하는 마스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조선업계에도 새로운 시장과 성장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믿는다"며 "HD현대는 축적된 선박 건조 기술력과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업의 현대화·첨단화를 지원하고, 양국이 함께 글로벌 조선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랭크 브루노 서버러스 캐피탈 최고경영자는 "미국 조선업 강화를 위해 HD현대와 전례 없는 새로운 형태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 프로그램은 투자뿐 아니라 운영·기술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HD현대와 서버러스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투자 프로그램은 조선업에서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자, 한·미 양국 간 깊은 신뢰와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산물로 한국산업은행은 한국 금융계를 대표하여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조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