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기아자동차의 올해 상반기 판매는 내수와 해외 모두 줄었지만, 우호적인 환율과 1분기 통상임금 충당금 환입 등으로 실적은 오히려 늘었다.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만 3000여대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71.3%나 껑충 뛰었다. 기아자동차는 23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컨퍼런스콜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올해 경영실적(IFRS 연결기준)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26조 9510억원, 영업이익 1조 1277억원, 경상이익 1조 6004억원, 당기순이익 1조 1545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판매량를 제외한 모든 실적 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액 1.2%(3287억원), 영업이익 71.3%(4695억원), 경상이익 67.0%(6422억원), 당기순이익 3907억원(51.1%)씩 급증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은 135만 2629대에 그쳐 지난해 상반기 대비 2.4%(3만 3779대) 감소했다. 특히 기아차는 내수와 해외에서 희비가 엇갈린 현대차와 달리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 했다. 내수에선 12만 74…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내년 6월 쯤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현대 자동차의 7세대 아반떼가 경기도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포착됐다. ‘CN7’이라는 코드명으로 개발 중인 신형 아반떼는 지난 2015년 6세대 이후 5년 만의 풀 체인지 모델이다. 신형 아반떼로 추정되는 이 차량은 위장막으로 꼼꼼하게 가린 탓에 세부적인 디자인을 확인하긴 어려웠다. 아직 개발 중인 모델인데다 보안 때문인지 테일램프는 박스 없이 전구만 달려있었고, 전면 그릴도 위장 커버를 씌운 듯 보였다. 전체적인 실루엣을 보면, 현행 모델 대비 훨씬 날렵해진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물 크기는 현행 모델과 차이가 없었지만 가로로 넓고 낮게 깔린 차체 비율 덕에 소형 스포츠 세단을 연상시켰다. 특히 패스트백 모델인 스팅어가 떠오를 만큼 낮고 평평한 지붕이 날렵한 인상을 부각시켰다. 엔진 보닛(후드) 역시 현행 모델 대비 낮고 길어지면서 다소 둔해 보이는 현행 모델의 모습을 완전히 지웠다. 위장막 차량에서 유일하게 세부 디자인이 노출된 C필러의 에어로핀도 차량의 스포티함을 한층 더한 모습이다. 현재까지 업계에 알려진 정보…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건설사들의 플랜트 수주 텃밭인 동남아시아를 벗어나 미국령 괌에서 처음으로 복합화력 발전소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괌에서 5억 3400만 달러(약 6300억원) 규모의 ‘괌 데데도 (Dededo)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하고 발주처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으로부터 낙찰통지서를 수령 했다고 23일 밝혔다. 괌 데데도(Dededo)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괌 앤토니오 B. 원 팻 국제공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데데도(Dededo) 지역 인근에 발전용량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 기간은 30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당사가 추진 중인 시장다변화 전략이 결실을 맺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수준의 전력플랜트 건설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괌 전력청(GPA)이 발주했으며 지난 6월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여기에 현대엔지니어링이 EPC 턴키 사업자로 참여함으로써 공공과 민간부문이 해외건설시장에 동반 진출하게 된 것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타이어를 비롯한 차량 기본 상태 점검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무상 점검은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5개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진행된다. 한국타이어의 고속도로 안전 점검 서비스는 가평휴게소 (춘천고속도로, 춘천방향), 망향휴게소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여산휴게소 (호남고속도로, 순천방향), 칠곡휴게소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진영휴게소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등 전국 5곳의 휴게소에서 제공된다. 전문 엔지니어로 구성된 한국타이어의 무상점검팀은 휴게소를 찾는 승용차 운전자들에게 공기압, 마모상태, 파손 여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배터리, 워셔액 점검 등 차량의 기본 상태 점검과 함께 안전운전을 위한 타이어 관리 요령과 운전 성향별 타이어 선택법에 대한 상담도 진행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고객들의 안전한 드라이빙을 위해 매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 4월에도 전국 6개 휴게소에서 무상 점검을 제공했으며, 10월에 다시 한번 고속도로 안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대림산업이 지난 1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협력업체 CEO를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한다. 22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안전체험 교육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대림산업 안전체험학교에서 진행되며 총 150개의 협력업체 CEO가 참석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대림은 안전을 상생협력의 또 다른 필수 조건으로 인식하고 절대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작업장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안전 인식 정립 ▲안전체험 ▲안전관리 추진사항 설명회 ▲간담회 등 크게 네 가지 과정으로 구성됐다. CEO들은 CPR 실습, 비상 대피, VR 체험과 개구부 추락 상황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교육 이후에는 대림의 안전관리 주요 추진사항을 설명하고 간담회를 통해 현장 안전활동 실천을 위한 협력업체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안전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다양한 실행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앞서 안전·보건 관리자 정규직 채용을 확대하고 안전학교를 설립한 바 있다. 또한 협력업체와 안전경영 방안을 공유하고 있다. 협력업체 소장과 관리감독자…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올 상반기 서울 주택시장 주요 상품군별 거래량이 작년 같은 시기, 직전 반기와 비교했을 때 모두 감소했다. 지난 1월~6월 서울 아파트는 총 4만 2847건 거래됐다. 8만 5645건 거래된 작년과 비교했을 때 50% 감소한 것이다. 작년 하반기에는 7만 5441건(43% 감소)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올 상반기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22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상반기에 아파트 거래량 외에도 오피스텔,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모두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은 지난 상반기 총 1만 6184건 거래됐다. 2만 1822건을 기록한 작년 동기보다 26% 정도 거래가 줄었다. 단독·다가구는 작년 상반기에 1만 2310건 거래됐지만, 올해는 8107건만 거래하는 데 그쳤다. 연립·다세대 역시 작년 상반기에는 4만 173건 거래됐지만, 올해 2만 7643건이 거래되면서 거래량이 30%가량 감소했다. 직방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위축됐고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 대책으로 2018년 9·13 대책 이후 관망세가 지속 되면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의 지난 2분기 해외 판매량이 90만 4760대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10% 넘게 급감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8.1% 늘면서 전체 영업 이익이 30% 이상 껑충 뛰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심각한 부진을 내수 시장에서 만회하는 모양새다. 현대자동차는 22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열고 이 같은 올해 2분기 경영실적 (IFRS 연결 기준) 을 발표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판매 110만 4916대, 매출액 26조 9664억원 (자동차 21조 271억 원, 금융 및 기타 5조 9393억원), 영업이익 1조 2377억원, 경상이익 1조 3860억 원, 당기순이익 9993억원이다. 현대차의 2분기 판매 실적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호조세인 내수 판매와 대비되는 부진한 해외 판매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해외 시장에서 총 90만 476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0만 2203대(10.1%)나 쪼그라들었다. 글로벌 무역 갈등 지속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부진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반면 내수 시장에서는 20만 156…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는 더 뉴 QM6에 음성인식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기술인 ‘이지 링크’를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된 신형 QM6는 국내 최초로 KT에 음성인식 비서 ‘기가지니’를 탑재해 대화로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앞서 르노삼성은 지난해 8월 KT와 인공지능(AI) 기반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1년 만에 신형 QM6에 적용된 이지 링크는 음성인식을 통해 다앙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어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지 링크는 스티어링 휠의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발화어만으로 음성을 알아듣는다. 운전중 작동 버튼을 찾아 누를 필요 없이 “지니야!”라고 부르기만 하면 이지 링크 서비스가 작동해 운전자가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빠르게 제공한다. 운전자의 음성비서 역할을 하는 ‘이지 링크’는 위키피디아 검색을 기본으로 최신 업데이트한 번역, 환율, 운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KT가 다수 IT회사와 협업한 내비게이션 ‘원내비’를 장착했고, 지니뮤직·음성뉴스·팟캐스트·날씨 및 미세…
가솔린 SUV 시장 4년 연속 1위..SUV 시장 트렌드 변화 주도 티볼리, 총 30만대 판매 돌파..쌍용차 최단기간 판매기록 경신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쌍용자동차는 주력모델인 티볼리가 국내 가솔린 SUV 시장에서 4년 연속으로 전체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출시된 경쟁모델 셀토스도 가솔린을 앞세우고 있어, 두 차종 간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출시된 티볼리 가솔린 모델은 지난 5월까지 총 14만 5100대가 판매됐다. 연간 3만대 내외씩 판매된 티볼리 가솔린은 국내 가솔린 SUV 시장이 3배 이상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국내 가솔린 SUV 시장은 2015년 4만 2646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엔 13만 4652대로 껑충 뛰었다. 전체 SUV 시장에서 가솔린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도 8.4%에서 25.9%로 급상승했다. 티볼리를 시작으로 SUV=디젤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는 셈이다. 가솔린 모델을 앞세운 티볼리는 지난 2017년 10월에 글로벌 판매 20만대(디젤 포함)를 돌파했다. 이후…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대우건설이 지난달 고척4구역에 이어 이번엔 부산 괴정3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돼 정비사업에 들어간다. 대우건설은 지난 20일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 530-13번지 일원을 정비하는 ‘괴정3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총 조합원 520명 중 488명이 총회에 참석했고, 부재자 투표를 포함한 전체 433표 중 411표의 찬성표를 득표했다. 괴정3구역 재건축 사업은 3만 1310㎡ 부지에 총 764세대,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9개 동과 부대 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공사금액은 1459억원(VAT제외) 규모다. 지난해 11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8개월 만에 시공사를 선정했다. 전체 764세대 중 조합분 520세대를 제외한 244세대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며, 전용면적 기준으로 ▲59㎡ 384세대 ▲72㎡ 142세대 ▲84㎡ 238세대로 개발될 계획이다. 괴정3구역 재건축 사업장은 부산 지하철 1호선 괴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또한 사업장 인근에 옥천초, 장평중, 해동고, 동아고, 삼성여고 등이 있다. 사업장 주변에 괴정5구역…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 이노베이션이 친환경 사업을 소재로 캠페인을 펼친다. SK 이노베이션은 21일 ‘우리에게 혁신은 자연스럽다’ 라는 주제로 기업 PR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연스럽다’ 는 문구에는 환경친화적 이라는 뜻과 당연히 추구해야 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전사적 추진 과제인 그린 밸러스를 달성하고자 독한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SK 이노베이션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그린 아스팔트’, ‘친환경 주유소’, ‘친환경 플라스틱’, ‘친환경 윤활유‘, ‘전기차 배터리’ 등 환경 친화적 기술을 소개하는 캠페인을 이어간다.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환경과 공존할 수 있는 기술들이다. 캠페인 이미지는 푸르른 나뭇잎을 겹쳐 쌓은 콜라주(collage) 기법이 사용됐다. 나뭇잎 사이사이 빈 공간에는 귀신고래, 북극곰, 북극여우, 황제펭귄 등 멸종 위기 동물 형상을 만들었다. 지구온난화 폐해를 알리고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자연과 기술이 공생하는 모습을 시각화했다. 이 동물들은 SK이노베이션 친환경 활동과도 관련이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항에 입항하는 대형 선박에서 나온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소형 SUV 시장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꼽힌다. 완성차 5개사 모두가 시장에 뛰어든 세그먼트는 소형 SUV가 유일하고, 판매되는 차종 (2019년 6월 기준) 만 7종에 이를 정도. 현재까지는 티볼리와 코나가 ‘2강’을 형성하고 스토닉, QM3, 트랙스, 쏘울 부스터가 그 뒤를 쫓는 모양새였다. 체급은 소형 SUV이지만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만 판매되는 니로는 이들과 경쟁관계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판매되는 차종은 많지만 사실상 티볼리와 코나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 다양한 소형 SUV가 팔리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넓어졌지만, 수요가 한정돼 있어 인기 있는 특정 차종에 판매가 집중된 탓이다. 올해 7월 들어서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현대차에선 베뉴를, 기아차에선 셀토스를 각각 출시하며 판매차종이 9종으로 더 늘었기 때문. 매달 4000여대 씩 팔려나가며 줄곧 1위를 차지하던 티볼리는 왕좌를 지킬 수 있을까. 베뉴는 코나와 티볼리보다 한 체급 밑이라 직접적인 경쟁자라고 보긴 어렵지만, 셀토스는…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7월 마지막 주에 서울 경기 및 대·대·광 (대전, 대구,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등촌 두산 위브’, ‘다산신도시 자연앤 푸르지오’ , ‘신천 센트럴 자이’ 등의 단지가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청약 물량은 전국 5곳 2561가구다. 견본 주택은 11곳에서 문을 열고 당첨자 발표는 12곳, 계약은 13곳에서 진행된다. 청약 접수는 22일 ▲대구 연경 A2블록 (영구임대), 23일 ▲대구 연경 A2블록 (국민임대), 24일 ▲대구 화원 파크뷰 우방 아이유쉘 ▲광주 모아엘가 더 수완, 25일 ▲청량리역 롯데 캐슬 SKY-L65 ▲광주 중외 공원 모아미래도 순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주목할만한 단지로는 SM우방산업이 대구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690-1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화원파크뷰 우방아이유쉘’이 있다. 지하 1층~지상 33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38가구 규모다.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의 첫 수혜 단지이며, 도시철도 1호선 화원역과 직선거리 600m인 역세권 단지다. 대한토지신탁(사업대행)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65…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전농동 620-47 일대에 조성하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견본주택은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견본주택으로 향하는 왕십리역 9번 출구 주변은 방문객이 몰릴 것을 예측하고 홍보에 나선 인근 분양단지 관계자들로 붐볐다. 19일 롯데건설은 왕십리역 인근에 ‘청량리 대장주’라 불리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복합단지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5개 동 규모로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4개 동에 총 142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조합원 몫을 제외한 전용면적 84~177㎡ 126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84㎡ 10개 타입 1163가구 ▲102㎡ 1개 타입 90가구 ▲169~177㎡(펜트하우스) 4개 타입 10가구 등이다. 이날 견본주택을 방문한 수요자들은 청약 당첨 가능성과 중도금 대출 가능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분양 관계자는 “오늘 상담보고서를 분석했더니 대출 가능 여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가 해외 석유유통기업 지분 인수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8일 석유 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미얀마 2위 석유유통그룹 ‘BOC(Best Oil Company)’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BOC는 석유 유통업을 하는 사업지주회사다. 석유 수입과 미얀마 남부 유통을 담당하는 ‘PT Power’와 석유 제품 수입 터미널을 건설하는 ‘PSW’를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미얀마 석유 시장 점유율은 17%다. 이번 계약으로 SK가 확보한 지분은 35%다.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각각 17.5%씩 갖는다. 투자 규모는 약 1500억 원이다. 이날 미얀마 양곤 롯데호텔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조경목 SK에너지 사장과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아웅 슈에(Aung Shwe) BOC 회장, 윈 스웨(Win Swe) BOC 사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네셔널은 동남아 석유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해왔다. 서석원 사장은 이번 투자를 “안정적인 수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은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연초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이라는 슬로건에 아래 기존 보험 콘텐츠 틀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 삶과 정서에 깊이 공감하는 메시지를 담아낸 결과라고 삼성생명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올해 2분기부터는 '젊음과 가능성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개인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는 보험'이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슬로건에 담긴 브랜드 철학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보험상품과 보장에 대한 단순안내를 넘어 시대변화에 따라 재정의된 보험의 역할과 의미를 콘텐츠에 담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시대적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콘텐츠에 2030세대도 적극 화답하고 있습니다. 연초 12만명에 머물던 삼성생명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7개월여만에 26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유튜브 콘텐츠 관련 상호작용(좋아요·댓글·공유등)은 700여건에서 8000여건으로 11배가량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팔로워는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어나 9만명을 넘었고 콘텐츠에 대한 반응(좋아요·댓글·저장등) 또한 3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유튜브 웹예능 '망중왕전'이 있다고 삼성생명은 설명합니다. 망중왕전은 '망해야 우승하는 오디션'이라는 역발상에 토대를 둔 콘텐츠입니다. 다양한 실패를 겪은 참가자 사연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최종우승자는 100만원의 '갱생지원금'을 받습니다. '실패해도 괜찮다'는 시대적 정서를 위트있게 반영해 젊은세대 구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길거리 인터뷰를 통해 세대간 공감을 이끌어내는 '과거의 오늘 뭐하셨나요', 2030세대 딸의 시선으로 보험설계사 엄마의 하루를 담은 '내일은 FC', 금융상식을 알아보는 게릴라 퀴즈쇼 '보험 들고 챌린지', AI 캐릭터를 활용해 일상생활과 관련된 보험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궁금해리 알려달리'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별리' 캐릭터를 활용한 인스타그램 콘텐츠도 브랜드 정체성을 2030세대에 더욱 가깝고 친숙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랜덤 음료 뽑기', '직장인 명언시리즈' 등 직장인의 일상과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콘텐츠는 수차례 공유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젊은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언어로 쉽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일상에 응원과 감동을 전하는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라이프파트너'로서 삼성생명의 이미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전사적인 'AI 전환(AX)'을 추진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 18일 회현동 본사에서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전 계열사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워크숍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한 뒤 처음 개최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종합금융그룹 체제 완성에 따른 그룹 시너지 계획과 전사적 AX 추진을 기반으로 한 하반기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내부통제 혁신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우리금융은 'AX 원년'을 선포하며 서울대 이재진 교수의 AI 특별강연, 지주 AX 전략 발표 및 실무자 소개 등 AX 추진력을 속도감있게 결집하는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증권사·보험사 편입으로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한 지금이야말로 우리금융의 실질적인 시너지를 보여줘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각 자회사가 본업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유기적인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AX 추진, 내부통제 혁신, 그룹 시너지 이행이라는 3가지 핵심과제를 실천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며 "전사적 AX 실행을 가속화해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진짜 저력을 보여주자"고 임직원에 당부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그룹사 AX 담당 실무진 25명을 소개하며 현장에서 AX를 이끌고 있는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기도 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AI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미래의 핵심인재"라며 "그룹 차원에서 AX 인재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앞서 임종룡 회장은 지주·그룹사 임원들과 함께 '챗GPT 활용 실습연수'에 직접 참여하며 우리금융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조직문화 혁신에 대해 선명한 시그널을 발신한 바 있습니다. 당시 임종룡 회장은 "AI 기술은 리더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더 나은 고객경험을 설계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라거나 "AI는 더 이상 특정부서의 전유물이 아닌 전 임직원이 '모두의 AI'로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할 새로운 언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은 AI 대전환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금융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구호재해협회에 2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호우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20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대출을 지원하고 최대 1.5% 금리감면을 제공합니다. 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우리금융저축은행도 상환유예와 대출금리 우대 등 그룹 차원의 금융지원에 동참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삼복더위 중 첫 번째인 초복(7월 20일)을 앞두고 여름철 복날 마케팅을 확대합니다. 최근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1만7000원을 넘기는 등 외식 물가 상승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기획전을 통해 할인율을 높여 선보입니다. 고객 참여를 유도할 이벤트도 다양합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카카오쇼핑라이브(카쇼라)를 통해 대표 메뉴인 뿌링클, 콰삭킹 등 6종을 최대 7000원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김주승, 김은영 등 쇼호스트가 참여합니다. 라이브 시간 내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한 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총 50명을 추첨해 1만원 잔액권을 증정합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오는 8월 10일까지 자사앱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맘스터치 공식 앱을 통해 시그니처 메뉴인 ‘빅싸이순살맥스’ 시리즈 또는 ‘치킨 한 마리’와 펩시 한 잔으로 구성된 콤보 세트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즉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을 행사 기간 1인당 최대 3회 제공합니다. 자사앱을 통해 후라이드치킨 콤보 메뉴 주문 시 26% 할인가에 구매 가능합니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플래그십 스토어 굽네 플레이타운에서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콘셉트로 한 섬투어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브랜드 모델 추성훈이 선장으로 등장하는 미션 투어 형식으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컬링 게임, 코인던지기 게임 등 세 가지 미션으로 구성됐습니다. 참여자에게는 굽네 치킨 현장 시식 기회 등 혜택이 제공됩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초복을 맞아 장애인 보호시설에 방문해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찾아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맵소디 닭다리, 황금알 치즈볼, 새우스틱, 치즈스틱, 레몬보이 등 총 130인분의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사회공헌 활동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사연 신청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사연에서 비롯됐습니다. 하림은 초복 성수기를 앞두고 급증하는 닭고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익산·정읍 양 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하루 100만마리 이상 공급하고 있습니다. 사육과 도계 과정에서 동물복지 시스템을 적용합니다. 생산 현장에서는 작업 전후 라인 소독과 청소 청결 및 위생 점검, 에어칠링 시스템 등 온도 제어 시스템을 통한 신선도 유지 등 식품 안전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미노피자가 복날에 맞춰 테바사키 치킨과 웨스턴 핫윙, 해시 브라운으로 구성된 ‘복날 치킨 박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모든 피자를 오프라인 및 자사앱을 통해 주문 시 7000원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피자 한 판당 1회에 한해 이용할 수 있고 초복인 20일까지 판매합니다. 중복이 시작되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 말복인 8월 6일부터 10일까지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삼계탕 신제품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을 출시했습니다. 닭을 삶는 ‘자숙 공정’에 비비고만의 HMR 기술력을 적용, 식감과 육즙을 살렸으며 열처리 조건을 개선해 간편식 삼계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뼈 부스러짐’ 현상을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외식 삼계탕 평균 판매가격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이마트 등에서 2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는 오는 24일까지 전국 올가홀푸드 오프라인 매장과 샵풀무원 올가 온라인몰에서 ‘초복맞이 건강 보양식 대전’을 전개합니다. 올가는 보양식 간편식 시장 성장세에 맞춰 다양한 기획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대표상품은 참 삼계탕과 참 녹두삼계탕입니다. 12시간 저온숙성 훈제오리, 잔가시를 제거한 품질인증 국산 순살 민어 등도 있습니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때 이른 더위와 폭염 예보 속에서 간편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건강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올가가 선정한 보양식을 비롯한 다양한 간편식 제품으로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고 든든한 집밥 한 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이 카카오페이와의 간편결제 사업 협력 논의를 중단했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전날인 17일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사업 분야에서 상호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각 사의 전략적 방향성 변화를 고려해 논의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밸류에이션 등 주요 조건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최근 카카오그룹의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전략 방향 변화 등에 따라 협업 추진에 대한 논의를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올 초부터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쓱(SSG)페이 지분 매각·협업을 위해 협상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위해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플래티넘페이먼츠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매물의 가치를 4000억원대로 평가했지만 카카오페이는 이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세계그룹은 "간편결제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독자 성장을 추진하고 커머스와 페이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의 12조원 규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임박한 가운데 유통업계 내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한 이번 쿠폰은 식료품 등 필수 소비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전통시장과 동네 마트, 편의점 등이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반면 대형마트는 코로나19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정부 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돼 매출 하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는 자구책으로 선제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매출 방어에 나섭니다. 대형마트 내 일부 테넌트는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계 소비를 통한 반사 이익 효과도 노립니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득에 따라 최대 55만원까지 지급될 예정입니다. 1차 신청 및 지급 기간은 7월 21일~9월 12일로 국민 1인당 15만~40만원을 지급합니다. 2차는 9월 22일~10월 31일로 전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합니다. 신용·체크카드는 신청한 다음달 소비쿠폰이 지급됩니다. 정부는 이번 정책이 내수 경기를 부양하고 침체된 소비 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금 사용처에서 빠진 업종들은 그 효과를 누리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번에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백화점, 면세점, 배달앱, 프렌차이즈 직영점 등이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특히 대형마트는 이미 정부의 지원금 혜택을 받지 못해 직격탄을 맞은 적이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 1차 재난지원금이 2020년 3월 지급 결정 후 5월부터 지급되기 시작했는데 같은해 5월과 6월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7%, 7.4% 줄었습니다. 이듬해 9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명목으로 재차 지원이 이뤄졌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당시에는 소득 하위 80% 가구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에서 최대 125만원(5인 가구)까지 지급됐습니다. 2021년 9월 대형마트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3% 떨어졌고, 같은 해 11월에도 8.3% 감소했습니다. 백화점도 코로나가 성행하던 2020년 5월과 6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7.4%, 3.4% 감소하며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9, 10월에는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각각 24.3%, 21.0% 급증하며 매출 회복에 성공했는데 이는 명품이 코로나 보복 소비 수요를 흡수하며 백화점 전체 매출을 끌어올린 덕분입니다. 이번 지원금 역시 식품 및 생필품 구매에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추적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9조5591억원) 중 마트·식료품 비중이 26.3%로 가장 컸습니다. 이후 음식점(24.3%), 병원·약국(10.6%)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이커머스에 맞서 그로서리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식품관 리뉴얼 등 식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대형마트로서는 뼈 아픈 상황입니다. 각 사는 휴가·방학 시즌과 초복 등 여름 행사에 맞춰 준비한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해 매출을 최대한 보전한다는 방침입니다. 실제 롯데와 신세계가 각각 ‘롯데온세상’, ‘쓱데이’ 행사를 진행했던 2021년 10월에는 대형마트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하며 지원금 사용처 제외 이슈에도 일시적으로 매출을 방어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백화점 식품 매출은 1년 전보다 3.5%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자구책 마련에 나섭니다. 이들은 소비쿠폰 지급에 앞서 할인 행사로 고객몰이에 나섭니다. 이마트는 3주간 농산물 할인 지원 행사 ‘농할’을 진행합니다. 자체 20% 할인에 농림축산식품부 20% 할인을 더해 정상가 대비 36%가량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초복 행사로는 오는 28일까지 간편식 삼계탕을 최대 67% 할인합니다. 이달 말까지 업계 최초로 '3병 2만원' 와인 골라담기 행사도 진행합니다. 홈플러스는 썸머 슈퍼세일 ‘홈플런 NOW’을 개최하고 약 2만8000개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합니다. 마트·온라인·익스프레스·몰 전 채널이 총출동해 ‘홈플런딜’부터 신선식품 최대 반값, 1+1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마이홈플러스 맴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20일까지 ‘무항생제 영계 두 마리 생닭’을 농할쿠폰 추가 할인을 더해 3000원대에 판매합니다. 롯데마트도 초복을 맞아 홈보양족을 위한 백숙용 닭과 간편 보양식에 대해 할인 행사를 전개합니다. 이달 20일까지 ‘요리하다X지호 들깨삼계탕’ 등 PB(자체 브랜드) 삼계탕 3종에 대해 행사카드로 2개 이상 결제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팝니다. ‘복장어 초밥‘ 등 즉석 보양 식품 5종도 신규 출시해 선보이며 보양식에 곁들이는 ‘금산 세척인삼’ 등을 30% 할인합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코로나 때에 이어 이번에도 정부의 긴급 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된 점이 아쉽다"며 "코로나 확산 당시 대형마트 업계 전반적으로 매출이 10~20% 정도 감소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다만 대형마트 안에서 안경점·미용실·약국·네일샵 등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테넌트는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그곳에 방문했다가 마트까지 연계 매출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소비가 진작된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대형마트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