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로금리’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대응 목적으로 두차례 제로금리를 발표하고 이번이 세번째 결정입니다. 연준은 현지시각 기준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하고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금리 동결 결정은 위원 만장일치 찬성으로 이뤄졌습니다. 성명에서 "도전의 시기를 맞아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모든 범위의 수단을 사용하고 있다"며 "미래 경제는 바이러스의 진로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동결 배경에 대해 "진행중인 공중보건 위기는 단기적으로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을 심하게 짓누르고 중기적으로는 경제전망에 상당한 위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고 고용과 물가가 안정권에 들어설 때까지 현 금리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월 FOMC가 공개한 점도표(dot plot)에서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올해 말부터 2022년 말까지 모두 0.1%를 기록했습니…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셀리버리는 싸이토카인폭풍억제 중증패혈증 치료신약으로 개발중인 항염증제 iCP-NI가 코로나바이러스 (SARS-CoV-2) 감염 영장류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치료효능 증명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전문위탁연구기관 (CRO)인 써던리서치에서 수행되고 있는 영장류에 대한 iCP-NI의 치료효능 평가시험은 1차 (코로나19 모델링), 2차 (용량결정시험), 3차 (치료효능 평가시험)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2차 시험 결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전 95% 였던 원숭이의 산소 포화도는 감염 48시간 후 70% 까지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iCP-NI를 투여한 실험개체의 산소 포화도는 감염 전 95% 에서 96%로 정상 수치를 유지하였으며, 이는 감염군 대비 104%의 치료효과를 의미한다. 산소 포화도의 정상수치는 95% 이상으로, 80% 이하는 매우 심각한 저산소증 상태를 의미한다. iCP-NI를 투여하지 않은 개체에서 바이러스 투여 후 48시간 시점의 산소 포화도인 70%는 급성호흡장애(ARDS)로 사망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큐리언트는 22~23일(미국 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미국 암학회(AACR)에서 Q702와 Q901 두 파이프라인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의 첫번째 항암과제인 Q702는 종양미세환경 내에서의 면역 활성화에 관여하는 삼중저해(Axl, Mer, CSF1R) 면역항암제다. 이번 AACR 발표를 통해 Q702 투약 시 암세포 사멸에 관여하는 CD8 T세포가 대폭 증가할 뿐만 아니라, 암세포에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저항성과 동반되는 주 조직적합성 복합체의 발현 저하도 막을 수 있음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면역세포와 암세포에 동시에 작용하는 기전으로, Q702가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중요한 발견이다. 또한 삼중음성유방암, 신장암, 대장암 등 다양한 동물모델에서 재현성 있는 면역항암 효능을 확인하였고 특히 실험동물 중 암세포가 100% 사멸하는 완전 관해 결과도 확인되어 올 하반기 시작되는 임상시험에 많은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 5월 미국 FDA에서 승인된 임상 계획에 따르면 Q702는 기존 치료제로 치료가 어려운 고형암환자 약 80명을 대상으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니뮤직 5G 실감 음악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지원사업 선정으로 탄력을 받았습니다. 23일 지니뮤직(대표 조훈)에 따르면 최근 과기부(전담기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한 ‘5G 실감 콘텐츠 해외공동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지니뮤직은 지난해 세계 최초 가상형 실감음악 ‘버추얼 플레이(Virtual Play 이하 VP)앨범을 선보이며 실감음악 서비스의 유료모델을 제시해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지니뮤직은 올해 과기부 5G 실감 콘텐츠 해외지원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국내 음악 서비스사 중 가장 먼저 세계 실감음악 콘텐츠산업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코로나 이후 글로벌 콘텐츠 시장이 언택트 환경으로 바뀌면서 당사가 제시한 5G향 가상형 실감음악이 관객들 입장에서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공연을 즐기는 방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올해 과기부 지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들이 비대면 환경에서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VP앨범을 제작, 글로벌 5G 유료 콘텐츠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유럽 가전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금지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독일 뮌헨지방법원은 19일(현지시간) LG전자가 지난해 9월 베코(Beko)와 그룬디히(Grundig)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금지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습니다. 아르첼릭(Arcelik)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공판은 올해 말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소송은 LG전자가 양문형 냉장고에 채택한 독자 기술 ‘도어(Door) 제빙’을 두고 벌어졌습니다. LG전자 측은 터키 가전업체 아르첼릭이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해 양문형 냉장고를 생산하고 있으며 아르첼릭 자회사 베코와 그룬디히가 해당 제품을 독일, 영국 등 유럽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LG전자는 “이번 판결을 토대로 베코와 그룬디히가 LG전자 도어 제빙 기술을 적용한 냉장고를 독일에서 판매하지 못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어 제빙은 냉동실 안에 두던 제빙 관련 부품을 모두 냉동실 문에 배치할 수 있게 한 기술입니다. 냉동실 내부 공간이 넓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LG전자는 냉장고 도어 제빙 기술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등록특허 400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올해 베트남에서 삼성그룹 취업 열풍이 거셌습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외국인 투표기업인 삼성전자와 계열사에 입사하려는 현지 대학졸업자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삼성그룹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현지 대졸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직무적성검사(GSAT)를 했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의 현지 법인에서 일할 신입사원 수 백명을 공개채용했는데요. 이번 시험은 지원자 6000여명 가운데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인력이 참가했습니다. 삼성 측은 조만간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입니다. 삼성은 2011년부터 현지에서 GSAT를 통해 대규모 인력을 공개 채용해 올해가 10년째입니다. 베트남에서 신입사원 공채는 삼성이 처음 시행했고, 현재까지 유일합니다. 지난해까지 19만명에 가까운 인력이 지원했고, 6만명 가량이 GSAT에 응시했으며 1만 4000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신입사원으로 채용됐습니다. 삼성 베트남 법인의 대졸 초임은 현지 기업보다 10∼15%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최근 두 달 이상 신종 코로나바…
박노완(59) 신임 주 베트남 한국대사가 16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공식 외교활동에 들어간다. 그는 지난 14일 외교부 발령, 15일 부임에 이어 초고속 신임장 제정했다. 통상 신임장 제정에 몇 개월이 걸리는 과정을 뛰어넘는 전례가 찾아보기 힘든 제정이었다. 박 신임 대사는 외교관 생활의 절반 이상을 베트남에서만 보내 외교부 내 대표적인 ‘베트남통(通)’으로 불린다. 1990년 외무고시 24회로 외교부에 입부해 1995년 하노이 대사관 2등 서기관으로 베트남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대사관 공사, 호치민 총영사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베트남 근무인 명실상부 ‘베트남 전문가’다. 한국외대 베트남어 학과를 졸업해 베트남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그는 2014년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외교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해 주목을 받았다. 박 대사는 아주경제에 따르면 전날 하노이한인회를 방문해 “정부에서도 가장 중시하는 곳이 베트남이라고 한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먼 미래까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먼저 노력할 것”…
제18차 세계한상대회가 22~24일 여수 엑스포대회장에서 드디어 팡파르를 울린다. 이 대회는 매년 세계 각지의 재외동포 경제인 ‘한상(韓商)’들이 모여 한민족의 경제영토를 넓혀 나가는 ‘국제 비즈니스의 큰 장’이다. 한상은 한민족 혈통(국적불문)으로 무역, 금융, 외식, IT, 법조, 의료 등 전 분야 경제활동 종사자다. 세계 180여개 국에 750만명 한상 가족이 있다. 이번 대회에는 약 60개국 해외 1000명, 국내 3000명 총 40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대회 캐치프레이즈는 ‘한상과 함께 새로운 100년’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한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한상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강조하는 대회다. 고상구 제 18차 세계한상대회 회장은 “전남 여수는 동북아 국제물류기지 중심이다. 매년 13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온 도시다. 한상대회는 단순히 네트워크만이 아니라 제품을 발굴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만드는 장이다. 이번 대회는 국경 없는 무역전쟁을 ‘한상인’이 지혜를 모으는 대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감독 참석…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젊은 리더들이 모인 자체가 큰 의미가 있어요.”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외교부는 10월 10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제1차 ‘한-인도네시아 영 리더스 다이얼로그(Young Leaders' Dialogue)’를 공동으로 주최했다.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부장관과 김창범 주 인도네시아 한국 대사의 축사를 시작한 행사는 첫날 토론회에 이어 다음날 스마트시티, 크리에이티브허브를 방문-시찰로 이어졌다. 행사 공동 주관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아세안문화원과 인도네시아 하비비센터였다. 하비비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가의 지원으로 창설된 비영리, 비당파적 민간연구소다. 영 리더스 다이얼로그에 영리더로 참석한 방정환 아세안비즈니스 센터 이사는 ‘아세안포럼’에서 다이얼로그 체험을 소개했다. 아세안포럼(출발시 자카르타 포럼)은 2015년 자카르타에서 시작해 이제 서울에서 매달 정치-경제-사회 등 다양한 분야를 토론하는 모임이다. 방 이사는 “다이얼로그를 참가해보니 인도네시아와 한국이 서로 바라보는 인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령 한국인은…
뿌안 마하라니가 인도네시아 최초 여성 국회(DPR) 의장에 취임한 것이 2024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의한 강력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2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현지 미디어인 '데일리 인도네시아'는 뿌안 의장이 지난달 30일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 내각에서 맡았던 인간개발문화부 조정장관에서 사임하고, 2019~2024년 임기의 국회의장직에 취임했다고 전했다. ■ 차기 대선주자로서 위치 선점, 개인최다 득표에다 최다 득표 정당 정치분석가들은 뿌안이 신임 국회의장에 취임함으로써 차기 대선주자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2020년 투쟁민주당(PDIP) 전당대회에서 총재직을 인수할 후계자로서 입지가 유리해졌다고 평가했다. 뿌안 의장의 어머니인 메가와띠 수까르노뿌뜨리 현 PDIP 총재는 내년에 총재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뿌안 의장은 소속 정당인 투쟁민주당이 지난 4월에서 총선에서 최다 득표를 함에 따라 국회의장직을 맡을 수 있었다. 그는 아지스 샴수딘(골까르당), 수프미 다스꼬 아흐맛(그린드라당), 라흐맛 고벨(나스담당), 무하이민 이스깐다르(PKB당) 등 부의장 4명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가 ‘메콩지역 중소중견기업 육성지원과 상호진출을 위한 교류협력 플랫폼 구축’을 주제로 2일 민-관-학 국제학술제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열었다. 박수진 아시아연구소장은 개회사에서 “메콩강은 전세계 가장 경제발전 급격히 이뤄지는 지역이다. 한국은 발전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 메콩강 경제권 국가와 발전 노하우 전수, 평화 공영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연구소 국제학술제에 메콩강 5개 국가 관계자와 지역전문가가 참석해 기쁘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는 학계의 자유스러운 분위기를 갖고 기업 등 사회와 지식을 공유하고 전문가를 연결하는 등 유연성을 발휘해 신남방정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으로 구성된 메콩지역은 경제발전의 잠재력과 기대가 큰 지역이다. 메콩지역 국가의 대부분의 비즈니스는 중소중견기업(Micro, Small and Medium Enterprises, MSMEs)이 차지하고 있다. 학술제의 주제도 중소중견기업이었다. ■ 세션1 ‘메콩지역의 비즈니스 환경과 네트워크’…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성공을 위하여.”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가 이태호 외교부 2차관 주재로 9월 30일 외교부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25개 부처‧기관에서 7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성과사업 및 부대행사들의 세부 준비 현황을 중점 점검하고 향후 효과적인 준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성과사업과 부대행사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각 부처들이 상호 긴밀히 소통·협의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국민들에게도 회의의 의의와 중요성을 잘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산업부-국토부-법무부 등 각 부처들은 ▲우리 기업 진출 지원을 위한 센터 설립 및 플랫폼 구축, ▲대 아세안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강화, ▲한-아세안간 인적교류 확대 등 다양한 성과사업의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하였다. 또한 ▲CEO 서밋 및 스타트업 서밋, ▲문화혁신…
“베트남, 2년만에 8만 6640명 38.7%늘어 재외동포가 17만2684명이네.” 2018년 말 세계 180개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수는 750만명이었다. 특히 한국 기업의 투자가 활발한 베트남에 거주하는 동포가 급증했다. 외교부는 외국에 체류 또는 거주하는 국가별 재외동포의 현황을 조사, 집계한 ‘2019 재외동포현황’ 자료를 9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 동북아 가장 많은 328만 6363명, 북미 278만 8732명 재외동포는 총 180개국에 749만 3587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6년말 기준(7,430,688명)과 비교할 때 6만 2899명(0.85%)이 증가하였다. 지역별로는 동북아시아에 가장 많은 재외동포(328만 6363명)가 거주하며, 이어서 북미 278만 8732명, 유럽 68만 7059명, 남아시아태평양 59만 2441명, 중남미 10만 3617명, 중동 2만 4498명, 아프리카 1만 877명 순이었다. 동북아시아(-2.4%), 중남미(-3%)지역은 재외동포 수가 감소세를 보인 반면, 유럽(8.9%), 남아시아태평양(6.2%…
JB금융그룹(회장 김기홍) 손자회사인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이 캄보디아 현지 마케팅을 강화했다. 프놈펜상업은행은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옥외광고를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옥외광고 캠페인 하단에 ‘어서오십시오’와 ‘전북은행’ 등이 한글로 표기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캄보디아 태권도 선수단의 한국 전지훈련도 지원한다. 은행은 캄보디아 출신 프로당구선수 프롱 피아비를 명예 홍보대사로 선정,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기도 했다. JB금융그룹은 2016년 8월 프놈펜상업은행을 전북은행의 자회사로 인수했다. 전체 직원의 98%가 캄보디아 현지인이며 영업점 19곳을 운영 중이다. 프놈펜상업은행은 현지화에 성공, 매년 두자리 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1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4억 원)보다 32.7% 늘어났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인수 이후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신남방정책이 미얀마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미얀마 양곤 북부 흘레구에 224만 평방미터의 LH의 한국형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지난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미얀마 정부와 공동으로 투자해 조성하는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KMIC)’가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이 한국형산단은 총사업비가 1300억원에 달한다. 전반적으로 LH가 운영하고 미얀마 건설부가 현물을 투자했다. LH는 50년 토지 사용권을 갖는다. 미얀마 정부는 한국 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700억 원을 바탕으로 진입도로, 전력 등 인프라를 지원한다. 10년 된 일본의 짜욱표-다웨이, 3년 된 중국의 띨라와 경제특구에 비해 한국의 국가적인 투자 행보가 한발 늦은 감도 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7년 만의 국빈 방문, 국가고문 수치 여사의 ”한국 성장을 배우겠다“는 등 한-미얀마 경제협력은 빨라지고 있다. 인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아세안(ASEAN) 회원국인 미얀마는 동남아 마지막 미개척지로 평가받고 있다. ‘한강의 기적’으로 ‘양곤강의 기적’으로 이식, 재현해 ‘신남방정책’의 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2025년은 탄핵 정국과 미국의 트럼프 2기 출범 등 국내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 의류, AI(인공지능)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국과 미국에서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권 교체 시 내수부양, ESG, IT중소형주, 남북경합주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지난달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했고, 헌법재판소에서 인용이 된다면 60일 이내에 조기 대통령 선거를 시행하게 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권 교체 시 주로 민생 안정 대책,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내수 소비 부양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내수부양(유통,의류), ESG(상법 개정 시 소액주주 수혜 예상 기업), IT 소부장 국산화(IT중소형주) 등이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당과 야당 모두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며 "탄핵소추안이 인용될 시 주식 시장은 신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유통, 증권, 지주, 자동차, 건설, 철강·비철금속 등이 정권 교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의류, 반도체, 휴대폰·IT부품, 신재생에너지 등도 대체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AI 관련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정부가 시행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 및 사용에 관한 행정명령' 철회 입장을 피력해왔다. 이에 트럼프 정부 초기 정책에 AI 분야 규제 완화가 포함된다면 관련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유틸리티, 은행 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연구원은 "정권 교체 시 기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었던 전기요금 및 도시가스 요금 인상, 동해 가스전 시추사업과 같은 정책은 동력을 잃을 전망"이라며 "또한 서민, 소상공인 지원 확대 요구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수출 품목의 부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도체 수출액 증감률이 둔화하고 있고, 자동차, 석유제품, 정밀기기 등 주요 수출 품목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요 수출 품목의 모멘텀 반전을 기대하기에는 소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트럼프 2기 관세정책으로 인해 수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도 "그동안 국내 수출을 견인했던 반도체 수출전망이 악화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뿐만 아니라 가전, 전기·전자제품 등 IT 전반 수출 경기도 악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저가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철강·비철금속제품 수출 전망 역시 개선될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세법 개정을 앞두고 해외 주식 양도세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배우자 증여 후 매도' 방식의 절세는 올해 연말까지만 가능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31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배우자에게 해외 주식을 양도하는 방식의 절세법은 올해까지만 가능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배우자 등에 주식을 증여 후 곧장 매도에 나서면 양도 차익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봤다. 증여 받은 시점을 기준으로 취득 가액을 산정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배우자는 10년동안 6억원 한도로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성인 자녀와 미성년 자녀는 각각 5000만원, 2000만원이 공제 한도다. 하지만 내년 1월부터 세법개정안이 시행되면 이월과세 적용 대상 자산에 주식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증여받은 주식을 증여일로부터 1년 이내 양도할 시 이월과세가 적용된다. 양도자가 최초 취득했을 당시를 기준으로 세금을 계산한다는 의미다. 해외 주식의 경우 기본 공제액 250만원을 제외한 금액에 대해 20%의 양도세와 2%의 지방세가 적용된다. A라는 회사의 주식을 팔아 900만원의 차익을 남겼을 경우 250만원을 제외한 650만원의 22%에 해당하는 143만원가량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이에 연말까지 손실 중인 해외 주식을 매도하는 방식으로의 절세가 가능하다. 해외 주식의 경우 한 해 동안 실현된 손실과 이익을 합친 순이익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긴다. 예를 들어 보유 중인 B라는 회사의 주식 손실 규모가 400만원이라고 하면 기존 이익 900만원에서 400만원을 제외한 500만원이 기준이 된다. 여기에 기본공제 250만원을 제한 후 22%에 해당하는 55만원을 세금으로 내면 된다. 분할 매수를 통한 절세 방법도 존재한다. 매년 공제되는 250만원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900만원의 이익이 가능한 상황에서 2년에 걸쳐 절반씩 매도하면, 200만원(450만원-250만원)이 기준이 된다. 이 경우 내야 하는 세금은 88만원(44만원*2)으로 줄어든다. 아울러 환율의 경우 매도·매수 결제일의 기준 환율이 적용된다. 환차익도 양도차익에 포함돼 과세된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올해 3분기(7~9월 기준)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746억달러(약 259조원) 가량을 기록했다. 3분기 말 기준 보관금액은 1379억달러(약 205조원)로 나타났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직전 분기 말 대비 8.3% 증가했고, 결제금액은 같은 기간 37.5% 늘어났다. 이 중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74.4%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가상자산 수탁시장 선도를 위해 비댁스주식회사(대표이사 류홍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가상자산 수탁 비즈니스 협업, 블록체인 기술 노하우 공유, 공동사업 발굴·추진 등 글로벌 디지털 금융시장 진출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비댁스는 대체불가토큰(NFT), 토큰증권(STO) 등 고객의 가상자산을 맡아 안전하게 보관·관리해주는 커스터디 서비스 사업자입니다. 지난 9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완료했습니다. 2022년 설립된 신생업체임에도 최근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아발란체(Avalanche), 폴리매쉬(Polymesh)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기술력과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합니다. 우리은행 디지털전략그룹 옥일진 부행장은 "비댁스와 협력해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가상자산 수탁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시장에서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 보호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총 10억3651만달러의 항공보험에 가입돼 있고 배상책임 담보 보상한도는 10억달러(한화 1조4720억원), 항공기 자체 손상 보상한도는 3651만달러(537억원)로 파악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사고 여객기가 가입된 항공보험 간사회사인 삼성화재를 중심으로 5개 보험사가 사망자 유족에게 보험금 확정 즉시 지급하고, 부상자에게는 의료비를 신속 지급하도록 조처할 예정입니다. 삼성화재 등 5개 보험사는 항공보험의 99%를 해외재보험사에 출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당국은 여행자보험 등 개별보험의 보험금 청구와 관련해 피해 고객의 보험가입 여부 확인, 보험금 신청·지급을 위해 생명·손해보험협회에 신속보상센터를 마련했습니다. 각 보험사에는 피해 고객의 보험금 심사·지급업무를 최우선으로 처리하도록 조처했습니다. 보험 가입내역은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 및 생명·손해보험협회 '내보험찾아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29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에서 브리핑을 열고 "항공기에 이상이 있었던 징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보잉 737-800(B738)여객기 7C 2216편은 오전 9시 3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체 착륙 중 활주로 외벽과 충돌한 뒤 반파돼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생존하고 탑승인원 총 181명(승객 175명, 승무원 6명)중 대부분 사망하거나 실종 되었습니다. 김 대표는 사고 원인에 대한 질문에 "정부 기관의 조사가 있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희가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답했고 해당 항공기의 사고 이력에 대해선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추정되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에 대해서도 "그것도 저희가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김 대표는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문제를 급선무로 하고 있다"며 "(탑승객은) 광주, 무안, 전남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이 대부분으로 파악되는데 (유가족 중) 서울에서 이동 요청이 있으면 별도 교통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무안 여객기 사고 관련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7분께 무안공항 관제탑은 사고기에 조류 활동(조류 충돌)을 경고했고, 이어 1분 후인 8시58분께 사고기 기장이 메이데이 신호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후 사고기는 오전 9시께 당초 착륙해야 하는 방향(01활주로)의 반대 방향인 19활주로를 통해 착륙을 시도했지만 이후 3분 후인 9시3분께 랜딩기어를 내리지 않은 채 이 활주로에 착륙하다가 결국 사고가 났습니다. 국토부는 "처음 착륙을 시도하다 관제탑에서 조류 충돌 주의 경보를 주자 얼마 안 있다가 조종사가 메이데이를 선언했다"며 "그 당시 관제탑에서 활주로 반대 방향으로 착륙 허가를 줘 조종사가 수용하고, 다시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지나서 외벽에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기를 운항한 2명의 조종사는 기장의 경우 6823시간, 부기장의 경우 1650시간의 비행 경력이 있었으며 각각 2019년 3월, 지난해 2월 현 직책을 맡아 운항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부는 인명 피해 규모가 커진 데 대해 "동체 착륙을 한 뒤 화재가 났고 그 뒤에 소방 당국이 바로 출동했다"며 "어떤 원인으로 피해 규모가 커졌는지는 조금 더 조사해야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기의 2가지 블랙박스 가운데 비행기록장치의 수거를 마쳤으며 나머지 음성기록장치는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세부적인 사고 상황과 원인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사고를 낸 제주항공은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애경그룹이 합작으로 설립한 저비용 항공사(LCC)로 제주-김포 노선을 발판으로 2009년 3월 인천과 일본 오사카 간 정기노선에 취항하며 국제선으로 영역을 넓혀왔습니다. 올해 1월 기준 국내 LCC 가운데 가장 많은 42대의 항공기를 보유했으며 총 50개 도시, 85개 이상의 노선을 운항하며 지난해 1조724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1698억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제주항공을 이용한 탑승객 수는 1230만명이며 하루 평균 운항 편수는 217.5편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항공은 여객기 참사 직후 홈페이지 첫 화면에 안내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과드린다. 우선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손을 잡으면서 한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에 변화가 불가피해질 전망입니다. 신세계그룹은 알리바바그룹 자회사인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출자 비율은 5대 5이며 신세계그룹은 G마켓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합니다. 내년 설립 예정인 합작법인에는 G마켓과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편입됩니다. 다만 두 플랫폼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독립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신세계그룹은 알리바바와 전략적 제휴에 대해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효율을 개선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알리바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판매자의 전 세계 진출 교두보가 마련되는 동시에 K-상품의 판로도 크게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플랫폼은 전세계 200여 국가에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2021년 3조4400억원을 투입해 G마켓을 인수하며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G마켓은 2022∼2023년 연이어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반면 쿠팡과 네이버는 꾸준히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양강 체제를 굳혀왔습니다. 알리바바그룹은 1999년 중국에서 설립한 전자상거래 회사로 이후 인터넷 붐을 타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부상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73조원에 달하며 이는 국내 전자상거래 회사 1위인 쿠팡 매출의 약 6배에 육박한 수치입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가 쿠팡과 네이버 등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를 추격하기 위해 미리 계산을 하고 알리바바 그룹과 손을 잡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신세계는 지난 6월 G마켓 신임 대표로 정형권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을 영입했습니다. 정 대표는 알리바바 그룹의 한국지사 총괄 겸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합작은 한국 시장을 발판으로 제품의 이미지 등을 제고하려는 알리바바와 쿠팡의 공세앞에서 G마켓을 사수하려는 신세계의 입장이 상호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며 "반중 정서가 있는 상황에서 어떤 시너지가 나올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