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가 상희정 대외협력 전무를 신임 커뮤니케이션본부장으로 선임했습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6개월간 임시 체제로 운영되던 커뮤니케이션본부장(부사장)에 상희정 본부장을 10월 16일자로 공식 선임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상 신임 본부장은 미국 로드아일랜드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뒤, 파슨스 디자인스쿨과 에스모드 파리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이후 글로벌 화장품 업계 홍보∙마케팅 분야 및 사업 본부장 경력을 바탕으로 클럽메드 한국 대표이사 및 삼성카드 사업본부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상 본부장은 르노코리아의 사내·외 홍보 및 대외협력 업무를 수행하는 커뮤니케이션본부 수장으로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자동차 회사’라는 회사 비전에 따라 르노코리아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퓨처엠[003670]이 올해 3분기 배터리소재 판매 확대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으나 메탈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포스코퓨처엠이 공시한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1조2858억원, 영업이익 37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함과 동시에 분기 단위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4.6% 감소하며 매출과 대조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분기 최대매출 경신에는 매분기 지속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소재 사업의 역할이 컸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리튬, 니켈 등 메탈가격이 하락하며 감소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구분할 경우 배터리소재 사업은 세계 첫 상용화에 성공한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를 포함한 하이니켈 양극재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전분기보다 13.1% 증가한 9532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영업이익은 메탈가격 하락으로 인해 직전 분기 대비 41.7%가 하락한 218억원을 올렸습니다. 기초소재 사업의 경우 매출은 3326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신제약은 시노팜과 ‘중국 국경 간 전자상거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신제약은 시노팜을 통해 중국 유명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에 5년간 총 540만달러(한화 약 72억원) 규모로 의약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중국 의약품 시장에서 신신제약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한 시노팜 측에서 제안해 진행됐다. 초도물량 공급은 이미 진행 중으로 이르면 연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시노팜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협력한다. 신신제약의 의약품은 시노팜이 보유한 중국 유통망을 기반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효과적인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신신제약 공급하는 제품은 12개 품목이다. 신신제약의 경피 약물전달 기술(TDDS)이 적용된 주력 제품들이다. 신신제약은 ‘아렉스’, ‘케토크린 플라스타’, ‘디펜쿨 플라스타’ 등을 중국 현지에 정식 출시한다. 의약품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면 중국 정부의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위생허가를 획득해야 하는 반면, 온라인몰 판매는 허가가 필요 없다. 향후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경우 온라인 판매를 통해 확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지회장 남상현)는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이번달 31일까지 대전시 대전역 3층 대합실에서 '대전에서 만나는 대한민국 70년 결핵퇴치史'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결핵이라는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난 70년 동안 결핵퇴치를 위해 펼친 대한결핵협회의 활동과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전시는 국내외 결핵현황, 결핵사업, 결핵퇴치 현장의 변천사, 그리고 크리스마스 씰 실물 전시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대한결핵협회가 걸어온 결핵퇴치 70년의 발자취와 결핵퇴치 현장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크리스마스 씰 및 옛 홍보물을 시대순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UN이 승인한 17가지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중 하나인 '건강보장과 복지증진(Good Health and Well-Being)'의 세부 목표와 이를 달성토록 뒷받침하는 Global TB Caucus의 활약상도 전시합니다. 대전역은 교통요지의 중심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이 3만7000여 명으로 전국 철도역 가운데 서울역, 동대구역 다음으로 이용객이 많습니다. 대한결핵협회는 환승객들에게 결핵 뿐 아니라 수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디지털 치료기기 연구·개발기업 ㈜바이오뉴트리온(대표이사 김주영)은 초저열량 고단백 대체식인 '슬림라이트 아몬드곡물'을 론칭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제품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에서 20여년간 비만환자를 치료했던 김주영 대표가 직접 설계한 초저열량 고단백 대체식입니다. 김 대표는 국내 임상예방의학의 권위자로 손 꼽히며 특히 심뇌혈관 질환과 비만, 만성질환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해 왔습니다. 김 대표는 20여년간 의료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담아 비만환자에게 꼭 필요한 영양 성분을 엄선해 체중감량에 효과적인 대체식을 개발했습니다. 김 대표는 해당 제품으로 ‘비만환자에서 단백질 보충 초저열량 대체식의 안전성과 효과’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1년간의 임상 연구를 거쳤습니다. 연구 결과, 단순한 체중감량 이상으로 허리 둘레를 의미 있게 줄여주고 체성분의 긍적적 변화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슬림라이트 아몬드곡물은 100% 식물성 단백질 성분을 사용해 소화하기 쉽고 흡수가 빠르며 유당 비함유로 속이 불편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일반식품이기는 하지만 단백질의 질적인 평가를 나타내는 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중고차 구매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자동차매매계약서 하나만 제출하도록 서류를 간소화하고 차량번호만으로 예상 금리와 한도를 조회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도 대출 신청·실행이 가능해 영업시간 제약을 받던 기존 은행권 자동차 대출의 불편함을 해소했다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합니다. 대출 가능한 차종은 승용·승합·화물차량(2.5톤 미만)으로 중고차판매업체가 직접 소유한 판매용차량에 한합니다. 대출한도는 차량가격 이내 최대 4000만원, 금리는 최저 5.49%(이날 기준) 입니다. 대출기간은 최대 5년으로 중도상환해약금은 100% 면제합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고차 구매대출을 시작으로 신차 구매대출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며 "향후 자동차 대출·보험 비교서비스를 선보여 금융생활 플랫폼 영역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은 자사 대학생 홍보대사 '대대홍'이 '정대우 굿즈' 제작·판매 활동으로 얻은 수익금 1076만8222원 전액을 장애인 복지단체 '따뜻한동행'에 기부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기부 행사는 지난 23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개최됐으며, 이광재 따뜻한동행 상임이사, 서희종 대우건설 경영지원담당 상무, 정대우 과장, 대대홍 20기 활동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대우건설이 따뜻한동행에 전달한 기부금은 장애인의 생활공간을 개선하는 사업에 사용됩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올해 활동한 대대홍 20기는 정대우 트래블 패키지(레디백, 워시백, 커스텀 네임택), 정대우 Home Bar 패키지(소맥잔, 병따개, 코스터) 등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총 17종의 상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제작 상품들은 '2023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현장과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텀블벅에서 판매했으며 총 1076만8222원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굿즈 판매 수익금 기부는 친근하고 정겨운 정대우 캐릭터와 대대홍 활동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시너지를 이뤄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대대홍과 함께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현대건설[000720], stc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인프라 발전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한국 국토교통부 주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한국-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뤄졌습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섭 KT 대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stc그룹 올라얀 알웨타이드 대표가 MOU를 체결했습니다. KT는 이번 MOU를 통해 KT의 디지털전환(DX) 역량과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 및 시공 역량, 그리고 stc그룹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결합해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스마트시티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MOU는 지난 해 11월 국토교통부 주관의 수주 지원단 '사우디아라비아 원팀코리아'가 결성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2016년 4월 석유 중심의 산업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내놓은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이라는 종합개혁안에 대응하기 위함입니다. K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003620]가 미래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국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1위 업체와 손을 잡았습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 DIFA'에서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협력과 자율주행 차량 제조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양사의 이번 기술협력은 KG모빌리티가 지난 9월 21일 'KG모빌리티 미래 발전 전략' 발표 당시 내놓은 '자율주행 로드맵'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자율주행 핵심 역량을 토대로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는 물론 자율주행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주요 협력 내용은 ▲자율주행 기술고도화 협력 ▲SAE 레벨2 운전자 주행 보조기능 고도화 공동개발 ▲SAE 레벨3(유인 자율주행시스템) 자율주행 차량 공동개발 ▲SAE 레벨4(무인 자율주행 시스템) 자율주행 플랫폼 공동개발 ▲운전자 주행보조 및 자율주행 시스템 사양 개발 협력 ▲자율주행 차량 양산화 목적 부품 공유 등입니다. KG모빌리티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자사의 ADAS(레벨2 운전자 주행보조) 브랜드인 'DEEP CONTROL(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마트는 플레그십 스토어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이 재단장 효과를 내고 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재단장 이후부터 이달 20일까지 37일간 매장 방문 고객수가 지난해 동일 기간과 비교해 약 40% 늘었고 매출은 약 75% 증가했습니다. 롯데마트는 서울역점 성공 요인으로 2층 매장의 85%를 할애한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의 전환을 꼽았습니다. 숙성한우, 풀 블러드 와규 등 육류 구색을 확대한 축산의 경우는 70%, 살아 있는 전복과 크랩류를 판매하는 '라이브 씨푸드' 특화 매장을 선보인 수산은 2배가량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역점은 입지 특성으로 인해 롯데마트 매장 중 외국인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실제 서울역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올해 누계 기준 약 35%이며 펜데믹 이전에는 약 50% 수준에 달했습니다. 외국인 특화 매장 ‘Must-Haves of Korea : K-Food’에서 외국인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군의 인기 품목만 모아 판매한 결과 서울역점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늘었습니다. 주변 상가와 오피스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신설한 ‘도시락 특화존’의 도시락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은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주관하는 정보보호 관련 통합인증제도인 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이번 인증을 위해 10개월여 준비과정을 거쳐 정보보호관리체계를 수립하고 IT인프라와 웹, 모바일 취약점을 진단·보완하는 등 강도높은 정보보호체계 구축에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운데 고객정보보호 관리강화를 사회부문 중요한 주제로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인증을 추진했습니다. 또 재무설계사(FP), 법인컨설턴트(GFP), 다이렉트채널 범위를 포함해 홈페이지(보험서비스) 서비스 분야까지 엄격한 보안기준 준수를 통해 ISMS-P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보험업계에서 FP, GFP 분야까지 ISMS-P 인증을 획득한 건 교보생명이 처음입니다.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교보생명의 우수한 보안 수준은 물론 고객에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며 "교보생명은 고객정보를 다루는 금융회사로서 고객정보보호 관리에 완벽을 추구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건설[000720]과 함께 사업비 3조1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초대형 가스플랜트 증설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4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조인트벤처(이하 현대엔지니어링 JV)를 이뤄 지난 23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로부터 자푸라2 가스플랜트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 JV가 지난 2021년 수주한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부지 옆에 자푸라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 처리 설비와 황회수설비 등을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 JV는 황회수설비 패키지와 유틸리티 기반시설을 담당하게 됩니다. 계약금액은 약 23억 달러(한화 약 3조 1천억원)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 JV 측은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Phase-1)'에 이어 증설 프로젝트(Phase-2)도 수주함으로써 발주처인 아람코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중동 내 다수 프로젝트에서 한 팀을 이뤄 대형 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함께 이끈 경험도 수주 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휴온스그룹의 자회사 휴온스랩은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효력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휴온스랩은 개발 중인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HLB3-002’를 최근 오리지널 의약품인 할로자임사 히알루로니다제와 추가 비교 시험한 결과 동등한 효력과 신뢰성 있는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휴온스랩은 올초 수행했던 효력시험에서 이미 오리지널 대비 동등한 효력을 확인한 바 있으나 이번 시험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결과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휴온스랩에 따르면 국내 CRO(비임상수탁시험기관)를 통해 수행된 시험에서 항체의약품인 맙테라 정맥주사제(IV)에 ‘HLB3-002’를 첨가해 피하 투여한 그룹과 오리지널 약물인 할로자임사 히알루로니다제가 들어간 맙테라 피하주사제(S.C)를 피하 투여한 그룹에서 투여 후 28일 동안 약물의 동태와 확산 효력을 분석한 결과 두 그룹의 약물동태와 효력의 동등성을 확인했습니다. 임채영 휴온스랩 바이오연구소장은 "인간 유전자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HLB3-002’의 비임상 독성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초 임상(IND)신청이 가능할 것"이라며 "2025년 말 품목허가 획득을 목표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 CNS는 생성형 AI로 기업 내부의 지식과 데이터를 찾는 'AI를 활용한 KM 혁신'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AI를 활용한 KM 혁신'은 사내 임직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지식을 찾기 위해 채팅 창에 자연어로 질의하면, 생성형 AI가 사내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사람이 정해 놓은 시나리오 기준으로 답변하는 기존 AI 챗봇와 달리 AI가 직접 답변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통해 'AI를 활용한 KM 혁신' 서비스에 '애저 오픈AI'의 GPT-4를 적용했습니다. 'AI를 활용한 KM 혁신'에는 기업 내부 데이터 기반의 챗GPT가 답변을 생성합니다. LG CNS는 기업 내부 데이터 분석을 위해 자체 기술 '오케스트레이터'를 사용합니다. '오케스트레이터'는 임직원 질의에 대한 답변과 유사도가 높은 톱5 자료, 페이지 등을 찾아내 챗GPT에 제공합니다. LG CNS는 신규 지식 데이터 축적과 조직 내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임직원 모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웹3.0 기반의 지식마켓 '브레인즈'도 구축했습니다. '브레인즈'는 임직원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올리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전영묵)은 24일 양질의 보험금 지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보험금 청구 관련서류를 47종 범주로 분류하고 진료비영수증·약제비영수증 등 주요문서 7종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입력합니다. 특히 고객이 직접 촬영한 문서의 경우 형태·품질, 인식 대상 정보 위치가 일정하지 않아 수작업으로 데이터를 추출하던 비효율이 개선되는 것입니다. 삼성생명은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협업해 AI 기반 OCR 기술을 적용, 인식가능한 비정형문서 범위를 확대하고 분석 정확도와 신속성을 높였습니다. 이로써 데이터 입력부터 심사,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가 자동화돼 고객에 균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삼성생명은 설명합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홈페이지 등 비대면 보험금 청구방식으로 접수되는 비정형문서가 늘면서 기존 OCR방식으로는 데이터 입력 자동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보험 본연의 핵심가치라 할 수 있는 보험금 지급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본격적인 AICT 컴퍼니로의 행보에 속도를 냅니다. 30일 KT에 따르면, 양사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의 수조 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R&D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국내 수만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선, GPT-4o, Phi(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Phi는 MS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로 양사가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을 비롯해 B2B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해당 AI 모델은 초기 테스트와 적용 단계에서부터 양사가 협업하여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KT는 자체 AI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수요에 맞춰 활용할 할 방침으로 연구와 개발 과정에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원칙과 프로세스를 적용한다는 기조입니다. 또한, KT는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자사 서비스에 다양하게 접목해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을 사용하고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한 한국형 코파일럿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공공·금융 부문을 비롯한 국내의 B2B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등의 국내 규제 내용과 보안 상황에 맞춘 '한국형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S는 미국 외에도 유럽 선진국과의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역량과 노하우를 국내 전문가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KT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클라우드·IT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도 설립합니다. MS는 해당 기업에 3년 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AX 사업 성장을 함께 도모합니다. 궁극적으로 양사는 국내만이 아닌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KT는 MS의 리서치센터(MSR)와 AI 신기술 및 미래 네트워크 등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국내 대학 및 연구 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추진하고 국내에서도 AI 연구 개발 분야 글로벌 스타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KT와 MS는 KT 광화문 빌딩에 글로벌 AI 및 클라우드 기술 혁신의 중추가 될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합니다. 해당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 기술 및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KT 핵심 인력들은 MS 글로벌 엔지니어와의 공동 프로젝트 및 워크숍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양사는 향후 5년 간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전방위적 역량 향상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영섭 KT CEO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 Company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