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MG손해보험의 대주주 유상 증자안이 부결되며 자본확충에 적신호가 켜졌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오늘 오후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MG손보 유상증자안을 논의했으나 해당 안건은 부결됐다. 당초 논의됐던 MG손보 유상증자안 규모는 45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G손보 지분 93.93%를 보유한 사모펀드(PEF) ‘자베즈제2호유한회사’의 주요 재무적 투자자로 사실상 대주주다. MG손보는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낮은 지급여력(RBC)비율이 개선될 수 있어 이번 이사회에 사활을 걸고 있었다. MG손보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9월 말 115.9%로 금융 당국의 권고기준(150%) 밑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보험사의 지급여력(RBC)비율은 일시에 보험금 청구가 들어올 경우 보험사가 이를 지급할 수 있는 여유자본이 있는지를 가늠하는 지표다. 지급여력(RBC)비율이 150% 밑으로 떨어졌다는 것은 보험사의 재정상황이 심각한 상태임을 의미한다. MG손보는 유상증자를 위해 전 임원이 일괄적으로 사표를 제출하고 연봉의 20∼50%를 반납하는 등 여러 자구책을 마련해왔다. 본사 빌딩을 810억원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부서와 팀 통·폐합을 통해 비효율을 제거한다. 또한, 금융그룹감독실과 핀테크지원실, 자금세탁방지실 등을 신설해 금융감독수요 변화에 대응한다. 금감원(원장 최흥식)은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금융소비자 보호 중심의 금융감독을 구현하기 위해 ‘2018년 조직개편 방향’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문컨설팅 기관을 통한 2개월간의 조직진단·의견수렴 등을 거쳐 수립됐고, 이달 말까지 세부 조직개편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2018년 조직개편 방향은 크게 4가지로 ▲기존 권역별 조직에 매트릭스 방식 감독목적별 통할 체계 보강 ▲전 조직 차원의 종합적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 강화 ▲부서·팀 단위 기능 중첩 해소 ▲금융그룹감독실·핀테크지원실·자금세탁방지실 신설 등이다. 먼저, 건전성과 금융행위 감독을 통할하는 감독목적별 체계를 매트릭스 형태로 보강한다. 건전성 감독·검사 기능은 은행·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이 통할하고, 영업행위 감독·검사 기능은 시장 담당 부원장이 통할한다. 또한, 이들을 보좌하는 건전성 총괄조정팀과 영업행위 총괄조정팀을 부원장 직속으로 설치한다. 금감원 전체 차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직장인 이유나 씨는 최근 온라인 겨울에 입을 '웜진'(안쪽에 기모를 덧댄 청바지)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했다. 브랜드는 같지만 쇼핑몰마다 이벤트와 카드 할인 등을 적용하면 가격이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이왕이면 가장 저렴한 가격을 찾기 위해 이틀에 걸쳐 온라인 쇼핑몰 이곳 저곳을 둘러봤고, 결국 ‘최저가’로 구매해 만족스러웠다. 해가 지날수록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온라인 쇼핑업계가 올해도 적자의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최근 언론에서 올해 온라인업체 적자 규모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작년에도 업계 전체가 1조원 이상 영업손실을 냈다. 현재 온라인업체 중 이베이코리아가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 중 적자폭이 감소해 영업이익을 두고 업체 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매년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적자 탈환이 과제로 남았다. 업체별 현황이 어떤지 좀 더 자세하게 살펴봤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를 제외한 대부분 업체가 수 백억~수 천억원대의 적자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 전체 기준으로 작년보다 적자폭은 감소하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메리츠화재의 운전자 습관 연계(UBI) 자동차보험 출시가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회사는 올 연말 쯤에는 선보인다는 목표를 밝혔지만, 제휴 통신사인 KT와의 운행기록장치(OBD) 비용 부담 문제로 인해 출시가 잠정 연기된 상태다. 메리츠화재와 비슷한 시기에 UBI 자동차보험을 추진했던 흥국화재도 비슷한 상황이다. 데이터 산출에 필요한 체험단 지원자 부족 등의 이유로 상품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현재 DB손해보험이 유일한 판매사인데, 업계는 판매 실적이 신통치 않아 타 보험사들이 출시를 서두르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가 KT와 합작해 내놓기로 했던 UBI 보험의 출시가 무기한 연기됐다. 메리츠화재 내부 관계자는 “KT와 OBD 장치 비용 부담 문제로 이견이 있어 당분간 협의가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UBI(Usage Base Insurance) 보험은 운전자의 운전 습관 정보를 분석해, 안전 운전하는 운전자의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특약)상품이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지난 2015년 개발 당시 차세대 보험상품으로 각광을 받았다. 현재 국내에 도입된 UBI보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스타벅스의 모든 노하우를 모아 놓은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가 오픈한다. 국내 진출 18년 간 쌓은 경험을 토대로 최상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는 오는 20일 종로타워에 '스타벅스 더종로점'을 연다. 총 332평(1층 52평, 2층 280평)의 면적을 갖춘 국내 최대 크기의 매장이기도 하다. 스타벅스 평균 매장 규모(80평)보다 4배 이상 크다. 스타벅스 더종로점은 스타벅스 프리미엄급 매장들의 특징과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우선, 스타벅스의 특화 매장인 커피포워드 매장과 티바나 인스파이어드 매장 콘셉트를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특히 리저브와 티바나 등 스타벅스의 모든 음료 제조를 한 데 모은 삼각형 형태의 대형 바를 운영한다. 매장 2층 정 중앙에 위치한 아일랜드 바 형태로 마련되는데 '그랜드 바'라는 명칭의 이 바의 길이는 무려 25m로 국내 스타벅스에서 가장 긴 바다. 이번 매장에서 판매되는 음료와 푸드 등 제품 종류 모두 역시 국내 최대 규모다. 음료의 경우 스타벅스 더종로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리저브와 티바나 특화 음료 4종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물에 끓이면 바로 먹을 수 있는 '햇반'의 연간 판매량이 올해 사상 최초로 3억 개를 돌파했다. 13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올해 햇반의 연간 판매량이 3억 3000만 개에 달하면서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20억 개를 넘어섰다. 햇반은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하며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해 왔다. 특히 1~2인 가구의 급증과 맞물려 본격적인 상승곡선을 그리며 지난 2015년 연간 판매량 2억 개를 돌파한 이후, 2년 만에 연간 판매량이 1억 개 이상 늘어났다. 실제로 햇반의 21년간 누적 판매량 20억 개중 2011년부터 올해까지 7년 간 판매량이 약 14억 개에 이를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햇반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소비자의 식문화도 바뀌고 있다. 라면(국내 첫 라면 출시 1963년)보다 약 30년 이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미 우리 국민 식생활의 일부가 됐다. ‘신혼부부들이 밥솥 대신 햇반을 산다’라는 말이나 가정에 햇반을 여러 개 쌓아놓고 있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 햇반은 출시 이후 전자레인지의 보급 확대와 함께 ‘급할 때 먹는 비상식(非常食)’으로 인식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감독원의 금융회사 감독·검사 프로세스가 대폭 개선된다. 검사 과정에서 불필요한 절차 등을 줄여 검사 대상인 금융사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동시에 제제대상자의 권익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금융사의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에 대한 리스크 중심의 검사체제는 이전보다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CEO 경영승계제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등 지배구조 문제로 금융회사 경영에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는 중요 사항은 점검결과를 시장에 공표하기로 했다. 금감원(원장 최흥식)은 12일 ‘금융감독·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 TF’ 권고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혁신 TF 위원장을 맡은 고동원 성균관대 교수는 혁신 권고안의 3대 추진방향으로 ▲효율적인 감독·검사제재를 위한 프로세스 개선 ▲금융회사 임직원의 권익보호 강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감독‧검사 강화 등을 제시했다. 고동원 교수는 “금감원은 본연의 업무인 감독·검사와 제재에 대한 개선노력을 지속했으나 그 성과에 대해 시장과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다”며 “이에 금융산업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다수의 외부전문가로 ‘금융감독·검사제재 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우리나라 여성은 남성에 비해 노후 준비율이 현격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선진국의 노후생활 수입원은 공적연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근로소득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험연구원 이상우 수석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남녀 간 노후 준비 차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통계청의 2017년 사회조사 결과, 19세 이상 인구 중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서 “그렇다”고 답한 남성과 여성의 응답률이 각각 71.3%, 59.8%로 나타났다. 여성의 노후 준비 상황이 남성보다 현저하게 낮은 것. 노후준비 방법으로는 국민연금, 예금·적금, 사적연금, 기타 공적연금, 부동산운용 등을 조사했다. 국민연금의 경우 남성(59.3%)이 여성(46.4%)보다 응답률이 높았다. 예금적금과 사적연금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를 못 하는 이유’에 대한 응답을 비교해 보면(표 참조), 여성은 남성보다 준비능력이 없거나 자녀 의탁의 응답률이 높았다. 반면, 남성은 “아직 노후준비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률이 여성보다 높았다. 연구원은 우리나라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은행·증권·보험 등 다수의 금융업종을 영위하는 금융그룹에 대한 통합감독 실무 부서인 ‘금융그룹 감독 혁신단’이 신설된다. 새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금융그룹 통합감독 시행’을 위한 세부정책을 수립하고 제도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오는 11일에 ‘금융그룹 통합감독’ 업무를 전담하는 ‘금융그룹 감독 혁신단’을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금융위는 지난 8일에 혁신단 실무를 담당할 2명의 팀장급 인사(감독제도팀·지배구조팀)를 단행한 바 있다. 단장 인사는 추후 진행된다. 금융그룹 감독 혁신단은 종전 금융정책국 내 금융제도팀에서 담당했던 금융그룹 통합감독 과제를 이관 받아 본격적인 제도 시행을 준비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국제금융감독기구 협의회(Joint Forum)’가 권고한 ‘금융그룹 감독원칙’ 주요 내용의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 금융그룹 감독 혁신단은 크게 ‘감독제도팀’과 ‘지배구조팀’ 2개 팀으로 구성된다. 감독제도팀(팀장 홍성기)은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제도화해 운영하면서 금융그룹의 상시적인 리스크관리를 제도적으로 지원한다. 지배구조팀(팀장 남동우)은 금융그룹의 지배구조와 관련한 위험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집에서 혼자 숨을 거두고 나중에 발견되는 ‘고독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일찍부터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부각돼, 보험사들이 세입자의 고독사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는 상품을 판매 중이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상품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김세중 연구위원은 ‘고독사 증가와 일본 보험회사의 대응 사례’ 보고서에서 “고독사에 따른 집주인의 손실을 보상하는 고독사 보험은 세입자와 집주인 모두에게 필요한 보험상품”이라며 “국내 보험사들도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고독사 관련 통계는 현재 따로 집적되고 있지 않지만, 고독사와 관련 있는 무연고 사망자 수는 2011년 682명에서 2015년 1245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인가구 비중도 2006년 20.7%에서 2017년 27.9%로 증가했는데, 이는 고독사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일본의 경우 1970년대에 이미 고독사라는 용어가 등장한 바 있다. 2000년대 이후에는 고독사가 도시 규모나 연령에 국한하지 않고 전반적으로 증가해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지난해 일본의 고독사 건수는 1만 7433명으로 전체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신세계그룹이 대기업 최초로 내년 1월부터 오후 5시 퇴근 근무제를 도입한다. 신세계그룹은 근로시간을 단축해 주 35시간 근무제로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법정 근로시간은 주 40시간으로, 주 35시간 근무는 유럽이나 해외 선진기업에서나 볼 수 있는 근무형태이다. 신세계그룹의 주 35시간 근무제는 대한민국 대기업 중 처음 시도다. 유통업계는 물론 국내 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대한민국의 연간 근로시간을 1800시간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신세계의 이번 조치는 선도적 사례로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OECD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연간 근로시간은 2113시간으로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길다. 주 35시간 근로제가 시행되면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9-to-5제’를 시행하게 된다. 또, 업무 특성에 따라 8시 출근 후 4시 퇴근, 10시 출근 후 6시 퇴근 등으로 유연하게 적용하며 점포의 경우 근무스케줄을 조정해서 전 직원의 근로시간이 1시간씩 단축된다. 이마트 점포는 기존 12시 폐점에서 11시로 바뀐다. 이번 단축 근무를 통해 대한민국 근로문화를 획기적으로 혁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마트가 '노브랜드(PB)'에 이어 '피코크(간편식)'의 전문 매장을 오픈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마트 측은 “피코크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제품 개발과 출시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로, 전문점 오픈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지난 7일 한 매체는 신세계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스타필드 쇼핑몰에 슈퍼마켓 형태의 '피코크' 단독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당장 내년부터 스타필드 하남과 코엑스, 고양점 등에 테스트 매장을 만들어 소비자 반응을 지켜본 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피코크는 이마트가 지난 2013년 자체 개발한 간편식 브랜드다. 찌개류와 국류 등 한식부터 중식과 베트남식 등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끓여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왔다. 여기에 달달한 케이크와 호떡, 아이스크림이 더해져 디저트 메뉴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피코크 전문 매장 오픈' 기사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현재 스타필드에 PK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데, 피코크 제품도 판매하고 있어 중복 매장을 열 계획은 없다는 것. 스타필드 쇼핑몰에 이마트가 없기 때문에 노브랜드 매장을 오픈해도 겹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 A 차량부품업체는 지난 2014년 6월, 투싼 차량에 대한 부품비용 56만원을 청구(전체 부품 31종)했다. 이 중 ‘휠 어셈블리 알루미늄’의 부품번호를 고가의 다른 차량(그랜져HG)의 부품번호로 조작해 청구하는 등의 수법으로 보험금 1200만원(115건)을 편취했다. 보험사가 부품비용 지급심사 때, 개별 부품가격이 높지 않아 부품의 번호까지는 확인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비용을 허위청구한 보험사기가 적발됐다. 적발된 차량부품업체는 206개, 편취 보험금은 10억원(9858건)에 달한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자동차 부품업체 등의 자동차 대물배상 보험금 편취 혐의를 대거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금감원은 차량 대물배상 관련 업체 및 차주 등의 보험금 허위·과장청구에 대한 제보를 다수 받아 기획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차량 대물배상 관련 업체들이 자동차사고 처리와 관련해 정비, 도색, 렌트하는 과정에서 허위·과장청구한 사실이 적발됐다. 부품업체의 경우 2012년 8월부터 올해 6월 기간 중 206개 업체가 적발됐다. 덴트업체는 2015년 1월부터 올해 8월 중 10개 업체(8억 6000만원, 892건), 렌트업체는 201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겨울 채소 공장 제주도가 본격 가동한다. 이마트는 제주지역 월동 채소가 본격 출하하면서 7일부터 일주일 동안 제주 흙당근 2kg(7~10개)을 2980원에 판매한다. 제주산 무는 오는 14일부터 점포에서 만날 수 있다. 제주지역은 내륙지방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아 1년 중 가장 추운 1~2월에도 노지 재배가 가능하다. 겨울 채소 중 제주산의 전국 점유율은 당근이 54%, 무가 77%를 차지할 정도로 높아 제주도는 겨울 채소 공장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올해는 주요 월동 채소인 당근과 무가 풍년을 맞아 가격이 안정될 전망이다. 한국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제주지역 당근 예상 생산량은 5만 2000t으로 작년보다 54%, 평년보다 11% 증가한 물량이다. 이에 작년 12월 평균 20kg 6만 6633원이었던 당근 도매 시세는 올해 12월 4일 기준 3분의 1 수준인 1만 859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년 평균인 3만 3795원 보다도 4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시세 하락에 따라 당근 판매가도 대폭 저렴해졌다. 작년 100g에 580원이었던 이마트 제주 겨울 당근 가격은 이번 2kg 2980원 행사를 통해 100g당…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혼밥과 혼술족이 늘어나면서 가정간편식(이하 HMR)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접근성이 비교적 쉬운 편의점과 수퍼마켓을 찾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가정간편식 유형이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와 GS수퍼마켓이 올해 1월 11월까지 HMR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최대 120% 가량 성장했다. GS25는 냉장 HMR이 119.9%(냉장 HMR은 27.6%) 증가한 반면, GS수퍼마켓은 냉동 HMR이 43.6%(냉장 HMR은 14.2%)로 크게 증가했다. 고객이 방문하는 채널마다 선호하는 상품도 달랐다. GS수퍼마켓을 방문하는 고객의 경우 장기간 보관하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냉동 HMR을 선호했다. 반대로 GS25 편의점을 찾는 고객은 구매 후 바로 식사 또는 안주로 이용하는 냉장 HMR을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트렌드에 따라 GS수퍼마켓과 GS25는 고객 선호에 맞춘 다양한 HMR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GS수퍼마켓은 지난 10월, 고객이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면서 건강까지 함께 챙길 수 있고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는 유어스무명식당냉동밥 3종을 출시했다. 유어스무명식당냉동밥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시니어 고객을 위한 'LG 이지 TV'를 개발, 국내 출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홈 화면과 같은 소프트웨어부터 리모컨·기본 탑재한 카메라 등 하드웨어, 영상 통화·복약 알림 등 편의 기능까지 맞춤형으로 개발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주민등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이르렀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들이 OTT, 게임 등 스마트 TV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을 필요한 기능들로 단순화하고 리모컨을 이지 TV 전용으로 새롭게 설계했습니다. LG전자는 홈 화면을 시니어 특화 기능 5개와 즐겨 찾는 앱 중심으로 단순화했습니다. 전체 메뉴가 한눈에 들어오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 하단부에 크게 배치하고 글자 크기도 기존 webOS 홈 화면 대비 키워서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이지 TV 전용 리모컨은 버튼에 큰 글씨로 설명을 함께 표기해 이해도를 높이고 백라이트를 적용해 어두워도 글자를 잘 읽을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상단에 별도의 '헬프' 버튼을 추가해 TV 사용 중에 외부입력이 전환돼 화면이 나오지 않거나 실수로 앱이 실행되는 등 원치 않는 기능이 작동했을 때 헬프 버튼만 누르면 언제든지 바로 전에 보고 있던 방송으로 돌아가 시청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이 떨어져 사는 자녀들과 영상 통화로 소통하거나 원격으로 TV에 발생한 간단한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는 등 시니어 고객을 케어하는 특화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LG전자는 카카오톡과 협업해 여러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버디' 기능을 이지 TV에 탑재했습니다. 고객은 기본 장착된 카메라로 카카오톡 계정이 연결된 가족과 영상 통화가 가능합니다. 위급 상황에는 리모컨 헬프 버튼으로 가족에게 카카오톡으로 도움요청 메시지를 발송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LG 버디로 연결된 가족은 사진, 영상, 유튜브 링크 등을 이지 TV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원격으로 TV 제어도 가능해 부모가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자녀가 외부입력을 바꾸거나 각종 기능을 끄고 켜는 등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TV 카메라로 가족사진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셀프 사진관 브랜드 '포토이즘'과 협업해 고객이 사진을 보정하고 가까운 포토이즘 매장에서 인화하거나 택배로 사진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복약, 화초 물 주기 등 일정에 대한 알람을 주는 '생활 알리미'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TV를 시청 중일 때는 팝업을 띄우고 대기 모드에서는 팝업과 함께 소리를 통해 일정을 알려줍니다. 이지 TV는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에보를 기반으로 시니어 고객의 시청각 특성에 맞춰 밝기·채도·선명도를 높이고 목소리를 또렷하게 강조하는 등 시니어 맞춤 화질·음질을 제공합니다. 두뇌건강 게임, 맞고, 오목, 노래방 등 시니어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노래방 기능을 사용할 때는 별도의 마이크 필요 없이 리모컨을 마이크로 활용 가능합니다. 리모컨의 AI 버튼을 누르면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AI 컨시어지',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AI 서치' 등 2025년형 LG AI TV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달 29일 20시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LG 이지 TV를 국내 시장에 출시합니다. 65형과 75형 두가지 모델을 선보이고 국내 출하가는 65형이 276만9000원, 75형이 386만9000원입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2만9000원의 할인 혜택과 배달 앱 5만원 상품권을 제공합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시니어 고객과 가족들을 위한 LG 이지 TV, 이동식 스크린의 대표주자 스탠바이미 등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황을 점검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금융권 PF 연체율, 사업성 평가, 정리·재구조화 진행 현황, 제도개선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됐습니다.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업권과 건설업계 대표자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당국은 PF 시장 전반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익스포져는 18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분기보다 4조1000억원 줄어든 수치로, 신규 취급액보다 사업 완료와 정리·재구조화에 따른 감소폭이 더 컸다는 설명입니다. 올해 2분기 신규 PF 취급액은 2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5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사업성이 양호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상업용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자금 공급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은 4.3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보다 0.11%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부실 사업장의 정리와 정상화가 이어지면서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업성 평가 결과, 유의·부실우려 여신 규모는 20조8000억원으로 전체 익스포져의 11.1%를 차지했습니다. 규모와 비중 모두 전분기보다 줄어들어 건전성 지표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의 정리·재구조화 실적은 누적 12조7000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상반기 목표치였던 12조6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당국은 이를 PF 시장 안정화의 가시적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민간 전문가들은 “시장 급격한 충격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지역별로 분양성과 수익성 차이가 존재하고, 일부 사업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향후 추가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상시 정리·재구조화를 이어가고, 고위험 사업장은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한 금융사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내부 심사 강화 등을 주문했습니다. 연내에는 PF 건전성 제도개선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자기자본비율 반영 방식 개선, 위험가중치 정비, 업권별 대출한도 체계 재설계 등을 포함해 제도적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금융업계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유예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시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자칫 급격한 규제 강화가 자금 공급 위축으로 이어져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시장 안정과 금융권 건전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며 “연내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PF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송치홍 교수 연구팀이 일본 공동연구진과 함께 감귤 해충 속 세균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적 없는 독특한 관형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부산대는 지난 18일 송치홍 의과대학 융합의과학과 교수팀이 일본 토요하시기술과학대, 생리학연구소, 고베대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감귤 해충 ‘귤나무이’ 속 세균 프로프텔라 내부에서 길이가 수십 마이크로미터에 달하는 관형 구조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귤나무이는 아시아와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감귤류 재배에 큰 피해를 주는 대표적 해충으로, 공생 세균인 프로프텔라는 독성 화합물을 합성해 해충의 천적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연구팀이 발견한 관형 구조는 프로프텔라 세포 내부에서 확인됐습니다. 정밀한 3차원 전자현미경 분석 결과, 이 구조는 리보솜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단백질 합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또한 세포 뼈대를 이루고 물질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등 다기능을 수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성과는 세균이 단순한 생명체라는 기존 인식을 넘어서는 발견으로, 생물 진화 연구에서 세포 구조 발달 과정을 규명하는 데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귤나무이를 겨냥한 선택적 방제 전략에도 활용 가능성이 커 농업 현장에서 감귤류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치홍 교수는 “이번 발견은 세계 최초로 세균 내에서 보고된 구조라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크다”며 “생명과학 연구뿐 아니라 농업 실무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npj Imaging' 9월 18일자에 게재됐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모비스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이하 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습니다. SBTi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파리기후변화협정에 기반해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1년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SBTi에 가입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간 단계로, 오는 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승인 받았습니다. 국내외 사업장은 물론, 공급망의 감축 방안도 동시에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가 향후 5년 내 달성할 온실가스 감축분은 기준점인 지난 19년 대비 46%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번 검증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 2)을 2030년까지 46% 감축한다는 중기 목표를 승인 받았습니다. 공급망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 3)는 2030년까지 원단위 기준으로 55% 감축을 목표로 합니다. SBTi 승인은 글로벌 수주 경쟁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최근 영국 전기차 보조금 지급 요건에 SBTi 검증 여부가 포함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SBTi 승인을 갖춘 부품사를 선호하는 추세기 때문입니다. 현대모비스는 구체적인 탄소중립 실천 전략으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오는 30년까지 65%, 40년까지는 100% 전환한다는 목표하에 국가별·사업장별로 별도의 타임라인을 수립해 RE100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구와 울산공장, 영남물류센터 등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 중이며 해외에서는 인도 등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사업장에 관련 설비 설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재생에너지 구매계약 체결과 인증서 구매 등 다각도로 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려 슬로바키아, 브라질, 터키사업장은 재생에너지로의 100% 전환을 이미 완료했습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공급망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협력사의 온실가스 관리 체계화를 지원하고 저탄소 원소재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공급망 범위를 해외까지 확대해 국내외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하고 이를 공시했고 이를 기반으로 배출 특성별 관리 방안도 수립해 효과적인 감축으로 이어지도록 추진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KT&G에 대해 글로벌 궐련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무연담배시장 포트폴리오 확장, 주주환원을 통한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12.5% 상향조정했습니다. 강은지 연구원은 24일 "글로벌 궐련사업의 양적·질적 성장으로 올해 상반기 궐련사업내 글로벌사업 매출비중은 64%를 기록하며 국내사업 매출비중을 추월했다"며 "글로벌 궐련사업은 탄력적인 가격정책과 국가·지역확장, 해외공장 가동 및 현지 원재료 조달을 통한 원가개선으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담배사업부의 영업이익률 또한 안정적으로 20% 후반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KT&G는 지난 23일 CEO인베스터데이(기업설명회)에서 글로벌 궐련사업을 핵심으로 한 사업구조 전환, 니코틴 파우치시장 진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궐련사업은 올해 4월 완공된 카자흐스탄공장과 내년초 완공될 인도네시아 2,3공장을 통해 해외생산 비중을 늘리며 제조원가 개선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강 연구원은 "2023년 기준 궐련담배 해외생산 비중은 18%였지만 향후 50%에 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무연담배가 궐련담배의 수요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에 무연담배시장 성장동력 확보 또한 중요하다"며 "KT&G는 PMI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23일 추가로 니코틴 파우치시장 진출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KT&G는 글로벌담배업체인 알트리아와 SPC(KT&G지분 51%, 알트리아 지분 49%, KT&G 최종 출자금액 1605억원)을 설립해 북유럽 니코틴 파우치업체 Another Snus Factory 지분 100%를 인수하고 글로벌 니코틴 파우치시장에 진입할 계획입니다. 인수할 업체는 니코틴 파우치 브랜드 LOOP의 글로벌판권은 보유하고 있습니다. 강 연구원은 또 "KT&G는 23일 올해 주당 배당금을 최소 6000원(반기 1400원, 기말 4600원 예상)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인상했고 26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작년 추가 매입 및 소각규모인 1500억원 대비 1100억원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또 "향후 배당성향은 50%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23일 CEO인베스터데이를 통해 업데이트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주당배당금은 2024년 5400원에서 2027년 7000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산업통상자원부는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일진전기 등 4개 기업을 정부의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는 전국의 산업거점과 재생에너지 등 발전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에너지고속도로를 적기·지속 확충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자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지난 7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사업이 반영된 이후 절차에 따라 사업 공고를 진행하였으며, 산·학·연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을 통해 사업 선정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참여기업을 선정했습니다. 산업부는 올해 사업비를 전액 실집행 완료하고 연차별로 예산투입을 차질없이 진행해 오는 27년까지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기술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의 개발 성과와 민간의 개발 성과를 통합하여 실증할 선로를 ’30년까지 차질없이 구축할 예정이다"며 "연내 HVDC 산업육성전략”을 수립·발표해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의 구체적인 건설 및 실증 방안을 마련하고 HVDC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동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기술국산화에 이어 협력을 통해 수출산업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동아제약이 국산 생약 원료 산업 확대를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손잡았습니다. 동아제약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내 육성 황해쑥 품종 ‘평안애’의 산업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황해쑥추출물의 안정적인 원료 생산·공급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동아제약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허가받은 황해쑥추출물은 ‘위 점막을 보호하여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 인체적용시험(성인 93명, 12주)에서는 위장관 증상 평가척도(GSRS)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결과가 확인됐습니다. 황해쑥 ‘평안애’는 농촌진흥청이 지난해에 등록한 품종으로, 이름에는 속을 편안하게 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육성과 보급, 농가 매칭 지원을 맡고, 동아제약은 효능 연구와 기능성 제품 개발을 추진합니다. 생산농가는 국산 원료의 생산과 공급, 품질 관리에 참여합니다. 윤춘희 동아제약 연구소장은 “국산 원료의 안정적 수급과 기능성 소재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평안애 효능 연구를 강화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