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는 11일 데이터·AI기업 데이터브릭스(Databricks)와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BC카드는 데이터브릭스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규 비즈니스 구현과 기술개발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데이터 분석과 AI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데이터브릭스에서 개발한 솔루션입니다. 방대한 데이터를 손쉽게 처리·분석하며 머신러닝으로 AI 모델을 학습시켜주는데 특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생성형AI와 데이터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데이터브릭스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BC카드의 데이터 인프라 혁신과 AI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고도화된 차세대 결제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데이터브릭스 론 가브리스코 CRO(최고수익책임자)는 "양사 협력을 바탕으로 각 조직의 고유한 데이터를 반영한 AI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구현함으로써 수백만 BC카드 고객에 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라이프(대표이사 사장 이영종)는 11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양사 최고경영진 회담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을지로 신한라이프 본사에서 열린 최고경영진 회담에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아폴로 최고경영자 마크 로완(Marc Rowan)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이 자리에서 "변동성 높은 한국 금융시장 특수성에 대응하고 금융산업의 새로운 성장기회를 발굴하기 위해선 자산운용이 중요하다"며 "글로벌한 자산운용역량을 갖춘 아폴로와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퇴직연금·자산운용 솔루션 등 공동연구를 통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에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는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신한라이프는 아폴로가 운용하는 '프라이빗 크레딧' 솔루션에 직접적인 투자를 검토하는 한편 신지급여력비율(K-ICS)에 최적화된 자산운용을 위해 협업할 계획입니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아폴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보험 자산운용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보험·연금상품 차별화를 추구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사후소득인 사망보험금을 살아있을 때 연금처럼 받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르면 3분기부터 관련 보험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1일 노후지원 보험 5종세트 중 하나로 사망보험금 유동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사망보험금보다는 생전 간병비나 생활비로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변화를 반영한 정책입니다. 매달 현금 또는 건강검진 등 서비스로 사망보험금 유동화 방안은 연금형, 서비스형으로 나뉩니다. 먼저 연금형은 사망보험금 일부(최대 90%)를 유동화해 매달 연금방식으로 지급받는 것입니다. 40세에 가입해 매달 15만1000원의 보험료를 20년동안 총 3624만원을 납입해 사망보험금 1억원 상당의 종신보험계약을 보유한 계약자가 있다고 가정합니다. 이 사람이 사망보험금 70% 유동화와 20년 지급을 선택한 경우입니다. 65세부터 받기 시작하면 납입한 보험료의 121%인 월평균 18만원, 80세부터 받기 시작하면 납입한 보험료의 159%인 월 24만원을 연금으로 매달 수령할 수 있습니다. 남은 3000만원의 사망보험금도 수령 가능합니다. 이같은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은 보험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128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습니다. 2023년(128억원) 대비 10배에 달하는 이익 규모이자 2022년(836억원) 순이익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작년말 기준 수신잔액은 28조5700억원으로 전년말 19조700억원과 비교해 49.8% 큰폭 증가했습니다. 플러스박스 고액예치 고객 금리인상 및 한도 폐지, 생활통장과 연계된 입출금 리워드와 돈나무 키우기 흥행, K패스 기능을 탑재한 MY체크카드·ONE체크카드 출시에 힘입어 요구불예금이 전체 수신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케이뱅크의 가계 수신 중 요구불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47.1%에서 59.5%로 늘었습니다. 작년말 기준 여신잔액은 16조2700억원으로 전년말 13조8400억원보다 17.6% 불었습니다. 대출이동제 도입에 따른 아파트담보대출 잔액 증가, 은행권 최초의 비대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출시에 담보대출 위주로 잔액이 늘었습니다. 대출 중 담보 및 보증대출 비중은 39.0%에서 53.1%로 커졌습니다. 여수신 성장에 따라 케이뱅크 이자이익은 4815억원으로 6.9% 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11일 세계여성의날(3월8일)을 맞아 그룹 여성리더가 한자리에 모이는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상호 소통을 통한 협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조직내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글로벌 ESG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우리금융 전 그룹사 여성리더와 임종룡 회장 등 총 60여명이 참석해 상호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여성리더의 도전과 성장이 조직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여성리더가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금융은 2030년까지 경영진의 여성비율을 15%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습니다. 올해에만 6명의 여성임원이 선임되며 임종룡 회장 취임 당시 7명에 불과하던 여성 임원수는 18명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여성리더십 육성에 대한 CEO의 강력한 의지와 실행력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우리금융은 설명합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네트워킹 행사는 그룹 여성리더들이 서로 협력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대출금 상환부담 완화와 연체 예방을 위한 대출상환 리모델링 서비스를 7만4000여명의 취약차주에 제공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은행권 채무조정이 주로 연체가 발생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것과 달리 토스뱅크는 업계 최초로 '연체우려' 단계부터 고객이 주도적으로 위험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2022년 10월 국내 최초로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서비스를 도입·운영 중입니다. 현재까지 4만60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출상환기간을 연장해 고객의 월상환부담을 줄이는 게 핵심입니다. 상환기간은 최초 대출기간을 포함해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용대출 상환기간이 3~5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경제적으로 취약한 상황에 처한 고객이 보다 유연하게 상환부담을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가령 3년만기 5000만원 대출(금리 5%)을 이용중인 고객이 예상치 못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서비스를 통해 상환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하면 월상환액은 기존 62만8000원에서 31만2000원으로 크게 줄어듭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1인당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9일 신규모델로 발탁한 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의 신규광고 론칭기념으로 'WON에는 혜택이 MORE!'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4일 장원영과 라이즈(RIIZE)가 등장하는 'WON MORE' 광고를 새로 선보였습니다. 지난 1일 라이즈(RIIZE) 유니버셜편을 공개한데 이어 7일에는 '럭키비키 장원영'편을 공개해 3편 광고의 누적조회수가 1000만회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원영Pick! WON MORE 선물' 이벤트는 장원영이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거나 방송에서 언급해 화제가 된 제품을 경품으로 선정했습니다. 이벤트 페이지 응모고객 중 추첨을 통해 ▲miumiu(미우미우)백(1명) ▲파파존스 피자세트 교환권(77명) ▲도서문화상품권 3만원(777개)을 제공합니다. '친구초대하고 ONE MORE 선물' 이벤트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지인에 초대코드를 보내고 지인이 초대코드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응모됩니다. 추첨을 통해 1000쌍(총 2000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쿠폰 1만원 2매, 초대랭킹 상위 10위 고객에게는 신세계상품권을 최대 300만원까지 차등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그룹 여성임직원을 만나 "여성이라는 틀을 깨고 신한의 중심으로 솔선수범하는 진정한 리더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지난 7일 열린 '2025 신한 쉬어로즈(SHeroes) 컨퍼런스'에 참석해 "신한 쉬어로즈 리더는 단순히 그룹 여성임직원을 대표하는 리더가 아니라 그룹을 이끌어갈 신한의 리더"라며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진옥동 회장을 비롯해 그룹 여성임원,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쉬어로즈 8기로 선발된 60여명의 새로운 여정을 축하했습니다. 지난해 교육과정을 수료한 쉬어로즈 7기 멤버도 참석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여성리더십 비전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신한 쉬어로즈는 2018년 시작된 금융권 최초의 여성리더 육성프로그램입니다. 신한금융은 이 제도를 통해 여성리더 저변을 넓히고 역량을 강화해 여성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330명의 그룹 여성리더를 선발해 체계적인 멘토링과 코칭 프로그램을 펼쳤습니다. 올해부터는 '리더로서 전문성 제고를 통한 역량강화'를 프로그램 목표로 설정하는 한편 직무별 연수 및…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해 기업은행 수출입실적 10만불 미만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외환목표달성 챌린지'를 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오는 6월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고객이 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수출입 목표실적(▲목표1 미화 10만불 ▲목표2 미화 50만불)을 선택·응모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이벤트 기간내 목표달성 기업 중 기업은행 수출입 누계실적 상위 450개 기업에 환율우대 최대 80%, 외환수수료 최대 50% 감면혜택을 제공합니다. 같은 기준 상위 40개 기업에는 삼성 스마트모니터 및 무빙스탠드(20개기업), LG스타일러(5개기업), 삼성 갤럭시탭(15개기업) 등 다양한 경품도 지급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업은행 홈페이지, 기업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i-ONE뱅크(기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과 수출입거래를 시작하는 기업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목표달성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중소기업의 수출입거래를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는 8일 전액본인부담(비급여포함) 고액치료비가 드는 신의료기술 등 암치료 보장확대를 위해 장기상품으로 '하이클래스 암치료비' 신담보를 출시·판매중입니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최근 암치료 분야에서는 로봇수술, 중입자치료, 표적·면역항암제 등 신의료기술이 활발하게 도입되면서 치료성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신의료기술을 활용한 치료법은 기존 방식보다 효과적으로 환자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질 향상에도 기여합니다. 다만 이들 치료는 대체로 건강보험 전액본인부담으로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암환자와 가족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기존 암치료비만으로는 고액의 치료비를 감당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삼성화재는 이런 점에 착안해 '하이클래스 암치료비' 신담보를 출시했습니다. 고액이 드는 전액본인부담 암치료비를 보장함으로써 고객이 최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선택권을 넓혔습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암치료 기술이 발전할수록 경제적 부담이 더 커지는 상황에서 하이클래스 암치료비는 암환자가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을 넓히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은 오는 12일까지 서울 성수동 렉트에서 '라이프놀로지랩(Lifenology lab) 전시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살수록 더 행복한 인생을 위한 연구'를 내세워 삼성생명과 국내 3개대학(홍익대·국민대·성균관대), 삼성디자인교육원(SADI)이 협업한 웰니스 디자인 작품이 공개된다. 고객 행복에 꼭 필요한 신체(physical), 정신(mental), 사회(social)적 웰니스를 주제로 디자인된 25개작품을 선보인다. 프로젝트 과정과 전체 작품을 소개하는 대형 미디어아트, 마음에 드는 전시작품을 골라보는 '아이디어 자판기', AI로 자신의 과거와 미래 모습을 볼 수 있는 '라이프 포토월' 등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은 오는 12일까지 서울 성수동 렉트에서 '라이프놀로지랩(Lifenology lab) 전시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살수록 더 행복한 인생을 위한 연구'를 내세워 삼성생명과 국내 3개대학(홍익대·국민대·성균관대), 삼성디자인교육원(SADI)이 협업한 웰니스 디자인 작품이 공개된다. 고객 행복에 꼭 필요한 신체(physical), 정신(mental), 사회(social)적 웰니스를 주제로 디자인된 25개작품을 선보인다. 프로젝트 과정과 전체 작품을 소개하는 대형 미디어아트, 마음에 드는 전시작품을 골라보는 '아이디어 자판기', AI로 자신의 과거와 미래 모습을 볼 수 있는 '라이프 포토월' 등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은 오는 12일까지 서울 성수동 렉트에서 '라이프놀로지랩(Lifenology lab) 전시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살수록 더 행복한 인생을 위한 연구'를 내세워 삼성생명과 국내 3개대학(홍익대·국민대·성균관대), 삼성디자인교육원(SADI)이 협업한 웰니스 디자인 작품이 공개된다. 고객 행복에 꼭 필요한 신체(physical), 정신(mental), 사회(social)적 웰니스를 주제로 디자인된 25개작품을 선보인다. 프로젝트 과정과 전체 작품을 소개하는 대형 미디어아트, 마음에 드는 전시작품을 골라보는 '아이디어 자판기', AI로 자신의 과거와 미래 모습을 볼 수 있는 '라이프 포토월' 등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과 교보생명 재무적투자자(FI) 어피니티컨소시엄의 풋옵션(특정가격으로 장래에 주식을 팔 권리) 분쟁이 7년만에 마무리 단계로 들어섰습니다. 교보생명은 컨소시엄 4개사 중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이 보유 교보생명 지분 각 9.05%, 4.50% 전량을 신한투자증권 등 금융사에 매각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거래가격은 초기 투자가격(주당 24만5000원)보다 낮은 주당 23만4000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거래로 2012년 교보생명 지분 24%를 인수하기 위해 구성된 어피니티컨소시엄은 4개 펀드 중 2곳이 엑시트(Exit·자금회수)를 결정하면서 사실상 해체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교보생명의 또 다른 재무적투자자 IMM프라이빗에쿼티·EQT파트너스(각 5.23% 보유)도 조만간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7년간 이어진 풋옵션 분쟁이 완전 종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는 "주주간 적절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고 시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에 협상이 성사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로써 교보생명은 지주사 전환 작업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7일 ESG 스타트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2025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는 그룹 기부금을 재원으로 한 국내 최초의 전액 기부금 조성펀드입니다. 일자리 창출능력이 높고 친환경 기술이나 사업역량을 보유한 ESG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초기 사업화자금을 지원합니다. 올해부터는 소상공인·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업과 시니어의 건강한 노후와 자립을 지원하는 기업을 투자대상에 포함하며 지원범위를 더 확대했습니다. 오는 4월4일까지 1차모집, 5월26일부터 6월27일까지 2차모집하고 서류심사·현장실사를 거쳐 투자심의위원회 개최후 최종 투자기업을 선정합니다. 심사기준은 사회적가치·사업타당성·조직역량·기업가치 등으로 투자규모는 총 20억원입니다. 선정된 기업에는 자금지원을 넘어 후속투자 연계를 위한 '데모데이'도 제공됩니다. 벤처캐피털(VC)과 네트워킹, 투자설명회(IR) 기회를 마련해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기업 ESG 컨설팅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ESG 전문인력이 기업에 대한 ESG 경영진단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이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로드맵을 세우고 실천 중심의 ‘친환경 케어’ 전략에 속도를 냅니다. 전략의 중심축은 음성 두부공장입니다. 전 공정 자동화로 두부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용수 절감, 재활용 확대로 자원 순환을 강화합니다. 지난 25일 풀무원 물류의 핵심 거점이자 ‘탄소 중립 선봉장’ 음성 두부공장을 찾았습니다. 세척수 혼입 사용·두부 틀 바꿔 불필요한 용수 사용 최소화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에 위치한 음성 두부공장은 지난 2003년 무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1공장은 국산부침·찌개 등을, 2공장은 두부·두부면 등을 담당하며 총 5개 라인에서 시간당 최대 1만2800모의 두부를 생산합니다. 음성 두부공장의 지난해 매출은 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늘었습니다. 원재료인 콩 입고부터 마트 신선식품 매대에 올라오기까지 두부는 70여가지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음성 두부공장의 경두부 제조 공정은 크게 원료가 입고된 이후 ▶세척 ▶침지 ▶가열&숙성 ▶여과 ▶응고 ▶파쇄 ▶압착 ▶절단 ▶포장 ▶이물 검사 ▶살균&냉각 ▶화상검사&자동담기 ▶저온(등온) 숙성&일부인 날인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식품 공장은 특성상 위생 관리를 위해 물을 많이 쓰는 게 사실입니다. 풀무원은 이 공장 곳곳에 용수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들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콩을 불리고 세척하는 과정에서 거의 불순물이 나오지 않는 세 번째 세척수를 다음 번 첫 번째 세척수로 다시 씁니다. 두 번째 용수는 새 용수와 3차 세척수를 반반 혼입하고 3차 세척수만 새 물로 사용합니다. 불린 콩을 세척한 뒤에는 콩을 갈아 두유로 만들고 여기에 응고액을 넣으면 몽글몽글한 순두부가 만들어집니다. 이를 압축하고 기계로 누르면 우리가 아는 두부의 모양이 나옵니다. 풀무원도 원래는 전통 방식대로 네모난 판모틀을 썼지만 세척에 많은 용수를 써야하는 게 고민거리였습니다. 회사는 용수 절약을 위해 두부 제조 과정을 손봤습니다. 이옥규 풀무원 공장견학 매니저는 “전에는 틀에 면포를 깐 다음 두부를 넣고 물을 제거하면서 두부를 만들었는데 그렇게 하면 12모에 한 번씩 기계와 면포를 세척해야 했다”며 “지금은 벨트 상·하단에 있는 면포들이 두부를 앞으로 보내면서 면포를 바로바로 세척한다. 이렇게 두부 품질은 유지하면서 세척 용수는 줄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풀무원에 따르면 음성 두부공장에 기계 성형을 도입해 응고된 두부가 기다란 바 형태가 만들어지도록 바꾸면서 용수 사용량이 기존의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바 형태 두부가 벨트로 이동하고 이를 균일하게 잘라냅습니다. 플라스틱 용기도 지난해 골이 파인 요철 구조로 변경해 8.6% 경량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폐기실행’ 운명이었던 두부들은 이제 풀무원 펫푸드 브랜드 '아미오'의 사료로 재탄생합니다. 이옥규 매니저는 “과거 혼입 출고 우려로 금이 간 못생긴 두부들은 폐기실로 갔고 사람이 일일 다 뜯어서 버리는 작업을 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것들이 두부 너겟 등 반려견·반려묘를 위한 간식이나 식사가 될 수 있게 아미오에서 재활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공장은 세척 용수 사용 효율화와 누수 부위 개선을 통해 2023년 연간 2447톤의 용수를 절감했습니다. 또 두부 제조 부산물인 비지에 대한 순환자원 인증서를 획득하고 이를 사료 제조원료로 판매해 폐기물을 자원으로 순환하고 있습니다. 음성두부 사업장은 순환자원 인정을 통해 지난해 4146톤의 식물성 잔재물을 판매했습니다. 음성두부 사업장 지난해 공장 에너지의 40%가 ‘신재생에너지’ 음성물류센터는 풀무원이 보유한 17개 거점 중에서도 전국 3시간 이내 운송이 가능한 ‘허브’ 핵심 거점입니다. 물량의 입고-분배-출고까지 자동화 물류 체계를 구축했으며 공급망 전체를 저온 관리 프로세스로 운영합니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이 48시간 이내에 이뤄집니다. 물류센터의 연면적은 4만2334㎡인데 이 중 60%가 냉장 시설입니다. 총면적이 축구장 5개 크기에 이르는 ‘커다란 냉장고’인 셈입니다. 두부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한 달 전기세로만 2~3억원을 지출한다는 설명입니다. 음성물류센터는 2022년 식품 물류센터 최초로 해썹(HACCP) 인증을 받았습니다. 김기택 풀무원 음성센터 운영팀장은 “물류센터가 해썹 인증을 받는 건 흔치 않다. 가장 중요한 건 온도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것”이라며 “센터에 온도 감지 센서가 있는데 영상 5도로 관리해야 한다면 범위 안에 들어올 수 있게 2도 정도로 관리한다. 이렇게까지 온도관리를 하는 회사는 풀무원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부공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자리한 음성물류센터에 도착하자마자 왼쪽에 거대한 원통형 사일로 2개가 배치된 단독 건물에 눈에 들어왔습니다. 풀무원이 2013년 도입한 친환경 난방 시스템 ‘우드팰릿 보일러’입니다. 두부를 만들 때나 포장 후 고온살균 과정에서 고열이 필요한데 이 우드팰릿 보일러는 자투리 목재로 뭉친 우드팰릿을 연료로 합니다. 우드팰릿은 유엔기후협악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제로인 탄소중립 에너지원이라고 인정한 친환경 연료입니다. 이옥규 매니저는 “하절기에는 우드팰릿 보일러를 전체 가동하고, 가동이 많은 동절기에도 100%는 아니지만 대부분 사용한다”고 말했습니다. 풀무원은 2013년 우드팰릿 보일러 설치 후 현재까지 온실가스 배출권을 9067톤을 판매했습니다. 이외에도 풀무원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태양열 온수 생산 시스템을 도입하고 태양광발전 설비투자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음성 두부공장 옥상에도 태양열 시스템이 장착돼 있으며 이를 온수와 난방에 활용 중입니다. 음성 두부 사업장은 지난해 기준 공장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39.4%를 우드팰릿,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했습니다. 풀무원은 ESG 경영을 지속가능한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올해 세계3대 신용평가사인 미국 S&P 글로벌이 발표한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식품 분야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내에서는 식품 기업 유일하게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19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은 두부 제품 포장 용기 무게 감량, 종이 소재 용기 전환 등을 통해 지난해 약 325톤의 플라스틱 소비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며 “또 2023년 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수소 전기트럭 2대를 도입했으며 항후 물류 차량에도 대형 전기 트럭 1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의 판매가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하 으뜸가전사업)'에 동참한 지난 2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으뜸가전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총괄,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의 10%,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환급해 주는 사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에 맞춰 에너지를 절감하는 AI 기능을 갖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을 선보이는 한편, 으뜸가전사업에 대한 고객 안내를 강화하고 다양한 구매 혜택도 제공해 왔습니다. 최대 30만원의 정부 환급 혜택과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최대 10%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등 구매 혜택에 더해 고효율 가전 구매로 인한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 효과가 소비자 수요를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에어컨·세탁기·냉장고는 기본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AI 기능을 갖춰 전기료 절감을 중시하는 소비자 호응을 받았습니다. 고효율 에어컨과 세탁기 판매는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났으며 냉장고 판매도 15%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에 7~8월 두 달간 전체 삼성전자 가전 판매 중 '에너지소비효율1등급' 가전 매출이 약 40%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은 무풍 모드 사용 시 소비 전력을 최대 90%까지 절약할 수 있고 기존 제습 기능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전해 주는 '쾌적 제습' 기능을 지원합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세탁물 1kg 세탁 시 소비전력량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45% 더 낮으며 'AI 절약모드'로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냉장고 모델인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에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이 탑재되어 냉각 효율을 높였습니다.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사용 환경을 감지해 상황에 따라 최적의 효율을 내는 냉각 방식으로 에너지를 절약해 줍니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에너지소비효율1등급 제품 중에서도 'AI 가전 3대장'이 높은 에너지효율과 AI 기능을 모두 갖춰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판매를 견인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08년 9월29일 출범한 KB금융지주(회장 양종희)가 창립 17주년을 맞았습니다. 그간 여러 대내외 위기 와중에서도 KB금융은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잡힌 성장, 비용효율화, 자본적정성 강화를 무기로 선도 금융그룹의 위치를 굳게 지키고 있습니다. 2025년 6월말 기준 총자산은 781조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4360억원에 달합니다. 2008년 4만7000원이던 주가는 현재 11만2700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금융을 둘러싼 환경은 급변하고 있고 장기 저성장 또는 경기침체 국면에서 사회는 새로운 역할을 금융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정부 등장과 함께 전면화하고 있는 이른바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이 그것입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29일 발표한 '창립 17주년 기념사'에서 "금융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열어가는 '국민의 금융그룹'이 되겠다"고 선언한 것은 그래서 더 의미를 갖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이날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KB는 손길이 닿지 않는 소상공인과 청년, 취약계층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왔고 앞으로도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받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KB의 금융은 '새로운 성장의 불씨'가 되어야 하며 전통적 영업방식을 뛰어넘어 '생산적금융'을 확대해 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계열사 역량을 결집해 '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KB증권 김성현 대표, KB자산운용 김영성 대표, KB인베스트먼트 윤법렬 대표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비롯해 기업금융, 투자금융(IB), 자산운용, 전략·재무·리스크·인사·연구소·리서치센터 등 각 부문 경영진이 폭넓게 참여하는 생산적금융협의회는 30일 출범합니다. 협의회는 생산적금융 전략방향, 계열사별 구체적 추진방안, 기업금융·투자금융 비즈니스 체계개선,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한 이슈조정 및 현안해결 등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그룹 차원의 다각적인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올 연말 계열사 부동산금융 관련 영업조직을 축소하는 한편 기업·인프라금융조직은 확대하는 등 장기적으로 부동산담보대출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적금융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금융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힘이 되어야 하고 우리에게는 끊임없는 사회적 도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종희 회장은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에 두는 금융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를 믿고 오랜기간 거래해주는 소비자의 신뢰는 KB가 가진 가장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KB금융은 "모든 내부통제와 업무 프로세스가 소비자 관점에서 설계·운영되고 있는지 원점에서 다시 살펴보고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양종희 회장은 "소비자 이익에 부합하는 최상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해 최고의 경험과 감동을 고객에 선사할 수 있는 KB금융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임직원에 주문했습니다. KB금융은 '효율경영'과 '혁신성장' 두축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 사회적 가치실현,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합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의 사업부문별 비중(연결조정 포함기준)은 은행부문 64%, 증권부문 10%, 보험부문 20%, 신용카드부문 5%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증권·보험·카드 등 비은행부문과 자산관리(WM), 중소기업(SME) 등 성장성 높은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양적수익 중심전략에서 벗어나 자본효율성(RoRWA) 기반 사업모델로 전환해 그룹 전체 이익구조를 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입니다. 양종희 회장은 "KB는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충실히 이행중이고 이를 통해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면서도 "주주들에게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제시하기 위해선 내실을 단단히 다져 본질적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순한 규모확대가 아니라 질적성장에 집중하고 철저한 자본비율 관리와 자본효율성 제고를 병행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17년전 우리는 계열사간 시너지와 효율적인 자본관리를 통해 최고의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지주회사를 설립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맞춰 내실있는 경영계획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1등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수익성과 자본효율성 증대를 토대로 주주가치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지난 27일 열린 조합 총회에서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확정되며 수주가 성사됐습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19만2910㎡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하 5층에서 지상 65층에 이르는 14개 동, 총 2571세대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총 공사비는 2조7489억원에 달합니다. 현대건설은 모든 조합원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최고 14m 높이의 하이 필로티 구조와 세대 바닥과 같은 높이의 제로 레벨 설계, 2.9m 천장고, 독일산 고급 창호 등을 적용해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구현합니다. 또한 단지 중앙에는 ‘100년 숲’이라는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한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압구정’을 마련해 단지 전체를 호텔 수준의 고급 주거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력을 결집해 국내 최초로 로봇 친화형 단지를 구현합니다. 무인 셔틀과 소방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발렛 주차 로보틱스 시스템 등을 도입해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강화합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대한민국 주거 혁신의 출발점이었다”며 “반세기에 걸친 헤리티지를 이어 ‘100년 도시’로 압구정 지역을 새롭게 완성해 차별화된 주거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8조6878억원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장위15구역 재개발사업 등 추가 수주를 통해 업계 최초로 연간 10조원 수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이 중국, 미국에 이어 인도 조선소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인도 북서부에 위치한 '스완(Swan Defence and Heavy Industries)' 조선소와 '조선·해양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스완 조선소는 초대형 유조선(VLCC) 및 해양 설비 건조가 가능한 인도 최대 규모의 드라이 도크(662ⅹ65m)를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신조 선박 설계·구매·생산관리(EPM, Engineering, Procurement, Management), 해양 프로젝트 분야로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빠르게 증가하는 해상 물동량을 기반으로 조선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인도에 생산 교두보를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스완 조선소와 업무협약 외에도 지난 해 7월 중국 '팍스오션', 올해 8월에는 미국 '비거마린 그룹'과 전략적 사업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사업 체계의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생산지원본부장(부사장)은 "기술과 시장이 결합한 이번 협력은 양사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모델"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앞으로도 미래 신성장 기회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핀 쿠마 삭세나(Vipin Kumar Saxena) 스완 조선소 CEO는 "글로벌 기업인 삼성중공업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라며 "삼성중공업과 함께 조선해양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의 총 운용자산이 45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운용사로서 혁신과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 금융시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미국·캐나다·인도·일본·호주 등 16개 지역에서 총 456조원을 운용 중입니다. 2022년말 250조원이었던 운용자산은 2023년말 305조원, 2024년말 378조원에 이르며 약 3년만에 200조원이 증가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총 운용자산의 약 45%는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혁신을 기반으로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미래에셋 글로벌 ETF 운용자산은 총 250조원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36.8% 성장률을 기록하며 같은기간 글로벌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19.5%)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국내에서는 ‘TIGER ETF’가 다양한 명품 ETF들을 선보이며 개인 투자자 선호도 1위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해외에서는 ‘Global X’가 현지 전문성 강화와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미국, 캐나다, 유럽, 홍콩, 일본, 호주 등에서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장기투자 파트너로서 역할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TDF(타겟데이트펀드)를 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펀드 설정액 1위’, ‘TDF 점유율 1위’,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설정액 1위’ 등 연금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출시하며 ‘연금 2.0시대’를 개막했습니다. 미래에셋의 연금펀드 운용 노하우에 AI 기술력, 운용 철학이 결합한 AI 기반 맞춤형 연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뢰있는 투자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2021년부터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로서 공공기관 예탁 확대, 투자자산 다변화, 대체투자 상품 최초 출시 등 혁신 사례를 만들어왔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와 해외부동산, 인프라, 국제금융기구 자산까지 투자 영역을 확대하며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 8월에는 연기금투자풀 최초로 벤처투자 상품을 출시해 연기금과 공공기관의 벤처투자 확대에 기여했습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Avalanche)와 MOU를 체결했습니다. 향후 양사는 규제가 허용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혁신 금융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디지털자산운용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미국 AI법인 ‘Wealthspot(웰스스팟)’과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사 ‘Stockspot(스탁스팟)’ 등 글로벌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하며 미래 AI 금융시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준용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8년간 글로벌 자본시장을 무대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국내 금융의 위상을 높여왔다"며 "앞으로도 정직하고 원칙 있는 운용으로 고객 신뢰를 지키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책임있는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Giga Project) 개발사 중 하나인 RSG(Red Sea Global)와 PV5 실증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실증사업은 앞서 지난 2024년 3월 현대차그룹이 RSG 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사우디는 원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RSG는 네옴(Neom, 미래형 신도시), 키디야(Qiddiya,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로쉰(Roshn, 주택 개발), 디리야(Diriyah, 유적지 개발) 등 사우디가 공식 선언한 사우디 비전 2030의 기가 프로젝트 5개 중 하나로 홍해 및 서부 해안의 자연 친화적 럭셔리 리조트 및 웰빙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실증사업을 위해 PV5 패신저 모델 공급 및 차량과 기술 교육을 지원해 RSG 사업지 내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확대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RSG 관광 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실증사업 지역은 사우디의 대표 관광지인 '더 레드 씨(The Red Sea)'와 서부 해안의 친환경 웰빙 관광단지인 '아말라(AMAALA)'로 리조트 단지 내부 및 홍해국제공항(RSI)과의 이동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기아는 리조트 물류에 최적화된 PV5 화물형 모델 및 RSG의 고급 리조트 운영에 특화한 맞춤형 PV5 컨버전 모델 개발을 검토하며 오는 2027년 출시할 대형 전동화 PBV 모델 PV7의 추가 도입 가능성도 평가할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 정호근 부사장은 "사우디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인 만큼 PV5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RSG와의 협업을 본격화할 수 있어 기쁘다"며 "현대차그룹의 기술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RSG의 친환경 럭셔리 스마트시티가 잘 실현되길 바라며 중장기적으로 RSG 개발 지역 전체에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을 지속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아 아중동권역본부 상품·마케팅 담당 아흐메드 수도디(Ahmed Soudodi) 상무는 "RSG와의 협업은 모빌리티의 미래를 혁신하고 지속가능한 이동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공동의 비전에서 비롯되었다"며 "기아의 차세대 PBV 기술과 RSG의 책임 있는 개발 철학이 만나 지역 전반에 걸쳐 더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이동 경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SG의 한스 악셀 페더센(Hans Aksel Pedersen) 운영 총괄은 "RSG는 책임 있는 개발과 지속가능한 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아와 함께 하는 실증사업을 통해 가장 진보한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지를 한층 더 스마트하게 연결할 수 있는 참신한 이동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