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웅진식품 ‘자연은 더말린’은 점심 구독 서비스 ‘위잇딜라이트’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위잇딜라이트는 6000~8000원대에 한 끼 식사를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현재 11만명 이상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웅진식품은 오는 6월 7일 배송되는 위잇딜라이트의 ‘밸런스 메뉴’에 자연은 더말린을 추가로 구성해 선보입니다. 밸런스 메뉴는 단백질 20g 이상에 나트륨과 당은 낮춘 식단으로 구성됐습니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자연은 더말린은 말린 과일을 추출해 저온으로 담아낸 음료"라며 "무설탕 제로칼로리로 한 병에 하루 권장 비타민C 100mg와 특허받은 유산균(특허 제10-1683686호)이 함유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2024년까지 기존 페트병 제품을 재생 플라스틱이 25% 사용된 재활용 페트(rPET)로 교체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는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순수 원료를 추출한 뒤 이를 활용해 제조한 것을 말합니다. 반복 사용이 가능한 게 특징입니다. 오비맥주가 맥주 페트병에 25%의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할 경우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1000톤까지 감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플라스틱은 환경 문제의 주범으로 꼽히지만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 비율은 9%에 불과합니다. 오비맥주는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 비율을 늘려 페트병 재활용성을 개선하고 맥주 라벨과 병뚜껑, 종이 재질 겉포장재 등 재활용 방안 강구에 나섭니다. 이에 오비맥주는 글로벌 모기업인 AB인베브와 함께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목표를 설정하고 페트병 재활용 플라스틱 비중 확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유리병과 알루미늄 캔 재활용 비율도 높입니다. 오는 2025년까지 빈 병 반환율을 100%로 높이고, 맥주캔의 재활용률을 80%로 높인다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시행 한 달을 맞이한 주류 픽업 서비스 ‘이지픽업’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27일 선보인 이지픽업은 홈플러스 앱에서 주문한 후 고객이 정한 날짜와 시간대에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직접 받는 서비스입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지픽업 전체 이용 고객 중 3040 고객 비중이 70%를 돌파했습니다. ‘레이지 이코노미(개인의 시간과 노력을 절약해주는 서비스)’ 시대를 맞아 편리함으로 3040 고객 유입을 견인했다는 분석입니다. 판매량 기준으로 와인·위스키·리큐르 순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지픽업의 장점으로는 쇼핑 시간 단축과 접근성 향상이 꼽힙니다. 점포별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인기 상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서비스 오픈일 ‘야마자키 12년’이 30분 만에 완판되기도 했습니다. 오는 6월에는 ‘로얄살루트 하이엔드 한정판’ 예약 판매를 실시합니다. 서비스 대상 품목은 와인·위스키·리큐르·증류주 등 300여종이며, 총 110여곳 홈플러스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습니다. 소비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인기 상품 제안을 비롯해 와인 입문 고객을 위한 상품 추천, 와인 특화 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효성[004800]은 지난 30일 서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장애인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효성과 함께하는 미소 찾아드림' 사업에 2000만원을 후원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효성에 따르면, 후원금은 '찾아가는 이동 치과 진료', '찾아가는 구강위생보건교육'과 치과치료비 지원에 사용됩니다. 효성은 지난 2017년부터 이동식 치과 치료 사업을 지원해 왔습니다. 올해는 장애인의 구강건강을 위한 예방관리실을 조성하고 예방관리 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예방관리실은 소아 장애인과 보호자가 편안히 구강위생예방관리와 올바른 식이교육, TBI(잇솔질 교육)를 받고, 개인별 구강위생 관리 용품을 추천받을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입니다. 효성 관계자는 "구강건강 증진 지원과 함께 시·청각 장애인들이 제약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을 후원 중이며,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입주 작가의 작품 활동과 전시회 개최를 지원하는 등 장애인 자활을 돕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30일 서울 도곡동 아름다운가게 양재점에서 임직원 기부 캠페인 '기부해봄'으로 모은 물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부해봄'은 아름다운가게와 협업해 실시한 임직원 참여 기부 캠페인으로 나눔과 자원 재순환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양재동 본사에서 임직원으로부터 생필품 및 의류 등 물품 기부를 받았습니다. 임직원이 본사 건물 앞 정원에 마련된 공간에 물품을 가져올 경우 기부 가능 여부를 확인해 물품기부함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여한 임직원에게는 다과가 제공됐습니다. 캠페인에는 총 235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의류 1243점, 도서 및 음반 975점, 잡화 680점, 가전 33점 등 2931점의 물품이 기부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기부받은 물품을 아름다운가게 양재점에 전달했습니다. 기부 물품은 아름다운가게 양재점에서 판매되며 해당 수익은 현대차그룹 이름으로 독거노인·저소득층 등 소외 이웃을 돕는데 사용됩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부해봄' 캠페인은 임직원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토스뱅크(대표이사 홍민택)가 지난해 3월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처음 출시한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통해 330만 고객이 총 3200억원의 이자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1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금이자받기는 수시입출금통장인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매일 한번씩 자신이 원할 때 즉시 이자를 받는 서비스입니다. 매일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가 적용돼 돈을 많이 보관할수록, 이자를 매일 받을수록 유리하다고 토스뱅크는 설명합니다. 지난 1년여 고객들은 총 1억8000만 차례에 걸쳐 서비스를 이용했고 이 기간 고객에 전달된 이자는 총 3200억원입니다. 1인당 평균 9만7000원 꼴입니다. 가장 많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연령대는 20대(25.4%) 입니다. 이어 40대(23.9%), 30대(18.6%), 50대(15.4%), 10대(11%) 순이었습니다. 토스뱅크는 연령별 차이가 크지 않다며 '금리 재테크'에 대한 고객 니즈가 나이와 무관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단 하루라도 은행에 돈을 맡기면 그 혜택을 고객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가치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는 전국 11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지역창업자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2023 카카오 클래스–톡스토어 판매자 입문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카카오 클래스는 카카오의 서비스 플랫폼 활용 노하우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022년 약 2000여명의 지역창업자와 소상공인이 참가하며 OECD가 진행하는 중소기업 디지털화 지원 이니셔티브 회의에서 소개된 바 있습니다. '2023 카카오 클래스는' 서울, 대전, 부산 세 지역을 추가해 제주, 경기, 경남, 울산, 전남, 전북, 충남, 충북, 서울, 대전, 부산 등 총 11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합니다. 지역별 모집 인원 제한도 없앴습니다. 카카오는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디지털 비즈니스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톡스토어 입점부터 상품등록, 상품관리, 판매관리 등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사업자라면 누구나 '제주위드카카오' 사이트와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세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21일까지입니다. '톡스토어 판매자 입문과정'은 소상공인 비즈니스 특성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참가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은 충남 대산에 CNT(탄소나노튜브) 4공장을 착공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LG화학에 따르면, 공장은 오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본격 가동이 이뤄질 경우 CNT 생산능력은 현재의 두 배 이상인 총 6100톤으로 확대됩니다. 현재 LG화학의 CNT 생산능력은 총 2900톤 규모입니다. CNT는 전기와 열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소재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공정용 트레이,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등 활용 범위가 다양해 차세대 소재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지난 2017년 500톤 규모의 CNT 1공장을 처음 가동했으며, 2020년대 들어 시장 확대에 따라 매년 CNT 공장 증설을 진행 중입니다. 가동하는 CNT 공장은 자체 개발한 유동층 반응기로 생산라인 당 연간 최대 600톤까지 양산할 수 있다고 LG화학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독자기술 기반의 코발트(Co)계 촉매를 사용해 배터리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성이물 함량을 낮춘 것도 특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동층 반응기는 CNT 파우더를 반응기 내부에서 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법무법인(유) 화우와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전날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 화우 사무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장과 이명수 화우 대표변호사가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우리은행 상속·증여 신탁상품 가입고객을 위한 법률자문서비스 제공과 마케팅에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자산승계시 신탁 활용방안과 법률적 고려사항을 제공하고 맞춤형 컨설팅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를 잇는 자산설계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어 고객에 상속·증여 관련 신탁상품과 법률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며 "우리내리사랑신탁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카카오뱅크 미니(mini) 제휴 저금 서비스로 '올리브영과 26일저금'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6월 1~7일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로 '미니26일저금'에 올리브영 할인혜택을 더했습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총 1만9000원의 할인혜택이 주어집니다. 가입 첫날과 16일차에 각각 '1만원 초과 구매시 1만원 할인'과 '2만원 이상 구매시 4000원 할인' 혜택이 담긴 장바구니 쿠폰이 지급됩니다. 단, 1만원 할인쿠폰은 올리브영 온라인몰(웹·앱) 구매경험이 없는 고객만 이용할 수 있으며 모든 쿠폰은 올리브영 앱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26일 연속 저금에 성공하면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 5000원권을 받습니다. 저축금액으로 500원을 설정한다면 도전 성공까지 1만3000원만 저금해도 1만9000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다만 기간내 한번만 도전을 시작할 수 있고 연속 저금 실패시 재도전은 불가능합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10대고객에 스스로 용돈을 관리하는 경험과 저축의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도록 이번 제휴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유럽 주요 기관과 손잡고 대형 액화수소 화물창 개발을 추진합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선급협회(ABS) 및 드레스덴 공대 등 유럽 소재 산학연 총 14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오는 6월부터 대형 액화수소 화물창 기술 공동개발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EU 최대의 연구혁신 재정지원 사업인 ‘호라이즌 유럽’에 선정돼 EU 집행위원회의 지원금을 받아 진행됩니다. 컨소시엄은 총 1000만유로(약 14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4년 간 투자해 16만㎥급 액화수소 화물창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컨소시엄에는 ABS를 비롯한 글로벌 선급을 비롯해 HYDRUS, TWI 등 엔지니어링 기업 및 드레스덴 공대, 아테네 공대 등 설계, 제작, 성능 및 위험성 평가 등에서 역량을 보유한 유수 기관들이 참여합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액화가스 화물창 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프로젝트의 핵심인 액화수소 화물창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주도할 예정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4월 독일에 설립한 HD유럽연구센터(ERC)를 거점으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한 바 있으며, 향후에도 ERC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Go'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LG 스탠바이미 Go'는 이동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케이스 상단에 손잡이가 있어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거실, 침실 등 기존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이용 가능합니다. 화면과 스탠드, 스피커를 모두 탑재한 일체형 디자인 제품입니다. 내부에는 리모컨, 전원 케이블 등 액세서리도 보관 가능합니다.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전원 연결 없이 최장 3시간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LG전자는 내구성과 관련해 '미국 국방성 내구성 테스트 11개 항목'을 통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별도의 조립이나 설치 과정 없이 케이스를 여닫기만 해도 화면이 켜지고 꺼집니다.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 또는 세로로 돌리거나 테이블 모드 등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27형은 ▲위로 최대 90도까지 기울이는 틸트 ▲시계 방향으로 90도까지 회전하는 로테이팅 ▲최대 18cm 내 높낮이 조절 등을 지원합니다. 20와트(W) 출력의 스피커가 탑재됐습니다. 화면 모드에 맞춰 음향을 제공합니다. 돌비사의 영상기술 '돌비비전'과 입체 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를 지원합니다. 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파이낸셜(대표이사 박상진)은 대환대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대출 갈아타기'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네이버페이 대출 갈아타기'는 금융 당국이 주도하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입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신용대출을 유리한 한도·금리를 제공하는 새로운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SC제일은행 등 1금융권 3개사를 포함해 총 13개 금융사가 입점됐습니다. 금융사 별 제휴 협의를 통해 추가 입점될 예정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4월 저축은행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출 중개 수수료 인하분을 금리 인하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하는 저축은행 18개사는 '네이버페이 대출 갈아타기'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입니다. '네이버페이 대출 갈아타기'는 현재 이용중인 대출을 조회 후, 좋은 조건을 가진 대출 목록을 확인,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이후 대출 선택을 완료하면 선택한 금융회사 플랫폼에서 대환 대출이 진행됩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소득정보를 반영해 정확한 한도와 금리를 조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네이버페이 대출 갈아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3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제조업 부문 타이어 업종에서 15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이번 NBCI 평가에서는 마케팅 활동과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이미지, 구매 의도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2009년 1위를 기록한 이후 15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한국타이어는 하이테크 연구소인 '한국테크노돔'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R&D 역량 강화를 통해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전 세계 46개 완성차 브랜드, 약 32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인 '아이온'을 유럽, 한국, 미국 등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 론칭하며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서 존재감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2022~23 시즌부터 전기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은 오는 6월 3일부터 4일까지 서울시가 진행하는 ‘우리가 그린(Green) 페스티벌’에 참여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시민과 10여개의 민간기업 및 환경단체가 참여하고 토크 콘서트, 공유마켓 등을 진행합니다. 먼저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어보는 ‘체험형 부스’를 운영합니다. 시민들은 지난해 버려진 화장품 공병과 배달 용기 등을 재활용해 만든 재료로 줄넘기를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신세계의 친환경 부스에서는 친환경 쇼핑백 도입,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등 신세계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6월 2일부터 22일까지 ‘베러 초이스, 베러 퓨처’ 캠페인을 열고 친환경 바캉스룩을 제안하는 ‘그린 바캉스 페어’도 마련합니다. 코오롱스포츠, 무냐무냐 등 40여개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며 노스페이스키즈의 에코 버킷햇 등 친환경 상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신세계는 6월 9일 본점, 23일 강남점에서 친환경 골프용품 팝업 이벤트를 선보입니다. 골프용품 전문 브랜드 ‘주다스라이언’을 통해 조선호텔에서 폐기되는 플라스틱을 모아 제작된 친환경 골프 용품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현수막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본격적인 AICT 컴퍼니로의 행보에 속도를 냅니다. 30일 KT에 따르면, 양사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의 수조 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R&D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국내 수만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선, GPT-4o, Phi(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Phi는 MS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로 양사가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을 비롯해 B2B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해당 AI 모델은 초기 테스트와 적용 단계에서부터 양사가 협업하여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KT는 자체 AI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수요에 맞춰 활용할 할 방침으로 연구와 개발 과정에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원칙과 프로세스를 적용한다는 기조입니다. 또한, KT는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자사 서비스에 다양하게 접목해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을 사용하고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한 한국형 코파일럿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공공·금융 부문을 비롯한 국내의 B2B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등의 국내 규제 내용과 보안 상황에 맞춘 '한국형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S는 미국 외에도 유럽 선진국과의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역량과 노하우를 국내 전문가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KT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클라우드·IT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도 설립합니다. MS는 해당 기업에 3년 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AX 사업 성장을 함께 도모합니다. 궁극적으로 양사는 국내만이 아닌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KT는 MS의 리서치센터(MSR)와 AI 신기술 및 미래 네트워크 등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국내 대학 및 연구 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추진하고 국내에서도 AI 연구 개발 분야 글로벌 스타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KT와 MS는 KT 광화문 빌딩에 글로벌 AI 및 클라우드 기술 혁신의 중추가 될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합니다. 해당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 기술 및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KT 핵심 인력들은 MS 글로벌 엔지니어와의 공동 프로젝트 및 워크숍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양사는 향후 5년 간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전방위적 역량 향상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영섭 KT CEO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 Company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