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9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을 포함한 국내 4개의 하얏트 호텔은 추석을 맞이해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최대 25% 객실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추석 연휴 한정 특가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하얏트 호텔 측은 “지난해보다 짧은 추석 연휴로 인해 멀리 떠나기보다 가까운 곳에서 명절 휴가를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추석 연휴 한정 특가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하얏트 호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연휴 한정 특가 프로모션을 예약하는 고객들에게는 2만 원 상당의 식음료 이용권 또는 크레딧이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추석 연휴 한정 특가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호텔은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하얏트 인천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부산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객실 안에서 탁 트인 한강 및 남산의 서울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양 호텔이다. 최근 전 객실 재단장을 통해 여유로운 공간과 기능적인 가구를 배치해 한층 향상된 객실 서비스를 선사한다. 여기에 어린이 전용 수영장을 포함한 3개의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고객에게 인기…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롯데쇼핑이 롯데백화점의 영업 호조로 2분기 9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다. 다만, 롯데마트는 약 3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915억원의 영업이익(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866억원)보다 5.7%(49억원) 증가했다. 매출은 4조 4564억원으로 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6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올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8조 9033억원, 영업이익 29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5% 감소했다. 롯데백화점은 2분기 매출 76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30.4% 증가한 740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패션과 생활가전 상품군 중심으로 매출이 늘면서 국내 기존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신장했다. 하지만, 부동산세와 광고판촉비가 전년 동기보다 각각 58억, 40억원씩 늘어나 판관비는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2분기 매출 1조 59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지만, 33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부동산세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이마트가 지난 2011년 독립법인 분리 이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에 299억원의 영업손실(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533억원) 대비 832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66억원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2분기 대비 1214억원 줄었다. 순매출은 4조 581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8%(5916억원) 증가했다. 1·2분기 실적을 합산한 상반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444억원을 기록해 전년(2068억원) 동기 대비 78.5%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431억원으로 전년(2194억원) 동기 대비 80.4% 줄었다. 순매출은 9조 1664억원으로 전년보다 13.2% 늘었다. 이마트 별도기준 영업손실은 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7억원 감소했다. 총매출도 3조 45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99억원) 감소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할인점(대형마트)과 전문점(노브랜드·일렉트로마트·부츠 등)이 각각 43억원과 188억원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1억원·28억원 줄었다. 트레이…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드롭탑, ‘곡물음료’ 3종 선보여=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이 미숫가루를 활용한 곡물음료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종류는 ▲찰떡 미숫가루 드롭치노 ▲새싹보리 미숫가루 라떼 ▲귀리 미숫가루 라떼 등 3종이다. ‘찰떡 미숫가루 드롭치노’는 달콤시원한 미숫가루 안에 쫀득한 인절미가 들어있는 블렌디드 음료고, ‘새싹보리 미숫가루 라떼’는 최근 건강 식품으로 인기가 높아진 새싹보리가 더해졌다. ‘귀리 미숫가루 라떼’는 귀리·보리·현미 등 19곡의 건강한 곡물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카페 드롭탑 관계자는 “우리나라 여름철 전통 별미인 미숫가루는 고소한 풍미에 한끼 식사로도 즐길 수 있을 만큼 든든하고 건강한 식재료다”며 “그런 미숫가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친근하고 건강하게 음료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랑 받고 있다”고 말했다. 초록마을, 우리밀로 만든 ‘여름 국수’ 3종 출시= 초록마을이 무더위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냉면과 쫄면을 새롭게 출시했다. 총 3종 ▲우리밀로 만든 동치미 물냉면 ▲우리밀로 만든 매콤한 비빔냉면 ▲우리밀로 만든 새콤한 쫄면으로, 새콤·달콤·매콤 양념이…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한국콜마가 조회에서 한일관계를 주제로 다룬 ‘막말 유튜브 영상’을 틀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한국콜마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국콜마는 최근 임직원 조회에서 과격한 유튜브 영상을 틀어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문을 냈다. 사과문은 “월례조회 때 활용된 특정 유튜브 동영상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내용이 주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지난 7일 열린 서울 내곡동 신사옥 이전 기념 월례조회에서 한일 경제전쟁 문제를 다룬 유튜브 영상을 틀었다. 하지만 해당 영상 속 유튜버가 과격한 표현으로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한국콜마는 현 한일관계에 대해 편향된 시각을 갖거나 감정적인 대응을 하지 말자는 취지로 영상을 틀었다고 설명했다. “일부 편향된 내용처럼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현혹되어서는 안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현상황을 바라보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윤 회장이 나라사랑과 역사의식을 직접 실천하는 기업인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대한항공은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추석 명절 임시 항공편의 예약 접수를 받는다고 9일 밝혔다.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추가 공급되는 항공편은 김포~부산·제주 등 총 4520석이다. 대한항공은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김포~제주 노선 16편, 김포~부산 노선 4편, 부산~제주 4편 등 3개 노선에 총 24편의 임시편을 투입한다. 이번 추석 임시편 운영은 주요 도시로 가는 귀성객 및 여행객들의 편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의 추석 연휴 임시 항공편 예약은 인터넷 홈페이지, 전화 예약센터, 여행대리점 등을 통해 가능하다. 예약 고객은 반드시 정해진 기한 내에 항공권을 구매해야 확보된 좌석의 자동 취소를 방지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되는 임시 항공편 예약으로 인한 전화 문의 급증에 대비해 예약 접수 인력을 추가로 배치했다”며 “홈페이지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가 AMD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서버용 D램 제품을 양산했다. 삼성전자는 9일 PCIe 4.0 인터페이스 기반 NVMe SSD인 ‘PM 1733’ 제품군과 D램 모듈 RDIMM·LRDIMM을 양산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AMD 2세대 EPYC 프로세서(7002)와 함께 신규 서버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번에 양산하는 PM1733은 연속 읽기 8000MB/s, 임의 읽기 150만 IOPS를 구현한 제품이다. PCIe 4.0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기존 PCIe 3.0 기반 제품보다 성능이 두 배가량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5세대 512Gb 3비트 V낸드를 탑재해 두 타입으로 양산된다. U.2 타입에서 최대 30.72TB, HHHL 타입에서는 15.36TB 용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AMD가 공개한 신규 프로세서 ‘EPYV 7002’에서 최대용량을 지원하는 RDIMM과 LRDIMM 등 D램 모듈을 공급한다. 주로 서버에 탑재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8Gb, 16Gb DDR4 제품으로 8GB부터 최대 256GB 용량까지 다양한 RDIM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신동빈 롯데 회장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이스라엘은 스타트업 강국이자 세계 최고의 혁신국가로 불린다. 신 회장은 오는 11일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하며, 현지 정·재계 관계자들과도 만난다. 이번 출장에는 이진성 롯데 미래전략연구소장을 비롯해 롯데의 스타트업 투자법인 롯데 엑셀러레이터, 롯데정보통신 임원들이 동행한다. 이스라엘은 국가적 차원에서 스타트업과 하이테크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왔다. 적은 인구와 군사적 긴장상황이라는 조건 속에서 글로벌 상위권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 강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은 하이테크 기술 기반 중심으로, 현재 나스닥에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많은 기업이 상장돼 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 벤처캐피탈과 글로벌 IT기업들의 관심과 투자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롯데 역시 첨단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통부문에서 옴니채널 구축과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왔다. 롯데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물류 풀필먼트 등에 주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렌탈의신이 애플 인기제품을 렌탈 상품으로 제공한다. 아이패드뿐만 아니라 신형 맥북 에어·프로 등도 제품군에 포함했다. 렌탈 전문 종합몰 렌탈의신은 맥북 에어·맥북 프로·아이맥·아이패드에 렌탈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레티나(Retina) 디스플레이와 트루 톤(True Tone) 기술을 적용한 신형 맥북 에어(MacBook Air)와 맥북 프로(MacBook Pro)도 함께 선보인다. 신형 맥북 에어는 얇고 가벼운 외관에 인텔 8세대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메일·웹서핑·문서작업·사진 편집 등 일상적인 작업에 최적화된 성능과 기능을 제공한다. 지문을 빠르게 인식하는 터치 ID로 보안을 강화하고 고용량 배터리로 이동성을 높였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트루 톤’ 기술을 적용해 주변 환경에 따라 디스플레이 색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또 페이스타임(FaceTime)으로 다른 애플 제품 사용자와 영상 통화나 화상회의를 할 수 있다. 렌탈의신은 “맥북·맥컴퓨터·맥북에어·맥북프로·맥북 아이맥·아이맥 컴퓨터 등 애플의 컴퓨터를 구매하고 싶지만 가격적인 부담으로 구매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사양으로 더 강력해진 ‘갤럭시 노트 10’ 사전 판매를 8월 9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 정식 출시는 오는 23일이다. 갤럭시 노트 10은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S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 초고속 5G, 12GB RAM 등 고성능 PC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갤럭시 노트10은 최초로 6.3형 ‘갤럭시 노트10 5G’와 6.8형 ‘갤럭시 노트10+ 5G’의 2가지 크기로 출시돼 선택의 폭이 확대됐다. ‘갤럭시 노트 10 5G’는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핑크, 아우라 블랙, 아우라 레드의 4가지 색상의 256GB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 노트10+ 5G’는 내장 메모리 용량에 따라 256GB, 512GB 총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256GB 모델은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화이트, 아우라 블랙, 아우라 블루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512GB 모델은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블랙 색상으로 선보인다. 8월 9일부터 19일까지 ‘갤럭시 노트10’을 사전 구매한 고객은 공식 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제주항공은 객실승무원들의 편안한 비행과 건강을 위해 수제화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오랜 시간 서서 근무하는 승무원들의 피로도를 낮춰 서비스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결정이다. 제주항공은 승무원들의 발에 맞는 딱 신발을 제공해 근무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D 풋스캔 장비를 이용해 발길이, 발볼, 발등 높이, 발바닥 아치높이 등을 측정한 뒤 맞춤형 수제화를 제공하게 된다. 제주항공 승무원들의 수제화는 성수동 수제화타운에서 제작돼 내년부터 지급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승무원들 사이에서는 ‘걸어서 방콕까지 간다’는 얘기가 있다”며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이번 결정이 승객들의 편한 여행은 물론, 침체한 수제화 시장에도 활력을 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객실승무원의 안경 착용과 낮은 굽 구두 신는 것을 허용하고 두발, 메이크업 규정도 완화했다. 감정노동의 대표적인 직군인 객실승무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해 서비스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서울신라호텔은 새로운 ‘호캉스’ 시즌으로 급부상한 가을(9월)을 겨냥해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호캉스란 호텔(hotel)과 바캉스(vacance)의 합성어로, 휴가를 호텔에서 즐기는 것을 말한다. 9월에 호텔로 가을맞이 휴가를 떠나는 ‘추(秋)캉스’ 트렌드는 지난해부터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서울신라호텔의 지난해 9월 한 달간 휴가 목적으로 호텔을 찾은 고객들의 투숙률이 전년 동월(2017년 9월) 대비 30% 이상 증가세를 보인 것. 서울신라호텔은 9월은 7~8월 여름 성수기에 비해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고 ▲보다 높은 상품 할인율 ▲풍성한 혜택 등의 장점이 많아 실속을 중요하게 여기는 ‘호캉스족’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서울신라호텔은 8일 가을의 문턱인 ‘입추(立秋)’를 맞아 여름 낮과 가을밤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서머 데이즈 어텀 나이츠(Summer Days Autumn Nights)’ 패키지를 출시했다. ‘서머 데이즈 어텀 나이츠’는 ▲비즈니스 디럭스 룸 ▲어번 아일랜드 올데이 입…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지난해 여름 40여 차례가 넘는 화재사고로 대규모 리콜 사태를 빚었던 BMW코리아가 올해도 ‘불’을 피하지 못했다. 주행 중이던 BMW X6의 엔진룸에서 붙이 붙자 BMW코리아 측은 “결함이 아닌 노후차의 관리미흡”이라고 해명했다. 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서울 강동구 둔촌사거리 인근에서 주행하던 BMW X6 차량의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운전자는 차에 구비해 둔 소화기로 자체 진압해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MW코리아는 이번 화재 사고가 결함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BMW코리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7일 화재가 발생한 X6는 2009년식 xDrive 30d로 리콜 미대상 차량”이라며 “2017년 3월 약 8만 8000km 이후 현재 약 17만km까지 소모품 관리이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화재 사고는 노후차의 관리 미숙이 화재 원인일 확률이 높다”며 “현재 BMW는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BMW코리아는 지난해 8월 화재 우려가 있는 약 17만대(디젤 모델)에 대해 리콜 조치했다.…
신한금융투자는 8일 애경산업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1573억원(전년 동기 대비 -9.7%), 영업이익 61억원(-71.5%)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3만 5000원으로 18.6%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한다고 밝혔다. 정용진 신한금투 연구원은 “화장품 업체간 경쟁 심화로 수익성에 대한 신뢰가 어려운 시점”이라며 “재고 조정과 유통망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실제 수요는 대외 변수가 해결된 후인 3~4분기에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주력 브랜드(Age 20's)가 주요 마켓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어 재고 소진 이후 면세와 중국시장에서 고성장이 전망되지만 수익성에 대해서는 신뢰가 어렵다”고 진단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렌탈의신이 청호나이스의 가전 제품을 렌탈 상품으로 제공 중이다. 렌탈의신을 통해 살균얼음정수기 뿐만 아니라 에어컨 등 여름에 수요가 증가하는 다양한 가전을 렌탈할 수 있다. 렌탈의신은 ‘세니타’를 비롯한 청호나이스의 정수기와 에어컨 등을 렌탈 상품으로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세니타는 청호나이스가 올해 출시한 살균얼음정수기로 전기분해 살균수를 이용해 유로·제빙노즐·저수조 등을 살균하는 제품이다. 세니타는 정수 4.6L·냉수 3L·온수 0.57L로 용량이 큰 편이어서 물 소비량이 많은 여름철에 적합하다. 유로·저수조를 살균하는 기능도 있어 위생 걱정도 덜 수 있다. 세니타 자동 살균 시스템 주 1회 사용빈도가 낮은 시간에 자동 설정하거나 수동으로 작동할 수 있다. 한편 청호나이스는 여름을 맞아 에어컨 판매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청호는 지난해 벽걸이·이동형·스탠드형 에어컨 7종을 렌탈 라인업에 추가했다. 렌탈의신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량은 약 5500대로 올해는 20% 성장한 7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엔 설치·수리 전담 자회사 ‘나이스엔지니어링’이 주 역할을 하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회·정부·학계가 내란 같은 국가폭력 범죄로 대물림된 불법자금을 끝까지 추징하는 '독립몰수제'를 올해 안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의원(민주, 광주 광산갑)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폭력범죄로 인한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과거 군사정권 인사들이 국가폭력을 통해 취득한 불법재산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환수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이를 제도적으로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박재평 충남대 로스쿨 교수는 "공권력의 조직적 개입 등으로 실체가 드러나기 어려운 국가범죄처럼 기소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범죄수익을 환수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법원 판례 역시 몰수나 추징 요건을 엄격하게 해석해 실질적인 몰수 요건이 충족됐더라도 유죄판결 자체가 불가능하면 허용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독립몰수제'의 도입을 핵심적으로 다뤘습니다. 독립몰수제란 유죄판결이 없더라도 범죄수익임이 확인되면 해당 범죄수익을 별도 절차를 통하여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공소시효가 만료되었거나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불법재산을 사회로 환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유엔 부패방지협약(UNCAC) 등 국제사회에서도 도입을 권고하고 있고 이미 여러 나라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습니다. 국가폭력범죄 등 '반인권적 국가범죄'에 대하여 정의규정을 추가하고 독립몰수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독립몰수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는 40년 간 이어져 온 신군부 비자금에서 비롯됐습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주도한 신군부는 1979년 12.12 쿠데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무력진압을 거쳐 정권을 차지한 후 1조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징금 2628억원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진 노태우 비자금은 지난해 딸 노소영이 재산분할 소송에서 904억원의 비자금 흔적이 담긴 '김옥숙 메모'를 증거로 제시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노소영은 "부친의 300억원이 SK에 흘러가 그것이 SK를 키웠다"라고 주장하며 그 300억원의 가치가 현재 기준 1조3808억원에 이른다는 항소심 재판부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김옥숙 여사가 210억원의 차명보험을 납부하거나 아들이 운영하는 재단에 147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수의 비자금 운영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지난 국감에서 김옥숙의 차명보험 210억원을 최초로 폭로했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간담회 축사를 통해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라며 "부정한 자산을 환수하는 것이 정의의 실현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일"이라고 군사독재정권의 비자금 환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노태우 비자금을 재산분할 근거로 삼아 노소영에게 1.3조를 주는 것은 국가가 불법비자금을 제도권으로 인정해 준 것"이라며 "재산분할이 아닌 국고로 환수돼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두환 역시 2205억원 추징금을 선고받았으나 867억원을 미납했습니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며 해당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씨 역시 본인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비자금의 존재를 드러냈다"며 "그러나 현행법상 범죄자 사망,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환수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두환·노태우의 또 다른 비자금이 드러난 만큼 이를 환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정부도 독립몰수제 법안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이던 5월 광주 5.18 기념식에서 "국가폭력 또는 군사 쿠데타 시도는 철저하게 처벌하고 소멸 시효를 없애서 상속자들에게도 민사상 배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독립몰수제' 도입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인사청문회 당시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박 의원의 질의에 "양형체계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망이나 피의자 특정 불가 등으로 범죄수익이 일실되지 않도록 (독립몰수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국회와 정부, 학계 등아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에 따라 관련 법안이 연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정부 입찰에 이어 최근 베네토,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지역에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낙찰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올렸으며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스테키마는 이탈리아에서 올해 1월 출시됐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주에서는 램시마가 인플릭시맙 입찰을 따냈고 풀리아주에서는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해 2027년 5월까지 공급됩니다. 특히 사르데냐주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단독 입찰이 신설되면서 램시마SC는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했습니다. 아달리무맙 성분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라치오와 움브리아주에서 판매 중이며 경쟁 제품보다 3년 늦게 출시됐음에도 점유율 52%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 처방을 확보했습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각각 낙찰돼 공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까지 포함한 항암제 3종 모두 처방 상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추가 입찰이 예정돼 공급 확대가 전망됩니다. 셀트리온은 2020년 이탈리아에 직판 체제를 도입한 이후 현지 입찰기관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가격 전략, 공급 안정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 주요 제약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와 비엣텔 그룹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AX 허브'로 육성하고 혁신의 흐름을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KT[030200]는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계 AX 확산을 위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협약은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앞두고 체결됐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양사 1차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양사는 공동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과 베트남 국가 AI 전략 참여를 구체화하는 후속 협력 단계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11일 KT 광화문 East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비엣텔 그룹의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를 비롯해 양 사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National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동남아 AX 사업 확대 협력 ▲AI 기반 사이버 보안 및 안전한 디지털·AX 환경 조성 ▲AX 역량 강화 및 AI 인재 양성 투자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협력을 실행합니다. 우선, 양사는 베트남 고유의 언어와 문화, 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이 모델은 교육·행정·공공 서비스 전반에 적용돼 베트남의 디지털 주권 확보와 국가 차원의 AI 활용 기반이 됩니다. 또 의료·국방·미디어 등 베트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이는 산업별 생산성과 효율을 높여 베트남의 AX 성과를 확산하는 실질적인 무기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비엣텔 그룹은 KT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생태계에 합류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기술 협력과 정보 공유를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국가 차원 AX 사업을 추진하며 KT와의 AI 혁신 경험이 국경을 넘어 주변국 시장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주도할 계획입니다. AX 역량 강화와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하고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의 연구 개발과 실증 전문 인력을 육성합니다. 더불어 베트남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AX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 제도를 개발해 운영합니다. 양사는 안전한 AX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읍니다.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피싱 범죄를 실시간 분석 및 차단하는 AI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며 양국의 주요 피싱 사례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AX 생태계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전략적 파트너십 2.0 체결과 함께 양사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동반 참석해 양국 교류의 장에서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고 AX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했습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전무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부대 행사인 '한국-베트남 과학기술 협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KT의 AI·AX 전략 방향 및 베트남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 대응을 위해 내부 AI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AX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는 KT의 전략 방향을 소개하며 한국-베트남 양국의 AX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아젠다를 제시했습니다. KT는 비엣텔 그룹과의 밀착 협업을 통해 '글로벌 AX 딜리버리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AI 모델이나 서비스 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AX, 인재 양성, AI 대중화에까지 관여하는 포괄적 수출 모델입니다. 김영섭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 수립과 산업별 AX 플랫폼 개발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베트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KT는 글로벌 AI 혁신 파트너로서 베트남과 함께 새로운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한국 주요 기업들이 지난 12년간 배출한 온실가스가 전 세계 폭염 피해에 끼친 경제적 손실이 161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은 11일 ‘기후 위기, 누가 얼마나 책임져야 하는가: 한국 10대 배출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향후 대응이 없을 경우 2050년까지 피해액이 720조원으로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분석은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방법론을 토대로 했습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11개 화석연료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이 폭염으로 인한 GDP 손실에 미친 영향을 기업별로 산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솔루션은 2011~2023년 한국 10대 온실가스 배출 기업의 배출량과 폭염 손실 기여액을 추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이들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량은 총 41.2억톤에 달합니다. 이에 따른 폭염 피해 유발액은 약 1196억 달러, 한화 161조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자회사(남동·남부·동서·중부·서부)의 배출량은 25억톤으로, 약 93조원 규모의 손실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단일 기업 배출량 1위인 포스코(9.6억톤, 약 38조원)의 2.6배에 달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 같은 결과가 석탄·LNG 중심의 발전 구조와 공공부문 중심의 전력 체제를 반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발전 부문은 다른 산업의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까지 유발해 실질적인 책임 범위가 더욱 넓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는 "발전 부문을 중간 공급자가 아닌 핵심 배출 책임자로 보고 구조 개혁 없이는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을 이행할 경우 2025~2050년 이들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은 300조 원 수준이지만, 현행 정책이 유지되면 720조원까지 불어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역으로 이는 최대 420조원의 피해를 사전에 줄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들이 재생에너지 전환에 신속히 나설 경우, 수백조 원의 기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셸(Shell), 엑손모빌(ExxonMobil)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상대로 기후 손실 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며, 일부는 법원이 감축 명령을 내리거나 배출 책임을 인정한 사례도 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번 보고서는 기후위기가 헌법상 환경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사안임을 수치로 입증했다"며 "국내에서도 기후 손실 소송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법제 정비가 시급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임소연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손실기여 계산은 정책·소송·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는 출발점이며 배출량뿐 아니라 배출로 인한 피해도 기업 책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정호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업 단위로 배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며 "한국 기업과 정부 모두 선제적 대응과 실질적 감축 이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올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주력 사업과 신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영업이익은 유지하면서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고, 그 결과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는 설명입니다. 컬리가 이날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올 상반기 매출(이하 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1조 15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115억원 개선된 31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증가한 5787억원과 13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61억원으로, 매출 확대와 물류 생산성 향상, 수익성 강화 등을 통해 전년 대비 106.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3.6% 늘어난 1조70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식품·뷰티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확장, 샛별배송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 거래액은 11.5% 증가했고, 뷰티컬리는 럭셔리·인디 브랜드 수요 지속으로 고른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 등 판매자배송상품(3P) 거래액이 59.4% 늘었습니다. 컬리는 이달 초 경기도 안산에 ‘3PL 저온센터’를 구축하며 FBK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샛별배송 서비스 권역 확장도 실적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해 경주, 포항, 여수, 순천, 광양, 광주 등 11개 지역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7월 제주도 하루배송을 오픈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전사적 AI 전환(AX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냅니다. 지난 7월 신설한 AX센터를 중심으로 AI 기반 신사업 기획과 조직 내 AI 활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올 상반기 핵심 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 2분기 연속 흑자와 첫 반기 흑자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영업이익을 유지하면서도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외형 성장 속 식품관 리뉴얼 등 연이은 투자에 2분기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938억원으로 5.6% 증가했습니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6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9억원을 기록해 13.3% 감소했습니다. 이상기후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매출이 소폭 줄었고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면서 영업이익도 떨어졌습니다. 특히 2분기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하우스오브신세계·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의 마지막 단계인 즉석조리식품(델리)코너 오픈으로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춘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舊 본관)’ 오픈도 앞두고 있습니다. 자회사 중 신세계디에프는 올 2분기 매출이 6051억원으로 22.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즈니스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제휴와 시내·공항면세점 브랜드 개편으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적자전환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은 3086억원으로 3.8% 줄었고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뷰티부문 매출은 1156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을 올렸습니다. 다만 소비심리 저하에 따른 패션부문 침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비 증가가 영향을 미쳐 적자로 이어졌습니다. 신세계까사는 2분기 매출이 583억원으로 10.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의 일시적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이 1.5% 감소한 80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은 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지만 부동산 보유세, 이른 더위로 인한 수도·광열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11억원 줄어든 9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통신 본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AICT 기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에 힘입어 두 배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KT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14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5.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4조772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13.5% 증가했습니다. 이번 KT의 실적 개선은 유무선 사업 등 통신업과 AI·IT 등 B2B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기반 확대와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에 힘입어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습니다. 2025년 2분기 기준,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9.5%에 달했습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습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은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가입자 1000만을 돌파했으며 관련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습니다. 미디어 사업은 VOD 매출 감소에도 IPTV 가입자 순증 확대와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8% 성장했습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통신과 AI·IT 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습니다. 특히, AI·IT 분야는 Design&Build 및 클라우드 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3.8%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그룹사 차원의 실적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KT Cloud는 데이터센터(DC)와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 증가했습니다. KT에스테이트는 호텔 부문은 연휴 특수에 따른 레저 수요 확대와 프리미엄 객실 중심의 운영전략이 주효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 증가했습니다. 금융 부문에서는 BC카드가 국내 결제 매입액 감소에도 리스크 관리 강화와 수익성 강화 전략을 통해 전년 동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여수신의 고른 성장과 고객 기반 확대를 이어가며 6월 말 기준 고객 수 14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26조8000억 원, 여신 잔액은 10.8% 증가한 17조4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KT는 독자 개발한 LLM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3분기부터 AX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지난 7월에는 '한국적 AI' 철학을 반영한 독자 LLM 모델 '믿:음 2.0'을 출시했습니다. 115억파라미터 규모의 '믿:음 2.0 Base'와 23억파라미터 규모의 '믿:음 2.0 Mini' 등 2종이며 모두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합니다. KT는 AI 멀티모델 전략 로드맵에 따라 '믿:음 2.0'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의 SOTA(State-of-the-Art) 모델과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기반으로 개발되는 GPT 모델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KT는 국내 최초로 팔란티어(Palantir)의 프리미엄 파트너사로 선정돼, 자사의 클라우드·네트워크 인프라와 팔란티어의 핵심 솔루션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KT는 선제적인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KT의 2025년 2분기 분기배당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인상된 주당 600원으로 확정했으며 오는 14일 지급할 예정입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한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오는 13일 완료됩니다. 장민 KT CFO 전무는 "통신 본업의 견조한 성장과 그룹 핵심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더해져,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라며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해 KT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