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5월 셋째 주(5월 16일~5월 22일)에는 전국에서 5000가구대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셋째 주에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파인베르’ 등 전국 11개 단지에서 총 5037가구(일반분양 4052가구)가 분양에 나섭니다.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파인베르’는 대우건설이 경기 수원시 망포지구 A1·A2블록 일원에 공급하는 단지입니다. 전용 84~105㎡·총 1566가구 규모이며, 단지 별로 공급량을 구분할 경우 트레센츠는 지하 3층~지상 24층·13개동·796가구로, 파인베르는 지하 3층~지상 22층·11개동·770가구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상이해 중복 청약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 직주근접 단지라는 이점과 함께 대형마트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수인분당선 망포역이 인근에 있어 성남 판교, 서울 강남 등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원활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양주시 옥정동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 경북 포항시 양덕동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전남 순천시 조례동 ‘트리마제 순천’ 등 7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제주도내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 자료를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제주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은 100%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HUG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3분기와 그 다음 분기인 4분기에 연속으로 100%를 기록한 이후 처음입니다. 제주와 함께 100%를 수치를 보인 곳은 수도권·대전·부산 등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주택 공급은 부족하고 수요가 높은 대도시권이라는 점에서 제주와는 다른 상황이었습니다. 제주 평균 초기분양률은 2015년 이후 분양이 없었던 분기를 제외하면 ▲2016년 3분기 89.2% ▲2016년 4분기 72.1% ▲2017년 1분기 82.5%를 기록했지만 ▲2017년 2분기 34.5%를 기점으로 꾸준히 감소했습니다. 특히 지난 ▲2020년 4분기에는 1.3%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썼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 99.8%를 기록하며 치솟았고 올해 첫 분기에는 100%를 달성했습니다. 평균 초기분양률은 단지 분양 초기 시점의 총 분양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5월 둘째 주(5월 9일~5월 15일)에는 전국에서 총 3859가구의 물량이 분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둘째 주에는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 ‘금곡역 한신더휴’ 등 전국 13개 단지에서 총 3859가구(일반분양 2957가구)가 분양에 나섭니다. ‘금곡역 한신더휴’는 한신공영이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 일원에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21층, 6개동, 전용 30~84㎡, 총 40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 분양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192가구입니다. 단지는 도보권에 위치한 경춘선 금곡역과 함께 다양한 도로망도 인접하고 있는 등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서울을 비롯한 각지로의 원활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주요 학군 또한 단지 인근에 있으며 다산신도시와도 가까워 신도시 내 주요 생활 인프라 이용도 수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는 대구 수성구 파동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 1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은 KCC건설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7층~지상 15층, 17개동, 전용 74~206㎡, 총 755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녹지시설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 환경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은 충북 제천시 제천 미니복합타운 D1블록에 공급하는 ‘제천자이 더 스카이’의 모델하우스를 6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5개동, 전용면적 79~112㎡ 총 713가구로 조성됩니다. 전용면적 타입 별 가구수는 ▲79㎡ 64가구 ▲84㎡A 215가구 ▲84㎡B 106가구 ▲84㎡C 175가구 ▲84㎡D 31가구 ▲101㎡ 61가구 ▲112㎡ 61가구 등입니다. GS건설 측은 제천시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공택지지구인 제천 미니복합타운에 단지가 공급돼 생활 인프라가 편리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천 미니복합타운 내에는 공동주택, 공공청사, 업무복합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의 생활 편의시설이 갖춰질 예정입니다. 근린공원을 비롯한 자연시설도 단지와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제천 제1,2일반산업단지(바이오밸리)가 단지 인근에 있으며, 금성테크노빌, 송학테크노빌, 대림세라믹단지, 강저테크노빌 등 제천농공단지(테크노빌)로도 이동이 수월해 직주근접 단지로의 가치도 지닌 것이 특징입니다. 중앙고속도로 제천IC, 평택제천간고속도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아파트 가격이 15주 만에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8주 연속 하락률이 이어지던 경기도는 보합권을 기록하며 내림세를 마감했습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5월 1주(5월 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0.01%의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 1월 17일 이후 15주 만에 오름곡선을 그었습니다. 경기도는 보합권에 진입하며 9주 만에 하락세에서 탈출했으며 인천 또한 4주 만에 보합권으로 복귀했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 주 79개에서 83개로 증가했으며, 보합 지역은 30개로 지난 주와 같은 숫자를 유지했습니다. 하락 지역은 67개에서 63개로 감소했습니다. 서울 내 자치구별로 살펴볼 경우, 하락과 보합세가 지속되던 은평구가 20주 만에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랑구, 노원구 등 6개 자치구 또한 지난 주 하락세에서 보합권으로 올라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초구(0.05%), 강남구(0.03%)는 중대형 및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며 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용산구(0.04%) 또한 노후 단지 및 재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두드러진 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노후 다가구 주택이 밀집한 서울 관악구 봉천14구역이 재개발 추진 14년 만에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며 1571가구의 공동주택 단지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관악구 봉천14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지정 및 정비계획을 결정하고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습니다. 이번 심의 통과에 따라 해당 구역에는 최고 27층의 높이를 갖춘 공동주택 1571가구가 들어서며 이 중 260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됩니다. 봉천14구역은 수도권 전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과 서울대입구역 사이 7만4209㎡ 부지에 노후 다가구,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곳으로 지난 2008년부터 재개발이 추진돼 왔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조합설립 인가까지 완료됐으나 사업성 검토로 인해 정비계획 변경안 제안 등의 절차로 추진이 지연돼 왔습니다. 수정된 계획안에는 소공원 면적 조정, 주민센터·복지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 공공청사 건립, 접근성과 동선을 고려한 치안센터의 위치 조정, 보행동선·치량진입로 정비, 자연 지형에 맞춘 경관 계획이 담겼습니다. 임인구 서울시 주거정비과장은 "이번 사업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됨에 따라 지난 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삶의 질이 향상되는 측면과 동시에 층간소음 등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주거 환경 저해 요소 등으로 타운하우스 등의 독립형 주거단지가 높은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독립형 주거단지는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주거상품을 의미하며, 단지형 연립주택 또는 블록형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아파트의 관리 시스템에 단독주택과 같은 독립적인 주거 공간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갖춘 라이프 스타일 구현이 가능한 동시에 층간소음 문제에서도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테라스, 다락 등 전용 공간 외 서비스 공간도 제공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아파트보다 폭 넓다는 특징도 갖췄습니다. 최근 주택시장에서의 독립형 주거단지의 인기는 아파트 못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3월 경기 고양시 단지형 연립주택 ‘삼송 비아티움’은 총 340세대 모집에 6797건의 청약접수가 신청돼 평균 19.9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서 분양한 타운하우스 ‘메종 드 엘리프 송산’도 204세대 모집에 1219명이 접수해 평균 5.98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지난 1월 11일 외벽 붕괴사고가 일어난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단지의 8개 동을 모두 철거하고 새로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몽규 HDC 회장은 4일 오전 용산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에 대한 대책을 약 4개월 만에 내놓았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입주 예정자들의 요구인 8개 동 전체를 철거하고 새로 아이파크 아파트를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 2월 실종자 구조작업이 끝난 후 입주 예정 고객과 상인들에게 피해보상을 위한 대화를 이어왔다”며 “고객들의 우려와 걱정이 커져 왔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철거 후 다시 짓는 것 밖에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파트 설계 변경 시 합의가 무한정 지연될 가능성도 있는데다 회사의 불확실성도 커지기 때문에 힘든 결정을 내렸다”며 “이와 같은 결정이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는 1·2단지, 총 8개동, 847가구 규모로 당초 계획대로라면 오는 11월 30일 입주에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HDC현대산업개발이 철거 후 재시공으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오는 6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성’을 공급하고 분양에 나선다고 4일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0~84㎡, 총 165실로 조성되며, 전용 60㎡ 이상 주택형이 약 70% 이상으로 구성됩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단지는 강남의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곳에 있어 뛰어난 생활환경을 자랑합니다. 또, 서울 3대 업무지구로 꼽히는 강남업무지구가 인근에 있으며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을 잇는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도 예정돼 있어 직주근접 단지로 높은 미래가치를 지닌 것이 특징입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C 노선과 위례신사선, 지하철, 버스, 택시 등의 환승을 위한 복합환승센터도 오는 2028년 준공 예정으로 공사중에 있어 교통 인프라도 더욱 좋아질 전망입니다. 호실 내부는 주거 편의에 초점을 맞추고 2~3룸의 주거용 평면과 함께 110% 자주식 주차 설계를 적용했습니다. 프라이빗 다이닝룸, 미팅룸, 스터디룸 등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일 예정입니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주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서구 방화3구역 재정비계획이 10년 만에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방화3구역 일대가 총 1445가구 규모의 아파트 대단지로 탈바꿈 할 예정입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열린 제4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강서구 방화3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수정가결로 통과됐습니다. 방화3구역은 지난 2012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으나 여러 걸림돌로 인해 사업 추진이 미뤄져 왔습니다. 이번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며 10년 만에 사업에 시동을 걸게 됐습니다. 해당 구역은 용적률 223% 이하를 적용해 최고 높이 16층, 전용 60·84㎡, 총 1445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층고의 경우 사업지가 김포공항에 인접하다는 점을 고려해 정해졌으며, 총 가구 가운데 56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됩니다. 특히, 공공주택 차별 요인을 차단하는 데 목적을 두고 공공가구와 분양가구 간 사회적 혼합배치가 도입됩니다. 입주민은 물론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과 더불어 문화시설, 구립어린이집, 아동·청소년 지원시설 등을 통해 생활 편의 극대화를 도모할 방침입니다. 또, 폭 6m 내외 현황도로를 8~20m(왕복 2~4차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오는 9일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110대 국정과제’를 3일 발표했습니다. 인수위는 부동산 관련 정책을 첫 번째 국정목표인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를 통해 제시했습니다. ‘110대 국정과제’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는 충분한 주택공급과 규제 개선 등을 통한 부동산 시장 기능의 정상화를 모토로 임기 내 총 250만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해 부동산 시장 및 주거 안정을 도모합니다. 공급과 관련한 로드맵은 새 정부 출범 후 연도별·지역별로 수립할 예정입니다. 특히 공시가 현실화 등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부동산 정책을 손 본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재건축, 재개발 등의 정비사업 관련 제도 개편으로 주택공급을 늘릴 계획입니다. 분양가상한제, 재건축 부담금, 안전진단 등 정비사업 추진 시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규제를 완화해 도심 내 재건축, 재개발 활성화를 통한 주택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지은 지 30년 된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는 1기 신도시를 대상으로는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제정해 10만 가구 이상의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정비사업 과정에서의 인허가 등 행정절차 단축 및 규제 개선을 통해 사업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DL이앤씨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2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1조51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했습니다. 순이익은 128억원으로 41.1% 줄었습니다. DL이앤씨의 1분기 연결 기준 신규 수주는 1조892억원, 순현금 보유액은 1조1242억원이었습니다. 연결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93%에서 올해 1분기 89%로 개선됐습니다. DL이앤씨는 "자회사 DL건설의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면서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8.3%, 종속 법인을 제외한 DL이앤씨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10.3%를 기록해 외부 환경의 변화에 흔들림 없는 견조한 펀더멘털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기 신도시 재건축과 종부세 개편 및 임대차 3법 등 부동산 현안에 대한 새 정부의 방향성을 밝혔습니다. 추경호 후보자는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1기 신도시 정비사업 관련 질의에 대해 "주택 노후도나 주거 환경 개선과 관련된 주민 요구가 강하다"며 "당초 약속한 대로 조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기 신도시 정비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에 올라와 있다"며 "제도적·법적 보완을 하면서 가능하면 지역 주민들의 여망을 담아드리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특별법 보완의 필요성을 덧붙였습니다. 추 후보자는 종부세 개편과 관련한 정 의원의 질의에 "지금 당장에 폐지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산세와의 통합 문제의 경우 연구·논의할 때가 됐지만 단기간에 하는 문제는 아니고 충분한 용역 하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정부에서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를 목표로 세제를 활용한 것은 이해하나 지나치게 과도했다고 생각한다"며 "종부세와 양도세를 함께 검토한 후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추 후보자는 임대차 3법과 관련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저소득 다자녀가구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전국에 3000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전세임대주택의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수요자가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탐색한 후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해당 가구를 입주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제도를 의미합니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인 2일을 기준으로 2명 이상의 미성년자를 양육하는 무주택가구여야 하며, 1순위 자격요건인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중 하나에 해당할 경우 가능합니다. 특히,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과 관계없이 전국 사업대상지역 내에서 원하는 지역을 자유롭게 선택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전세보증금 지원액은 2자녀를 기준으로 최대 ▲수도권 1억3500만원 ▲광역시 1억원 ▲기타 지역 850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2자녀를 초과하는 가구는 초과되는 자녀 당 2000만원씩 추가 지원할 예정입니다. 입주자는 전세지원금의 약 2%를 임대보증금으로 납부해야 하며, 이를 뺀 금액에 연 1~2% 금리를 적용한 월 임대료를 부담하게 됩니다. 미성년 자녀수에 따라 최대 0.5%까지 금리가 인하되며, 생계‧의료급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5월 서울 내 아파트 분양물량이 100가구도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새 정부 출범, 자재 인상 등 다양한 요인의 발생으로 일부 사업장들이 분양 일정 변동에 나선 것이 공급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내놓은 5월 분양예정 아파트 분석자료에 따르면, 서울권 분양물량은 89가구에 그쳤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힐 경우 8285가구로 집계됐습니다. 5월 전국 총 분양물량은 2만4598가구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만2383가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 물량과 비교할 경우 총 분양물량은 490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은 4132가구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수도권 분양 물량만을 놓고 봤을 경우 경기도가 수도권 총 물량 중 대부분인 90%를 차지했습니다. 경기도는 14개 단지에서 7460가구가 5월에 분양될 예정입니다. 인천의 경우 1개 단지 736가구가 분양을 진행합니다. 서울권의 경우 도봉구 창동 일원에 공급되는 주상복합 아파트 '창동다우아트리제' 1개 단지 89가구만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단지는 진다우가 시행하고 다우케이아이디가 시공을 맡게…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