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재고품 판매처인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접속이 폭주했습니다. 면세점에서 판매하던 명품을 반값 할인에 들어가면서 접속자가 대거 몰렸습니다. 그 동안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면세점 명품들을 대거 재고 처리에 나섰습니다. 에스아이빌리지에 이어 SSG닷컴(쓱닷컴)도 지방시, 펜디 등 명품 할인에 동참했습니다. 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오전 10시부터 신세계면세점의 럭셔리 브랜드 재고 상품 예약 판매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발렌티노 등 모두 4개의 럭셔리 브랜드가 참여했는데요. 백화점 정상가 기준 10~50% 할인된 가격을 선보였습니다. 행사에 앞서 SNS(Social Network))에 이미 신세계 명품 할인 판매가 이슈로 떠올랐는데요. 최대 50% 판매한다는 소식이 SNS와 입소문으로 퍼져 예상을 뛰어넘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은 접속 폭주로 서버가 오전부터 계속 다운된 상태입니다. 에스아이빌리지 명품 행사를 기다린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SSG닷컴이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를 품었습니다. 온·오프라인 결제 데이터 등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SSG닷컴 플랫폼 경쟁력이 한 단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1일 SSG닷컴은 신세계 I&C로부터 SSG페이 사업 부문을 양수받아 운영을 시작합니다. SSG닷컴은 SSG페이 간편결제 시스템을 사이트에 구현해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오프라인 구매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SSG페이는 기존 SSG닷컴 고객층을 흡수하고 결제 접근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SSG닷컴은 특히 마케팅적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기존 진행하던 마케팅 방식에 ‘데이터’적 요소를 결합해 더 정교하고 고도화된 마케팅을 실행한다는 방침인데요. SSG닷컴이 보유한 구매 데이터에 SSG페이 결제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 맞춤형·개인화 마케팅을 펼쳐 서비스 차별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SSG닷컴은 이번 통합으로 자체 마일리지 S머니, S포켓을 SSG페이 선불 결제 수단인 ‘SSG머니’로 일원화해 운영합니다. SSG머니는 SSG닷컴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SSG닷컴이 교보문고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새벽배송’과 ‘쓱배송’ 상품 목록에 책을 추가합니다. SSG닷컴은 앞으로도 ‘시간대 지정 배송’이 가능한 상품 구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방침입니다. 21일 SSG닷컴은 새벽배송과 쓱배송을 주로 이용하는 ‘30대 여성’이 많이 찾는 인기도서 200종을 교보문고와 함께 선정해 판매에 나섭니다. SSG닷컴은 이 서적들을 김포에 있는 온라인스토어 ‘네오002’와 ‘네오003’에 입고시켜 해당 권역 고객에게 배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SSG닷컴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서울경기 지역 소비자들은 22일 새벽배송부터 도서 상품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또 서울 서북부와 서남부, 경기 일부 지역 등 ‘네오’ 배송 권역에 거주하는 경우 당일 주간 배송인 ‘쓱배송’으로도 시간대를 지정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SSG닷컴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양 사간 상승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전략적인 판단에서 성사됐습니다. SSG닷컴은 국내 1위 서점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정한 인기 도서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SSG닷컴이 용인시와 손잡고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농가 살리기에 나섭니다. SSG닷컴은 지난 4일 경기 용인시와 이 지역 로컬푸드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SSG닷컴은 이달부터 용인시 관내 친환경 농산물을 본격적으로 수매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상품 판로 제공을, 용인시는 농산물 정보 제공과 관계 기관의 협의와 조정, 홍보 등 행정적 지원을 맡게 됩니다. SSG닷컴은 지난 달 28일 ‘무농약 경기미 추청쌀(10kg)’ 8톤을 수매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 중 지역 영농조합을 통해 용인시 대표 친환경 농산물인 무농약 쌀, 무농약 표고버섯, 무농약 느타리버섯, 무농약 흙대파 등 총 90여톤의 상품을 순차적으로 공급받게 됩니다. SSG닷컴은 이 외 상품들도 용인시로부터 추가 수매를 고려하고있는데요. 이번 친환경 농가 돕기를 시작으로 지역 우수 농산물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의를 둔다는 방침입니다. 수매한 친환경 농산물은 SSG닷컴 새벽배송 ‘친환경 농가 돕기’ 캠페인을 비롯해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SSG닷컴이 여러 명이 동시에 장을 볼 수 있는 ‘함께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29일 SSG닷컴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SSG닷컴 회원인 ‘마스터’가 장바구니를 만들어 구성원을 초대하면 가족, 친구, 지인 누구나 함께 온라인으로 장을 본 후, 배송받을 수 있는 ‘공유장바구니’ 입니다. SSG닷컴 회원이 ‘공유장바구니’를 만들면 ‘함께장보기’가 시작되고 개설자는 ‘마스터’가 됩니다. 마스터는 자신을 제외한 최대 19명에게 메신저로 초대 링크를 보낼 수 있는데요. 나머지 참여자는 SSG닷컴 회원이 아니어도 ‘함께장보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접속 코드를 활용해 입장한 참여자들이 상품 담기를 완료하고 마스터가 최종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이후 배송 상황은 모든 구성원이 함께 확인 가능합니다. 단, 이 서비스는 모바일로만 이용 가능하며 구성원 모두가 상품을 담거나 삭제할 수 있지만, 결제는 장바구니를 만든 사람만 할 수 있습니다. 마스터는 이 공유장바구니를 동시에 최대 3개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SSG닷컴이 함께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한 이유는 오프라인 장보기 경험을 온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신세계의 헬스앤뷰티(H&B)스토어 '부츠(Boots)몰'이 한국 진출 3년 만에 문을 닫습니다. 부츠는 영국의 Health & Beauty의 대표 브랜드로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2016년 국내에 들여왔습니다. 당시 부츠는 솝앤글로리, 보타닉스 등 가성비 있는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의 부츠몰이 오는 22일 영업을 종료합니다. 온라인 부츠몰이 지난 2017년 7월 공식 오픈이후 3년만인데요. 또 30개가 넘던 오프라인 매장 수는 이날 폐점하는 마리오아울렛점을 제외한 2개점(이마트 자양점·트레이더스 김포점)으로 줄었습니다. 부츠가 전점 폐점에 이른 건 “검증된 곳에 돈쓰겠다”라는 강희석 이마트 대표의 경영 방침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에 따라 지난 3개월간 노브랜드를 제외한 전문점 3분의 1에 해당하는 점포가 문을 닫은 바 있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재 수익성과 효율성 기준으로 전문점 개편이 이뤄지고 있는 과정이다”라며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영국 본사와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신세계그룹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SSGPLAY’에서 그룹 최초로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 SSGPLAY는 오는 5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유튜브 채널에서 ‘SSG닷컴 신입사원 채용 설명회’를 열고 지원자들에게 다양한 채용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그룹 계열사 중 SSG닷컴을 선정한 이유는 법인 설립 후 첫 채용이라는 점에서 회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커머스시장 확대로 지원자들의 관심도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온라인 채용 설명회는 ‘쓱닷컴 인사담당자가 들려주는 채용 전형 소개’, ‘쓱닷컴 직원들의 하루는? 신입사원 V-log’, ‘신입사원이 알려주는 직무소개 & 꿀팁!’의 순서로 진행된다. 먼저 SSG닷컴 인사담당자가 직접 출연해 회사 소개, 채용 절차, 선호하는 인재, 지원 유의사항 등에 대한 내용을 전달한다. 이후 SSG닷컴 신입사원 2명의 브이로그(V-log)를 통해 실제 진행하는 업무, 사내 분위기, 복지 혜택 등의 정보를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또, SSG닷컴 신입사원 4명이 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프랑스 파리 패션 전시회에 출품한 동대문 의류,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구매하세요.” SSG 닷컴은 온라인 편집 숍 ‘디스튜디오 (D STUD:O)’ 를 통해 동대문 의류 판매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디자인 재단과 협업한 프로젝트로 스타트업 벤더사를 통해 상품을 공급받은 후 자체 개발한 ‘디스튜디오 (D STUD:O) 편집숍에서 동대문 도매 의류를 판매한다. 재단은 스타트업과 편집 숍 운영비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SSG닷컴은 패션 카테고리가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보다 다양한 상품을 고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동대문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많이 알려져, 소비자들이 동대문을 찾는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디자인재단 측은 “SSG닷컴의 명품부터 일반 브랜드 의류까지 폭넓은 패션 상품 운영 능력과 세련된 브랜딩 능력을 높이 평가해 온라인 업계 최초로 협업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SSG닷컴은 편집숍의 이름을 ‘직접 판매하는 동대문 의류가 품질이 보증된 상품’이라는 것을 나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SSG닷컴이 새벽배송을 시작한 지 3개월 여 만에 배송 권역을 추가 확대했다. 배송 가능한 상품도 기존 1만 종에서 1만 5000종까지 늘리며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SSG닷컴은 19일 새벽배송을 시작으로, 성북구와 일산 일부 지역까지 권역을 넓혔다고 밝혔다. 이로써 SSG닷컴의 새벽배송 가능 지역은 기존 서울, 경기 지역 19개 구에서 3개 구(서울 성북구, 고양시 일산동구·일산서구 일부)가 추가돼 총 22개 구로 늘었다. 다만 일일 배송물량은 기존과 동일하게 네오002 물류센터에서 처리하는 5000건으로 한정된다. SSG닷컴 관계자는 “시설 측면에서 처리 물량은 5000건 이상으로 당장 늘리기 어렵지만, 더 많은 지역에서 새벽배송을 이용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확대를 결정했다”며 “올 연말 세 번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003이 완공되면, 안정화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1만건까지 배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SG닷컴이 배송 지역을 한 번 더 늘리게 된 것은 매일 97%를 넘나드는 주문성과와 함께, 친환경 새벽배송을 이용해보고 싶다는 고객문의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민족 대명절’ 추석을 2주 앞두고, SSG닷컴이 추석 선물 판매에 돌입한다. SSG닷컴은 오는 31일부터 추석 당일까지 3000여 종에 달하는 추석 선물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SSG닷컴의 이번 판매는 추석 선물 사전 예약을 마치고,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외 온라인에서만 취급하는 상품까지 추가한 것이다. 31일부터 이마트몰과 트레이더스몰에서 2000여 종 상품을 판매한다. 이보다 앞서 신세계몰은 지난 12일부터 1000여 종 상품의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SSG닷컴은 이번 추석 선물 판매에 대해 “최근 국내 소비 트렌드가 ‘가성비’와 ‘프리미엄’으로 양분되는 것을 반영해 상품을 폭넓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SSG닷컴 이마트몰에서는 한우, 사과, 배 등 일반적인 선물세트는 물론,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한우 등심 트러플(송로버섯)오일 세트’, ‘한우 등심 송화버섯 세트’, ‘한민(한우+민어) 콜라보 세트’ 등 기존 한우에 어울리는 특별한 상품을 더해 온라인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한, 실속 있는 소비자를 위한 가성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전환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5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54%)보다 0.02%포인트(p) 오른 3.56%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이다 반년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4~5월 3.76%에서 3.74%로 0.02%p 떨어졌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7%에서 3.20%로 0.03%p 올랐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3.72~5.12%에서 3.74~5.14%로 0.02%p 올라갑니다. 우리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4.74~5.94%에서 4.76~5.96%로 상승분이 반영돼 오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최근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1조3808억원 지급 판단 등에 영향을 미친 '주식가치 산정'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됐다며 대법원 상고의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습니다. 17일 SK는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에서 재판 현안과 관련해 언론에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최 회장이 1994년 취득한 대한텔레콤 주식의 가치 산정에 있어 항소심 재판부가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최 회장은 자리에 직접 참석해 해당 오류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최 회장은 전날 밤까지 참석 여부를 고민하다 당일 아침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은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돼야 하지만 이번에 상고를 하기로 결심했다"라며 "재산 분할에 관련돼서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되었다"고 상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SK의 성장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6공화국의 후광으로 SK가 사업을 키웠다는 판결 내용이 존재한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회장은 "저뿐만 아니라 SK그룹의 모든 구성원의 명예와 긍지가 실추되고 훼손되었다"며 "이를 바로잡고자 상고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이 직접 나설 정도로 큰 이슈로 떠오른 이번 판결의 주 쟁점은 주식가치 산정입니다. 주식가치 산정을 잘못해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회사 성장 기여분은 낮게, 최 회장의 기여분은 높게 계산되어 최 회장이 부담해야될 재산 분할액이 과다하게 높게 산정되었다는 것이 SK 측이 주장하는 판결의 오류입니다. 결국 이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내조 기여가 극도로 과다하게 계산되었다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 SK 측의 설명입니다. 대한텔레콤(현 SK C&C)은 현재 SK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SK그룹의 모태가 되는 회사입니다. 대한텔레콤 주식에 대한 가치 산정이 현재 SK그룹의 가치를 따져보는 근간이 되는 이유입니다. 1998년 SK C&C로 사명을 바꾼 대한텔레콤의 주식 가격은 이후 2007년 3월 1:20 비율, 2009년 4월 1:2.5 비율 각각 두 차례 액면분할을 거치며 최초 명목 가액의 50분의 1로 줄었습니다. SK의 주장에 따르면 재판부는 최종현 선대회장 별세 시기인 1994년을 기준으로 주식 가치 상승에 대한 기여도를 책정했습니다. 1994년 대한텔레콤의 첫 주식 취득부터 1998년까지는 최종현 선대회장의 기여분으로, 이후는 최태원 회장의 기여분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대한텔레콤의 1994년 주당 가치를 8원, 최종현 선대회장 별세 직전인 1998년 5월에는 100원, SK C&C가 상장한 2009년 11월에는 3만5650원으로 계산했습니다. 이를 통해 재판부는 회사 성장에 대한 선대회장의 기여분을 12.5배로, 최 회장의 기여분을 355배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SK는 이에 대해 "두 차례 액면분할을 고려하면 1998년 5월 당시 대한텔레콤 주식 가액은 주당 100원이 아니라 1000원이 맞다"라고 밝혔습니다. SK 측의 주장대로 계산 오류를 정정한다면 12.5배였던 선대회장의 기여분은 125배로, 355배였던 최 회장의 기여분은 25.5배로 바뀝니다. 사실상 '100'배 왜곡이 발생한 셈입니다. 이날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인 이동근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항소심 재판부는 잘못된 결과치에 근거해 최 회장이 승계상속한 부분을 과소평가하면서 최 회장을 사실상 창업을 한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단정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또한 이에 근거해 SK 지분을 분할 대상 재산으로 결정하고 분할 비율 산정 시에도 이를 고려하였기에 앞선 치명적 오류를 정정한 후 결론을 다시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날 SK는 주식 가치 산정에 대한 오류 외에도 다른 오류들이 존재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 변호사는 "여러 오류에 대해서 발견했지만 오늘 말씀드린 내용은 명백한 사실적 오류이기에 미리 밝혔다"며 "그 외 오류에 대해서는 재판 때 밝힐 것이며 상고장은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이 칼럼을 통해 제기한 SK의 적대적 인수합병 위기에 대한 질문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이거 말고도 수많은 고비를 넘어왔고 이번 것도 충분히 풀어나갈 역량이 많다"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날 SK그룹은 '6공화국 지원설' 등 재판에서 규명이 필요한 7개 사안도 발표했습니다. 7개 사안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300억원의 정확한 전달 방식 및 사용처 ▲기존에 밝혀지지 않은 비자금의 별도 존재 여부 ▲SK에 제시했다는 100억원 약속어음의 처리 결과 ▲현직 대통령 시기에 특혜로 거론됐던 내용과 사실 여부 ▲'전직 대통령의 영향력을 믿고'라는 부분의 성립 가능성 ▲장비제조업체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제한이 특혜용이었는지 여부 ▲대통령 사돈 기업으로서 손해 본 사항 등입니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은 "이번 항소심 판결로 SK그룹 성장 역사와 가치가 크게 훼손된 만큼 이혼 재판은 이제 회장 개인의 문제를 넘어 그룹 차원의 문제가 됐다"며 "6공의 유무형 지원으로 성장한 기업이라는 법원 판단만은 상고심에서 반드시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