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ank 은행

[2024 연간실적] 신한금융 역대급 순익 4.5조…“총주주환원 1.75조+α”

URL복사

Thursday, February 06, 2025, 16:02:45

순익 3.4% 늘어 4조5175억원
은행 3.7조원 사상 최대 순익
글로벌손익 7589억원 최고실적
총 6500억 자사주 취득·소각 결정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이 4조51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2023년 순이익 4조3680억원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사실상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앞서 2022년 순이익 4조6423억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당시 신한투자증권 사옥매각이익(세후 3218억원)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한금융은 2024년 실적에 대해 "부동산PF·책준형 자산신탁 등 위험자산에 대한 충당금 적립으로 손실흡수여력을 최대한 확보하고 희망퇴직 등 구조적인 비용효율화를 위한 지출에도 견고한 펀더멘탈을 입증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4분기 중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그룹의 핵심사업 부문인 은행을 중심으로 손익을 방어하며 안정적 이익체력을 유지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룹 부문별 경영실적을 보면 신한금융은 지난해 11조4023억원의 이자이익을 냈습니다. 2023년 10조8179억원 대비 5.4% 증가한 것입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약화에도 은행 중심으로 전략적인 대출자산이 성장한 결과입니다.


2024년 12월말 기준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은 320조2233억원으로 1년전보다 10.3% 불었습니다. 이중 가계부문(139조4739억원)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7.6% 늘고 기업부문(180조7494억원)은 대기업·중소기업 대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12.5% 성장했습니다.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 순이자마진(NIM) 하락(누적 그룹 1.97→1.93%)에도 연간 이자이익이 증가한 건 이 때문입니다. 다만 신한금융의 2024년 연간 비이자이익은 3조2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줄었습니다. 수수료이익 증가에도 유가증권 관련 손실 확대와 보험이익 감소 영향이라고 설명합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사업에서 7589억원에 달하는 연간 최대 손익을 기록했습니다. 연간 그룹 글로벌손익은 은행을 중심으로 상반기 중 조기 자산증대에 기반한 이자이익 중심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비용효율성 제고를 통해 전년(5495억원) 대비 38.1% 증가했습니다. 신한베트남은행과 일본 SBJ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2640억원(전년비 13.4%↑), 1486억원(전년비 17.0%↑)으로 역대 최고실적을 내며 그룹 글로벌손익 확대를 이끌었습니다.


이와 함께 주요 그룹사별 경영실적을 보면 지난해 신한은행의 연간 순이익은 3조695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3년 3조677억원 대비 20.5%(6278억원) 큰폭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수수료이익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 전년 적립한 추가 충당금 적립 효과 소멸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가 호실적을 주도했습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연체 3개월 이상 기준)은 작년 12월말 기준 0.24%,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0.01%p 상승한 0.2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한카드의 2024년 연간 순이익은 5721억원입니다. 신용판매와 할부, 오토리스 등 영업수익 증가에도 4분기 시행된 희망퇴직 등 비용인식 영향으로 7.8% 줄었습니다.


신한라이프는 이자·배당수익 증가로 금융손익이 늘면서 11.9% 증가한 5284억원의 연간 순이익을 냈습니다. 장래이익을 반영하는 주요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2024년 12월말 기준 7조2000억원, 지급여력비율(K-ICS·잠정치)은 20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어 주주환원 차원에서 작년 4분기 주당배당금을 540원으로 의결하고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도 결정했습니다.

 


올해 1월중 취득 완료한 1500억원의 자사주를 포함해 이달 현재까지 총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한 것입니다. 신한금융은 1조1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포함해 총 1조7500억원을 상회하는 총주주환원 규모를 제시했습니다. 작년말 신한금융의 총주주환원율은 39.6%로 올해 40~44%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주주환원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작년 12월말 기준 13.03%,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76%로 적정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은 "목표 CET1비율 13% 이상 지속 달성을 위한 RWA 관리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자본비율 관리 등 견고한 펀더멘털에 기반한 일관되고 차별화된 자본정책을 통해 꾸준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배너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