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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연간실적] 카카오뱅크 역대최대 순익 4401억…영업수익 3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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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05, 2025, 15:02:15

여·수신, 수수료·플랫폼 수익 등 고른 성장
영업수익 2.9조원 중 비이자수익 8891억원
중저신용 대출잔액 4.9조, 비중 32.4% 달성
주당배당금 360원 결정…총 1715억원 규모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440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2023년 순이익 3549억원 대비 24.0%(852억원) 큰폭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757억원) 대비 11.6% 늘어난 845억원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불확실성과 변동성 높은 외부환경에도 카카오뱅크만의 차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모든 부문에서 균형잡힌 성장을 이뤄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2조9456억원(전년비 18.1%↑)으로 이중 여신이자수익이 2조565억원(전년비 15.1%↑), 비이자수익이 8891억원(전년비 25.6%↑) 입니다.


특히 연간 영업수익에서 여신이자 외 수익 비중이 30%를 차지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속적인 고객활동성과 수신 확대를 기반으로 여신상품 판매,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그리고 투자금융자산 운용 등 전 부문의 균형잡힌 성장을 실현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수료·플랫폼 연간 수익(3017억원)은 처음으로 3000억원대를 넘어섰습니다.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 순이자마진(NIM)은 작년말 기준 2.15% 입니다. 직전인 작년 3분기(2.15%)와 같고 2023년 4분기(2.36%)보다는 0.21%p 낮아졌습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작년 4분기 0.52%로 직전 분기(0.48%), 전년 동기(0.49%) 대비 상승했습니다.


카카오뱅크 고객은 2024년말 기준 2488만명으로 1년만에 204만명이 신규 유입됐습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90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60만명으로 역대 최대 트래픽을 달성했다고 설명합니다.


수신잔액은 지난해말 기준 55조원, 여신잔액은 4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저신용 대출 평잔은 4조9000억원, 비중은 32.4% 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상대적으로 큰 여신 규모와 중도상환수수료 전액 면제로 인한 비중관리 어려움에도 적극적인 공급 노력으로 지난해에도 중·저신용자 대출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신용보증재단 협약 확대, 보증료 지원 등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은 지난해말 기준 1조9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대출비중을 3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음에도 지난해말 연체율은 0.52%로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데이터 분석 기반의 신용리스크 정책과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건전성 관리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이사회 결의로 2024년 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당배당금을 36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총배당 규모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715억원, 총주주환원율은 39%로 증가했습니다.


앞서 작년 11월말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면서 2027년까지 ▲고객 3000만명 ▲자산 100조원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 20% 성장 등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중장기 사업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자본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 제고해 2030년 ROE(자기자본이익률) 15% 달성에 나섭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도 혁신적인 신규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고객이 첫번째로 선택하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확대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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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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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안에 결제 유혹해라…숏폼 활용 ‘숏핑’ 전성시대

30초 안에 결제 유혹해라…숏폼 활용 ‘숏핑’ 전성시대

2025.03.14 09:09:4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숏폼의 인기와 성장세가 줄어들지 않음에 따라 쇼핑 업계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는 이커머스 업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미지 위주의 게시물들이 주를 이루었던 플랫폼들이 숏폼을 앞세워 이용자들을 붙잡아두고 있으며 나타나는 변화입니다. 나날이 커지는 숏폼 시장…긴 체류 시간이 강점 1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 숏폼 플랫폼의 1인 평균 이용 시간은 49시간 13분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넷플릭스·티빙·웨이브·디즈니+·쿠팡플레이 등 5개 OTT 앱의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인 7시간 14분의 7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유튜브의 '쇼츠', 인스타그램의 '릴스'와 같은 숏폼의 강점은 사용자의 긴 체류 시간입니다. 지난해 9월 기준 와이즈앱·리테일의 조사에 의하면 인스타그램의 국내 이용 시간은 3억7893만1000시간으로 전년 동기(2억6666만2000시간)에 비해 42.1%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성장 배경에는 릴스의 인기가 있었습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연령대를 가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의 조사에 따르면 15세부터 59세까지 10세 단위로 나뉜 5개 연령대에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은 모두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습니다. 양 플랫폼 모두 숏폼을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다는 점에서 숏폼의 강점을 엿볼 수 있습니다. 숏폼과 쇼핑의 결합 '숏핑'…커머스 트렌드로 부상 숏폼이 플랫폼의 강점으로 떠오르며 숏폼에서 제품을 소개하거나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제품의 링크를 영상 내에 걸어 구매를 유도하는 이른바 '숏핑'도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알고리즘'에 의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주는 숏폼의 특성상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제품을 담은 숏폼 위주로 소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이미 유튜브는 인스타그램은 숏폼 콘텐츠를 통해 크리에이터가 제품을 홍보하거나 비치하고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링크를 영상에 띄워 사용자가 구매할 수 있도록 숏폼을 활용해오고 있었습니다. 숏핑의 효과는 실제 매출에서도 나타납니다. 네이버[035420]는 쇼핑용 짧은 소개 영상인 '숏클립' 도입 첫해인 2022년 대비 지난해 거래액이 125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쇼핑 관계자는 “숏클립 하나에도 수천만원 매출이 발생한다”라며 숏폼의 힘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12일 출시한 AI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도 '발견' 탭을 따로 두어 숏핑의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11번가도 앱 하단에 '플레이' 탭을 비치하고 숏핑 서비스를 상시 운영 중에 있습니다. 특히, 11번가는 숏폼 서비스를 지난 1월 오픈 플랫폼 서비스 형태로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까지는 전문 콘텐츠 제작자와 11번가가 자체 제작한 영상만을 올리던 것을 입점 판매자가 직접 숏폼을 제작해 제품 홍보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설건호 11번가 DT개발그룹장은“독보적인 콘텐츠 소비 형태로 자리 잡은 ‘숏폼’을 기반으로 자체 쇼핑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하며 향후 숏폼을 활용한 쇼핑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것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러한 '숏핑' 시장은 향후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는 글로벌 숏폼 관련 시장 규모는 2021년 432억달러(약 60조원)에서 2026년 1350억달러(약 187조원)로 연평균 25.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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