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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농협금융 순익 7140억…작년동기비 11%·직전비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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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30, 2025, 19:04:42

2025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이자익 감소 반면 비이자익 증가
농협은행 이자익 감소에 비상경영
농업지원사업비로 1625억원 지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그룹(회장 이찬우)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이익)이 71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분기(6448억원) 대비 10.7% 증가한 것이고 직전인 4분기(1386억원) 대비로는 무려 5배(415.1%)를 웃도는 실적입니다. 농협금융은 "금리하락 전망으로 인한 방카판매 증대, 디지털전환에 따른 전자금융 확대로 비이자이익 증대 및 주가연계신탁(ELT) 자율조정배상 기저효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이자이익은 줄고 비이자이익은 늘었습니다. 1분기 농협금융의 이자이익은 2조642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6.0%(1324억원) 감소했습니다.


핵심자회사 NH농협은행은 이자이익(1조8459억원)이 6.9%(1370억원) 줄면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했습니다.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 순이자마진(NIM·카드부문 포함)은 작년 3월말 2.00%에서 올해 3월말 1.75%로 하락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으로 시장금리에 연동하는 대출금리 하락폭이 커짐에 따라 NIM이 떨어졌다"며 "우량자산 위주의 효율적 자산운용과 조달비용 완화를 통해 적정수준의 NIM 관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분기 농협금융의 비이자이익(5971억원)은 18.3%(925억원) 증가했습니다. 시장상황 악화로 유가증권 손익이 감소한 반면 은행·증권 등 주요계열사를 중심으로 방카, 전자금융 및 투자금융 관련 수수료이익 성장에 힘입었습니다.


그룹과 은행의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각각 2211억원(6.5%↑), 1655억원(8.2%↑)입니다. 충당금 적립기준 변경과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을 확대했습니다. 농협금융은 건전성 중심의 보수적 관리기조를 유지하면서 선제적 충당금 관리를 통해 미래 손실흡수능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연체 3개월 이상 기준)은 0.56%에서 0.72%로 올라갔습니다. 수익성 지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6%로 0.57%p 상승했습니다.


농협금융은 물가상승과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1분기 1625억원의 농업지원사업비를 지출했습니다. 1년전보다 6.4%(97억원) 늘었습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협법에 따라 농협 고유목적사업인 농업인·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농협 계열사가 납부하는 분담금입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농협금융의 연결당기순이익은 8289억원입니다.


주요 자회사 실적을 보면 농협은행은 5544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작년동기(4215억원) 대비 31.5%(1329억원) 큰폭 증가한 것입니다.

 


농협은행의 원화대출금(296조5805억원)은 기업대출에서 3조1000억원 순증하며 작년말과 비교해 5조8000억원 늘었습니다.


이와 함께 NH투자증권 2082억원, 농협생명 651억원, 농협손해보험 204억원, 농협캐피탈 157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농협금융은 "부동산PF 시장, 금리정책 불확실성, 무역갈등 심화 등 점증하는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경영사업 기반을 확보하는데 집중하는 동시에 윤리준법경영과 내부통제, 소비자보호체계를 강화해 고객권익보호를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발생한 영남 산불 복구를 위해 농작물·가축재해보험 신속 심사·지급, 재해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사회적 책임이행과 함께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인 농업·농촌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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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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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2025.07.11 08:3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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