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2020년형 휘센 씽큐 에어컨의 ‘4단계 청정관리’를 강조한 TV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14일 새롭게 시작한 광고는 외부 공기가 거치는 필터와 바람을 내보내는 송풍 팬까지 에어컨 내에서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관리하는4단계 청정관리 기능을 소개합니다. ▲에어컨 극세필터 먼지를 알아서 청소하는 필터 클린봇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에어컨용 공기청정기 표준인 CAC 인증을 획득한 공기청정 성능 ▲에어컨 열교환기를 바람으로 말려주는 3단계 자동건조 ▲송풍 팬 자외선(UV) LED 살균까지 4단계 청정관리를 순서대로 보여줍니다. 사용자 활동량을 감지해 운전모드를 최적화하는 3세대 인공지능 스마트케어 기능과 기후 변화, 주거환경 등을 고려해 넓어진 냉방 면적 등 신제품에 탑재한 차별점을 함께 소개합니다. 박경아 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편리하고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는 휘센 씽큐 에어컨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 ‘초프리미엄’ 제품군인 ‘LG 시그니처(SIGNATURE)’에서 에어컨 신제품이 나왔습니다. 난방기능이 사라진 대신 냉방 면적을 넓히고 공기청정, 가습, 제습 기능을 탑재해 ‘사계절 가전’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LG전자는 27일 냉방 성능을 강화한 LG 시그니처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다음달 중순부터 배송에 들어갑니다. 27평형 스탠드 제품과 7평형 벽걸이 제품으로 구성한 투인원(2in1)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출하가 기준 1090만 원입니다. LG전자는 “신제품은 냉방, 공기청정, 가습, 제습 등 사계절 공기관리에 필요한 여러 기능을 구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냉방면적을 기존 23평에서 27평으로 넓혔습니다. 신제품에는 난방기능이 없습니다. LG전자는 “난방까지 필요치 않은 고객들도 초프리미엄 에어컨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힌 제품”이라고 말했습니다. 사계절 공기관리에 적합한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제품 전면에 있는 ‘시그니처 에어 서클’은 바람을 상하좌우 골고루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더해 고성능 팬이 제품 정면과 측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주거와 상업공간을 아우르는 공조 기술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LG전자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AHR 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 2020’에서 고효율·공간 맞춤형 전략제품을 선보입니다. LG전자는 총 500㎡ 규모 전시공간을 공조솔루션과 부품솔루션 구분했습니다. 공조솔루션 전시관에는 ▲시스템 에어컨 ▲시스템 에어컨 제어 솔루션 등 상업용·주거용 신제품을 공개합니다. 주요 제품은 고효율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Multi V) 제품군과 난방솔루션인 하이드로 키트(Hydro Kit)입니다. 멀티브이는 상업용 공조시장을 겨냥한 제품입니다. 독자 개발한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습니다. 실내외 온도에 더해 습도까지 자동으로 감지해 절전과 냉방효과를 높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겨울 기온이 낮은 미국 북부 지역에 맞춰 바깥 기온이 영하 30도 수준으로 내려가도 운행이 가능합니다. 하이드로 키트는 호텔 등 숙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올해 겨울이 예년보다 온화한 기후를 나타내면서 벌써부터 여름 폭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소비자들은 여름이 오기 한참 전인 겨울철부터 에어컨 구매가 많아지면서 봄까지 판매율이 고공행진입니다. 매년 상반기 가전업체의 에어컨 판매 경쟁이 치열한대요. 각 사의 에어컨 판매율은 기업의 상반기 실적 지표에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해마다 신제품을 출시할 때시장점유율을 기준으로 업계 리딩을 서로 주장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각 사마다 에어컨 점유율 수집 방식은 제각각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데이터 전문기관(GFK)에 위탁해 에어컨 시장 점유율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전문기관에 의뢰하지 않고, 자체 데이터를 통해 점유율 집계 및 분석에 활용하고 있는데요. 데이터 집계 방식이 다르다보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간혹 에어컨 점유율을 두고 옥신각신하는데요. 삼성전자는 자체 데이터와 외부에 의뢰한 데이터를 통해 객관성이 보장된다는 주장인 반면, LG전자는 삼성전자가 보유한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 이런일이 발생하는 걸까요? 가전제품 점유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가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공조 기술 전시회에서 ‘무풍에어컨’을 비롯한 공조 제품군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삼성전자가 3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AHR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에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AHR엑스포는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SHRAE)가 주최하는 행사로 90년 전통의 공조 전시회입니다. 이번에 삼성전자는 약 100평 규모 전시장을 마련해 벽걸이형, 원웨이(1Way)·포웨이(4Way) 천장형 실내기(카세트형) 등 무풍에어컨 제품군 등 다양한 가정용·상업용 공조 제품을 전시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신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과 콘솔형 에어컨 등 실내기 제품군을 새로 선보입니다. 신제품에는 사용 패턴이나 실내외 온도 등을 분석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운전 모드로 자동 전환해주는 인공지능(AI) 냉방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콘솔형 에어컨은 벽면에 설치할 수 있는 실내기로 북미 시장을 겨냥해 냉·난방
한겨울 에어컨 판매 전쟁이 뜨겁습니다. 가전업체는 매년 1월 새해 첫 신제품으로 에어컨을 출시해 무더위기 시작되기 전 상반기 내내 1년치 에어컨을 판매합니다. 최근 초여름부터 무더위가 시작되고, 한 여름 에어컨 설치 지연 등으로 미리 에어컨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신제품 판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올해 각 사의 에어컨 점유율 싸움도 팽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국내 에어컨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삼성의 무풍과 LG의 휘센 점유율을 합치면 80%에 육박합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달 중순 2020년 에어컨 신제품을 나란히 공개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인공지능을 강화한 이른바 ‘똑똑한 에어컨’을 내세웠는데요.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 라인업을, LG전자는 휘센으로 맞바람을 쳤습니다. 두 회사는 신형 에어컨을 선보이면서 시장 리딩 포지션을 두고 각축을 벌였는데요. 삼성전자는 지난 15일에 진행한 무풍에어컨 간담회에서 “에어컨 시장은 삼성이 리딩하고 있다”고 밝혔고, 그 다음날 열린 휘센에어컨 간담회에서 LG전자는 “작년에 LG베스트샵이 삼성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여름을 대비해 에어컨 주문량이 몰리는 2월과 3월에 맞춰 할인 행사를 엽니다. LG전자는 오는 3월까지 ‘2020 LG 휘센 미리 구매 대축제’를 진행합니다.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2020년형 휘센 에어컨을 구매하면 환급(캐시백)이나 제품 업그레이드를 해줍니다. 휘센 씽큐 에어컨은 ‘듀얼’과 ‘크라운 스페셜’로 구성됩니다. 듀얼 제품군은 성능에 따라 럭셔리, 프리미엄, 스페셜, 디럭스, 빅토리 등이 있습니다. 캐시백 할인은 듀얼 디럭스 이상을 구매했을 때 최대 30만 원까지 제공됩니다. 대형 제품인 27평(89.1㎡)형 크라운 스페셜을 사면 최대 70만 원을 되돌려 받습니다. 또한 듀얼 스페셜보다 상위 제품을 스탠드형과 벽걸이형을 묶은 ‘투인원’으로 살 경우 벽걸이형 에어컨을 업그레이드해줍니다. 일반 벽걸이형 대신 공기청정 기능이 더해진 제품을 줍니다. 듀얼 프리미엄 이상의 에어컨을 구매하면 ‘필터 클린봇’이 탑재된 상위 등급 제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에어컨 극세 필터에 낀 먼지를 자동으로 청소해주는 기능입니다. 이밖에 신제품 구매자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디지털플라자와 베스트샵에서 에어컨을 판매하는데 베스트샵 판매량이 디지털플라자보다 많은 것 같고 하이마트나 전자랜드 같은 홈 매점에서도 LG전자 판매량이 더 높은 것 같다.” 이감규 LG전자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디자이너클럽에서 열린 2020년형 ‘휘센 씽큐’ 에어컨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확한 수치를 밝히진 않았지만 지난해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앞섰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에어컨 신제품 출시와 함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경전이 본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삼성전자는 LG전자보다 하루 앞선 15일 서울 서초구 R&D캠퍼스에서 ‘무풍에어컨’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날 이재환 삼성전자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삼성전자가 국내 에어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리딩 포지셔닝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에어컨 시장 규모는 약 240만 대로 추정됩니다. 이감규 부사장은 올해 수요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올해 시장은 6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0년형 에어컨을 하루 차이로 공개하며 제품 청결도를 높이는 기능을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올해 에어컨 신제품에 강화된 관리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지케어’, LG전자는 ‘4단계 청정관리 기능’을 각각 내세웠습니다. 에어컨 내부에 생기는 습기와 세균증식을 자동으로 방지하는 기능은 공통으로 지원합니다. 16일 신제품을 공개한 LG전자는 내부 세척을 해주는 4단계 청정관리 기능에 대해 “바람이 에어컨에 들어와 다시 나가는 전체 과정을 단계별로 깨끗하게 관리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첫 번째 단계인 ‘클린 봇’은 공기가 에어컨으로 들어오며 거치는 후면 필터를 자동으로 청소해주는 기능입니다. 사용자가 직접 후면 필터를 청소하려면 벽과 붙어있는 에어컨을 옮겨야 하는 불편이 있는데 제품에 내장된 로봇청소기가 일주일마다 이를 대신해 청소 부담을 줄여준다는 겁니다. 클린 봇이 움직이는 원리는 LG전자 로봇청소기 ‘R9’과 동일합니다. 필터 먼지를 제거를 전담하는 로봇청소기가 에어컨 내부에 별도로 달려있는 셈입니다. 사용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에어컨 청결 관리 기능과 냉방 범위 확대를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LG전자는 16일 서울 강남구 디자이너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0년형 ‘휘센 씽큐’ 에어컨 신제품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총 29종이며 가격은 285만 원부터 540만 원으로 구성됩니다. 이감도 LG전자 H&A사업본부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휘센 씽큐 에어컨 사용자는 제품을 더 관리해주는 인공지능(AI)의 편리함을 직접 느낄 수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1등 브랜드가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제품에는 내부를 청결하게 유지해주는 4단계 청정관리 기능이 탑재됩니다. 필터, 송풍팬, 열교환기 등 주요 부품을 관리해줍니다. 우선 프리미엄 제품군인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에어컨에 탑재된 바 있는 필터 클린봇이 이번 제품에 적용됐습니다. 하루 8시간가량 사용하면 일주일마다 극세필터를 자동으로 청소합니다. 사용자는 6개월에 한 번 먼지통을 비워주면 됩니다. 송풍팬 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