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삼성카드는 제휴사가 자사의 고도화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해 마케팅 전과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빅데이터 마케팅 플랫폼인 ‘LINK 파트너’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LINK 파트너'는 2014년 삼성카드가 업계 최초로 시작한 빅데이터 기반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인 LINK를 더욱 고도화 한 빅데이터 마케팅 플랫폼입니다. 기존 LINK는 제휴사가 마케팅을 요청하면 삼성카드가 빅데이터를 통해 해당 제휴사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회원을 타겟팅해 마케팅을 대신 수행해 주는 수준에 그쳤다고 하는데요. 'LINK 파트너'는 제휴사가 플랫폼에 접속해 고객 타겟팅, 시뮬레이션, 모니터링 등 마케팅 전 과정을 제휴사가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제휴사가 더욱 효율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삼성카드의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삼성카드 고객과 제휴사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가 KT와 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하는 가운데 인공지능 서비스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6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판교에 있는 ‘LG 씽큐(LG ThinQ) 홈’에서 LG전자의 인공지능 플랫폼 ‘LG 씽큐’와 KT의 인공지능 플랫폼 ‘기가지니’를 연동하는 검증 작업을 마쳤습니다. 이번 검증은 두 회사가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참여한 ‘AI 원팀’에서 거둔 첫 성과인데요. LG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LG 씽큐 플랫폼의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 지난해부터 KT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LG전자와 KT는 각 사의 인공지능 플랫폼이 연동되도록 공동으로 인터페이스를 개발해 2개의 플랫폼이 연동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사업화할 예정입니다. 양사의 협업 덕분에 고객은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관련 기기나 앱을 찾아야 했던 번거로움 없이 하나의 기기에서 더욱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향후 더욱 다양한 인공지능 플랫폼이 서로 연동된다면 고객들이보다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검증 작업에서 LG전자는 직접 개발한 스마트홈 솔루션인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이 19일 ‘인공지능(AI) 상담 통합 플랫폼’을 본격적 구축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쳤습니다. 이번에 도입 예정인 ‘AI 상담봇’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예적금 만기 ▲대출 연체 ▲각종 사고신고 등 단순 상담 업무를 하는데요. 구체적인 상담이 필요할 경우 직원에게 고객을 연결하게 됩니다. 우리은행은 고객 대기시간이 단축돼 만족도 향상되고, 상담직원이 전문적인 응대가 필요한 고객에게 집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현재 WON뱅킹 등에서 서비스 중인 챗봇 '위비봇'의 챗봇 고도화도 추진합니다. 향후 ‘미래형 고객 커뮤니케이션 센터’로의 진화를 아울러 꾀할 계획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공지능(AI) 상담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상담 대기시간 단축을 통한 고객 만족도 향상 및 상담직원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센터에 ‘AI전담 운영팀’을 신설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니야 기저귀 갖다줘!” KT가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 ‘기가지니’를 산후조리원에 도입합니다. KT AI 호텔에 사용된 기술과 솔루션을 이용해 ‘AI 산후조리원’ 전용 서비스를 최초로 구축했습니다. 음성만으로 쉽게 객실제어와 물품배달 등 비대면 편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게 됩니다. KT(대표 구현모)는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드팜므 산후조리원 마곡점’에서 인공지능(AI) 산후조리원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KT AI 호텔에 사용된 기술과 솔루션을 이용해, ‘AI 산후조리원’ 전용 서비스를 최초로 구축한 것입니다. KT AI 산후조리원 전용 서비스는 ‘드팜므 산후조리원 마곡점’ 22개 전 객실에 도입됐습니다.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들은 별도로 안내데스크나 신생아실 등에 전화할 필요 없이 기가지니를 호출해 산모복, 손목보호대, 기저귀, 물티슈 등과 같은 객실용품들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성 쇼핑 기능을 추가해, 필요한 용품들을 음성만으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공동사용 공간에서의 ‘비접촉’을 강화한 완벽한 언택트 서비스를 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연초부터 AI와 로봇 특급인재 영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서 KT는 텔코에서 ‘디지코(Digico)’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25일 KT(대표 구현모)에 따르면 디지털플랫폼기업 ‘디지코’로 점프 업(Jump Up) 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분야의 핵심 인재를 영입했습니다. 세계적인 AI 석학 영입은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영역에서 독보적인 리더십을 원하는 구현모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습니다. KT는 스마트한 젊은 인재 영입과 집중적인 투자로 미래의 성장 엔진인 AI 분야에서 일류(Top Tier)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입니다. 국내 대표 통신기업에서 글로벌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한다는 KT의 성장 방향과 궤를 같이 합니다. 이와 함께 KT는 양재-판교-분당으로 이어지는 R&D(연구개발) 상생 삼각벨트를 구축, AI 인재들이 제한 없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로 활용합니다. ◇ 세계적 로봇 권위자 데니스 홍 교수 등 AI·로봇 특급인재 영입 KT는 새해 첫 행보로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CES2021은 오는 11일(미국 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첫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지난 1967년 CES 시작된 이후 55년 만에 처음입니다. CES는전세계 가전업체들의 기술력을 뽐내는 전시회로 CES2020에 이어 인공지능, 5G,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가전, 로봇 등이 공통 주제로 떠올랐습니다. 국내에서는 CES 터줏대감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출격합니다. 온라인 행사로 축소된 만큼 작년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인 SK, 현대차 등은 이번 CES2021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온라인에서 가전과 IT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 관람객은 오히려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CES2021 올해 관람객이 15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매년 혁신적인 기술로 관람객의 주목을 받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2021 온라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초부터 현장경영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4일 평택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찾은 데이어 5일 경기 수원사업장을 찾아 5G 등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에서 세트부문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차세대 6G 통신 기술과 인공지능(AI) 연구개발 현황 등 미래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경과 ▲서버용 기술 확보 ▲AI 기술 제품 적용현황 등을 보고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현석 CE부문장, 고동진 IM부문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연구소장과 각 사업부 담당 사장들이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새해 첫 행보로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점검한 데 이어, 삼성리서치에서 선행기술 개발 회의를 주재한 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 부회장은 최근 “신사업을 발굴해 사업을 확장하고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사명감을 갖고 회사와 산
[※ 편집자주 : 작년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전세계의 모든 것을 바꿔놓았습니다. 전세계에서 50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1918년 스페인독감보다 오히려 사회경제적 충격은 더 크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사회적 연대성과 기술 고도화 덕분에 전세계가 합심해서 올해에는 이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산업계에서도 2021년 신축년(辛丑年, 하얀 소의 해)에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사업 방식과 형태를 디지털 환경으로 전환하고, 신사업으로 체질을 전환하는 등 바삐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본보에서는 '2021 코로나시대, 생존이 곧 전략' 제하의 신년기획을 통해 올해 경제산업계의 나아갈 방향을 짚어봤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발휘했다는 평가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작년 12월 초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젊은피’ 수혈에 동참했습니다. 신축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흥국화재(대표 권중원)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보험서비스 확대에 나섭니다. 23일 흥국화재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흥국화재의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보험업 시스템과 서비스 구축, 신규 사업 발굴 등을 위해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입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흥국화재와 네이버클라우드의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사업 제안, 컨설팅, 마케팅, 신규 클라우드 상품 구성 등에 대한 공동 수행 협력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관련 제품과 상품 개발 지원, 신사업 발굴, 신규 비즈니스 협력사업 논의 ▲비대면 스마트워크 시스템 환경 구축 등이 있습니다. 양사는 우선 AI OCR(인공지능 기반 광학문자판독), AI 기반 신분증 진위여부 판독, AI 컨택센터 등 분야에서 협력을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보험금청구 접수서류인 입통원영수증 처리 업무에서 AI OCR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종수 흥국화재 기획마케팅본부장(전무)은 “보험산업에 AI 기술을 활용, 신사업 발굴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KT가 주도하는 ‘AI원팀(AI One Team)’이 본격적인 실무형 AI(인공지능) 전문가 양성에 돌입했습니다. KT는 AI원팀이 ‘기업 실무형 AI 인재양성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국내 AI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AI원팀은 KT를 비롯해 현대중공업그룹·LG전자·LG유플러스·한국투자증권·동원그룹·한국과학기술원(KAIST)·한양대·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체입니다. 국내 AI 역량 강화를 목표로 설립됐습니다. AI원팀은 준비기간 약 6개월을 거쳐 ‘AI원팀 기업실무형 AI·데이터 분석 과정’을 개발했습니다. 기업 실무에 맞춰 이론 교육을 줄이되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체험할 수 있는 실습 중심으로 설계했습니다. 실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AI원팀 기업들의 실제 사례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했습니다. 분석은 KT에서 개발한 플랫폼(AIDU)을 기반으로 진행합니다. 교육 후 실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당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교육은 이달 KT와 한국투자증권부터 시작합니다. 한국투자증권 DT본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