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화웨이가 5G 표준화 정립 기여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웨이에 이어 에릭슨, 노키아, 퀄컴, 차이나모바일이 2,3,4,5위를 차지했고,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는 기여도 3.5점을 받아 6위에 머물렀습니다. 26일 화웨이는 최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 SA)가 3GPP(이동통신표준화기술협력기구)의 5G 표준 정립에 대한 네트워크 인프라 기업들의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평점 9.6점을 받아 가장 높았습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등 13개 기업을 대상으로 3GPP의 5G 표준인 릴리즈15와 릴리즈 16 정립 과정에 대한 기여도를 분석했습니다. 평가는 5가지 항목으로 ▲ 5G 논문 제출 수 ▲ 제출된 5G 논문 중 무선기술규격그룹(Technical Specification Groups, TSG)과 워킹그룹(Working Groups, WG)에서 승인 받은 수 ▲ 전체 제출된 논문 중 승인된 5G 논문 비율 ▲ TSG와 WG 의장직 수행 경험 ▲ TSG 및 WG 5G 조사위원 수행 경험 등입니다. 이 중 3가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1만 3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화웨이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지원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13일 한국화웨이에 따르면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과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1억원을 기부해 총 2억원을 지원했습니다. 이 기금은 전국 장애인시설의 장애인과 종사자들을 위한 위생용품 구입과 대구 의료진들을 위한 응원키트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또 한국화웨이는 마스크 20만장을 추가로 기부했습니다. 한국화웨이는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 마스크 10만장을 전달하고,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을 통해 마스크 10만장을 대구광역시 교육청에 전달했습니다. 한국화웨이 멍 샤오윈 CEO는 “한국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진정 국면으로 전화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면서 “감염예방에 취약한 장애인시설과 대구 지역 학생들을 위해 추가로 마스크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화웨이는 한국의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 한국 사회와 함께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터치스크린패널(TSP) 제조 전문기업 에스맥(097780)이 중국 화웨이 폴더블폰 부품 공급을 본격화 했다. 회사는 지난해 화웨이를 대상으로 한 TSP 샘플 공급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50만대 물량을 수주하며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에스맥은 올해 초까지 화웨이를 대상으로 현존하는 폴더블폰의 인폴드와 반대 개념인 아웃폴드 방식의 TSP 샘플 25만대 납품을 완료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지난번 화웨이 TSP 샘플 공급이 즉각적으로 2배 물량 수주로 이어진 만큼 추가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게 전망하고 있다. 특히 현재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현지에선 관련 업계 공장 가동률이 2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맥 관계자는 “해외 시장 물량을 중심으로 지난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기록한 만큼 올해 역시 연초부터 긍정적 시그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TSP 베트남 공장은 당분간 생산라인 풀가동을 통해 상반기 내 공급 기한을 최대한 당길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스맥은 현재 폴더블폰의 핵심소재인 CPI 개발업체 스미토모화학의 자회사 동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작년 4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유럽 내 시장점유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을 제외한 중동, 아프리카, 북미, 중남미 지역에서 점유율은 낮아졌습니다. 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공개한 ‘마켓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4분기 삼성전자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25%에서 27%로 전년 동기대비 2% 포인트 올랐습니다. 유럽 국가 중 우크라이나의 성장이 두드러졌는데요. 지난해 우크라이나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이 49%로 전년 동기 대비 23.3%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어 포르투갈이 37%, 이탈리아 36%로 집계됐습니다. 카운터포인트는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가 구글 서비스를 탑재하지 못했고, 이로 인한 공백을 삼성전자가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서 스마트폰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는데요. 중동과 아프리카, 북미 지역은 점유율 각각 22%에서 20%로, 중남미 지역은 36%에서 34%로 낮아졌습니다. 다만, 중남미 중 칠레는 전년 동기 대비 11.7% 상승한 42%를 차지해 높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화웨이가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미래기술상을 받았습니다. 27일 화웨이에 따르면 인공지능(AI) 클러스터인 ‘아틀라스 900 AI 클러스터(Atlas 900 AI Cluster)’가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미래기술상’을 수상했습니다. 아틀라스 900 AI 클러스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컴퓨팅 파워로 궁극적인 열방산 시스템, 동급 최고의 클러스터 네트워크가 적용된 AI 컴퓨팅 플랫폼입니다. 전 세계 AI 기초 연구 속도를 배가시키고, 여러 산업에 AI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히 제공하는 등 아틀라스 900은 최고의 AI 컴퓨팅 파워로 자리매김하며 AI 시대의 진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GSMA는 시대를 선도하고 세상을 바꾸는 기술을 선정해 ‘미래기술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아틀라스 900 클러스터는 이번 수상을 통해 AI 혁신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제품으로 공인 받게 됐습니다. 아틀라스 900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AI 클러스터입니다. 아틀라스 900은 256에서 1024 페타플롭(PFLOPS, petaFLO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코로나19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전염병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 생산 차질은 현지에서 강세인 화웨이와 중국에 공장이 있는 애플에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7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래디 왕(Brady Wang)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오프라인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0%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요 급락은 유통업체 재고를 급격히 증가 시켜 올해 2분기 출하량이나 신제품 출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전염병으로 인한 수요 감소는 중국 내 존재감이 큰 화웨이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플로라 탕(Flora Tang)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60%를 차지하는 화웨이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온라인 비중이 높고 해외 시장에 중점을 뒀던 샤오미, 원플러스, 리얼미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이 이번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거세지는 가운데 대규모 글로벌 행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모바일 전시회(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가 개최 열흘을 앞두고 행사를 전격 취소했는데요. 행사를 열흘 앞둔 상태에서 갑작스런 전시회 취소로 참가업체들은 멘붕 상태에 빠졌습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 신제품을 출시하는 업체의 경우 거대한 마케팅 기회를 놓친 셈입니다. 국내 참가 기업을 포함해 글로벌 ICT 기업의 비즈니스에도 타격이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현지 시각 12일 “올해 MWC 2020 바르셀로나는 취소한다”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사그라들지 않은 상태에서 전 세계에서 10만명이 몰리는 행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한국의 LG전자를 포함해 에릭슨, 애플, 아마존, 인텔, NTT도코모 등 글로벌 주요 업체들이 불참 의사가 더해진 것도 취소 결정 요인으로 보입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사 입장에선 NTT도코모와 에릭슨 등 주요 업체들이 불참 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ICT기업들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불참 결정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인 LG전자에 이어 스웨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 아마존웹서비스(AWS), 엔비디아, 소니, NTT 도코모 등이 전시 부스를 차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기업이 다수 빠지고, 전시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MWC 2020이 반쪽자리 행사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외신 보도와 ICT 기업 등에 따르면 에릭슨과 아마존웹서비스, 엔비디아는 자사 홈페이지에 MWC 2020 불참 의사를 공지했습니다.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최대 전자업체인 소니와 통신업체 NTT토코모도 MWS 2020에 불참합니다. 소니는 “고객과 비즈니스 파트너, 언론 관계자와 직원 안전을 최우선 생각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샤오미는 MWC2020 전시를 당초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11일 샤오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샤오미는 미팬, 언론 관계자, 파트너사, 사용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해 MWC 2020 행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애플이 4G(LTE)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판매량에서 삼성전자를 앞섰습니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하며 8분기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애플은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은 출시하지 못했지만 아이폰 11 제품군이 중저가 스마트폰인 XR보다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주면서도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2% 증가하며 점유율 20%로 1위를 지켰습니다. 삼성전자는 고급 5G 제품부터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확보했습니다. 갤럭시 A 시리즈를 개편하며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지난해 5G 스마트폰 650만 대를 판매했습니다. 한편 중국 화웨이는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화웨이는 중국에서 40% 점유율을 차지하며 중국시장 판매량 비중을 60%까지 확대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는 “자체 운영체제(OS)로 중국 밖에서 안드로이드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화웨이가 영국에 이어 유럽의 5G 시장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국가안보회의(NSC)를 열고, 화웨이에 5G 네트워크 장비 사업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는데요. 씨넷(CINET)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29일(현지시간) 화웨이의 5G 장비 사업자들과 자유롭게 계약을 할 수 있도록 툴박스를 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유럽연합집행위도 일부 보안 위협 우려가 큰 경우는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영국의 경우 화웨이를 고위험 공급업체(high-risk vendor)로 지정해 핵시설이나 군사기지 등 민감한 분야에서 화웨이 장비 설치를 제외키로 했는데요. 또 네트워크 핵심 부문을 배제한 장비부분만 도입하고, 시장점유율도 35%를 넘지 못 하도록 상한선을 뒀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유럽연합의 5G 장비 도입 관련 툴박스에 각 국가별로 5G 도입 때 보안을 확실하게 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평가 강화를 요구했습니다. 이 경우 보안만 확실하면 화웨이도 유럽 시장에 5G 장비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웨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