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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쇼핑 리뷰, AI가 ‘한 줄 요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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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30, 2021, 10:07:18

실구매 리뷰 한 줄로 요약정리..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 적용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네이버가 등록된 상품에 대한 수 많은 리뷰를 한 줄로 요약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30일 AI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스마트스토어 내 리뷰를 분석해 제품 특성을 가장 대표하는 문장 한 줄로 추출하는 ‘Ai리뷰 요약’ 기능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하이퍼클로바가 방대한 리뷰를 읽고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만들어 보여줍니다. 일종의 ‘요약본’을 제공하는 셈입니다.

 

네이버는 해당 서비스가 쇼핑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상품에 대한 정보수집과 구매결정을 위해 많은 리뷰를 읽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Ai리뷰 요약은 총 네 단계를 거칩니다. 먼저 리뷰에 언급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해 속성별로 분류한 뒤 너무 짧거나 무의미한 단어 반복 등 기준에 맞지 않는 문장들을 걸러냅니다. 이후 의미상으로 비슷한 표현을 묶고 자연스러운 한 문장으로 풀어냅니다. 이를 자동화 모듈을 통해 검수하고 문장교정, 내용비교 등을 거친 뒤 등록됩니다.

 

아울러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검증기술도 적용해 사용자가 입력한 표현 내에서 문장을 생성할 수 있도록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네이버 자체 평가 결과에 따르면 검증기술 적용 후 요약 과정 정확도가 약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가구·인테리어 카테고리에 있는 약 440만 개 상품에 우선 적용됩니다. 범위는 순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향후 요약 기술을 활용해 여러 상품을 동시에 비교하거나 제품 요약 카탈로그 등을 자동 생성하는 연구 등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Ai리뷰 요약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서대룡 네이버 NLP(자연어처리) 감정분석팀의 리더는 “네이버쇼핑은 국내 최대규모의 상품DB(데이터베이스)와 방대하게 축적된 실구매리뷰 등으로 사용자가 필요한 쇼핑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여기에 네이버 AI기술력까지 더해 사용자에게 더욱 만족도 높은 쇼핑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진화를 거듭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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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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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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