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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보장축소 안돼”..개원의사協, 금감원 항의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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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2, 2016, 11:05:41

지난 11일 보험감리실 찾아 면담..“보험사 실손보험 약관 고친 것은 담합” 주장
공정위 제소 예고..금감원 “실손 보장범위 넓어 치료 혹은 미용목적 불분명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실손의료보험에서 하지정맥류 보장을 제외된 것에 대해 의사협회가 금융당국에 항의 방문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는 지난 11일 금융감독원 보험감리실을 방문해 실손보험의 보장범위 축소에 대해 반대한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대개협은 앞서 두 차례 금감원을 찾았고,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노만희 회장을 비롯해 류여해 법제이사, 김승진 대한흉부외과심장혈관외과의사회장,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대개협 방문은 올해 1월 신규 가입자로부터 하지정맥류 레이저 시술이 실손보험 보장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반발했다. 또 향후 백내장 시술 중 다초점렌즈삽입술과 도수 치료 등이 보장에서 빠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항의 방문한 대개협는 금감원 보험감리실의 실장과 실손보험 담당 팀장과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성 보험감리실장은 “실손보험의 보장범위 축소에 대해 굉장히 우려하면서 주로 지난 1월 하지정맥류 레이저 시술 보장 제외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며 “약관 변경 때 전문가 의견 반영해달라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실손보험의 경우 보장 범위가 포괄적인 편이다. 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보장하지 않은 비급여 항목 중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나머지 실제 의료비를 보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치료목적과 미용목적이 불분명해 보험금 누수가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하지정맥류의 경우 최근 레이저 시술이 도입되면서 치료목적인지와 미용목적 사이에서 논란거리다. 또 관련 시술비용이 병원마다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개협은 향후 하지정맥류 레이저 시술을 실손보험 보장 대상에서 제외한 보험사들을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에 담함 혐의를 제소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개협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료매체 기사 보도에서 대개협 관계자는 “모든 보험사가 한꺼번에 실손보험 약관을 고친 것은 담합의 여지가 있다”며 “이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국민이 피해를 본거로 약관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실손보험은 표준약관이기 때문에 담합과 거리가 멀다는 입장이다. 또 실손보험의 보장범위를 조정하기 위해서는 의료계와 보험사를 비롯해 전문가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김동성 실장은 “실손보험의 보장은 어디까지나 국민들의 보장을 위해서지 보험사와 의료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며 “현재 보험협회를 중심으로 관련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지만, 결론을 내리기는 양쪽 의견 등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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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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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출범…”안전 강화한 새공장 조속히 건립 권고”

2025.07.22 16:27: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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