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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침·추나요법, 실손보험에서 보장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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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07, 2015, 11:10:54

김용태 의원 국정감사서 도입 주장..진웅섭 원장 “전향적으로 검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정치권에서 약침이나 추나요법 등의 한방치료가 실손의료보험 보장에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방에서는 도수(徒手) 치료 등이 실손보험에서 보장되는데, 한방의료가 보장에서 제외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종합국정감사에서 “지난번 국정감사 때 한방의료가 실손보장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는데, 개발원의 한방의학 통계가 부족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자료를 보충해 자료분석이 되면 실손보험에 한방의료 보장이 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당국은 실손의료보험에 한방치료 보장 여부에 대한 분석을 위해 해당통계 자료가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지역에 따른 한방치료 통계분석을 위한 이른바 ‘지역대표성 통계’와 같은 진료항목에 한해 병원내 치료비 차이 등에 관한 분석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김 의원은 한방의료업계와 보험개발원 등의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다시 검토해줄 것을 주문했다. 실제로 그동안 정부를 포함해 국민권익위원회는 실손보험의 한방의료 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또 김 의원은 양방에서의 도수 치료는 실손보험에서 보장되지만 이보다 더 보편화된 한방에서의 약침이나 추나요법은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은 형평성 차원에서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도수치료는 맨손으로 하는 통증 치료로 치료비는 병원마다 다르지만 1회당 10만원까지 보장된다.


이에 정우택 정무위원회 위원장도 한방의료가 실손에서 제외된다는 것은 형평성 측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의견을 더했다. 정 위원장은 “과거 도수치료는 치료비가 1만원 이하수준으로 병원마다 가격이 모두 다르다”면서 “실손보험 적용에 대해 금감원이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헀다.


이와 관련, 진웅섭 금감원장은 “실손보험 한방의료 보장 부문은 업계와 함께 전향적으로 검토해나갈 예정이다”면서 “10월 중으로 업계와 함께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으로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한방의료를 실손에서 보장하는 것은 보장확대로 국민의 편의성이 높아지는 측면도 있지만, 보험료가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실손보험 가입자들은 지난 2009년부터 한방의료에 대해 보장을 받지 못 하고 있다. 당시 금융위원회는 실손보험 표준약관 보장 범위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모든 한방의료 행위'를 제외해버렸다.

 

이 때문에 비급여 한방의료를 보장하는 근거가 사라졌다. 약침이나 골반과 척추를 교정하는 추나요법 등 한방의료 행위에 대해서 실손보험 적용이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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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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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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