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munication 통신

LG유플러스, AI 마케팅 시대 연다…“초개인화 시대 니즈 맞출 것”

URL복사

Tuesday, June 11, 2024, 14:06:41

신규 브랜드 슬로건 'Growth Leading AX Company' 공개
통신사 최초로 AI로만 광고 제작…조회수 1500만 돌파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메타'와 협업 예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AI를 통해 마케팅 혁신을 불러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내비쳤습니다.

 

LG유플러스는 11일 오전 'AX시대, ixi와 함께 성장하는 U+마케팅'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AI를 활용했던 상반기 마케팅 성과와 향후 방향성을 공유했습니다.

 

간담회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신규 브랜드 슬로건 'Growth Leading AX Company'를 공개했습니다. 최근 AI 전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 LG유플러스는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부터 마케팅의 전 영역을 AI 중심으로 혁신하는 '익시 프로덕션(ixi Production)'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B2C와 B2B 전 사업 영역에서 AI 혁신을 시도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 AI 기술 '익시(ixi)'와 올 6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익시의 생성형 AI 버전 '익시젠(ixi-GEN)'을 '성장 메이트(Growth Mate)'로서 활용할 방침입니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인격형 인공지능을 다루었던 2013년 SF영화 'Her(그녀)'를 언급하며 "챗GPT의 등장으로 고객들의 AI에 대한 기대가 정점을 찍는 시기이다"라며 "2~5년 안에 AI 혁신은 전 영역에 걸쳐 일어날 것이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생각했다"라고 신규 슬로건에 대해 부연했습니다.

 

이어서 "마케팅 대상이 마이크로 타겟으로 이동함에 따라 다양해진 고객 경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초개인화 시대의 니즈(needs)를 맞출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후, LG유플러스는 익시 기반의 순수 AI로 제작한 광고를 공개하며 AX 컴퍼니로의 방향성을 명확히 했습니다.

 

익시를 기반으로 제작된 LG유플러스의 광고는 인력, 조명, 카메라 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순수 AI로만 제작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통신사 최초로 AI를 활용한 광고를 선보여 15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익시 기반의 고객 분석 모형인 '타깃 인사이트(Target Insight)'에 익시젠을 적용해 고객 분석 솔루션을 고도화할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또한, 고객마다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AI카피라이터'와 자사의 '무너'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제작에 AI를 활용하는 등 마케팅 전 영역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날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시도한 AI월페이퍼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스마트폰에 '프롬프트(생성형AI 명령어)'만 입력하면 해당 명령어에 맞춘 월페이퍼를 AI가 즉석에서 제작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Meta)'와의 협업도 예고했습니다. 이르면 하반기에 익시 공식 인스타그램 메신저에 익시 챗봇을 도입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일반 고객도 SNS를 통해 익시와 대화할 수 있게 됩니다. AI를 활용한 세로형 릴스(Reels, 숏폼 영상) 제작도 메타와 처음으로 시도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의 이러한 방향성은 아직은 초기 시장인 AI 마케팅 시장을 선점하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세계적으로 AI 열풍이 불고 있으나 아직은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시장 경쟁에서 뚜렷하게 우위를 점하는 기업이 없다는 점을 노리는 것입니다.

 

현재 AI 마케팅 시장의 경쟁사는 어디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한영섭 LG유플러스 AI기술담당은 "AI를 활용한 마케팅은 아직 초기 시장 단계라고 생각한다"라며 "경쟁사라기보다는 기존의 크리에이터, 마케터와과 관계를 정립하고 해당 마케팅이 어떻게 고객들에게 다가갈지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답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배너

우리금융 ‘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다시 등판…임종룡의 사업다각화 시동

우리금융 ‘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다시 등판…임종룡의 사업다각화 시동

2024.07.24 18:38:4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 소속 '우리투자증권'이 오는 8월 정식출범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습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매각한 우리금융그룹은 10년만에 다시 증권업으로 진출하며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 합병안 및 단기금융업무 인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종합증권사로 업무를 영위하기 위한 한국포스증권의 투자매매업 변경 예비인가와 투자중개업 추가등록, 우리금융지주의 합병증권사(우리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승인도 의결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5월말 시작된 우리금융그룹의 우리투자증권 출범 인가절차는 마무리됐습니다. 금융당국은 민간전문가로 이뤄진 외부평가위원회 심사·실지조사를 거쳐 인가요건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관련법령상 모든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해 출범하는 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으로 변경됩니다. 출범일은 8월1일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자기자본이 1조1500억원으로 전체 증권사 중 18위 수준입니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증권사 추가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초대형 IB'에 걸맞는 몸집 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초대형 IB가 되면 증권사가 자기자본의 2배 한도 내에서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초대형 IB 요건은 자기자본 4조원으로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5개사가 지정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 부활을 계기로 '선도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그룹 비은행 경쟁력 강화에 더욱 몰입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핵심계열사인 은행은 물론 증권-보험-카드 등으로 연결되는 수익구조 다변화는 우리금융의 오랜 바람이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비전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금융은 지난 6월말 동양생명과 ABL생명 대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지분인수 관련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 중이기도 합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