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NH투자증권이 1일 CJ대한통운에 대해 단기적으로 내수부진이 부담이지만 장기적인 이익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2조9562억원,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937억원으로 추정된다. 신규서비스 관련 비용으로 1분기 택배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정연승 연구원은 "주7일 배송서비스 마케팅비용 및 인건비가 증가하고 택배단가 인상이 2분기로 이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2분기부터 단가인상과 내수부양 정책을 통한 물동량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 저평가 국면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물류비 절감을 포함해 연평균 15% 이상 물류창고(W&D) 매출성장, 택배서비스 고도화 및 경쟁사와의 인프라 차이를 기반으로 가격협상력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내수부진이 부담이지만 장기 이익성장 여력은 충분해 밸류에이션 저평가 기회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날 보고회는 박형준 시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시·구·군 관계자와 유관기관, 시체육회 및 장애인체육회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전 준비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보고회는 전국체전 추진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각 집행부의 세부 추진계획 보고와 토의가 이어졌습니다. 박 시장은 2000년 이후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대회 운영 전반을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통·안전 대책, 체전 홍보방안, 선수단 환영과 편의 사항, 경기장 시설 건립 및 개보수, 주변 환경 정비 등 대회 품격 제고를 위한 다양한 협업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시는 특히 산악경기장을 포함한 3개 종목 경기장 건립을 체전 개최 전까지 완료하고, 구·군 경기장 개보수는 오는 6월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선수단에게는 최상의 경기 환경을, 관람객에게는 안전하고 편리한 관람 여건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번 전국체전은 ‘안전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현대건설이 공개한 중장기사업 비전에 대해 증권사들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특히 원전 건설사로 존재감을 보이겠다는데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다만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수립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현대건설이 제시해야 할 과제로 남을 전망입니다. 지난 28일 현대건설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2025 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개최, 에너지 전환 선도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둔 중장기 성장전략 'H-Road'를 발표했습니다. 세부 전략으로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 ▲글로벌 키 플레이어 ▲코어 컴피턴시 포커스 등을 제시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수주와 매출을 올해 각각 31조원, 30조원에서 2030년 40조원으로 잡았고, 이중 에너지부문의 매출을 같은 기간 4800억원에서 5조3000억원으로 10배 이상 늘리겠다고 제시했습니다. 포화된 국내 주택시장을 벗어나 원전 건설사로 입지를 새롭게 다지겠다는 전략입니다. 이같은 목표를 위한 수주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설계를 수주한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본계약 체결과 함께 스웨덴 원전 우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1일 부산대학교를 방문해 지역 대학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고등교육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부산대는 이날 ‘제73차 함께차담회’를 열고 부산 지역 글로벌 고등교육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교육부 주요 관계자와 국립국제교육원, 지역 대학 국제처장 등 다수 인사가 참석해 국제 경쟁력 강화와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교육 전문기관 설립과 국내 대학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간담회 직후 부산대 내 창업 메이킹 공간 ‘PNU V-Space’를 방문해 글로벌 교육 환경 조성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최재원 부산대 총장도 함께해 정부·지자체·대학 간 상호 협력 방안을 공유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지역대학이 글로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중장기 전략 및 관련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의지를 밝혔습니다. 최재원 총장은 “부산대는 세계 62개국 631개 대학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제 교육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이달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교내에서 벚꽃축제 ‘핑크캠퍼스’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벚꽃이 만개한 캠퍼스를 배경으로 잔디광장과 백경광장에서 진행됐으며, 다양한 동아리 공연과 영상 상영, 포토존과 피크닉존 등이 운영됐습니다.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학과·부서별 행사 부스를 운영했으며, 방문객들이 여러 부스를 방문해 도장을 모으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내달 1일 만우절에는 교복을 입고 등교한 학생들이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에 올리면 상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됄 예정입니다. 국립부경대는 해마다 풍성한 벚꽃으로 ‘부산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2014년부터 본격적인 벚꽃축제를 시작해 올해로 12년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최근 발생한 산불을 고려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가 진행됐으며, 학생과 직원들로 구성된 안전지킴이를 운영해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31일 (사)한국외식업중앙회부산광역시지회기장군지부와 ‘기장역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TX-이음 기장역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종복 군수를 비롯해 박성수 외식업중앙회 기장군지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KTX-이음 정차역 결정 기준 중 역사별 이용 수요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점을 고려해 추진된 것으로, 기장역 이용객 수 증대를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기장군은 외식업중앙회 기장군지부와 함께 ITX-마음 및 무궁화호 기장역 이용 티켓 소지자 대상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 이용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KTX-이음 기장역 정차와 지역상권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장군은 최근 스카이라인루지부산과 협약을 맺고, 기장역 열차 티켓 소지자에게 루지와 짚라인 20% 할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립부산과학관과는 과학관 시설을 1000원에 이용하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G-램프사업단(단장 김영석 교수)과 지구환경융합분석센터(센터장 양민준 교수)는 지난 27일 해양환경공단 해양환경조사연구원(원장 고병설)과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해양환경과 해양생태계에 대한 위협 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협약 주요 내용은 해양환경 및 해양생태계 조사 분야 공동 기획 및 운영, 연구개발 과제 공동 발굴 및 연구, 관련 자료 공동 활용, 인력 교류,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등입니다. 김영석 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해양환경 분야 최고의 전문기관들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동 연구와 인재 양성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향후 해양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연구 기반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양민준 센터장은 “현장 중심의 데이터 확보와 분석을 통해 해양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융합적 접근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고병설 원장은 “국립부경대와의 이번 협력은 양 기관의 특성과 기능을 융합해 해양환경 전문가 양성과 인프라 공동 활용 등으로 발전할 것이며 해양환경과 해양생태계 보전에 기여하는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휴센텍은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 2024 사업연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상호 변경 승인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손재열 연구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손 사내이사는 국방과학연구소를 거쳐 한화,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의 상무를 역임했다. 이번 주총 안건 가운데 주식병합의 건은 부결됐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의 개선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혁신과 도약을 위한 재정비 차원에서 상호의 변경과 주식병합을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병합을 하게 되면 절차상 주식병합으로 인한 거래정지가 발생하게 되고, 이러한 점에 대해 일반주주들의 반대의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휴센텍의 일반주주들은 그동안 오랜 기간 거래정지로 물심양면의 고통이 상당했다"며 "그러한 일반주주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이번 주주총회에서 주식병합의 건은 부결하기로 의견이 수렴됐다"고 밝혔다. 한편, 휴센텍은 전(前) 경영진들의 잘못된 경영으로 인해 세무조사를 하게 됐고, 세무조사 결과를 반영한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기 위해 감사보고서 제출기한을 연장한 바 있다. 이날 휴센텍은 세무조사 결과를 반영한 감사보고서를 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습적인 홈플러스 기업회생으로 혼란을 야기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대한 비판과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책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서울 용산구 서울비즈센터에서 'MBK 도덕적 해이와 대두되는 사모펀드 책임론'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김병준 강남대 시니어비즈니스학과 교수가 발제에 나섰습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사모펀드의 역기능이 심각한 만큼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양준모 연세대 교수는 발제에서 사모펀드가 이론적으로 내세우는 투자전략과 실제 운영방식이 괴리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기적 가치 창출은 도외시한 채 특정 레버리지를 높여 단기 이익을 회수하는 데 골몰하는 현상들을 짚었습니다. 양 교수는 "사모펀드의 교과서적 역할은 휘청거리는 기업을 인수한 뒤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통해 건전한 기업으로 만들어 되파는 것"이라며 "실제로는 차입매수로 자금을 조달해 인수하고, 남의 기업 알짜 자산을 매각해 차입금을 상환한 뒤 단기간에 빠져나오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전무 승진 ▲리스크관리책임자(CRO) 최돈관 ◇상무보 선임 ▲금융소비자보호책임자(CCO) 장준호 ◇부장 승진 ▲주식운용1팀 노기호 ▲상품개발팀 김주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상무 선임 ▲장기상품본부장 윤경원 ◇부장 전보 ▲장기상품1파트장 신동훈 ◇부장 승진 ▲장기계약관리파트장 박희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올해 건설사 처음으로 정비사업 수주액 3조원을 넘어섰습니다. 31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 아파트 재건축(이하 신반포4차 재건축)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신반포4차 재건축은 서초구 잠원동 일대 9만2922㎡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8층 규모의 총 7개동, 182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정비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1조310억원 규모입니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헤리븐 반포(RAEMIAN HERIVEN BANPO)'를 제안했습니다. 단지명은 Heritage(문화유산)와 River(강), Seven(숫자 7)의 결합어로, 신반포4차의 독보적 가치와 한강 프리미엄을 담은 7개 주동에서 7성급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는 정상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와 함께, 래미안 원베일리 설계를 협업한 미국의 건축설계그룹 SMDP를 비롯해 Ron Arad(론 아라드), Nicola Galizia(니콜라 갈리지아) 등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손잡고 반포 지역 최고∙최대∙최초의 타이틀을 적용한 혁신적인 제안으로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로 올해 정비사업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비에이치아이는 일본 '후지 일렉트릭(Fuji Electric)'과 약 67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배열회수보일러(HRS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31년 3월 3일까지다. 이번 계약에 따라 비에이치아이는 일본 홋카이도전력 이시카리완(石狩灣)신항발전소에 570MW급 HRSG 총 1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비에이치아이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지 일레트릭은 히타치, 도시바 등과 함께 일본 내 중전기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 중 하나로 알려졌다. 비에이치아이는 이미 지난 2014년 후지 일렉트릭과 522억원 규모의 일본 도치기현 모오카(真岡) 발전소향 HRSG 공급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 안정적 납기 준수 역량을 인정받아 다시 한번 협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비에이치아이의 올 한해 신규 누적 수주액은 55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신한울 3·4호기향 복수기 공급 계약을 제외하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모두 해외향 HRSG 수주라는 설명이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 내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돼 기쁘다"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송종화 대표가 올해 글로벌 전략을 각 국가 특성에 맞춰 차별화하고, 신규 사업을 확대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대표는 26일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교촌에프앤비 본점에서 열린 제 26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올해 사업 계획을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2024년도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 현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내수에 기반한 프랜차이즈 업계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교촌의 모든 임직원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 글로벌 매출 확대, 신제품 개발, 소스 및 수제 맥주 사업 강화 등 성장모멘텀 확보와 이익 창출에 목표를 뒀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교촌에프앤비 매출은 4808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38% 감소했는데 이는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의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해 "소비트렌드에 기반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선도하고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지속적인 매출 증대를 위해 연중 전략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겠다"며 "이익 구조 개선을 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4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습니다. 2023년 175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한 것으로 2021년 10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흑자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토스뱅크는 "2023년 3분기에 첫 분기흑자 이후 6개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며 "출범 후 팬데믹과 고금리, 경기침체 등 불리한 경영환경에도 만 3년만에 연간흑자 전환까지 성공하며 미래성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여신잔액은 12조4000억원에서 지난해말 기준 14조600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전월세보증금대출잔액(2조3000억원)이 2023년말(4000억원) 대비 6배 가까이 대폭 증가한데 힘입었습니다. 신용대출 위주였던 기존 여신자산의 안정성 강화와 질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수신잔액도 23조7000억원에서 27조5000억원으로 불었습니다. '자동 일복리' 나눠모으기통장과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등 혁신상품이 인기를 끌며 저축성예금 규모가 5조5000억원에서 10조9000억원으로 2배가량 증가했습니다. 금융회사의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 순이자마진(NIM)은 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