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치료제 ‘페트로자주 1그램’(성분명: 세피데로콜토실산염황산염수화물)의 국내 시판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허가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균종에 의한 ▲신우신염을 포함한 복잡성 요로 감염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을 포함한 원내 폐렴 치료제로서 ‘페트로자주’의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페트로자주’는 이번 국내 시판 허가에 앞서 미국·유럽·일본 등 전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됐습니다. 시오노기가 개발한 ‘페트로자주’는 세계 최초의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입니다. 기존 항생제들이 내성 기전으로 인해 효과가 감소하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철분과 결합한 후 박테리아의 자체 철분 포린 채널을 통해 세포 내부로 흡수되는 작용 기전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강력한 항균 효과를 나타내며, 기존 치료 옵션으로 대응이 어려웠던 다제내성 병원균 감염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입니다. 회사에 따르면 ‘페트로자주’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희망재단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자녀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HD현대희망재단은 국내 최초로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돕기 위해 설립된 장학재단입니다.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권오갑 HD현대 회장의 사재 출연에 따라, 지난해 9월에 공식출범 했습니다. 현재 HD현대희망재단은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 유가족 생활비 및 의료비 지원사업, 법률 구조 지원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학금 지원사업은 조선업 재해자 유가족 중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하며, HD현대희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이기권 HD현대희망재단 이사장은 "중대재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유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는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청년 Hy-Five’ 12기 입소식을 갖고 미래 반도체 인재 육성에 나선다고 19일 밝혔습니다. 17일 진행된 입소식에는 직무 교육 수료 후 3개월간 협력사 인턴십과 정규직 전환 기회가 주어지는 ‘인턴트랙’ 과정 131명, 면접 전형 미선발자 중 희망자 대상의 ‘교육트랙’ 과정 48명 등 총 179명의 교육생이 참석했습니다. ‘청년 Hy-Five’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와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협력사를 연결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SK하이닉스는 자사의 인재 선발 및 육성 노하우를 활용해 교육생들에게 체계적인 직무 교육을 제공합니다. 교육은 1주간 대면 합숙 교육과 3주간 온라인 교육으로 운영됩니다. 이후 교육생들은 3개월간의 협력사 인턴십을 거치며, 우수 수료자에게는 정규직 전환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번 12기에는 총 27개의 우수 협력사가 참여합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12기는 역대 최고 경쟁률인 24대 1을 기록했으며, 지난 기수들의 경우 인턴십 수료자의 90% 이상이 정규직으로 제안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바이오매스 발전이 정부의 보조금 축소방침에도 향후 15년간 계속 늘어날 전망이란 조사가 나왔습니다. 주로 대형 화력발전소에서 나무원료를 태워 발전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은 탄소배출과 산림파괴를 불러온다는 논쟁이 있는 만큼 정부의 정책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19일 기후솔루션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박지혜 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 갑)에게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바이오매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개편안이 바이오매스 발전 감축 효과가 사실상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의 '바이오매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가중치 개편안'에 따르면, 신규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대한 REC 발급을 종료하고, 기존 설비도 수입산 목재펠릿을 태울 때 받는 REC 가중치를 점진적으로 축소 및 일몰하는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습니다. 산업부가 규제영향분석서에서 밝힌 추진 배경은 ▲산림훼손·탄소배출 ▲정산비용 증가 ▲국내산 연료의 경쟁력 부족 ▲발전용과 재활용 간 원료 경합 ▲연료 수입에 따른 무역 적자입니다. 이번 REC 가중치 개편안은 발전공기업 대상 가중치를 향후 3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는 제3회 한국콜드체인산업대상 시상식을 18일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한국콜드체인산업대상은 콜드체인 시스템의 개발 및 운영을 통해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과 보건위생에 기여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이끈 기업과 개인을 포상하는 행사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 콜드체인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CHAMPION AWARD’에 ▲세중해운 ▲탑런콜드체인솔루션 ▲써모랩코리아가 선정됐습니다. 세중해운은 글로벌 인증 기준의 바이오의약품 및 농산물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춘 점이, 탑런콜드체인솔루션은 방사성의약품 수출용 초저온 운송용기 개발 성과가 인정받았습니다. 써모랩코리아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CHALLENGE AWARD’는 윌로그와 위밋모빌리티가 수상했습니다. 윌로그는 차세대 지능형 콜드체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위밋모빌리티는 AI 기반의 TMS 및 실시간 온도·위치 관제 기능을 제공하며 주목받았습니다. ‘START-UP AWARD’는 와이와이소프트와 프레시존이 수상했습니다. 와이와이소프트는 국제표준 GS1 기반의 식품 공급망 이력추적 솔루션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 중으로 임신·출산 관련 의료비를 보장하는 새로운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출시됩니다. 노인에 대한 공적돌봄체계 강화기조에 발맞춰 손해보험업계는 현물급부형 간병보험 활성화에 나섭니다. 또 일상화된 기후위기에 노출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정책성보험과 지수형보험상품 개발을 추진합니다. 손해보험협회(회장 이병래)는 19일 '2025년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회환경 변화(인구·기후·경제) 리스크 대비 사회안전망 역할 확대 ▲손해보험산업 지속가능성 확보 및 소비자 신뢰도 제고 ▲라이프스타일 변화대응 보험서비스 혁신을 골자로 하는 3대 핵심전략과 19개 세부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손해보험업계는 무엇보다 저출산·초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대응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인구·기후·경제 등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리스크 요인에 대한 안전망 역할을 확대함으로써 국민의 안정적인 삶의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해보험협회는 현재 판매중인 임신·출산 관련 질환보장 보험상품을 전수 조사해 보장공백을 발굴합니다. 특히 난임치료 보장확대로 임신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고 출산후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슈즈 SPA 브랜드 슈펜은 봄을 맞아 새로운 플랫슈즈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컬렉션은 ▲뉴 스윗버튼 메리제인 플랫 ▲스퀘어 V컷 메리제인 플랫 ▲라운드 리본 플랫 ▲리본 셔링 플랫 ▲소프트 메리제인 플랫 등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됐습니다. 대표 상품인 ‘뉴 스윗버튼 메리제인 플랫’은 발 전체 쿠셔닝과 유연한 밑창을 적용해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비건레더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또한 신고 벗기 편한 ‘히든 밴딩’ 디테일을 더해 실용성을 높였으며, 화이트·블랙·버터 옐로우·실버 4가지 컬러로 출시됐습니다. ‘스퀘어 V컷 메리제인 플랫’은 트렌디한 스퀘어토 디자인과 발을 더욱 슬림해 보이게 하는 V컷 디테일이 특징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슈펜은 이번 플랫슈즈 론칭을 기념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출근룩과 데이트룩을 제안하는 기획전을 진행합니다. 플랫슈즈뿐만 아니라 로퍼·슬링백·펌프스 등 다양한 스타일의 신발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랜드 슈펜 관계자는 “수백 차례의 착화 테스트와 소재 연구를 거쳐 합리적인 가격의 플랫슈즈 컬렉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직장인부터 학생까지 편안하면서도 감각적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앱 요기요는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와 함께 ‘로봇배달’ 서비스를 강남구 역삼 1동에서 시작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17일부터 운영 중인 로봇배달은 인천 송도 지역 상용화에 이은 두 번째 로, 서울 지역 도심지에서 음식 로봇배달 서비스는 처음입니다. 고객은 배달 가능지역 최대 1.2km 반경 이내 지정된 약속 장소에서 음식 수령을 할 수 있습니다. 요기요는 지난해 8월 국내 배달앱 업계 최초로 인천 송도에서 로봇배달을 시작했습니다. 송도 오픈 첫 주에는 평균 40분대였던 배달 시간이 운영 숙련도 향상으로 30분대로 단축돼 더욱 신속한 배달이 가능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요기요는 향후 서비스 안정화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해 배달 가능지역을 점차 확대할 예정입니다. 요기요는 지역 확대를 기념해 강남 역삼1동 일부 음식점을 대상으로 로봇배달 서비스 이용 시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이달 28일까지 진행합니다. 로봇배달 가능 음식점에서 주문 시 배달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주문 건당 1000 포인트가 적립됩니다. 적립 포인트는 이벤트 종료 후 3월 10일부터 5영업일 이내에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요기요 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조선TOP10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종가 기준 TIGER 조선TOP10 ETF 순자산은 2074억원이다. 지난해 말 650억원 규모였던 순자산은 50일여일만에 2000억원을 넘어섰다. TIGER 조선 TOP10 ETF는 국내 조선 산업 대표주들에 집중 투자하는 ETF로 알려졌다. 18일 기준 주요 투자 종목은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으로 대형 조선주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한다. 회사 측은 최근 조선업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총 투자 비중은 45%로, 현재 국내 상장된 ETF 중 가장 높다고 밝혔다. 또한 조선업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미국에게 조선업은 보호 장벽을 쌓고있는 다른 산업과 달리 우방국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TIGER 조선TOP10 ETF를 통해 미국과의 협력이 기대되는 대형 조선주들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자산운용은 미국 S&P500에 투자하는 KODEX 미국S&P500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이 1년만에 4배 이상 성장하며 4조원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은 1년 전 7926억원 수준이던 순자산이 405% 늘어나며 4조21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순자산 1조원 이상 주식형 ETF 18개 중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KODEX 미국S&P500은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 주식형 ETF 중 순자산 기준 순위가 1년 전 18위에서 4위로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자산운용은 상품 운용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이 반영돼 있는 수익률에서 차별적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KODEX 미국S&P500의 1년 수익률 32.7%, 3년 74.5%, 2021년 4월 상장 이후 101.9%이라고 밝혔다. 개인의 경우 1년만에 9225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누적 1조3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집계가 되지 않는 퇴직연금계좌에서의 순매수까지 더하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KODEX 미국S&P500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미국을 대표하는 시가총액 500개 대형우량주로 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지니언스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2.2% 늘어난 98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5.7%, 74.6% 증가한 496억원, 109억원이다 회사 측은 NAC(네트워크 접근 제어)·EDR(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제로트러스트 3대 핵심 사업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27개국 143곳(누적 기준)의 고객을 확보해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니언스는 캐시카우인 NAC는 공공 부문을 넘어 대기업 등 민간 시장에서 신규 수요를 확대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됨에 따라 기업 및 기관들의 보안 강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EDR 사업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민간과 공공 시장을 균형 있게 공략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나가며 지니언스의 EDR 누적 고객은 200곳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로트러스트 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제로트러스트 고객사 10곳을 확보하며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등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NAC·EDR·제로트러스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재영솔루텍은 '지 스토퍼(Z Stopper) 디핑 고정형 카메라 모듈'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가 스마트폰 카메라의 광학식 손떨림 보정장치(OIS)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외부 충격 발생 시 OIS 캐리어의 과도한 움직임이나 진동을 최소화해 안정화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영솔루텍은 OIS 카메라 액츄에이터의 Z 스토퍼 체결 및 본드 도포 방식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향후 생산 공정에서의 작업성과 수율 향상이 가능하며, 안정적인 성능 구현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의 스마트폰 카메라 고성능화 요구가 높아지면서 OIS 액츄에이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전 모델에 적용되고 있는 Z 스토퍼 디핑 특허 취득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며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비에이치아이는 글로벌 전력 발전 리서치 전문기관 맥코이 리포트(McCoy Report)가 발표한 2024년 HRSG(배열회수보일러) 시장 분석에서 기술사 및 제작사 양대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맥코이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비에이치아이는 총 5586MW 규모의 HRSG를 공급하며 기술사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비에이치아이는 뛰어난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최상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제작사 부문에서도 비에이치아이는 지난해 총 5966MW의 HRSG를 제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은 HRSG 수주를 기록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맥코이 리포트는 매년 글로벌 발전 시장의 트렌드 및 기업별 성과를 심층적으로 조사·발표한다. 비에이치아이 측은 이번 성과를 통해 지난 2014년, 2021년 이후 다시 한번 뛰어난 세계 1위의 HRSG 제작 역량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비에이치아이는 이번 성과가 해외 수주 및 계약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신뢰도 및 브랜드 가치 상승을 통해 ▲해외 시장 확대 ▲기술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 유치 확대 ▲기업 이미지 제고 등 다방면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지난 18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부산대학교-지역기업 ARISE(Alliance RISE)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대학과 기업, 지자체가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산을 미래 신성장 동력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교류회에서는 부산대와 ㈜대창솔루션, ㈜토탈소프트뱅크, ㈜파나시아 등 부산시 9대 전략산업 기업 22개사 및 부산해양엔지니어링산업협회,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 6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협력을 다졌습니다. 각 기관은 지역 혁신을 위한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부산광역시 정책설명회를 열고 R&D, 창업, 수출 지원 등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을 소개했습니다. 부산대 산학협력단은 지역 특성에 맞는 산학협력 모델 및 지원사업 운영 현황을 발표하며 지역기업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참여자들은 교류회와 네트워킹을 통해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들이 직면한 기술적 도전 과제를 논의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기술 분야별 전문가와의 네트워킹 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공립 센텀리슈빌어린이집이 아나바다 장터에서 마련한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해운대구 재송1동에 위치한 국공립 센텀리슈빌어린이집(원장 김상숙)은 지난 13일, 아나바다 나눔장터에서 모은 수익금 1,019,000원을 해운대구청(구청장 김성수)에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어린이집 원아 7명이 직접 구청을 방문해 전달했습니다. 이번 성금은 원아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하고 직접 만든 수제 생강청과 유부초밥을 판매하는 '나눔은 사랑'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마련됐습니다. 김상숙 원장은 '아이들이 나눔을 통해 이웃 사랑을 배우게 되어 기쁘다'며 '아이들의 작은 정성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았다'며 '아이들의 나눔 정신이 우리 사회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기탁된 성금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희망 2025 나눔캠페인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자동차 생산현장의 시범 테스트를 거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산업현장 경쟁력 강화의 무기로 나섰습니다. 9일 현대차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블 숄더’의 1호 전달식을 진행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지난해 11월 공개했습니다.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고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주는 로봇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합니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습니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엑스볼 숄더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화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조선, 농업 등의 산업군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실적악화 터널 탈출 기대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과 김태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품목 가격인상, 원가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실적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내 식품수요의 95%는 현지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7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 (자회사)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9.2% 줄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나 국내외 식품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입니다. 교보증권도 CJ제일제당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우정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악화를 겪었고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추경안이 의결되며 7월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 12조 1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행안부에 따르면 과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중 30%내외는 마트 및 식료품으로 집계됐다"며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등 해외 모멘텀 주목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내수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연구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빙과매출 개선,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부담 완화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 동사의 해외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One India' 전략을 추진중인 인도법인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 2분기 연결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국내사업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로 인해 빙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월을 저점으로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해외사업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인도 건과와 빙과 법인 통합이 지난 4월 최종승인되며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을 제시했습니다. ◇ 한미약품, 북경한미+주요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기대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실적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위원은 한미약품 2분기 연결매출이 3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3.2%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API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마진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로수젯을 비록한 ETC(전문의약품) 매출확대, 당뇨 신제품 판매효과, 북경한미의 유통재고 소진,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HM15275(LA-트리아. 비만)는 임상1상에서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B5)에서 위약 대비 평균 4.8%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비만,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적자탈출 등 이익모멘텀 전망 하나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등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현정 연구위원은 신세계백화점 2분기 연결매출은 1조6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 수준에 그친것으로 파악된다"며 "워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강세가 이어지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믹스 악화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면세점은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25억원으로 수준으로 1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손실 68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는 진단입니다. 서 연구위원은 "면세점은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항점도 비용부담이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적자상태인 면세점은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3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4분기는 78%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2분기 저점' 공감대..하지만 무언가 한방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삼성전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아 '2분기가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저점이라고 해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에는 다소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HBM에서 무언가 확실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상승 전환과 비메모리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디스플레이 부문의 북미 고객사향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모멘텀이 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2025년 기준 PBR 0.98배로 저평가 영역에 해당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D램 가격이 상승 전환되었지만 HBM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주가의 상승동력은 HBM에 대한 경쟁력 제고라고 판단된다. 엔비디아향 공급 여부를 떠나서라도 HBM 매출증가를 통해 펀더멘털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올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관련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G전자[0665670]는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ES사업본부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 방향성과 AI데이터센터(AIDC) 특화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테크놀로지 전략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H&A사업본부에서 별도 분리된 사업본부로 B2B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LG전자의 사업 방향성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특히, 소비 위축과 미국 통상 정책 등으로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ES사업본부만큼은 LG전자의 실적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어 기업 내외에서도 ES사업본부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LG사이언스파크에 적용된 자사의 HVAC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AIDC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도 처음으로 언론에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평택 칠러 공장에 AIDC 전용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비롯, 각종 산업 분야와 대형 건물에 활용되는 칠러 사업에도 집중합니다.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는 관련 시장의 규모가 2027년 1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전자는 HVAC 사업이 각 국가, 지역, 환경마다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미, 유럽 등에서 현지의 기후 및 주거 환경에 맞춘 HVAC 솔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리아비아에, 올해에는 싱가포르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적용하며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강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본부장은 "중국의 HVAC 사업 원가 경쟁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면서도 "HVAC 사업 자체가 단순히 제품을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설계, 유지 및 보수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직 중국의 제조사가 약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내 HVAC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회사 'OSO'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과 주가조작범 원스트라이크아웃(One Strike Out) 적용, 부실상장사 신속퇴출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간 금융위는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와 함께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초동대응을 강화하고 엄정처벌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고 그 결과 이번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분산된 권한 집중해 심리·조사 효율화 현재 불공정거래 대응체계는 거래소(심리), 금융위·금감원(조사)로 흩어져 있고 기관간 권한 차이로 긴급·중요사건 대응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가령 계좌조회 권한에서 금융위·금감원은 증권·은행계좌가 가능하지만 거래소는 증권계좌만 할 수 있습니다. 조사권한에서도 금융위는 강제·임의조사할 수 있지만 금감원은 임의조사만 가능합니다. 이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설치되는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은 한마디로 금융위·금감원·거래소간 유기적 협업체계입니다. 금감원 부원장이 단장을 맡고 금융위 4명(강제조사반), 금감원 18명(일반조사반), 거래소 12명(신속심리반) 등 34명으로 구성됩니다. 거래소는 시장감시와 이상거래 혐의종목의 불공정거래 해당여부를 심리하고, 금감원은 자금추척, 자료분석 등 임의조사를 하며 금융위는 임의조사와 함께 현장조사, 포렌식,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를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합동대응단은 불공정거래 재범률이 높다는 점에서 전력자 계좌 등 이상거래 적출시 우선 심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주주·경영진 등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사례, SNS·허위보도를 악용해 대규모 피해를 유발하는 중대 민생범죄를 주로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날 합동브리핑에서 "국내 자본시장은 불공정거래행위로 경미한 처벌을 받더라도 주가조작 등 수익이 더 크다는 인식이 여전히 만연해 있다"며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로 불공정거래 조사역량을 강화해 주가조작범은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적극적 행정제재로 불공정거래 아웃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허위공시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아웃' 엄벌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해 1월 시행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과징금 부과, 올해 4월 시행에 들어간 불공정거래 의심계좌 지급정지,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상장사 등 임원선임 제한명령 같은 다양한 행정제재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예를 들면 불법행위에 이용되고 불법이익이 남아있는 것으로 상당히 의심되는 계좌가 조사단계에서 발견된 경우 신속히 지급정지 절차를 밟아 혐의자가 얻은 이익을 동결하고 시장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것입니다. 또 혐의자에 대해 과징금(최대 부당이득의 2배)을 부과해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불공정거래 유인을 제거합니다. 이같은 금전제재에 더해 비금전제재로 금융투자상품 거래·임원선임 제한명령을 동시부과해 자본시장에서 장기간(최대 5년) 격리합니다. 중대 불공정거래 행위에 연루된 대주주·경영진은 적극적으로 대외공표해 시장에 경종을 울리기로 했습니다. 불공정거래와 연계되는 등 중대한 공매도 위반행위에는 최고수준(공매도 주문금액의 100%)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영업정지 등 기관제재, 금융투자상품 거래제한으로 시장에서 퇴출합니다. 대량보유보고(5%룰) 공시의무 위반은 이달 22일부터 과징금 상한을 10배로 상향하고, 허위 공시는 과징금을 현행보다 최대 30% 이상 가중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개정할 예정입니다. 주가조작 악용 부실기업 신속퇴출 금융당국은 상장유지 요건을 강화하고 상장폐지 절차는 효율화해 부실기업이 적시퇴출될 수 있도록 개선합니다. 부실 상장사 퇴출이 지연되면 주식시장의 성장과 신뢰를 저해할뿐 아니라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매출액 등 상장유지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기존 3년연속에서 2년연속으로 감사의견 미달시 바로 상장폐지 되도록 요건을 강화합니다. 현재 3심제로 운영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퇴출심사 단계는 2심제로 축소됩니다. 이번 제도개선은 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안에 대한 금융위 승인의결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즉시 시행됩니다.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번달 안으로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을 설치·가동할 것"이라며 "법령개정·시스템 고도화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이행해 실효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에 원스트라이크아웃 원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