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국내 ICO 취급사의 가상화폐 가격이 평균 반 이상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80~100%이상 하락한 회사는 8개로 전체의 조사 기업의 반 정도를 차지했다. 금감원이 국내 블록체인기술 개발회사 22곳을 점검해 31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ICO를 거래한 모든 회사의 가상화폐 가격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2018년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에 걸쳐 국내 ICO 실태를 조사를 했다. 국내 블록체인 개발 업체의 임의 협조(일반기업 조사근거 부재)를 얻어 질문서에 대한 답변서 징구·백서·홍보자료(웹사이트 등) 점검을 통해 얻은 결과다. 18개사의 신규 가상통화 가격은 평균 67.7% 낮아졌다. 감소폭 별로 나눴을 땐 ▲80~100% 하락한 회사가 8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80% 하락한 회사는 4곳, ▲40~60% 하락 3곳, ▲10~30% 하락 3곳이었다. 우리나라에서 ICO를 완료한 회사는 19개다. 이 중 거래를 하지 않은 1개 회사를 제외한 모든 회사의 ICO 가격이 낮아진 것이다. ICO를 취급하는 18개 회사의 신규 가상통화는 평균 4.4개 취급업소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ICO를 취급하는 회사들의 평균 ICO 조달금액은 ICO 완료시점을 기준으로 333억원에 달했다. 한편 조사한 22개 국내 블록체인 개발회사의 자산규모는 대부분 10억~50억원 수준이었다. 자산규모가 100억을 넘은 회사는 두 곳 뿐이었다. 국내 블록체인 개발업체의 프로젝트 유형은 금융·지불·결제·게임 등으로 다양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사업성이 ‘아직 미검증’ 상태라고 분석했다. 유형별로는 P2P금융·투자 회사가 4곳으로 가장 많았고 지불·결제·게임 회사가 각각 3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프로젝트 진행경과는 대부분 플랫폼 개발·베타테스트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본격 상용화·매출 발생까지 상당기간(1~2년 내외) 소요할 것으로 봤다. 또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 상당수는 프로젝트 성공여부가 불투명하다고 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LG전자와 네이버가 함께 손잡고 로봇 분야 사업을 추진한다. 30일 LG전자에 따르면경기 성남시 네이버랩스 본사에서 로봇 분야 연구개발과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사업(MOU)를 맺었다.이날 협약식에는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전무와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두 회사는 LG전자가 개발하는 다양한 로봇에 네이버 ‘xDM(eXtended Definition & Dimension Map)’을 적용하는 등 로봇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xDM은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고정밀 위치·이동 통합기술플랫폼이다. 앞서 LG전자와 네이버랩스는 지난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두 회사의 전시부스를 방문해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우선 LG전자‘클로이 안내로봇’에 네이버의 로봇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CEO 직속‘로봇사업센터’가 네이버랩스와 협력한다. 이 조직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새로운 로봇제품과 서비스 개발 등 로봇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됐다. CTO·H&A·생산기술원 등 여러 조직에 분산돼 있던 로봇 관련 인력과 조직을 통합해 구성했다. 석상옥 헤드는“CES 2019에서 협의한 내용을 구체화시킨 이번 MOU로 두 회사가 새로운 기술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LG전자와 함께 기술과 일상생활의 거리를 좁혀 로봇 기술이 보다 널리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서 전무는 “LG전자가 로봇을 개발하며 축적한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등 핵심기술을 네이버의 강점인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융합시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로봇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가정용 로봇·안내 로봇·청소 로봇·웨어러블 로봇·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오픈 이노베이션 관점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과 다양한 영역에서 전략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총 사업비 24조 1000억원(국비 18조 5000억원, 지방비·민간 5조 6000억원)규모의 23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 하기로 했다.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란 총 사업비 500억원·재정지원금300억원 이상인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타당성·경제성을 분석하는 조사다. 1999년부터 정부 의뢰로 한국개발원(KID) 등에서 맡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예타면제는 지역균형발전이 목표인 점을 고려해 원칙적으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사업은 제외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성장격차가 커지는 점을 감안해 전략적 투자에 나서기로 한 것. 정부는 총 사업비 중 20조원가량을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나머지 3조 6000억은 연구개발(R&D)사업에 각각 투자한다. 이들 23개 사업은 2029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돼, 향후 10년 간 연평균 1조 9000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추진을 확정해 발표했다. 수도권 외 지역 사업이 신속히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선정되지 않은 지역에서 반발이 나올 우려도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과 일자리, 연구개발 투자의 수도권 집중이 이어져 지역경제 활력이 저하되고 수도권과 지방의 성장격차가 확대됐다”며 “지역의 자립적인 성장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투자가 시급하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우선 철도, 도로사업은 올해 예산으로 기본 계획을 추진한다. 연국개발과 공항 건설 등은 내년 예산에 반영해 진행하고 2019~2024년 국가재정 운용계획 수립에도 반영해 중장기적으로 뒷받침한다. 가장 투자 규모가 큰 투자는광역 교통·물류망 구축 사업(10조 9000억원)이다. 사업별로 ▲수도권과 경남북 내륙을 연결하는 김천~거제 간 남북내륙철도(고속 간선철도·4조 7000억원) ▲호남선과 강원권을 연결하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1조 5000억원) ▲세종∼청주 고속도로(8000억원) ▲제2경춘국도(9000억원) ▲평택~오송 복복선화(3조 1000억원) 등이 있다. 지역산업을 뒷받침할 도로·철도 인프라 확축을 위한 예타 면제사업에는5조 7000억원을 투입한다. ▲석문산단 인입철도(9000억원) ▲대구산업선 철도(1조 1000억원) ▲울산 외곽순환도로(1조원)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8000억원) ▲서남해안 관광도로(1조원) ▲영종~신도 남북평화도로(1000억원) ▲새만금 국제공항(8000억원) 등이 대상이다. 연구개발 투자 등을 통한 지역 전략사업 육성에는 3조 600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별로 ▲전북 상용차 혁신성장과 미래형 산업 생태계 구축(2000억원) ▲광주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4000억원) ▲전남 수산식품수출단지(1000억원) 등이다. 환경·의료·교통 등 지역주민의 삶의질을 높이기 위한 면제 사업은 4조원 규모다.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4000억원) ▲울산 산재전문공공병원(2000억원) ▲대전도시철도 2호선(7000억원) ▲도봉산 포천선(1조원) ▲동해선 단선 전철화(4000억원) ▲국도 위험 구간 개선(1조 2000억원) 등이다. 이 외 14개 시·도별 48개 지역희망 주력산업을 지정해 해당분야 지역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에는 1조 9000억원을, 시·도별 스마트특성화 기반 구축에는 1조원을 각각 투자한다. 정부는 다만 ▲제천~영월 고속도로(1조 2000억원) ▲문경~김천 철도(1조 4000억원) ▲경전선 광주 송정~순천 전철화(1조 7000억원) 등 타당성 점검이 필요한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등 민자사업에 대해서는 민자 적격성 조사를 빠르게 추진키로 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정부가 설 명절을 맞아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총 12조 7200억원을 푼다. 전통시장 상인에 대해서는 긴급사업자금으로 50억원을 지원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28일 ‘설 연휴 금융분야 민생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중소기업에 작년(12조 5000억원)보다 2000억원 증가한 12조 7200억원 규모의 특별 자금대출·보증을 공급한다. 우선, 국책은행(산업·기업은행)을 통해 9조 3500억원을 설 특별자금으로 지원한다. 운전자금, 경영안정자금 등으로 경영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고, 금리인하 혜택(최대 0.5%~0.7%p)도 확대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설 전후 예상되는 대금결제, 상여금 지급 등 소요자금 증가에 대응해 3조 37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중소기업의 특성에 따라 수출중소기업과 창업중소기업에 각각 0.2~0.3%p, 최대 0.7%p의 보증료 인하 혜택도 제공한다. 보증비율은 둘 다 90~100%다.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전통시장 상인에게는 서민금융진흥원이 긴급사업자금 50억원을 지원한다. 진흥원은 지방자치단체 추천을 받은 ‘우수시장 상인회’에 지난 달 초부터 자금을 지원 중이며, 내달 1일까지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원금액은 상인회 당 2억원 이내(점포 당 1000만원, 무등록점포 500만원)며, 대출기간은 6개월이다. 금리는 4.5% 이내(평균 3.1%)로 책정되며 상환방식은 원리금균등분할납부와 만기일시납부 중 선택 가능하다. 이밖에 금융당국은 설 연휴기간 중 대출만기가 도래하거나 연금 지급일이 겹치는 경우를 대비해 대출 만기연장, 연금 조기 지급(내달 1일) 등을 금융기관에 지도할 방침이다. 대출을 조기에 상환하기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내달 1일 조기상환수수료 없이 조기상환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시스템 점검 작업으로 인해 설 연휴 기간인 내달 1일 오후 4시부터 7일 오전 9시 30분까지 해외계좌송금·해외자동송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다만, ‘WU빠른해외송금’ 서비스와 해외송금 내역 조회는 가능하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서울 ‘반포주공 3주구(1단지)’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사업 5개 조합이 당국의 수사를 받게 됐다. 이들은 시공사가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한 사항을 유상처리 하거나, 조합원의 권리와 밀접한 사항을 총회 의결 없이 결정하는 등불법 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정비사업 5개 조합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107건의 부적격 사례를 적발하고 이중 16건에 대해 수사의뢰했다. 38건은 시정명령, 6건은 환수, 46건은 행정지도를 내리고 1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키로 결정했다. 이번 수사당국의 수사를 받게 되는 대상은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3주구) ▲강남구 대치쌍용 2차 ▲개포주공1단지 ▲동작구 흑석9구역 ▲동대문구 이문3구역 등 5개 정비사업 조합이다. 주요 위반 내용으로는 예산회계 관련이 44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조합행정 30건 ▲용역계약 15건 ▲시공자 입찰관련 13건 ▲정보공개 5건 등이었다. 특히 시공 입찰과 관련해 시공사가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한 사항을 실제로는 유상으로 처리하는 방식이 2개 조합에서 적발돼 해당 건설업체를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자금 차입이나 용역계약 체결 등 조합원의 권리와 밀접한 사항을 총회 의결 없이 결정한 사례도 여러 건 적발됐다. 총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정비업체, 설계업체 등 용역업체로부터 자금을 차입한 사례는 점검 대상인 5개 조합 모두에서 발견됐다. 또한 수의계약 과정에서 예산 일부를 특정 조합원의 해외여행 경비로 사용한 사례도 적발돼 국토부가 수사 의뢰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해 조합임원에 대한 조합원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공사비 검증 의무화, 전문조합관리인 확대, 보수·재선임 등 조합임원 권리사항 변경요건 강화 등의 제도 개선도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비사업 조합 비리는 사업비 증가, 사업지연 등으로 조합원들에게 피해가 전가된다”며 ”올해도 비리 근절을 위해시공사 선정 및 조합 운영 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다른 지자체조합운영 실태 점검 기반도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라면에 왜 흰장갑이 들어갔는지 이유를 알고 싶었는데, 보상 얘기만 하더라고요. 소비자 입장에서 궁금해하는 건 당연한 알 권리 아닌가요?” 최근 식품업계가 판매하는 제품에서 이물질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어린이가 마시는 남양유업 주스에 곰팡이가 발견된 데 이어 오뚜기 라면에서 작업용 흰색 장갑이 나와 업계 안팎이 종일 시끌벅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오뚜기 평택공장을 조사 중이다. 손 모 씨(26세)는 지난 17일 이마트몰을 통해 오뚜기‘비빔쫄면’을 구매했다. 18일 밤 10시경 비빔쫄면을 먹으려고 봉투를 열었는데, 라면과 함께 들어 있는 흰색 장갑 한쪽을 발견했다. 당시 장갑이 비빔면의 팩키지 중 하나로 착각했을 정도로 놀랐다는 손 씨와 전화인터뷰를 진행했다. “라면 안에 장갑이 왜 들어있는지 의아해서 인터넷에 검색해 봤는데 별 내용이 안 나오더라고요. 당일 오뚜기 홈페이지에관련 내용을 올렸고, 식약처에도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주말이 지나 오뚜기 고객상담실에서 연락이 왔고, 해당 제품의 실물 확인을 위해 담당자가 집에 왔어요.” 집으로 온 오뚜기 관계자는 사과를 한 후, 바로 보상이야기를 꺼냈다. 문제의 제품을 회수하고, 다른 제품으로 보상해주겠다는 것. 손 씨에 따르면 이 날 오뚜기 관계자는 흰 장갑이 해당 제품을 만드는 공장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손 씨는 오뚜기에 문제의 제품을 보내는 대신 식약처 조사를 요청했다. 이 후 평택시 환경위생과에서오뚜기 제조공장을 방문해 조사했지만, 객관적인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이 불가능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조사를 나간 평택시에서 생산라인에 장갑을 넣은 등 시뮬레이션을 했는데 실패했다는 이야기를했어요. 실사를 나갔을 땐 문제의 장갑이 아닌 골무가 있는 장갑을 사용했고, 오뚜기 측에서도 문제의 장갑을 쓰지 않았다고 얘기를 했다는 데 사실이 아니거든요.” 오뚜기 측이 (손 씨)집에 방문했을 땐 문제의 장갑 사용을 인정했는데, 식약처 조사에서 말이 바뀌었다는 게 손 씨의 주장이다. 오뚜기 측은 이 후 언론과의 취재에서는 평택공장에서 흰색 장갑 사용을 인정했다. 다만, 진짜쫄면 생산라인에서는 해당 장갑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식약처는 재조사에 착수했다. 손 씨는 장갑이 라면에 왜 들어갔는지 알고 싶어 시작한 일련의 과정을 경험하면서 예상치 못한 상처를 받았다. 회사에 보상을 바라고 조사를 요청했던 게아닌데, 의도와 다르게 왜곡된 방향으로 흘러갔다는 것이다. “오뚜기가 저한테 처음 응대했던 내용이랑 첫번째 식약처 조사에서 말한 내용이 달랐어요. 언론에도 오뚜기가 (문제에 대해)빠르게 인정했다고 나오는데, 문제 원인 규명보다는 감추려고 한다는 생각이 더 컸거든요.“ 또 손 씨는 오뚜기의 대응매뉴얼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품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조사하고, 소비자에게 정확한 내용을 알리는 대신 제품 보상과 선처에만 집중한다는 얘기다. “저는 문제가 생긴 원인을 알고 싶다고 하는데, 보상을 해주겠다는 소리만 하니까 매뉴얼이 제대로 없구나 싶었어요.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말 모르는 것 같았어요. 오뚜기 측에서 명확한 원인을 조사해서 알려주겠다고 하면 아마 식약처에 신고를 안 했을거에요.“ 한편, 평택시는 현장조사에서문제의 장갑이 같은 공장 안에서 사용된다는 점을 확인,장갑이 라면과 함께 포장됐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조만간 조사를 마무리하고 오뚜기에 시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인더뉴스 편집국] 1. 38세 100억대 부동산 자산가 “투자 안 해도, 살(live·buy) 집은 공부하세요”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172 2. 김태오 DGB금융 회장, ‘황제연봉’ 논란...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169 3. 오뚜기 ‘진짜쫄면’ 봉지서 장갑 발견...원인 조사 나서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201 4. 대유위니아, 에어컨 신제품으로 ‘제 2의 딤채’노린다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211 5. 삼성전자·LG전자, ‘고음질’로 스마트 스피커시장 승부수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186 6. KT, 자사 봉사 재단 플랫폼에 블록체인 적용 ‘투명성 높여’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193 #부동산투자 #부동산부자 #자산가 #김태오회장 #손태승회장 #에어컨 #스마트스피커 #블록체인 #황제연봉 #자원봉사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설 연휴를 앞둔 1월 마지막 주 청약물량은 전국 10곳 5398가구다. 당첨자 발표는 18곳, 당첨자 계약은 12곳이며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는 없다. 우선 28일은 ▲등촌 파밀리에 더클래식 1곳에서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29일에는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 ▲대구국가산단 모아미래도 에듀퍼스트 ▲대구 방촌역 태왕아너스(오피스텔) ▲양산 유림노르웨이아침 ▲전주 만성지구 에코르1단지(공공임대) 등 5곳에서 접수를 받는다. 30일에는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 ▲행정중심복합도시 2-1생활권 M-6블록(국민임대) ▲방촌역 태왕아너스 등 3곳, 31일은 ▲동대구 비스타동원 1곳에서 접수가 진행된다. 주목할 만한 단지로는 대림산업이 서울시 광진구 화양동 303-1에 짓는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가 있다. 전용면적 84~115㎡ 730가구 규모다.해당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을 도보 10분거리로 이용할 수 있다. 영동대교와 청담대교를 통해 20분대로 강남권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 앞 어린이대공원이 위치해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생활인프라로는 광진구청, 롯데백화점, 스타시티몰 등이 있다. 학군은 구의초·중, 건대사대중·고, 건국대, 세종대가 가깝다. 분양이 활발한 대구에서는 모아종합건설이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 A3블록세 대구국가산단 모아미래도 에듀퍼스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전 77㎡ 704가구 규모다. 이 곳은 대구국가산업단지, 달성2차 일반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등을 운전해서 10분 안팎으로 도달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 대구 세현초, 구지중 등이 위치해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대니산이 가깝다. 삼호와 대림산업은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효성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를 분양한다. 39~84㎡ 총 1646가구 중 일반분양 46~84㎡ 830가구 규모다. 경인고속도로 부평IC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서울 및 인근 도시로 이동이 쉽다. 부평국가산업단지와 2026년까지 조성예정인 계양테크노벨리가 가까워 직주근접이 우수하다. 학군으로는 효성남초가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동원개발은 대구시 동구 신천동 뉴타운신천 재건축 단지인 동대구 비스타동원을 선보인다. 59~84㎡ 총 524가구 중 일반분양 368가구로 분양된다. KTX경부선, 수서고속철도(SRT), 대구지하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동대구역과 복합환승센터가 도보권에 위치한다. 야시골공원(옛 범어시민공원), 화랑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현대시티아울렛,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있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30대 일거라고는생각하지 못 했는데 놀랐어요” “헉! 40~50대라고 생각했는데 30대에 100억대 자산이라니.” 회원수 63만명에 육박하는부동산 스터디카페에 게시된‘임대쪼금’(필명)의 글에는 이같은댓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마포구한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임대쪼금은 20대 초반에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 현재 100억원대 자산을 만든 인물이자, 책 ‘실수요자는 들으세요’의 저자다. 지난해 서울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던 9월 초, 카페 게시판에 ‘실수요자는 들으세요’라는 글을 연재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돼 있더라’는 말이 딱 맞았다.생각이 많은 날 밤, 해뜰 때까지 깨있다가 써내려갔던 첫 게시물은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 일을 계기로 약 2주 동안 번외편을 포함, 총 46편의 글을 썼고,책으로도엮어세상에 선보였다. ◆“내 첫 시작은 투자가 아니었다” “처음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버지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가난했던 아버지가 차곡히 모은 돈 2억원을 주면서 집을 구해보라고 하더라고요. 그걸 날리지 않기 위해 여기저기 발로 뛰었죠.” 23살 되던 해였다. “처음에는 웬 학생이 책가방 메고 집사겠다며돌아다니니 이상하게 보기도 했습니다. 그때가 2000년도 초반이었는데 당시만해도 집주인이 매수자가 마음에 안 들면 안 팔겠다고 퇴짜도 놓고 했거든요.” 지금은 부동산 투자로 성공했지만, 시작은 ‘정말 살 집’을 구하러 다녔던 것부터였다. 그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오늘의 그를 만들었다.그래서인지 김 씨는 실수요자들의 입장을 깊이 이해한다고. “서울 집 값이비이성적으로 급등할 당시, 갈피를 못 잡는 실수요자들에게 뭔가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글을 올리고 다음날 일어나니 조회수 1만건에 댓글도 많았죠. 깜짝 놀랐습니다.” ◆“잃지 않는 투자...내가 살고 싶은 집 고르는 게 핵심” 글과 책에서 그는 ‘안전한 투자’를 거듭 강조한다. 그는 부동산 투자자들이 단기간에 성과를 얻으려고 하는 데우려를 표했다. 부동산 투자는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해야하는 것이며, 시장 가격이 요동치는 순간이 있어도언젠가는 제자리를 찾아온다는 게 그의지론이기도 하다. “저는 잃지 않는 투자에 주력합니다. 만약 재개발·재건축 부지에 매물을 산다면 항상 이 사업이 엎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하죠.최소한 재개발 사업이 멈춰도 그 집에 월세나 전세를 놔도 될 만한 곳을 골라야 합니다. 그러려면 ’나라도 살고 싶을 것 같은집’을 선택하는 게 핵심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가격이 오를 만한 집을 매수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곳을 가치있게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기에 지어진 아파트들이 시간이 지난 후 관리 상태에 따라 다른 값에 매수된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객관적인 ‘가치’에 방점을 찍고 둘러보면 시장 가격에 상관없이 진주같은 집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살기 좋지만 주변에 비해 저평가된 집들이 바로 흙 속에 진주입니다.” ◆“부동산 투자를 안 하기 때문에공부안 해도 된다고요?...아닙니다.” 임대쪼금을 규정하는 가장 큰 특징은 ‘100억대 자산가’와 ‘젊은 나이’다. 그래서인지 그는청년층에게도 부동산 공부를 꾸준히 하라고 독려했다. 특히, 그는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어릴때부터 부동산 시장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언젠간 주택 거래를 해야할 상황을 대비하라는 의미다. “우리가 청소기를 살 때 여러 가지 제품을 비교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은 자주 있는 일이죠. 연습할 기회가 많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인생의 질을 결정짓는 주택은 억대를 훌쩍 넘는데도 거래 경험을 할 기회가 사실상 별로 없습니다. 아이러니하죠.” 방법은 많다. 부동산 실거래가를 확인 한 후 거주하는 동네 주변을 기준으로 가상 투자를 볼 수도 있고, 전문가 칼럼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부동산 스터디 카페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처음엔 ‘나랑 상황이 다른데 그런게 왜 필요해’라고 생각했던 김 씨도 지금은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짬날 때마다 동향을 살핀다. 다만, 정보를 맹신하지 않고큰 그림을 그려보는 용도로 사용한다. 정부 정책도 마찬가지다. 즉, 적어도 지금 국가가 부동산 시장에 던지는 시그널이 어떤지 정도는 파악해야 한다는 얘기다. “정보를 아는 게 중요합니다. 초보 투자자들은 시장 사이클을 익히기 위해서라도 많은 글을 봐야해요. 그리고 천천히 가세요. 적어도 어떤 정보를 봤을 때, 자신만의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을 만한 시기에 투자를 시작해야 실패하지 않습니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보십시오. 준비가 됐을 때, 남들보다 반박자만 빨라도 성공합니다.” 부동산 초보들에게 중요한 것은 정보뿐만은 아닐 터. 직접 매물을 구하려는 실수요자나 초보 투자자들에게 좋은 부동산 중개인을 파악하는 법도 물었다. 그러자 자신은 코드가 잘 통하는 중개인과 오래 거래를 하면서 관계를 쌓는편이라고 설명했다. 매물을 파는 데 연연하지 않고 그 동네의 역사와 환경들을 꼼꼼히 짚어주는 사람이 좋다는 팁도 줬다. “부동산 중개도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인사 잘하고, 많이 본 사람들에게 중개인들도 잘해줍니다. 아, 한가지 더 얘기하자면 저는 꼭 중개인이 직접 가지고 있는 매물만 봅니다. 공동중개 매물은 절차도 복잡하고 나중에 책임 소재도 불분명해질 수 있거든요” 앞으로도 그는 꾸준히 정보 제공자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2017년 상반기 이후로 투자는 멈췄습니다.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했고, 탐욕스러운 사람이 되기도 싫었거든요. 이제 제 노하우를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며 살고 싶습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 노사의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최종 타결됐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위원장 박홍배)는 25일 오후 노사 양 대표자가 참여한 조인식을 통해 KB국민은행 2018년 임단협이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에 마감된 2018년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는 찬성 1만 1136표(93.41%)로 압도적인 찬성률을 기록했다. 재적 조합원 1만 3829명 중 1만 1921명이 참여했다. 반대 737표, 기권·무효 942표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 노사는 지난 23일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을 통해 나온 조정안(잠정 합의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조정안은 페이밴드(호봉상한제)와 L0 직급의 근속년수 인정에 대해서는 TFT를 구성해 최대 5년 간 운영하기로 했다. 임금피크제 진입시기는부점장급·팀장팀원급 모두 만 56세가 되는 날의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된다.이밖에 직원 복지 면에서는 점심 시간 1시간을 보장할 수 있는 PC오프제가 도입되며,3년 이상 근무한 일정 연봉 이하 전문직무직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미래지향적인 노사 관계를 통해‘고객과 직원 중심의KB국민은행’을 만들어 가도록 노사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홍배 KB국민은행 노조 위원장은“노사관계의 회복과 더불어 조직의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