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주동일기자]“도대체 어디서 구할 수 있죠?”, “벌써 다 품절인가요?”, “얼마나 매운거죠?” 팔도가 한정판으로 선보인 ‘괄도네넴띤’이 온라인 상에서 연일 화제다. 사고싶긴 한데파는 곳의 정보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더뉴스 식품 출입기자들이 언제·어디서 구매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 또한, 홍보용으로 제작된 제품(비매품)을 구해서 시식도 했다. 21일 팔도에 따르면지난 19일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괄도네넴띤’이 포함된 ‘비빔세트’ 상품을 판매했다. 해당 제품을 당일 오후 품절되면서 지금까지 같은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팔도 공식 인스타그램과 SNS상에는 “도대체 ‘괄도네넴띤’을 어디서 살 수 있냐”, “맛이 궁금하다”는 등의 기대 댓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팔도측에 따르면 현재 ‘괄도네넴띤’은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없다. 소비자들의 호응이 예상보다 뜨거워, 당초 준비한 일주일 판매 분량이 판매 시작 몇 시간 만에모두 동났기 때문이다. 팔도 관계자는 “오는 3월 초부터 오프라인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편의점 등 채널과 협의중이다”고 답했다. 이어 “500만개 한정 판매 제품이라조기 매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괄도네넴띤’은 SNS상에서 젊은층이 멍멍이를 ‘댕댕이’로 표기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팔도 비빔면’을 표기한 것이다. 뉴트로(newtro) 스타일의 패키지로 출시됐으며, 기존 ‘비빔면’보다 5배 가량 매운맛을 자랑한다. 할라피뇨 분말과 홍고추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이번 비빔면 시식엔 두 명의 인더뉴스 기자와 일반 소비자(주동일 기자 룸메이트)가 참여해 시식평을 서로 비교했다. 평소 매운 맛에 약해‘5배 가량 맵다’는 홍보문구를 보며 걱정이 앞섰다.삶은면에 양념장을 부으니, 기존 비빔면에선 볼 수 없던 굵직한 고춧가루가 보여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막상 먹어보니우려만큼 많이 맵진않았다. 매운라면의 대명사인 삼양식품의‘불닭볶음면’보다 현저히 순한 맛이었다.기존 비빔면보다 2~3배 정도 매운 느낌으로, ‘맛있게 매콤한 수준’이었다. 주동일 기자 역시‘시원하게 매운 맛’이라며 비슷한 평을 남겼다. 매운 맛이 먹는 순간에만 잠깐 느껴지고 금방 가셨다는 것. 이어“너무 매울까봐 걱정되는 이들도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일반 소비자인 A씨는“개운하게 매운 맛이라질리지 않는다”며 “면을 차게 해서 먹으면 시원하고도 개운한 매운 맛이 더 살아날 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 팔도의 참신한 비빔면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에는 ‘봄꽃 비빔면’과 ‘윈터 에디션’ 등을 선보이며, 봄·겨울철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각각 꽃 모양의 어묵과 우동 국물 스프를 동봉해 먹는 재미를 더했다. 소비자 반응도 좋았다. 실제로 2015년 봄·겨울에 2200만개 가량 팔렸던 ‘비빔면’이 작년 같은 기간 3600만개가 판매되며, 65%가량 성장했다. 비빔면만 변신하는게 아니다. 팔도는 지난 2017년 비빔면의 소스만 따로 분리해 ‘팔도 만능비빔장’을 출시했고, 작년에는 ‘팔도 비빔밥’ 2종을 선보이기도 했다.팔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참신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갤럭시 폴드는) 스마트폰혁신이 끝났다는, 스마트폰은 시장 포화에 이른 성장할 여지가 없는 기술이라는 회의론에 대한 대답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그들이 틀렸음을 증명할 것입니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역성장하고 화웨이와 등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거세지는 가운데 전세계 출하량 1위삼성전자는폼팩터라는 새로운 혁신에서돌파구를 찾았다. 삼성전자가 대거 공개한 스마트폰 신제품의 주인공은‘갤럭시 폴드(Galaxy Fold)’였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열린‘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갤럭시 폴드(Galaxy Fold)’를 공개했다. 중국 스타트업 로욜의‘플렉시파이’에 이어 전세계 두 번째로 공개되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는 7.3인치 ‘인피니티 플렉스’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책처럼 반으로 접을 수 있다. 접으면 일반적인 스마트폰 크기인 4.6인치 크기가 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자체 가능성을 변화시키며 차세대 모바일 혁신의 역사를 열어가는 중”이라며“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는 기존 한계를 뛰어넘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이 되는 ‘파블렛(Phablet)’ 갤럭시 폴드는 펼쳤을 때태블릿 수준으로 커지지만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 크기가 된다. 한 가지의 디바이스를 통해서 스마트폰(Smartphone)과 태블릿 PC(Tablet)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 니케이 아시안 리뷰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로‘파블렛(Phablet)’를 불렀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처음 공개한 뒤 소재·기구·디스플레이 등 다방면의 발전으로이번에 갤럭시 폴드를 선보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갤럭시 폴드는 디스플레이가 구부려지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접힌다.이런‘접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새로운 복합 폴리며(Polymer) 소재를 개발했다. 이번 갤럭시 폴드에 적용된 디스플레이는 기존 제품보다약 50% 더 얇다. 또한 새롭게 개발한 힌지 기술이 탑재돼 화면이 접었다 펴지는 과정에서 디스플레이가 평평하고 얇은 형태를 유지한다. 여러 번 접었다 펴도 변형되지 않는 내구성도 구현했다. 지문인식 센서는 엄지손가락이 닿는 측면부에 삽입돼있다. 배터리와 스마트폰의 부품들은 디스플레 양쪽 무게 균형에 맞춰 균형있게 배치됐다. ◇ 멀티태스킹과 앱 연결 사용성으로 사용자 경험(UX) 강조 갤럭시 폴드를 펼쳤을 때 큰 화면에서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디지털 매거진·AR 콘텐츠·프레젠테이션 등을 보다 큰 화면으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으로 강조하는 것은‘멀티 액티브 윈도(Multi-Active Window)’와‘앱 연결 사용성(App Continuity)’이다. 먼저 멀티 액티브 윈도우는 화면에 여러 개의 창을 분할해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원하는 크기와 위치에 최대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띄울 수 있다. 다른 애플리케이션으로 작업하더라도 분할된 각각의 동작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앱 연결 사용성은 일반 스마트폰 모드에서 실행하던 애플리케이션을 화면을 젖혀 태블릿모드로 전환해도 그대로 실행되는 기능이다. 반대로 태블렛 모드에서 화면을 닫아도 실행하던 애플리케이션이 스마트폰 스크린에 그대로 표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에게 폴더블 스크린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게임 개발사들과 폴더블용 게임 제작을 논의 중이다. 구글·안드로이드 개발자 커뮤니티와도 협업해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갤럭시 폴드에 최적화해 출시 시점에 선보일 계획이다. 갤럭시 폴드는 오는 4월 26일에 출시 예정이며, 첫 번째 출시 국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가격은 1980달러(약 225만원)이다. ◇ 노트북 수준 12GB 램 갖췄지만 외장 메모리 슬롯은 미지원 갤럭시 폴드는 12GB 램을 탑재했다. 4380mAh 용량의 듀얼 배터리 시스템을 갖췄다. 무선 배터리 공유를 지원해 갤럭시 폴드로 다른 스마트폰이나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내장 메모리는 512GB이나 외장 메모리 슬롯은 지원하지 않는다. 다이내믹 AMOLED 디스플레이와 하만의 AKG 음향 기술이 접목된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보다 생생한 색상과 사운드로 궁극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메라는 총 6개가 들어간다. 후면에는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듀얼 조리개를 지원하는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1000만 셀피 카메라가 있고 화면을 펼쳤을 때는 1000만·800만 듀얼 카메라를 사용한다. 이밖에스마트폰을 PC와 같이 사용할 수 있는‘삼성 덱스’·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삼성 페이’·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삼성 헬스’ 등도 지원한다. 갤럭시 폴드는 올해 2분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갤럭시 폴드는 올해 최소 100만 대 가량 생산될 계획이다. 다만, 폴더블 시장이 아직 초기 형성기인데다 높은 가격으로 출시돼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을 가져가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진 않을 전망이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MG손해보험이 노조 파업으로 인한 인력 부족으로 장기보험에 대한 신규 인수심사가일시적으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오늘 오후 1시부터 내일(21일) 자정까지 장기보험 신규 인수심사 신청을 받지 않는다.노조 파업으로 인해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기존 심사미결 건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MG손보는 보험대리점(GA)에 보낸 공지에서 “노동조합의 한시적 파업으로 (인수심사를) 최대한 처리할 예정이나 약간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단, 자동인수와 배서심사, 보완 건 심사, 일반보험 심사는 가능하다. MG손보 노조 조합원 380명은 지난 19일 1차 합숙 파업에 돌입했다. 임금인상률을 놓고 사측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20억가량 개선돼 10%대 인상률을 주장했지만, 사측은 노조 요구안이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이번 장기보험 인수심사 신청 제한과 관련, MG손보 관계자는 “일부 심사 인력의 파업 참여로 인수심사 업무가 지체될 것이 우려돼 미리 GA 측에 공지한 것”이라며 “노사 협상이 타결되면 곧바로 업무가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창업자 공개 모집 자기소개서에서 가정형편까지 써야 하나요?” 신세계 센트럴시티가 6개월 간 카페를 운영할 청년 창업자를 공개 모집하면서 자기소개서에‘가정형편’을 기재하는 항목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기업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출신 학교를 배제하고, 이력 중심으로 인재를 뽑는’No스펙’,‘블라인드’ 심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지원자가 민감하게 느낄 수 있는 가정사까지 공개하는 등의 공개모집은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센트럴시티는 지난 11일부터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에서 ‘청년커피 LAB’을 운영할 청년 창업자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신세계 측이 카페를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인테리어·커피 머신·시그니처 메뉴 개발 등카페 창업·운영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한다.선발된 청년 창업가 1명은 오는 3월부터 6개월 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에 위치한 ‘청년커피 LAB’을 운영하게 된다.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신세계 센트럴시티 측이제시한 자기소개서 문항중 가정형편을 묻는 부분이다.1차 서류심사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 2번 문항에는어떤 사람인지를 물으며, 지원자의 성장과정·가정형편·삶의 가치 등을 자유롭게 작성하라고 명시돼 있다. 신세계 센트럴시티가 공개한공개모집 안내에 따르면, 1차 서류심사에서는 지원자의 창업 의지와 사업계획 등이 중점 평가 요소다. 지원자의 가정형편이 창업의지와 사업계획을 어필하는데 왜 필요한 내용인지 선뜻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원자들은 자소서에서 가정형편을 적는 것이 부담된다고토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제보자는 “자유롭게 작성하라고 하지만, 합격을 원하는 지원자 입장에선항목에 명시돼 있는 구체적 내용을무시할 순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많은 부분 중 성장과정·가정형편·삶의 가치 등을 회사가 직접 제시했다는 것은해당 내용을 중요하게심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공개 창업은 최종 1명을 선발하기 때문에 자소서의 내용이 당락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이는 최근 기업들이 인재들을 뽑을 때 추구하는‘탈스펙’ 흐름과도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롯데그룹의 경우 공채에서 지원자의 사진, 학력, 학점, 어학성적을 제외한 이름과 이메일, 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만 기재하도록 했다. 나머지 서류전형 평가는 첨부문서 형태로 제출되는 과제로 진행했다.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선 제출 과제에 이름과 사진을 포함 학교명, 어학성적 등을 기재할 경우 불이익을 받도록 했다. 이와 관련 신세계 측은 자소서상의 가정형편 기재는 선택사항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신세계 센트럴시티 관계자는“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묻는2번 문항이광범위해서,자기 소개의 참고용으로 넣은 것”이라며 “반드시 가정형편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청년커피 LAB’ 공개모집 전형은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실기 심사를 거친다.최종 단계에서는 1차·2차점수가 각각 30%·70% 비중으로 반영돼 최종 1명이 선정된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서울에서 더 가까운 3기 신도시 발표가 나면서2기 신도시 분양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3기 신도시를 기다려보자’는 쪽으로 돌아선 사례도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중대형(105㎡) 평수에서 청약 미달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인천 서구 A 부동산 실장) “3기신도시 개발 발표는 오히려 2기신도시 분양에 호재가 될 것입니다. 2기신도시 분양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상업지구 등도 빠른 시일 내에형성될 거고,계양테크노벨리 직주근접 수요도검단신도시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허준 상림디엠텍 분양사업부 이사) 검단신도시에 처음으로 분양되는 1군 브랜드 아파트인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에대한 의견이 갈린다.이곳은 검단신도시 1단계 개발지에 분양되는 첫 대형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이번 청약 결과가 앞으로 있을 타단지 분양의 흥망을 가를 척도가 되기에 관심도집중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분양 대박’을 확신하며 자신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과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수요자들은 대부분 대형 시공사의 분양 소식을 반기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분양 흥행에 대해서다소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대우건설은 최근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 329번지에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시동을 걸었다. (☞ 본지 2019년 2월 14일자 <검단신도시 첫 1군 아파트...‘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분양 시작> 기사 참조.)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지난 15일.눈이 내리는 날씨에도 오전에만 1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은 뜨거워 보였다.검단신도시 AB16블록에 지어질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전용면적 75㎡~105㎡, 총 1540가구 규모다. 분양 관계자는 건폐율을줄이고 단지내 녹지를 최대화(49%)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전 가구에 0.68평의 지하 개인 창고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집 내부에 두기 힘든 큰 짐들을 보관하기 편리하고, 비밀번호를 가구별로 설정할 수 있어 도난 위험도 줄였다. 전용면적별 ▲75㎡ 172가구 ▲84㎡A 642가구▲84㎡B 234가구 ▲84㎡C 166가구▲105㎡ 326가구가 공급되며 모두남향 위주의 판상형 4베이(4BAY)로 설계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240만원으로 앞서 분양한 단지보다 조금 높은 편이다. 주변 단지인 ▲금호어울림센트럴(1150만원) ▲한신더휴(1190만원) ▲호반베르디움(1202만원) ▲우미린(1208만원) ▲유승한내들에듀파크(1180만원)와 비교하면 다소 비싸다. 이에 대해 허준 상림디엠텍 분양사업부 이사는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는 확장비가 저렴한 편”이라며 “인근에 분양한 우미린과 비교했을 때 확장비를 포함하면 총액 100만원밖에 차이가 안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수요자들도 분양가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30대 신혼부부(인천 거주)는 “분양가가 비싸지만 당첨되면 계약을 진행할 것”이라며 “전반적인 구조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다만, 몇몇방문객들은 앞서 분양한 금호어울림센트럴과 비교해분양가보다 평수가 좁은 느낌이라고 평했다. 딸과 함께 방문한 40대 주부(인천 거주)는“금호어울림이 조금 더 넓게 느껴진다”며“푸르지오가 1군 브랜드이긴 하지만 가성비를 따져보면 조금 아쉽다”고 했다. 타입별 선호도는 84㎡C가 가장 높았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찾은 50대 부부(인천 거주)는 “C타입이 입구에 들어섰을 때 탁 트인 느낌이 들어 가장 마음에 든다”며 “실제로 산다고 생각했을 때도 답답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분양 실적에 대한 예측은 미지근하다. 앞서 분양한 '한신더휴' 0.9대 1, '우미린 더퍼스트' 2.7대 1 등 청약성적이 예상보다 낮았고, 정부의 3기신도시 개발 발표로 상대적으로 2기신도시가 저평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 서구 B부동산 대표는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의 경우 소형평수들은 브랜드 파워 덕분에 인기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105㎡ 같은 중대형 평수는 미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분양관계자들은 “3기신도시 발표가 오히려 이번 분양에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청약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선, 2기신도시는 7만 9000가구가 예정돼 있는 반면, 3기신도시(계양)는 총 1만 7000가구인 데다 임대나 행복주택 등이 다수 포함돼 있어 비교가 힘들다는 것. 특히 3기신도시에 세워질 계양테크노벨리 직주근접 수요지가 검단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준 이사는 “3기신도시가 발표되긴 했지만 실제로 구체적인 로드맵이 세워지기까지는 얼마나 더 걸릴지 모르는 만큼 2기신도시의 관심은 줄지 않을 것”이라며 “2기신도시의 상업지가 구체화 되면 더 호황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는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해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27일이며 계약은 3월 11일~13일 3일간이다. 단지 입주 예정일은 2021년 8월 이후로 예정돼 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검사업무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과거 관행적인 ‘저인망식’ 종합검사가 아닌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도입해 검사의 순기능은 강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 20일 발표한 ‘2019년도 금융감독원 검사업무 운영계획’에 따르면, 오는 4월 중 종합검사 대상을 선정해 곧바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종합검사 대상회사 선정을 위한 평가지표는 금융회사의 의견 수렴을 거쳐 3월 중 확정한다. 검사 횟수는 금융회사의 수검부담, 검사인력 등을 감안해 과거 종합검사를 축소하기 이전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최소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지난 2014년부터 관행적인 종합검사를 대폭 축소했는데, 그 이전에는 5개년(2009년~2013년) 평균 연간 약 50회의 종합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부문검사의 경우 검사횟수는 722회(작년 754회), 검사연인원은 1만 5452명(작년 1만 7330명)으로 작년에 비해 각각 32회(4.2%)·1878명(10.8%) 줄었다. 상시감시 결과 파악된 금융소비자 권익 침해 우려, 잠재리스크 확대 부문 등에 대해 리스크 중심의 부문검사를 추진한다. 검사 대상은 ▲금융소비자보호 수준 ▲재무건전성 ▲상시감시지표 등을 종합 고려해 평가가 미흡한 금융회사다. 금감원 측은 지적 위주의 ‘저인망식’ 검사를 지양하고 ‘핵심부문’을 사전에 정해 취약점을 진단하고 개선하는 방식으로 검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중점 검사 방향은 ▲소비자 보호·금융거래질서 확립 ▲금융시스템 리스크 대응 ▲지배구조·내부통제 실태 점검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특히, 내부통제와 관련해서는 취약부문을 집중 점검함과 동시에 경영실태평가에서의 비중을 강화해 자율적인 내부통제 개선을 유도한다. 한편, 금감원은 모든 종합검사에 대해 검사 후 검사품질관리(Quality Assurance)를 진행해 검사 과정의 문제점을 발굴·개선할 방침이다. 이 검사품질 점검은 금감원 내 부서가 아닌 외부기관에 의뢰한다. 이번 종합검사 계획과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은 중대 사안에 집중하고 자체 시정이 가능한 사안은 금융회사가 자체 감사 등을 통해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소통·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이진솔 기자]“시제품보다 세련된 모습이다.” vs “삼성전자 폴더블폰(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은 마케팅 상술에 지나치지 않는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대한 외신매체의 엇갈린 반응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향후 10년 전략이 조만간 발표된다. 새로운 영역인 폴더블폰(Foldable phone)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 세계 전자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 동안 막대 모형의 스마트폰에서 화면을 접었다가 펼치는 폴더블폰으로 스마트폰의 진화된 형태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보다 5일 앞서 단독 행사로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언팩(Unpacked)행사를 열고 갤럭시S10 라인업과 폴더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옥외 한글광고‘미래를 펼치다’란 표어를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 공개를 예고했다. ◇ 갤럭시 10주년 맞은 S10 라인업·폴더블폰 관심 가장 높아 올해 삼성전자 언팩 행사의 주인공은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이다. 특히 갤럭시S10은 출시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제품에 홀 디스플레이, 대용량 메모리, 화면지문인식, 3D센서, 인공지능 등 혁신적인 기술이 대거 적용됐을 것이란 예상이다.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높다. 앞서 베트남에서 공개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티저 영상에 따르면 디스플레이를 안쪽으로 접은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이 공개됐다. 기존 스마트폰의 막대 모형에서 책을 펼치듯 열면 화면이 커지는 형식이다. 이번 티저 영상에서 공개된 스마트폰은 작년 11월 삼성 개발자 회의(SDC)에서 공개된 시제품보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두께도 얇아졌다. 모서리는 기존 갤럭시S 시리즈와 비슷하게 둥글게 마무리돼 친숙한 느낌이 강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폴더블폰은 디스플레이 상단 유리 대신 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해 더 얇은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수십만 번을 접었다가 펼 수 있는 내구성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휴대폰을 펼쳤을 때 7.3인치로 늘어난다. 이번에 공개할 갤럭시S 라인업보다 최대 1.5인치 가량 크다. 현재까지갤럭시S10e(5.8인치), 갤럭시S10(6.1인치), 갤럭시S10+(6.3인치)로 알려지고 있다. 폴더블폰 흥행여부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배터리 용량과 가격이 꼽힌다.폴더블폰의 배터리 용량이 삼성전자만의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 전략이기 때문이다. 특히 폴더블폰은 최대한 얇고, 가벼운 무게를 유지하면서 배터리 용량을 최대한 크게 해야 한다.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은만큼 가격은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확한 출시가가 알려지진 않았지만, 최소 200만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폴더블폰 출시 시점은 오는 4~5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미국의 애플 역시 폴더블폰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으며,중국의 화웨이와 샤오미도 다음주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 폴더블 스마트폰 킬러콘텐츠는 무엇?..과도기 그칠 가능성도 제기 삼성전자 폴더블폰이 어떤 사용자경험(UX)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최근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부문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폴더블은 시기상조”라며 “폼팩터 혁신은 5G 통신사업자들이 준비 중인 콘텐츠에 적합한 UX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봉석 사장의 발언은 외형의 변화보다 ‘접어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즉, 폴더블폰만의 킬러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예컨대, 게임의 경우 디스플레이의 반쪽을 컨트롤러로 이용하는 방식이 전망되지만 그 외에 어떤 UX를 제공할 수 있을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과 UX가 도입되지 않는다면 폴더블폰이 과도기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2013년 각각 ‘갤럭시라운드’·‘G플렉스’를 내놓았지만 소비자 반응은냉담했다. 당장 5G사업자들이 홍보하는 게임과 VR 등이 크게 새롭지 않은 데다 폴더블에 어떻게 적용될지도 모호하게 느껴지는 게 사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접히는 외형 만으로는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인하긴 어렵다. 현재 엔씨소프트, 넥슨 등이폴더블폰 전용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외신도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점이 없다고 평하고 있다. 작년 12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폴더블폰: 시험 촬영’이라는 무기명 칼럼에서 “폴더블폰은 마케팅용 상술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인 상황에서 폴더블폰이 분위기를 뒤집는 변수가 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일각에선 폴더블 스마트폰 전용 케이스·스크린 보호 필름 등 액세서리 준비 여부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소비자 입장에서 값비싸고 디스플레이 영역이 넓은 폴더블폰을 보호 액세서리 없이 쓰기가 꺼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미국 휴대폰 액정보호필름 시장동향’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 약 80%가 보호 케이스와 액정보호필름을 함께 구매한다. KOTRA는 “대부분의 사용자는 보호 액세서리로 고가 스마트폰을 더 오래, 온전히 사용하려고한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이미 강화유리형태가 액정보호필름의 ‘대세’가 된 상황에서 벨킨 등 보호필름 제조 업체가 폴더블용 제품을 곧바로 출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며“폴더블폰의 초기 이용자들은 케이스와 보호필름 없이 스마트폰을 쓰는 ‘불안감’을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롤스로이스 모터카가 고객 맞춤형 복합문화 전시장을 전 세계 최초로 서울에 마련해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 국내 진출 15년 만에 연간 판매량 100대를 돌파한 롤스로이스는 럭셔리카 브랜드 최초로 ‘레몬법’을 적용하는 등 한국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롤스로이스는 20일 서울 청담동에 새로 개관한 ‘청담 부티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기존 청담 전시장을 확장 이전한 청담 부티크는 고객들이 브랜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 전시장이다. 롤스로이스가 전 세계 최초로 서울에 부티크를 낸 것은 한국을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실제로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총 12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3%나 성장했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에 이어 롤스로이스의 아시아 3위 시장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 CEO는“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곳 중 하나인 한국 시장에서 지난해 연간 판매량 세 자릿수를 돌파했다”며 “청담 부티크를 통해 단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고객들에게 럭셔리한 브랜드 경험까지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롤스로이스는 기존 전시장을 유명 패션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밀집해 있는 청담 도산대로로 자리를 옮겨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동시에 각 영역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럭셔리 전문 건축가, 소재 전문가,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투입해 고객들의 만족감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롤스로이스의 차량들은 물론이고 다양한 공예품과 진기한 예술품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전 세계에 단 35대 밖에 없는 ‘실버 고스트 컬렉션’도 중요한 볼거리다. 은색의 이 차량은 아무 소음 없이 유령처럼 조용하게 달린다는 뜻에서 ‘실버 고스트’로 이름 붙여졌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며 115년 브랜드 역사상 최다 판매량(총 4107대)을 기록했다. 기세를 몰아 한국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는 롤스로이스는 올해 1월부터 시행된 ‘한국형 레몬법’을 국내 럭셔리 브랜드 최초로 적용하기로 했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CEO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라는 명성에 걸맞는 서비스와 고객 신뢰를 위해 한국형 레몬법을 선제적으로 전격 도입한다”며 “레몬법을 적용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책임감 있는 제조사이자 럭셔리 산업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롤스로이스를구매하는 국내 고객은 ‘하자발생시신차 교환및환불보장’등의내용이포함된서면계약을 작성해야된다. 이후 제품 하자가 발생할 경우레몬법기준에의거해교환또는환불을받을수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LG전자는 오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Mobile World Congress) 2019’에서 LG Q60·LG K50·LG K40 등 새로운 중저가 스마트폰 3종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WC 2019에서 공개될 LG V50·듀얼디스플레이·LG G8 등 프리미엄 제품 외에 스마트폰 다양한 사용 환경과 사용 경험에 특화된 중저가 제품 라인업도 보강해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 대비할 제품군을 갖췄다. LG전자 관계자는“이번에 선보이는 실속형 제품들은 사운드·카메라·디자인 등 프리미엄 제품에 적용된 기능을 이어받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제품만의 독특한 소비자 경험을 더해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스마트폰 3종은 실속형 제품임에도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 기능을 지원한다. LG Q60과 LG K50에는 6.26인치, LG K40에는 5.7인치의 풀비전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LG Q60과 LG K50은 전면 카메라를 물방울 모양으로 감싸 베젤을 더 줄였다. AI 카메라는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밝기·대비 등 화질을 추천해 준다.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을 추가해 구글 어시스턴트 인공지능을 보다 쉽게 활성화할 수 있다. 프리미엄 제품에 지원되는‘DTS:X’ 입체음향 기능도 신제품 3종에 탑재된다. 최대 7.1채널의 입체 음향이 출력된다. LG전자 관계자는“영화를 볼 때 대사가 또렷이 들리고 게임을 할 때도 생생한 공간감이 연출된다”고 말했다. LG Q60 후면 카메라에는 표준·광각·심도 등 3개 렌즈가 탑재된다. 각각 1600만·500만200만 화소다.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는 LG K50에도 들어간다.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하는 아웃포커스 기능을 지원한다. 제품의 배터리 용량은 LG Q60과 LG K50이 3500mAh·LG K40이 3000mAh다. 이연모 LG전자 단말사업부장 전무는“경쟁력 있는 실속형 스마트폰을 지속 선보여 고객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5G 스마트폰 시장이 형성되는 정도에 맞춰 5G 시장에 주력할지 4G 제품을상호보완적으로 운용할지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5G 시장 형성이 더디다면 4G 프리미엄·중저가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편의점 이마트24가 주류 전문매장을 품는다. 신세계 계열사인 이마트24가 전문매장(카테고리 킬러)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24가 첫선을 보이는 카테고리 킬러는 주류다. 와인 80여 개, 크래프트 비어 10여 개, 위스키 20여 개 등 상품 가짓수만 120여 개 품목에 달한다. 주류 카테고리 킬러는 편의점 업계 최대 규모로 최소 3개 판매대에서 최대 6개까지 상품진열이 가능한 집기를 신규로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편의점에서 담배 다음으로 매출 구성비가 높은 것이 주류다. 또한 주 52시간 근무제가 정착되고, 워라밸 트렌드 확산되면서 와인·위스키를 소비하는 혼술·홈술족도 증가 추세다. 이마트24측은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1만원 대 이하 41품목, 1만~2만원대 48품목, 3만원대 17품목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카테고리 킬러 시범 운영 결과도 발표했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달여 간 19개점을 대상으로 주류 카테고리 킬러를 운영했으며, 주류 매출이 전점 평균 매출 대비 2배 높게 나타났다는 것. 특히, 와인·크래프트비어·위스키 매출이 전점 평균 대비 20배 가까이 올랐는데, 2만원 이하의 주류가 매출이 70%를 차지했다. 이마트24는 와인·크래프트비어·위스키의 수요가 높은 오피스가, 유흥가 상권에 위치한 가맹점을 중심으로 주류 카테고리 킬러를 연내 500개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백치호 이마트24 MD담당 상무는 “주류 카테고리 킬러는 기존 병소주, 캔맥주 외 가맹점의 추가 매출과 수익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냉장·냉동, 신선·박스상품이 중심인 슈퍼 카테고리 킬러, 수입과자 카테고리 킬러 등을 추가로 선보여 가맹점이 위치한 상권에 따라 선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